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음 2024/08/05 03:23:22 ID : txWrs9vu60m
스레주는 고2때 우울증 진단 받고 2년 정도 항우울제를 복용했었음
이름없음 2024/08/05 03:25:12 ID : txWrs9vu60m
그러다 조울증으로 다시 진단 받고 현재까지 쿠에타핀 외 2~3가지 약물을 복용중이야
이름없음 2024/08/05 03:32:06 ID : txWrs9vu60m
조증과 울증의 편차가 너무 크고 그 시기를 내가 알수없다 보니까 생각하는것, 행동하는것의 차이도 너무 컸어 미치도록 즐겁고 high일때의 나와, 미치도록 무감정하고 low한 내가 머릿속에서 스파크가 튀고 기분이 오락가락 하루에도 수십번 반복 되어서 이번에 쿠에타핀 함량을 좀 늘렸어 원래 100짜리 두개로 200mg을 먹었었는데 이번엔 200mg 하나 추가해서 400mg로
이름없음 2024/08/05 03:41:03 ID : txWrs9vu60m
아...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쓰다가 질렸어 음... 추리자면 스레주가 조울증 진단을 받고 정신과 약물치료를 하고 있음 그런데 내성? 혹은 치료에 진전이 보이지 않아 기존 쿠에타핀 200mg에서 400mg로 추가 처방을 받음 그렇게 복용한지 4일째인 오늘. 조증과 울증이 머릿속에서 사라졌다
이름없음 2024/08/05 03:46:40 ID : txWrs9vu60m
그럼 좋은거 아니냐?고 생각할수 있는데, 지금까지 중 최악이야 스스로가 소름이 끼칠정도로. 조증과 울증의 반복적인 순환이 사라졌는데 그게 이러이러해서~이렇게 결과적으로 좋아졌습니다! 이게 아니고 조증+울증=> (과정 존재×)=> 현재. 로 와버리니까 그냥 내 뇌의 일부분을 누가 떼어간 기분임
이름없음 2024/08/05 03:49:17 ID : txWrs9vu60m
그리고 쿠에타핀정 설명에 고열이나 의식장애가 일어나면 즉시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에게 알리라는 글이 있어 요점은 내가 의식장애를 겪고 있는것 같아
이름없음 2024/08/05 03:55:08 ID : txWrs9vu60m
살면서 우리한테 가장 기본적인 생각(본능)들 있잖아? 배고프면 먹고 피곤하면 자고 신호 오면 화장실 가고. 이 세가지가 지금 잘 안돼 배가 고픈걸 그당시엔 인지했는데 잊어버리고 잊어버려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인지했는데 잊어버리고 잊어버려 몸이 너무 피곤해서 휘청거리는걸 인지했는데 잊어버려
이름없음 2024/08/05 03:58:41 ID : txWrs9vu60m
머릿속에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 소름끼치도록 그래서 숨도 어느샌가 턱까지 올라오고 어지러워져 24시간동안 1분도 안자고 한끼도 안먹고 그대로 넋이 나가기전 있었던 자세로 가만히 멈춰서 멍해져
이름없음 2024/08/05 04:01:10 ID : txWrs9vu60m
내안에는 세명의 '나' 가 존재하는것 같아 조증인 나, 울증인 나, 이도저도 아닌 나
이름없음 2024/08/05 04:04:28 ID : txWrs9vu60m
말이 길어졌는데 궁금했던건 메인약 200mg 복용중에 200을 추가해서 400mg을 바로 복용햐도 괜찮은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 더 천천히 소량부터 증량을 해나가야 하는게 아니었을까 생각
이름없음 2024/09/08 01:26:55 ID : jiry0lbfSK4
궁금한 거 있는데 고3 때 약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었어? 그리고 부작용이 이렇게 심한데 약을 줄여야 하는 거 아니야??
이름없음 2024/09/08 14:50:57 ID : 03vgY9urbvg
약만 그냥 증가시키는거라면 병원을 바꿔봐. 나도 기존 병원에 약만 증가시켰었어. 느낌은 죽지않을 정도... 그러니까 죽고싶다는 생각이 급격하게 뇌를 관통하지 않을 정도. 느슨하게 지나갈 정도. 독하게 올렸을 땐 쓰니말처럼 모든 자극과 의욕이 사라지고 맛도 사라지고 배고파도 먹을 의지가 없고 고기를 먹는데 씹는 느낌은 나고 맛은 없더라. 고양이를 쓰다듬을 때 부드러움하고 고기 씹을때 식감만 느껴지고 맛도 행복감도 아무것도 없던 시절도 있었어. 상태봐서 약 세기를 내렸다 올렸다 해주셨지 그 선생님은. 남들이 병원 바꿔보라고 해도 선생님에대한 신뢰도가 좋아서 계속 다녔어. 선생님은 좋은분이셨어. 그러다가 병원이 폐업정리하고 은퇴를 하셔서 다른 병원에 좀 젊은 의사와 마주하게 되었어. 약을 마니 바꿨어. 기존 선생님과 다른 노선 더 잦은 상담 이것저것 테스트 하시더라고. 내가 먹는 약은 엄청 센약이래. 아 난 먹은지 거의 9년차인거같아. 선생님 바꾼지는 반년이 안됐어. 지금 선생님은 약의 강약을 올리는게 아니라 상태봐서 아예 추가도 해보고 빼도보고 그러드라고. 많이 좋아졌어 요샌 죽을 생각도 안나고 우울증만 조금 오는데 기존엔 우울증 기본에 심할땐 저렇게 의지를 잃고 숨만쉬던때도 있었으니 지금 활기도 있고 우울증도 적고 좋아졌어. 바꿔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
레스 작성
1레스아니 혈육 왜 갑자기 잘해주지;;new 3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1레스옛날에 친했던 여사친이랑 어떻게 연락할까new 5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0시간 전
1레스외모가 전부가 아닌가요new 5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2시간 전
1레스이거 대처 방법 뭐가 있지new 4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4시간 전
4레스.new 8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시간 전
3레스집에 있기 너무 힘들다new 7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1시간 전
408레스🗑🗑감정 쓰레기통 스레 6🗑🗑 3378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9.16
3레스고3인데 엄마가 자꾸 낮은 대학 쓰라고 해 6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9.16
5레스이거 어떡함 중독된 거 같아 9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9.15
1레스얼태기 올 때 다들 하는거 말해줘 4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9.14
3레스인팁 짝남 조언좀ㅜㅜ 8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9.13
3레스오래 본 가까운 사이라고 그 사람이 나에게 쓴소리 하는 걸 꼭 받아드려야 하는 걸까? 8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9.13
11레스혼자 결론 내고 따지는 부모님 9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9.13
7레스내가 한부모 가정에 사는데 친구들한테 언제 밝히지 13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9.13
10레스친구한테 정떨어지면 다들 어케 극복함? 24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9.13
1레스안티소셜 4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9.13
3레스성추행 고소하고 왔어 8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9.13
2레스부모님 임플란트 6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9.12
2레스회피형 17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9.12
6레스청약통장 해지해도 될까? 9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