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21/07/15 21:24:42 ID : nO08lxu4L9i
너무... 너무 자연스럽게 죽을까, 생각하는게 일상이 되버린걸 이제서야 알아차렸어. 빈 말이 아니라, 그냥 진짜 죽을까, 여기서 뛰어내리면 몇 초 안에 죽을 수 있지, 수면제를 많이 먹으면 죽을 수 있다던데. 이런 생각을 하루도 빠짐 없이 해 근데 난 죽기 싫단 말이야 죽기 싫어 정말 모순인거 아는데 진짜 죽고 싶은건 진심이지만, 난 피눈물 흘리면서 살아온 인생 그렇게 끝내고 싶지 않은데, 난 내가 너무 불쌍하고 애틋한데 어차피 다 죽으면 끝인거 더 일찍 죽으면 되지 않나? 너무 복잡하고 너무 간단해 그래서 너무 무서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죽어있을까봐.
이름없음 2021/07/15 21:28:07 ID : zgnPcso0k2l
나랑 상황이 같네 나는 점점 내가 너무 무서워져 이런생각이 내 일상을 침범하기 시작했고 결국 나는 몸조차 가누기 귀찮은 상황이 왔어 죽은건 무서운데 사는게 더 무서워 이제 위로따윈 안먹히더라 너도 비슷할거같아 슬데없는 동정따윈 안할게 내일이 오는게 너무 두려워 나도 차라리 일찍 죽었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21/07/15 21:29:12 ID : TXze2MpalfS
나도 침대에 누워서 자기 전에 불 꺼진 천장을 바라보며 그런 생각 종종 하곤 해. 할머니, 할아버지도 나이 많이 드셨고 언젠가는 떠나실텐데 나도 나중에 그렇게 되겠지...하면서 근데 죽음에 대한 준비는 아직 우리가 고민 할 때는 아니라고 봐. 지금이야 미련도 많고 하지만, 나중에 늙어선 미련 같은 것이 없을 수도 있잖아. 그때는 의외로 덤덤할지도 어차피 죽을건데 일찍 죽는게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아무 의미가 없고. 그저 남은 인생 후회없이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최선일듯
이름없음 2021/07/15 21:40:50 ID : nO08lxu4L9i
응.. 정말 모든게 귀찮고, 두렵고, 이제 좀 그만 좀 했으면 좋겠는데 나는 그냥 인간 한 명일 뿐이라서 세상은 계속 돌아가서 너무 지쳐...
이름없음 2021/07/15 21:42:58 ID : nO08lxu4L9i
그럴까.? 나도 정말 그러고 싶은데, 이게 변명일 수도 있는데, 나 정말 노력했단 말이야 나도 내 인생 의미있게 만들고 싶어서, 멋지다고 할만할 정도는 아니여도 그래도 돌아보면 괜찮았다, 이 정도여도 그냥 괜찮았는데, 노력한다고 뭔가 바뀌지도 않는게, 그 정도도 되질 않는게 진짜... 그래도 조언 고마워.
이름없음 2021/07/15 21:50:04 ID : zgnPcso0k2l
내가 죽어도 이세상은 문제없이 돌아갈거야 내주변사람들이 잠깐 슬픔에 빠지겠지만 내가 가진 불행에비하면 택도없지 가끔은 우리 엄마가 내가 힘든걸 알아줬음해 근데또 말할수가없더라 내슬픔을 가장 숨겨야할 사람은 가족이란걸 새삼느꼈어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까울수없는존재구나.. 내아픔을 털어놓을수 있는 사람이 생기면 좋겠다 그냥 옆에서 공감만 해주면좋겠다.. 믿는도끼에 발등찍혀 아무도믿을수없는 내가 너무 불쌍하고 한심해. 여름과 가을사이 낮은 덥지만 밤에는 선선한 날씨에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었어 밤에 잠을 잘수가없어 눈을 감으면 눈물이 새서. 힘낼힘도없다 버틸수가없어 우리 죽어야마땅한거야?
이름없음 2021/07/15 22:00:31 ID : nO08lxu4L9i
맞아, 가족이란게 제일 가까운 존재이고 제일 소중한 존재인데도, 그런데도 내 짐을 옮기기 싫어서, 그냥 꺼려져서.. 친구들도, 지인들도 마찬가지더라. 그냥 못 말하겠어.. 근데 그럴때면 도대체 이 분을 이 억울함을 어디다 풀어야 하지 어디다 하소연 하지, 하고 돌아보면 결국 마지막에는 정말로 아무도 없어서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고민상담이라도 받아본다고 설치는 것도, 목 끝까지 차오르는 울음을 입 밖으로 못 낸다는게 진짜 한심하고 귀찮고... 그냥 그 끝에는 항상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드는 것 조차 한심하더라 여기는 비가 와서 무지개가 진짜 크게 떴더라 완전 선명했어 근데 그걸 보고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 죽고 싶다는 생각 뿐이어서 너무 비참하더라 그럼 그냥 죽어야 마땅한걸 수도 있겠다....
이름없음 2021/07/15 22:05:52 ID : zgnPcso0k2l
여긴 다를게 하나없는 지루한 하루야 새벽공기를 좋아했는데 나의 새벽은 왜 불행이 가득한지.. 세상이 멸망했으면 좋겠다 내가 죽으면 아무도 날 기억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태어나지말았어야했는데 찬란한 가을 내가 태어나고 죽은날이 같으면 어떨까 죽어 마땅한 사람은 없다던데 그 기준은누가정한걸까
이름없음 2021/07/15 22:07:11 ID : zgnPcso0k2l
https://youtu.be/M_qC2FE9jTo 이거들으면서 자 부디 오늘 당신의 밤은, 오늘 밤이라도 편안하길 빌게
이름없음 2021/07/15 22:20:44 ID : nO08lxu4L9i
그러게 생명은 소중하단 말은 누가 한걸까 사실 예전에 내가 태어난 날을 죽을 날로 정해두고 디데이 카운트다운이였던가.. 비슷한걸 한 적이 있어 결국 무서워서 못 죽었는데 그렇다고 죽고 싶단 생각이 사라지진 않더라 그냥 그때 죽을걸 더 스트레스 받을 바엔 그냥 그 때 편하게 죽을 수 있을때 죽을걸 세상이 이렇게 더러운 세상인 줄 몰랐을때 죽었으면 편했을텐데 또 이렇게 잠을 설치겠지..
이름없음 2021/07/15 22:22:03 ID : nO08lxu4L9i
고마워.. 좋은 노래 하나 듣게 됐네. 너도 오늘 밤 한번이라도 편안하길 바라.
이름없음 2021/07/15 22:22:45 ID : zgnPcso0k2l
엄두가 안나 죽고싶은건 확실해 이세상이 무너졌으면 좋겠어 자살계획도 새워보고 자해도 해봤는데 너무 무서워 이대로 사는것도 무섭고 죽는 거도 무서우면 도대체 내 선택은 뭘까
이름없음 2021/07/15 22:25:12 ID : zgnPcso0k2l
응 난내일 다시올게 생판 모르는 사람이 위로해주는게 내주변사람이 해준거보다 훨 났다고 느낀다…
이름없음 2021/07/15 22:31:48 ID : nO08lxu4L9i
응 조금이라도 편안한 밤 보내. 진짜 모르는 사람이랑 얘기 나누니까 낫네.. 고마워 우리 새벽이 너무 길어지지 않길 빌게.
이름없음 2021/07/15 23:00:37 ID : dTU0k01dzWk
다들 편안한 밤이 되길 바랄게 :)
이름없음 2021/07/16 00:34:19 ID : nO08lxu4L9i
응 고마워.. 빨리 잘 수 있길..
이름없음 2021/07/16 19:09:27 ID : BzfcLhs9s2l
잘 잤어??
이름없음 2021/07/16 20:12:21 ID : nO08lxu4L9i
음... 자꾸 꿈을 꿔서 잠을 설치긴 했는데 그래도 한시에 자긴 했어 아 레더야?
이름없음 2021/07/16 20:18:49 ID : SJQmnwk9xQs
아니 나 돌아왔어 그래도 한시에 자길 잘했네 나도 생각보다 일찍잤는데 중간에 계속 깨더라 새벽공기가 좋아서 창문을 좀 열어놔서 계속 깼어 오늘은 더 닫고 자야지. 나중에 밖에 나갈수 있으면 수면제 다시 사려고 수면패턴을 맞춰준데 ..
이름없음 2021/07/16 21:02:29 ID : BzfcLhs9s2l
응응 나는 얌 :) 그래도 잠들어서 다행이다 그냥 걱정돼서 와봤어
이름없음 2021/07/17 10:53:00 ID : nO08lxu4L9i
아 그래? 나도 다시 수면제 먹어야겠다 예전에 한창 먹다가 갑자기 끊었네.. 어젠 잘 잤어?
이름없음 2021/07/17 10:54:15 ID : nO08lxu4L9i
아 글쿠나 아이디가 바뀌어서 몰랐어 고마워 아 오늘은 정말 늦게까지 잤다 늦게 잠든거긴 하지만 푹 잤어 그래도 :) 너네들 덕분일지도
이름없음 2021/07/17 19:12:56 ID : i066lwrdSLh
. 여러번깨긴 했지만 편안하게 잔것같아 스레주는 어때? 내 아이디가 계속 바뀌네 알아보기 편하게 앞에 점 하나 붙여놨어 오늘 안좋은 소식을 들어서 너무 힘들었어 이제 더 열심히 살아야 할거 같은데 그럴수가 없다는걸 뻔하게 알면서도 말을 못하는 내가 너무 짜증나서
이름없음 2021/07/18 14:37:57 ID : nO08lxu4L9i
나는 어젯밤은 조금 잠을 설쳤어... 안 좋은 소식을 들을 때면 나도 정말 나한테 짜증이 나더라 이 이상 안 좋아질게 뭐가 있다고 그리고 내가 그걸 듣고 뭐 어쩐다고... 그래도 너무 많이는 생각하지마 그냥 더 귀찮아지더라..

레스 작성
1레스친언니때문에좋아하는연예인팬그만둘까생각중인데new 1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7분 전
6레스열심히 해도 안 되면 관두는 게 맞아?new 26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39분 전
2레스가난은 가난을 낳는다. 정신적 가난도 포함인거 같아요new 35 Hit
고민상담 이름 : 뒤졌으면 1시간 전
3레스이 심리는 뭘까new 2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8레스확실하게 죽는법 알려줘new 54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1레스-new 8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6레스학과 vs 학교 둘 중 뭐를 선택해야 하는걸까……new 7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4레스엄빠 이혼하는 게 답일까?new 36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1레스.new 280 Hit
고민상담 이름 : 프리즌걸스 6시간 전
3레스의사가 싫어졌어.new 48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7시간 전
4레스얘랑 거리둬야할까..?new 107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7시간 전
4레스심연) 내가 사패인가?new 39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7시간 전
2레스23. 인생 망한듯new 27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7시간 전
4레스남친을 사귀고 스킨쉽을 하는게new 11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8시간 전
9레스갑자기 친구가 나 피하는데 어떡함?new 59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시간 전
1레스정신병원 가봐야 할까?new 23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2시간 전
2레스상담쌤이랃 헤어지기 싫어new 24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2시간 전
2레스다이어트 탄수화물 섭취new 25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3시간 전
2레스나 알바 그만둬야할까..? 26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3.28
5레스정신질환이 있었으면 좋겠어 30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