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부산에 사는 대학생이고 지금 한 한달전부터 애들이 다 어디서 나를 봤다는데 난 걔들을 본적이 없거든,,,
근데 옛날에는 그냥 멀리서 봤다는데 오늘은 광안리에서 나랑 대화를 했다는데 나 광안리 간 적 없단말이야...
그래서 무서워서 찾아보는데 마네킹인간 도플갱어 이런게 나와서 혹시 이런거 아는사람 있니ㅠㅠㅠㅠㅠ
일단 나 학교가 부산대라서 부산대 근처에 자취하고있고 시험기간이라 하루종일 집에 있었는데 오늘 우리과 친구가 광안리에서 나를 봤대.... 나 광안리 진짜 자주가긴 했는데 오늘은 집에있었단 말이야... 다른 사람이랑 착각한거 아니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래 나랑 얘기했는데 너 왜그러냐고 오히려 나 이상한취급받고있어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보는 사람 없는 것 같지만 일단 써두면 누구라도 읽고 도와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뭐라도 써볼게...
일단 처음 그 소리 들은 날에는 한 4월 말 ? 이었는데 친구가 자기 동생 학원 끝나고 데리러 가는 길에 나를 봤대
한달전이 아니라 거의 한달 반 전이구나ㅜㅜㅜ
근데 내가 교복을 입고 다른 학생들이랑 같이 떡볶이를 먹고 있어서 처음엔 내가 아닌 줄 알았다데
근데 동생이 떡볶이 먹고싶대서 먹으러 떡볶이 가게 들어갔는데 정면으로 보니까 나길래 아는척을 했대
야 김아현 니 왜 교복입고 앉아있는데 학생들 놀아주러 나왔나 그랬는데(내가 알바로 학원선생님을 해) 나랑 내 옆에 잇던 학생 두명이 그냥 대답안하고 빤히 쳐다보다가 나갔다는거야
그래서 쪽팔렷나 하고 말앗다는데 나는 그 전날에 하루종일 학원에서 일한데다가 교복입은적도 없고 내가 일하는 학원은 해운대고 내친구 동생 다니는 학원은 장전쪽이라 거리가 멀단말이야
근데 또 며칠있다가 교회가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온거야 니 지금 교회 안가고 어디가냐고
내가 청년부 예배드리고 있을 시간에 엄마가 집사님들이랑 겹벚꽃 안피나 하고 구경간다고 나갔다가 버스에서 창 밖에 내가 걸어가는걸 봤대
나 다니는 교회도 해운대인데 엄마가 나 본곳은 또 학교 근처였대
그래가지고 엄마한테 아닌데 나 교회다 하면서 변명하는데 안믿어서
애들이랑 사진찍어서 인증샷보내고 그랬단말이야
그래서 그 날도 엄마가 아 그래 미안하다 잘못봤나보네 이러고 넘어갔다
그러다가 또 며칠 있다가 내랑 친구들이랑 과제한다고 우리집와가지고 밤샜는데 가위바위보해서 진사람이 편의점 털어오기 해서 친구 두명이 나갔거든(총다섯명이서 같이 과제햇음)
근데 친구들이 나갔다오더니 니 언제왔냐? 이러데
그래서 뭔소린가했는데 편의점가서 과자하고 맥주하고 사고 계산하고잇는데 편의점 밖으로 내가 지나갔대
그래서 야 김아현 어디가는데~ 이랬더니 손가락으로 어디 가리키고 그냥 그대로 가길래 남은애들끼리 가위바위보 또햇나 하고 말앗대
내가 가리킨쪽이 우리 자주먹는 치킨집있는 쪽이어서 그거사러가는 줄 알았다고 치킨 개꿀~ 이러면서 돌아왔는데 (편의점 우리집에서 30초거리) 나는 분명 저쪽으로 걸어가고잇엇는데 집에와보니까 내가 과제하고잇엇다는거지
그래서 애들이랑 니랑 닮은애가 잇나보다 하는 얘기도 하고 도플갱어아이가 이러면서 장난치다가 그냥 과제했어
그 때까진 그냥 얼마나 닮앗으면 그러나 싶어서 궁금햇음.. 근데 뭔 입지도 않을 것 같은 겨울옷을 입고 있었다고 하긴하더라
마네킹 인간은 스레딕에 옛날에 올라온 스레 있었던 것 같아.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36873724
근데 난 마네킹 인간에 대해 잘 몰라서….
도플갱어에 대해서는 마주치면 죽는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 외엔 잘 몰라…. 어디서 도플갱어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들어본 부분이 있긴 한데 그게 창작물 속 이야기일 수도 있어서 뭐라 하기 어렵네.
지금 스레주가 말한 건 도플갱어 같고 마네킹 인간은 그거일걸? 보통의 인간의 피부 같지 않고 피부가 플라스틱 재질처럼 되어 있는데 창백할 정도로 하얗고 계절에 맞지 않는 복장을 입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어떤 아저씨한테 혼나고 있는 그런... 스레주가 말한 건 그냥 도플갱어 같은데 이런 류의 이야기 다른 데서도 본 적 있어. 나는 그 시간대에 그 장소에 간 적 없는데 자꾸 주변 사람들이 날 봤다고 하고 그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