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판타지 마법학교 이야기>>78 (107)
2.최악의 연금술사 (112)
3.Boo!크리스마스의 요정을 찾아라! (153)
4.아이돌 데뷔 프로젝트>>41 (41)
5.〚1〛내 칭구가 되어랏!! (957)
6.당신은 기억을 잃은 채 들판에 서 있다 (42)
7.무채색의 감옥 (5)
8.마피아 게임 만화 (7)
9.미연시>>25 (27)
10.고조선이 멸망하지 않았다면 (31)
11.Dear R./ >>42 (44)
12.친구랑 만들던 미연시에 빙의했다 (60)
13.[TRPG?] 모험을 떠나요 (32)
14.이야기들을 다루는 스레 (1000)
15.깨우면 안될 것을 깨워버렸다 >>21 (22)
16.콩의 반란 (13)
17.SHADOW (8)
18.빙의 신드롬: 학원괴이담 / >>224 (224)
19.스레는 세우고 싶은데 쓸 게 없다 (73)
20.판타지 초능력!!대%혼%란!! 유니버스 (23)
1
괴담수집가
2024/11/27 19:37:49
ID : dveGsjh9dA0
6
당신에게 힘을 드릴테니, 당신은 제 이야기의 일부가 되어주세요.
주의사항
간단한 배경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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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의사항
2024/11/27 19:37:54
ID : dveGsjh9dA0
0
*설정은 거창하게 써놨지만 요약하자면 그냥 괴담이랑 합체변신해서 나쁜 짓을 저지르는 다크 판타지 호러 피폐 마법소년소녀물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당연하지만 공포 요소가 존재합니다. 고어한 묘사 또한 등장할 수 있습니다.
*하트 마크가 붙어있는 선택지는 ♥열망도, ♡광기점에 변동이 생기는 선택지입니다. 단, 정확한 수치가 어떤지, 값이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는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캐릭터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상기한 사유로 여러 인물의 시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누구 한 명이 특별히 주인공인 스레는 아닙니다.
*개그 앵커 금지.
*연속 앵커 자유.
3
배경설정
2024/11/27 19:45:43
ID : dveGsjh9dA0
0
당신은 대한민국 A시의 주민입니다. 겉보기엔 평범해보이는 당신이지만, 그런 당신에게는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밤이 되면 괴담에 씌여 또 다른 자신으로 변신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께름칙한 존재와의 계약에 손대다니 당신도 제법 몰려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로 얻어낸 힘은 당신의 소망을 정말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명심하십시오. 힘을 쓰는 데에 빠져 제대로 대가를 바치지 않거나, 한 순간이라도 이성을 놓아버린다면, 당신이 괴담 그 자체가 되어버릴테니까요.
♥︎열망도 & 소망
괴담과 공명하는 매개가 되는 감정입니다. 1~6점으로 표기됩니다.
소망은 괴담을 부르게 된 계기입니다.
♥♥괴기 현상 일으키기: 0~7으로 다이스를 굴려서, 현재 열망도 "이하"의 값이 나오면 성공.
(ex: 현재 열망도가 1일 경우, 0~1의 값이 성공.)
♡광기점 & 대가
광기점이 높아질수록 광기에 물들어갑니다. 1~6점으로 표기됩니다.
대가는 괴담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모든 것입니다. 대가의 주체는 어떠한 대상, 또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버티기: 0~7으로 다이스를 굴려서, (현재 광기점) "이상"의 값이 나오면 성공.
(ex: 현재 광기점이 1일 경우, 1~7의 값이 성공.)
4
괴담수집가
2024/11/27 19:50:52
ID : dveGsjh9dA0
0
그럼 이제, 처음으로 마주할 사람에 대해 알아볼까요.
성별:
나이:
키워드: ,
얽힌 괴담의 이름:
5
이름없음
2024/11/27 19:55:23
ID : K0la04E04Hu
0
남자
6
이름없음
2024/11/27 19:55:59
ID : fhvyHA0nDvD
0
17세
7
이름없음
2024/11/27 20:00:20
ID : K0la04E04Hu
0
교통사고
8
이름없음
2024/11/27 20:23:20
ID : csi07hwJSJO
0
학업 스트레스
9
이름없음
2024/11/27 21:27:13
ID : hhy3SE4Mjiq
0
도로의 콩콩귀신
10
괴담수집가
2024/11/27 21:36:31
ID : cty3Ru8nQoE
0
시작 열망도&광기점
열망도: dice(0,3) value : 0
광기점: dice(0,3) value : 1
11
괴담수집가
2024/11/27 21:52:45
ID : cty3Ru8nQoE
0
자,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보죠. 이 이야기는 ■■고등학교 1학년, A군의 이야기입니다.
A군은 성적만 보면 소위 '엘리트'라고 하는 부류에 속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런 것 치고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폭주하는 것을 즐기기도 하였지만요.
어느 쪽이 진짜 모습이냐고요? 둘 모두가 그의 진짜 모습입니다.
A군은 원래부터 머리가 좋은 아이였습니다. 물론 부모님 또한 그를 열심히 응원했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에 성적은 나날이 고공행진을 이어갔지요.
그러나 작은 실수에도 부모는 그를 다그쳤고, 그는 그러한 질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비행으로 해소하는 편이었습니다.
"엄마가 그랬어. 공부만 잘 하면 된다고."
그러니까요. 정말로 맞는 말이지요.
12
괴담수집가
2024/11/27 21:57:36
ID : cty3Ru8nQoE
0
어쨌든, 그런 그가 '괴담'과 만난 때는 시험을 망친 어느 날이었습니다.
전날 푹 자지 못한 탓에 첫 시험부터 그만 책상 위에서 정신을 잃듯이 잠이 들어버렸고, 종 소리에 눈을 뜨자 얼굴에는 시험지 자국이 찍혀 있었습니다.
첫 시험부터 망쳐버리자, 그는 두려움에 벌벌 떨며 다음 시험을 치렀지만 미처 가시지 못한 졸음과 공포로 인해 남은 시험도 내리 망친 A군은 그날 저녁, 부모님을 마주하는 대신 오토바이를 타고 나가 마구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은 그 순간 벌어졌습니다.
13
괴담수집가
2024/11/27 22:03:34
ID : cty3Ru8nQoE
0
바이크를 탄 A군의 앞에 있어선 안 될 것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리곤, 터엉 하는 큰 소리와 함께 그 무언가가 날아가 널부러졌고, 바이크가 넘어졌습니다. A군은 몸을 일으키곤 그것에게로 다가갔습니다.
그것은 살아있습니다. 아니 살아있었습니다. 고깃덩이나 마찬가지의 꼴이 된 그것은, 앙증맞고 귀여운 옷을 입고, A군의 눈 앞에서 눈을 감지도 못한 채 숨을 꺼트렸습니다.
A군은 자신의 창창한 미래가 박살나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14
괴담수집가
2024/11/27 22:08:40
ID : cty3Ru8nQoE
0
그리고 그런 그때, 어슬렁어슬렁 괴담이 기어왔습니다.
콩콩, 콩콩, 지면과 발이 부딪히는 소리인지, 지면과 머리가 부딪히는 소리인지 알 수 없는 그 소리는, 명백히 사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A군에게 속삭였습니다.
「없었던 일로 하고 싶지?」
라고.
A군과, A군의 죄와, A군의 그림자 외에는 아무도 없는 거리에서 A군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15
괴담수집가
2024/11/27 22:13:27
ID : cty3Ru8nQoE
0
「나의 이름은 '도로의 콩콩귀신'. 나를 이어가 줘. 나의 안에 들어와. 나를 네 안에 들여보내줘. 네게 나를 고쳐쓸 힘을 줄게. 네게 나를 덧붙일 힘을 줄게. 네게 네 인생을 고쳐쓸 힘을 줄게. 나를 이어가서, 나를 더욱 퍼뜨리고, 나를 잇고 깁고 엮고 사실로 만들어줘.」
더럽고 질척질척한 속삭임. 그러나 어째선지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이 담긴 속삭임. 그렇게 A군은 괴담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16
괴담수집가
2024/11/27 22:14:34
ID : cty3Ru8nQoE
0
「도로의 콩콩귀신」은 무슨 이야기일까?
기:
승:
전: ???
결: ???
17
이름없음
2024/11/27 23:50:42
ID : i4JVaoJRA5h
0
줄넘기를 자주 하던 아이가 있었다
18
이름없음
2024/11/28 00:11:46
ID : ijdzPdAZh86
0
그 아이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태권도장에서도 줄넘기를 즐겨했다
19
괴담수집가
2024/11/28 01:03:42
ID : dveGsjh9dA0
0
어릴 적 초등학생용 괴담으로 돌았을듯한, 기승전결이 애매하고 결말이 흐지부지인 채 남겨진 괴담. A군은, 그런 미완성의 이야기가 자신을 좀먹어들어가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느꼈습니다. 이 이야기는 끝을 원하는 게 아니라, 다른 희생자를 원하고 있다고.
괴담의 본질이란 그런 것이지요.
다시 눈을 뜨면 그는 어딘가 바뀌어 있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사람이었고, 여전히 A군이었지만, 어쩐지 스스로도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20
괴담수집가
2024/11/28 01:04:48
ID : dveGsjh9dA0
0
몸은 지나칠 정도로 가벼웠고, 머리카락은 주욱 길어져있었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목에는 본 적 없는 줄넘기줄이 리본처럼 묶여있었고, 복장 또한 체육복 같지만 무언가 괴상한 형태로 비틀려있었습니다.
마치 한여름의 태양에 녹아 흘러내리는 아이스크림처럼, 끈적끈적거리며 달라붙은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A군은 기분이 나빴지만, 그보다 더 역한 것은 마치 그 꼴이 참 보기 좋다는 것처럼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박수 소리였습니다.
「어울려, 네 모습.」
섬찟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쩐지 만화 같은 데 나오는 히어로의 변신 장면 같았지만, 그는 지금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 그런 밝고 기쁘고 희망찬 것과는 절대로 같지 않을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21
괴담수집가
2024/11/28 01:15:10
ID : dveGsjh9dA0
0
이름: A군
씌인 괴담: 「도로의 콩콩귀신」
괴담의 힘: 귀신이 들린 줄넘기줄을 이용해 대상을 유도하고, 자유자재로 끌고 다닌다.
현재 열망도/광기점: 0/1
소망: ???
대가: ???
22
괴담수집가
2024/11/28 01:22:37
ID : dveGsjh9dA0
0
그 이후로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A군도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께는 혼나지 않았고, 다음날의 시험은 정신없이 보았고, 아이가 바이크에 치여 죽었다는 뉴스는 나오지 않았고, 애초에 바이크 자체는 처음부터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던가요?
그냥 시험을 하루 망친 스트레스로 인해 꾼 꿈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이변이 일어난 것을 알아챈 건 시험이 전부 끝나고, 점수가 나왔을 때였습니다.
"축하한다, 이번에도 반에서 1등이구나!"
선생님은 그렇게 말하며 어깨를 두드렸습니다.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시험을 망쳤으니 이렇게 나오면 안 되잖아요? 그렇지만 성적표에 찍힌 점수는 틀림없이,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23
괴담수집가
2024/11/28 01:28:00
ID : dveGsjh9dA0
0
"그리고, 대가는 잊지 말도록."
선생님은 여전히 어리둥절한 A군에게 그렇게 속삭이곤 다음 차례의 학생에게 성적표를 건넸습니다.
방금 선생님의 눈이 이상했었지?
A군은 곧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구토했습니다. 아, 전부 있었던 일이구나. 내가 그렇게 계약을 해서 없던 일로 만든 것 뿐이지, 있었던 일이구나. 그렇다는 건 대가를 바치지 않으면 사건은 다시금 있었던 일이 될 지도 모르는 거야. 그는 절망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밤이 되자 A군은 조용히 베란다로 나갔습니다. 몸은 또 이전처럼 가벼웠고, 낮엔 짧았던 머리가 다시 한번 주욱 길게 늘어났고, 자신은 괴상망측한 요괴 같은 것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그는 자포자기하고 괴담에게 대가를 내어주기로 하였습니다.
24
괴담수집가
2024/11/28 01:33:24
ID : dveGsjh9dA0
0
분신사바, 분신사바. 어디에 계신가요.
A군이 대가를 바치기 위해선 어느 장소로 가야 할까요?
A군이 이제부터 어떤 행동을 해야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25
이름없음
2024/11/28 02:51:00
ID : fhvyHA0nDvD
0
폐가
26
이름없음
2024/11/28 10:14:06
ID : lbh81hfdTVe
0
폐가에 있는 낡은 책을 읽는다
27
괴담수집가
2024/11/28 20:36:06
ID : dveGsjh9dA0
0
A군은 익숙한 아지트로 향하기로 하고,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밤거리에는 드문드문 사람이 보였지만 어쩐지 사람들은 기괴하게 변한 그를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것 또한 그 괴물이 말했던 '힘' 중 하나일까요? 그는 마치 유령이 된 것처럼 거리를 떠돌다, 한 빌라로 들어갔습니다.
전반적으로 낡은 빌라의 2층으로 올라가면, 문이 열린 채 방치되어있는 201호가 보입니다. A군과 그의 친구들은 이 폐가를 아지트 삼아 자주 비행을 저질러왔습니다. 몰래 술을 마시기도 하고, 담배를 피우는 것은 예사일이었지요.
"......"
그리고 오늘도, 그의 친구 중 한 명이 이 곳에서 술을 마시고 퍼질러 누워 있었습니다.
28
괴담수집가
2024/11/28 20:41:25
ID : dveGsjh9dA0
0
저 금발은 분명, 중학교 시절의 동창이었죠. 고등학교부터는 학교가 갈렸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친한 친구였기에, 이런 괴상한 모습은 그다지 들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행스러운 건 아까 전 거리를 걸을 때처럼, 변신한 그의 모습은 일반인들에겐 보이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는 거실에 퍼질러 누운 금발 소년을 지나쳐 다른 방으로 향했습니다.
찰칵.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가자, 처음 보는 표지의 낡은 책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A군은 왜인지 이것을 읽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29
괴담수집가
2024/11/28 20:44:30
ID : dveGsjh9dA0
0
A군이 낡은 책을 펼치자, 그 안의 글자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어서 와」
「반가워」
「대가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를 나눠볼까」
「그 전에, 네 소망은 내가 해석한 게 맞아?」
「지금 네 모습에 대해서도 설명이 필요할 지 모르겠네」
「원하는 걸 물어보면 답해줄게」
「딱 세 가지지만」
30
괴담수집가
2024/11/28 20:46:05
ID : dveGsjh9dA0
0
분신사바, 분신사바. 어디에 계신가요.
괴담 「도로의 콩콩귀신」은 책의 형태로 A군 앞에 다시 나타나, 질문을 받으려 하고 있습니다.
A군은 무슨 질문을 해야 좋을까요?
, ,
31
이름없음
2024/11/28 22:21:44
ID : TO2q6lDBAi1
0
대가라는게 정확히 뭔지
32
이름없음
2024/11/28 23:22:13
ID : grwE1bdu1cm
0
내가 뭘 하면 되지?
33
이름없음
2024/11/29 14:08:17
ID : 9ii05XwMmHC
0
"나를 더욱 퍼뜨리라"고 했는데, 무슨 뜻인지
34
괴담수집가
2024/11/29 14:32:24
ID : cty3Ru8nQoE
0
A군의 머릿속에 질문거리가 떠올랐습니다. 그는 허겁지겁 책을 붙들고 물었습니다.
A군은 처음으로 대가라는 게 정확히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나를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뜨리는 것을 도와주는 걸까」
「'나'라는 이야기를 완결시키지 말고, 네게 빌려준 내 힘을 통해, 네가 내 이야기의 속편을 이어 써서, 그렇게 해서 내가 더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 수 있도록,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 그 다음다음, 또 다음의 엄청나게 먼 미래에까지도 구전을 통해 연명할 수 있도록」
「바치고 또 바치는 거야」
「사람들의 공포를」
35
괴담수집가
2024/11/29 14:44:19
ID : cty3Ru8nQoE
0
두 번째로, A군은 자신이 이제부터 무엇을 하면 되는지를 물었습니다.
「네가 하면 될 것?」
「간단하잖아」
「저기 방 밖에 저 금발 녀석이라도 밖에 매달고 오던가」
「그러라고 준 힘이잖아」
책의 글자가 움직이길 멈추고, 잠시 정적이 흐르다가 다시금 글자가 형태를 바꾸었습니다.
「아, 설마 자기가 받은 힘이 뭔지도 모르는 건가」
「그 전에 날뛰던 것처럼 멋대로 휘둘러버리지 그래?」
「그리고 너, 머리 좋아보이던데」
「창의성을 발휘해」
「요즘 말로 하자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란 거야」
A군은 이 '괴담'이라는 존재가, 그다지 상냥한 존재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36
괴담수집가
2024/11/29 14:51:39
ID : cty3Ru8nQoE
0
그리고 마지막으로 A군은, "나를 더욱 퍼뜨리라"는 괴담의 말에 대해 물었습니다.
「나는 괴담, 이야기니까」
또 잠시 정적이 흐르고, 책에는 괴담의 말이 이어졌습니다.
「이야기의 생태란 그런 거야」
「우리는 잊혀지면 힘을 잃고 죽어버려」
「그러나 잊혀지지 않기 위해 본질을 잃어선 안 돼」
「괴담이라면 괴담의 방식대로 나아가야 하는 법이야」
「네가 내 이야기에 살을 붙여 소문을 내고, 나를 단순한 괴담이 아닌 괴사건으로 만들어」
「사람들의 입에 절로 오르내리게 만들어」
「구전이 아닌 기록으로 남도록, 사람들이 나를 기억할 수 있도록 증거를 만들어」
37
괴담수집가
2024/11/29 15:10:56
ID : cty3Ru8nQoE
0
그러고 나서 괴담은 덧붙이듯, 한 페이지를 넘겨 글을 이어갑니다.
「아까 전엔 나도 말이 심했어」
「우리는 계약까지 한 공생관계잖아, 그렇지」
「그렇지만 아쉽게도 네가 쓸 수 있는 내 힘은 아마 별 것 없을 거야」
「그냥 줄넘기를 꺼내 휘둘러서 넘어뜨리고, 매달고, 그 정도겠지」
「모쪼록 네가 이 일에 진심이 되길 바랄게」
「그러는 편이 너한테도 좋아」
38
괴담수집가
2024/11/29 15:19:04
ID : cty3Ru8nQoE
0
A군은 드디어 지금의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은 지금 괴담이라는 이름의 기현상 덩어리랑 계약 같은 걸 하였고, 그래서 이 꼴이 되었으며 고작 줄넘기를 휘두르는 정도의 힘을 받았다. 그리고 그걸 써서, 저 괴담이라는 놈한테 주는 대가랍시고 사람들을 줄창 괴롭히고 다니면서 사건을 일으켜야 한다.
한마디로 사람 하나 실수로 죽인 걸 덮으려고, 사람을 몇이나 더 지옥도로 끌고 들어가야 한단 거네요.
♡A군의 광기점 1 상승!(현재 2점)
39
괴담수집가
2024/11/29 15:22:26
ID : cty3Ru8nQoE
0
분신사바, 분신사바. 어디에 계신가요.
A군의 등 뒤에서 문득 바스락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바스락 소리의 주인은 무엇일까요?
40
이름없음
2024/11/29 15:26:02
ID : 9g440mk7hAl
0
아까 그 금발
41
괴담수집가
2024/11/29 16:31:10
ID : dveGsjh9dA0
0
A군은 헉, 하는 마음에 몸을 돌렸습니다. 열린 문의 너머에는 아까 전의 금발 소년이 꾸물럭거리며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아마 자면서 몸을 뒤척이는 거겠지요. 그는 지금 모습을 들킬 걱정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래서, 저 녀석은 내버려둘거야?」
그 잠시간의 안심조차 괴담의 속삭임에 깨져버렸지만.
「내버려두든 말든 네 선택이야」
「정말로 마음대로 해도 좋아」
「너는 그 녀석을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으니까」
「그렇지만 슬슬 내 인내심의 한계가 오고 있다는 건 알아줬으면 해」
42
괴담수집가
2024/11/29 16:34:46
ID : dveGsjh9dA0
0
분신사바, 분신사바. 어디에 계신가요.
A군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알려주세요.
1. 금발 소년을 대가로 바친다.♥♡
2. 다른 수단을 떠올려본다.
(하트 마크가 붙어있는 선택지는 ♥열망도, ♡광기점에 변동이 생기는 선택지입니다. 정확한 수치가 어떤지, 값이 오르는지 내리는지는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43
이름없음
2024/11/29 16:37:38
ID : 9ii05XwMmHC
0
2 친구 말고 길거리의 행인을 바칠 수는 없을까?
44
괴담수집가
2024/11/29 16:56:42
ID : dveGsjh9dA0
0
A군은 잠시 고민하다가, 아무리 그래도 친구를 대가로 넘길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생명의 무게는 똑같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우리는 때로 내 주변 사람과 전혀 모르는 타인간에 저울질을 합니다. 우리를 그렇게 만드는 것은 이성일까요, 감성일까요?
♡A군의 광기점 1 하락!(현재 1점)
A군은 급한 발걸음으로 그 빌라를 나갔습니다. 밤하늘은 여전히 시꺼멓게 어두웠지만, 그와 반대로 아스팔트 도로는 점점이 켜진 가로등 불을 머금고 빛나고 있었습니다.
A군은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줄넘기를 휘두르기 어울리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도로의 콩콩귀신이라는 이름에, 그 이야기에 어울리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45
이름없음
2024/11/29 17:01:04
ID : 9ii05XwMmHC
0
초등학교 앞
46
괴담수집가
2024/11/29 17:12:33
ID : dveGsjh9dA0
0
A군은 초등학교 앞으로 향했습니다. 문득 처음에 치어 죽였던 아이의 환상이 눈 앞에 떠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일은 어차피 없던 일이 되어버렸고, 지금부터 하는 일들을 자신이 저질렀다는 증거는 남지 않을 것입니다. A군은 최대한 이성적으로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미래를 위해, 그리고 당장 내일의 내 삶을 위해.
내일 아침이 되면 이런 괴담이니 뭐니 하는 것과는 관련없이 평범한 고등학교 1학년 A군으로 돌아가야 하니까요.
그리고 A군이 마음의 준비가 되자, 허공에서 줄넘기가 스윽 튀어나왔습니다. A군은 그것을 자연스레 집어들고 채찍처럼 한번 휘둘러 보았다가, 곧 그것의 올바른 사용법을 직감했습니다.
47
이름없음
2024/11/29 17:24:33
ID : dveGsjh9dA0
0
어 맞다 배경설정에 중요한 거 하나 까먹고 안 올렸었네
♥♥괴기 현상 일으키기: 0~10으로 다이스를 굴려서, (기본값 1)+(현재 열망도) "이하"의 값이 나오면 성공.
(ex: 현재 열망도가 0일 경우, 0~1의 값이 성공.)
♡♡스트레스 버티기: 0~10으로 다이스를 굴려서, (기본값 1)+(현재 광기점) "이상"의 값이 나오면 성공.
(ex: 현재 광기점이 0일 경우, 1~10의 값이 성공.)
48
괴담수집가
2024/11/29 17:28:17
ID : dveGsjh9dA0
0
자 잠시 소란이 있었어요
♥괴기 현상을 일으키는 마법의 다이스♥를 굴려주실 레스주
49
이름없음
2024/11/29 17:32:27
ID : UZip83wpUY0
0
난가 dice(0,10) value : 10
열망도가 없어서 성공 가능성은 희박해보이네
50
괴담수집가
2024/11/29 17:40:14
ID : dveGsjh9dA0
0
어린 아이의 발소리처럼 톡톡, 그러다가 무언가가 세차게 바닥과 부딪히는 것처럼 탁탁. 조금 있다가는 휭휭거리며 줄이 날렸습니다.
물론 그 손잡이를 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기현상을 일으키는 힘으로, 허공에서 빙글빙글 돌게 만든 거였으니까요.
"......"
그러나 그 뻔히 보이는 함정에 이끌려 가 사고를 일으키는 차는 없었고, A군은 조바심이 났습니다.
♥A군의 열망도 1 상승!(현재 1점)
♡A군의 광기점 1 상승!(현재 2점)
51
이름없음
2024/11/29 17:42:09
ID : 9ii05XwMmHC
0
열망도가 더 높아져야 하는구나.
더 정신적으로 몰리고 피폐해져서....
52
괴담수집가
2024/11/29 17:45:39
ID : dveGsjh9dA0
0
그리고 그런 A군의 처지를 비웃기라도 하는 것처럼, 웬 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
: 성별
: 대사
53
이름없음
2024/11/29 17:49:44
ID : 9ii05XwMmHC
0
여성
54
이름없음
2024/11/29 19:23:02
ID : eLak8nPeGtu
0
너는 아직 절박하지 않구나
55
괴담수집가
2024/11/29 22:18:11
ID : cty3Ru8nQoE
0
너는 아직 절박하지 않구나!
A군을 질책하는 것처럼 들리는 말에, 고개를 돌려 그 곳을 돌아보면 그 여자는 그와 마찬가지로 기괴하게 뒤틀린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A군은 느꼈습니다. 그녀는 분명 자신과 동류입니다.
56
괴담수집가
2024/11/29 22:28:53
ID : cty3Ru8nQoE
0
이쯤에서... 사실 진즉 정했어야 하는 사항을 정해봅시다
스레주가 계획을 짜고 시작하는 스레는 익숙치가 않아서 초반부터 뭐 다 까먹고 아주 난리가 났었는데 이렇게 된 이상 지금이라도 수습을 해야겠습니다
, - A군의 변신 전 외모를 적당히 정해주세요
머리 눈 색 같은건 염색이나 컬러렌즈같은 특이사항이 없다면 현실적인 머리색 눈색으로 부탁드립니다
- A군의 변신 후 테마컬러를 적당히 정해주세요
아예 헥스코드 RGB코드 이런거 뽑아와도 됨
, - 신규 캐릭터의 키워드를 각각 하나씩 지정해주세요
암거나 상관업습니다 어떻게든 섞다보면 서사가 나오겠죠
- 신규 캐릭터에게 씌여있을법한 적당한 괴담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 신규 캐릭터의 변신 후 테마컬러를 적당히 정해주세요
마찬가지로 ㄱㄱ
57
이름없음
2024/11/29 22:32:46
ID : E9Ao6nO1jyZ
0
흑발흑안, 다크서클
58
이름없음
2024/11/29 22:34:38
ID : wHvfTU6jg6r
0
마른 몸매
59
이름없음
2024/11/29 23:39:13
ID : 9ii05XwMmHC
0
자주색
60
이름없음
2024/11/29 23:44:01
ID : dPbg41zSJWm
0
아무거나 상관없나? 각혈
61
이름없음
2024/11/29 23:45:18
ID : 9ii05XwMmHC
0
치유
62
이름없음
2024/11/29 23:57:40
ID : dveGsjh9dA0
0
여기서는 스레주가 앵커를 먹겠습니다
「수혈의 집」
63
이름없음
2024/11/29 23:59:28
ID : 9ii05XwMmHC
0
하얀색!
64
괴담수집가
2024/11/30 00:02:11
ID : dveGsjh9dA0
0

65
이름없음
2024/11/30 00:06:57
ID : lzXxWqi5O9z
0
와 쩔어
66
괴담수집가
2024/11/30 00:10:37
ID : dveGsjh9dA0
0
전반적으로 백색을 기조로 한 복장에, 창백한 피부까지. 마치 시체나 인형처럼 보이기도 하는 그녀는 가볍게 폴짝 뛰어올라, 허공을 가르고 날아와서는 A군의 앞에 내려앉았습니다.
"너, 딱 봐도 신참인 것 같은데에. 이 누나가 도와줄까?"
"뭐?"
처음 본 사이에 누나라니, 무슨 말일까요. A군은 연신 웃음기를 띤 채 말하는 그녀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너도 이제 계약자가 된 거잖아? 내가 너보다 일찍 이 일을 시작했으니까 나이는 어찌됐건 내가 누나인 게 당연하지 않겠어? 아하, 그렇지. 누나라고 불러보렴!"
"싫어. 아니, 그보다 댁은 누군데?"
67
괴담수집가
2024/11/30 00:15:04
ID : dveGsjh9dA0
0
그녀는 히죽 웃더니 말을 이어갑니다.
"이 업계에서 본명을 밝히는 건 금지라서 말야. 괴담은 괴담인 채 남아야 한다고 하더라고? 그러니까, 네가 지어줘."
"......왜 내가 그래야 하는데?"
"응? 굳이 이런 험한 업계 동료가 아니더라도, 친구간에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하는 거잖아! 누나라고 부르긴 싫다며?"
"......"
"그리고 생각해봐, 마법소녀라고? 멋진 이름이 있어야 하지 않아?"
마법소녀는 또 뭐야? 더럽게 이상한 여자군.
A군은 잠시 그렇게 생각하며 침을 꼴깍 삼키곤, 말했습니다.
"그럼, 이라고 부를게."
68
이름없음
2024/11/30 08:44:59
ID : fhvyHA0nDvD
0
앤
69
괴담수집가
2024/11/30 17:39:37
ID : KY2pRu3zWjg
0
"앤이라, 그거 멋지네! 마침 빨간 머리고 말야."
그녀의 붉은 머리카락이 허공에 나부낍니다.
"음.... 그래. 이제부터는 앤이라고 말하고 다녀야겠다. 나, 사실 예전엔 좀 더 이것저것 별명이 많았는데, 전부 까먹어버렸거든! 후후후."
"...까먹었다고? 너 바보냐."
"바보 아냐. 일을 하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되어버렸어. 어쨌든, 이름을 받은 답례는 해야겠지. 보아하니 너도 제대로 된 설명은 못 들은 모양인데, 하여튼 괴담이란 녀석들은...."
갑자기 기분이 나빠진 듯, 앤은 입술을 비죽이며 짜증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아무튼! 너는 괴담의 계약자, 그러니까 쉽게 설명하자면 마법소년이 된 거야. 마법소녀 알지? 그거의 남자 버전이니까 마법소년! 프리큐어 같은 거야!"
"......이런 괴상한 꼴이 프리큐어라고? 애초에 그런 어린애 만화 같은 얘기는.... 아니다. 그래, 더 말해봐."
A군은 골이 아파져서, 제 관자놀이를 짚습니다. 봉두난발에, 목에는 이상한 줄넘기줄에, 이런 게 어딜 봐서 마법소년이란건지 도저히 매치가 안 되었습니다.
70
괴담수집가
2024/11/30 17:44:25
ID : u1ilA0qY8nP
0
그래도 일단 설명을 들어봐야죠. 순전히 자기들만 아는 것 같은 얘기로 설명해주던 그 콩콩귀신이란 녀석보단 같은 사람한테 설명을 듣는 편이 낫습니다.
"응. 일단 우리는 마법소녀, 소년이지만 착한 편은 아니야. 마법소녀들이 귀여운 마스코트를 데리고 먼저 우리를 공격해온 나쁜 놈들과 싸운다면, 우리는 이상한 마스코트를 데리고 마법으로 평범한 시민들을 공격하는 역할이란 거지."
"그게 뭐야."
완전 악역이잖아.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괴담이 가진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 왜 우리가 해야 하냐면, 괴담은 단순히 이야기의 집합이니까, 직접 현실에 개입하기가 힘든 모양이야. 자, 네가 계약한 괴담이 뭐야?"
"도로의 콩콩귀신이랬나...."
"그렇구나! 웃긴 이름이네. 어쨌든, 이름이 있으면 그에 맞는 이야기가 있을 거 아냐? 너도 본능적으로 느꼈겠지만, 우리는 그 이야기의 다음 전개가 될 만한 사건들을 만들어내는 역할인거야."
"그래.... 그렇구나."
"그렇지만 일을 일으키려면 괴담의 힘이 필요하고, 그 힘은 네가 네 일상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얼마나 이 비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지.... 즉 네 열망에 따라 빌려올 수 있어."
절박함이 없다는 게 그런 뜻이었구나. A군은 이 상황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71
괴담수집가
2024/11/30 17:47:42
ID : u1ilA0qY8nP
0
"그런데 그렇게 말하니 너도 참 웃기네. 너, 내심 이런 비일상을 동경하고 있던 거 아냐? 그런 것 치곤...."
A군은 앤의 말에 표정을 굳혔습니다.
하긴 그렇지요. 정말로 일상에 안주하고 싶었다면, 지금도 그는 평범하게 공부를 하고 있었겠지요. 애초에 바이크 같은 것엔 손도 대지 않았을 겁니다. 그는 무엇보다도, 일상을 벗어난 그 해방감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멋대로 단정지어지는 것은 그로서도 싫으니까요.
"......멋대로 말하지 마. 기분 나빠."
A군은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던지. 나는 누나니까, 귀여운 남동생의 시비 따위 쿨하게 받아넘겨줄 수 있어요~."
A군은 앤의 그 느긋한 말투에 되려 짜증이 났습니다.
"아니, 그보다 대체 몇 살인데 자꾸 누나라는 거야?"
"응? 살. 너는?"
- 앤의 나이를 정해주세요
일단은 학생 범위에서 부탁드립니다
72
이름없음
2024/11/30 19:21:31
ID : 9ii05XwMmHC
0
dice(16,18) value : 18
73
괴담수집가
2024/11/30 21:34:11
ID : cty3Ru8nQoE
0
"...진짜 누나였네."
"그렇지? 그러니까 누나가 알려주는 대로, 다시 제대로 해보자?"
"으, 응.... 알겠어."
앤은 밝게 웃으면서 말하다가, 눈을 감고 몸을 옆으로 살짝 기울이며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그러곤 무언가가 생각난 듯 눈을 반짝! 뜨더니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짠 하고 꺼냅니다.
아까 전부터 생각했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크네요. 과장되고 연극적인 앤의 모습에 A군은 무심코 눈을 찌푸립니다.
"아 참 맞아! 그러고보니까 너한테 알려줄 게 하나 더 있었는데! 우선 이것부터 해야 할 것 같아."
"이번엔 또 뭔데?"
"이건 정말로 정말로 너한테 도움이 될 만한 정보야! 그러니까.... 자, 너도 핸드폰은 있지? 연락처 알려줘! 보내줄 게 있어."
1. 수상한데. 거절한다.
2. 연락처를 알려준다.
74
이름없음
2024/12/05 15:37:59
ID : fhvyHA0nDvD
0
연락처를 알려준다
75
괴담수집가
2024/12/05 15:51:43
ID : dveGsjh9dA0
0
"...알았어."
A군은 앤의 화면을 보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앤은 자신에게 전화가 오자 밝게 웃으며 전화를 받네요.
"네에, 여보세요. 앤이라고 해요~."
"뭐 하잔 거야? 전화번호 등록하라고 건 거잖아."
"아하핫."
앤은 키득키득 웃더니 곧 전화를 끊고, 화면을 몇번 두드립니다. 곧 A군의 메신저로 파일이 하나 도착합니다.
...APK? 어플리케이션?
76
괴담수집가
2024/12/05 16:08:28
ID : dveGsjh9dA0
0
"이거 뭐 피싱이나 그런 건 아니지?"
"나를 못 믿는거라면 어쨌든, 민은 믿어줬으면 좋겠어. 진짜 진짜 좋은 사람이야."
"...그게 누군데? 어쨌든, 이거 깔면 되는거야?"
"응, 응!"
'민'이라는 의문의 이름이 나왔지만, A군은 잠시 의문을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어플리케이션을 깔자 나온 것은 '빙의자 정보공유게시판'이라는 이름의 포럼형 커뮤니티였습니다. 그다지 업데이트되지 않은듯한 날것의 UI가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네요.
"...이게 뭐야?"
"우리 같은 사람들이 모이는 익명의 정보공유 커뮤니티.... 라고 해야 할까. 괴담이 가진 영력을 인식해서 접속이 되게 하는 구조라 일반인은 못 봐. 피싱 같은 건 절대 아니란 말씀. 후후."
앤은 당당하게 말합니다.
77
괴담수집가
2024/12/05 16:23:40
ID : dveGsjh9dA0
0
"그래서 이게 뭘 어쨌다고?"
"앞으로 마법소년 일이 힘들면 거기에 물어보라는 거지! 나 또한 일이 있을 때가 있으니까, 매번 이렇게 알려주기엔 힘들거든."
"......그렇구나."
"그리고.... 맞아, 참. 나도 깜빡할 뻔 했네에. 이제부터는 나도 돌아가야 할 것 같아. 나도 해야 할 일이 있거든. 더 도와주고 싶었는데, 아쉬워라. 어쨌든 나중에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해애!"
앤은 그렇게 말하고, 폴짝 뛰어 날아가듯이 사라집니다. 열망이 더욱 커지면 저렇게 날아갈 수도 있는 걸까요.
그렇게 생각하며 앤이 사라진 방향을 보고 있는데, 기이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잘 됐네」
「좋은 친구 사귀어서」
「근데 내가 말한 건 신경도 안 쓰였나봐」
78
괴담수집가
2024/12/05 16:31:15
ID : dveGsjh9dA0
0
괴담입니다. 당신의 모든 죄를 덮어주었던 최고의 아군이자, 당신을 죄인으로 만들고 있는 최악의 적인, 괴담.
"너, 너...!"
「너 여태까지 어떤 대가도 준비 못 했지」
순간 숨이 턱 막힙니다.
「그러니까 이번엔 너 자신이 대가가 되어줘야겠어」
A군은 눈을 질끈 감습니다. 곧 A군의 몸이 밀려 떨어지는듯한 느낌이 들고, 눈 앞을 메우는 것은 두 개의 빛입니다. A군은 깨달았습니다. 저건 자동차의 헤드라이트입니다.
그리고 다음 순간 큰 충격에 온 몸이 짓이겨지듯이 아파옵니다.
「안심해」
「제때 연락이 간다면 죽진 않을거야」
마지막으로 그런 목소리가 들리고, A군은 눈을 감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줄넘기 같은 것이 보였던 것 같기도 한데요....
♥A군의 열망도 2 상승!(현재 3점)
79
괴담수집가
2024/12/05 16:35:33
ID : dveGsjh9dA0
0
여기까지 프롤로그였습니다. 이 다음부터는 낮/밤의 2턴으로 나눠서 인물 시점을 바꿔가며 진행할거에요!
그리고 지금 방식대로 쓰면 너무 레스 낭비가 심한거같으므로 진행하는 방식을 쪼끔 바꾸겠습니다....
80
괴담수집가
2024/12/05 16:36:02
ID : dveGsjh9dA0
0
오늘 낮은 누구의 시점으로 진행할까요?
1. A군
2. 앤
3. 민
81
이름없음
2024/12/05 18:05:08
ID : lzPba4Firz8
0
앤앤!
82
괴담수집가
2024/12/05 18:09:34
ID : dveGsjh9dA0
0
앤의 시점이군요. 진행하기 전에 우선 정해봅시다....
, - 앤의 변신 전 외모를 적당히 정해주세요
머리 눈 색 같은건 특이사항이 없다면 현실적인 선에서!
- 앤이 다니는 학교는 어디일지 정해주세요.
A군과 같은 ■■고등학교일지, 아니면 다른 적당한 학교일지.
83
이름없음
2024/12/05 19:32:53
ID : FdwqZa79a8n
0
히피펌, 안경
84
이름없음
2024/12/05 21:44:47
ID : 9ii05XwMmHC
0
여우상. 항상 옅은 미소에 눈웃음.
85
이름없음
2024/12/05 21:49:04
ID : fdTSIE9teHD
0
다른 여고
86
괴담수집가
2024/12/05 22:22:30
ID : dveGsjh9dA0
0

87
괴담수집가
2024/12/05 22:41:41
ID : dveGsjh9dA0
0
그녀는 때때로 이름을 까먹곤 했습니다. 마법소녀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리는 기분이었지요. 이미 있을 곳이 없어진 현실의 이름은 이토록 깊게도 새겨져 있는데, 어째서 새로운 가치는 그렇게 쉽게 사라질까요?
물론 그래도 상관없었습니다. 이름을 잊어버리면 새로 받으면 되니까요. 바로 어제만 해도 앤이라는 이름을 받았고 말이에요.
그녀의 아침 루틴은 우선 핸드폰을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자는 사이 일어난 일들은 언제나 신기한 것 투성이니까요.
그리고 오늘 그녀가 마주하게 된 것은, 어떤 커뮤니티에서 올라온 교통사고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눈 앞에 줄넘기에 목이 매달린듯한 귀신이 훅 나타났고, 그래서 핸들을 힘차게 꺾었다. 그렇지만 차가 누군가에게 부딪혔고, 그 곳에 있던 건 귀신은 커녕 평범한 소년이었다. 너무나도 생생했는데 블랙박스에 찍힌 게 없다, 내가 헛것을 본 거냐, 그런 투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네요.
"......."
어제 그 소년이군요. 빼도 박도 못하게.
하지만 그런 게 중요할까요? 그녀는, 아니 앤은 우선 등교를 하기로 했습니다.
88
괴담수집가
2024/12/05 22:58:08
ID : dveGsjh9dA0
0
집에서 나와 10분 가량을 걸으면 ○○여고가 나옵니다. 오늘도 털레털레 걸어 등교를 하긴 했지만, 그녀는 늘 이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 이유를 정해주세요
(ex: 공학이 아니라서, 분위기가 맘에 안 들어서, 교복이 못생겨서 등...)
89
이름없음
2024/12/05 23:10:23
ID : 9ii05XwMmHC
0
어머니가 학교의 선생님이야
90
괴담수집가
2024/12/05 23:25:12
ID : dveGsjh9dA0
0
"......."
그녀는 교문을 지나며, 한 여자를 발견하곤 인사조차 하지 않고 슬쩍 눈을 피해 지나갑니다.
우리 반 담임은 아니니까 그나마 다행인 존재, 바로 어머니입니다.
솔직히 말해,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는 사이가 좋다고는 빈말로도 못 할 사이였습니다. 설령 사이가 좋았어도 학교의 선생님으로 만나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겠지만, 어쨌든 요지는 이겁니다. 굳이 학교에서까지 보고 싶지 않다는거죠. 저 쪽에서는 그래도 딸이라고 뭐라도 신경을 써 주려는 것 같지만.... 알 바인가요? 이게 다 본인 업보인걸요.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반으로 향했습니다. 친한 친구가 그녀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아, 왔어? 빼빼로 먹을래?"
그녀는 친구가 나눠주는 과자를 받아먹기로 했습니다. 그나마 마음이 좀 진정되네요.
91
괴담수집가
2024/12/05 23:40:04
ID : dveGsjh9dA0
0
그리고 또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니, 순식간에 수업이 지나갑니다. 벌써 방과후가 되었네요.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려는 그녀를 불러세우는 건 어머니의 목소리입니다.
"왜?"
"XX이가 너 보고 싶대. 오늘은 병원에 들렀다 가."
그녀는 홱 하고 몸을 돌립니다. 듣고 싶지 않습니다. 이럴 때까지 동생 편애인가요. 아무리 걔가 아프다고 해도, 나도 당신 딸인데. 그녀는 솟구치는 짜증에 한숨을 푹 쉽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 애가 누워있는 병원이 5분 거리인 것도, 동생에게 빨리 달려가기 위해 이 곳을 일터로 선택한 어머니도, 그리고 그런 어머니의 기세에 눌려 억지로 이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자신도.
이래서야 오직 동생을 돌보기 위해서 태어난 것 같지 않습니까. 먼저 태어났다는 이유로 양보한 게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있겠나요. 피를 토하는 동생은 안타까웠고, 그녀는 그런 가엾고 착한 동생을 도저히 미워할 수가 없었습니다.
- 병원에 갈까요? 아니면 다른 걸 할까요?
1. 동생을 보러 병원에 간다. 어쨌든 동생한테 죄는 없으니까....
2. 기분전환이라도 하자. 번화가로 나간다.
3. 그러고보니까 빙의자 포럼에 뭔가 소식이 있을 것 같은데.
4. 자유
92
이름없음
2024/12/05 23:41:23
ID : 3PeJSLf88qj
0
3
93
괴담수집가
2024/12/06 00:12:57
ID : dveGsjh9dA0
0
그녀는 문득 아침에 보았던 커뮤니티 게시글을 떠올립니다. 그런 일이면 분명 게시판에 글이 올라와있을겁니다.
그녀는 핸드폰을 열고, 앱을 켜서 게시판을 확인합니다. 음, 잡담 주제글이 제일 위로 올라와있네요?
"어디 보자."
-
☆★☆통합 잡담 주제글 5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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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이름칸의 작성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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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dsr12se6
또 뭔 일 터졌네
누가 신고식 거하게 치른듯. 애도
httqs://…
868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42ski1lc
> >867 죽지도 않았는데 애도하는 거 아니다
쨌든 또 지 계약자까지 대가에 끌어들이는 악질이 나온거임? 무섭네;;;
869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ff0rk61r
쟤 우리 학교 애인가?
870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dsr12se6
> >869 ? 머임
94
괴담수집가
2024/12/06 00:16:53
ID : dveGsjh9dA0
0
......이 포럼은 이런 인간들이 많아서 큰일입니다. 하긴 빙의를 오래 하다 보면 인격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요. 다들 이런 거에 무뎌진거겠죠....
그녀는 한숨을 푹 쉬었습니다.
- 이제 뭘 할까요
1. 포럼을 더 둘러본다.
2. 어제 그 소년에게 연락해본다.
3. 다른 걸 하자(자유롭게 적어주세요)
95
이름없음
2024/12/06 00:20:44
ID : mk9wGk1dBap
0
포럼 디테일ㅋㅋㅋ 좀 더 보자
96
괴담수집가
2024/12/06 00:33:43
ID : dveGsjh9dA0
0
아쉽게도 잡담 주제글은 그 뒤로 내용이 끊겨있습니다. 음, 다른 글이나 봐 볼까요. 어디 보자.... 눈에 띄는 건 대충 이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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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이름없음
2024/12/06 00:35:57
ID : nSMjdzXzak9
0
2번 뭐고ㅋㅋㅋ
98
이름없음
2024/12/06 01:13:37
ID : 3PeJSLf88qj
0
2 ㄱㄱ
99
괴담수집가
2024/12/06 01:48:49
ID : cty3Ru8nQoE
0
님들 저 좃된거임???
1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jk8y2bbx
되돌아가는 법을 모르겠음
2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mkpp06w1
일단 자세히 설명해봐
3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jk8y2bbx
> >2 변신이 안 풀려요
이상해요
몸이 막 답답한데 핸드폰만 겨우 돼요
주위가 새까매요
레스 작성시간은 낮으로 찍히는데
4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o0ofavi8
> >3 너 그 전에 뭐 한 거 있어?
그리고 인증코드 붙여봐
5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mm3s42tr
좋은 징조는 아닌데
6 ◆v.1it6gbw3 xxxx/xx/xx xx:xx:xx ID: jk8y2bbx
> >4 딱히 생각나는 게 없는데
학교에서 친구랑 같이 혼숨한 게 마지막 기억이에요
눈 떠보니까 이랬어요
> >5 ?????
7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mm3s42tr
아
8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mkpp06w1
너 좆된거 맞는거같은데...
9 ◆v.1it6gbw3 xxxx/xx/xx xx:xx:xx ID: jk8y2bbx
하면 안되는거에요?
10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o0ofavi8
되겠냐
11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o0ofavi8
정신차려
너 어느 학교야?
12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pdg5xlsz
> >11 나 지금 상황을 이해 못 하겠어
지금 뭔 일이야?
13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mlp1byuu
당했나보네
14 ◆v.1it6gbw3 xxxx/xx/xx xx:xx:xx ID: jk8y2bbx
?????
여기서 개인정보 밝히면 안되는 거 아니에요?
15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mlp1byuu
> >12 그런 게 있음
알면 다쳐
16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o0ofavi8
> >14 니 지금 뒤지게 생겼는데 익명이고 나발이고 그게 중요하냐
17 이름없음 xxxx/xx/xx xx:xx:xx ID: mm3s42tr
구조대 나가게?
18 ◆v.1it6gbw3 xxxx/xx/xx xx:xx:xx ID: jk8y2bbx
> >16 저 ○○여고에요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어요
ㅈㅅ
100
괴담수집가
2024/12/06 01:56:10
ID : cty3Ru8nQoE
0
작성시간으로 봐서는 아마 현재진행형이거나, 기껏해야 몇 시간 전의 일일겁니다. 초반밖에 안 읽었지만 그녀는 대략적인 상황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스레주, 끝내 완전히 맛이 가버린 거군요. 괴이의 힘을 펑펑 써대는 것을 즐기면서 의존하다 보면 끝내 저렇게 되는 아이들이 있지요.
남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괜히 불안해진 그녀는 포럼을 껐습니다. 뭐 불안할수밖에 없죠. 당장 그녀만 해도 이 생활을 몇 년째 즐기고 있었으니까요.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힘은 즐겁잖아요?
- 이제 뭘 할까요
1. 동생을 보러 병원에 간다.
2. 기분전환을 하러 번화가로 간다.
3. 집에 간다.
4. 자유
101
이름없음
2024/12/06 02:00:08
ID : GoE8qp9halh
0
동생을 보러 가자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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