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집에 9시까지 안들어간 적이 있었거든? 친구랑 논다고 근데 난 나갈때(오후2~3시쯤) 가족 톡방에 나 노는 사진 올리고 놀다온다고 이야기하고 폰 안쳐다보고 계속 놀고 있었음. 그리고 우리집은 9시가 지나야 늦게온다고 톡에 올려야 되는 규칙이 있었구. 그 전에는 자율이었음. 근데 그때는 7시였고, 내 폰에서 전화가 울려댔어. 너 왜 저녁먹을 시간 됐는데 연락 안했냐고. 난 당연히 9시까지 연락 안해도 된대서 안본건데, 억울하고 짜증나서 저 사실 그대로 이야기했는데, 엄마는 납득하셨는데 아빠가 내 앞에선 납득한 척 하시면서 오빠한테 화풀이를 했나봄. 뭐 사소한 방청소 안하는 거라든가, 밤에 늦게 자는 것 등등.. 평소에 맘에 별로 안들어하던 걸 그때 엄청 풀었대. 근데 오빠는 그날 밖에서도 싸운 커플 사이에서 곤욕을 치러서 집에서 2차전 3차전까지 하니까 진절머리가 났나봐. 요즘 우울해보이고 사람이 약간 광기가 생겼어.. 그래서 오늘 오빠랑 막 새삥새삥거리면서 놀다가 오빠가 내 수학문제풀어보고->설명해주다가->오빠 진로가 가르치는 거라서 진로 얘기 등등 하다가 교수 좆같다는 이야기 같은ㅋㅋㅋㅋ.. 자기가 우울한 이유가 나오기 시작하는거임 물론 나도 그걸 유도했고 그래서 이야기를 들어주려 했음. 아빠랑 오빠 싸운 것도 그 이야기 중 하나였구. 근데 갑자기 아빠 이야기를 하다가 나보고 책임전가를 시작하는거임(ㅅㅂ) 아빠 자기 혼자서 화난건데 내가 왜 뭘 잘못했냐고. 오빠는 내가 가족한테 관심이 없대. 그리고 존나 예민하대. 근데 ㅅㅂ 저 룰(9시 이후 연락 같은거)을 자기들이 만들어놓고, 저 룰 없으면 걱정이란 이름 아래 감시를 존내 하거든 우리 집은? 예전에는 머리스타일(나 여잔데 머리 못 기르게 했음;; 진보적인 생각을 보수적으로 틀어막아놓은 거랑 뭐가다름??), 옷 사는거, 토너도 맘대로 못사게 했음. 내가 개지랄해서 바꾼거고. 근데 오빠가 그 개지랄을 왜했냐고 하는거야. 근데 내가 부모님한테 저 얘기를 수천 번도 넘게 했단 말야. 저거 때문에 친구들이랑 놀 때 소외감 들고, 내가 이런 것 때문에 위축되기 싫다. 다 지원해 줄 거라면서 저건 왜 지원 안해주냐. 물론 과소비는 잘못이지만 최소한 찐따소리는 안듣게 입고 살아야지, 무조건 엄마아빠가 사준 것만 입고 살아야 하냐 진짜 몇 년을 말했는데 안들어서 내가 가출한 거거든. 그때부터 들어주기 시작하고. 그래서 난 그때부터 가족한테 환멸나서 우리 가족 별로 안 좋아함. 그치만 가족이니까 우리 가족이 만든 룰은 안 어기고 사는데 지들끼리 규칙 존내 혼동해서 날 긁어댐. 그래서 확실하게 나온 룰 아니면 그냥 다 쌩깜. 제발 니들 먼저 잘하라고. 그러니까 나갈 거면 나가기 전에 이야기하고 나가면 이젠 5시간 정도는 기다려주더라고 ㅋㅋ.... 근데 오빠는 갑자기 내 인신공격을 하기 시작함. 왜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냐고. 내가 어딜 부정적으로 보는데 내 기본적인 권리를 위해서 투쟁을 할 상황이면 하는 거고, 아니면 웬만한 건 무시하면서 사는데 우리 가족이 선을 존내 넘으니까(여자남자 나누는 발언, 맥락 없이 넌 이걸 좋아하니까 무조건 이걸 해 발언, 밥먹을때 넌 무조건 이 순서대로 먹어라, 공부 쉬고 있으면 걱정이랍시고 너 공부 안하니? 존내 시전함 근데 내가 공부 잘하는데도 이지랄임 ..ㅋㅋ) 제발 그거 하지 말라고 선을 긋는 거였거든. 난 나름 선을 그어주는 것도 애정이 있어서 가능한 거고 너희들이랑 그나마 공생하고 싶으니까 하는건데 오빠는 그게 아니꼬왔나봄. 쓰고나니까 F랑 T차인 것 같은데 오빠새끼는 나를 볼 때 기저에 '부정적이고 예민하고 지랄하는 애새끼' 가 깔려있음. 그래서 뭔 말을 해도 니가 사회생활을 안해봤다는 증거야~ 이지랄하는데 오빠새끼는 부정적인 감정 자체를 두려워하는 성향이 커서 내가 변화를 일으키려 하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애새끼처럼 구는 건 오빠임. 그래서 오빠가 날 아니꼬워하는 거 다 짚어줘? ㅇㅈㄹ해서 다 짚어보라고 자신있다고 하고 다 짚어주고 오빠 입 닥치게 만듦. 근데도 날 폄하하는 말이 너무 짜증나. 이걸 누구한테 이야기 할 수도 없고.. 가족이 이딴 빻은 말 하면 어떻게 극복해야돼..?

맞아 선은 지켜야지 소중하니까 그만큼 더 조심스러워야 됨… 가족이라는 핑계로 그걸 쉽게 잊어서 문제야 사소한 것까지 단속하고 통제하면 가족이어도 관계를 지속할 수가 없음 기본만 지키면 어느정도 풀어주는 게 맞는데… 대화로 풀 수 없으면 하루빨리 기숙사 들어가거나 성인돼서 자취하는 수밖에 없을듯 설득이 안될 정도로 보수적이고 의견 무시하고 휘두르는 가족들이면 같이 안사는 게 답임

>>3 속이 시원하다 이 말을 듣고 싶었어

>>2 응ㅜㅜ 가족들이 고치려 하는 건 보이는데 그냥 어거지로 내가 지랄하니까 고치는 게 뻔히 보이고, 아직도 종교라던가, 자식 낳은 거 후회하는 발언 등등 곪은 문제가 너무 많아서 그냥 멀어지는 게 답인 것 같다 객관적인 레스 너무 고마워 덕분에 확신을 가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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