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1/15 12:14:12 ID : rampRveE8je 0
좀 빡쳐서 올려봐. 우리집이 솔직히 동생만 없었으면 아빠 월급으로 충분히 먹고살만한 집임. 난 대학생인데 내 용돈 내가벌고 손벌리기 부끄럽고 싫어서 안 그러는 사람이고 단기든 장기든 할수만 있으면 일해서 보탬이되든, 나 혼자 먹고살려하든 노력하는 타입인데 엄마가 너무 한심스러워... 동생이 곧 고등학교 가는데 애가 진짜 지지리도 공부를 못해서 상고 적으라고 했는데도 인문계 엄마가 쓰라해서 다 떨어지고 이제야 추가모집 때 상고 넣을라 하거든? 근데 상고를 가서 먹고 살려면 돈이 좀 많이 들어가지 않나? 애 학원비나 자격증 학원, 토익 같이 취업연계되는 뭔가를 배워야 할거아냐? 그리고 아빠도 몸이 아파서 곧 정년이라 엄마도 같이 일하면 좋을텐데. 엄마가 일 하기 싫어하는게 너무 보여서 짜증남. 맨날 찾아보고 있다 노력하고 있다는 말만 몇년 째고 본인이 나가는 일이 없어 내가 엄마 전공을 살려 일할 수 있는 곳이 없으면 아르바이트라도 괜찮다고. 아빠도 ㅇㅇ 차라리 엄마가 지금 하는 일 보다 마트가 좀 더 벌기도 하고 마트 캐셔나 판매 관리업 쪽도 생각해보라 하니까 벌컥 화를 내더라 체면도 안서고 난 그거 할 자신도 없다면서
2 이름없음 2023/01/15 12:15:47 ID : rampRveE8je 0
또 우울증 이니 뭐니 하시던데. 우리가 그렇게 병원가라고 해도 안 들어먹고 난 멀쩡 하다고 했으면서 이럴 때만 정신병 들먹이는거 보면 진짜 엄마가 왜저래?? 하는 생각만 들어서 화가 나... 아빠만 회사를 퇴직하게 되도 온갖 부담을 다 끌어안을 것 같은 느낌이고. 저번에 내가 원고료랑 알바비 벌어오니까 엄마한테 돈 달라고 웃으면서 말하던데 그게 설령 농담이라 할지라도 화가 나더라
3 이름없음 2023/01/15 12:24:55 ID : g4Y01hcE65a 0
상고면 특성화고지? 특성화고 출신으로 학교에서 취업시키기 위해 학교에서 엥간한 자격증 다 따게 해줘 학비도 나라에서 거의 다 대줘서 인문계보다 돈이 작게 들어가(거의 전기세랑 수도세만 내는 정도임) 대학가기 위해선 학원다니면서 공부는 해야겠지 그나저나... 체면이 안 선다는게... 좀 그렇네... 일하면서 체면이 사는 그게 중요한건가...?
4 이름없음 2023/01/15 12:36:56 ID : rampRveE8je 0
맞아. 그런데 이 학교도 붙을지 모르겠어... 제발 잘 되면 좋겠는데 헉 그렇구나 그런거라면 다행이겠지만... 얘가 무슨 과를 갈지 모르겠거든. 그래도 추가적으로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 그 학교내에서도 공부를 열심히하고 잘하는 아이들은 분명 존재할거고, 학원도 다들 다닐테니까. 너 레더 말이 맞다ㅠㅠ 신경쓸게 한 둘이 아냐... 그러니까... 애초에 난 딱히 일하면서 체면 생각해본적도 없고 돈만 꾸준히 벌거나 잘 벌어오면 어떤 직업이든 상관없다 생각하거든. 그냥 가족이 먹고 살면서 여유금이 조금이라도 남는 정도로 사는게 엄마 아빠 노후에도 좋고 우리한테도 좋은거라 생각하는데. 엄마는 계속 체면 운운하고 사람들이 싫다, 난 그런 일 안할거다 하면서 무슨 귀족처럼 구시니까 너무 답답함... 후 저런 부모님들은 설득시키기 어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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