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입시때문에 너무 힘들고 학교가면 너무스트레스 받고 배아프고 머리아프고 그래서 머리 너무 아프면 학교 빠진단 말이야
저저번주 월요일에 머리 너무 아파서 학교 빠진다고 했거든
그랬더니 아빠가 엄청 소리지르면서 지 마음대로 학교 빠지냐고 막 화냄
나도 서러워서 울면서 학교가면 너무 힘들다고 진짜 죽을거같다 이러니까
아빠가 그럼 학교가서 죽으라고 소리지르더라 ㅋㅋ...
그러면서 니가 아직 어려서 그렇다 아빠한테 어떻게 죽고싶다는 소리를 하냐 지랄을 한다 이러시는겨
ㅅㅂ 가족한테 안 말하면 누구한테 말하냐고ㅜㅜ 그래도 난 아빠가 조금의 위로는 해줄줄알았음 그 날 진짜 하루종일 울었음 심장이 박박 찢기는 기분이였삼 시발 지금도 눈물나 아빠한테 저 말 듣고 이제 아무한테도 힘들다고 못 하겠음
나 원래 아빠랑 친했거든 근데 이 날 이후로 아빠 얼굴 보면 자꾸 그때 생각나서 눈물나고 그러니까 아빠 자꾸 피하게됨
아빠가 예전모습처럼 안 보이고 자꾸 그날 모습이랑 겹쳐보임 그래서 아빠가 넘 무서워 같이 있기 싫어
이거 어떻게 바꿔??
이름없음2021/09/18 06:07:25ID : E7htfQmmoNA
아빠가 정신적으로 힘드신가보네ㅠ
이름없음2021/09/18 06:58:42ID : SIMkoK5cHzS
아버지도 현재 자기 일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 같기도. 마음에 여유가 없으신가봐. 근데 그걸 사실 스레주가 이해하기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아버지 힘든건 아버지 나름 힘든거고 스레주 힘든건 별개로 스레주 나름 힘든거잖아... 하지만 당장 스레주가 아버지에게 기대긴 어려워 보이니 다른 사람들에게 털어놓는건 어때? 스레딕도 괜찮고.
이름없음2021/09/18 17:57:17ID : snQrhxO01g4
울아빠도 나 학교빠진다니까 그렇게 말씀하셨음...
그래서 난 부모님 몰래 생리결석쓰고 매달 학교를 빠지는 학생으로 성장함.........허허
이름없음2021/09/18 18:45:43ID : Cpgqi08i1jB
어 우리 엄마도 그러던데 죽아도 학교 가서 죽으라고
평소엔 잘 지내더 뭔가 갑자기 생각나면 미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