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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이 파티 되게 재미없죠. 차라리 우리끼리 몰래 나가버릴까요?" (>>158)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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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앵커판 관전스레★ (514)
20.🐞허물을 벗고🐜비로소🦋 (404)
Prologue.
당신은 어느 낯선 방에서 눈을 뜹니다. 콘크리트의 벽이 사면을 둘러싼 방에 의자 두 개, 책상 하나. 취조실의 분위기를 풍기는 방입니다. 왜 자신이 여기있는지, 심지어 누구였는지 조차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때, 갑작스레 문이 열리며 한 남자가 들어옵니다. 검은 정장을 입고있는 그 남자는 당신의 맞은편에 앉습니다. 손에는 책 한 권이 들려있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존 씨."
.....
"...좋아요, 꽤나 근심이 많아보이는 얼굴이군요? 괜찮아요, 다들 원래 그럽니다.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뭐 이런 상황이 그러기 힘든 상황인 건 맞지만 말이죠. ...그래, 한 가지 질문을 해보시겠어요? 긴장을 푸는데 자신의 상황을 아는 것도 도움이 되죠. 편하게 질문해보세요"
무슨 질문을 할까?
1. 제 이름이 존인가요?
2. 여기는 어디인가요?
3. 당신은 누구죠?
4. 기타
"당신은 누구죠?"
그는 질문을 듣고는 사람 좋은 얼굴로 대답합니다.
"아하, 저에 대해 궁금하셨군요! 말하자면, 이야기꾼이라 생각해주십쇼. 뭐 다른 직업도 있긴 하지만...여기선 그게 이 곳이 존재하는 목적이니까요!"
들고있던 책을 당신의 앞에 두고 이어 말합니다.
"지금부터 저희는 책을 하나 읽을 겁니다. 이 책에는 결말이 없어요. 다만 여러가지 상황들이 제시되어있죠. 당신의 일은 간단합니다. 제가 책에서 상황을 제시하면, 그에 대해 어떠한 선택을 했을 것인지, 인물이 어떠한 기분을 느꼈을 것인지 얘기해주시면 됩니다."
당신은 자신 앞에 놓인 책을 물끄러미 봅니다. 겉에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책의 내용은 펼쳐봐야지만 알 수 있겠군요?
당신은 묻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무엇인가요?"
돌아오는 대답 없이, 당신 앞의 그는 책을 한 장 넘깁니다.
[Prologue, end.]
30
"당신 앞에는 문이 하나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문을 열 것인가, 뒤를 돌 것인가, 문에 대해 관심을 끌 것인가, 선택을 할 것인가, 혹은 말 것인가.
당신의 뒤에는 길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모든 것이 부정확한 길입니다. 가로등이라고는 이 문 옆에 하나 밖에 없습니다. 모두가 알기를 그 길에 목적지는 없으며 도착점도 없습니다. 중간에 길을 잃어버린다 하더라도 그것을 아는 것은 아주 먼 훗날의 일이죠.
그러나 그 문만은 명확합니다. 문을 열면 그 길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문이 완전히 열리기까지 당신은 엄청난 두려움과 공포를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문만 열리면 해방감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더이상 어두운 길을 걸을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의 여정은 여기서 끝나는 것입니다.
여기서 당신은,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나요?
1. 기쁨, 행복
2. 슬픔, 두려움
3. 기타
그리고, 문을 여실 건가요? "
1. 연다
2. 열지 않는다.
3. 뒤돌아간다
4. 기타
"어라, 여기끼지 와서요? 의외네요. 한치 앞도 모르는 길에 발을 들이시다니.
어쨌든, 이야기의 결말입니다. 당신은 너무나도 두려웠습니다. 눈물이 나오고, 몸은 덜덜 떨립니다. 아직 문을 열 자격은 되지 않았나 봅니다. 당신은 뒤를 돕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고 가로등 하나 없는 길로 되돌아갑니다. 앞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걸어갑니다. 발을 내딛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가자, 등 뒤의 문과 가로등은 어느새 사라져있었습니다."
그 페이지는 온통 검게 칠해져있습니다. 그의 말로는 그곳에 사람이 있다고 하나,
온통 어두워 당신은 아무것도 분간할 수 없었습니다.
갈 수록 의문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대체 이게 다 뭔지! 당신은 당장 다 집어치우고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집이 아니라, 더 먼 곳. 자신이 왔던 곳으로.
31
"다음 이야기입니다. 남자인형은 어떤 여자인형의 앞에 서 있습니다. 부르기 편하게 각각 존 씨, 제인 씨라고 하죠. 이름에 태클걸진 마세요.
아무튼, 존 씨는 제인 씨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있습니다.
"오, 제인! 나의 사랑! 부디 나와 함께 해주오!"
존은 온갖 달콤한 말인 쏟아냅니다. 당신만을 사랑해, 내 여인이 눈물흘릴 일은 없게 할 거야. 제인은 볼을 붉힌 채 손을 내밀고, 존은 그녀의 약지에 반지를 끼웁니다. 그렇게 둘은 평생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진부한 인형극입니다. 적어도 제인은 결혼식엔 행복했겠죠.
당신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이때, 존은 어떤 감정을 느꼈나요?
1. 기쁟, 행복
2. 슬픔, 두려움
3. 지루함
4. 살의
5. 기타
"좋아요, 이번 결말은... 음, 조금 짧네요.
아무튼, 존 씨는 제인 씨와의 결혼이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이 순간은 영원할 것만 같고, 또 절대 잊고싶지 않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이 부부의 끝은 과연 끝까지 해피엔딩일까요?
...그나저나, 제인 씨와의 첫 시작은 나쁘지 않았나보네요. 존 씨는 인형 제인 씨가 마음에 드셨나봐요? 아니면 인형 존 씨가 자랑스러워서일까요?"
"나는..."
1. 존 씨가 자랑스러워서
2. 제인 씨가 사랑스러워서
3. 기타
"...어라? 이번에도 정상적인 대답이네요. 진심이신가요?"
그가 의외라는 듯 당신을 빤히 쳐다보곤 고개를 기웃거립니다. 이내 무언가 생각하는 듯 하더니, 이내 관둔다는 듯 한숨을 쉽니다.
"왜 그러시죠, 무언가 잘못됐나요?"
당신이 묻자 다시 그는 당신을 바라보더니 이내 아무것도 아니다, 라며 웃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아무래도 착각했나 보네요. 자~ 그럼 이제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당신이 한 첫 번째 선택때문에 우리가 읽어야할 페이지 수가 늘어났다구요. 처음에는 대강 30페이지 정도 잡고 시작한 건데~..."
이 일은 이래서 피곤하다는 둥, 빨리 다시 의자가 나와주면 좋겠다는 둥, 그가 궁시렁거리면 페이지를 하나 넘깁니다.
32
"어라, 이 때엔 좀 큰 일이 있었나보네요. 아내도 있으면서 우리 존 씨는 무슨 짓을 한 걸까요?
당신은 어느 칙칙한 방에 서 있습니다. 당신의 앞엔 어떤 남자인형이 있습니다. 특이점이라면... 아, 다리 하나가 없군요? 몸이 불편하신 분인 걸까요? 그리고 매우 더러워요. 적어도 이 책에선 갈색 물감이 덕지덕지 묻어있다- 고 서술되어 있네요. 확실한 건, 저 인형을 어떻게 할 지는 당신의 손에 달려있다는 겁니다. 그럼...
당신은 지금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나요?
1. 기쁨
2. 연민
3. 살의
4. 기타
또, 당신은 어떻게 할 건가요?"
1. 살린다.
2. 놓아준다.
3. 죽인다.
4. 버린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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