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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 전학가기 전까지 있었던 소름돋는 일이 생각나서 끄적이려고해.
참고로 나는 지금 고2.
고1 5월? 때부터 시작한거니까 1년하고도 좀 지났네.
걔는 "야 미쳤냐. 주말에 밝을 때 가."이랬는데. 그때까지 기다리면 사라져있을까봐 그냥 지금 갔지.
엄마한테 "엄마 나 구석에 그 놀이터 갔다올게. 친구가 잠깐 보재서." 이렇게도 말해놓고
그래서 팠는데. 진짜 충격먹었어.
미리 말하자면 내가 입학 첫날에 괜히 고등학생된 설렘에 공부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괜히 필기노트 겁나 사놓고, 며칠 지나서 안쓰고 사물함에 내팽개쳐놨었어. 그러고 진짜 잊고 있었거든. 공부 겁나 안해가지고 진짜.
근데 그게 묻혀있더라.
내가 썼었던 필기노트들
이게왜?? 아니 왜?? 이런 생각이 머리에 떠다니더라.
사물함을 안잠궈두긴했어. 진짜 그 필기노트들만 내팽개치고 하나도 안썼거든. 중요한거 하나도 안들었고. 교과서는 서랍에 넣어두고
그래서 그대로 둘까. 눈치채는 거 아닐까했는데. 핸드볼부애가
"미친거아니냐, 최미주. 야 그냥 가지고 가. 버려두면 찝찝하자나."이래서 들고왔지.
솔직히 그 공책 사라진거 미주가 알아도 나한테 따질 수 있겠어? 지가 훔쳤다는 거 알리는 건데. 그래서 당당하게 가져왔어,
걱정마..ㅠㅠㅠ 미주한테 바로 안걸렸어
집에 가지고와서 모래 묻은거 탁탁 털고. 방에 가지고왔어. 그리고 혹시몰라 공책을 폈어
필기노트는 총 3개였거든. 국영수로 세개 사놨어서. 영어는 좀 필기하고 국어랑 수학노트는 한장 빼고 깨끗해. 좀 부끄럽다.
첫장보면 내가 필기했던게 확실해. 글씨체도 나고. 근데 그 다음장부터 내 글씨체는 아닌데 필기가 되어있는거야. 정말 말끔히.
그래서 뭐야? 필기되어있는데? 이러니까 핸드볼부애도 당황해서
"...??뭐??왜??"이러고. 순간 맥풀려가지고. 헛웃음치면서 덮었어.
그렇게 무심코 영어노트를 열었거든
영어노트도 중간까지 똑같았어. 노트되어있더라. 근데 마지막장에 다른게 써져있었어. 줄 다 무시하고 큰 글씨고.
내가 더 나은데. 내가 더 성실한데.
이렇게 써있었어.
그걸 핸드볼부애한테 말했더니
"야 설마 최미주 너 부러워하는 거아니야." 이러는 거야.
"걔 핸드볼 부인데 솔직히 걔 첫인상 존나 좋았어. 키작은 건 그냥 귀엽게 보이고. 진짜 개 열심히 했거든."
"근데 왜?"
"그런데 막 몇달전부터 니얘기만 겁나 하는거야. 내친구중에 키 진짜 큰 애가 있는데. 걔가 운동하면 진짜 잘하겠지. 하면서.
처음엔 178이라길래 와 진짜 크네 잘하겠다. 하고끝이었거든. 근데 존나 하루종일 너 얘기만 했어.
공 못막아서 골먹히면, 레주는 키가 크니까 팔도 길어서 막을 수 있었을텐데.
달리기 훈련에서 다른 애들보다 늦게 들어오면, 레주는 다리도 길어서 빠를텐데.
처음엔 부러워서 그러나 싶었는데 나중에는 그게
"내가 레주였다면."으로 바뀌더라.
사실 지금 더커서 179야...슬프다.
어쨌든 소름돋아서.
"나는 키큰게 콤플렉스하고 미주한테 분명히 말했어."했는데 걔가
"야, 자기는 크고 싶은데 큰애가 큰키가 싫다니까 더 짜증났겠지."이러는거야.
근데 진짜 나 그때 화가나서. 이게 다 내 키때문인가 싶어서.
"나는 뭐 안그런줄알아? 옷 살때도 다른 여자애들이 귀엽게 입을 수 있는거 다 나한테 작고. 여자옷도 없어서 맨날 빅사이즈 아니면 남자옷코너 가야하고. 애들한테 원피스인걸 입어도 팬티보일정도로 짧아지고." 하고 서운해서 막했는데.
핸드볼부애가 한숨쉬더니,
"그래서 걔가 ㅁㅊㄴ이라고..."하더라
내가 진짜 예쁜키인 160중반대라거나. 170초반이기만 했어도 이렇게 화안났을 거야.
나는 큰 키가 진짜 스트레스인데. 이게 다 키때문이란걸 알자마자 내가 너무 화나서.
미주가 지금 뭐하자는 건지 내일 진짜 제대로 따지기로 했지.
그래서 다음날에 또 미주한테 톡이 왔거든. 등교하자고. 근데 내가 "아니. 너혼자가." 하고 그냥 출발했어.
혹시나 정류장에서 만날까싶었는데 다행히 안만났더라.
근데 문제는 학교에도 안오더라. 진짜 이제 막나가나 싶더라고. 스트레스인건 알겠는데 이렇게까지 날 피곤하게만드나.
초인종 눌렀는데 대답이 없어서 한 번 더 누르고. 진짜 나올때까지 눌렀다. 미주네 가족분들에게 민폐라거나. 그런건 진짜 화가나서 생각도 못했어.
그러다가 문이 열렸는데, 처음보는 꼬마가 있더라고. 되게 귀엽고 예쁜.
"..여기 미주네 집 아니야?" 하고 말했는데 꼬마가 울더니 "우리 언니가 엄마 때렸어."
이러는거야. 미주 여동생이었던거지.
순간 놀래서 엄마를 때려!? 하고 급하게 들어갔는데 미주가 없고 어머님이 누워계시더라. 근데 어머님이 날 보더니 침대에서 일어나셔서
"미주가 많이 괴롭혔니? 미안해" 하시는 거야. 너무 놀라서 "아니 걔가 아줌마 때렸어요!?" 했는데. 아무말씀도 안하시더라고.
그래서 여기서 더 뭐라하기 그렇잖아. 내가 뭐라고. 그래서 나왔는데. 진심 화났던거 놀래서 다 사라졌다가. 우리집에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다시 화나기 시작하는거야. 내가 이 ㅁㅊㄴ챙겨주겠다고 했던 행동들이 짜증이 나서. 그래서 생각난게 그 놀이터였고. 거기로 갔어.
내가 미주를 불렀는데 미주가 날 보더니
"너 그거 어떻게 알았어?"하더라. 내 공책 말하는 거 같았어.
"그게 중요하냐? 너 이거 뭐냐? 아줌마는 왜때렸어? 너 미쳤어!? 어떻게 엄마를 때려!?" 하고 소리쳤거든
어이가없어서. 뭐? 했는데.
아줌마가 무슨 (욕) 우리 엄마 머리 두개정도 차이더라. 아저씨도 크겠지? 너가 큰건 다 부모님 덕분이잖아 아냐?
그래서 내가 설마하는 마음에
"너 설마 니 키 작은게 아줌마때문이니 뭐니 하는 이유로 아줌마 때린거냐?" 물었는데
"야 나 선수하고 싶어. 근데 키때문에 못하겠어. 존나 화나잖아." 이러는거야
개 담담하게
그래서 내가 야 됐고 이건 뭐냐? 이 필기노트 뭔데? 하니까.
그때 막 횡설수설하게 말했는데 대충 내용이
내가 가진게 없는 너는 이렇게 대충살고 막 사는데 (공부안하는 거 말하는 거) 내가 더 공부도 열심히 하는데, 불공평하잖아. 이런내용이었어
진짜 너무 소름돋고 화가나서. 넌 진짜 ㅁㅊㄴ이다. 난 그럴줄도 모르고 널 친구라고 생각했다. 니가 어떻게 이러냐.
이러면서 소리치니까 애가 막 고개 숙이고 있다가 갑자기 말하더라.
"그럼 크게 태어나질 말든가."
이게 말이야 뭐야. 하면서 진짜 나도모르게 때렸어. 미주를..
나도모르게 때린거라 진짜 때리고도 내가 당황해서. 어어어..하고 있는데 미주가 가만히 있더라고. 그래서 그 상태로 집으로 뛰쳐나와서 엄마한테 다말하고. 진짜 무서워서 그냥 다 말하고 그랬어.
그래서 엄마가 그게 사실이냐고. 걔 엄마 번호아냐고. 그래서 모른다하고 엄마가 학교찾아오고 그랬어. 미주 어머님이 울면서 우리엄마한테 사과했고. 딸 잘못키워서 죄송하다고 하시는게 너무 보기 힘들었다..
미주는 그뒤로 병원에 입원했다고는 하는데. 나도 잘은 몰라. 전학가게 되었거든.
내가 미주랑 처음에 짝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그때 미주가 소리질렀을때 무시했으면 괜찮았을까. 이런 생각도 했는데.
지금은 아빠가 일하는 곳에서 같이 살고있어. 엄마는 그동네 계속 살고. 아빠가 회사때문에 다른동네 살았거든 오빠랑.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스레주된거 처음이라말을 잘 못했네. 끝까지 봐준 애들 고마웠어.ㅠㅠㅠ
뭔가 갑자기 끝낸 분위기인데 진짜 이게 다야..
봐줘서 고마워!!
마지막으로 소식들은게 병원입원이었어. 아마도 정신병원일거야.
핸드볼부였던 애하고는 아직 소식 주고받는 사이인데. 미주얘기는 잘 안해. 걔도 말하기 싫나봐.,
응응. 사실 이걸로 전학갔다고하면 좀 그럴수있는데. 나는 전학이 쉬웠어. 엄마랑 아빠랑 따로살다보니(사이 좋으셔!) 나는 엄마집에서 아빠집으로 가면 되는 거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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