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6/03 15:54:34 ID : uq7s8o3RvjB 8
제 이름은 스 레주. 학교 가기 싫어! 공부하기 싫어!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안 하고 싶다!를 외치는 평범한 한 명의 대학생입니다. 그래요. 정말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죠. 그날이 오기 전까지는... ************************************************************* * 무계획&의식의 흐름의 맛을 즐겨보세요♡ *** 개그 앵커, 연속 앵커, 잡담 레스 대환영♡ *** * 초보 스레주가 무작정 세워보는 스레입니다. 실수가 잦을 수 있어요. 죄송합니다! ※이 스레는 완결됐습니다. 202 레스부터 스포일러 주의!※
2 이름없음 2023/06/03 16:09:38 ID : uq7s8o3RvjB 0
그날은 아침 9시인 1교시부터 강의가 있었던 XXX 같은 날이었습니다. 인간 수면제 교수님의 노잼 폭발 강의에 좀비처럼 뇌를 비우고 눈만 뜨고 있던 저는 2시간 연강을 겨우 버텨냈죠. 다행히 다음 강의는 오후 1시에 시작돼서 숨 좀 돌릴 수 있겠네요. 집에 잠깐 들려서 잠이나 자고 올까요? 아니면 친구인 스더랑 학식이나 먹을까요? 고민하던 그때, 제 친구 레 스더가 말을 걸었습니다. "레주 너 공강에 뭐할거임?" "뭐 너랑 학식이나 먹던가... 아님 집에 가서 잠 좀 자고 와야 될 듯ㅋㅋㅋ" "근데 너 오후 1시 전공 강의 때 제출해야 될 레포트는 가져왔냐?" 어머 이게 뭔 날벼락 같은 소리야 "...오늘이 제출하는 날이었어?" "ㅇㅇ 그 교수님 엄청 깐깐하고 빡센 또라이라서 과제 같은 거 하나라도 제때 제출 안 하면 큰일 나는거 알지? 반영 엄청 하던데" "아 나 진짜 과제 다 했는데!!!! 깜빡하고 안 가져 왔다고!!! 미쳤나봐!!!!!!" "쯧쯧쯧 레주 학점의 명복을 빕니다" "아 뭐래!!!!! 가져오면 되잖아!!!!!!" 지금은 오전 11시.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오후 1시 전까지는 무사히 과제를 가지고 학교로 돌아올 수 있겠죠? 일단 저는 후다닥 강의실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가 제 이름을 불러서 잠깐 걸음을 멈췄어요.
3 이름없음 2023/06/03 16:32:23 ID : A1xA2MjfTPa 0
비버
4 이름없음 2023/06/03 16:37:29 ID : uq7s8o3RvjB 0
"레주야, 무슨 일 있어? 왜 그리 허겁지겁 뛰어가고 있어" "아... 비버 선배..." 저를 부른건 저번 학기 때 같이 강의를 들으면서 친해졌던 같은 학과의 비버 선배였습니다. "비버 선배도 아시죠? AAA 교수님" "응. 완전 또라이 새디스트잖아?" "그 교수님이 내준 과제 제출일이 오늘인데 과제를 깜빡하고 안 가져와서 집에 가지러 가는 중이에요" "음, 그렇구나" 상황 파악을 완료한 비버 선배는 > 그럼 잘 다녀와^^ > 그럼 내가 지금 바보판에 스레 올려서 과제 안 가져온 변명 모집해볼게 > AAA 교수님을 우주로 보내자!
5 이름없음 2023/06/03 18:17:08 ID : q6mJTU5apVa 0
AAA 교수님을 우주로 보내자!
6 이름없음 2023/06/03 18:25:38 ID : uq7s8o3RvjB 0
비버 선배가 멋진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좋은 방법이 있어!" "네? 뭔데요, 그게?" "AAA 교수님을 우주로 보내자! 그리고 우리 학과의 평화를 지키는 거야!" 와 정 말 멋 있 다 "선배는 일X X스크가 아니잖아요" "X론 머XX 트위터 계정에 DM 보내볼게!" 비버 선배는 트위터에 로그인 하더니, 일X 머X크에게 보낼 DM을 적었습니다. ------------------------------------------------------ X론 X스X 씨에게 우리는 코리아의 대학생입니다 우리는 당신의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로켓을 빌려주세요 우리의 목적은 입니다 X론, 나는 당신을 합니다 (하고 싶은 말 아무거나) 그럼 답장 기다릴게요!
7 이름없음 2023/06/04 02:59:31 ID : o2HCksi4Hwp 0
외계인 친목 도모
8 이름없음 2023/06/04 09:11:04 ID : FeFeGq7AnPi 0
사모
9 이름없음 2023/06/04 12:01:47 ID : 46nPhcKY01a 0
절대로 kiss 참을 수 없어
10 이름없음 2023/06/04 12:07:25 ID : fcNwNuq0oMq 0
맙소싸
11 이름없음 2023/06/04 17:05:41 ID : uq7s8o3RvjB 0
X론 X스X 씨에게 우리는 코리아의 대학생입니다 우리는 당신의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로켓을 빌려주세요 우리의 목적은 외계인 친목 도모입니다 X론, 나는 당신을 사모합니다 절대로 kiss 참을 수 없어 그럼 답장 기다릴게요! ----------------------------------------------------- 비버 선배 : 오 전송 성공
12 이름없음 2023/06/04 17:09:58 ID : uq7s8o3RvjB 0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는 아무것도 못 봤습니다 이건 저희집 비버가 썼습니다 X론은 재판장님이 생각하시는 그 사람이 아닙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진정해, 레주야" "비버 선배, 대체 왜 이렇게 보낸 거예요!!! 이건 그냥 변태력 넘치는 코리안 대학생이 일X 꼬시려고 DM 보낸거잖아요!" 멘붕에 빠진 저를 바라보던 비버 선배는 쯧쯧 혀를 차며 멋진 포즈를 취했습니다. "레주야. 잘 생각해보렴" "제게는 X론이 저희를 성희롱으로 고소하는 엔딩 생각 밖에 안 듭니다만?" "너는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 "무슨 소리야 이 비버야"
13 이름없음 2023/06/04 17:18:28 ID : uq7s8o3RvjB 0
"사랑은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영원할 개념이자 사람이라면 거의 모든 사람이 가지고 태어나는 기본 탑재 감정이지. 아 물론 사랑의 대상이라던가 종류라던가 방향성이라던가 그런건 각자 다를 수 있겠지만, 어쨌든 근본은 사랑한다는 거잖아? 현재에 와서도 우리가 아직까지 칭송하는 옛날옛적 작가들도, 현재의 훌륭한 작가들도, 심지어 미래의 작가들마저 사랑을 노래하겠지. 누군가를 아끼고 좋아하는 것이 일정 수치를 넘어서 마음에 불을 지피는 상태. 자신을 갉아먹어도 포기할 수 없는 마음. 그것이 사랑인 거야. 그 고귀한 감정인 사랑을 자신에게 준다고 하는데, 아무리 X론이 AI 수준의 냉혈한이라고 하더라도 그걸 "응 거절하겠어!" 라고 하진 않겠지? 친구나 동료를 불러서 얘기하겠지. 헤이, 룩앳디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날 이렇게나 사랑해준다네. 키스까지 하고 싶다고 하네. 젠장, SHIT, 이런 순수한 사랑이라니. 고소의 위험을 생각했을 법도 한데, 이렇게 무모하게 나한테 사랑을 고백하다니. 나는 감동했어. 이 코리안에게 로켓을 빌려줄거야. 그리고 코리아로 가서 진실된 사랑을 하겠어. 날 말리지마. 가자, 나의 인공지능 자동차야! 이렇게 하지 않을까? 그리고 덤으로 트위터 지분이나 테슬라 지분도 좀 나눠주지 않을까? 그래서 답은 LOVE" "비버 선배 이 세상은 미궁 스레가 아닙니다"
14 이름없음 2023/06/04 17:27:24 ID : uq7s8o3RvjB 0
비버 선배의 매끈한 말솜씨에 잠깐 넋이 나가서 기립 박수를 칠 뻔했던 저는 겨우 정신을 붙잡고 정상적인 사고를 되찾았습니다. "비버 선배, 만약 고소 당해도 전 여기서 발 뺄거예요" "괜찮아. 레주 네가 공범이라고 불고 내야 될 벌금을 감면받을 계획이거든" "....비버 선배를 믿는게 아니였는데..." "비비빕" 후우... 이 와중에도 비버 선배는 너무 멋있다... 그러나 속지 말자... 이 사람은 비버다... 비버력이 폭발하는 비버라고... "일단 답장을 기다려봐요. 어떻게든 되겠죠, 뭐..." . . . 개운하게 씻고 나와서 심심한데 트윗이나 또 올릴까 생각했던 일X 머XX는 누군가가 자기에게 보낸 DM 을 확인했습니다. "..." X론의 반응은? (1,100 다이스 돌려주세요) >1~30 : 비버 선배의 찐사랑에 감동해서 지금 당장 코리아로 온다 >31~61 : 재밌어 보여서 로켓을 빌려준다 >62~95 : ㅡㅡ 너 차단 >96~100 : 응 너 고소
15 이름없음 2023/06/04 17:40:23 ID : FeFeGq7AnPi 0
Dice(1,100) value : 38
16 이름없음 2023/06/04 17:50:24 ID : uq7s8o3RvjB 0
놀랍게도 일X은 이 DM이 무척이나 재밌다고 느낀 모양입니다! 그답다면 그다운 모습이네요! "큭... 재밌군... 코리아의 대학생들이라고 했지? 로켓을 빌려줘야겠군" X론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 . . "어, 답장 왔는데? 안 자고 있었나 봐" "네?????????????????????????????????????????????????????" "확인해볼게♡" "미쳤나봐, 이 선배.... 고소장이면 전 당장 코리아를 탈출하겠어요" "이미 늦었어. 우린 한 몸이야" "으아아아아아악!!!!!" 제가 공포에 질려 몸을 상하이 트위스트 추듯이 배배 꼬는 동안, 비버 선배는 겁도 없이 DM을 확인했습니다. 내용을 확인한 선배는 이럴 줄 알았다는 듯이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빌려준다고 하네" "...네?????????????????????????" "빌려줄거래. 로켓. 지금 당장" "왜죠" 아무래도 일X 머XX도 비버였나봅니다. 그게 아니고서야 이럴리가 없죠. 음, 그렇고 말고. 어쨌든 빌려준다고 하는데, 대체 어떻게 빌려준다는 걸까요? 우리는 거기까지 어떻게 가야 되는 거죠? X론이 레주, 비버 선배, 교수님을 로켓 발사장까지 데리고 올 방법은? > 이 대학교에 로켓 발사장으로 향하는 포탈을 연다 > 인공지능 비행 물체 (마하의 속도로 난다) 를 대학교로 보내서 데려온다 > 직접 자기가 인공지능 자동차 (마하의 속도로 달린다. 바다 건너기 가능) 를 타고 데리러 온다
17 이름없음 2023/06/04 18:38:11 ID : A1xA2MjfTPa 0
이 대학교에 로켓 발사장으로 향하는 포탈을 연다
18 이름없음 2023/06/04 18:45:21 ID : uq7s8o3RvjB 0
"아니 근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봐요, 선배. 일X이 로켓을 빌려준다면 우리가 일단 교수님을 모시고 거기까지 가야 된다는 건데, 어떻게 지금 당장 가나요?" "그건 문제 없을 것 같아" "문제 있어요... 문제라구요..." "X론이 로켓 발사장으로 향하는 포탈을 열어준다고 했어" "진짜 왜죠" 아무래도 저는 이세계에 환생했나봅니다. 이게 무슨 소리죠, 대체? "일X이 무슨 마법 중년도 아니고 어떻게 포탈을 열어요?" "글쎄? 어쨌든 열어줄테니까 교수님 데리고 이 학교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어" "우와아..." 그렇다고 하는데, 정말 이 말을 믿고 교수님을 데리러 가야 되는 걸까요??? 일단 지금 몇 시인지나 확인해볼래요. 현재 시간은 오전 11시 Dice(5,59) value : 56 분 입니다.
19 이름없음 2023/06/04 18:49:11 ID : uq7s8o3RvjB 0
벌써 오전 11시 56분이네요. 생각보다 시간이 더 지나버려서 이젠 정말 뭐라도 빨리 시작해야 되겠어요. "일단 교수님한테 가보죠" "오케이" 비버 선배와 저는 AAA 교수님의 교수실로 후다닥 뛰어갔습니다. 닫혀 있는 문 앞에 서서 잠시 숨을 고른 뒤, 조심스럽게 똑똑 노크를 하고 문을 천천히 열었습니다. 그러자 문틈으로 보인 것은 AAA 교수님이었습니다.
20 이름없음 2023/06/05 00:25:55 ID : vwlfU0q3TXz 0
가발을 반쯤 착용하던
21 이름없음 2023/06/05 01:51:50 ID : uq7s8o3RvjB 0
믿을 수 없네요. 제가 본게 진짜 현실인가요? 제 뒤에 서있는 비버 선배는 못 본 충격적인 모습. 그것은 바로 가발을 반쯤 착용하던 AAA 교수님의 모습이었습니다. 반쪽만 보였지만 엄청난 시각적 쇼크를 가져다주는 AAA 교수님의 저 빛나는 태양 같은 둥그런 민둥산... "왜 그래? 교수님이 학생들 앞에 세워놓고 가죽 빤스만 입은 채로 C랑 D 채찍을 마구 내려치는 플레이라도 하고 있어?" "아, 아, 아니 그건 아닌데... 어..." "그럼 왜 이렇게 안 들어가고 미적대고 있어? 나 먼저 들어간다? 교수님, 안녕하세ㅇ" 벌컥 문을 열어버린 비버 선배와 아직도 가발을 다 못 쓴 교수님의 시선이 서로 마주쳤습니다. "..." "..." "..."
22 이름없음 2023/06/05 02:14:16 ID : uq7s8o3RvjB 0
"죄송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비버 선배는 웃으면서 얼른 최대한의 힘을 주어 문을 쾅 닫았습니다. 목이 떨어진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선배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 있었고, 눈에는 빛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어떡하냐..." "..." "적당히 탈모면 저 또라이 대머리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면서 웃겠는데... 너무 완벽하게 벗겨져서 차마..." 교수님의 훌륭한 민둥산을 보고 선배는 놀릴 마음조차 사라졌나봅니다. 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똑같은 마음이니까. 그렇게 둘 다 할 말을 잃은 채로 침묵에 빠져있었는데, 갑자기 교수실 문이 벌컥 열렸습니다. 완벽하게 가발을 착용한 상태의 AAA 교수님이 평소의 엄격 근엄 진지한 표정을 필사적으로 지으며 저희를 쳐다봤습니다. "레주 학생, 비버 학생. 들어와요" 다들 삐그덕거리며 안으로 들어와서 의자에 앉았지만, 누구 하나 먼저 말을 꺼내지 못했습니다. 그야말로 숨 막히는 침묵만이 흐르고 있었죠. 이대로라면 지구 멸망 직전이 되어도 이야기가 시작될 것 같지 않아서, 제가 먼저 용기를 냈습니다. "교수님. " > 훌륭한 태양을 숨기고 계셨군요 > 일X 머XX가 교수님께 우주로 갈 기회를 줬습니다 > 저희는 아무것도 못 봤습니다 > 지금 저희가 두 눈으로 똑똑히 본 사실이 온 세상에 퍼지는게 싫다면 얌전히 따라오십시오 참고로 교수님의 현재 감정 상태는 이런 것 같네요. (1,10 다이스 돌려주세요) >1~4 충격과 공포 >5~8 분노 >9~10 절망
23 이름없음 2023/06/05 13:45:45 ID : A1xA2MjfTPa 0
지금 저희가 두 눈으로 똑똑히 본 사실이 온 세상에 퍼지는게 싫다면 얌전히 따라오십시오
24 이름없음 2023/06/05 15:30:20 ID : 1BgnWlzWqi3 0
dice(1,10) value : 10
25 이름없음 2023/06/05 23:09:00 ID : uq7s8o3RvjB 0
"교수님. 지금 저희가 두 눈으로 똑똑히 본 사실이 온 세상에 퍼지는게 싫다면 얌전히 따라오십시오" 평소의 원한을 담아 조금 세게 말해보았어요. 뭐, 원한...이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저 교수님에게 당해온 것들을 생각하면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죠. 시험 얼마 안 남았는데 레포트 (무조건 손으로 써야됨, A4 20장 이상) 폭탄을 던진다던가, (한 번에서 그치지 않음) 우리가 자기 강의만 듣는게 아닌게 알면서도 미쳐버린 양의 과제들과, 우주를 느낄 수 있는 너무나도 광범위한 시험 범위를 투척한다던가, 강의 계획서에 분명히 발표 수업 비중은 3%도 안 된다고 적어놨으면서, 자기 심심할 때마다 발표를 준비시킨다던가, 떨리는 마음으로 발표를 이어나가는 학생들(특히 신입생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태클을 걸어서 멘탈을 폭파시킨다던가, 심심하면 C를 뿌리고 D지게 만든다던가... 그 외에도 정말 많지만 이만 생략하겠습니다. 근데 사실 말은 이렇게 내뱉었지만, 무서워 죽겠네요. 저 싸이코 또라이 새디스트 교수님이 제게 어떤 식으로든 복수를 하려고 하면 어떡하죠? 극대노해서 멱살이라도 잡으면 어떡하죠? 덜덜덜 떨리는 손을 애써 숨기고서 슬쩍 교수님이 어떤 모습인지 훔쳐봤습니다. 그러자 보인 모습은... "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 오, 이런.
26 이름없음 2023/06/05 23:30:14 ID : uq7s8o3RvjB 0
AAA 교수님은 극한의 절망으로 인해 그만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일시적인거겠죠? 그렇겠죠? 제발 그렇다고 말해요!!!!!!! "너무 강한 충격과 절망으로 인한 현상이니까 우주로 잠시 나가서 숨 좀 돌리고 오면 괜찮아지실거야" "그렇겠죠? 정말 괜찮아지시겠죠?" "그건 나도 모르지" "엥" 답인 것처럼 당당하게 말해놓고 당당하게 모른다고 선언하는 비버 선배는 정말 멋있지만 비버네요. 어쨌든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대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교수님은 책상 위에 쭈그리고 앉아서 나는 대머리 빡빡이가 아니라는 말만 무한 반복 중이신지라 당분간은 정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없을 것 같네요. 게다가 말이죠, 이런 상태의 사람을 우주로 보내는 건 좀... 비인간적인 것 같아서 양심이 찔리는게... "선배. 아무래도 멘탈이 이렇게 나간 교수님을 우주로 보내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일X에게 장난이었다고,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보내서-" 그때였습니다. 교수실 안의 공기가 평생 느껴보지 못한 느낌으로 움직이더니, 곧 동그랗고 커다란 무언가가 생겨났습니다. 그 정체불명의 원 안에서 뚜벅뚜벅 걸어나온 것은 을 입고, 을 손에 쥐고 있는 X론이었습니다.
27 이름없음 2023/06/05 23:59:40 ID : q6mJTU5apVa 0
우주복
28 이름없음 2023/06/06 00:07:53 ID : 1cq6nXtdAY0 0
채찍
29 이름없음 2023/06/06 00:27:02 ID : uq7s8o3RvjB 0
포탈에서 나온 것은 우주복을 입고 채찍을 손에 꼭 쥐고 있는 일X 머XX였습니다. "우와................. 말세다................." "비버.......들아.............내 눈앞에..... 채찍 든 X론 머X크가 있어........ 스레드 등록........" "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 더욱 더 혼란의 카오스에 빠진 저희를 향해 X론이 찡긋 윙크를 날리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헬로 에브리원 아임 Elo-"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X를 붙여! 안 그러면 정말 위험해진다고!" "흐음... 헬로, 아임 일X XX크" 비버 선배의 나이스 태클로 인해 즉석에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할 위험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X론은 자기가 자기 이름 말하는데 왜 굳이 검열을 해야 되는지 납득은 못한 것 같지만, 다행히 따라주었습니다. 그러니까 X론 당신은 그 사람이 아니라니까요! 메이비!
30 이름없음 2023/06/06 00:46:37 ID : uq7s8o3RvjB 0
"저기... 일X 머XX 씨... 정말 죄송하지만 지금 보시다시피 교수님이 우주로 갈 수 있을만한 상태가 아니셔서..." "확실히 멘탈이 멜트다운 한 것 같이 보이는군. 납치 고문이라도 당한 건가?" "어.......... 그건 아니지만.................." 교수님을 흥미롭게 쳐다보며 팔짱을 낀 X론이 손에 쥔 채찍을 빙글빙글 돌리며 말했습니다. "저런 상태의 인간을 내 로켓에 태워서 우주로 보낸다면 외계인들이 나를 정말 싸이코패스라고 생각하겠군" "그렇죠? 그러니까 이번 일은 그냥 없던 일로 하는게 어떨까요?" "그렇지만 내가 포탈까지 열어서 코리아로 왔는데 이렇게 돌아가면 시간 낭비가 막심하겠지. 안 그래?" 차마 할말을 찾지 못한 비버 선배와 저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불안에 떨며 눈만 굴렸습니다. 일X은 뭐가 그리 재밌는지 이까지 보이며 큭큭거렸습니다. 선배가 들릴 듯 말듯 한 작은 목소리로 "저 XXXXXX 자식..." 이라고 중얼거렸고, 저는 입을 꾹 다물고 무언의 긍정을 표현했습니다. "난 재밌는 걸 정말 좋아해" "아, 그러시군요..." "로켓은 없던 일로 해주지. 대신 해라"
31 이름없음 2023/06/06 17:53:51 ID : fcNwNuq0oMq 0
휴먼챗바퀴를 돌려서 30억킬로와트를 생산
32 이름없음 2023/06/07 19:56:25 ID : uq7s8o3RvjB 0
"대신 휴먼 쳇바퀴를 돌려서 30억 킬로와트를 생산해라" "...???" "파r든?" 인간의 상식을 벗어난 말을 한 X론 때문에 저희의 머리는 잠시 새하얘졌습니다. 저 인간, 자기가 무슨 말을 한 건지 이해는 한 걸까요? "세상에 휴먼 쳇바퀴가 어디 있어요?" "포탈도 여는 나한테 그런게 없을 것 같은가?" "음 듣고 보니 논리적이군요. 인정합니다" 그의 논리적인 말에 인정을 해버린 저를 한심하게 바라보던 비버 선배가 나섰습니다. "휴먼 쳇바퀴는 무리지만 휴먼 졸음체나 양재와당체는 가능할 것 같은데 그거라도 가져가실래요? 보노보노 PPT도 덤으로 드릴 수 있음" "오, 당신. 재미없어서 화나니까 적당히 하는게 좋을 거야" "죄송함다!!!" 선배의 노잼 개그에 열받았는지, 일X의 채찍 돌리는 속도가 미니 토네이도 급으로 빨라졌습니다. 비버 선배는 반발 하나 제대로 못 해보고 입을 다물어야 됐습니다. 역시 입이 만악의 근원이라니까요.
33 이름없음 2023/06/07 20:03:56 ID : uq7s8o3RvjB 0
아무튼 일X이 요구하는 행위를 억지로 억지로 이해해보자면, 사람이 직접 쳇바퀴를 돌려서 30억 킬로와트를 생산하라는거겠죠. 그러니까 늙어 죽든, 힘이 빠져 죽든 죽을 때까지 쳇바퀴나 돌리라는거군요? 도저히 이 상황을 믿을 수가 없어서 제 뺨을 한 번 때려봤습니다. 아프네요. 꿈은 아니군요. "원한다면 내가 때려줄 수도 있는데" "아, 괜찮습니다" 당신 채찍에 맞으면 정말 휴먼 노예가 된 것 같아서 기분 나쁠 것 같다고! 그렇게 생각했지만 여기서 더 악화되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에 입을 꾹 다물었습니다. "참고로 휴먼 쳇바퀴는 1인용이다" "?!?!?!?!" "즉, 여기서 한 사람만 가면 된다. 내가 데려갈 사람은-" 일X이 데려가길 원하는 사람은 (1,10 다이스 돌려주세요) >1~3 레주 >4~6 비버 선배 >7~9 교수님 >10 아, 그런데 지금 막 떠오른 좋은 소식이 있어
34 이름없음 2023/06/07 20:09:12 ID : q6mJTU5apVa 0
히히 다이스 발사! dice(1,10) value : 8
35 이름없음 2023/06/07 20:09:56 ID : q6mJTU5apVa 0
교수님께 애도를 표합니다
36 이름없음 2023/06/07 22:07:39 ID : mGk2tBApcK2 0
"비버선배, 잘 된거 아니예요? AAA 교수님을 우주로 보낸건 아니지만 휴먼 챗바퀴로 보내버리면 우리 학과의 평화를 지키는 거 아니예요?"
37 이름없음 2023/06/07 22:29:24 ID : uq7s8o3RvjB 0
"멘탈이 무너진 너희들의 교수님이다" "오..." "와우..." "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나는대머리빡빡이가아니야" 네... 제가 아닌게 일단 다행이긴 한데... 그렇지만 어... 음... "분명 위에서 "저런 상태의 인간을 내 로켓에 태워서 우주로 보낸다면 외계인들이 나를 정말 싸이코패스라고 생각하겠군" 라고 하지 않았어요?" "그랬지" "근데 어떻게 저런 상태의 교수님을 평생 전기 생산 노예로 데려간다는 말을 할 수 있어요?" "너희들이 원하는게 그거 아니였나? 교수님을 보내서 학과의 평화를 지키는 거?" "...그걸 대체 어떻게 안 거예요" X론이 저와 비버 선배의 몸에 구멍을 낼 듯이 세찬 눈빛으로 뚫어져라 보기 시작했습니다. 뱀 앞의 쥐가 된 것처럼 저희는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이상하네요. 딱히 X론이 화를 내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도대체 왜. "축하한다, 코리아의 대학생들. 너희들은 나를 재밌게 해줬고, 그래서 나는 너희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마음 먹었다" "......" "그리고 너는 처럼 생각하고 있잖아?" "아니 저는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 지는 않지만..." 채찍이 바닥을 세차게 한 번 내리쳤습니다. 교수님은 부들부들 떨며 절대로 거역할 수 없는 절대자를 따르듯이 얼른 그의 곁으로 엉금엉금 기어갔습니다. 일X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럼 이만" 교수님을 공주님 안기 한 일X이 짧은 작별 인사만을 남기고는 여전히 열려 있던 포탈 안으로 걸어갔습니다. 두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기 무섭게 포탈이 언제 생겼나는 듯 사라졌습니다. 현재 시간은 12시 dice(false,false) value : false 분입니다. (※깜빡하고 수정해서 false가 떴는데 원값은 12시 40분)
38 이름없음 2023/06/07 22:33:59 ID : uq7s8o3RvjB 0
"과제 제출....을 해야 될 의미가 사라졌네요" "교수님이 사라졌으니" "과제 제출은 더 이상 필요 없겠네요"
39 이름없음 2023/06/07 22:39:22 ID : uq7s8o3RvjB 0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  · –  · – ·  – – ·  ·  –  11011240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30) / 1~30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40 이름없음 2023/06/07 22:39:39 ID : uq7s8o3RvjB 0
dice(false,false) value : false dice(false,false) value : false
41 이름없음 2023/06/07 22:40:31 ID : uq7s8o3RvjB 0
value = false!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42 이름없음 2023/06/07 22:43:00 ID : uq7s8o3RvjB 0
롤백이 완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43 이름없음 2023/06/07 22:45:24 ID : uq7s8o3RvjB 0
그날은 아침 9시인 1교시부터 강의가 있었던 XXX 같은 날이었습니다. 인간 수면제 교수님의 노잼 폭발 강의에 좀비처럼 뇌를 비우고 눈만 뜨고 있던 저는 2시간 연강을 겨우 버텨냈죠. 다행히 다음 강의는 오후 1시에 시작돼서 숨 좀 돌릴 수 있겠네요. 집에 잠깐 들려서 잠이나 자고 올까요? 아니면 친구인 스더랑 학식이나 먹을까요? 고민하던 그때, 제 친구 레 스더가 말을 걸었습니다. "레주 너 공강에 뭐할거임?" "뭐 너랑 학식이나 먹던가... 아님 집에 가서 잠 좀 자고 와야 될 듯ㅋㅋㅋ" "근데 너 오후 1시 전공 강의 때 제출해야 될 레포트는 가져왔냐?" 어머 이게 뭔 날벼락 같은 소리야 "...오늘이 제출하는 날이었어?" "ㅇㅇ 그 교수님 엄청 깐깐하고 빡센 또라이라서 과제 같은 거 하나라도 제때 제출 안 하면 큰일 나는거 알지? 반영 엄청 하던데" "아 나 진짜 과제 다 했는데!!!! 깜빡하고 안 가져 왔다고!!! 미쳤나봐!!!!!!" "쯧쯧쯧 레주 학점의 명복을 빕니다" "아 뭐래!!!!! 가져오면 되잖아!!!!!!" 지금은 오전 11시.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오후 1시 전까지는 무사히 과제를 가지고 학교로 돌아올 수 있겠죠? 일단 저는 후다닥 강의실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가 제 이름을 불러서 잠깐 걸음을 멈췄어요.
44 이름없음 2023/06/07 23:07:17 ID : 5anCjiqoY08 0
스레주... 레스더... 비버... 그럼 다음은 난장이다!!!! 김난장
45 이름없음 2023/06/07 23:18:38 ID : uq7s8o3RvjB 0
절 불러 세운 사람은 저와는 다른 학과이지만, 이번 학기에 같이 교양을 듣게 돼서 친해진 김 난장이었어요. "난장? 난장난장난장?" "아, 그게 말야. 나 지금 과제 가지러 가야 되거든" "난장난장난장 난장 난장난장" "응. 전에 말한 그 BBB 교수님 과제라서... 안 가져오면 분명히 날 D지게 만들게 분명해" "난장..." "그런데 너 원래 말 끝에만 난장이라고 안 했었나?" "난장? 난장난장" "하긴 사람 마음이 매일 달라지는 거긴 하지" 제 말을 걱정스럽게 들어주던 난장이가 불현듯 이런 말을 꺼내었습니다. "" > 난장난장난장! (내가 같이 가줄게!) > 난장난장난장! (교수님을 난장이로 만들자!) > 난장난장난장! (교수실을 난장판으로 만들자!)
46 이름없음 2023/06/08 05:56:52 ID : ktvwoLdU3TX 0
난장난장난장! (교수님을 난장이로 만들자!)
47 이름없음 2023/06/08 13:46:28 ID : 5anCjiqoY08 0
하긴 사람 마음이 매일 달라지는 거긴 하지 <- 이거 왤케 웃기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 난장난장 거리는 거 이해하는 것도 개웃기네
48 이름없음 2023/06/08 14:57:26 ID : 2Hva63TU6i7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우리과교수님도 우주로 보내주라ㅠㅠㅋㅋㅋ
49 일X 2023/06/09 19:06:54 ID : uq7s8o3RvjB 0
DM 주세용♡
50 이름없음 2023/06/09 19:09:51 ID : uq7s8o3RvjB 0
"난장난장난장! (교수님을 난장이로 만들자!)" "오~ 진짜 별론데~?" "난장난장난장?"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난장님 제발 목숨만은" 깝죽대다가 난장이의 심기를 건드려 버려서 얼른 셧더 마우스 했답니다. 난장이는 무섭거든요. 겉모습은 정말 귀여운데, 화나면 불지옥의 대마왕보다도 더 무섭기 때문에... 저는 살고 싶습니다!
51 이름없음 2023/06/09 19:12:46 ID : uq7s8o3RvjB 0
"그치만 어떻게 교수님을 난장이로 만든다는 거야?" "난장~ 난장난장난장" "오오..." 저의 근본적인 의문에 난장이가 이렇게 대답해주었습니다. 네? 못 알아들었다고요? 그러니까 말이죠, 이렇게 말했답니다. 「다 방법이 있지~ BBB 교수님을 찾아서 교수님에게 를 넣은 을 던지는거야. 아, 괜찮아. 교수님 목숨에 지장은 없을거야」
52 이름없음 2023/06/09 19:34:18 ID : fcNwNuq0oMq 0
캡사이신
53 이름없음 2023/06/09 19:43:13 ID : A1xA2MjfTPa 0
텀블러 폭탄
54 이름없음 2023/06/09 19:50:44 ID : uq7s8o3RvjB 0
캡사이신을 넣은 텀블러 폭탄을 생각해내다니, 역시 절대로 난장이를 화나게 하면 안 되겠네요. 저런 살벌한 말을 생긋생긋 웃으면서 한다는게 제일 괴담판 소재입니다. 그나저나 '텀블러 폭탄'이라고 하니까 뭔가 떠오를 듯 말 듯한데, 이거 분명히 언젠가 있ㅇ- "난장 난장 난장 난장 난장! (쉿! 그걸 떠올려서는 안돼!) "그런가...?" "난장난장난장난장난장 (착한 스레더는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스레더가 누구야?" "난장난장난장 (있어. 그런게. 그런데 괴담판은 알면서 왜 스레더는 모르는 거야?)" "???괴담판은 진짜 존재하는 게시판인데... 스레더는 진짜 누구인지 모르겠는데???" "난? 장??" "아, 내 친구 중에 비슷한 이름인 레 스더가 있긴 한데" "난장?" "?" 둘 다 상대방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고개만 갸웃거렸습니다. 난장아, 넌 참 알다가도 모를 친구구나.
55 이름없음 2023/06/09 20:01:37 ID : uq7s8o3RvjB 0
어쨌든 그렇게 하면 교수님을 난장이로 만들 수 있다는 소리죠? "난자아아아아아아아앙? (교수님 목숨에 지장도 없으니, 망설일 이유는 딱히 없지 않아?)" "그, 그런가...?" 난장이의 말에 제대로 설득 당한 저는 결국 그 계획을 승낙했습니다. 둘이서 교수님이 계신 곳을 찾기 전에 우선 현재 시간부터 확인했어요. 현재 시간은 오전 11시 dice(10,59) value : 45 분이네요. 시간 체크를 한 뒤, 서둘러 학교 안을 뒤지며 교수님을 찾기 시작했어요. 한참을 찾다가 교수님을 발견한 곳은 (자유 지정) 이었고, 발견 당시 교수님은 > 답안지를 마구 찢으며 너희는 똥덩어리야 똥덩어리! 라고 외치고 계셨어요 > 폭탄과 라이터를 손에 들고 계셨어요 > 스크린에 앵커판을 띄워놓고 [학생들 괴롭힐 방법 앵커 받습니다] 스레를 진행하던 중이셨어요
56 이름없음 2023/06/09 21:05:53 ID : fcNwNuq0oMq 0
학과 사무실 조교 책상 앞
57 이름없음 2023/06/09 23:25:25 ID : q6mJTU5apVa 0
폭탄과 라이터를 손에 들고 계셨어요
58 이름없음 2023/06/10 00:19:28 ID : uq7s8o3RvjB 0
학과 사무실 조교 책상 앞에서 발견된 BBB 교수님은 폭탄과 라이터를 손에 들고 계셨ㅇ..........네? "하하하! 너희들이 나에게 폭탄 테러를 하러 올 거라는 걸 진작에 알고 있었지!" "뭐라고요?!" "난장?!" 눈빛이 맛탱이가 가버린 교수님이 왼손으로 잡고 있는 사제 폭탄으로 추정되는 폭탄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게 정말 성능이 괜찮은 폭탄이라면 터지는 순간 다 같이 바이바이 사요나라 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일단 교수님을 진정시켜서 저 폭탄이랑 라이터부터 멀리 던져서 치워버리게 해야 되겠는데 말이죠...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제가 그렇게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난장! 난장난장! (안 되겠소! 쏩시다!)" "???????????????????아 잠시만 미쳤나봐 정신줄 좀 잡아봐 지금 교수님을 말려야지 같이 폭탄을 터뜨리면 다 같이 죽는 거라고 으아아아아악!!!!!!!!!!" 한 가지 고려하지 못한게 있었네요. 네. 난장이의 눈도 이미 맛이 가있었습니다.
59 이름없음 2023/06/10 00:24:31 ID : uq7s8o3RvjB 0
"난장!!!!!!!!!! 난장난장!!!!!!!!!!!!!!!! (내 앞을 막는 것은 모두!!!! 파.괴.한.다!!!!!!!!!!!)" "좋은 기세다!!!!!!!!! 하지만 나도 가만히 앉아서 못 당해주지!!!!!!!!!!" "으아아아 그만해 이 미친 XXXXXXXX들아!!!!!!!!" 필사적으로 말리려고 해봤지만, 이미 난장이는 텀블러 폭탄을 기동시키고는 던질 자세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교수님 역시 라이터로 폭탄에 불을 붙인 뒤, 저희가 있는 쪽을 향해 금방이라도 던질 태세였습니다. 이런 XXXXXXX... 이게 현실이 맞습니까??? "난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으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BBB 교수님과 난장이가 서로를 향해 힘차게 폭탄을 던졌습니다.
60 이름없음 2023/06/10 00:28:37 ID : uq7s8o3RvjB 0
BBB 교수님의 폭탄은 (1,10 다이스 돌려주세요) >1~3 아무 일도 없잖어 >4~6 터졌지만 콩알탄 수준의 폭발이었다! >7~8 BOOOOOOOOOOOM!!!!!!!!!!! >10 지구 멸망 그리고 난장이의 폭탄은 (1,10 다이스 돌려주세요) >1~3 교수님을 제대로 맞춰서 난장이로 만들었다! >4~6 폭탄을 맞은 교수님이 소멸됐다...?! >7~8 와 저거 제대로 폭발하면 진짜 죽겠는ㄷ... 어 왜 우리쪽으로 갑자기 되돌아오냐??????? >10 지구 멸망
61 이름없음 2023/06/10 00:42:41 ID : feY2pO01hcG 0
Dice(1,10) value : 10
62 이름없음 2023/06/10 00:52:34 ID : JWmLfgkla8q 0
dice(1,10) value : 8
63 이름없음 2023/06/10 00:58:20 ID : uq7s8o3RvjB 0
난장이의 폭탄은 살벌한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저게 터지면 누구라도 죽을 것 같은데요? 목숨에 지장이 없다는 말은 순 거짓말 아냐? 어쨌든 문제의 텀블러 폭탄은 교수님을 향해 잘 날아가........는 듯 했는데.... 어 잠깐만 왜 우리쪽으로 U턴해서 되돌아오냐? 어 안돼
64 이름없음 2023/06/10 00:59:47 ID : uq7s8o3RvjB 0
저희쪽으로 되돌아 온 난장이의 폭탄만 신경쓰고 있던 그때였습니다. 교수님이 던진 폭탄이 저희 둘 옆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폭ㅂ
65 이름없음 2023/06/10 01:04:21 ID : uq7s8o3RvjB 0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 🖳 👌☼⚐😐☜☠ 🕈⚐☼☹👎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66 이름없음 2023/06/10 01:05:30 ID : uq7s8o3RvjB 0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30) <1,30 다이스> 1~30 <1,30 다이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67 이름없음 2023/06/10 01:33:06 ID : feY2pO01hcG 0
뭐야 무서워 Dice(1,30) value : 20
68 이름없음 2023/06/10 01:52:57 ID : NzeZbjze59b 0
Dice(1,30) value : 15
69 이름없음 2023/06/10 01:56:47 ID : uq7s8o3RvjB 0
value = -20 & +15 1010000 1111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70 이름없음 2023/06/10 01:57:10 ID : uq7s8o3RvjB 0
롤백이 완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71 이름없음 2023/06/10 02:04:34 ID : uq7s8o3RvjB 0
그날은 아침 9시인 1교시부터 강의가 있었던 XXX 같은 날이었습니다. 인간 수면제 교수님의 노잼 폭발 강의에 좀비처럼 뇌를 비우고 눈만 뜨고 있던 저는 2시간 연강을 겨우 버텨냈죠. 다행히 다음 강의는 오후 1시에 시작돼서 숨 좀 돌릴 수 있겠네요. 집에 잠깐 들려서 잠이나 자고 올까요? 아니면 친구인 스더랑 학식이나 먹을까요? 고민하던 그때, 제 친구 레 스더가 말을 걸었습니다. "레주 너 공강에 뭐할거임?" "뭐 너랑 학식이나 먹던가... 아님 집에 가서 잠 좀 자고 와야 될 듯ㅋㅋㅋ" "근데 너 오후 1시 전공 강의 때 제출해야 될 레포트는 가져왔냐?" 어머 이게 뭔 날벼락 같은 소리야 "...오늘이 제출하는 날이었어?" "ㅇㅇ 그 교수님 엄청 깐깐하고 빡센 또라이라서 과제 같은 거 하나라도 제때 제출 안 하면 큰일 나는거 알지? 반영 엄청 하던데" "아 나 진짜 과제 다 했는데!!!! 깜빡하고 안 가져 왔다고!!! 미쳤나봐!!!!!!" "쯧쯧쯧 레주 학점의 명복을 빕니다" "아 뭐래!!!!! 가져오면 되잖아!!!!!!" 지금은 오전 11시.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오후 1시 전까지는 무사히 과제를 가지고 학교로 돌아올 수 있겠죠? 그렇겠죠?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겠죠? "야, 스 레주. 너 갑자기 왜 그렇게 손을 떨어... 레주야? 괜찮아?" "어? 뭐가?" "아니, 갑자기 손이 떨리길래" "내가...?" 갑자기 이유 모를 불안감이 찾아와서 저도 모르게 그만 손이 떨렸나 봅니다. 아무래도 저한테 있어서 이 상황이 좀 스트레스였나 보네요...
72 이름없음 2023/06/10 02:06:31 ID : uq7s8o3RvjB 0
일단 저는 후다닥 강의실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가 제 이름을 불러서 잠깐 걸음을 멈췄어요.
73 이름없음 2023/06/10 02:13:15 ID : fcNwNuq0oMq 0
박우컄럴발판가자 ❄✌☼☝☜❄ 🖳 👌☼⚐😐☜☠ 🕈⚐☼☹👎 TARGET : BROKEN WORLD 나온다...
74 이름없음 2023/06/10 02:25:55 ID : uq7s8o3RvjB 0
"오홍홍~ 아죠시 기분 죠와잉~~♡ 레주~~ 어디 가~~~?" "아... 박우컄럴발판가자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를 부른 사람은 우리 학과의 박우컄럴발판가자 교수님이었습니다. 박우컄(이하 생략) 교수님은 생긴 건 좀 기괴ㅎ...흠흠...특이하지만 마음씨는 정말 천사 같은 분이십니다. 그리고 여린 성격이세요. "CCC 교수님이 내주신 과제 제출일이 오늘인데 깜빡하고 안 들고 와서요... 지금 가지러 가는 중이에요" "오홍홍~ 그것 참 안 됐네~ 아죠시 슬퍼잉~~♡" 박우컄(이하 생략) 교수님은 제 사연을 듣더니 본인 일처럼 눈물을 뚝뚝 흘리며 슬퍼해주셨습니다. 저런 천사 같은 분이 CCC 교수님 같은 분의 동료라니, 세상 참... 등을 토닥이며 달래드리자, 잠시 후 울음을 그친 박우컄(이하 생략) 교수님이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오홍홍~ 레주야~~~ 그럼 버스 정류장까지 같이 가자♡" "네? 아하하, 굳이 그렇게까지 안 해주셔도..." "오홍홍~ 아니~ 그게 아니라~ 마침 이 아죠시도 뜨개질용 레인보우 겨털이 다 떨어져서 사러가야 되거든♡" "아... 그럼 같이 가요, 교수님" "오홍홍~ 아죠시 기분 죠와잉~~♡" 교수님과 저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학과 건물 근처에 있는 버스 정류장을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75 이름없음 2023/06/10 02:38:39 ID : uq7s8o3RvjB 0
정류장에 도착했지만 버스는 아직 안 왔습니다. 올 때까지 기다려야겠네요. 지금 당장 탈 수 없다는게 어쩐지 불안하지만... 어쩔 수 없죠, 뭐. 교수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나 더 나눠야겠어요. "오홍홍~ CCC 교수님을 너무 미워하지 말아줘~ 그래도 알고 보면 큐트하신 분이야♡" "...그렇게 생각하는 건 이 세상에 박우컄럴발판가자 교수님 한 분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박우컄(이하 생략) 교수님의 말도 안 되는 말을 듣고 있자니, 어느새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제가 먼저 버스에 올라타서 교통카드를 찍었습니다. 삑 소리와 함께 정상적으로 계산이 완료돼서 안으로 들어가려던 그때, 제 눈앞에 보인 것은 > 강령술을 하고 있는 괴 담판 > 괴담판을 하고 있는 귀신 저는 (1,10 다이스 돌려주세요) 1~4 미련 없이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5~8 최대한 멀리 떨어진 좌석에 앉았습니다 9~0 버스 기사님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76 이름없음 2023/06/10 02:57:21 ID : feY2pO01hcG 0
강령술을 하고 있는 괴 담판 혹시 무슨 강령술인지 정해도 되는 거야? 된다면 블러디메리
77 이름없음 2023/06/10 03:47:15 ID : fcNwNuq0oMq 0
dice(1,10) value : 10 도도도망쳐
78 이름없음 2023/06/10 18:08:38 ID : uq7s8o3RvjB 0
제 눈앞에 보인 것은 제일 안쪽의 좌석에 앉아서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처음 본 사람이라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입고 있는 티셔츠에 'I'm 괴 담판' 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적혀 있으니 일단 괴 담판 씨라고 부를게요. 담판 씨는 몸을 앞으로 굽히고 손에 들고 있는 커다란 손거울을 빤히 쳐다보며 무어라 중얼거리고 있었습니다. 귀를 기울여보니 "블러디 메리" 라는 말만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네요. 거울을 바라보며 블러디 메리라고 중얼거리는 건 제가 알기로는 블러디 메리라는 강령술 방법인데 말이죠, 원래 이 강령술은 밤 12시 이후에 자기 혼자만 있는 방이나 화장실에서 불을 다 꺼놓고 하는 거 아닌가요? 해가 쨍쨍한 이 대낮에, 그리고 다른 승객은 없다지만 버스 기사님은 있는 이 공간에서, 애초에 버스에서 강령술을 한다는 저 비정상적인 모습이 제 온몸에 소름이 끼치게 했습니다.
79 이름없음 2023/06/10 18:15:50 ID : uq7s8o3RvjB 0
마른침을 꿀꺽 소리 죽여 삼키고는 최대한 저쪽에는 안 들릴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버스 기사님께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 기사님... 지금 저기서 어떤 분이 이상한 행동을 하고 계시는데... 그만하라고 한 번만 말씀해주시면 안 될까요...?" 정면만 바라보던 기사님은 고개 돌려 저를 쳐다보시더니 (1,10 다이스 돌려주세요) 1~4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는 표정을 짓고는 좌석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5~8 저 아이가 저렇게 보여도 착한 아이라면서 이해해달라고 말하셨습니다. 9~0 너 보 이 는 구 나?
80 이름없음 2023/06/10 18:27:22 ID : rarcFdA1A3U 0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는 표정을 짓고는 좌석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 아이가 저렇게 보여도 착한 아이라면서 이해해달라고 말하셨습니다. 뭔데 뭔데 1~4 나오면 말하다가 충돌사고라도 일으켜서 말 끊기는 거임??? 9~0은 머임 머임 이 버스가 저승행 버스라도 되는겨!? 아 너무 무섭다 제일 정상적으로 보이는 5~8 나와라 dice(1,10) value : 5
81 이름없음 2023/06/10 18:34:14 ID : uq7s8o3RvjB 0
저 아이가 저렇게 보여도 착한 아이라면서 이해해달라고 말하셨습니다. "아......... 네.......... 그렇군요................" 물론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되는 거긴 하지만, 대낮부터 강령술 하시는 분은... 음... 내리지도, 들어가지도 못하는 제가 답답했는지 기사님이 조금 언성을 높였습니다. "학생. 이만 출발해야 되는데, 안 탈 거면 내려줬으면 해" "죄송합니다... 음... 그러니까..." 발만 동동 구르며 내릴까 말까 죽도록 고민을 하고 있던 순간, 박우컄(이하 생략) 교수님이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박우컄(이하 생략) 교수님이 외투 주머니에서 를 꺼냈습니다.
82 이름없음 2023/06/10 18:37:16 ID : rarcFdA1A3U 0
길다란 1자 풍선(풀기 전의 상태)
83 이름없음 2023/06/10 21:29:18 ID : uq7s8o3RvjB 0
"오홍홍! 레주한테 화내지 마세욧!" 교수님이 꺼낸 건 기다란 1자 모양 풍선이었습니다. 이 상황에 풍선을 왜 꺼내셨는지 잘 이해는 안 가지만, 정말 말 그대로 풍선이니까 이상한 상상은 하지 마세요! 네? 안 했다고요? 으흠... "아니, 화낸 건 아닌데..." "오홍홍~ 아죠시는 언성 높이면 무서워잉~~♡" "아무튼 학생, 탈 건가. 안 탈 건가?" 이젠 정말 결정해야 될 시간이 됐군요. 제 선택은요... 입니다! > 탄다 > 내린다
84 이름없음 2023/06/11 00:10:23 ID : gnRxyJTPh9g 0
탄다. 별일 있겠어?
85 이름없음 2023/06/11 00:30:31 ID : uq7s8o3RvjB 0
결국 저는 버스에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버스를 놓치면 다음 버스를 또 기다려야 되는데, 시간을 허비하는 꼴이 될테니까요. 여전히 저 정체불명의 담판 씨가 꺼림칙하고 공포스럽긴 하지만 어쩌겠어요. 박우컄(이하 생략) 교수님도 함께니까 적어도 쥐도 새도 모르게 납치는 안 되겠지요...? 최대한 담판 씨와 멀리 떨어진 좌석에 앉아서 현재 시간을 확인해봤습니다. 11시 dice(false,false) value : false 분이네요. *다이스 레스 수정 실수. 원 값은 41분이었습니다
86 이름없음 2023/06/11 00:41:07 ID : uq7s8o3RvjB 0
11시 41분이네요. 집에 얼른 가서 과제 가져오면 충분히 1시 전까지 강의실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겠어요. 창가 자리에 앉은 저는 '오늘은 참 풀리는 게 없는 날이네...' 라고 생각하며 말 없이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고, 박우컄(이하 생략) 교수님은 콧노래를 부르면서 웹서핑을 시작하셨습니다. 다행히 담판 씨도 제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블러디 메리만 계속 부르고 있네요. 그렇게 버스는 나름대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달렸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달리던 버스는 어딘가에서 멈췄습니다. 버스가 멈춘 곳은 (1,10 다이스 돌려주세요) >1~4 학교 밑 마을의 버스 정거장 >5~8 폐가 앞 >9~10 ...여기가 대체 어디야?
87 이름없음 2023/06/11 00:48:33 ID : rarcFdA1A3U 0
dice(1,10) value : 3 두근두근
88 이름없음 2023/06/11 00:59:47 ID : uq7s8o3RvjB 0
버스가 멈춘 곳은 학교 밑 마을의 버스 정거장이었습니다. "교수님. 저 여기서 내려야 돼서... 이만 가볼게요" "오홍홍~ 아죠시 기분 죠와잉~~♡ 잘 가, 레주~~♡" "네, 교수님! 학교에서 뵙겠습니다!" 저희 집이 바로 이 마을에 있기 때문에 저는 얼른 박우컄럴발판가자 교수님께 인사 드리고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솔직히 타고 있는 동안 담판 씨가 갑자기 돌변해서 무슨 짓이라도 벌일까봐 안절부절 못했는데, 아무 일도 없었던 거 보면 정말 기사님 말대로 저리 보여도 착한 분이셨나 보네요. 이렇게 또 하나 배워갑니다.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메모... 긴장으로 굳어졌던 몸도 풀겸, 기지개를 한 번 크게 켰습니다. 이러니까 불안도 조금 가시는 것 같네요. 이제 집에 가서 과제만 가져오면 이 대작전의 절반은 무사히 클리어하게 되겠죠. 여기서 집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니까 조금 천천히 걸어가도 될 것 같습니다. 한결 편해진 마음으로 집까지 걸어가기 시작하던 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인도에 떨어져 있는 을/를 발견했습니다. > 버튼 > 상자 > 일기장
89 이름없음 2023/06/11 02:29:51 ID : feY2pO01hcG 0
Dice(1,3) value : 1
90 이름없음 2023/06/11 02:30:34 ID : rarcFdA1A3U 0
5억년 버튼인거지? 교수님께 누르게 하는 거지?
91 이름없음 2023/06/11 02:59:44 ID : uq7s8o3RvjB 0
그게 무엇인고 하니, 버튼이네요. 인도에 떡하니 떨어져 있는 버튼이라... 누가 봐도 정말 수상하네요. 하지만 사람의 본능이라는게 말입니다. 하지 말라면 하고 싶고, 누르지 말라면 더 누르고 싶은 그런 거 아니겠어요? 거기다가 겉모습 자체는 그렇게 수상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고깃집 테이블에 있는 평범한 호출 버튼 같이 생겼어요. 그러니까 한 번만 눌러보고 가는 건 괜찮겠죠...? 그래도 무서우니까 손으로 만지지는 말고, 신발 앞부분으로 살짝 눌러보도록 할게요. 아하하하...
92 이름없음 2023/06/11 03:17:13 ID : uq7s8o3RvjB 0
신발 앞부분으로 버튼을 꾸욱 눌러봤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제가 안도하려던 그때였습니다. 갑자기 빨간 마스크를 쓴 긴 머리 여성분이 아무런 인기척도 없이 떡하니 제 앞에 나타났어요. 너무 놀라서 뒤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을 뻔 했지만, 어떻게든 다리에 힘을 줘서 그 일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하... 하하하... 마스크 의무 착용 기간은... 끝났잖아요?" "내기를 하자" "네???" 분명히 옛날 이야기처럼 마스크를 벗고 길게 찢어진 입을 보여주면서 "너도 나처럼 예쁘게 만들어줄게!" 라고 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빨간 마스크 씨는 뜬금없이 내기를 신청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내기를 하자고 해서 네! 하겠습니다! 라고 순순히 승낙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요? 필사적으로 고개를 가로저으며 거절의 뜻을 표현했답니다. "네가 날 불렀잖아?" "그거는... 어..."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도망칠 생각은 꿈도 꾸지마" 망했어요. 회피 불가능이네요. 사색이 되어버린 제가 안쓰럽지도 않은지, 빨간 마스크 씨는 내기 내용을 주절주절 설명했습니다. 그러니까, 다음과 같다네요. 스레주 다이스 : (1,100 다이스 돌려주세요) 빨간 마스크 씨 다이스 : (1,100 다이스 돌려주세요) >빨간 마스크의 다이스 값이 스레주보다 높으면 → 네 몸은 내 것 >스레주의 다이스 값이 빨간 마스크보다 높으면 → 집으로 바로 보내주겠다
93 이름없음 2023/06/11 04:09:12 ID : rarcFdA1A3U 0
dice(1,100) value : 44 이겨주마!
94 이름없음 2023/06/11 04:19:17 ID : MkoK588mE9s 0
dice(1,100) value : 79
95 이름없음 2023/06/11 16:01:31 ID : uq7s8o3RvjB 0
NOOOOOOOOO!!!! 하늘이시여! 저를 버리시나이까!!! 제자리에서 털썩 주저앉아버린 제 위로 빨간 마스크 씨의 무척이나 기뻐하는 눈빛이 쏟아졌습니다. 지금이라도 정신을 붙잡고, 이미 풀린 다리에 힘을 억지로 줘서 필사적으로 도망간다면 제 몸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래, 지금이라도... 도망쳐야 제가 왜 저는 나는 아
96 이름없음 2023/06/11 16:02:35 ID : uq7s8o3RvjB 0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 🖳 👌☼⚐😐☜☠ 🕈⚐☼☹👎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97 이름없음 2023/06/11 16:04:43 ID : uq7s8o3RvjB 0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30) <1,30 다이스> 1~30 <1,30 다이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98 이름없음 2023/06/11 16:11:41 ID : A1xA2MjfTPa 0
무사히 과제를 제출하는 날은 과연 언제가 될것인가? dice(1,30) value : 15
99 이름없음 2023/06/11 16:37:17 ID : fcNwNuq0oMq 0
dice(1,30) value : 9 이게 무슨 의미인걸까
100 이름없음 2023/06/11 16:58:04 ID : uq7s8o3RvjB 0
value = -15 & +9 1000001 11000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서버 롤백을 시도합니다
101 이름없음 2023/06/11 16:58:16 ID : uq7s8o3RvjB 0
롤백이 완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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