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스레주야. 우리학교는 분반인데, 내가 같은 반 애를 친구로써 좋아하는지 그 이상인지 잘 모르겠어. 전에 이성을 사귄 적은 있었지만, 엄청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은 없어서.

지금 시간에 읽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겟다

원래 그냥 친구도 내가 좋아하면 정이 많이 가는 편인데. 그냥 걔가 날보고 웃으면 내가 기분이 좋아. 그렇다고 걔랑 스킨십이 하고싶은건 아니고

걔는 헤테로 같아

살면서 이런고민 처음 해봐서 당황스럽다

그냥 나는 계속 친구로 지내면서 얼굴만 보면 좋을 것 같은데. 내가 걔를 더 좋아하게 되거나 술김에라도 이야기할까봐 겁나기도하고

나도 그랬던 적 있어서 진짜 힘들었었어 확신이 들기 전의 그 애매한 감정 너무 어렵지ㅠㅠ 스레주는 일단 그 친구가 연인으로서 좋은 느낌인 것 같아?

보고있어

나도 내가 양성애자라 생각 하지만 확실히 모루겠어 동성을 좋하는게 내가 친구라서 그런건지 아님 진짜 사랑인지

ㅠㅠㅠ응응 정말 너무 좋아하는 친구면 연인을 향한 사랑과 헷갈릴 수 있어 맞아ㅠㅠㅠㅠ 우선 자기 감정이 뭔지 알아야하고 아직 확신이 안든다면 스스로 알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않을까? 어떤 한 계기로 깨닫게 되는 날이 올거야 나 같은 경우는 걔 연애상담도 자주 해줬는데 다 도와줘놓고 어느날 사귄다는 말 들으니까 멍해지고 축하도 못해주겠고 혼자있을때 계속 그 생각만 났거든 보통 친구간의 질투가 아닌걸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