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랑 똑같네…

나부터 챙겨야되는데 사회생활을 같이 하려고 하니까 더 힘들어보여. 우선 한의원가서 잠에 대해 얘기하고 몸도 움직이고 부모님한테 상의해서 학교는 몇 개월만 쉰다고 해. 이러다 성인되고 나면 더 힘들어져.

>>3 학교는 절대 못쉬어… 부모님한테 잠이 너무 많다 얘기해도 피곤해서 그렇다고 얼버무리고 항상 넘어가시니까 한의원이나 어디 가볼 생각도 못해봤네.. 얘기 꺼내봐야겠어. 어정쩡하게 지내다가 벌써 기말고사도 한 달 정도 남아서 학원도 못 쉬어. 근데 제대로 숙제하고 진도 따라가지도 못하고 있어. 계속 졸고 숙제도 덜 해가고 그래서 너무 힘들어. 나 원래 이런 애 아니었거든.. 5분 정도 잠깐 졸 땐 있어도 수업 다 따라가고 숙제도 항상 다 해가고 그랬었는데..

>>4 중학생이야 고등학생이야? 그 상태로 대학 가고 졸업해봤자 후유증만 더 세게올 것 같아. 중학생이면 고등학교를 위해 어른들과 얘기하고 그 다음에 약처방 받고 조금씩 운동 시작하고 고등학생이면 정시를 노리더라도 2주 정도는 학교 쉬어야 돼. 그거 빌빌 거리면서 내신 챙겨도 분명 컨디션 좋을 때보다 3분의1의 에너지도 안 나올 거고 운 좋게 가까운 대학 들어간다 해도 막상 다니고 나면 후회가 엄청 밀러올 수도 있어. 난 길게봐서 인서울 4년제 아니면 웬만하면 내신보단 건강을 권하고 싶어.

>>5 고등학생 수시러이자 정시러야. 고마워 나도 이 상태로 가면 진짜 큰일날 거 같다고 방금 좀 인식했어.. 우선은 하루라도 좀 편안하게 살아볼게. 여유 좀 챙기면서 살아야겠다고 느꼈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