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사회이슈랑 관련용어가 혹시 어떤거임 만약 그게 커뮤니티나 인터넷에서 주로 쓰이는거면 모를 수도 있긴해

>>2 인터넷이니 커뮤니티에서 믾이 나오는 이야기이긴 힌데 그래도 요즘 사회문제로 많이 따오르는거라서 모르는게 이상한 이야기들임

심리상담사말고 다른 어른들한테도 현실에서 얘기해본적 있는 화제야? 만약 다른 어른들도 모를 정도면 커뮤에서의 그들만의 화제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도닦는 스님이나 수녀도 아니고 그사람들도 우리 사는 세상에서 일상 생활을 하는데 딱히 물정에 어둡고 그런게 있을런지 모르겠네

무슨 이슈인지 써줬으면 공감이 좀 쉬웠을지도.

1. 인터넷이나 커뮤에서 많이 나온다 2. 요즘 사회 문제로 많이 떠오르는 주제다 3. 스레주가 그 이슈가 무엇인지 굳이 기술하지 않았다 4. 상담사들이 스레주가 말한 사회 이슈 및 관련 용어를 몰랐다고 한다. 이카면 난 페미니즘 쪽으로밖에 생각이 안 흘러간다ㅋㅋ

>>6 북한쪽도 가능성 있겠다 요즘 커뮤에서 북침 시나리오 올라오기도 하더라

>>6 난 가끔씩 찾아오는 죄책감빌런 생각했는데

>>8 소름 걔 드디어 가입까지 했나?

>>8 별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ㅈㄴ 소름돋네

>>9 요즘 안 보인다 싶던 게 그거때문인가? 예전에 상담 관련으로 얘기하다가 자기 또래들 어쩌구로 흘러갔던 스레를 본 기억이 있어서 의구심은 드는데 아직 두 레스 밖에 안 달아서 아닌 거 같기도 해

일단 무슨 이슈에 대한 건지나 말해봐라

>>6 나는 n포세대라던가 그런 쪽 패배주의 관련일수도 있다고 봄 예전에 마리갤인가? 어디 유튜버가 2030세대는 실패했다 이러고 떠드는 영상 하나 주워먹고와서 패배주의에 찌들어갖고 200레스 넘게 레스더들이랑 얘기하던 스레도 봤었는데 그때 그 레주랑 느낌이 비슷해서

>>3 그니까 그 이슈가 어떤거냐구...난 그걸 물어본거야

레주야 부탁인데 상담사랑 대화하면서 그 이슈에 대해 설명한거처럼 우리한테도 설명을 좀 해봐줄래?

뭐 심리상담사도 사람인데 모르는 이슈가 있을수도 있지

위 레스 보니까 날 어그로로 오해한거 같은데 난 걔네들 누군지도 모르겠고 거기에 관해서 더 자세하게 말하면 오히려 주제가 이상하게 새버리고 쓸떼없이 싸움터질까봐 그냥 말 안하고 싶음 다만 상담사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의 이야기를 모른다고 말하고 나의 고민을 신경쓸 필요가 없는 일로 치부하는게 너무 반지성주의처럼 느껴져서 그런게 나한테는 너무 화가나서 푸념해본거임 대학까지 나와서 배울만큼 배웠다는 사람들이 왜 나한테 반지성주의적인 행동을 강요하는 거지?

내 정신과쌤도 그런 식으로 말했었어. 지금 당장 직면한 문제에도 과하게 영향을 받는 사람은 사회 문제는 조금 눈감는 게 좋다. 뉴스 등을 보고 견문이 넓어지는 게 아니라 그냥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받게 되기 때문에 치료 후에 객관적으로 넓게 바라볼 수 있을 때 보라그랬어. 세상물정에 어둡다기 보다는 환자와 그런 주제로 대화하는 것이 좋지 않아서 그냥 그렇게 대처한 거 아닐까?

>>18 그동안은 그렇게 눈감는다해도 그런 문제들이 부정되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문제를 내려놓는게 많이 힘들었음 그리고 완전히 이야기 안하는것도 그러니까 그나마 논란 덜날 거 같은 내용만 말해보자면 요즘 환경문제가 많이 심각해지는데 해결방법이 없다는 말만 나오니까 세상이 망할거 같아서 두렵다는 식으로 고민상담 해본적 있음

>>19 사실 그렇지. 내가 신경 안쓴다고 그 문제가 사라지는 게 아니니까. 근데 나는 어쩌면 레주도 낙천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그걸 해결하기 위한 시위/운동이나 대책마련하는 것도 불가능한 타입이라서 말야. 보통 아....죽어야겠다. 그렇게 되기 전에 죽어야지.로 끝나거나 영원한 불안과 두려움에 잠겨있거나. 약 먹어서라도 이 생각에서 벗어나고자한건데 뉴스보면 다시 여기로 뛰어드는 셈이라서 그냥 살려면 눈감아야겠더라. 지금은 어쩌다가 보면 시위에 나가본다거나 관련 청원에 동의한다거나 텀블러와 다회용 빨대 사용 같이 내가 실천 가능한 선에서 행동해. 그리고 이거라도 했으니 조금은 나아졌을 거라는 생각하고 어케든 눈 돌리지.

꼭 심리상담사가 아니더라도 자기 일에 몰두하는 사람은 관련 업종이거나 크게 관심 있는 분야, 자신이나 주위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 아니면 모르기 쉽지. 그리고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세상만사를 알 수는 없는 걸. 전통 문화의 가치와 보존하는 이유에 관심 없는 사람에게 이런 게 있고 이렇다고 해봤자 그냥 기계로 하면 되는 거 아니냐, 옛날 거 쓸데없이 뭐하러 지키냐 같은 소리나 듣잖아? 그런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뭐, 스레주가 통제하고 해결할 수 없는 여러 일들에 과도하게 관심을 가져서 스트레스만 받는 것보다는 스레주가 실천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게 현실적이고 스레주의 정신 건강에도 좋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