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음 2024/09/19 18:42:52 ID : 40q3O1he59c
진짜 제발 하루에 한 번은 글 쓰자 이 등신아 (나한테 하는 말임 찔렸다면 당신은 하수)
이름없음 2024/09/19 19:05:57 ID : 40q3O1he59c
아주 늦은 저녁. 어느 폐병원의 내부에선 의사 가운을 걸친 남자가 복도를 거닐고 있었다. "허억..헉..." 그는 가슴을 붙잡은 채 거친 숨을 내쉬며 조금씩 수슬실로 향했다. 한참이 걸려 도착한 그곳엔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린 환자가 수술대에 결박되어 있었다. 그녀는 아주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었다. 소녀라고 착각할 수도 있을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발 끝까지 내려오는 보라색 머리칼과 화상에 얼룩진 피부 탓에 누구도 그녀의 나이를 짐작하기란 쉽지 않을 듯 보였다. "엘리.." 환자는 박사를 보자 침을 흘리며 웃기 시작했다. 박사는 그녀를 보며 지긋지긋 하다는 듯 시선을 돌렸다. 돌아간 시선엔 수술실 구석에 먼지 쌓인 수술 도구들이 비췄다. 박사는 그 중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녹슨 톱을 집어들었다. "..." 집어든 톱을 보며 박사는 잠시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이내 결심했다는 듯 팔을 치켜들어 톱날을 환자의 몸에 겨냥했다. 날이 들어가기 시작하자 배어나오기 시작한 피가 그의 가운을 적셨다. "미안해..미안. 이젠 더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아." 으득- 꽈득- 카드득- 그의 손에 들린 톱은 순식간에 살가죽을 뚫고 뼈를 갈아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여전히 웃는다. 그리고 박사 또한 웃는다. 낡아빠진 수술실 내에선 소름끼치는 웃음 소리와 톱질 소리만이 맴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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