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마니또에게 줄 편지쓰는 스레 (23)
2.당신은 식욕의 타천사와 계약하였습니다. (165)
3.집착광공 사람 만들기 프로젝트 (144)
4.정치게임 suzerain (4)
5.꿈 속의 어느 광경, 백룡의 여인과 마법사 소년 (55)
6.여긴 대체 어디야 (17)
7.제1장 탄생하다 (14)
8.7인의 탈주 (10)
9.학교에 가야하는데 종말이다! (7)
10.이 책의 제목은 무엇인가요? (16)
11.거울 보는 아이 (6)
12.추워 죽기 싫은 바보들 (72)
13.이계의 방랑자 (7)
14.추리물 로판 스레 (4)
15.[GL] 전재산이 든 지갑을 잃어버렸다 (34)
16.설렘일기 (학원물) (6)
17.천하 (6)
18.우리는 그걸 구원이라고 부르기로 했어 (6)
19.사이비 종교를 만들자 (689)
20.앵커는 뭐하는 곳이야? (75)
1
이름없음
2024/01/28 22:49:35
ID : 09s8nTWqpbD
1
당신은 그저 벽에 걸린 구속구에 손목을 묶인 채로 앞이 보이지 않는 칠흑을 의미 없이 응시했습니다. 춥디 추운 이곳에서 넝마만 걸친 당신은 저 멀리서 들려오는 호탕한 웃음 소리에 얼굴을 찡그립니다. 뒤이어 들려오는 신께 기도하는 애절한 목소리는 더욱 당신의 얼굴을 찡그리게 만듭니다.
당신은 더는 신을 믿지 않기로 마음 먹었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곳에 빛을 내리쬐지 않으리란 걸 알고 있습니다. 병사들의 지하 감옥에서 오랜 시간 갇힌 채 지내며 배워온 노하우 중 하나입니다. 희망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죠.
'정말 여기서 꺼내만 준다면 악마한테 영혼을 파는 게 차라리 더 믿음직스럽겠어.'
"오, 정말이야?"
그때, 앞에서 키득거리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당신은 이곳에 여성이 올 리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름을 묻는다/
어째서 이곳에 있는지 묻는다/
질문의 의도를 묻는다/
무시한다]
#스레주 개 뉴비고 앵커도 처음... 가끔 앵커 멀리 둘 때 훈수 두고 싶으면 발판 대신 훈수 해도 돼...!
## 주인공 정보는 천천히 정하고 싶은데 몰입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으면 이후에 말해줘.
스레드 전체 보기
2
이름없음
2024/01/28 22:52:36
ID : lwty442E5O3
0
누구지?
3
이름없음
2024/01/28 23:11:25
ID : 09s8nTWqpbD
0
"...누구?"
당신은 갈라진 목소리로 허공을 향해 속삭였습니다. 건너편에선 기분 나쁜 키득거리는 소리가 다시 들려오고는 감미로운 소리로 답했다.
"내가 누구인지 설명하더라도 너는 이해할 수 없어. 하지만 그래..."
속삭이듯 말하던 그녀는 당신에게 얼굴을 들이밉니다. 귀를 살짝 덮는 짧은 흑발은 어둠 속에서도 윤기를 발했으며 붉은 보석에 박힌 듯한 금색의 세로로 긴 동공은 당신을 탐스럽게 바라봅니다. 아랫 입술을 찌르는 그녀의 윗송곳니는 파르르 떨며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는 듯했고 귀에 걸친 미소는 생일에 선물을 받는 당신의 동생을 연상케 합니다.
검은 깃털의 날개와 면류관처럼 뒤로 둥글게 뻗은 뿔, 지나치게 마른 몸과 하얀 피부, 그 모든 것이 그녀가 사람이 아님을 당신의 몸에 알립니다.
"난 최초의 타락 천사이자 식욕의 날개, 벨리알이다."
들어본 적이 있는 이름에 마른 침을 뒤로 넘깁니다.
"좋아. 네가 질문을 하나 하면 나도 질문 하나 하는 거야. 간단하지?"
당신은 망설이다가 점점 굳어가는 그녀의 표정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나가고 싶어?"
당신은...
[고개를 끄덕인다 / 고개를 가로젓는다 / 가능할 리 없다고 부정한다]
4
이름없음
2024/01/28 23:57:11
ID : s7e6qi9th88
0
Dice(1,3) value : 3
5
이름없음
2024/01/29 00:09:01
ID : JPcnu8i3BbC
0
고개를 가로젓는다
6
이름없음
2024/01/29 02:27:53
ID : 09s8nTWqpbD
0
그 이름에서 올 끔찍한 일들을 상상하며 당신은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그에 재미없다는 듯 벨리알은 눈알을 굴리며 바람이 빠지는 소리를 입으로 냅니다.
[벨리알과의 우호도 -1]
"이봐. 난 아무한테나 나타날 수 있는 게 아니야. 간절한 사람 앞에서만 나타난다고. 어차피 받아들일 건데 버티지 말지 그래?"
벨리알의 속삭임에도 당신은 다시 한 번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이건 미친 짓입니다.
"하. 미쳐버리겠-"
벨리알이 투덜대는 소리를 사이로 지하 감옥으로 내려오는 계단의 방향에서 음정이 맞지 않는 콧노래가 들려옵니다. 그 소리에 당신의 심장은 미친 듯이 쿵쾅대기 시작합니다. 판단력은 흐려지기 시작했고 안 좋은 기억들이 당신의 뇌를 쑤시는 듯 머리가 아파옵니다. 이곳에서 당신을 가장 싫어하는 군단장, 레오나드입니다.
"...저게 네 심기를 많이 건드리는 모양이네. 네 간절함이 내 등뼈를 타고 온몸으로 퍼져나가. 자, 이제 어쩔 거야, '친구?'"
당신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저것과 하룻밤을 함께 하는 것보단 미친 짓이 여전히 나았습니다.
싱긋 웃은 벨리알은 당신에게 달려들어 손목을 억지로 입속으로 욱여넣습니다. 숨을 쉴 수 없는 당신은 혀가 목 뒤로 말려들어가는 걸 느끼며 눌린 눈물샘에서 억지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상황을 알 수 없는 당신이 촉촉한 눈가로 벨리알을 빤히 바라보자 그녀는 강제로 턱을 잡아 움직이며 자신의 손목을 씹게 만들었습니다.
녹인 강철과 같이 고통스러운 핏덩이들은 당신의 목을 타고 천천히 흘러넘쳤고 주변의 소음은 천천히 걷혀만 갔습니다. 끝내 고통에 눈을 질끈 감은 순간, 당신에게선 모든 감각이 사라졌습니다. 마치 빼앗긴 것처럼.
7
이름없음
2024/01/29 02:33:06
ID : 09s8nTWqpbD
0
정신을 차린 당신은 밝은 빛에 두 눈을 가렸습니다. 그제야 자신의 손이 무겁게 무언가 들려있는 사실을 깨달았고 피범벅이 된 왼손에는 자신이 이곳에 잡혀오며 착용하고 있던 값비싼 장신구들이 쥐어져 있었고 오른손에는 레오나드의 잘린 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놀란 당신은 레오나드의 머리를 놓친 채 뒤돌았습니다. 당신은 저택의 초원 앞에 혼자 서 있었고 저택은 완전히 불타 사라지며 주변을 향해 눈과 같은 검은 잿가루를 흩날리고 있었습니다. 대뜸 펼쳐진 지옥도에 잠시 넋을 놓았던 당신은... [성별 : 남 : 열린 셔츠의 단추를 잠구며 / 여 : 치맛자락을 붙잡은 채] 초원의 언덕 아래로 질주합니다.
당신은 우선... [의류 / 식량 / 은신처]를 먼저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위해 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8
이름없음
2024/01/29 08:20:21
ID : re3U47Akk4J
0
발판
9
이름없음
2024/01/29 08:40:08
ID : bBaq1wsqi65
0
여
10
이름없음
2024/01/29 10:27:25
ID : PimIGmrglBd
0
발판
11
이름없음
2024/01/29 11:42:00
ID : dCrwK3VcFa9
0
은신처
12
이름없음
2024/01/29 13:09:49
ID : Y9vBe0oNusp
0
발판
13
이름없음
2024/01/29 17:34:31
ID : tjwNvzXBvCl
0
ㅂㅍ
14
이름없음
2024/01/29 17:47:28
ID : jhhAnXtdyNs
0
숲속에 들어가기
15
이름없음
2024/01/29 23:01:44
ID : 09s8nTWqpbD
0
당신은 자신의 얼굴이 이 세상에 얼마나 알려졌는지 알고 있습니다.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은 분명 끔찍한 결과를 도래할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군인들의 휴식터인 저택은 불탔고 군단장인 레오나드가 죽었습니다. 마을에 소문이 돌았을 것을 우려하여 당장 도시를 떠나 숲속에서 은신처를 찾기로 마음 먹습니다.
하지만 숲으로 향한다는 것은 왕국의 밖으로 나간다는 것. 당신은 다급하게 핏자국을 더러운 강가에서라도 씻어내고 값비싼 장신구를 옷속으로 숨겨둡니다.
확실히 넝마를 두른 당신은 방랑자로 보여 쉽게 나갈 수 있을지 모릅니다. 게다가 아직 일이 벌어진 직후라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병사들은 자세히 모르는 듯합니다. 허나 경계는 꼼꼼히 하고 있습니다. 잠시 고민하던 당신은 미간을 주무르다가 결심한 채 정면돌파를 시도합니다.
[대형 사건으로 인한 당신에 관한 소문 기본 수치 30 아직 흐리멍텅한 소문 내용 -20 네임드 인물의 피해 5]
[당신의 언변 수준 5만큼의 보정 수치로 30d 판정 (5,30) 최종 소문 수치 15보다 높거나 같을 시 승리, 적을 시 패배. 28 이상 극적인 승리, 2 이하 극적인 패배]
16
이름없음
2024/01/30 02:07:24
ID : lwty442E5O3
0
dice(5,30) value : 24
17
이름없음
2024/01/30 05:05:30
ID : 09s8nTWqpbD
0
당신은 경비병을 마주합니다. 그는 넝마차림의 당신을 보자마자 얼굴을 찡그립니다. 얼핏 봐도 냄새나는 부랑자처럼 보이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 모습이 경비병의 경계심을 무너트리기엔 부족했습니다.
"현재는 출입을 금하고 있다. 돌아가라."
"난... 밖이... 약과 가족, 빵..."
당신은 갈라진 목소리로 못 배운 사람들이 할 법한 말투로 속삭였습니다. 아직 빛에 적응하지 못해 흐릿한 눈은 당신의 연기에 더욱 사실감을 보탭니다. 그리고 몸의 예민한 곳을 여기저기 긁어대며 병이 있다는 걸 부각시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당신은 정말 병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신이 끊긴 이후로 몸은 정말 하나도 아프질 않습니다.
"...어떻게 할래?"
이유야 어찌 되었든 당장 경비병의 얼굴은 더욱 나빠졌습니다. 옆에 있던 동료 경비병도 반응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심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가 진저리치며 손을 휘젓자, 경비병은 당신이 밖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해줍니다.
당신은 그들을 지나치고 자신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 사실에 살며시 미소 짓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았던 것이 이런 식으로 도움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당신은 사뿐한 걸음으로 숲으로 향합니다.
18
이름없음
2024/01/30 05:14:17
ID : 09s8nTWqpbD
0
숲에서 아무렇게나 은신처를 찾아 떠난다는 건 그닥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이렇다 할 무기도 옷도 없던 당신은 어두워지기 전에 숲을 샅샅히 뒤지며 겨우 빈 오두막을 찾아냅니다. 안에는 쥐들이 새끼를 치고 있었고 벌레가 천장을 들이찬 것을 보아 오랫동안 비어있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곳에 있는 물자를 확인하지만 건질 만한 것은 없습니다. 그나마 성냥과 오늘 하루 겨우 버틸 짜리몽땅한 양초가 남아있는 듯합니다. 당신이 그것에 불을 붙인 순간...
"기분이 어때?"
벨리알이 어둠 속에서 순식간에 얼굴을 들이밉니다. 이전보다 제법 진정된 듯하지만 여전히 그녀는 상기된 얼굴로 당신을 쳐다봅니다. 당신은 그녀에게 묻고 싶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악마와의 계약이 어떤 의미인지는 왕국의 공주이자 성녀로 지내며 귀에 딱지가 지도록 들었습니다.
안전한 장소를 찾았으니 당신은 안심하고 질문을 던집니다.
" "
[벨리알의 질문에 답한다/
계약으로 자신에게 어떤 걸 바라는지 묻는다/
저택에서 벌어진 일의 전말을 묻는다/
벨리알이 왜 아직도 이곳에 있는지 묻는다]
19
이름없음
2024/01/30 08:04:21
ID : ZfVcIMnO4KZ
0
세이아
20
이름없음
2024/01/30 10:19:22
ID : hz9cpXs3yHy
0
발판
21
이름없음
2024/01/30 12:08:09
ID : 62E79fV8063
0
계약으로 자신에게 어떤 걸 바라는지 묻는다
22
이름없음
2024/01/30 13:19:31
ID : 09s8nTWqpbD
0
"...이제 전 어떻게 되는 거죠? 영혼이 산산조각 나서 지옥의 개에게 던져지게 되는 건가요?"
당신은 다소 해탈한 채로 묻습니다. 의외로 침착한 듯한 모습에 벨리알도 살짝 눈썹을 치켜세웁니다.
"그래그래. 본론으로 넘어가자고. 내가 네게 바라는 건 말이지, 어떤 녀석을 하나 죽여주는 거야. 네가 성공적으로 해낸다면 너는 잃는 것 없이 그 지옥에서 벗어나 좋고, 나는 원하는 걸 이루니 좋고. 서로 윈윈인 관계잖아?"
"그 어떤 녀석이라는 건..."
"지의 천사, 라지엘이야."
당신을 잠깐이나마 뭐든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자신을 나무랐습니다. 이 이름 또한 들어본 이름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앞에 타천사 벨리알이 있는 것만으로 그 모든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대천사잖아요. 한낱 인간인 제가 어찌 그를 죽이겠습니까? 이건 신을 향한 도전일 뿐이에요. 그걸로 안 좋은 결과를 맞은 대천사를 당신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뭐, 복잡한 얘기는 나중으로 미룰까."
벨리알은 아주아주 작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창가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당신에게 시선을 맞추며 말을 이어나갑니다.
"넌 저택에서 나온 이후 여러 가지 변화를 느꼈을 거야. 병이 사라졌다던가 하는 사소한 것 외에 커다란 변화가 있었을 테지."
확실히 당신은 평소와는 다른 감각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건... 이었습니다.
[묵직한 감각의 무력 / 깃털처럼 가벼워진 신체 / 점성이 느껴지는 체액]
"너는 내 힘 중 하나를 전해받았을 거다. 손바닥을 손톱으로 상처내는 것만으로 언제든지 내 힘을 불러들일 수 있지. 넌 이제부터 그 힘을 기르고 길러 라지엘의 목을 베어내는 거야."
당신은 잠시 의문이 들었습니다. 벨리알의 힘을 일부 빌릴 뿐인 관계라면 벨리알이 더욱 강력하리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도 그녀는 당신이 일을 해결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묻지만, 뭐라고 부르는 게 좋지?" (이름과 성까지. 애칭은 자유)
하지만 당신은 떠오른 의문을 물어볼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대화는 어디까지나 벨리알이 주도권을 쥔 채 흘러갔습니다. 당신은 천천히 입술을 벌려 답합니다.
23
이름없음
2024/01/30 17:15:39
ID : RxzXwMnO8km
0
발판
24
이름없음
2024/01/30 18:25:53
ID : eY05SE2tAi3
0
무력
25
이름없음
2024/01/30 19:59:05
ID : KY6ZcnCi9s0
0
킬리아 베아트리체
26
이름없음
2024/01/31 00:25:32
ID : 09s8nTWqpbD
0
"...킬리아 베아트리체."
"그래, 킬리아. 이제부터 너는..."
당신의 이름을 부르던 벨리알은 잠시 얼어붙은 채로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당신에겐 이미 익숙한 반응입니다. 하지만 그건 사람에게나 통하는 이야기였지 타천사나 되는 존재에게 통하는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성녀 킬리아 말하는 거야? 배신으로 망한 어떤 왕국의 성녀였던 건 기억이 나는데..."
"세이아 왕국이요."
"맞아! 죽었다고 들었는데."
"유감이네요. 저는 처음부터 전리품이었거든요."
당신도 순식간에 지치는 기분입니다. 양초를 탁자에 올려놓은 채 당신은 작은 나무 의자에 몸을 맡깁니다. 불편하더라도 여태껏 지내온 곳보다는 여전히 낫습니다.
"1달간 기도만 하면 왕국을 구해준다더니 1년간 감옥에서 멋대로 쓰이고..."
"..."
"이젠 대천사를 죽여오라고 하네요. 역시 세상 살 일 아무도 몰라요."
벨리알은 딱히 당신을 위로하진 않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는 건지 아니면 악마적인 면모인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 점이 당신을 살짝 기분 나쁘게 합니다.
"어쨋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네가 더욱 강해질 필요가 있어. 곳곳에서 나타나는 악마 녀석들을 처리하며 차근차근 익숙해지도록 하는 게 좋겠군."
"...타천사인데도 악마를 죽이는 모양이네요."
"그 녀석들과 같은 취급하지 마라. 인간과 원숭이를 비교하는 꼴이니."
당신의 별 생각없는 말에 벨리알은 몹시 기분이 나쁘다는 듯 얼굴을 험악하게 구겼습니다. 자신을 편하게 대해주고는 있으나 여전히 그녀는 악의 존재였습니다. 이따금 느껴지는 날카로운 시선은 당신의 영혼을 도려내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이곳에 오래 머무르는 건 좋지 않겠어. 어디로든 움직이는 게 좋겠구나, 계약자여."
"따라오시는 건가요?"
"이 모든 일을 끝날 때까지 난 네 곁에 있을 거야. 네가 하는 모든 일은 내게도 느껴지겠지. 그러니, 허튼 생각은 하지도 않는 게 좋을 테야."
어차피 배신할 생각도 없던 당신은 작게 콧웃음 치며 턱을 굅니다. 머리가 호랑이의 입속에 있다면 호랑이와 거래할 수 없는 법입니다. 이미 당신은 그것을 받아들인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당신은 침착하게 행선지를 떠올립니다. 당신이 아직 공주이자 성녀였던 시절에 아버님께 들은 재미있는 도시들의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 [평화의 도시 / 신앙의 도시 / 파괴의 도시], [도시 이름]로 가죠.."
27
이름없음
2024/01/31 02:18:40
ID : lwty442E5O3
0
평화의 도시
28
이름없음
2024/01/31 12:35:17
ID : q2GlbcoFa8m
0
신앙의 도시
29
이름없음
2024/01/31 17:34:25
ID : KY6ZcnCi9s0
0
트리니티
30
이름없음
2024/01/31 19:55:33
ID : 09s8nTWqpbD
0
[2] 신앙의 도시
[트리니티에서의 당신에 관한 소문 수치 5. 발각 위험 최소. 현재 계약 형태 단순 무력.]
트리니티. 당신에게 이곳은 조금 익숙한 장소입니다. 한번 진행해본 성지 순례에 끼어있는 마을이었기에 주요 상가가 어디에 있는지 사람들이 찾지 않는 숲은 어디에 있는지 여관의 위치는 또 어디에 있는지 등등. 꽤나 알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처음 이곳을 향하게 된 것도 그 친숙함을 믿고 움직인 것일지도 모르죠.
검문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당신이 지녔던 값비싼 장신구들을 팔아넘길 때는 약간의 의심을 받았습니다. 넝마를 찢어 그 천으로 어떻게든 얼굴을 가렸음으로 당신의 얼굴을 기억할 일은 없겠지만 마을에 수상한 자가 있다는 소문은 조금 나도는 모양입니다. [보유한 현금 : 375]
무얼 하려고 하든 이런 넝마를 입은 사람을 받아줄 곳은 얼마 없습니다. 당신은 어쩔 수 없이 미루었던 옷을 구매합니다. 모험가가 입을 법한 가벼우면서 질긴 가죽의 옷들을 입습니다. 1년만에 제대로 입는 옷에 약간 답답함이 느껴지지만 이젠 익숙해져야 할 감각입니다. [보유한 현금 : 370]
그리고 당신은 당장 할 일이 없는 것에 불안함을 느낍니다. 당신의 처지를 생각해보면 평화롭게 쉬고만 있을 순 없습니다. 벨리알이 악마를 처리하라는 이야기는 해주었지만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그걸 어떻게 알아채야 하는지 가르쳐 준 것은 없습니다. 당신은 한숨을 길게 내뱉으며 오늘의 할 일을 모색합니다.
이제 겨우 아침이 지나가는 시간대에 사람들은 분주히 상가를 돌아다니고 있었고 남성들은 밭으로 향했습니다. 곧 정오가 다가오기에 정오의 예배를 드리기 위해 성당으로 모이는 사람들도 있는 듯합니다. 즉, 이 마을 내부라면 어딜 가도 당신의 모습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래도 머릿속으로 계획은 끝마쳤습니다.
당신은...
정오-해질녘의 계획
해질녘-자정의 계획
[할 수 있는 일 목록
마을 내부 : 무기 구매 및 여관 수색, 식사 / 대성당 방문 (선택시 대성당의 이름도 작성) / 의뢰 수색 / 단순 산책 겸 마을 탐색
마을 외부 : 벨리알의 힘 및 무투 단련 / 가까운 숲 탐색 / 벨리알과의 대화 시도]
31
이름없음
2024/01/31 21:36:08
ID : lwty442E5O3
0
발판
32
이름없음
2024/02/01 11:33:39
ID : TQpSIIK0tur
0
식사
33
이름없음
2024/02/01 15:04:49
ID : 82pQttdA3Pd
0
발판
34
이름없음
2024/02/01 16:57:29
ID : q2GlbcoFa8m
0
무투단련
35
이름없음
2024/02/01 23:53:54
ID : 09s8nTWqpbD
0
시선이 많긴 하더라도 우선은 마을 내에서 할 수 있는 걸 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생각해보면 나무를 숨기려면 숲으로 가라고 하니 당신도 그곳에서 잘 어울리길 빕니다. 벨리알이 당신에게 선사한 힘이 얼마나 강한지는 몰라도 당장 당신의 몸을 지킬 무언가가 없는 것이 불안합니다. 우선은 무기를 구해두는 것이 나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곧장 대장간으로 발걸음을 옮긴 당신은 천천히 내부로 들어갑니다. 주변에선 풀무질을 하는 소리가 격하게 들려왔고 입구에서부터 열기가 가득해 땀이 송글송글 맺혀갑니다. 당신이 들어오는 걸 눈여겨보던 한 백발의 노인은 숯검댕이가 묻은 손으로 땀을 훔치며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뭔가 필요한 거라도 있소?"
"어... 모험을 다니는 중입니다만, 최근에 도적이 나타나는 곳에 자주 들르게 되니 몸을 지킬 것이 필요해 보여 하나 구하려고 합니다.
당신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대답했습니다. 말을 절은 당신을 빤히 바라보던 노인은 따라오라고 손짓합니다. 나무로 된 선반에 올려져있는 여러 도구와 날붙이들은 당신의 눈을 바쁘게 움직이게 합니다.
[판매 품목 : 장검 25G / 숏소드 20G / 단검 18G / 글러브 20G / 손도끼 15G / 창 13G / 방패-숏소드 취급의 한손 무기 필요 30G]
(소재는 모두 강철과 약간의 합금 처리로 동일하나, 창과 손도끼의 경우 손잡이가 '나무' 재질입니다.)
당신이 사용할 수 있을 법한 품목들을 둘러보는 게 끝나자 고민은 길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행동은...
36
이름없음
2024/02/02 01:25:14
ID : NtbdA5dO8ly
0
발판
37
이름없음
2024/02/02 10:03:41
ID : kk9ta7aoHDw
0
발판
38
이름없음
2024/02/02 10:12:30
ID : re3U47Akk4J
0
글러브를 구매한다
39
이름없음
2024/02/03 00:59:21
ID : 09s8nTWqpbD
0
흥정 없이 구매는 빠르게 진행됐고 건네받은 글러브에 곧장 손을 집어넣어봅니다. [보유 현금 : 350]
금속으로 된 글러브는 손가락의 각 관절에서 깔끔하게 나뉘어져 움직이기 편했고 팔매를 덮은 평평한 부분은 조금이라도 몸을 지켜준다는 느낌이 물씬듭니다. 만족스러운 구매에 당신은 바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아직 시간이 몹시 많은 것을 보며 이번에는 미리 점찍어두었던 곳으로 발을 옮깁니다. 이전에 이곳에 방문했을 때에도 당신이 꼭 들어가보고 싶던 여관입니다.
길드와 같은 수준의 커다란 여관에는 여러 모험가 젊은이와 은퇴한 노년의 기사들도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의뢰를 찾는 이부터 해가 중천에 떠있는데도 술주정을 부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당신은 그들의 사이를 지나서고 분주히 움직이는 몸집이 큰 여성에게 다가갑니다.
"잠시 머무를 곳이 필요해서 그러는..."
"하룻밤에 3G. 아침 점심 저녁은 알아서 1층인 이곳에서 시켜야 하고, 장기 투숙이야? 아니면 오늘 하루만?"
"우선은 장기 투숙으로 해두겠습니다."
당신은 카운터에 3G를 내려놓습니다. 곧장 잔을 닦던 천으로 동전을 낚아챈 여성은 진짜 동전인지 재빠르게 살피고는 카운터에서 직접 나옵니다.
"이리 오쇼. 좋은 방이 때마침 남아있었으니께."
호쾌한 분위기에 당신의 기분도 덩달아 좋아져 가볍게 미소 짓고 뒤따릅니다. 그녀가 내어준 방은 제법 커다랬고 창문과 침대도 제대로 있었습니다. 복도의 가장 끝자리에 있다는 것이 조금 흠이었지만 이정도라면 가격을 생각하면 몹시 괜찮습니다.
"씻고 싶을 땐 따로 부탁해야 허고, 또, 그 뭐시냐... 방은 3일에 한 번은 치워줄 거여. 뭔 일이라도 생겨서 더러워지면 따로 부탁해도 좋으니께 언제든 불러."
웃으며 설명하던 여성은 당신이 방을 둘러볼 수 있게 열쇠를 건네준 채 돌아섭니다. 딱히 물어볼 것이 없던 당신은 침대에 앉아 글러브를 잠시 벗은 채 왼손을 바라봅니다.
왼손의 손바닥에는 어제보다도 선명하게 읽을 수 없는 문자 하나가 그려져있습니다. 벨리알이 이야기하기로는 이것을 손가락으로 그엇을 때 그녀의 힘을 빌릴 수 있는 모양입니다. 이 힘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는 당신은 이걸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천천히 떠올립니다.
"...식당 냄새가 여기로 다 올라오네."
하지만 당신의 입맛을 돋구는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향긋하고 고소하고 또 매콤한 냄새도 납니다. 그 어떤 일을 하더라도 지금은 배를 채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굶는 것은 익숙했을 터인데도 그곳을 나온 이후로 꽤나 허기짐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40
이름없음
2024/02/03 01:01:20
ID : 09s8nTWqpbD
0
당신은 다시 1층으로 바삐 발걸음을 옮겨 여성의 앞에 섭니다. 여성은 이미 당신의 목적을 알고 있는 듯 웃으며 천장에 달린 나무 메뉴판을 가리킵니다. 카운터에 서서 고민하던 당신은...
[조금만 먹는다 / 허기가 채워질 정도만 먹는다 / 탈출을 축하할 정도로 먹는다] [보유 현금 : 347]
41
이름없음
2024/02/03 01:06:40
ID : lwty442E5O3
0
엄청난 식욕을 느껴 그 식욕을 채울만큼 먹는다
42
이름없음
2024/02/03 01:52:18
ID : 09s8nTWqpbD
0
당신은 다채로운 음식의 이름들을 보니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더더욱 당신은 허기지기 시작했고 가볍게 속삭입니다.
"전부 주세요."
당신의 속삭임에 여성은 잘 못 들었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그녀를 향해 당신은 단호히 속삭입니다.
"전부 다요."
빠르게 산수를 끝마친 당신은 dice(85,100) value : 88 G를 지불합니다.
43
이름없음
2024/02/03 02:00:04
ID : 09s8nTWqpbD
0
[보유 현금 : 259]
당신의 탁자에는 정말 해변에 물이 들이차듯 끊이지 않고 음식이 왔습니다. 물로 익혀 양념과 함께 바스라트린 고기를 넣은 샌드위치, 여러 제철 과일들을 넣은 샐러드, 온갖 술과 음료, 그리고 죽과 스프까지. 당신은 무엇 하나 가리지 않고 며칠을 굶은 맹수처럼 위장 속으로 전부 때려넣습니다. 불쾌한 허기가 당신의 몸에서 사라질 때까지.
하지만 허기는 쉽사리 당신의 몸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당신은 하던 걸 계속합니다. 주어지는 것을 모두가 바라보는 앞에서 게걸스럽게 먹어치웁니다. 모든 것을 먹어치울 때 즈음, 당신은 겨우 이성을 되찾습니다. 여전히 기분 나쁜 허기짐은 몸속에 남아있지만 그것이 이성을 잃을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당신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여린 여자 한 명이 자신의 몸 부피의 수십배는 되는 양의 음식을 먹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트리니티에서의 당신에 관한 소문 수치 35 / 발각 위험 수준 : 다소 위험]
하지만 그와 동시에 당신의 육체의 허기짐은 해결하지 못하였더라도 다른 무언가를 만족시킨 듯합니다. 그 어느때보다 당신의 시선은 뚜렷했고 심장은 고요합니다. [다음 행동에서의 경험치 획득 배율 1.5배]
44
이름없음
2024/02/03 02:03:58
ID : 09s8nTWqpbD
0
당신은 도망치듯 마을 밖의 숲으로 향합니다. 얼마나 오래 먹었는지 해는 벌써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떠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미 바깥의 밭에서 일하던 농인도 숲에서 무언가를 찾던 여인네들도 전부 집으로 돌아간 시간입니다. 무얼하더라도 당신이 이곳에서 발각이 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나 먹었음에도 거북하거나 하는 기분은 없습니다. 오히려 당장이라도 움직이고 싶은 기분입니다. 당신은 왼손의 읽을 수 없는 문자를 빤히 바라봅니다. 그리고 손톱을 날카롭게 세워 살갗을 파고들고 아래로 그으며 손바닥에 기다란 상처를 냅니다. 뭉개듯 갈라진 손바닥은 당신이 어렸을 적 버터칼에 손을 그었을 때보다도 훨씬 아픕니다. 하지만 그런 고통은 어찌되어도 좋을만큼 굉장한 일이 당신을 덮칩니다.
45
이름없음
2024/02/03 02:09:33
ID : 09s8nTWqpbD
0
갈라진 손바닥에서 흘러나오던 피는 읽을 수 없는 문자에 스며들어가 빛을 내뿜기 시작합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당신의 전신에서 살갗과 근육, 뼈와 영혼이 분리되는 고통이 감쌉니다.
"끄아아아악!!!"
당신은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 양팔로 자신의 몸을 부등켜 안으며 주저앉습니다. 하지만 그 고통은 당신의 저주받은 몸을 쉽게 놓아주지 않습니다.
당신의 팔매에선 굵은 핏줄들이 살을 꿰뚫고 튀어나와 손에 끼고 있던 글러브에 칭칭 휘감기기 시작했고 송곳니는 주변의 이빨들을 억지로 밀어내며 거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의 근육은 점점 굵어지며 당신의 눈가를 애워싸기 시작했고 관자놀이를 뚫고 튀어나온 뿔은 귓볼을 타고 뒷통수를 향하게 뻗습니다. 양다리는 뼈가 끊어지고 붙기를 반복하며 굵은 동물의 다리처럼 변했고 당신의 목과 양팔에는 잿빛의 비늘이 돋아납니다.
기나긴 고통이 끝나자 온몸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고요합니다. 하지만 그 고요함은 당신을 더욱 탈진하게 만들었고 그 후유증으로 한참을 누워 옅은 숨을 고르기만 합니다.
46
이름없음
2024/02/03 02:13:50
ID : 09s8nTWqpbD
0
겨우 다시 일어선 당신은 연습하고자 했던 걸 떠올립니다. 무기를 쥐는 것보다도 자신의 몸을 더욱 믿고 있던 당신은 무투를 단련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분명 고통스럽고 변한 자신의 모습에 혼란스럽긴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당신은 힘으로 무엇이든 부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흐읍...!"
당신은 크게 숨을 들이쉬고 허공을 향해 주먹을 내지릅니다. 공간을 가르며 생긴 돌풍은 앞을 가로지르며 정면에 있던 나무를 하나 쓰러트립니다. 하지만 상상했던 것만큼 파괴적이진 않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그릇이 이것보다 크다는 걸 분명하게 느낍니다.
[2 이하 =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
9 이상 = 전력으로 이끌어낸 결과
그 외 = 만족스러운 결과]
dice(1,10) value : 3
47
이름없음
2024/02/03 02:17:50
ID : 09s8nTWqpbD
0
당신은 이런저런 자세를 시험해보다가 겨우겨우 문제점을 발견해냅니다. 그건 거의 팔힘으로만 주먹을 내지르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당신은 허릿힘을 함께 사용하며 주먹을 사용해보기 시작했고 어깨 전체를 움직여보며 큰 움직임도 함께 시도해봅니다. 당신의 위력은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났고 이제 주먹질 한 번으로 나무가 서너개씩 쓰러지기도 합니다.
[훈련 후 무투 경험치 15/10 -> 무투 레벨 2 달성, 남은 경험치 5/15]
달이 중천에 떠오를 정도로 훈련에 심취했던 당신은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하자마자 몸이 천천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돌아오는 모습은 고통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으며 변환하는 모습도 이전보다 훨씬 속도감이 붙었습니다. [벨리알의 힘 적응 수준 : 기초]
48
이름없음
2024/02/03 02:20:25
ID : 09s8nTWqpbD
0
밤 늦게 여관으로 돌아온 당신은 발소리를 숨기며 몰래 자신의 방으로 돌아갑니다. 들키지 않고 돌아온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뱉으며 탁자에 있던 성냥을 사용해 양초에 불을 붙입니다. 그러자 그림자에서 날개부터 시작하여 익숙한 모습이 기어나오기 시작합니다.
"와우. 오늘은 꽤나 일을 많이 벌였던데."
"..."
온종일 사라졌다가 이제야 나타난 벨리알을 당신은 한참이나 바라봅니다. 벨리알은 무슨 문제라도 있냐는 듯 고개를 갸우뚱하며 눈썹을 치켜세웁니다.
당신은....
#그나저나 문체가 많이 특이한데... 다들 볼만 해...? 약간 불안해서 너무 내 취향으로만 적고 있는 건 아닌가 하고 ㅋㅋㅋㅋㅋ큐ㅜㅜㅜ
49
이름없음
2024/02/03 03:29:30
ID : lwty442E5O3
0
TRPG 느낌나서 좋아요!
50
이름없음
2024/02/03 11:28:48
ID : KY6ZcnCi9s0
0
설명되지 않는 허기에 대해 질문
51
이름없음
2024/02/03 14:08:08
ID : Qr9dyMjhhte
0
"...제 몸이 이상해요."
"1년을 움직이지도 못한 채 갇혀있던 몸이야. 이상한 점 한두 가지 있다고 해서 문제될 건 없잖아?"
벨리알은 제대로 답하지 않은 채 비아냥거렸습니다. 그녀는 처음 만났을 때와 달리 상당히 진정되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배가 고파요. 아니... 이걸 배가 고프다는 말만으로 설명 가능한지 모르겠어요.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 들끓고 있어요. 허기에 가까운 무언가가..."
"이봐. 넌 악마의 힘을 다루고 있는 거야. 아무 대가도 없을 것 같았어?"
"그건..."
당신은 다소 공격적으로 답하려다가 말을 끊습니다. 잠시 미간을 주무르던 당신은 마음을 추스리고 말을 잇습니다.
"그것이 비이상적일 정도로 심하니까요. 해결할 방법은 아예 없나요? 아니면 뭐 그냥 참으며 지내야 해요?"
벨리알도 잠시 생각에 잠긴 채 답하지 않고 당신을 바라봅니다. 순간 그 눈빛에 반짝임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히지만 아무 일순간이라 확신은 들지 않습니다.
"너는 인간이 지을 수 있는 7가지 죄의 근원에 대하여 알고 있나?"
"...칠죄종 말입니까?"
"그리고 그걸 상징하는 악마가 있다는 이야기 또한 알고 있겠지. 다른 사람도 아닌 킬리아, 너라면 말이야."
"..."
당신은 딱히 부정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그 이야기에 관해 들어본 적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걸 확인한 벨리알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자세를 바꿉니다. 뗏목 위에 누운 것처럼 날개에 몸을 기댄 채 공중에 떠다녔습니다.
"칠죄종의 악마들에게서 모든 죄가 비롯된다고 하지만 그런 것만은 아니야. 그것과 동일한 것이 천사에게도 있다. 그리고 처음 나를 소개할 때에도 말하였듯 나는 식욕의 날개, 음식과 재물을 향한 탐욕. 그것을 상징하는 천사였지."
"그 말은..."
"그런 나와 계약했기에 너는 '필요 이상의 탐욕'을 함께 내재하게 된 것일지 모른다. 나도 정확한 건 알지 못해. 계약이라는 건 굉장히 복잡하게 이루어지기에 나조차도 전부 이해하는 건 포기했단다."
당신은 여러 가지 궁금한 것이 머릿속을 휘젓습니다.
당신은...
52
이름없음
2024/02/03 14:19:18
ID : zRu9y0mmk8o
0
과식으로 인한 복통을 느낀다
53
이름없음
2024/02/03 15:48:30
ID : Qr9dyMjhhte
0
질문을 하려던 당신은 조금씩 밀려오는 복통에 포기합니다. 체한 것 같은 조이는 고통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침대에 몸을 기댑니다. 그런 당신을 빤히 바라보던 벨리알은 무슨 일인가 싶어 당신에세 손을 뻗습니다. 순간 치솟은 거부감에 당신은 벨리알의 손을 뿌리칩니다.
"야. 닿는다고 안 죽어."
"하지만... 우욱... 전에 닿았을 땐 저택이 불타서 사라졌거든요..."
벨리알은 당신의 말에 반박하기보단 눈알을 굴리며 싫증을 부립니다. 하지만 그녀를 믿는 것은 당신에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당장은 당신의 편에 서 있다고 할지라도 그녀는 결국 타천사이자 악마입니다.
"그럼 아픈 채로 골골 눕던가, 마음대로 해."
분명 도울 방법은 있는 듯합니다. 당신은... [벨리알을 믿는다 / 역시 믿지 않는다 / 자유]
54
이름없음
2024/02/03 15:54:16
ID : TSFdzSKY3DA
0
믿는다
55
이름없음
2024/02/03 17:37:35
ID : lwty442E5O3
0
믿는다
56
이름없음
2024/02/04 01:56:49
ID : 09s8nTWqpbD
0
"...좋아요. 뭐든 해봐요."
당신은 한숨을 뱉으며 포기한 채로 양팔을 벌립니다. 그걸 보던 벨리알은 손가락을 까딱입니다. 당신의 손바닥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에 당황했지만, 우선 그녀의 말대로 손을 내밀어봅니다.
"솔직히 나도 잘 될지 모르지만."
벨리알은 차디 찬 두 손으로 차분히 당신의 엄지와 검지 사이 부분을 꾹꾹 눌러줍니다. 이 황당한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당신이 약간 눈살을 찌푸린 채 벨리알을 바라봤지만, 벨리알은 제법 집중하고 있는 듯 얼굴까지 찡그려 가며 주무르고 있습니다.
"뭐...하는 건가요?"
"동양에선 이런 것이 소화 불량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모양이다. 동양 놈들의 것을 믿기는 힘들지만 이따금씩 도움이 되는 녀석도 있으니 실험해보는게다. 이상하냐?"
"...무조건 제 피를 뽑아버린다든가 어디를 잘라내버린다든가 그런 일이 벌어질 줄 알았어요."
"난 그런 일 취향 아니야. 날 뭐로 생각하는 거냐."
당신은 떠오른 대답이 있지만 굳이 답하진 않습니다. 실제로 당신의 속이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기분입니다. 좋은 건 좋은 겁니다. 그 이유가 어찌 되었든 벨리알은 당신에게 도움을 주었으니 그거로 만족입니다.
당신은 그 편안함에 하려던 질문들도 잊은 채 천천히 눈을 감습니다.
[벨리알과의 우호도 +1]
57
이름없음
2024/02/04 02:05:48
ID : 09s8nTWqpbD
0
아침이 돌아오니 벨리알은 당연하다는 듯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감사 인사도 건네지 못한 자신을 질책할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당신은 허기는 느껴졌지만 그것이 해결되지 않을 녀석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과감하게 아침을 포기한 당신은 오늘의 여관 비용만을 지불한 채 밖으로 나섭니다. [보유 현금 : 256]
오늘은 아침 일찍 나섰으니 어제보다 행동을 더 다양하게 할 수 있을 듯합니다.
당신은...
아침 -> 정오
정오 -> 해질녘
해질녘 -> 자정
[할 수 있는 일 목록
마을 내부 : 대성당 방문 (선택시 대성당의 이름도 작성) / 의뢰 수색 / 단순 산책 겸 마을 탐색
마을 외부 : 벨리알의 힘 및 무투 단련 / 가까운 숲 탐색 / 벨리알과의 대화 시도]
#할 수 있는 일에 관한 건 부담가지지 않고 진행해도 좋아. 부족하다고 느끼면 스토리에 관련이 있을 법한 걸 미루고 자금을 모으든 수련을 반복하여 진행하든 문제 없어. 프린세스 메이커 같은 느낌의 일정을 생각하고 진행 중이니까. 다만 스토리가 주어지지 않는 행위(주로 단련)는 최소한의 묘사만을 적고 빠르게 새벽으로 넘어가거나 다음날로 진행하게 될 가능성도 있어. 마지막으로 '소문'과 '발각 위험 수치'만 잊지 않으면 될 듯하네. 언젠가 이런 사소한 것들을 적어둘 구글 시트 같은 걸 만들어둘까봐. 우선은 꽤나 긴 이야기를 계획하고 있으니까.
58
이름없음
2024/02/04 02:18:27
ID : lwty442E5O3
0
벨리알의 힘 및 무투 단련
59
이름없음
2024/02/04 12:26:33
ID : CrxRA1A1yGs
0
60
이름없음
2024/02/04 13:20:52
ID : HzXBwFfXxO0
0
의뢰수색
61
이름없음
2024/02/04 13:58:48
ID : re3U47Akk4J
0
가까운 숲 탐색
62
이름없음
2024/02/04 16:08:33
ID : 09s8nTWqpbD
0
익숙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전에 와본 숲은 아침 일찍부터 이런저런 것들을 채집하러 온 여인네들이 숲의 옅은 곳에 있었기에 저번처럼 아무 곳에서나 활동할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숲의 깊은 곳까지 들어가기 위해 당신은 한참을 더 걷습니다. [추가 일정으로 인한 시간 지체 -> 다음 행동으로 인한 경험치 효율 0.8배]
주변이 비어있음을 제대로 확인한 당신은 벨리알의 힘으로 신체를 바꾸어냅니다. 확실히 이전보다 고통은 덜하지만 여전히 곧장 움직일 수 있을 정도는 아직 아닙니다. [벨리알의 힘 적응 수준 : 기초]
당신은 이번엔 거대한 바위의 앞에 섭니다. 이전처럼 자세를 제대로 잡은 당신은 주먹을 휘둘러봅니다.
콰앙!
예상과는 다르게 쉽게 부서지지 않습니다. 이전에 상대했던 나무가 꽤 얇았던 종인 걸 생각하면 확실히 그 강도가 늘었음이 느껴집니다.
[2 이하 =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
9 이상 = 전력으로 이끌어낸 결과
그 외 = 만족스러운 결과]
dice(1,10) value : 4
63
이름없음
2024/02/04 16:11:55
ID : 09s8nTWqpbD
0
당신은 주먹을 쥐는 모습이 어색하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어쩌면 주먹의 모양새, 그리고 주먹을 휘두르는 각도가 틀린 것일지 모릅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당신은 몇 시간이나 여러 방법으로 주먹을 사용해봅니다. 그리고...
콰직! 하는 소리가 숲에 울려퍼지며 바위는 여러 돌덩이로 쪼개지며 당신이 주먹을 내지른 방향으로 흩어집니다. 어쩌면 주먹을 여러 번 휘두른 탓에 부서진 것일지 모르지만 주먹을 꽂았을 때의 감각이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훈련 후 무투 경험치 13/15]
64
이름없음
2024/02/04 16:30:43
ID : 09s8nTWqpbD
0
해가 중천에 뜨기 시작하는 것을 보며 당신은 여관으로 향합니다. 가볍게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든 채 당신은 의뢰서를 붙여놓은 게시판 앞에 섭니다. [보유 현금 254]
여러 변변찮은 의뢰서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원래 길드란 게 이런 법입니다. 모험가들을 상대로 단기 계약을 하는 일들의 연속. 잡초를 뽑는다든가 사냥을 맡긴다든가 수확을 돕는다든가... 그런 의뢰서들을 둘러보던 당신은 한 가지 눈에 띄는 의뢰서를 찾습니다. 꽤나 비싼 양피지로 된 의뢰서였습니다.
"...앗."
손을 뻗던 당신과 동시에 누군가의 손이 맞닿습니다. 당신보다 한참 키가 작은 누군가는 두건을 깊게 눌러 써서 얼굴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저 외마디로 들린 소리가 여성의 것이라는 것만 어렴풋이 느껴집니다.
"제가 먼저 봤어요."
당신은 필요없는 싸움을 바라지 않았기에 공손하게 말합니다. 그에 그녀도 주뼛주뼛 망설이다가 답합니다.
"안 돼요. 이거 남이 가져가선 안 돼요."
이해할 수 없던 당신은 그냥 의뢰서를 뜯어 내용을 훑어봅니다. 그 의뢰를 받을지 말지도 중요했지만 현재 당신의 상태를 생각하면 정보를 모으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이랬습니다.
[저택의 뒷산에서 몸은 다 자란 곰과 같고 머리엔 그 어떤 염소보다도 긴 뿔을 지녔으며 가슴 속이 드러난 괴물이 출현. 처치 시 의뢰금 100G 지급.]
당신은 한참을 넋을 놓았습니다. 범죄를 위해 사람을 불러들일 목적인 게 아니라 전부 사실인 내용이라면 분명 평범한 동물은 아니었습니다. 그건... 당신이 성서와 구담으로 들어본 악마의 형태와 같았습니다.
"하다못해 같이 가셔야 해요! 그건 혼자 가셨다간..."
여성은 계속해서 당신을 걱정하는 투로 말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녀 또한 위험하긴 매한가지입니다. 그런데도 저런 반응을 보인다는 건 어쩌면...
당신은...
65
이름없음
2024/02/04 17:56:19
ID : lwty442E5O3
0
발판
66
이름없음
2024/02/04 21:37:07
ID : zSK42JV88p9
0
발판
67
이름없음
2024/02/05 01:28:48
ID : lwty442E5O3
0
발판
68
이름없음
2024/02/05 15:21:09
ID : lwty442E5O3
0
그녀를 무시한다
69
이름없음
2024/02/06 06:12:19
ID : 09s8nTWqpbD
0
당신은 둘 중 하나임을 분명하게 깨닫습니다. 돈이 급히 궁한 여성이거나 동업자입니다. 이런 악마와 같은 것에 이상함을 느끼지 않는 부류겠죠. 그 어느 쪽이든 당신에겐 상관 없습니다. 가장 적당하고 어울리는 반응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
당신은 반응도 해주지 않은 채 의뢰서를 주머니에 넣고 여관의 밖으로 향합니다. 무언가 뒤에서 외치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 당신의 반응은 일관됐습니다. 무시였죠.
꽤나 거대한 대저택의 앞에 선 당신은 들어가기 전 한참이나 그곳에 대해 떠올려야만 했습니다. 당신의 얼굴은 꽤나 알려졌고 게다가 공주였기 때문에 이런 대저택을 지닌 인물이라면 초면이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랬다간 굉장히 곤란해집니다.
다만 그 대저택의 주인은 딱히 귀족은 아닌 듯했습니다. 뒷산이 있는 대저택을 지닐 정도로 귀족조차 정신을 못 차릴 부호지만 기껏 해야 거상에 가까운 존재로 보입니다. 그런 부로 귀족이 되지 못했다면 틀림없이 정치엔 관심도 없겠죠.
겨우 안심한 당신은 대저택의 안으로 향합니다.
70
이름없음
2024/02/06 06:38:53
ID : 09s8nTWqpbD
0
거짓으로 재력을 뽐내는 것이 아니라는 건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빛나는 가구들과 붉은 카펫이 증명하는 듯했습니다. 심지어 카펫의 재질이 얼마나 뛰어나던지, 당신이 지내던 궁전에서조차 느껴보지 못한 수준입니다.
이런 점들을 보아 결코 이 의뢰가 허황된 것은 아니란 점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 도대체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그것이 지닌 의미가 무엇인지에 관해 알아내는 것이 관건이겠습니다.
또각, 또각또각.
그때 2층에서부터 부자연스러운 소리가 들려옵니다. 구둣소리와 비슷했지만 그 간격이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혼자인가?"
그리고 그 소음의 정체가 곧장 밝혀졌습니다. 아무래도 이 의뢰를 맡긴 장본인으로 보이는 그는, 오른발이 완전히 잘려나간 채였습니다. 정말 조잡한 나무 의수를 발에 끼워둔 그는 아직 그것으로 걷는 게 익숙하지 않은지 목발까지 함께 들고 있습니다. 갈색의 머리칼이 눈가를 살짝 가리고 있어 시선이나 표정을 알아내긴 힘듭니다. 다만 지친듯한 목소리는 당신에게 분명하게 들려왔습니다.
"네, 혼자입니-"
"여기 파트너 하나가 더 있다고요!!!"
그 순간 누군가 대저택의 문을 박차고 들어왔습니다. 놀란 당신은 재빠르게 뒤돌아 그 정체를 살핍니다. 작은 키에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땋은 금발, 커다란 눈과 비싸보이는 안경을 낀 모험가는 어색한 미소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여관의 그녀임이 분명합니다.
"어이. 난 너 같은 거 몰-"
"아하하, 이 바보가 또 의뢰인한테 말장난치려 했구나! 우린 파트너잖아. 안 그래?"
그녀는 막무가내로 당신의 말을 끊어가며 속삭입니다. 당신은 이 의뢰인에게서 쫓겨나고 싶지 않았고 잠시 망설이다가 우선은 그 상황에 입맞추어줍니다.
"하하, 조금 정도는... 괜찮잖아....?"
티내지 않으려 노력은 했지만 당신의 목소리는 분노로 떨려왔습니다. 의뢰인은 약간 의심하는 듯하면서도 걱정하는 기색을 보입니다.
"난 그 괴물 녀석에게 내 조카와 다리를 잃었네. 난 정말 그 악몽과도 같은 녀석을 처리해즐 진정한 용사가 필요한 걸세. 악마에게 여린 두 모험가의 목숨을 바치려는 게 아니란 뜻이지. 미안하지만 난 그대들을 믿을 수..."
"걱정하지 말아요."
당신을 쫓아왔던 여성은 품속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그건 자체적으로 옅은 빛을 내뿜는 작은 석영으로 된 칼이었습니다. 과도 정도 크기였지만, 당신의 온몸이 거부하는 게 느껴집니다.
"저, [모험가 이름] 은 이런 일에 전문이니까요."
의뢰인도 그 물건을 보자 무언가의 확신이 들기라도 한 듯 곧바로 걱정하는 기색이 사라집니다.
"난 [의뢰인 이름] 일세. 앞으로 잘 부탁하지."
"파트너, 너도 인사해야지! 안 그래?"
은 커다랗게 뜬 눈으로 소름끼칠 정도로 정확히 당신의 눈을 바라봅니다. 이제 당신도 그 물건이 무엇인지 알 것 같습니다. 분명 본 적이 있습니다.
"뿔 달린 친구?"
그건 성검이었습니다.
71
이름없음
2024/02/06 09:16:59
ID : K42E67vwnBc
0
레이사
72
이름없음
2024/02/06 11:29:08
ID : JWnTSLe6kli
0
데칼
73
이름없음
2024/02/07 00:50:29
ID : 09s8nTWqpbD
0
당신은 레이사를 빤히 노려봅니다. 이전과는 확연히 분위기가 달라졌음이 느껴집니다. 자존감이 낮은 것처럼 보였던 행동들과는 달리 지금의 그녀는 무언가 확신이 있어보입니다. 그것이 당신의 정체에 대한 것이 되었든, 자신이 안전하다는 것에 대한 것이 되었든 불쾌한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이 마차 위에서 채찍을 잡은 자는 이제 당신이 아니라 레이사입니다.
"베로니카 소여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가명으로 소개한 당신은 우선 이 일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괜히 일을 망쳤다가 저 성검이 당신에게 무슨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알게 되고 싶진 않습니다.
데칼은 당신과 레이사에게 따라오라고 손짓하며 뒷산으로 향했다. 시중을 들어주는 사람이 부축을 해줄 수도 있어보이지만 그는 꿋꿋히 자신이 혼자 걷는 것을 택했습니다. 그것만으로 결코 마음가짐이 가벼운 사람이 아니란 건 확실해 보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건가요?"
당신의 물음에 데칼은 한숨을 길게 내뱉습니다. 그 정도의 질문은 별로 거슬리지 않는지 레이사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녀도 궁금했던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그 녀석은 대뜸 내 뒷산에 나타났다네. 이 집에서 지내는 어린 조카가 매일 밤마다 산에서 괴성이 들려온다고 우는 소리를 내곤 했지.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경험하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어. 어차피 크고 작은 동물들의 울음 소리일 줄 알았던 게지."
"...그래서요?"
"난 사냥을 가르치면 그런 무서움이 사라질 줄 알았네. 엽총으로 단번에 동물이 쓰러지는 걸 보면 더는 그런 것에 두려워하지 않을 줄 알았지. 그래서 총을 가지고 함께 찾아간 곳엔... 그건..."
데칼은 잠시 멈춰 서서 입을 틀어막은 채 흐트러진 호흡을 가다듬으려 노력했습니다. 레이사가 도우려 다가가자 필요 없다는 듯 손을 올려 저지했습니다.
"그건 인간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녀석이었어. 눈이 마주친 순간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고 그저 얼어붙었었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녀석은 내 조카의 뱃속부터 파먹고 있었네. 총으로 몇 번을 쏘아봐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하던 일을 계속 하다가 눈에 총알이 박히니 그제야 나를 보더군. 하지만 내게 관심은 없는 듯했어. 가볍게 손을 휘저으니 내 다리는 잘려나갔고 죽고 싶지 않다는 집념만으로 바닥을 기어 집까지 왔네."
자세한 설명은 아니었습니다. 간단한 단어들로 이루어진 그 설명은 얼마나 당시의 기억이 흐릿한지 알 수 있습니다. 멈춰 섰던 데칼은 다시 발걸음을 옮기며 바깥으로 향합니다. 한 손을 쓸 수 없는 데칼은 어쩔 수 없이 당신과 레이사에게 문을 열어줄 것을 부탁했고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74
이름없음
2024/02/07 01:32:35
ID : 09s8nTWqpbD
0
그리고 펼쳐진 뒷산은 너무나도 평범했습니다. 방금까지 들었던 모든 설명이 벌어진 곳이라고는 믿을 수도 없을 만큼 평화로웠고 아직도 여러 야생 동물이 그곳을 나다닙니다. 하지만 당신도 레이사도 이곳에 군림한 괴물이 존재함을 알고 있습니다. 웃도는 긴장감에 얼굴을 찡그리던 당신은 먼저 뒷산으로 가는 길에 첫 발걸음을 올립니다.
"명심하게."
나아가려는 당신을 데칼이 멈춰 세웁니다. 그는 어두워진 안색으로 당신과 레이사를 향해 속삭입니다.
"그 악마 녀석이 인간의 땅을 다시는 밟지 못해야만 할 걸세. 아직도 내 저택의 뒤에서 살아 숨쉬고 있을 그 녀석을 생각하면 잠에 들 수가 없다네."
"걱...걱정하지 마세요."
레이사는 약간 겁을 먹은 듯한 목소리로 답했습니다. 덕분에 데칼의 표정은 더욱 나빠져만 갑니다. 그에 결국 당신이 나섭니다.
"하늘이 내리고자 함은 구원이자 약속이오, 이것은 그 뜻을 증명하는 손길이니 방황하는 깃털은 땅에 닿기 전에 하늘의 열기에 불타 사라지리라."
당신의 속삭임에 데칼도 레이사도 꽤나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그 반응을 속으로 몰래 즐기던 당신은 뒤돌아 아무렇지 않다는 듯 걷습니다. 사실은 당신도 공포에 당장이라도 주저앉을 것만 같은데도 말이죠.
75
이름없음
2024/02/07 01:55:34
ID : 09s8nTWqpbD
0
"...그쪽은 악마와 계약한 거죠?"
레이사는 주변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는 곧장 묻습니다. 경멸과 혐오가 느껴질 줄 알았던 당신의 예상과는 달리 레이사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듯합니다. 이 주제가 불편하긴 했지만 우선 설명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그쪽은 굳이 따지자면 반대인 것 같네요. 이제 뭐죠? 천사의 이름으로 나를 심판하기 위해 그 성검을 제 목에 비집어 넣는 건가요?"
"하, 관심도 없어요. 악마가 어쩌네 천사가 어쩌네 하는 것들 전부..."
콧방귀를 뀐 레이사는 얼굴을 찡그린 채 가던 길을 나아갔습니다. 앞서 나간 그녀의 뒤에서 당신은 의미심장한 그 말을 이해하려 노력했지만 쉽사리 그 의미를 알아낼 수는 없었습니다.
"그냥 돈이 필요했을 뿐이에요. 지금의 제가 돈을 벌 방법은 이런 일뿐이었고요."
당신의 예측은 보기 좋게 틀렸습니다. 돈이 궁하거나 동업자인 것이 아니라 동업자이자 돈도 궁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일을 많이 해보신 모양이네요."
"아니요. 처음 하는 건데요?"
레이사는 당연한 것 아니냐는 듯 속삭였습니다. 당신은 무어라 대답하려다가 말문이 막혀 입술만 조금 벌린 채 가만히 있습니다. 지금 잘 보니 레이사는 사냥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듯했습니다. 단순한 동물도 아닌 악마를 사냥하러 가는 일인데도 말입니다. 평범한 사람은 결코 아니었지만, 그것이 대단한 사람임을 증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됐어요. 제가 앞장 설게요."
당신은 주변을 가볍게 살핍니다. 데칼이 집념만으로 돌아올 수 있는 곳이었다면 이곳에서 그리 먼 곳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곳의 맛 좋은 먹잇감은 이미 다 떨어져서 더 깊은 곳으로 갔을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당장 알아낼 도리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레이사를 쓸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당신이 직접 행동해야 할 듯합니다.
당신은...
76
이름없음
2024/02/07 05:19:54
ID : lwty442E5O3
0
발판
77
이름없음
2024/02/07 16:58:28
ID : vzXAkmnDy5d
0
주위를 수색한다
78
이름없음
2024/02/10 01:56:29
ID : 09s8nTWqpbD
0
[당신의 탐지 수준 3만큼의 수치로 24d 판정 (1,24)
2 이하의 숫자 -> 탐지 실패
20 이상의 숫자 -> 기습 성공
그 외 -> 탐지 성공]
79
이름없음
2024/02/10 01:56:47
ID : 09s8nTWqpbD
0
엑 주사위 명령어 실수했어 다시할게
80
이름없음
2024/02/10 01:58:08
ID : 09s8nTWqpbD
0
dice(1,24) value : 23
81
이름없음
2024/02/10 02:56:29
ID : 09s8nTWqpbD
0
당신은 어렸을 적의 기억을 더듬으며 아주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언니에게 배웠던 그 조심스런 발걸음은 가지가 부러지는 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고 너무 느리지도 않았습니다. 당신이 앞장 설 수 있게 뒤에서 기다리던 레이사는 그 모습을 숨 죽이고 바라봅니다. 주변이 안전한 걸 확인하던 당신은 레이사에게 다가오라고 손짓합니다.
몇 번이고 반복하였을까, 순간 당신의 코끝을 찌르는 시큼한 냄새가 퍼집니다. 보아하니 레이사는 느끼지 못한 모양이지만, 당신에겐 끔찍한 그 냄새가 주변에서 떠나가질 않습니다. 머리가 아파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 냄새의 근원지를 향해 당신은 더욱 집중하여 발걸음을 옮깁니다.
"...!"
당신은 입을 틀어막은 채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전신의 근육은 가죽이 없어 그대로 드러나 있었고 혈관과 비슷한 촉수는 척추뼈에서부터 튀어나와 주변에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커다란 사슴을 앞발로 가볍게 으깨며 뭉개진 고기와 뼈들을 단번에 집어삼킵니다. 전해들은 것처럼 가슴은 온전히드러나 커다랗고 둥근 심장이 펄떡였고 머리엔 기다란 뿔이 자라나 있었으며 몸집의 크기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며 본 그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자태에 당신은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습니다. 겨우 정신을 붙잡은 당신은 아직 그것이 다가온 것을 눈치채지 못한 걸 깨닫습니다.
당신은 우선 레이사에게 가까이 다가오라고 손짓합니다. 레이사도 악마를 보자 굉장히 놀란 듯하지만, 당신만큼은 아닙니다. 재빨리 정신을 차린 그녀가 당신의 지시를 기다립니다.
82
이름없음
2024/02/10 03:28:40
ID : 09s8nTWqpbD
0
[전투 발생. 킬리아의 체력 dice(30,40) value : 39 으로 결정. 속도는 기초 수준 2로 고정. 무투 레벨 2. 명중 보정치는 20, 우선적으로 명중은 상황에 따라 계산합니다.
레이사의 체력 dice(5,15) value : 5 으로 결정. 속도 4로 고정. 무투 레벨 0으로 고정. 명중 보정치는 100.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습니다.
잿빛 나팔의 체력 dice(40,50) value : 49 으로 결정. 속도 1로 고정. 무투 레벨 5. 명중 보정치 30.]
기습에 성공했기에 행동 우선권과 이후의 공격 회피가 보장됩니다. 잿빛 나팔과 킬리아의 거리가 1입니다. 잿빛 나팔과 레이사의 거리가 1입니다.
행동력은 속도와 같으며 공격 선언에는 언제나 모든 행동력을 소모합니다.
ex) (적의 거리가 1인 상태에서)킬리아가 접근해요. 그리고 공격해요. = 가능 / 킬리아가 전력으로 도망쳐요. (이후 거리 3) = 가능
(적의 거리가 0인 상태에서) 킬리아가 공격해요. 그리고 도망쳐요 = 불가능
83
이름없음
2024/02/10 03:35:21
ID : 09s8nTWqpbD
0
![#1 기본 전투 필드 #2 필드 넘버 #3 현상황 [보라=킬리아, 노랑=레이사, 검정=적] 당신은... >>87 전투엔 기본적으로 선택지를 주지](/file/2024/02/10/456aeb33e7b2bb947c7dbfaf361ab280.jpg)
![#1 기본 전투 필드 #2 필드 넘버 #3 현상황 [보라=킬리아, 노랑=레이사, 검정=적] 당신은... >>87 전투엔 기본적으로 선택지를 주지](/file/2024/02/10/4d79756b7a500cedc1873cf1da8ef82d.jpg)
![#1 기본 전투 필드 #2 필드 넘버 #3 현상황 [보라=킬리아, 노랑=레이사, 검정=적] 당신은... >>87 전투엔 기본적으로 선택지를 주지](/file/2024/02/10/ad036ed0b7c31f1c255ad555e36f8b95.jpg)
84
이름없음
2024/02/10 07:23:21
ID : nA41xDze6o0
0
먼저 행동하는 것 보다 레이사가 행동하게 하는 걸 지켜보는게 좋지 않을까
85
이름없음
2024/02/10 10:42:41
ID : pWnSJPjy0oI
0
발판
86
이름없음
2024/02/10 13:30:19
ID : q2IHvbfU7wL
0
발판
87
이름없음
2024/02/10 15:22:13
ID : ff9hcMnU2Fe
0
10번으로 이동 후 공격
88
이름없음
2024/02/11 02:41:45
ID : 09s8nTWqpbD
0
당신은 조금 고민했지만 빠르게 손바닥에 상처를 내며 악마의 모습으로 변합니다. 이전과는 달리 순식간에 그 상태가 당신의 몸에서 완성됩니다. [벨리알의 힘 적응 수준 : 조금 능숙] 그 모습을 본 레이사는 약간 뒷걸음질 칩니다. 이런 상황에 그런 움직임은 좋지 않다고 다그치려던 순간, 당신의 냄새라도 맡은 건지 악마가 코를 킁킁대며 주변을 훑어보기 시작합니다. 기껏 잡은 기회를 놓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레이사를 내버려둔 채 악마를 향해 몸을 내던집니다.
"흐읍....!"
약점이고 뭐고 당신에게 실전은 처음이었습니다. 마치 지금까지 부숴온 나무와 돌을 다루듯이 아무렇게나 보이는 곳에 주먹을 내다꽂습니다.
주먹은 오른다리를 가격합니다. 기습이었기에 공격은 빗나가지 않습니다. 현재 가할 수 있는 최소 최대 피해량은 전투 레벨 (현재는 무투를 기준) (2) x 무기 수준 (현재는 3, ※참고 : 맨손 = 2) x 견딤 수준 + 판정 이점(서술 수준)으로 계산합니다. 현재는 2 x 3 x 1 + 0 =6
dice(1,6) value : 2
89
이름없음
2024/02/11 02:49:15
ID : 09s8nTWqpbD
0

90
이름없음
2024/02/11 03:04:39
ID : KY3u4HCmNwM
0
또다시 공격을 한다
91
이름없음
2024/02/11 09:25:40
ID : 1xwmnBdO4Mj
0
발판
92
이름없음
2024/02/11 14:54:03
ID : u2qZdzO7cJX
0
공격한다
93
이름없음
2024/02/11 16:49:39
ID : Qr9dyMjhhte
0
이전과 같은 수치로 판정합니다. dice(1,6) value : 3
94
이름없음
2024/02/12 01:31:34
ID : 09s8nTWqpbD
0
가장 가까웠던 왼팔을 향해 가격합니다. 몸을 던져 회피한 후 하려는 공격이기에 다소 어려운 상황입니다. 명중률은 25, 보정 수치를 더해 45으로 계산합니다. 명중 판정에 들어가고 5 이하의 숫자가 나오면 언제가 되었든 치명적인 일격을 날립니다.
dice(1,100) value : 58
95
이름없음
2024/02/12 01:43:49
ID : 09s8nTWqpbD
0
당신은 이전과 같이 숨을 깊게 내쉬고 주먹을 꽂습니다. 하지만 위협을 감지한 악마는 덩치에 걸맞지 않게 재빠른 움직임으로 주먹을 완전히 피합니다.
"...!"
못 맞추는 걸 생각하지 못한 당신은 그대로 앞을 향해 균형을 잃습니다. 그리고 그런 당신을 위한 적은 없습니다. 야속하게도 악마는 곧장 당신을 향해 팔을 휘저으려 합니다.
적의 공격에 대응할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로 방어. 적의 공격 명중률을 기준으로 더 높은 숫자를 띄웁니다. 성공시 피해를 절반으로 받습니다. 명중률에 무관하게 96 이상의 숫자를 띄울 시 피해를 0으로 합니다.
둘째로 회피. 억지로 몸을 뒤틀어 다른 타일로 이동합니다. 피하기 위해 사용한 행동력만큼 다음턴에 해당하는 행동력을 차감합니다. 회피에 대해 불이익을 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 사전에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반격입니다. 방어 판정 이후 자신의 명중 보정 수치만으로 명중 판정을 진행합니다. 둘 중 하나라도 실패시 데미지를 막지 못합니다. 성공시 완전 회피 후 피해 판정으로 피해를 줍니다.
적의 공격 순서는 당신의 방어 방식 선언 -> 적의 공격 명중 판정 -> 명중시 당신의 방어 판정(적의 불발시 방식 상관없이 스킵) -> 계산 종료입니다.
당신은...
96
이름없음
2024/02/12 02:24:38
ID : lwty442E5O3
0
반격
97
이름없음
2024/02/13 16:25:01
ID : re3U47Akk4J
0
나도 반격이 끌려
98
이름없음
2024/02/13 17:37:13
ID : 2K1CjfO3wsk
0
반격
99
이름없음
2024/02/13 18:55:37
ID : 09s8nTWqpbD
0
조용히 당하고만 있을 당신이 아닙니다. 당신은 어떻게든 몸을 꺾으며 적의 팔이 움직이는 걸 똑바로 바라봅니다.
공격 미스 후 엉성해진 자세에 공격 당합니다. 적의 명중은 쉬운 일입니다. 명중률은 40, 보정치는 30. 70으로 판정합니다.
dice(1,100) value : 7
100
이름없음
2024/02/13 18:58:07
ID : 09s8nTWqpbD
0
손이 움직이는 경로를 보아하니 당신의 왼팔을 가격하려 합니다. 어떻게 피하고 파고 들어야할지 어렴풋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몸이 그것에 전부 따라줄지는 의문입니다. 당신은 이렇든 저렇든, 용기 있게 앞으로 나섭니다.
dice(1,100) value : 24
#우와 치명타 맞는 줄 알았네. 무슨 7이 나오냐...
##벌써 이 스레가 100개가 넘었네. 이거 접히게 되면 특별히 해줘야 할 거 있나? 뉴비라 잘 모르겠네.
101
이름없음
2024/02/13 19:03:41
ID : 09s8nTWqpbD
0
하지만 용기를 낸 것에 비해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역으로 파고 들며 주먹을 꽂으려던 당신은 주먹이 닿기도 전에 순식간에 시야가 뒤바뀝니다. 그건 당신이 눈치채기도 전에 적의 손이 완전히 당신을 날려버렸다는 증거였습니다. 당신은 한참을 날아가 먼 곳의 나무에 등을 부딪히며 겨우 정신을 차립니다.
[잿빛 나팔의 전투 레벨 5 x 비무장(맨손) 2 = 10]
dice(1,10) value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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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상
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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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 죽기 싫은 바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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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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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레스
이계의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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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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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레스
추리물 로판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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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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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레스
[GL] 전재산이 든 지갑을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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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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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레스
설렘일기 (학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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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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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레스
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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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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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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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레스
우리는 그걸 구원이라고 부르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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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름없음
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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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종교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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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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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레스
앵커는 뭐하는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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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름없음
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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