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냐고? 알 필요 없다. 너희들은 그냥 내가 마법물약제조의 대가라는 것만 알고 있으면 돼. 그것 뿐이야. 아, 그리고 절대 날 마녀라고 부르지마. 난 절대 마녀가 아니니깐 마법 물약 재료 도감 나라나라자라의 등껍질: 마법의오각별의 개울가에 사는 자라의 등껍질 (효능: 탈모치료, 신체재생, 변신) 머리카락 700가닥: 청룡의비늘에 사는 모발이 건강한 15살 청년의 모근이 붙어있는 머리카락 (효능: 탈모치료, 정기회복, 회춘) 슬라임젤리: 마법의오각별 북부 지방에 살던 슬라임의 몸체 (효능: 최면, 피부미용, 살균) 슬라임핵 파편: 마법의오각별 북부 지방에 살던 슬라임의 핵 조각 (효능: 빙의, 최면, 회복) 루비: 마법의오각별 북부 지방에 살던 슬라임이 먹고 있던 루비 (효능: 마력충전, 체리맛, 근력증강) 빡빡머리새의 알: 현무숲에 사는 빡빡머리새의 알 (효능: 회복, 탈모치료, 염색) 빡빡머리새의 가죽: 현무숲에 사는 빡빡머리새의 가죽 (효능: 탈모치료, 피부미용, 정력증강) 토끼꽃: 발톱산에 사는 발톱산의 마녀에게 받았다. (효능:탈취, 해열, 환각) 장어의 비늘: 사신의배설물 바다에서 직접 낚았다. (효능:탈취, 체리맛, 환각) 먹다남은게: 개구리가 낚은 물고기 중에 섞여있던 게. (효능:부활, 회복, 혈액순환) 용과: 사막에서 자라는 선인장의 열매. (효능: 탈취, 발광, 무력) 불타지 않는 얼음 조각: 발톱 산의 마녀가 준 선물 (효능: 회복, 마력 충전, 해열) 얼어 붙지 않는 장작: OZ의 마법사가 준 선물 (효능: 회복, 최면, 지능 저하) 눈물 사탕: 현무 숲의 마녀의 집에서 얻은 전리품 (효능: 오열, 회복, 시력 증강)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버섯: 기억에 없다. (효능: 냉증, 혼란, 요통) 집에 가고 싶은 초록풀: 그녀가 직접 캔 나물 (효능: 발화, 최면, 수면) 첫번째 의뢰: 탈모치료제 (의뢰 완료!) 의뢰인: 모험가 재료: 모근이 붙어있는 머리카락 700가닥, 나라나라자라의 등껍질, 빡빡머리새의 가죽 레시피: ① 청룡의비늘에 사는 모발이 건강한 15세 청년의 모근이 붙어있는 머리카락 700가닥을 물에 넣고 끓인다. ② 마법의오각별 개울가에 사는 나라나라자라의 등껍질을 용액에 넣는다. ③ 현무숲에 사는 빡빡머리 새의 가죽을 작게 잘라 용액에 넣는다. ④ 6시간동안 저어주고, 7시간동안 숙성한다. 두번째 의뢰: 탈취제 제작 (의뢰 완료!) 의뢰인: 붉은 모히칸 남자. 재료: 토끼꽃, 용과, 장어의 비늘 레시피: ① 발톱산에서 자라는 토끼꽃에서 토끼의 피를 뽑아 물에 넣고 끓인다. ② 사막에서 구할 수 있는 용과를 잘게 썰어 용액에 넣고 식힌다. ③ 바다에 사는 장어의 비늘을 토끼꽃찌꺼기를 볶은후 해산물 근처에서 말린후 빻아서 가루로 만들어 용액에 넣는다. ④ 11시간동안 섞어주고, 12시간동안 숙성한다. 세번째 의뢰: 에볼크라텐 제작 (의뢰 완료!) 의뢰인: 발톱산의 마녀 & OZ의 마법사 마법 물약 재료: 불타지 않는 얼음 조각, 얼어 붙지 않은 장작, 눈물사탕 레시피: ① 얼어 붙지 않은 장작을 빻아서 가루로 만든다. ② 가루를 끓는 물에 넣는다. ③ 불타지 않는 얼음 조각을 반으로 가른 후 안에 눈물 사탕을 넣는다. 그리고 그걸 통채로 용액에 넣는다. ④ 5시간동안 섞어주고, 24시간동안 숙성한다. 마법 물약 재료: 슬라임 핵 파편, 빡빡머리새의 알, 먹다남은 게 레시피: ① 빡빡머리새의 알을 끓는 물에 넣는다. ② 먹다남은게를 잘게 썰어 용액에 넣는다. ③ 슬라임 핵의 파편을 다져서 용액에 넣는다. ④ 12시간동안 섞어주고, 1시간동안 숙성한다.

쓰러진 사막의 마녀에게서 머리카락과 손톱을 챙기려고 했던 그 때였다. "우우우!!!!" 옆에 있던 사막의 마녀의 패밀리어인 거절하나? 승낙하나? 이유를 물어보나? 검은 옷 사람 보고 도망치나?가 기묘한 소리를 냈다. "우우우!!!" 아무래도 거절하나? 승낙하나? 이유를 물어보나? 검은 옷 사람 보고 도망치나?는 자신의 주인인 사막의 마녀를 때려눕힌 것에 굉장히 화가 난 것 같았다. 거절하나? 승낙하나? 이유를 물어보나? 검은 옷 사람 보고 도망치나?는 위협적인 태도를 취했다. 충돌은 피할 수 없는 것 같군. 하지만 거절하나? 승낙하나? 이유를 물어보나? 검은 옷 사람 보고 도망치나?는 제 주인과는 다르게 마법에 약해보인다. 거절하나? 승낙하나? 이유를 물어보나? 검은 옷 사람 보고 도망치나?는 >>903를 했다. 나는 >>905했다.

타조가 변신... 설마 진짜 낙타로 변하는건가

dice(1,100) value : 8 1~33이라면 변신할 때 공격한다. 34~66이라면 변신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 67~99라면 지금 당장 도망친다. 100이라면 마녀의 머리카락과 손톱을 챙긴다.

변신할 때 공격하다니 비겁하다!!!

거절하나? 승낙하나? 이유를 물어보나? 검은 옷 사람 보고 도망치나?는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와, 저 녀석 낙타를 닮은 타조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909이었구나. 아, 이렇게 놀라고만 있을 때가 아니다. 변신 중인 상대를 공격하는 건 조약 위반이지만 상대는 >>909이다. >>909를 상대하면 >>910할 수 밖에 없잖아.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으며 마법조류★낙타조로 변신. 그렇다면 옷이 없다면 변신을 못하겠지. dice(1,4) value : 1 1이면 불 마법으로 옷을 태운다. 2라면 물 마법으로 옷을 적신다. 3이면 바람 마법으로 옷을 날린다. 4라면 땅 마법으로 옷을 더럽힌다.

옷 갈아입는게 변신이냐! 라는 말이 목까지 나왔지만 대신 파이어볼을 사용했다. 마법조류★낙타조의 의상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마법조류★낙타조로 변신하던 거절하나? 승낙하나? 이유를 물어보나? 검은 옷 사람 보고 도망치나?는 깜짝 놀라 불을 끄기 시작했다. 그 틈을 타 사막의 마녀의 머리카락을 뽑았다. 그리고 손톱도 뽑으려고 했는데, 손톱이... 뽑히지 않는다! 손톱은 머리카락과는 다르게 쉽게 뽑히는 신체 부위가 아니었다!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그 때, 거절하나? 승낙하나? 이유를 물어보나? 검은 옷 사람 보고 도망치나?는 타다만 마법조류★낙타조 의상을 입고 반쯤 마법조류★낙타조가 되었다. "네놈의 행패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큭! 반쯤 마법조류★낙타조라고 하더라도, 일단은 마법조류★낙타조다. 섣부르게 행동해서는 안된다. 그 때 반쯤 마법조류★낙타조가 >>913했다. 어떡하지? >>915해야겠다!

와우 짝짓기 철인가 보네

머리카락 얻었으니 됐지. 손톱은 나중에 얻자. 지금은 도망쳐야해!

반쯤 마법조류★낙타조가 구애를 춤을 추는 사이 도망쳤다.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어서오세요. 마지아 펠리시스에 오신걸 환영합니... 어머!"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가게를 보고 있었다. "뭔가... 엄청 자연스럽네...." "발톱산의 마녀를 만나러 간다는 쪽지 봤어요. 저녁쯤에 올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일찍 왔네? 목적은 다 이뤘어?" "목적...." 발톱산의 마녀를 만나러 간 이유는 마녀의 머리카락과 손톱을 얻기 위해서다. 발톱산의 마녀도 만나지 못했고, 손톱도 얻지 못했지만, 마녀의 머리카락은 얻었으니.... "절반 정도....?" "그래? 아! 나도 물약 절반 정도 팔았는데!" "어? 그러면 얼마나 남았어?" 검은 옷을 입은 사람과 함께 창고로 가서 확인했다. 최하급 탈모치료제 2개, 중급 탈취제 3개, 최상급 회복약 36개가 팔렸다. 창고에 오늘 구해온 사막의 마녀의 머리카락을 보관한 후 밖으로 나왔다. "회복약이 많이 팔렸네." "전쟁중이니깐요. 아, 서쪽으로 간다고 했는데 혹시 곤충족의 전사들과 만난 건 아니지?" 보다 위험한 것 같은 존재들을 만나긴 했다. "아니,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잠시 쉬고 싶네." "응.... 잘 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우리 집에 온 이후 처음으로 편하게 잠을 잤다.

현재아침에 일어나 이불을 걷었다. 아, 어쩐지 평소와 같은 피로감이 느껴지더니 잘 때 했구나. 검은 옷을 입었던 사람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달력을 보았다. 계약을 한 것은 17일 수요일. 24일 수요일까지 마녀의 머리카락과 손톱을 구해야한다. 그리고 오늘은 19일 금요일. 현재까지 손에 넣은 것은 마녀의 머리카락 뿐. 일단 밥을 먹으며 생각해보자.

주방으로 가서 아침식사를 만들고 있던 도중 누군가가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세요?" 문을 열어주자 3명이나 집안으로 들어왔다. 그들은 dicedicedice(1,18) value : 18 value : 7 value : 6 1. OZ의마법사 2. ZO의마녀 3. 현무숲의마녀 4. 발톱산의마녀 5. 사막의마녀 6. 붉은 모히칸 7. 식당 '내 생각에는....vpn을 쓰다가 그런 것 같군 아니면 다른 와이파이가 있는 곳에서 썼던가' 주인 8. 제자님 9. 후긴 10. 무닌 11. 슈퍼 개구리 12. 골렘 13. 거절하나? 승낙하나? 이유를 물어보나? 검은 옷 사람 보고 도망치나? 14. 마법조류★낙타조 15. 백호 16. 냐스퍼 17. 대왕 바퀴벌레 18. 대왕 바퀴벌레의 부하 병사

찾아온 것은 마녀씨의 두번째 의뢰인인 붉은 모히칸 녀석과 마녀씨의 단골 식당인 '내 생각에는....vpn을 쓰다가 그런 것 같군 아니면 다른 와이파이가 있는 곳에서 썼던가'의 주인이랑 대왕 바퀴벌레의 부하 병사였습니다. 앵커판인데 앵커가 없어! 어떡하지! 다음에 올 때는 앵커와 함께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3명이 한번에 찾아온 건 처음이라 놀랐지만, 당황하지 않고 미리 준비해둔 번호표를 모두에게 나눠준 후 대기용 의자에 앉게 했다. 흑흑 드디어 번호표와 대기용 의자가 제 역할을 하고 있어. "자, 1번 고객님 부터 오세요." 붉은 모히칸이 자리에서 일어나 번호표를 보여주었다. "응? 저희 가게에 한 번 오신 적이 있으시죠?" "네. 맞아요." "재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슨 일로 오셨나요? 또 탈취제인가요?" "네. 탈취제 8병 주세요." "8병이나요?" "네. 조금 오래 떠날 예정이거든요." "아..." 곤충족의 선전포고 때문인지 피난가는 사람도 많았었지. "네. 의자에 앉아 대기해주시길 바랍니다." 붉은 모히칸이 자리에 앉자 그 다음 손님을 불렀다. "2번 고객님 와주세요." 식당 '내 생각에는....vpn을 쓰다가 그런 것 같군 아니면 다른 와이파이가 있는 곳에서 썼던가'의 주인이 번호표를 보여줬다. "사장님. 오랜만이네요. 아, 저희 가게에서는 처음 아닌가요?" "아, 여기가 마녀아가씨의 가게였어? 아 몰랐네. 알았으면 자주 왔을텐데" "스즈느이이이.... 므느으그씨르그 브르즈 믈르그 흐쓸튼드...." "간판보고 그냥 이상한 가게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예전에 간판 바꿨잖아. 그거 마녀아가씨가 직접 한거야?" "...... 하... 네. 맞아요. 제가 했어요." "우리 가게도 해줄 수 있어?" "네?" "우리 가게도 이름이 이상하잖아? 분위기 바꿀려고 새로운 이름을 지을 생각이거든. 그런데 나는 뭐 이름 짓는거 못해서..." "음... >>922는 어떤가요?" ">>922라. 좋네. 짧아서 발음하기도 좋고, 식당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고." 식당 '내 생각에는....vpn을 쓰다가 그런 것 같군 아니면 다른 와이파이가 있는 곳에서 썼던가'의 주인도 다시 대기용 의자에 앉았다. "3번 고객님 와주세요." 그 다음 손님의 종족은 >>924였다. 어? 어째서? 곤충족이 왜 여기에? 설마 대왕 바퀴벌레의 병사인가? 에이 설마 "음... 무슨 일로 오셨나요?" >>924는 뭐라고 말했지만 알아들을 수 없었다. "죄송합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그러자 >>924는 수화를 하기 시작했다. 큭, 바퀴벌레어 수화라면 이해할 수 있을텐데! 어째서 나는 나시르마크 마법 대학에서 >>924어 대신 바퀴벌레어를 선택한걸까!! 어쩔 수 없이 종이와 펜을 꺼내 >>924에게 건넸다. >>924는 종이에 글을 쓰고 나에게 보여주었다. 종이에 적힌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나는 대왕 바퀴벌레의 병사인 병정 >>924다. 네놈을 붙잡아 대왕 바퀴벌레에게 바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순순히 붙잡혀라. 비명을 질렀다. 설마 내가 이렇게까지 비명을 지를 수 있었나 나도 놀랐다. 병정 >>924가 깜짝 놀라 나를 공격하려 했고, 거기에 주변에 있던 붉은 모히칸도 식당 '내 생각에는....vpn을 쓰다가 그런 것 같군 아니면 다른 와이파이가 있는 곳에서 썼던가'의 주인도 놀라 병정 >>924를 함께 제압했다.

히오스 레스토랑 번역! 스즈느이이이.... 므느으그씨르그 브르즈 믈르그 흐쓸튼드 사장니이이임.... 마녀아가씨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을텐데 >>924 땡쓰!!

불개미 >>922 마녀아가씨!

바퀴벌레와 불개미의 조합이라니.. 신기하군

쿠탕당당! "무슨 일이야?!" 방금 일어난 소동 때문인지 검은 옷을 반쯤 입은 사람이 아니아니 검은 옷을 반쯤 입은 사람을 침실로 밀어 넣었다. "옷 입고 다시 나와!" 잠시 후 검은 옷을 제대로 입은 사람이 침실에서 나왔다. "대체 무슨 일이 있던거죠?"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히오스 레스토랑 사장님과 붉은 모히칸이 병정 불개미를 붙잡은 상황을 보며 말했다. 나도 모르겠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혹시 불개미어 할 수 있는 사람 있어요?" "봉쥬르" 갑자기 붉은 모히칸이 입을 열었다. "예전에 곤충족의 영역에서도 연극할 때, 곤충족의 언어 몇 개를 배웠지. 통역해줄까?" "연극... 연극 배우?!?!" "엉? 몰랐어? 너 월초에 내가 청룡의비늘에서 연극할 때 왔었잖아. 관객석에 있던것 봤는데" "월초... 청룡의비늘... 연극... 아!" 탈모치료제를 만들 재료인 모근이 붙어있는 머리카락 700가닥을 구하기 위해 청룡의비늘에 있던 어떤 극단에 갔던 것이 떠올랐다. "아주 잠깐만 있었는데 그걸 기억하는 아니, 지금은 그런 것 보다는... 네! 통역을 부탁합니다." "그럼 뭐라고 물어보죠?" "우선 이 쪽지에 대해 물어보죠." 쪽지를 건네기 전에 병정 불개미가 뭔가를 말했다. 붉은 모히칸이 바로 해석해주었다. "우리의 언어는 이미 알고 있다고 하는군. 아, 그래서 우리 말로 글을 쓸 수 있던 거였군. 구강 구조의 차이 때문에 제대로 발음은 할 수 없지만..." "그럼 질문은 통역할 필요 없이 대답만 통역해주시면 되겠군요. 자 병정 불개미. 질문이다. 왜 나를 대왕 바퀴벌레에게 바친다는거지?" 병정 불개미는 바로 대답했고, 붉은 모히칸은 바로 통역했다. "네가 이 전쟁의 주범이라는데?" "뭐? 내가?" "네가 대왕 바퀴벌레를 습격한 괴한이라는데?" "뭐? 난 대왕 바퀴벌레를 만난 적 없어!" 그러자 병정 불개미는 불처럼 화를 냈다. "거짓말 하지 말라는데? 대왕 바퀴벌레에 몸에 남아있는 뭐? 그게 뭐야? 잔류? 마법을 사용한 흔적? 마나? 마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의 흔적을 추적해보니 네가 대왕 바퀴벌레에게 마법을 사용했다는데?" "아니 그러니깐 나는 대왕 바퀴벌레를 만난 적 조차 없다니깐!" 병정 불개미와 붉은 모히칸은 불개미어로 뭔가 길게 대화를 했다. 잠시 후 붉은 모히칸은 병정 불개미를 붙잡은 손을 놓았다. "2번 고객님. 그 손을 놔주시겠어요?" "놔도 괜찮나?" "괜찮아요." 히오스 레스토랑 사장도 병정 불개미를 붙잡은 손을 놓았다. 붉은 모히칸이 설명을 했다. "여기 병정 불개미 분은 사실 마법사입니다. 기억을 읽는 마법으로 마녀씨의 기억을 읽고 직접 판단하겠다는데요?" "난 마녀가 아니... 하아... 됐어. 그래. 기억 읽어." 머리를 쭉 내밀자 병정 불개미는 내 머리 위에 손을 얹었다. 아니 저거 손이라고 해야하나? 앞발이라고 해야하나? 잠시 후 병정 불개미는 굉장히 당황해하며 외쳤다. "왜 없는거냐고 말하는데요?" "그야 당연하지. 이봐. 병정 불개미. 내 기억 속에 대왕 바퀴벌레는 없었지?" 병정 불개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927"

dice(1,2) value : 2 1.대가를 받고 바퀴벌레를 괴롭힘 범인을 찾아준다 2. 오직멸종 불개미를 공격한다.

마나를 날카롭게 만들어 전방으로 사출했다. 병정 불개미의 몸은 9조각으로 산산히 부숴져 바닥에 쓰러졌다. "으아아악!!!" 붉은 모히칸과 히오스 레스토랑 사장과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깜짝 놀랐다. 검지 손가락을 입술 앞에 가져갔다. "아무 일도 없었어요. 그렇죠?" "......" "......" "......" 모두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사장님?" "응?!" "제가 지어준 이름 잘 사용해주세요. 조만간 찾아뵐게요." "응, 아? 그래. 알겠네. 나는 이만 가도록 하지." 히오스 레스토랑 사장님이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고객님?" "네?!" "잠시 기다려주시겠어요." "네!" 붉은 모히칸이 의자에 앉았다. 마침 병정 불개미의 시체가 카펫 위에만 널브러져 있기에, 카펫을 돌돌 말았다.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카펫을 마는 것을 도와주었다. 함께 시체를 창고에 옮기고, 탈취제 8병을 챙겨나왔다. 밖에 나와보니 스레주가 1000레스가 되기 전에 벌려놓은 이야기를 어떻게든 수습하려는 건지 아니면 갑자기 마지아 펠리시스에 대한 입소문이 난건지 손님이 4명이나 방문했다. 번호표를 담은 바구니는 검은 옷을 입은 사람에게 건넸다. "손님들에게 이거 하나씩 건네줘요. 번호표에요." "네."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손님들에게 갔고, 나는 카운터에 앉았다. "1번 고객님?" "네!" 붉은 모히칸이 마치 달려오는 것 처럼 빠르게 카운터로 걸어왔다. "주문하신 탈취제 8병입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요." "아, 거스름돈..." "아뇨! 괜찮습니다!" 붉은 모히칸은 도망치는 것처럼 가게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제 다음 손님을 불러볼까? 손님을 부를 준비를 하기 전에 손님들의 상태를 살폈다. dicedicedicedice(1,16) value : 1 value : 12 value : 6 value : 9 1. OZ의마법사 2. ZO의마녀 3. 현무숲의마녀 4. 발톱산의마녀 5. 사막의마녀 6. 제자님 7. 후긴 8. 무닌 9. 슈퍼 개구리 10. 골렘 11. 거절하나? 승낙하나? 이유를 물어보나? 검은 옷 사람 보고 도망치나? 12. 마법조류★낙타조 13. 백호 14. 냐스퍼 15. 대왕 바퀴벌레 16. 대왕 바퀴벌레의 부하 병사

그 다음 손님은 OZ의마법사와 마법조류★낙타조, 제자님, 슈퍼개구리군요. OZ의마법사는 현재 냐스퍼와 ZO의마녀와 현무숲의마녀와 동행 중인 상태고 마법조류★낙타조는 사막의마녀와 동행 중인 상태니깐.... 실질적으로 들어온 건 8명! 아아 엄청난 일이 일어날 미래가 보인다.....

제자님 검은 옷의 사람에게 숙청된게 아니였냐구 사랑의 도피이야기할텐데 검은 옷 사람 반응이 두렵다

"네. 4번 고객님 와주세요." 손님이 카운터로 걸어오는 그 순간 문이 벌컥 열렸다. "냉혹! 잔인!" "번호표 받으세요." "... 그런 우리가... 뭐라고요?" "번호표요." 방금 들어온 손님은 검은 옷을 입은 사람에게 번호표를 받고 대기용 의자에 앉았다. 뭐였던 걸까 "그래. 4번 고객님이 오셨다." "아. 뭐야. 너냐." 번호표를 내밀고 카운터에 온 손님은 OZ의마법사였다. "몬트리온드로 돌아간거 아니었어? 아니, ZO의마녀를 만난다고 했잖아?" "만났지." OZ의마법사는 그렇게 말하고는 자신의 뒤쪽을 가리켰다. OZ의마법사 어깨 너머를 보니 에스틱을 안고 있는 ZO의마녀와 마녀 복장을 하고 있는 한 아이가 보였다. "설마, 저 아이가 ZO의마녀의 제자라는 현무숲의 마녀, 아니... 그 견습 마녀야?" "맞아." "하, 마녀 복장을 입고 있으면 정식 마녀가 될거라고 생각하는건가?" "......" OZ의마법사는 갑자기 고개를 숙였다. "뭐야. 갑자기 왜그래? 그래서 무슨 일로 온거야? 떠나기 전에 작별인사하려고?" "같은 옷을 입은 네가 할 말은 아니, 아니, 내가 찾아온 이유는..." OZ의마법사는 묘한 자세를 취했다. "너에게 굉장한 제안을 하지. 나시르마크 마법 대학의 교수가 되지 않겠는가?" "안한다고." "아니, 다시 생각해봐. 수석인 네가 교수가 되어 계속 연구를 한다면 마법계는 더욱 발전할거야." "교수가 된다면 마법 연구를 하는데 더 도움이 되겠지. 하지만, 학생들을 가르쳐야할 의무가 생기잖아. 난 그런거 못한다고" "아니, 너 이미 제자 들였잖아." OZ의마법사는 그렇게 말하고는 한번 더 자신의 뒤쪽을 가리켰다. 푸른 옷을 입은 금발 금안의 여성을 발견했다. "......"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그 사람을 유심히 바라보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도 유심히 바라봤다. 어, 뭔가 너무 무서운 눈빛으로 보고 있는데... 주변에 있던 ZO의마녀와 현무숲의마녀(견습)와 사막의마녀님도 눈에 마나를 담아 그 사람을 바라보았다. 아니, 그렇게까지 볼 필요는 없잖아. 아니, 사막의마녀님은 왜 여기 계시지? 아, 방금 난리치면서 들어온 손님이 사막의마녀님과 거절하나? 승낙하나? 이유를 물어보나? 검은 옷 사람 보고 도망치나?였구나. OZ의마법사는 힐끔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보았다가 나를 보며 말했다. "야. 근데 너 이 작은 가게 운영하면서 살 수 있겠어?" "아니, 이제는 시비야?" "너 이번 달에 손님 몇 명 왔어? 어제까지 몇 명 왔어?" "......어... 4..." "나 빼고." ".....3명." OZ의마법사는 안쓰러운 눈빛으로 나를 보았다. 그.. 그런 눈으로 보지마! "아니, 아이도 태어나면 돈도 더 많이 필요할텐데, 그냥 교수하자. 응?" "아이? 무슨 아이?" "???" OZ의마법사는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바라보았다. "내가 저번에 왔을 때 주방에서 요리하고 있던 저 여자랑 결혼한거 아니었어?" "뭐?" "저 여자 뱃속에서 네 마나가 감지되었는데, 네 아이를 임신한거 아니야?" "뭐?!" ZO의마녀와 현무숲의마녀(견습)와 사막의마녀님도 눈에 마나를 담은 그 상태 그대로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보았다. 나도 눈에 마나를 담아 그녀의 배를 보았다. 앗, 진짜네. 하긴 2주 가까이 매일 했으니깐... "와!" "신기하다. 한 명에게서 두 명의 마나가 느껴지는 거 처음 봐요." "어? 진짜네." "어...? 어....?"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의 감탄사를 내뱉으며 놀라워 했다. 특히 금발금안의 여성은 굉장히 당혹스러워 했다. "잠깐, 나갔다 올게요!"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밖으로 나가려고 하다가 새로운 손님이 들어왔다. "아, 번호표 받으세요."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새로온 그 손님에게 번호표를 주고 가게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금발 금안의 여성도 터덜터덜 밖으로 나갔다.

"그 제안은 언제까지 유효하지?" OZ의마법사는 품에서 편지를 꺼내 내게 주었다. "이번달까지. 교수직을 수락하겠다면 그 편지 봉투를 열어. 열지 않은 채 이번달이 지나면 그 편지는 자동으로 소멸될거야." "알겠어." OZ의마법사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에스틱이 OZ의 마법사에게 다가와 그의 어깨 위에 올라갔다. "그럼 우리는 이제 몬트리온드로 갈게." "잘가.... 아, 번호표는 두고 가." "알겠어." OZ의마법사와 에스틱과 ZO의마녀와 현무숲의마녀(견습)는 가게를 떠났다.

"5번은 여기 있고, 6번도... 7번도 여기 있고, 아! 8번 고객님!" 하지만 아무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아,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나갔을 때, 금발 금안의 여성이 나갔는데 번호표를 챙겨서 나갔구나. "9번 고객님! 카운터로 오세요!" 사막의마녀님이 카운터로 왔다. "무슨 일로 오셨나요." "어... 복수를 하러 왔는데..." "아, 복수하러 오셨나요? 복수의 대상은 누구인가요? 복수의 방법은요?" "음.... 그런데... 방금 그거 맞아?" "어떤 것을 말씀하신건가요?" "그러니깐...네가 이제 아빠가 된거야?" "네. 그렇습니다." "아, 그러면... 음..." 사막의마녀는 짧게 한숨을 쉬었다. "흥이 사라졌어. 복수 그만둘래." 그 말에 거절하나? 승낙하나? 이유를 물어보나? 검은 옷 사람 보고 도망치나?는 화를 냈다. 사막의마녀는 거절하나? 승낙하나? 이유를 물어보나? 검은 옷 사람 보고 도망치나?를 달랬다. "아니, 그러면 아직 태어나지도 못한 아이의 아버지를 죽이자고?" 거절하나? 승낙하나? 이유를 물어보나? 검은 옷 사람 보고 도망치나?는 침묵했다. 어라 잠깐만 이거 "그럼 저에 대한 원한은 이제 없는건가요?" "응. 뭐 그렇지. 아이가 태어나면 언제 한 번 사막에 놀러와." "아, 그러면 미리 선물을 받아도 될까요?" "선물? 뭔데?" "손톱을 주세요." 사막의 마녀는 잠시 고민했다. "좋아. 주도록하지." "정말요?" "대신 대가가 있어." "뭐죠?" ">>936"

"아, 그럼 필요 없어요." "뭐?" "아까 말했던 것처럼 아빠가 되었으니, 제 몸은 저 혼자서 처분할 수 없게 되었거든요." "그러냐......" "더 용건은 없으신가요." 사막의마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번호표 주고 가주세요. 패밀리어의 번호표도요." 사막의마녀와 거절하나? 승낙하나? 이유를 물어보나? 검은 옷 사람 보고 도망치나?는 번호표를 주고 가게에서 나갔다. 아, 그러면 이제 손톱은 어떻게 구하지? ZO의마녀는 이 대륙을 떠났으니, 발톱산의마녀님 뿐인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다음에 생각해보자. 8번 번호표와 9번 번호표는 받았으니... "10번 고객님!" 대기용 의자에 앉아있던 슈퍼개구리가 카운터로 왔다. 슈퍼개구리? 언제부터 여기 있었지? 아,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나갔을 때 들어왔었구나. "오랜만이네. 잘지냈어?" 슈퍼개구리와 인사를 했다. "그런데 가게에는 무슨 일로 온 거야?" 수퍼개구리가 마지아 펠리시스를 찾아온 이유는 >>940

dice(1,4) value : 1 1. 그냥 인사하러 왔다. 2. 같이 밥먹으러 왔다. 3. 의뢰를 하러 왔다. 4. 경고를 하러 왔다.

개구리가 인사성이 밝네

말하지는 않았지만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슈퍼개구리는 그냥 안부를 물으러 왔다는 것을 "잘지내고 있구나. 난 잘지내고 있어. 아, 아내가 아이를 가졌다는 이야기 방금 들었어?" 슈퍼개구리는 깜짝 놀랐다. "방금 그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못들었구나. 번호표를 나눠주고 나간 검은 옷을 입은 사람 기억나?" 슈퍼개구리가 기억을 더듬었다. 그 때 문이 쾅 열리고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왔다. "두줄이야!"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어떤 막대기를 들며 그렇게 외쳤다. 두 줄? 막대기? 설마 테스트기? 그런데 두 줄? 양성? 나와 슈퍼개구리는 빠르게 코와 입을 막았다. "아니야! 이거 임신 테스트기야!" "아 그래?"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꼭 안아줬다. 우선 해야할건... 어, 뭘 해야하지. 그래. 일단 같이 병원에 가자. 가게는 잠시 휴업해야겠지. 슈퍼 개구리는 엄지를 척 올리고 쿨 하게 가게를 떠난 후였다.

이야기의 끝이 다가와서 그런지 앵커를 넣을 공간이 없네요, 주말 동안 바쁜 관계로 최종장이 올라올 때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봄이 끝나기 전에는 돌아오겠습니다.

마녀 씨가 자신은 마녀가 아니라고 주장한 이유가 마법사이기 때문이었나...

아무튼 마녀 아님 (정말로 마녀가 아님)

이제 마무리를 지어야하는데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할지 모르겠다. 그래. 난입이다. 난입시키면 어떻게든 되겠지. dice(1,7) value : 3 1. 발톱산의마녀 2. 후긴 3. 무닌 4. 골렘 5. 백호 6. 대왕 바퀴벌레 7. 대왕 바퀴벌레의 부하 병사

병원에서 여러 물품을 받고, 돌아오는 길에 히오스 레스토랑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한 후 가게로 돌아왔다. "빡! 빡!" 빡빡머리새가 간판 위에서 소리를 내고 있었다. "어라? 저 새는?" 빡빡머리새는 나에게 날아와 내 어깨위에 앉았다. 그리고 내 목에 자신의 머리를 부비댔다. 확실하다. 이 빡빡머리새는 >>588에서 현무숲에 풀어준 무닌이다. "무닌. 왜 여기 혼자 있어? 후긴은?" 무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무닌? 오랜만이다!" 무닌은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보고 날아서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의 품에 안겼다. "무닌. 네가 왜 돌아왔는지 알 것 같네. 그래. 네가 있고 싶은 만큼, 여기 있어도 좋아." "빡빡!" 나는 검은 옷을 입은 사람과 무닌과 함께 우리의 가게인 마지아 펠리시스에 들어갔다.

아이고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마무리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맞다. 여기는 앵커판이었지. 나 혼자 고민할 생각 없지. 곤충족의 전쟁 결과: >>950 주인공의 마지막 퀘스트: >>955 OZ의마법사의 스카우트 제안: >>960 짧게 (이렇게 됨), (저렇게 됨)라고 써도 되고 길게 (이런 저런 사건이 있었는데 그 사건이 큰 영향을 줘서 저렇게 그렇게 되었다.) 라고 써도 되고 다이스로 (1. 이렇게 됨, 2. 저렇게 됨, 3. 그렇게 됨.) 이렇게 써도 되고 다이스로 (숫자가 작으면 비관적, 숫자가 크면 낙관적) 이렇게 써도 됩니다.

대왕 바퀴벌레는 백만곤충대군을 꾸려서 총공격하려 했다. 곤충족의 나라에서는 많은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아니, 백만곤충대군을 어떻게 다 보급하냐! 나라 망한다! 보급했는가? 못했다. 나라망했는가? 망했다. 곤충족의 나라는 대왕 바퀴벌레의 삽질로 멸망했다.

주인공 마지막 퀘스트가 뭐더라

애 가졌으니까 나돌지 말고 출산 준비나 해야하는거 아니야?

마녀의 머리카락과 손톱 구하기... 마녀의 머리카락과 손톱은 마녀의 머리카락+마녀의 손톱인걸까 마녀의 머리카락+무언가의 손톱인걸까 첫번째라면 발톱산의 마녀에게 부탁해야하고 두번째라면 그냥 아무 손톱 가져가도 되는거 아니야?

검은 옷을 입은 사람 정체가 뭘까 중간에 나온 후부터 호러스릴러물이 됬다고;;;

교수가 된다면 다함께 마법학교 있는 그 대륙으로 이사해서 그곳에서 사는건가 매일 대륙을 건너 출퇴근 할 수는 없잖아. 임산부를 두고 홀로 떠나는 것도 이상하고 설마 비대면 강의인가

이거 엔딩에 영향주는 선택지인 것 같은데.. 자영업과 교수.... 뭐가 더 좋지?

포션 상점의 연금술사 마법 대학의 마법교수 어느쪽이든 마법마법한걸 마음에 들어

교수하면서 자영업하면 안되나요?

엔딩.png.jpg봄의 마지막 날 밤. OZ의 마법사가 준 편지 봉투를 열어보았다. 봉투 안에 들어있는 것은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는 백지였다. "??? 뭐야? 잠깐만... 이 냄새는..." 종이에서 익숙한 냄새가 났다. 펜을 꺼내 종이에 글을 적었다. [오즈.] 잠시 기다리자 글자는 분해되어 새로운 글자로 변했다. [빌어먹을 녀석. 유통기한 끝나기 직전에 편지를 열었냐?] OZ의마법사의 답장이 종이에 나타났다. 답장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 곤충족에게 죽은 줄 알았다.] 이 질문에 뭐라고 답해야하나... 하나씩 하지 뭐. [너희가 떠난 후 발톱산의마녀님이 가게에 방문하셨어. 피난 중인 곤충족 민간인을 실수로 공격해서 새로운 에볼크라텐이 필요하시다더라.] 글을 쓰는 도중 답장이 종이에 나타났다. [뭔 소리야. 최전선 방향으로 피난 오는 민간인이 어디 있어?] 듣고 보니 그렇네? [아, 발톱산의마녀님이 그렇다면 그런 거야! 아무튼 그 때 나는 마녀의 손톱이 필요해서 돈 대신 손톱을 주실 수 있냐고 물어보니깐 손톱을 주시더라.] 글을 쓰는 도중 또 답장이 종이에 나타났다. [마녀의 손톱이 필요했다고? 그런데 죠의 손톱은 왜 안 뽑았냐?] 그 답장은 무시하고 계속해서 글을 썼다.

첫번째.png.jpg[그러다 발톱산의마녀님이 검은옷을입은사람을 보고 임신한 것을 알게 되셨고, 언제 결혼했었냐고 물어보셨어. 결혼 아직 안했다고 하니깐,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막 화내시더라.] [결혼하기 전에 임신 할 수 도 있지. 그거 가지고 화내시는 건 너무하네. 처음 만났던 순간 뭔가 쎄한 느낌이 있었는데 역시 꼰대였네. 그 마녀.] [그러고는 금괴를 꺼내서 나에게 주시더니 이걸로 청혼이랑 결혼식할 때 필요한 비용 보태고, 아이가 태어나면 연락하라고 하시더라. 황철석이 아니라 진짜 황금이었어.] [마도의 도리가 잊혀져 가는 이 시대에 진정한 마녀님이 거기 계셨군. 아, 나 수족냉증 있던 모양이네.] [그래서 금괴로 반지를 만들고 바로 청혼을 했어. 그 다음날에는 남은 금괴를 팔아서 결혼식을 올렸고] [난 왜 안 불렀냐?] [대륙을 다시 올 수는 있고?]

두번째.png.jpg[그래서 곤충족들은 대체 어떻게 된거야? 엄청난 사태가 벌어졌다고 했는데, 여기 신문들은 제대로 된 기사가 없어.] [엄청 많은 병사들이 산을 넘어왔어. 처음에는 막기 힘들었다고 하던데, 시간이 지날수록 병사들이 지쳤다고 하더라고] [보급이 되지 않아 수십km 행렬이 며칠째 정지했다면서?] [그런 일도 있었지. 어느 날 부터 인가 병사의 수가 줄어들더니, 그 다음날 사신이 찾아와서 평화협정하자고 하더라. 그 사신이 뭘 챙겨왔는지 알아?] [몰라] [대왕 바퀴벌레의 목이였어.] [ㅋㅋ 야 방금 오류 생겼었다. 곤충족 사신들이 대왕 바퀴벌레의 목을 가지고 평화협정한다고 적혀있었어.] [제대로 전송됐네.] [뭐? 진짜라고?] [응. 누구였더라. 대장군 잠자리였던가, 그 곤충족이 대왕 바퀴벌레가 죽었으니 더 이상 싸울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는 병사들을 데리고 자기들 땅으로 떠났어.] [그것 참 예상 못 한 상황이네...]

세번째.png.jpgOZ의마법사의 답장이 종이 위에 나타났다. [그래서. 봉투를 열었다는 건 교수직을 수락한다는 의미지?] 빠르게 답장을 썼다. [그것에 대해 할 말이 있어. 나는 꿈과 현실을 모두 다 잡고 싶어. 둘 다 하고 싶어.] 글자는 몇 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다. OZ의마법사가 아직 답장을 쓰지 않은 것이다. 자리에서 일어나 체조를 하며 기다리자 답장이 도착했다. 매우 거친 글씨체인것을 보니 굉장히 화가 난 모양이다. [며칠을 기다리게 만든 다음에 내놓은 답이라는게 그딴거냐? 둘 다 하고 싶다고? 올거면 오고, 오지 않을거면 오지 말라고. 내가 장난하는 것 같아?] 흰 종이가 검게 변했다고 착각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양의 내용물이었다. 그 중 절반 이상은 욕설이라서 읽는 것 조차 꺼리게 느껴졌다. [진정해. 오즈. 내 말은 계약직으로 하겠다는 의미였어.] 답장이 길어질 것 같아서 다시 체조 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던 그 순간 답장이 도착했다. [자세히 말해봐.] 내가 하려던 말을 자세히 썼다. [그녀가 임신한 것은 오즈 너도 알고 있잖아? 임신한 상태로는 몬트리온느로 가는 건 너무 위험해. 그렇다고 출산한 이후에 가는 것은 더더욱 위험하고, 그러니깐 특정 주기를 정하는거야. 예를 들면... 10년 동안은 내 일을 하고, 10년 동안은 교수로 일하고, 다시 10년 동안은 내 일을 하고, 10년 동안은 교수로 일하는거지. 어떻게 생각해?] 이번에는 비교적 빠르게 답장이 도착했다. [교장에게 말해볼게.] 종이를 접어 다시 편지 봉투에 담은 후 책상 서랍에 넣었다. 만약 일이 잘된다면 좋겠지만, 잘되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인생을 살아가는 길은 하나만 있지 않으니깐. 그리고 그 어떤 길을 선택한다고 해도, 내가 마법물약제조의 대가라는 사실을 변하지 않는다. 뭐? 알 필요 없다고? 난 이미 알고 있다!

자연에서 재료를 채취해 마법 물약(포션)을 만드는 마녀의 이야기 같은게 보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주시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앵커판에는 사람이 없는데 아주 가끔 아아아주 가끔 어떤 스레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스레가 내 스레가 될 줄은 전혀 예상 못했어요. 그런데 제가 바빠서 자주 들어오지도 못하고, 글을 쓸 시간도 없고... 갱신이 늦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떠난 것 같습니다. 뭐,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스레입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설정이나 뭔가 잔뜩 붙으면서 무거워졌어요. 단편 느낌으로 하려고 했는데 장편이 되어버린 느낌? 애착도 생겨버려서 2판을 세울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니, 2판은 아니죠. 스토리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게 아니니깐, 세계관 공유... 프리퀼... 시퀼... 스핀오프...? 뭐 때가 되면 아실 겁니다. 지금까지 스레를 진행할 수 있게 플랫폼을 제공해준 스레딕 운영자님, 10개월 간 참여해주신 앵커판 유저 여러분, 지도를 그릴 때 배경을 제공해준 픽사베이, 지도를 쉽게 그릴 수 있게 도움을 준 메디방, 상상력을 표현하는데 도움을 준 북유럽 신화, 스타듀밸리를 개발한 에릭 바론,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개발한 게임 프리크, 그 외에 진행하면서 사용한 여러 패러디들의 원작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갑자기 궁금한 점: 그래서 마녀는 마녀야 마법사야? 아니면 제 3의 성별?

>>966 주인공은 마법사입니다. 남자입니다. 여자라고 오해 받을 수 있는 외모를 가졌고, 마녀들이 주로 입고 다니는 의상들을 자주 입고 다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마녀라고 착각 하는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마녀가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마녀라고 부르면 "아, 마녀 아니라고!!"라고 하는 반응이 재미있어서, 일부러 마녀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967 그럼 경비병씨는 아는 경우, 모르는 경우? 그리고 경비병 씨는 성별이 여자야?

>>968 경비병씨의 정체 따윈 내 알바 아닌데요. 뭐 처음 만났을 때는 첫인상 보고 마녀라고 착각했지만, 주변 마을 사람의 이야기나 직접 대화한 후, 그냥 마법 물약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경비병씨는 뭐 여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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