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2020/07/09 05:41:16 ID : ZdzSIJWjbhf
욕해도 됌. 충분히 후회 중이고 지금 열심히 사는 중 그때의 나는 욕 먹을만 하다.
2020/07/09 05:42:48 ID : ZdzSIJWjbhf
초등학교 때도 수업 시간에 자고 찐따,인싸 나누는 애였음 페북으로 다른 초 애들이랑 친해지고 중학교 올라와서 나만 혼자 먼 중 갔는데 그때 같은 반 애들이 거의 다 노는 애들이었는데 친해졌어. 도를 넘은 행동이 처음에는 이상했는데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 안하더라 이상하게 생각하기는 커녕 동경하는 애들도 있었어
2020/07/09 05:45:41 ID : ZdzSIJWjbhf
처음엔 술이었어. 다들 먹으니까 한모금 정도? 한모금이 한 캔되고 한 통되고 계속 먹게 되더라고 술을 먹다 보니까 선배들이 담배를 권했고 폈어. 처음에 너무 역하고 토할거 같았는데 계속 생각이 나서 계속 피게 됐어. 선배들한테 거의 다 떨어졌다고 얘기하면 주셨고 생일 선물을 담배로 받았어. 부모님들이랑 싸우는 시간이 많아지고 길어졌어 아빠가 정신 좀 차리라고 뺨 때린 적 있었는데 태어나서 처음 맞아본거라 너무 무서워서 그대로 집 나왔어 나 진짜 태어나서 맞아본 적 없었거든
2020/07/09 05:47:56 ID : ZdzSIJWjbhf
한 번 집을 나오니까 두 번째는 쉽더라고 일주일에 2일 정도만 집에서 잔거 같아 맨날 친구집에 가서 자고 밖에서 밤 새고 그렇게 놀았어. 같은 반에 공부 진짜 열심히 하는 애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이 새벽에 독서실에서 나오는거 봤거든? 눈 마주쳤는데 그때 난 담배 피고 있었어 걔가 나랑 눈 마주치자마자 다른 길로 가는거 보는데 기분이 좋았던거 같아. 쌤들이 예뻐하는 쟤가 나를 무서워한다고 착각했던거지. 미친년
2020/07/09 05:48:55 ID : O9wNwGlcsji
안궁금함 이거 적을 시간에 공부ㄱ
2020/07/09 05:50:00 ID : ZdzSIJWjbhf
정신을 차리게 된 계기가 있었어 평소처럼 선배집에서 술 먹고 노는데 어쩌다가 관계를 가지게 됐어. 피임을 안해서 너무 무섭더라고 그 다음 달에 생리를 안했고 약국가서 피임 약 사는데 그 수치심이 아직도 생각 나 그때 처음으로 이렇게 살아도 되는건가? 이런 생각 들었어 다행히 아니었지만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손 벌벌 떨려 부모님 볼까봐 공중 화장실에서 하는데 너무 무서웠어 누구 하나 붙잡고 너무 무섭다고 울고 싶었어
2020/07/09 05:50:36 ID : ZdzSIJWjbhf
하루 종일 하다가 자려고 누워서 잠깐 쓰는 중임 안궁금하면 보지마
2020/07/09 05:52:23 ID : ZdzSIJWjbhf
아마 그때부터 거기서 빠져 나갈려고 노력 했던거 같아 술자리에 다 나오고 새벽에 나오라 하면 다 나갔는데 그때부터 멀리 하려고 아예 안나갔어 술도 담배도 나 혼자 못 구하니까 선배들 피하니까 강제로 그만하게 되더라 생각보다 쉽게 끊었어 가끔 생각나면 인터넷에서 본 방법대로 껌 씹고 6개월만에 끊기더라. 그렇게 오랜 핀 것도 아니라 그런가 싶었지
2020/07/09 05:53:54 ID : ZdzSIJWjbhf
학교 가서 그냥 얼굴만 아는 애들이랑만 다니니까 애들이 나 잡아다가 왜 이러냐고 그랬던거 같아 그때 처음으로 속 얘기 털어놨어 공부하고 싶다고. 아직 14살인데 이렇게 막 살아도 되는거냐고 지금 생각하면 그냥 무시하는데 나았을 듯 그때부터 학원 다니고 너무 바빴음 애초에 학교를 잘 나온 애들도 아니여서 그닥 불편하지도 않았고 학생다운 삶을 사는게 너무 행복했음
2020/07/09 05:56:16 ID : ZdzSIJWjbhf
처음엔 선배들도 친구들도 내가 얼마나 오래 갈지 내가 했나봐. 2개월 3개월 ...막 5개월 정도 공부 했더니 그제서야 찾아오더라 진짜 미친거냐고 니가 뭔 공부냐고 디엠이나 페메로 그 지랄 떨지말라고 오고 선배들한테 욕 먹고 친했던 사람들이 꼽 주는게 너무 무섭더라 그러다가 선배들이 나 때리게 됐어 그 날 학원 차 안타고 걸어갔는데 그 날 존나 맞아서 팔 부러지고 얼굴에서 피나고 피멍들고 진짜 심각했어 선배들도 그렇게 까지 때릴건 아니었는지 도망가더라 내가 팔 잡고 우니까 그제서야
2020/07/09 05:58:29 ID : ZdzSIJWjbhf
나 때릴 때 내 지갑에서 돈 빼갔나봐 돈이 없더라 나 맞은거 돈 뺏긴거 지금까지 디엠,페메로 욕 한 것들 다 합쳐서 고소했어. 고소한 애들 부모님들은 나도 똑같은 년이라고 하신 분도 계셨고 미안하다고 한 부모님들도 있었어. 그걸보면서 아 진짜 개판이다 이런 생각하고 나도 똑같은 년인거 알아서 나도 술담한거 벌 받고 그러고 고소한걸로 계속 싸우다가 드디어 그저께 끝났어
2020/07/09 05:59:04 ID : ZdzSIJWjbhf
전학 가기로 했어. 나 원래 미술 했었는데 계속 하려고 미술하는 쪽으로 전학 가려고 드디어 공부하게 됌....
2020/07/09 06:01:08 ID : ZdzSIJWjbhf
어디에 쓰고 싶었음 말하고 싶었고 고소 과정에서 또 보복 당하고 옛 친구들이 한 번만 봐주라고 하는거 보면서 너무 힘들었다. 병원 가서 상담도 받고 그랬음 왜 잘나간다고 얘길하는지 모르겠다. 망하는 길로 잘 나간다고 하는걸까. 아직도 상담 받고 그때 생각하면 싫다 겨우 1년 정도 밖에 안지났는데 많이 큰거 같다.
2020/07/09 06:19:32 ID : nwmq1wnwtAp
ㅋㅋㅋㅋㅋ그냥 웃김
2020/07/09 08:02:49 ID : Alxxxxwsksj
그래 뭐 지난 일은 되돌릴 수 없는거고 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간다니 응원해야지 앞으로 탈선하지 말고 열심히 살자 팟팅
2020/07/09 08:13:00 ID : pXxSFgY5U5e
이게 중2병인가 뭔가하는 그거냐
2020/07/09 08:26:26 ID : DxQpRvg3Vfd
내 동생도 같은 나이인데 아직도 저 짓 하고 있음 내 동생은 언제 끝나려나~ 나한테 술담 걸렸는데 부모님한테 모르는 척 해달라구 하더라... 내 동생이라고 해도 창피하고 한심했음 지금이라도 정신 차려서 다행이네 ㅋㅋ
2020/07/09 16:42:34 ID : xzU6qjctuoG
고생했어. 빠져나와서 다행이다. 몸은 괜찮아? 관계 가지고 그랬을 때 진짜 무서웠겠네... 아니라서 다행이야. 레주 말대로 이제 공부 안해봤으니까 그거 열심히 해보면 되겠다ㅋㅋㅋ
2020/07/09 20:12:26 ID : eK3RzTQrcLc
다행이다! 빨리 빠져나와서 다행이야 좋아하는 거 열심히 해 봐! 난 공부도 잘 하는데 술담은 안 하고 놀 땐 건전하게 잘 노는 애들이 젤 멋져보이더라! 스레주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아 파이팅
2020/07/09 20:56:09 ID : Qr9a5QmnCo5
그래도 빨리 그만둬서 다행이네
2020/07/09 21:30:14 ID : O061Bgkk5O3
고생했어...앞으로 보다 성실하게 밝은 미래 만들어나가길..!

레스 작성
2레스나 섹파인가 ㅠnew 9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46분 전
14레스혹시 대인기피증 진단 받고 극복한 레더 있을까? 히키코모리라 너무 고민이야..new 133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1레스첫글)온전한 정신으로학교 못다닐것같아요 제발 도와주세요new 4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338레스🗑🗑감정 쓰레기통 스레 6🗑🗑new 2636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2레스.new 13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13레스동아리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임...어떡해..?new 31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7시간 전
1레스요즘 친구들이 다 멀어지는 거 같아서 고민이야new 10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9시간 전
7레스아침에 눈을 뜨면 너무 불안하고 숨도 잘 안 쉬어져new 53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4시간 전
2레스너무 소심해서new 32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2시간 전
2레스엄마랑 아빠랑 이혼하고 엄마 혼자 사는데new 28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2시간 전
4레스알바 한달째인데 자꾸 실ㄹ수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new 29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3시간 전
5레스왜 나만 얼굴에서 자랑거리가 없을까new 73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3시간 전
11레스펑햇다! 54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5
4레스종교 강요하는 아빠 41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5
21레스태권도에서 부랄터짐.. 403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승은 2024.05.05
4레스너무 우울하고 무기력이 너무 심해 97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5
5레스삼수망한 이유 양자택일해줘... 52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5
5레스이 친구 손절해야될까..? 80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5
3레스가족문제 고민들어줘 72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5
1레스. 56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