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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5/19 08:37:05 ID : xTPjumsqrs1
나는 아직 대학 안 간 21살이야. 어제 대학 진학한 친구랑 전화하다가 공부 얘기가 나왔는데 “아니 내 동생은 지금 계획이 없어 답답해 우리 집안의 돌연변이 같아” 이런 얘기를 하길래 내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기다려 봐. 나 같은 경우는 대학 진학 늦게 해도 천천히 계획짜고 있는 스타일이니까 너네 동생도 때가 되면 본인이 잘 헤쳐 나갈 거야. 너무 성급해 하지 마” 이랬는데 “그러니까 너도 지금 대학 못 가고 알바하면서 그러고 있는 거잖아” 이러는 거야 (쓰니는 지금 꿈이 없어서 대학 진학을 안 하고 있다가 이제 생겨서 가려고 하는 스타일. 부모님 힘든 거 덜어드리려고 알바는 몇 개 다니면서 내가 알아서 쓰는 스타일). 솔직히 공부를 하면 갈 길은 그래도 생기겠지만 막상 점수 맞춰서 진학했는데 안 맞아서 자퇴하면 또 뭐라 할 스타일이거든. 친구는 공부 중학교 때부터 열심히 해서 막 장학금도 타고 그랬던 앤데 걔네 동생은 고등학교 때 많이 놀아서 지금 내신이 굉장히 낮아. 동생이 본인이랑 너무 다르고 잔소리해도 부응을 안 해서 답답하고 이해 못 하는 건 알겠는데 다름에 인정도 안 하고 솔직히 얘 말 들어보면 동생을 기다려 주려고 하는 것 같지도 않고 딱히 도움되는 말도 안 하는 것 같고 그냥 돌연변이, 좀 사람 한심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이랄까? 보니까 걔네 동생이랑 내가 되게 친한데 나한텐 가고 싶은 과 몇 개 있다면서 나랑 자주 얘기했거든. 가족들한테는 아무 생각 없다고 했나 봐. 아무튼 친구는 나랑 스타일이 너무 다른 것 같아.
이름없음 2021/05/19 14:42:32 ID : yE4GsrBwE61
살아온 스타일이나 가치관이 넘 다른거지 근데 친구가 좀 꽉 막혀보이긴 해 빨리빨ㄹ ㅣ진로 정해서 그거에 맞게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대학 가면 얼마나 좋아 그런데 대부분은 안 그래 애초에 진로를 찾을 기회가 ㅂㄹ 없거든 나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써,, 학창시절에 공부를 얼마나 잘했냐, 대학을 잘갔냐 이런 부분이 안 중요하다거나 쓸모없다고 보지는 않아 솔직히 나도 고딩 때 아무런 비전도 없이 띵가띵가 노는 애들 보면 한심해보이기도 해 근데 그렇다고해서 대학이나 공부로 인생을 평가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누구는 레주처럼 대학 진학 늦게 할 수도 있는거고 누구는 고졸일 수도 있고 누구는 대학원가고 누군 중졸일 수도 있고 다 다양하게 사는거지 ...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건 자기 자신과 싸워서 얼마나 독하게 이겨봤냐는거고 이게 고딩과정에 딱 들어맞으니까 대학으로 어느정도 성실함? 열정? 독함? 이런 것들을 보게 되긴 하지만 그 분야가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 열심히 하는 의지만 충분하다면 대학은 그냥 틀에 불과하다고 봐 얘기가 겁나 산으로 가는데........ 무튼 친구 동생은 그 집안이랑 다를 수도 있지.. 집안이 얼마나 거대한진 모르겟지만,,,,, 솔직히 말로 한다고 들어먹는것도 아닌데 그냥 기다려주지.......... 그 친구가 공부 겁나 열심히 해와서 그런지 좀...공부를 지나치게 중요시하는게 아닐까 싶은..... 공부라는게 분야가 다양한건데 입시에 치우쳐 있는 듯 입시 성공하면 뭔가 인생도 성공햇다고 생각하나봐
이름없음 2021/05/19 14:57:41 ID : ilwnDwLf81i
공부만 열심히한다고 장래희망이 생기진않지.. 당장할수있는 선택폭이 넓어질뿐 진정 원하는 미래가있어야 체계적으로 선택하고 친구처럼 할수있겠지 친구는 본인은 열심히했고 바라는것이있고 상상하는 미래가있어서 그길로 바로 쭉 나아갔으니까 다른사람들도 헤메지않을거라 생각하나본데 30대까지 헤메는 사람도, 나이다먹고나서야 지금까지 일직선으로 뛰어온길이 내길이 아니었구나 하는 사람도있잖아 레주도 이제는 자기길을 찾아서 나아가려고하는사람인데 그러니까 너도 ~ 는 좀 배려가없는 말투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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