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창작소설판 잡담 스레 2☆☆ (464)
2.청춘은 켜켜이 쌓인 하루하루의 잔상이라고 (27)
3.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724)
4.If you take these Pieces (487)
5.글 잘 안 쓰는 소재구걸주 (61)
6.이름 남기고 가면 간단한 분위기 대답해주기 (214)
7.ㄱ부터 ㅎ까지 좋아하는 단어 적는 스레 (103)
8.생각난 소설의 개요만 쓰고 가는 스레 (2)
9.나 로판식 제목짓기 잘함 (31)
10.요즘 글 쓰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1)
11.홀수스레가 단어 세 개를 제시하면 짝수가 글 써보자! (705)
12.✨🌃통합✨ 질문스레(일회성 스레 말고 여기!!!!!!!)🌌 (219)
13.네 홍차에 독을 탔어 (208)
14.내가 작가가 된다면 쓰고 싶은 대사 혹은 문장 (89)
15.요즘 릴레이 소설이 너무 하고 싶은데 (4)
16.제일 쓰기 어려운 게 bl 빙의물인듯 (4)
17.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33)
18.:D (64)
19.다치거나 아픈 사람 묘사 (2)
20.소설 써보고싶다 (1)
진짜 제발 하루에 한 번은 글 쓰자 이 등신아
(나한테 하는 말임 찔렸다면 당신은 하수)
아주 늦은 저녁.
어느 폐병원의 내부에선 의사 가운을 걸친 남자가 복도를 거닐고 있었다.
"허억..헉..."
그는 가슴을 붙잡은 채 거친 숨을 내쉬며 조금씩 수술실로 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그곳엔 한 환자가 수술대에 결박되어 있었다.
그녀는 아주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었다.
소녀라고 착각할 수도 있을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발 끝까지 내려오는 보라색 머리칼, 화상에 얼룩진 피부 탓에 누구도 그녀의 나이를 짐작하기란 쉽지 않을 듯 보였다.
"엘리.."
환자는 박사를 보자 침을 흘리며 웃기 시작했다.
박사는 그녀를 보며 지긋지긋 하다는 듯 시선을 돌렸다.
돌아간 시선엔 수술대에 놓인 각종 공구들이 비쳤다.
박사는 그 중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녹슨 톱을 집어들었다.
"..."
집어든 톱을 보며 박사는 잠시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이내 결심했다는 듯 팔을 치켜들어 톱날을 환자의 몸에 겨냥했다.
서걱- 서걱-
이내 날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살결을 따라 배어나온 피가 그의 가운을 적셨다.
"미안해..미안. 이젠 더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아."
으득- 꽈득- 카드득-
그의 손에 들린 톱은 순식간에 살가죽을 뚫고 뼈를 갈아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여전히 웃는다.
그리고 박사 또한 웃는다.
낡아빠진 수술실 내에선 소름끼치는 웃음 소리와 톱질 소리만이 맴돌고 있었다.
복도를 지나 큰 문을 여니 정원이 보인다.
온통 백색의 장미로 가득 찬 아름다운 정원.
정원의 중심에선 한 남자가 홀로 차를 마시는 중이였다.
그의 어깨에선 작은 뱁새가 귓가에 지저귀고 있었다.
'새와 대화라도 하는걸까?'
그때 다가오는 인기척을 알아차린 듯 그가 나지막히 한마디를 뱉는다.
"진정하렴, 아기새야. 품격 있는 집사는 손님을 박대하지 않는 법이란다."
그리곤 이내 시선을 돌려 눈을 마주친다.
깊고 푸른 눈동자에 나는 자연스레 고개를 숙였다.
"앉겠니?"
"네.."
조심스레 의자에 앉자 코 끝에서 싱그러운 냄새가 스쳤다.
마치 내가 올 것을 알기라도 한 듯 찻잔이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
"저기.."
"쉿! 나의 작은 아기고양이."
겨우 말을 꺼내려고 할 때 그가 나의 말을 가로막는다.
"우선 차부터 마시렴. 이야기는 그 후에 하도록 하자."
그는 그렇게 말한 뒤 각설탕을 쪼개어 내 찻잔에 빠뜨렸다.
"쓴 걸 싫어한다며? 특별히 널 위해 준비했어."
그의 몸짓, 말투 하나하나엔 귀품이 느껴졌다.
온통 백색으로 칠해진 아름다운 정원에 걸맞는 품위였다.
찻잔을 들어올려 한 모금 들이키자 산뜻한 풍미가 혀 끝에 맴돌았다.
"정말 절 위해 준비하신 건가요?"
"아직 정원에서 헤매는 아이가 있다해서 말이야. 하지만 깨닫지 못한 모양이네?"
'무슨 의미지..?'
잠시 생각하며 한 번 더 차를 홀짝이자 어렴풋이 어떤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이건..!"
"드디어 깨달았구나."
"당신이 이 차를 어떻게..?"
그때 어깨에 가만히 앉아있던 뱁새가 날아올랐다.
그리곤 강한 빛과 함께 깃털을 흩뿌렸다.
순간적으로 가려진 시야 너머로 익숙한, 하지만 그럴리 없는 실루엣이 보인다.
실루엣은 곧 깃털 틈새를 뚫고 나에게로 와 안긴다.
"드디어 돌아왔어. 엘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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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히는 스레드
밸런스게임) 단한명의 열성팬 가지기 vs 여러명의 적당한 독자 가지기
우울증에 걸린 소녀는 여행을 떠납니다 (우울주의)
그냥 막 적어 적어
𝑳𝒊𝒇𝒆 𝒊𝒔 𝒍𝒊𝒌𝒆 𝒂 𝒕𝒂𝒏𝒈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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