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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는 처음 써보는데,,, 그냥 방금 꿈일기장을 발견했는데 내가 꿨던 꿈이 약간 소름끼치고 다른 사람들한테 말해고 싶어서 적어볼게...
꿈속에서 처음에는 내가 공터에 있는 거야 그리고 그 공터에는 내 초등학교때 친구들 몇몇이 있었는데 한 다섯명쯤이었던것 같아. 오랜만에 본게 신기해서(꽤나 친한편이였어) 얘네를 내가 할머니댁에 초대 했어
할머니댁에 들어가니까 처음보는 여자가 있어. 내가 꿈속에서 아줌마라 불렀으니까 꽤나 늙은 사람이었던듯. 꿈일기에 따르면 아줌마가 나보고 자신을 언니라 불러달라 했다던데 잘모르겠고 그냥 할머니댁에서 모르는 아줌마랑 내 친구들이랑 놀았어.
친구들이랑 놀다가 할머니집 뒷산에 가고 싶어졌는데 아줌마가 그 뒷산을 넘으면 내가 사는 동네가 나온다더라. 참고로 우리집이랑 할머니댁은 멀어서 산 하나 넘는다고 우리동네가 나오지는 않아. 근데 꿈속의 나는 아무 생각없이 그렇구낭! 하고 친구들이랑 뒷산을 넘어가기로 했어
고마워 열심히 써볼게
뒷산을 올라가는데 아무리봐도 여기는 내가 알던 할머니집 뒷산이 아니야. 뭔가 절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하나가 있는거야. 꿈속에서는 사람이 용감해지는지... 나랑 친구들은 거기에 들어갔어. 제법 컸다고 적혀있고 돌탑도 있었다고 해
여기서 놀기로 하는데 모르는 사람이 나와. 아무래도 절을 관리 하는 사람이었겠지. 우리가 ○○동(내가 사는 동네)로 간다고 하니까 숲길을 하나 알려줘 여기가 지름길이라면서,,, 난 진짜 꿈속에서 멍청하게 그럿구나! 하면서 친구들이랑 그 길로 들어갔어
숲에 들어가고 걸어가다보니 아파트가 보여. 할머니댁 근처 아파트는 뒷산과 정 반대편인 공터쪽에서 더 가야 나오는 아파트 밖에 없어서 나는 여기가 내가 사는 동네라고 확신했지. 친구들한테 도착했다고 말하려고 뒤돌았는데 나 말고 아무도 없는거야. 나는 내 친구들을 찾으러 다시 숲에 들어갔어.
숲을 걷다보니 나무들이 빼곡한 어느곳에 도착했어. 여기저기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보면서 찾아보다가 사람으로 보이는게 하나 있는거야. 곧바로 거기로 갔는데 내 친구들이 다 죽어있고(피가 잔쯕 묻어있었어) 사람 한명이 칼을 들고 있어. 날 보더니 그 칼로 찌르는 거야. 그러고 꿈에서 깨는데 며칠뒤에 다시 꿈속에서 내가 죽었던 곳에서 깨어났어
근데 내가 죽은게 아니라 내가 친구들을 죽인채로 내 옷에 피가 잔쯕 묻어있었어 칼도 들고 있고. 꿈속에서 나는 아무렇지 않게 산에서 내려와서 할머니댁에 갔어. 이땐 아무도 없었어. 다시 공터에 가니까 이번에는 내가 싫어하는 친구들이 있는거야 얘네는 초등학교때 친했지만 중학교 들어가서 틀어진 애들이야. 얘네도 할머니댁에 데리고 갔어
다시 돌아온 할머니댁에는 아줌마가 있어. 얘네랑 틀어진 이유가 있는데 얘네가 미자면서 담배피고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보통 일진이라 불리는 애들이였어서 틀어진거야.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얘네가 이젠 가출을 했다고 하는데 아줌마가 그럼 아줌마 댁에서 하룻밤 자고 갈래? 해서 나까지 아줌마댁에 갔어
고마워!!
아줌마댁은 뒷산 중턱에 있는 오두막집이었어. 참고로 여기는 절보다 아래야. 아줌마댁에 다른 식구들이 있는데 여자애 한명이랑 남자 어른이 있어. 아마 가족이겠지. 애들 다 딴방에서 노는데 여자애랑 아주마가 나한테 말을 걸어. 내가 살인을 한걸 알고 있는데 경찰에 신고는 안할거래 대신 일을 하나 해달래. 나는 뭔지도 안물어보고 한다고 했어
내일쯤 트럭이 하나 올거래 그럼 거기에 가출한 애들을 태우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거야. 말을 안들으면 죽여도 된다면서,,, 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얘네랑 틀어진 사이였고 얘네가 양아치 짓을 하는게 너무 싫었어. 그래서 나는 그냥 죽이기로 했어. 얘네를 데리고 저번에 아줌마가 말해준 대로 뒷산을 건너면 우리동네가 있다고 말해주고 우리동네로 가서 놀자는 제안을 했어. 얘네는 쉽게 좋다고 했고 나는 얘네를 절주변에 있는 울창한 숲으로 데려가
숲 안쪽에 내가 다른 친구들을 죽인 흔적은 보이지 않았어. 하지만 나는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고 얘네를 죽였어. 이 뒤에는 시점이 갑자기 변하고 하루가 지났는지 트럭이 아줌마댁으로 오는게 보여
이 트럭 뒤를 보는데 내가 죽인 친구들이 하얀 옷을 입고 있어. 심지어 다른 시체들(로 추정되는 것들)또한 하얀 옷을 입은채로 잔뜩 쌓여있었어. 그리고 맨위에는 내가 어제 죽인 가출청소년들이 하얀옷을 입은채로 있어.
내가 아줌마를 쳐다보니까 아줌마가 아닌거야. 아줌마가 기괴하게 변하더니 나방으로 변했어. 심지어 꽤나 컸다. 나비인지 나방인지는 모르겠는데 갈색의 그런 생김새 였어. 나보고 모든걸 알려주겠다는데 여자애도 인간이 아니야. 약간 이런것들이 인간에게 기생해서 사는 거라고 하고 몸을 바꿔가면서 살아가야해서 하얀 옷을 입은 시체들을 따로 보관해서 나중에 필요할때마다 몸을 바꿔가며 살아간다는걸 내게 말해줬어
아줌마가 나보고 일을 도왔으니 나도 이제 가족이래. 그래서 가족사진을 찍어. 찍힌 가족사진뒤에는 트럭이 지나가는게 찍혔더라. 그러고 꿈에서 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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