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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디어 목적지가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한다. 산과 나 사이에 악명 높은 다리 하나가 남았다. 건너는 도중에 정신을 잃지 않도록 과거의 기억을 지운다. 이전의 모든 기록을 지운다.
2. 다리를 건넜다. 이 다리는 역시 만만치 않았다. 지울 수 없는 몇 개의 기억을 통해 날 괴롭혔다. 그래도 이 정도는 견딜 만했다. 한 발짝 내딛을 때마다 눈물이 한 방울씩 나왔다. 괜찮다. 이미 다 지난 일이었을 수도 어쩌면 그저 환상이었을 것이다.
3. 나는 이 산을 과연 몇 번이나 방문했을까? 수없이 많이 방문했을 테지만 다리를 건너며 대부분의 기억은 잊어버리기 때문에 올 때마다 새롭다.
4. 이 곳을 찾고 싶다는 강한 욕구만이 남아 몇 번이고 다시 찾는다. 산의 입구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넓구나. 나무가 울창할 줄 알았는데 그냥 흙길이다.
5.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가 땅을 적시더니 풀이 빠른 속도로 자라버려 앞길을 막았다. 내가 오르지 못하도록 막기라도 하는 것인가? 다른 길을 찾아봐야겠다.
저 이전의 모든 기록을 지운다 부분 진짜 전생의 기억을 지운다로 해석하고 싶게 만드네.
산이 환생? 같은거.
눈물 어쩌고 하는건 잊으려고 하는데 잘 안되는거라던가..
흙길을 다 걸으면 환생하는건가..!
6. 산 주위를 맴도는데 정신이 아슬아슬하다. 같은 자리를 계속 맴도는 것 같다. 길이라곤 보이지 않고 산은 점점 풀과 나무로 뒤덮혀가고 있다.
7. 비가 그치길 기다리다 하루가 가버렸다. 잠에 들었던 건가? 밤의 기억이 남아있지 않다. 이젠 익숙하니 상관없다.
8. 어제와 달리 해가 쨍쨍하다. 어제와 달리 나무가 무성하다. 어제와 달리 길이 좁다. 그리고 어제와 달리 길이 열려있다.
9. 아무 생각없이 산을 올랐다. 얼마나 올랐는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기록을 자주해야겠다고 다짐했지만 기록한다는 것마저 잊는 듯하다. 어쨌든 지금 나는 산의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다.
10. 저 위에 무언가가 가득 실린 수레를 소를 이용해 끌고 올라가는 사람 두 명이 보인다. 사람이 있는 걸 보니 터무니 없이 이상한 길로 새진 않은 듯하다.
11. 수레를 가진 두 사람에게 가서 대화를 분명히 했지만 기억에 남은 것은 없다. 그러다가 아래 쪽에 그 두 사람을 쫓는 무리들이 나타났었다.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내가 수레를 뒤에서 밀어줬다. 그리고 어떻게 헤어졌더라. 그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도 알아서 잘 갔겠지.
음..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안된대. 그러면서 무슨 책인지도 안 알려주고.. 내용도 더 이상 올리지 마라셔서 더 못 올리겠다. 미안해 ㅜ
부모님이 스레 보시더니 이런 식으로 원문 아니면 괜찮을 것 같다고 해주셨어! 궁금한 사람 있으면 이어서 써줄 수 있을 것 같아!!
13. 그 건물은 처음 생각한 것보다 훨씬 멀리 있었다. 한참을 걸어서 겨우 도착했다. 이렇게 큰 건물은 살면서 처음 본다. 물론 첫 방문은 아닐 수도 있다.
14. 건물 1층은 식당처럼 보인다. 300명 정도는 먹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도 없다. 건물 자체에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 같다. 산에서 들을 수 있는 자연의 소리도 나지 않아 매우 고요하다.
15. 1층에는 특별한 것이 보이지 않아 2층으로 올라가야겠다. 둘러봤는데 올라가는 계단이 세 개가 있다. 건물의 양 가장자리에 하나씩 있고 중앙에 하나 이렇게 세 개 있다. 중앙계단을 이용해 2층으로 간다.
16. 2층은 학교인가? 방이 여덟 개가 있고 방마다 무언가를 공부한 흔적이 있다. 책에 적힌 글자들의 뜻을 알 수 없다.
17. 그 중 한 방에 왔는데 내 책이 있다. 왜 이곳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챙겨야겠다. 읽을 수는 없지만 확실히 나의 책이 맞다.
18. 2층에서 3층으로 가는 계단도 그 밑 층과 마찬가지로 세 개의 계단이 있다. 길을 잃지 않도록 다시 중앙 계단을 이용해 올라간다.
19. 2층과 3층 사이 계단 위의 어딘가이다. 거리는 멀지 않지만 발이 너무 무거워져서 더 이상 위로 올라가기가 어렵다. 잠시 휴식을 해야겠다.
20. 오래 가만히 누워 휴식했지만 발이 여전히 무겁다. 몇 층까지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3층까지는 꼭 가보고 싶다. 걸음을 옮겨 본다.
21. 3층으로 올라왔다. 여관으로 보인다. 주인도 없고 손님도 없다. 목욕이나 해야겠다. 그러고보니 밥을 먹지 못했다. 하지만 배가 고프진 않다. 기억엔 없지만 먹었나보다.
22. 4층으로 가는 계단을 밟으면 발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내 능력으론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듯하다. 몇 층까지 있는지 모르겠지만 3층까지는 별 것 없었다. 건물을 나가야겠다.
23. 건물을 나왔는데 밤이 되어 있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 달도 별도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하늘이 땅만큼 어둡다. 대충 이 자리에서 자야겠다.
24. 눈을 떴을 때 이곳이 어딘지 까먹었었다. 다행히 내가 써놓은 기록들을 보고 대충 유추가 가능했다. 왜 이 건물로 왔는 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산으로 가야한다. 산 정상으로 가는 것이 나의 목표다.
25. 저 멀리서 두 사람이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 분명히 총은 쏘는 듯한데 총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지금 움직이는 것은 위험할 지도 모른다. 바위에 기대 휴식을 취해야겠다.
26. 잠시 깊은 생각에 빠졌었나보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두 사람은 없어졌다. 그리고 내 주변으로 미역들이 자라있다. 땅에서 미역이 자랄 수 있는 것인가?
27. 맛을 봤는데 딱딱하고 질기며 맛없게 달다. 미역을 맛 보는 사이에 누군가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 좀 전의 총을 쏘던 사람일 수도 있으니 계속 숨어있어야겠다.
28. 그 사람이 결국은 나에게 오더니 미역을 다 뽑아 없애라고 명령을 하고는 가던 길을 갔다. 귀찮은 일은 하고 싶지 않으니 빠르게 장소를 옮겨야겠다.
30. 잠시 쉬려고 큰 바위에 기대어 앉았다. 그리고 옆을 보니 아까 챙겼던 동그란 돌과 똑같이 생긴 돌들 여섯 개와 복숭아 두 개가 한 바구니에 담긴 채로 모아져 있었다.
31. 누군가가 일부로 모은 것일까? 아무래도 이 돌은 어딘가 쓰임새가 있는 모양이다. 이 돌들을 챙겨야겠다.
32. 돌들을 챙겨서 짐이 아주 무거워졌다. 걸은 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지쳤다. 잠시 나무에 기대어 쉬었다 가야겠다.
33. 쉬는 중에 낯이 익은 사람 네 명이 왔었다. 그 중 한 명이 나에게 이곳에 언제 왔는 지 물었었다. 별 생각 없이 오늘 왔다고 대답했더니 굉장히 기뻐하며 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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