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과외선생님한테 내 잘못으로 한소리 들었는데 그 한소리가 너무 심한 말이었어. 듣자마자 울컥하고 눈물 참으려고는 했는데 과외 시작하고 처음으로 울어서인지 선생님도 당황하시더라고. 자기도 아차 싶었다고 미안하다고 막 사과하셨는데 내가 계속 우니까 그만 좀 울라고도 하시다가 선생님이 너무 심했다면서 우리 엄마한테 전화하셨어 자기가 수업 도중에 날 혼냈는데 그러다가 말을 너무 심하게 해서 내가 운다고. 수업이 있어서 이 선생님을 수요일에 또 봐야 하거든? 오늘은 사정이 있어서 나 혼자 수업받았지만 수요일에는 같이 과외받는 남자애도 올거야. 근데 내가 이런 류의 심한 말을 들은 게 처음이라 마음 다스리는 게 내 생각대로 되지가 않아. 지금은 좀 진정됐다지만 수요일에 다시 선생님 얼굴을 보면 또 감정이 북받칠수도 있고. 엄마는 내가 원하면 과외 그만둬도 된다고 하셨는데 일단 수요일까지 가보고 말씀드린다고 했어. 그리고 이 선생님이 잘 가르치는 것 같긴 하거든. 종종...자주 말이 도를 넘긴 하지만 오늘같은 일은 처음이기도 하고. 그런데 아직은 이 선생님 계속 볼 자신이 없고...... 선생님이 또 같은 잘못을 안 하시리란 법은 없으니까 좀 고민이 되네. 마음같아선 확 그만둬버릴까 싶기도 한데 만약 내가 이 과외를 관뒀다가 이 과목 성적이 더 나빠지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들어. 그리고 심한 말 들었다고 갑자기 그만두는 건 너무 민망할 것 같아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런 말 들은 게 서러워서 아까까지도 계속 울었어. 한 1시간 넘게? 지금은 콧물만 나오지만... 아무튼 내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이 선생님 아내분도 선생님이신데 저번 시험 때도 이분 덕에 꽤 높은 점수를 받았거든. 아내분이 하시는 과외는 종종 받고 싶은데 이 과외를 그만두면 그럴 수가 없잖아... 또 이 과외 말고 또 다른 과외를 받는데 그 다른 과외선생님이랑 이 선생님이랑 아는 사이라. 내가 이 과외를 그만두면 다른 과외선생님도 알게 되실 것 같은데 이유를 물어보실 것 같아서.

스레주야, 넌 충분히 좋은 말 들을 자격 있어. 너무 네 자신을 낮게 평가하지 마. 민망하다니? 그렇지 않아. 말을 어떻게 하느냐, 즉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과외 선생의 중요한 능력이야. 그런데 그런 걸 선 넘다니. 심지어 자주? 굳이 그런 능력 미달의 과외 선생을 돈 주고 써야 할 이유가 뭘까? 그 과목이 특이한 과목이라 과외 교습자가 적은 거면 몰라도, 충분히 많은 과외 교습자가 있고 그 중에서 선생'님'자 붙일 사람 많아. 굳이, 그런 사람도 선생 '님'자 붙이면서 좋은 말, 더 나은 교육자의 수업을 들은 권리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해.

>>3 수학이라 배울 곳은 많긴 한데 내가 이 과외를 3년 가까이 다녔거든. 그래서 이 선생님 방식에 좀 익숙해졌을 수도 있고... 그런데 레더 말 보니까 그만두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번달까지는 다녀야 되겠지만 그냥 다른 학원으로 옮길려고. 어제 들은 말이 잊혀지지가 않네... 성희롱 수준이었는데 그 선생님 얼굴을 계속 볼 자신이 없다🥲 좋은 말 해줘서 정말 고맙고 평안한 하루가 됐으면 좋겠어.

>>4 내 말 들어줘서 고마워. 성희롱 수준이었다니,,, 바꾸는 게 백 번 생각해도 맞는 것 같아. 공부 힘내:)

>>5 응 성관계 할지 말지도 엄마한테 물어볼거냐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엄마한테도 말씀드렸고 그냥 내일부터 안 가기로 했어. 아침까지도 너무 우울했는데 레더 덕분에 많이 괜찮아졌어. 다시 한번 고맙고 레더도 지금 하고 있는 일 화이팅!

서러워서 그만둘 수도 있지 그건 민망한게 아니야 그런데 너가이무리그런말 들어도 이 선생님 아니면 안될거 같다 하면 그만 두지 않는게 좋을거 같아

>>7 아니 이런 말 들으면서까지 배우고 싶은 선생님은 아니라 ㅎㅎ 그만뒀어. 조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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