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전 이글은 그저 뭐라도 쓰고 놀고싶은 사람이 쓰는 주작 스토리라는 걸 명심 @1도 사실이 없음 @그냥 재밌는 괴담소설 본다 생각하고 반응해조 안그럼 운다 제목 그대로야. 야자를 시작하고 며칠이 지나서야 하루도 빠짐없이 야자를 시작하는7시 30분부터 끝나는 10시 사이에 잠들었다 눈을 뜨면 시간은 11시가 되어있고 나는 잠들기 전이랑 똑같이 잔뜩 어질러진 책상위에 엎드려 있고 애들은 한명도 없어.

우리 학교는 사립 고등학교이고 나는 올해 입학한 17살이야. 남녀 분반이지만 다들 어느정도 어울려 노는 학교고. 나는 각종 웹툰, 드라마, 소설 등의 영향으로 야자에 대한 일종의 환상을 갖고있었어

그 때문에 야자를 신청했다고 말하면 아는 사람들 전부 후회하지 말라면서 우린 말렸다고 소리쳤거든. 그래도 야자를 신청하고 초반 며칠동안은 아무런 후회도 없었어.

반 애들끼리 다같이 감독쌤 몰래 쪽지도 돌리고 한 두명씩 일어나서 몰래 교실을 걷다가 몸개그도 하고. 그냥 평범하게 깔깔웃고 즐기는 학교생활이었어. 여기까진 정말 아무 문제도 없었지

그런데 문제는 나한테 일어났어. 코로나가 시작되고 여느 고등학교와 같이 3학년은 매일을 등교했고 1학년과 2학년이 번갈아가며 등교를했지

우린 일주일내내 등교하는 날도 있었고 일주일 내내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날도 있었어. 이말은 학교에 나가는 날이면 매일 야자를 했다는 거겠지? 야자를 시작하고 일주일은 평범하게 지겹다가도 즐겁고 피곤한 날이었어

그런데 온라인으로 보낸 일주일이 지나고 다시 등교하게 되는 날, 문제가 생겼어.

우린 월요일 7교시에 스포츠가 들어있고 그날은 아직 날이 덜 풀려서 강당에서 피구를 하자고 했어. 우리반 모두 미친듯이 뛰고 던지고 피하고... 그렇게 50분을 계속 피구만 했으니 체력이 남아있을리가

급하게 반으로 돌아와 청소를 끝낸 뒤 방과후 시간은 물론이고 나는 석식시간까지 버리면서 반에서 잤어. 물론 중간중간 친구들이 깨우긴 했지만 전날 심지어 밤까지 샜던 나는 더이상 못 버틸 지경이었거든

나는 밥을 버리고 잠을 선택하는 부류였기 때문에 석식시간 역시 자고있던 나를 제외하고 모두가 밥을 먹으러갔어. 친절하게 불까지 꺼두고 히터도 꺼버린거야

날이 안풀렸고 해가 다 진 저녁이었기 때문에 나는 한참 자다가 너무 추운 느낌이 들어서 결국 잠에서 억지로 깼어. 덮고있던 담요를 제대로 어깨에 두르고 히터를 다시 키고 뻐근한 몸좀 풀려고 화장실에도 갔어

근데 그 화장실이 문제인거야.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확실해. 화장실은 최근 다시 공사를 해서 오래된 학교치고 시설이 엄청 좋은편이었어 늘 휴지가 떨어지는 날도 없었고 산 위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물 차가운물 모두 수도꼭지를 돌리기만 하면 제대로 나왔고

화장실로 들어서자마자 싸늘한 느낌이 다시 들었어. 아무래도 추운 날씨 때문이겠거니 하고 볼일을 보려는데 칸이 딱 하나밖에 안남은거야 마침 밥을 먹고 온 애들이 화장실 유리문 뒤에서 떠드는 소리까지 들려오길래 급하게 남아있는 칸으로 들어갔어

지금 생각해보면 16칸중 15칸이나 되는 화장실에 한명도 빠짐없이 사람이 들어있었다면 그렇게 조용할 수는 없었을텐데 당시 나는 아직 비몽사몽한 상태였고 누가 들어온다는 생각이 앞서서 무작정 빈칸으로 들어갔어

빈칸 안에는 작은 물건들을 올려놓을 수 있는 받침대가 문뒤와 칸막이 위 이렇게 두개가 달려있었어. 그 중 하나에는 처음보는 도장같은게 하나 올려져 있던거야

근데 막 귀하고 비싸보이는 그런 도장말고, 초콜릿이나 사탕을 사면 나오는 장난감처럼 생긴 그런 싸구려 도장같은거 알지? 무게도 매우 가벼웠고 이런 도장으로 뭐하나 제대로 찍겠나 싶은 마음이 들어서 아무렇지 않게 들고 밑을 살펴봤어

누가 찍긴 찍었나보네 하고 본 밑부분은 평범해보이는 캐릭터 무늬와 빨간색 잉크같은게 묻어있었어. 나는 재밌어보이는 걸 주웠다 생각했고 그런 싸구려 장난감 도장이 학생부에 맡겨야 할만한 것도 아니라 생각해 그대로 도장을 들고 화장실 칸을 나왔어

그런데 나는 화장실 칸 안에 있는 동안 아무런 소리도 못들었었거든?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어 근데 나와서 보니까 내가 있던 오른쪽 5번째 칸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는거야. 게다가 하나도 빠짐없이 문이 열린상태로 안이 다 보이도록

설마 학교괴담같은게 진짜인가 싶어서 괜히 무서워하는 내색은 안하고 최대한 빨리 도장을 쥔 손을 씻고 급하게 화장실을 나왔어. 이따 올 친구들한테 얘기도 해줄 심산으로

그런데 아까의 일을 잊어버린 사람처럼 교실로 들어서자마자 무서운 기분은 사라지고 따뜻한 교실 온기에 기분이 좋아져서 가방에 넣어둔 과자를 꺼내 먹었어. 애들이 올때까지 30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앉아서 과자만. 양이 많지도 않았는데 대체 어떻게 그렇게 시간을 보냈던걸까

애들이 반으로 들어오자마자 과자봉지를 내려두고 이야기를 하러갔어. 그냥 평범하게 오늘 메뉴가 맛없어서 다 버렸다, 나는 맛있었다, 매점갈거냐 하는 그런거

잠시 뒤에 예비종이 치고 야자시간이 됐어. 나는 그날은 너무 피곤했기도 하고 아예 쉴 마음으로 점심시간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었거든. 평범한 소설책으로. 책을 읽고 있었는데 한 200페이지쯤 넘겼을까 점점 눈이 감기는 느낌이 든거야. 분명 좀전까지 거의 3시깐을 내리잤는데도. 나는 혹시나 감독쌤이 올때 좀 깨워달라 하고 친구에게 부탁하고 쿠션을 베고 눈을 감았어

잠은 금방 오더라 나는 어느순간 아예 생각을 멈추고 그대로 잠들었어. 나는 평소에도 꿈을 엄청 꾸는 타입이야. 매일 꿈을 꾸고 거의 늘 신기하거나 재밌는 꿈을 꾸고 유난히 기억에 오래남는 즐거운 꿈이 하루종일 생각나기도 하는. 그때도 역시 꿈을 꿨어. 전후 상황은 모르겠지만 나는 어두운 숲 속에 서있었고 내 손에는 아까 화장실에서 발견했던 싸구려 미니도장이 들려있다는걸

본능적으로 깨달았어. 그리고 손을 들어 도장을 보려는데 아까 봤던 도장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어. 화려한 은색 바탕에 보석같은 파런무늬가 새겨져 있는게 누가봐도 비싸고 무거워보이는 도장이었어.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놀랍게도 손에 묵직한 느낌이 들었어

도장은 더이상 작고 가벼운 싸구려 장난감이 아니라 비싸보이고 묵직한 진짜 도장이었어. 어쩌면 처음부터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뭐때문에 그걸 싸구려도장이라도 생각했는지도

그 어둡고 차가운 밤중 숲속에서 나는 겨우 이 도장 하나만 가지고 혼자 서있다는 생각이 들자 꿈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무서워지는거야. 내가 어쩌다 숲에 들어왔는지는 모르겠고 당장 이 도장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배경이 바뀌고 나는 뛰면서 앞에있는 무언가에 도장을 꽂았다가 뺐어. 그리고 그 순간 됐다, 했다, 이게 열쇠였다는 생각과 동시에 잠에서 깼어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이건 그저 도장이 주가 아니야. 나는 그대로 벌떡 일어났고 불빛으로 인해 아주 환한 교실 안에는 나를 제외한 그 누구도 없었어. 급하게 시계를 보자 시간은 벌써 11시를 넘어가고 있는거야. 친구가 나를 깨우지 않았을리가 없고 우리학교는 모든 수업이 끝나면 경비 한명이 학교를 돌면서 불을 끄고, 문을 잠그거든. 그런데도 이시간이 되도록 내가 학교에 남아있었다는 건 말이 안됐지만 현실이었고 나는 조금 울컥한 기분으로 서둘러 가방을 싸고 교실문을 나서는데

아직도 꿈인줄 알았어 우리반을 제외하고 그 어떤반도 불이 켜져있지 않았거든

나는 아무도 없겠다 바로 소리를 지르면서 계단을 급하게 내려갔고 그대로 언덕을 내려가서 거의 졸도하면서 집으로 왔어

현관문을 열자마자 강아지가 반겨주고 엄마가 뒤늦게 나와서 잘 갔다 왔냐고 묻고 저녁은 먹고왔냐고 물었어. 나는 아직도 소름이 돋아서 횡설수설하며 엄마한테 내가 겪은 일을 털어놓는데

엄마가 꿈꿨냐면서 시간을 좀 봐보래. 너무 서러운데 그냥 핸드폰을 켜서 시간을 봤어

내가 깨자마자 본 시계는 반에 걸려있던 시계와 핸드폰 시계 이렇게 두개였고 두개 다 막 11시를 넘기기 직전이었어. 그런데 더 놀라운건 다시 본 핸드폰 시계는 정확히 10시 30분을 보여주고 있었어.

학교에서 난 분명 믿기지가 않아 시계를 수차례 반복해서 봤는데 역시나 11시였고 그런데 집에와서 보니까 내가 평소 야자를 끝내고 오는 시간이랑 똑같단게 말이 안되잖아

그날은 그대로 반쯤 정신나간 상태로 씻고, 옷을 갈아입은 뒤 밥먹을 기운도 없어서 그냥 바로 잤어. 이게 내가 처음 겪은 11시의 학교였어. 모든 일의 시작이기도 하고

그다음날에도 역시 등교하는 날이었기에 나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겨우 반에왔어. 어제 내가 겪은 일들을 모두 친구에게 말하고 왜 깨우지도 않았는지도 묻고싶었거든

나는 늘 해가 막 뜨는 시간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학교에 왔기에 친구듣이 올때까진 아직 40분정도가 남아있었어. 아침으로 먹으려고 챙겨온 샌드위치를 꺼내는데 가방 안쪽주머니에서 어제 주운 그 도장이 있는거야.

나는 꺼내던 샌드위치 대신 도장을 조심스레 손에 쥐었어. 예상한 대로 어제의 그 싸구려 도장이 아닌 은색에 푸른무늬가 새겨진 비싸보이고 어느정도 무게가 있는 원형도장이었어. 꿈이 꿈이 아니었던거고 나는 바로 이 도장이 내가 겪은 일이랑 관련이 있겠구나 싶었지

나는 스스로가 감이 좋다고 생각했고 이 도장이 무슨일과 관련이 있겠다 생각하면서도 오히려 이 도장덕분에 더 큰일이 안벌어진게 아닐까하는 생각과 함께 처음 겪어본 일에 대한 두려움보다 인터넷이나 책에서만 보던 일을 나도 겪는다는 신남으로 이 도장을 계속 가지고 있기로 마음먹었어

물론 어제 겪은 일을 친구들한테 털어놓으려는 생각도 잠깐 관뒀어. 혹시나 안믿거나 도장의 주인을 찾겠다거나 자기도 한번 겪어보고 싶어하려는 애들이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거든 이것도 뭔가랑 관련이 있었던거 같아 나는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었으니까

평소같았으면 바로 얘기하고 방법을 갈구하거나 하루종일 얘기하면서 나중엔 실험까지 해보자했을 텐데

그렇게 나는 7교시가 끝날때까지 평소처럼 지내면서도 그 도장이랑 오늘도 무슨일이 일어날까 하는 생각으로 시간을 보냈어 도장은 바람막이 안쪽 주머니에 넣고 지퍼를 잠궈 계속 들고다녔어

ㅂㄱㅇㅇ!! 존잼의 느낌이 드는걸?? 레주는 사라지지마......

나도 보고있어....당장 돌아와...

잠깐 자다왔어 그때 일을 계속 다시 생각하니까 너무 피곤했나봐 다시 얘기할게

7교시 동안 아무 문제도 없었고 나도 평소처럼 지냈다는 건 말했지? 대신 나는 방과후 시간에 움직였어. 내가 다니는 방과후 쌤은 출석체크나 인원 확인을 잘 안하시는 분이었고 나는 그점을 노려서 방과후 시간에 몰래 빠져나와 다시 어제의 그 화장실로 갔어 아무도 안오는 시간대에

화장실 문을 열자마자 잠깐 고민했었어 첫칸부터 하나씩 열어볼까 아니면 내가 들어갔던 칸만 봐볼까. 그러다 그냥 내가 들어갔던 칸부터 봐보고 있든없든 다른 칸도 좀 봐보자 하는 생각으로 제일 먼저 오른쪽의 5번째칸으로 향했어

그리고 칸문을 여는데

보자마자 헉하고 깜짝 놀랐어. 어제의 그 도장이랑 크기랑 무늬만 다르고 거의 비슷해보이는 도장이 하나 더 있었으니까 나는 또 약간의 흥분감을 느끼면서 그 도장을 재빨리 챙겼어.

그러면서 원래 내가 갖고있던 도장도 꺼내서 살펴봤지. 둘다 찍는 부분에 거의 마른 빨간 잉크같은게 묻어있었고 무늬도 캐릭터가 아니라 그냥 비슷해보이는 무슨 문양이었어 그 같은 느낌의 물건이 맞구나 했지

만약 도장이 앞으로 몆개가 더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 모아진다면... 그때는 무슨일이 생길지.....앞감당이 안되.....흥민진지하고 두근두근해지는 이야기인데??

학교에 무당이나 흑마술사 있는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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