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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3 22:33:24 ID : 2LcE3Cqlwtz
그게 바로 나야 그냥 돈 많이 드는 자식인데 돈 들인거에 비해 하등 쓸모없는 자식은 부모님 곁을 떠나드리는게 맞겠지? 뭘하든 평균보다 못하고 특출난것도 없는데 아프고 돈은 많이들고 돈 신경쓰지말라는데 이건 아닌거같아 내가 살아있고 부모님 곁에서 숨 쉬는게 죄악같아 감히 무얼 사고싶다, 먹고싶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죄 짓는 기분이다
2020/05/23 23:43:02 ID : 5bvjuts5RDB
(🚨기분 나쁨 주의🚨)너 존체 자체가 부모님께는 가장 큰 선물일거야. 죄짓는다는 기분이 들기전에 너 스스로를 발전시키는데 힘써봐.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해야지. 최선을 다해봤어? 공부던 뭐던 100번 이상 해봤어?죽을만큼 마지막 남은 힘까지 다해보는게 최선이야.그리고 이 최선은 실패해도 의미가 있고. 너는 스스로를 한심하다 탓할 시간에 본인을 발전시켰으면 좋겠어. 그리고 아픈건 니 잘못이 아니야.떠나는게 맞다고?웃기지 마. 그런 너를 살리려고 돈 쓰시는 건데 떠나겠다니? 너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나중에 은혜를 갚는거야. 떠나는거?그건 부모 가슴에 대못 박는 짓이야. 정신차리고 살아서 은혜 갚아. 너를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부모님께.
2020/05/23 23:52:40 ID : gnRvcrbyMjb
자식은 투자할려고 낳는게 아니야 가끔 그렇게생각하는 부모자격 없는 사람들이 있지 하지만 스레주네 부모님께서는 돈 신경쓰지 말라는 말씀도 하시는 거 보면 그런분들이 아닌거같아 돈을 안들이고싶으면 애초에 자식을 안낳는게 이득이지 절대로 나쁜생각하지마 너에 대한 부모님의 마음을 돈으로 환원할려고 하지마. 그거야말로 부모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야.... 부모님은 결코 너한테 돈쓴다고 너를 미워하거나 돈이 덜든다고 더 사랑하거나 하지않아. 가족간의 사랑이란건 그런게 아니니까.
2020/05/24 02:08:33 ID : oMlCi2q2NxO
난 몸이 아픈 건 아니지만 중학생일 때부터 감정적으로 불안했어. 사춘기랑 인간관계랑 겹치면서 되게 힘들어해서 마음 고생시키고 약 비용으로 돈도 들고, 지금은 미래가 너무 막막해서 매일 밤마다 울고 그러니까 점점 안 좋은 생각이 들더라. 왜 지금까지 그 아까운 시간들을 허비했나, 왜 중학생일 때 인간관계에 쓸데없을 정도로 상처받으며 공부를 놓았나, 왜 그렇게 무기력하게 살았나. 지금은 너무 늦은 거 아닐까. 난 앞으로 어떻게 살지? 그 생각으로 가득차서 엄마 목소리 들이면 울컥하고, 또 울고.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엄마한테 미안해 죽겠어서 차라리 내가 태어나지 않았으면, 지금이라도 죽으면 돈이라도 축내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짐덩이가 사라지는거 아닐까. 수도없이 생각했어. 솔직히 중학생일 땐 집에선 아빠가 폭력질하고 학교에선 친구들 사이에서 스트레스받고 하니까 엄마 생각할 것 없이 그냥 죽고 싶었고, 지금은 차라리 다 놓고 싶은데 엄마를 볼 때마다 미안한게 너무 크니까 그래도 해보는데까지 해보자고 억지로 붙잡고 있어. 내가 세상을 떠난 후의 집안을 상상하니 그것도 너무 슬퍼서 울었어. 네가 네 문제로 주변 신경 쓸 겨를 없이 너무 힘들다면 솔직히 나는 그러지 말라고 말 못할 거 같은데,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때문에 그러는 거라면 좀만 더 생각해봤으면 좋겠어. 네가 왜 세상을 떠나고 싶어하는지, 원하는 결과는 무엇인지, 네가 그 선택을 했을 때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는지,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할 거라면 어떤 다른 방법을 실행해야 할지. 그런 것들.
2020/05/24 18:56:44 ID : gmMlDs7dTXy
자식이 죽으면 그나마 지탱하고있던 부모님이 무너지더라. 직접 본 것도 있고 진지하게 죽음에 대해 고찰했던걸 이야기 했을 때 부모님 반응도 그렇고. 힘들겠지만 어제보단 나은 오늘이 되도록 노력해야해. 사람마다 성장과정도 방식도 다른 법이니까 네 경쟁자는 늘 너 자신이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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