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빡쳐서 올려봐. 우리집이 솔직히 동생만 없었으면 아빠 월급으로 충분히 먹고살만한 집임. 난 대학생인데 내 용돈 내가벌고 손벌리기 부끄럽고 싫어서 안 그러는 사람이고 단기든 장기든 할수만 있으면 일해서 보탬이되든, 나 혼자 먹고살려하든 노력하는 타입인데 엄마가 너무 한심스러워...
동생이 곧 고등학교 가는데 애가 진짜 지지리도 공부를 못해서 상고 적으라고 했는데도 인문계 엄마가 쓰라해서 다 떨어지고 이제야 추가모집 때 상고 넣을라 하거든? 근데 상고를 가서 먹고 살려면 돈이 좀 많이 들어가지 않나? 애 학원비나 자격증 학원, 토익 같이 취업연계되는 뭔가를 배워야 할거아냐? 그리고 아빠도 몸이 아파서 곧 정년이라 엄마도 같이 일하면 좋을텐데. 엄마가 일 하기 싫어하는게 너무 보여서 짜증남. 맨날 찾아보고 있다 노력하고 있다는 말만 몇년 째고 본인이 나가는 일이 없어
내가 엄마 전공을 살려 일할 수 있는 곳이 없으면 아르바이트라도 괜찮다고. 아빠도 ㅇㅇ 차라리 엄마가 지금 하는 일 보다 마트가 좀 더 벌기도 하고 마트 캐셔나 판매 관리업 쪽도 생각해보라 하니까 벌컥 화를 내더라 체면도 안서고 난 그거 할 자신도 없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