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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도 다 인스타랑 자신 비교해본적있지 나랑 동갑인 인스타 스타인 애 보면 너무 부럽다 엄청 이쁜데 나는 안그렇고 걘 마르고 비율 좋은데 나는 살뒤룩뒤룩 쪄 다리 짧아서 보기싫은거 애초에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 멸치라고 놀림받는다는데 나는 그거 자체도 부럽다 난 살뺄라고 백날 식단조절하고 운동하는데 집안도 부자더라 막 가족 여행다니는데 나는 엄마 아빠 이혼 손발 빌면서 말리고 눈치보면서 사는데 내가 죽도록 가지고싶던 물건도 걔는 갖고있으면서 신제품 나온것도 다 사는게 너무 부럽다 걔는 진짜 내가 바라던걸 다 가진고같아서 짜증난다 모두의 사랑을 받는ㄱ 너무 부러워 걔가 걔 자신을 사랑 할 줄 아는거ㅛ도 부럽다 나도행복하고 사랑받는 삶을 살고싶어 나도 제발 날 사랑하고시ㅠ어 ㅈㄴ짜 너무 짜증나고 부럽다 너무서럽다 신의 사랑을 받아서 태어난 애 같아보여서 저ㅇ말 부럽다
근데 알고보면 난 우울할 자격이 없는 사람은 아닐까 행복한 가정인ㄷ 너무 나쁘게생각하는걸까 너무 배부른 소리를 하는건 아닐까
인스타를 끊어 그냥 SNS는 사회의 암덩어리다, 나는 남자라서 그런지 남이랑 비교질 잘 안해
남이 나보다 잘살던 말던, 걔가 못산다고 내 삶이 나아지나? 반대도 마찬가지다
남이 비싼거 사든 말든 안보면 안 받을 스트레스인데 그걸 굳이 받아?
그리고 살빼는건 그냥 마스크 쓰고 닥치고 나가서 그 몸 돌리는 운동기구 그거 뭐야, 그거만 뒤지도록 한 몇시간씩 해라
365일 안쉬고 그것만 주기적으로 하면, 안 빠질 살이 없다 꾸준한 자기관리가 생명
닥치고 나가서라고 적었다고 욕한건 아니다, 강조의 의미지
아.. 레주 마음 난 충분히 공감해 곁들여서 적어보자면
나랑 과거 친했었던 어떤 애는 아무것도 안 해도 용돈이 100만원쯤 되고 얼굴 ㅈㄴ작고 눈 대따 크고 말랐고 귀엽고 원하는 고등학교 다니면서 친구 많은 인싸고 비전도 있어보이고 나는 평생 꿈?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인 자취를 걔는 그냥 집에서 다 대주고 난 5만원짜리 옷도 고민고민해서 사는데
걔는 거의 백만원 하는 옷 구냥 지르더라 뭐 한정판 신발 이런것도 모으고.....
나도 마르고 싶어서 죽어라 살 빼는데 (지금 다이어트 중임) 모태 마름이라는것도 넘 부럽고....걘 성격도 괜찮거든
나도 너무너무너무 부러워 걔 뿐만 아니라 그냥 내가 못 가진걸 갖고 있는 애들
그런데 개네가 가지지 못한걸 내가 갖고 있기도 해 꼭 돈이나 물건 외적인거 말고도
그리고 인스타로 예를 들자면...난 인스타 스타들이 너~~무 부러워
그래서 난 그렇게 될거야
인플루언서 되고 싶으니까 때가 되면 되려고 노력할거야
나도 부잣집 딸같은 이미지이고 싶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이고 싶어
난 그렇게 보이도록 할거야
레주도 할 수 있어 못 가진거에 부러워하는건 그만하고 그 못가진걸 갖으려고 노력하면 되잖아
돈이 많아서 부러우면 돈을 많이 벌도록 노력하고
마르고 싶으면 마르기 위해서 노력하고
집안이야 어쩔 수 없지만 (나도 가정이 막 꽃동산은 아니었음)
화목한 가정 말고 좀 힘든 가정에서 지내면서 얻는 것들도 있기는 하다고 생각해
고생하면서 얻어지는 것들 말이야
그만 부러워하고 니가 얼마나 많은걸 갖고 있나 찾아봐
내가 생각하기에 인생은
시작은 불공평하고 끝은 공평해
레주가 느끼는거처럼 시작은 그렇게 불공평해 집안 외모 지능 등등?
그런데 끝은 다 똑같아 차피
노력 안 해서 얻어지는 것들은 쉽게 잃게 되어있고
행복은 절대적인게 아니라서 진짜 행복하려면 집안이고 나발이고
나 자신에 집중하면서 뭐랄까 철학?을 다져야하는 것처럼
그냥 음 그렇게 평등한 것 같아 끝은
그렇게 한번 자기를 비교하다보면은 끈임없이 그냥 불행해지더라.. 가끔은.. 나를 온전히 받아들여야하기도 하더라. 너무 고통스러운 나인데. 이런 나조차도 그냥 받아들여야하더라고.. 그리고 인스타 같은거 ... 어차피 인스타같은건 자기 행복하이라이트 올리는 용도인데. 남의 하이라이트와 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교하려고 하지마.. 힘내
레주 말이 전적으로 공감함
이상하게 나보다 여러모로 방면에서 나은 애들을 보면 정말 말그대로 배알이 꼴림
그러면 안되는데 자의식 과잉 예방하자^^
이렇게 맘 먹어도 잘 안됨 나만 이상한거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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