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3320981 0장. 이몽룡 살인사건
조선재판에 온 것을 환영하오, 젊은이여.
이 게임은 '역전재판'의 패러디요. 그러나 이번은 훈련이니 몰라도 되고, 역전재판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으나 이 역시 훈련으로 가르쳐 드리겠소.
나는 이 재판의 사또요. 지금부터 재판을 시작하겠소.
자네는 이 재판의 변호사, 홍길동이군. 지금부터 잘난 검사들을 상대하여 무죄를 증명해보시오.
"이 꽃은 슬픔의 꽃이 되다가도, 기쁨의 꽃이 되기도 해요."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고들 하지. 끈질기게 버텨 돌아오시게."
一時에 시작하겠소.
◆ba4NzbBcFa92022/01/13 20:47:27ID : fUY784Mi3wl
# 여기서부터 살짝 개연성을 고쳐야 할 것 같아서.. 조금만 기다려주시오 금방 오겠소 ;ㅁ;
이름없음2022/01/13 22:17:32ID : mlg6o7uoE8q
기다리겠소!
스레주, 내가 이리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도망치면 곤장 100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오, 스레주
이름없음2022/01/14 08:09:59ID : Pg6jhcK5e1u
기다리겠소!
◆ba4NzbBcFa92022/02/02 18:16:23ID : fUY784Mi3wl
증거품 「안개꽃 사진」을 얻었다! (이후 재판에서 사용 가능)
<길동> 오.. 오윤형?!
◆ba4NzbBcFa92022/02/02 18:16:30ID : fUY784Mi3wl
<춘향> 이제 어디로 갈 것이옵니까?
<길동> 흐음.. 우선 전날 재판 기록부를 보니, 선비 오윤형과 노비 이직준을 만나야겠어.
◆ba4NzbBcFa92022/02/02 18:45:21ID : fUY784Mi3wl
~오윤형의 집~
<길동> 앗, 둘이 같이 있잖아?
<직준> 제발 저 좀 살려주시오. 나 이대로면 정말 위험하오, 죽을 수도 있소!
<윤형> 여 봐라, 저 노비를 당장 끌어내려라!
<길동> 앗, 숨어, 춘향!
<춘향> 예? 예!
◆ba4NzbBcFa92022/02/02 18:45:34ID : fUY784Mi3wl
<직준> 흑흑….
직준에게 말을 걸어볼까?
이름없음2022/02/02 19:26:45ID : 7e6pcE3CpdO
양반이 갑자기 말 걸면 소스라치게 놀랄 것 같기는 한데...
걸어본다
◆ba4NzbBcFa92022/02/02 23:47:02ID : fUY784Mi3wl
<직준> 뭐.. 뭡니까.
【방금 일어난 일】
【그제의 재판】
【변사또의 죽음】
이름없음2022/02/03 15:00:03ID : mlg6o7uoE8q
【방금 일어난 일】
오 스레주 왔네! 정주행 하러 가야겠다
직준◆ba4NzbBcFa92022/02/03 16:30:44ID : fUY784Mi3wl
알 것 없소. 돈을 좀 구걸했다가 쫓겨난 것 뿐이오. 노비가 원래 이렇지 뭐..
◆ba4NzbBcFa92022/02/03 16:30:53ID : fUY784Mi3wl
<직준> 뭐.. 뭡니까.
【그제의 재판】
【변사또의 죽음】
이름없음2022/02/03 16:42:50ID : mlg6o7uoE8q
【변사또의 죽음】
이름없음2022/02/03 17:16:11ID : fUY784Mi3wl
<직준> 소식은 들었소. 잘된 일이오. 워낙 전서부터 치우쳐진 양반이었으니.
<춘향> 치우쳐져 있다니, 무슨 소리신지?
<직준>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할 놈이 선비란 까닭에 윤형의 말만 들었잖소.
◆ba4NzbBcFa92022/02/03 17:16:25ID : fUY784Mi3wl
【그제의 재판】
<직준> 재판에 대해서 알고 있소..? 크윽.. 그건 내 잘못이 아니오. 정말이올시다!
<춘향> 그렇다면..?
<직준> 모함이오, 내가 어떻게 해서 그 엽전을 훔쳤겠소! 분명히 윤형선비 저 놈이, 선수를 친게요.
<길동> 하지만, 어째서?
<직준> 나야 알 턱이 있겠소! 마음만 같아서눈 저 윤형을 데리고 볼기짝을 한 대 갈겨주며 판소리나 외고 싶네만.
<길동> …….
◆ba4NzbBcFa92022/02/03 17:16:35ID : fUY784Mi3wl
<윤형> 아직도 안 나가느냐! 썩 물럿거라!
<직준> 잉, 더러워서 나갈 것이오!
<길동> 이.. 이런, 우리까지 같이 쫓겨나는구만!
<춘향> 윤형에게도 가봐야 하지 않겠사옵니까?
<윤형> 호오, 이 절세가인은 누구인고 하니, 그래, 추월이 말한 이 아니던가!
<춘향> 저.. 절 아시옵니까?
<윤형> 이리로 오거라, 그쪽 벼슬아치도 잔을 들게. 우리, 잠시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군. 넌 저리 꺼지거라!
<직준> (성큼성큼 집 앞에서 빠져나왔다..)
◆ba4NzbBcFa92022/02/03 17:16:51ID : fUY784Mi3wl
~오윤형의 집 안~
<윤형> 추월에게는 이야기 많이 들었다. 범인으로 몰다 잡힌 것두 알구. 쯔읏, 천한 화류계가 하는 짓이라곤 뻔하지.
<춘향> …….
<길동> 추.. 추월과 아는 사이인 겁니까?
<윤형> 그, 그러니까, 추월은 내 첩이니라. 뭐, 알 것 없다.
<길동> (뭐지? 왜 당황하는 거지..?)
<춘향> 그.. 그런데, 저희를 왜 부른 것이옵니까?
<윤형> 변사또가 사체로 발견되었던 것.. 그것의 비밀을 알고 있네.
윤형◆ba4NzbBcFa92022/02/03 17:17:35ID : fUY784Mi3wl
후후…, 그래, 무엇을 원하느냐?
【변사또 사건에 대해 아는 것】
이름없음2022/02/03 17:22:11ID : mlg6o7uoE8q
【변사또 사건에 대해 아는 것】
윤형이 범인인가...
이름없음2022/02/03 19:14:05ID : Za4Fcljy446
오 스레주 왔구나! 기다렸어!!
◆ba4NzbBcFa92022/02/05 21:41:50ID : fUY784Mi3wl
<길동> 예? 범인을.. 아시는 겁니까?
<윤형> 그 사건의 범인은.. '추월'이라네.
<춘향> 예.. 예?!
◆ba4NzbBcFa92022/02/05 21:42:01ID : fUY784Mi3wl
<윤형> 잘 생각해보게, 추월이 왜 춘향에게 죄를 뒤집어씌웠는지. 설마 그런 위험한 일을 할까.
<춘향> 추월이 범인이라고요? 하지만, 어째서지요?
<윤형> 추월은 내 첩이기도 하지만, 직준에게도 마음을 품고 있었어. 첩과 노비이니, 접점이 꽤나 많았던 모양이지.
<윤형> 그런데 그런 직준이 곤장을 맞았다? 잃을 것 없는 하층민으로서, 참을 수 없었던 것이겠지.
<윤형> 추월이 곤장으로 변사또를 죽인 뒤.. 기생들 사이에서 유명한 춘향과 변사또가 만날 거라는 걸 알고 죄를 뒤집어씌운게야.
<길동> 그.. 그런 건가요.
<길동> (가만, 왜 이 자는 말을 놓고 나만 예의격식을 차리고 있는 거요..?)
<춘향> 그렇지만.. 설마, 재판을 했다고 그리 죽일까요?
<윤형> 사람 마음이란 모르는 법이니.
<윤형> 그래, 이걸 받아보게.
◆ba4NzbBcFa92022/02/06 14:30:21ID : mK0q6mK0sjg
증거품 「씻겨진 붓」을 얻었다! (이후 재판에서 사용가능)
호(붓의 털) 부분은 씻겨져서 회색빛을 띠고 있다. 물에 꽤나 오래 담근 듯, 나무 봉에는 물자국이 슬어 있다.
◆ba4NzbBcFa92022/02/06 14:30:26ID : mK0q6mK0sjg
<길동> 이.. 이건?
<윤형> 호숫가에서 주워낸 붓이라네. 시를 쓰던 추월이, 갑자기 붓을 호숫가에 던져낸 건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
<춘향> 이것이 추월의 붓이라는 것이옵니까?
<윤형> 그렇겠지. 설마, 네 붓이냐?
<춘향> 아, 아니옵니다..
<길동> 흐음..
◆ba4NzbBcFa92022/02/06 14:36:59ID : mK0q6mK0sjg
~옥~
<길동> 추월, 범인으로 네가 지목됐어. 다음 재판엔 네가 범인으로 나갈거야.
<추월> 뭐.,. 뭐.. 뭐라고용?!?!?!
<추월> 말도 안돼용! 오윤형 그 자식이 날 범인으로 지목했겠죵!!
<추월> 자기가 선비면 다에용!! 장원에 급제하면 다냐고용!!
<길동> 지.. 진정해! 후우..
<길동> (추월이 범인이라는 것엔 모순점이 너무 많다.)
<길동> 추월, 내가 이제 널 변호해줄게.
<춘향> 예.. 옛?!
<추월> 저.. 정말이에용?!?!
<추월> 역시 변호사님, 애시당초부터 믿고 있었어용! 재판이 끝나면 사랑을 마구 퍼부어줄게용!
<길동> (구.. 굳이 그럴 필욘 없는데.)
<길동> 일단 재판까지 기다리자.
◆ba4NzbBcFa92022/02/06 14:37:57ID : mK0q6mK0sjg
~재판~
<우치> 이번 재판에도 너와 내가 맞붙게 되겠군, 길동.
<길동> …이번엔 기필코 당신이 틀렸다는 것을 내 증명하리다.
<우치> 할 수 있다면, 해보거라,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