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 “연말이고 추우니까 >>3 해야지!” (95)
2.그 아이의 인생은 어땠니. (8)
3.판타지 같은거 해보자 (16)
4.살인을 저질렀다. (26)
5.마피아 게임을 해보자! (24)
6.악마가 나의 조별과제를 가져갔다! (31)
7.꺄~!! 늦어버렸다~!! (187)
8.어떤 정보상씨와 1인칭 대모험! (30)
9.톡 보내는 스레 (13)
10.앵커로 BL소설을 써보자! (52)
11.>연애 시뮬레이션< (147)
12.대한민국이 해방됐다. (9)
13.일본인 친구 생겼다 앵커로 대화함 (7)
14.릴레이 (1)
15.눈을 떠보니 낯선 천장이다. (5)
16.주인공입니다만, 문제라도? (12)
17.D의 상담일지 (8)
18.드래곤 슬레이어라 불린 사나이 (901)
19.학원에서 하는 앵커 (39)
20.주인님 시뮬레이션! (296)
1
◆Pdu2q5cGla2
2018/04/14 18:41:56
ID : SMpffdU5hAq
23
[시작과 끝의 프롤로그]
숲 속의 어느 집, 한 할머니가 손자를 앉혀두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네 할아버지가 젊었을 때 말이야......"
"또 그 이야기!"
손자는 이미 많이 들어본 이야기라는 듯 할머니의 말을 끊는다. 옆에 있던 할아버지는 그런 손자를 보고 너털웃음을 짓는다.
"그래도 한 번 더 들어보렴. 더 듣는다고 해서 나빠질 것은 없잖니?"
"하지만 매일 똑같은 이야기잖아요. 드래곤을 때려잡았다. 그 이야기잖아요. 솔직히 저는 지금도 못 믿겠어요."
"그럼 이번엔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야겠구나. 잘 듣거라. 내 손자야."
그렇게 드래곤 슬레이어라고 불린 한 사나이의 대한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
가볍게 만들어본 스레.
앵커판 특성상 빠른 진행은 무리이고(내 손목도 약간 맛이 가 있기도 하고) 느긋하게, 그러나 마지막까지 가고 싶어!
다들 잘 부탁해.
그런데 이거 인코 같은 단어도 스레마다 판마다 다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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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du2q5cGla2
2018/04/14 18:43:13
ID : SMpffdU5hAq
0
아, 다르구나.
----------------
밝게 햇빛이 비춰져 들어오는 가운데, 라니오는 눈을 떴다.
"아침이냐..... 망할."
라니오의 기분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날 이 있기 때문이었다.
3
이름없음
2018/04/14 18:47:29
ID : go6koFhaoMi
0
10년 전 이 세상의 모든 용을 멸종시켰던 대영주의 마을 방문.
4
◆Pdu2q5cGla2
2018/04/14 18:55:13
ID : SMpffdU5hAq
0
대영주라고만 하면 평범한 귀족같지만, 이 사람은 다르다. 10년 전 이 세상의 모든 용을 멸종시켜서 眞용살자, 용의 천적으로 불리는 사람인 것이다.
"그 인간이 이딴 마을에 왜 오는데. 아침부터 귀찮게."
그런 사람이 온다하니, 마을은 떠들석. 라니오는 그를 맞이하기 위해 마을을 청소하는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런 그를 재촉하는 노크 소리.
"라니오! 아침이야! 얼른 나와!"
소꿉친구 겸 견습 정령사 겸 견습 점술사인 바비의 목소리였다. 라니오는 머리를 긁적이고는 전날 미리 세숫대야에 받아둔 물을 뒤집어 쓰고 수건으로 대충 닦고는, 넝마로 보이는 뭔가를 걸치고 문을 열었다.
"그래 나왔다. 대체 아침부터 왜 이러는건데?"
"왜 이러긴. 너도 잘 알잖아?"
"아니까 더 싫다고!"
라니오의 투덜거림에 바비는 호호 웃는다. 동갑내기이고 소꿉친구이기에 바비는 라니오에 관한 거의 모든 것들은 다 꿰뚫고 있다.
"그래도 나도 이렇게 잘 준비하고 왔는걸?"
바비의 복장을 본 라니오는 크게 한숨을 쉰다.
바비의 복장은
5
이름없음
2018/04/14 19:25:41
ID : L9jtg1u789t
0
바니걸
6
◆Pdu2q5cGla2
2018/04/14 19:28:39
ID : SMpffdU5hAq
0
바비의 복장은 바니걸이었다. 그걸 입고 용케도 라니오의 집까지 온 것이다.
"어떤 멍청이가 바니걸 복장으로 마을 청소를 해!"
"응? 나 마을 청소 아닌데?"
바비의 말에 라니오는 눈을 끔뻑였다. 바비가 평소에는 헬렐레 하고 맹해보이기는 해도, 그 겉모습과는 다르게 꽤 날카롭게 판단하고 움직인다는 것을 라니오는 다시 떠올렸다.
"그럼 뭔데? 무슨 일인데 바니걸 복장을 입은거야?"
"그건.... 이야."
7
이름없음
2018/04/14 19:35:33
ID : h865byLfcHA
0
라니오와 바비...줄여서 란과 밥...
음????
8
이름없음
2018/04/14 19:36:56
ID : go6koFhaoMi
0
마을의 은인 드래곤을 죽인 대영주를 암살할 준비
9
◆Pdu2q5cGla2
2018/04/14 19:40:47
ID : SMpffdU5hAq
0
바비의 입에서, 그녀 입에서는 전혀 나올 것 같지 않은 말이 튀어나왔다.
"뭐? 너 미쳤어? 대영주를 암살?"
"응. 암살할거야. 이건 손쉬운 접근을 위한 어쩔 수 없는 복장."
"일단 태클 걸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군. 마을의 은인 아니, 은룡이나 해야하나. 아무튼 그 드래곤을 포함한 모든 드래곤을 죽인 것에 대해서는 나도 증오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칭송받는 사람이야. 그런 사람을 죽여? 그리고, 그것도 바니걸 복장으로, 무기 하나 제대로 잡아본 적 없는 네가?"
"응. 다 방법이 있어."
"방법? 어떻게?"
바비는 주변을 살핀 후, 자신이 준비한 과 을 사용한 계획 을 말했다.
10
이름없음
2018/04/14 19:50:40
ID : pSHDzhAlyGp
0
화려한 꽃다발 안에 숨긴, 맹독을 묻힌 단검
11
이름없음
2018/04/14 20:07:16
ID : go6koFhaoMi
0
행사 도중 꽃다발을 던지는 차례가 있는데 그 때 라니오가 던지면 앞에서 싸인 받고 있던 바비가 받고 단도를 꺼내 찌른다.
12
◆Pdu2q5cGla2
2018/04/14 20:10:50
ID : SMpffdU5hAq
0
"응, 이 꽃다발 안에, 맹독을 묻힌 단검이 들어있어. 그리고 대영주가 오면 영주한테 꽃다발을 던지면서 환영하는 시간이 있거든? 그걸 라니오, 네가 도와주면 돼! 네가 이것을 던지면, 내가 그것을 받아서 찌를거야. 나는 대영주한테 싸인을 받는다는 핑계로 앞에 나가 있을테니까."
"나는 왜 집어넣냐 너."
"자웅동체잖아? 우리?"
"내가 달팽이냐. 일심동체겠지. 아무튼간에....... 정말 할 생각이야?"
라니오는 바비의 눈을 응시하며 물었다. 그 눈을 바라본 바비는 무언가를 떠올렸다.
"아..... 나는 상관없지만 라니오는 그렇지가 않구나."
"그래. 나는 좀 그렇다고. 너도 알다시피 나는 때문에......"
"그럼 그것부터 해결해야겠네.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봐."
그 말을 남기고 바비는 잠시 사라졌다가, 1분만에 다시 나타났다. 바비의 손에는 가 있었다.
13
이름없음
2018/04/14 20:17:16
ID : L9jtg1u789t
0
치매
14
이름없음
2018/04/14 20:26:40
ID : go6koFhaoMi
0
마을의 은인 드래곤이 남긴 만병통치제
15
이름없음
2018/04/14 20:27:38
ID : pSHDzhAlyGp
0
치매 1000% 완치 치료제
16
◆Pdu2q5cGla2
2018/04/14 20:30:09
ID : SMpffdU5hAq
0
라니오는 치매를 앓고 있었다. 그의 나이가 이제 20살이 되었음을 생각하면 대단히 희귀한 케이스. 그리고 바비는 마을의 은인 드래곤이 남긴 만병통치제를 가지고 왔다. 단 하나밖에 없는 그것을.
"야....... 너 그건......."
"맞아. 그 만병통치제. 이걸 먹으면, 라니오. 너는 나아질거야."
"하지만 그건......."
라니오는 망설였다. 그것은 마을의 은인이었던 그 드래곤이 바비에게 직접 선물로 준 것이며, 동시에 유품이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내겐 라니오도 소중해. 그리고 라니오가 없으면 내 계획은 진행되지 않아."
"계획?"
"응. 나는, 을 하고 말거야. 반드시."
바비의 말, 라니오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곧 결심한 듯, 바비가 내민 만병통치제를 한입에 넣고 삼켰다. 그러자 라니오는 머릿속이 상쾌해지는 기분을 느끼면서 동시에
17
이름없음
2018/04/14 20:35:46
ID : Dy7BxWi3yLf
0
용의 혈통을 부활시키고 용을 학살한 인간들에게 복수
18
이름없음
2018/04/14 20:48:46
ID : go6koFhaoMi
0
바비의 극단적인 계획은 위험하다고 생각
19
◆Pdu2q5cGla2
2018/04/14 20:54:15
ID : SMpffdU5hAq
0
바비의 계획을 들은 라니오는 바비의 계획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바비가 드래곤을 좋아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애초에 어릴 적부터 다양한 동물들을 키우고, 친구가 되면서 자라온 것이 바비인만큼, 친구이자 은인인 드래곤의 죽음에 저런 극단적인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그 계획이 너무 극단적이라고 라니오는 생각했다.
이런저런 생각이 오고갈 그 때, 환호성이 들려왔다. 아무래도 그 대영주가 마을에 모습을 드러낸 모양이었다.
"이런, 이러다간 늦겠어! 라니오! 서두르자!"
바비가 그를 잡아 끌었다. 라니오는 마지못해 움직이는 척하면서 바비의 안색을 살폈다.
그 순간, 대영주가 있는 쪽으로 이 날아갔다. 그리고....... 환호성이 비명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20
이름없음
2018/04/14 20:56:20
ID : yHwso1A0ttj
0
라니오
21
◆Pdu2q5cGla2
2018/04/14 21:01:08
ID : SMpffdU5hAq
0
'뭐야 이게?'
라니오는 날아가는 자신의 모습에 놀라고 있었다. 땅에 서 있는 바비도 놀란 표정인 것으로 보아 바비가 한 짓은 아닌게 분명했다. 그리고 라니오는 대영주가 있는 곳으로 빠르게 날아들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딥 임팩트.
라니오는 자신이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라니오는 어떠한 통증도 느끼지 못했다. 단지 조금 따끔했을뿐.
하지만 대영주는 아니었다. 대영주는
22
이름없음
2018/04/14 21:05:08
ID : 7utAkk9Bvxv
0
당신을 붙잡아 들고선 부들부들 떨며 중얼거린다, "뛰어난 자질이다... 드래곤 슬레이어의 후계자를 찾았어."
23
이름없음
2018/04/14 21:05:29
ID : 7utAkk9Bvxv
0
아 당신이 아니라 라니오
24
◆Pdu2q5cGla2
2018/04/15 13:35:56
ID : SMpffdU5hAq
0
대영주는 라니오를 붙잡고는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충격이나 공포로 인한 떨림이 아닌, 감격으로 인한 떨림이었다.
"뛰어난 자질이다... 드래곤 슬레이어의 후계자를 찾았어."
"네?"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후계자라니. 라니오는 그렇게 생각했다. 대영주는 다시 말을 이었다.
"내 나이가 어느새 50을 넘었지. 이제 후계자가 필요해. 바로 자네같은."
"아니, 잠깐만요. 후계자라뇨. 그리고 드래곤은 모두 죽었는데 드래곤 슬레이어가 필요할 일은 없잖아요?"
그랬다. 하늘에서 떨어진 라니오를 후계자로 삼는건 둘째치고, 용이 없어진 세상에서 드래곤 슬레이어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대체 대영주는 왜 라니오에게 이러는 것일까. 그 대답은 의외로 쉽게 나왔다. 대영주가 직접 말했으니까.
"아니. 드래곤 슬레이어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할걸세. 왜냐하면 "
25
이름없음
2018/04/15 13:37:15
ID : go6koFhaoMi
0
니 친구가 드래곤들을 부활시켜서 너와 숙명의 일전을 벌일 미래를 봤어.
26
◆Pdu2q5cGla2
2018/04/15 13:43:59
ID : SMpffdU5hAq
0
대영주의 이야기는 이랬다. 한달 전, 대영주는 꿈을 꿨다. 드래곤들이 부활하여 하늘을 나는 모습의 꿈을. 그곳엔 한 여성이 서 있었고, 그 옆에는 두 남성이 서 있었다. 그들 세 사람은 서로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이 무언가를 하자 드래곤들이 모두 사라졌다. 그렇게 드래곤들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하는 것은 드래곤 슬레이어만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대영주는 자신의 후계자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마을 순방이라는 핑계로 이 마을 저 마을 다녀봤지만, 마땅한 사람은 찾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 하늘에서 떨어진 라니오의 얼굴을 본 대영주는 확신했다. 꿈속의 드래곤 슬레이어가 라니오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그래서 라니오는 드래곤 슬레이어의 자격이 있다는 것을.
"하지만 저는......."
"라니오!"
헐레벌떡 달려온 바비가 라니오를 불렀다. 용케도 바니걸 복장으로 잘도 달려온 모양이었다. 순간 대영주의 얼굴이 굳었다.
"저 여자는 드래곤들을 부활시킬 여자! 저 여자가 원흉이야!"
대영주는 차고 있던 검을 뽑아들었다. 그리고 그대로 바비를 베어버리려 했다. 이 갑작스러운 전개에 라니오는 처음엔 반응을 하지 못하다가, 뒤늦게서야 몸을 움직였다. 하지만 이미 대영주의 검이 바비의 몸을 양단하기 직전이었다.
그 때, 갑자기 난데없는 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흙먼지가 섞인 바람. 하필 대영주쪽으로 불어온 그 바람때문에 대영주는 미처 공격을 끝내지 못했고, 덕분에 바비는 옷이 조금 찢어지는(물론 이것도 다른 의미에서는 매우 위험했지만) 정도에서 무사할 수 있었다. 문제는 흙먼지 섞인 바람과 함께 나타난 이었다.
27
이름없음
2018/04/15 14:02:00
ID : L9jtg1u789t
0
강아지
28
이름없음
2018/04/15 14:02:14
ID : AZba2nClzTR
0
로브와 가면으로 제 얼굴을 감춘 남성
29
이름없음
2018/04/15 14:02:42
ID : AZba2nClzTR
0
....태풍을 불러일으키는 강아지!?
30
◆Pdu2q5cGla2
2018/04/15 14:52:33
ID : SMpffdU5hAq
0
바람과 함께 나타난 것은 강아지였다. 평범하고 귀여운 강아지. 그러나 그 강아지의 한쪽 발이 강철로 되어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면, 절대로 귀엽게 볼 수 없다. 아니, 강아지가 무섭다기보다는 그 주인이 그들을 두렵게 만든다. 그리고 그 강아지는 주인 곁에서 잠시도 떨어지지 않는다.
그 사람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른팔이 의수로 되어있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의 이름
성별
직업
31
이름없음
2018/04/15 15:01:25
ID : go6koFhaoMi
0
넬타리온
32
이름없음
2018/04/15 15:06:57
ID : woJXxO6Za00
0
알 수 없음
33
이름없음
2018/04/15 15:23:32
ID : L9jtg1u789t
0
집게리아 요리사
34
◆Pdu2q5cGla2
2018/04/15 15:50:43
ID : SMpffdU5hAq
0
"나를 빼놓고선 행사를 하시겠다?"
넬타리온이 음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손님이 버거를 먹는게 아닌 버거가 손님을 먹는다라는 괴상망측한 슬로건을 내세운 통발식당 집게리아의 요리사인 그는 오른팔의 의수를 뒤집개로 변형시켰다. 그리고 준비한 듯이 깔리는 불판과 버거 패티.
"니들이 게맛을 아냐? 행사에 게살버거가 빠지면 섭하지!"
성별을 알 수 없는 중성적인 목소리로 외치는 그의 모습에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이 때문에 대영주의 투쟁심도 사라져버렸다. 바비 또한 마찬가지.
대영주는 라니오를 보며 다시 말했다.
"그러니 자네는 내 후계자가 되어줘야겠네."
라니오의 대답은
35
이름없음
2018/04/15 16:09:06
ID : go6koFhaoMi
0
요리사 아저씨가 바비 들쳐메고 튀는데요?
36
이름없음
2018/04/15 18:22:27
ID : xUZh9cnAZa3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
이름없음
2018/04/15 18:33:08
ID : i8nO1bg5ff9
0
ㅋㅋㅋㅋ존나재밌다
38
◆Pdu2q5cGla2
2018/04/15 19:28:49
ID : SMpffdU5hAq
0
하지만 대영주의 기대와 달리 라니오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니,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요리사 아저씨가 바비 들쳐메고 튀는데요? 일단 나중에 이야기 하죠! 거기 서! 이 짝퉁 강철아!"
라니오는 재빠르게 그곳을 벗어났다. 그리고 순식간에 넬타리온을 붙잡아서 넘어트리고, 그대로 넬타리온의 머리를 선인장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혹투성이로. 얼마 안 가 넬타리온은 KO. 넬타리온의 강아지만 그의 얼굴을 핥을 뿐이었다. 라니오는 구출한 바비를 붙잡고 물었다.
"괜찮냐? 바비?"
"응! 미리 정령들을 불러놔서 하나도 안 다쳤어."
해맑은 바비의 대답에 라니오는 피식 웃었다. 멀리서 둘을 지켜보던 대영주는 혀를 차고는 그대로 몸을 돌렸다.
그리고 그날 밤, 대영주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했다. 그 현장에 남은 것은 대영주의 시체와 뿐이었다.
39
이름없음
2018/04/15 19:35:48
ID : L9jtg1u789t
0
강아지
40
◆Pdu2q5cGla2
2018/04/15 19:44:15
ID : SMpffdU5hAq
0
대영주가 죽었다는 소식은 널리 퍼졌다. 그리고 그 현장에 강아지가 있었다는 것도 같이 퍼졌다. 그리고 그 강아지로 인해 범인으로 몰린 건 다름아닌 넬타리온이었다. 다른 건 몰라도 한쪽발이 강철로 되어있는 강아지를 기르는 사람은 그 말고는 떠오르는 사람이 없었으니까. 거기에 전날 대영주가 방문했던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는 점도 그러한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다.
다음날, 라니오에게 대영주의 재산 관리인이라는 사람이 찾아왔다. 그는 대영주가 생전에 애용하던 무기인 투박해보이는 도끼와 , 그리고 뭔가 적혀있는 종이를 내밀었다.
"이게 뭐죠?"
"주인님께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이것을 라니오라는 사람에게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명령을 이행할 뿐이죠."
라니오는 잠깐 머뭇거리다 종이를 먼저 잡았다. 종이에는
41
이름없음
2018/04/15 19:56:11
ID : go6koFhaoMi
0
마법으로 만들어진 충성스러운 종자.
42
이름없음
2018/04/15 20:01:11
ID : hs03wk5VhxO
0
세상의 동쪽 끝에, 네가 드래곤 슬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남아 있다.
43
◆Pdu2q5cGla2
2018/04/15 20:22:35
ID : SMpffdU5hAq
0
종이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세상의 동쪽 끝에, 네가 드래곤 슬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남아 있다.'
간단한 문장. 라니오는 머리를 긁적였다. 그의 시선은 종이에서 다른 것으로 옮겨졌다. 관리인이 가져온 도끼를 잠시 쳐다본 라니오는 그 옆에 얌전하게 서 있는 작은 무언가를 보았다. 라니오는 대뜸 그것에게 물었다.
"너, 정령이냐?"
"정령이라긴 보다는 마법 생명체라고 보는게 맞을거에요."
"그러냐. 뭐 나한테는 상관없는 이야기지."
"하지만 저는 당신께 충성을 맹세하게 된 존재. 따라서 앞으로 저는 당신을 따라다닐거에요."
"뭐? 그거 귀찮은데......"
그 때 누군가가 라니오의 집 문을 두드렸다. 라니오가 문을 열러 가기 전에 바비가 문을 벌컥 열어제끼고 들어왔다.
"안녕! 라니오! 그리고 너는......?"
"저는 마법 생명체. 이름은 아직 없습니다."
"그래? 그럼 앞으로 네 이름은 야!"
"아니 그것보다 무슨 일인데 이렇게 다짜고짜 들어온거야? 저 짐들은 또 뭐고?"
아닌게 아니라 바비는 큰 배낭을 메고 있었다. 배낭안에 미처 들어가지 못한 도 보였다.
44
이름없음
2018/04/15 20:33:54
ID : h865byLfcHA
0
루드미드
45
이름없음
2018/04/15 20:41:01
ID : L9jtg1u789t
0
강아지
46
◆Pdu2q5cGla2
2018/04/15 21:03:12
ID : SMpffdU5hAq
0
"강아지는 왜 배낭에 집어넣은거야?"
"어? 강아지? 강아지가 배낭에 있어? 나는 배낭에 도구나 음식들만 넣었는데?"
바비가 놀란 눈으로 허둥지둥 배낭을 내리더니 입구에 파묻혀 버둥거리는 강아지를 빼냈다. 강아지는 왕 하고 짖더니 바비의 얼굴을 핥았다. 라니오는 그 모습을 잠깐 보고는 마법 생명체, 루드미드에게 물었다.
"어이, 그러니까 이제 루드미드라고 불러도 되겠지?"
"좋으실대로 하세요."
"너는 계속 나한테 충성하는거야?"
"네. 제가 소멸하기 전까지는."
"소멸?"
"마법 생명체니까요. 생명이 있다는 건, 언젠가 그 끝이 온다는 말이기도 하죠."
"그건 그렇지...... 아무튼 바비, 어디 여행가?"
"응! 라니오도 준비해!"
"내가 뭘?"
"같이 가야지! 설마 나 혼자 가라고? 혼자 가면 심심하단 말야. 정령들을 불러낸다해도 걔네는 그다지 재미없어."
"너 정령사 맞냐...."
"또 하나! 라니오가 같이 가야 이 여행도 좋게 끝나. 점술 결과가 그렇게 나왔어!"
"너 견습이잖아."
"자격은 견습이지만 나는 나를 최고의 점술사 겸 정령사라고 생각해!"
바비가 당당하게 말했다. 라니오는 루드미드에게 물었다.
"루드미드, 너라면 어떻게 대답할거냐?"
"자기 문제를 남한테 떠넘기는거 최악인데요."
"충성한다면서. 대답이나 해."
"제 대답은 입니다."
47
이름없음
2018/04/15 21:30:00
ID : go6koFhaoMi
0
저 여자는 미래에 대적할 숙명이니 지금 밑천을 다 확인해 두죠.
48
◆ulhf85U47y5
2018/04/15 21:33:17
ID : SMpffdU5hAq
0
"저 여자는 미래에 대적할 숙명이니 지금 밑천을 다 확인해 두죠. 그러니까 동행하시는게 좋겠네요."
"너 말투가 뭐 이리 삐딱해?"
"불편하신가요? 태생이 이런지라."
"...... 됐다. 아무튼 동행하라고 하니, 바비. 나는 뭘 준비하면 되냐?"
"어, 일단 저 도끼부터 챙겨. 무기로도 쓰일 수 있고, 또 여차하면 팔아먹을 수도 있겠지."
"그리고?"
"그리고 기본적인 여행 물품들이랑 옷가지 챙기고, 다른 웬만한 건 내가 다 챙겼으니....... 아, 마지막으로 는 꼭 챙기도록 해!"
"그건 왜?"
"을 위해서야."
바비가 씩 웃었다.
49
이름없음
2018/04/15 21:34:51
ID : L9jtg1u789t
0
고양이
50
이름없음
2018/04/15 22:00:23
ID : go6koFhaoMi
0
아직은 비~밀~
51
◆Pdu2q5cGla2
2018/04/15 22:04:11
ID : SMpffdU5hAq
0
"아직은 비밀이지만, 그것을 위해서야."
바비의 말에 라니오는 머리를 긁적였다. 하지만 바비의 말을 거부할 생각은 없었다.
"그럼 고양이를 구해야되는데..... 바비, 네가 구하는게 더 빠르지 않아? 나는 동물들이랑은 좀....."
"그럼 이건 어떤가요?"
루드미드가 를 꺼내보였다.
"이걸로 뭘 하라고?"
"이걸 사용하면 고양이를 얻을 수 있을겁니다."
"어떻게?"
루드미드는 로 고양이를 데려오는 을 말했다.
52
이름없음
2018/04/15 22:34:53
ID : pSHDzhAlyGp
0
고양이에게 인기있게 해주는 부적
53
이름없음
2018/04/15 23:44:10
ID : 7e47tbgZbeG
0
아주 쉽고도 간단해보이는 방법
54
이름없음
2018/04/16 02:46:17
ID : i8nO1bg5ff9
0
ㄱㅅ
55
◆Pdu2q5cGla2
2018/04/16 16:21:39
ID : SMpffdU5hAq
0
"그러니까 고양이에게 인기있게 해주는 부적으로 고양이를 쉽고도 간단하게 데려올 수 있다 이거지? 이게 지금 누구 놀리냐!"
라니오는 어이없다는 듯 루드미드가 내민 부적을 위로 던졌다가 받았다. 그 순간 어디선가 고양이가 나타나서 그 부적을 물고는 라니오의 품 안에 떨어졌다.
"엥?"
"그것 보십시오. 잘 되잖아요?"
"뭐 그렇긴한데......"
그 고양이는 하품을 하더니 그대로 라니오의 품 안에서 잠들었다. 그 고양이를 바비가 안아들었다.
"그런데 얘는 어떻게 데리고 가? 스스로 따라오려나?"
"알아서 잘 따라올거야. 이 고양이, 보통 고양이는 아닌 것 같아."
"그게 무슨 말이야? 설마 고양이가 아니라거나?"
"아니, 그런 것은 아니고, 뭔가 다른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이 고양이 생김새를 보면 내가 한 말이 뭔지 알 수 있을거야."
라니오는 고양이를 자세히 쳐다보았다. 그 고양이의 생김새는
56
이름없음
2018/04/16 16:41:54
ID : 9xTTQpPhak5
0
작아도 범의 기상이 느껴진다
57
◆Pdu2q5cGla2
2018/04/16 16:52:15
ID : SMpffdU5hAq
0
고양이의 생김새는 일반적인 고양이와 다를게 없었으나 그 얼굴에 검은 줄무늬가 있었다. 그것은 마치 범의 그것처럼 되어있어서, 고양이의 얼굴에서는 범의 기상이 느껴졌다.
"그래. 그러면 가자고. 그런데 바비, 너는 어디로 가려는건데?"
"응? 동쪽 끝으로."
"너 혹시 편지 본거야?"
"아니, 무슨 편지?"
바비가 되물었다. 확실히 바비는 어디로 간다고 목적지를 말하지 않았었고, 라니오도 아직 쪽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하지만 바비의 입에서 동쪽 끝이란 말이 나오자, 라니오는 약간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나도 그쪽으로 가야될 것 같긴하지만....... 바비 너는 왜 동쪽 끝으로 가려는거야?"
"동쪽 끝에는 이 있어. 그리고 그곳에서 를 만나면 드래곤들을 부활시킬 수 있을거야."
58
이름없음
2018/04/16 18:02:07
ID : go6koFhaoMi
0
잊혀진 드래곤의 신전
59
이름없음
2018/04/16 18:08:34
ID : vbeFiksjjvC
0
최후의 드래곤의 하인
60
이름없음
2018/04/16 18:39:11
ID : 43TQoJXxO63
0
오오오
61
◆Pdu2q5cGla2
2018/04/16 19:12:13
ID : SMpffdU5hAq
0
"잊혀진 드래곤의 신전? 그런 곳이 있었어?"
"응. 드래곤을 모시는 신전이면서 동시에 드래곤의 힘과 마나의 근원이 있는 곳이기도 해. 그리고 그곳에서 최후의 드래곤의 하인을 만나면 계획을 실행할 수 있어."
"뭐가 뭔지는 모르겠다만, 일단은 알겠어. 그럼 출발해야겠군."
"응! 아마 짧으면 한달, 길면 반년 정도 걸릴거야."
"뭐 이리 범위가 넓어?"
"점술로도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많거든."
바비는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이 점술도구로 주로 쓰는 침과 를 꺼내들고는
62
이름없음
2018/04/16 19:13:06
ID : 9xTTQpPhak5
0
스태프
63
이름없음
2018/04/16 19:31:43
ID : VdRA2JXwGmn
0
스테프 위에 침을 뿌리고 마력을 담아 손바닥으로 침을 쳐서 침이 튀는 방향과 각도를 계산
64
◆Pdu2q5cGla2
2018/04/16 19:41:17
ID : SMpffdU5hAq
0
바비는 스태프 위에 침을 뿌렸다. 여러개의 침들이 맑은 소리를 내며 스태프위에 떨어졌다. 바비는 그것을, 마력을 담은 손바닥으로 쳤다. 그러자 놀랍게도 침들은 사방으로 퍼지지 않고, 한쪽 방향으로 몰려있었다.
"이 방향은 동쪽인데? 동쪽이면 변수는 없잖아?"
"방향은 그렇지. 하지만 이 침들을 잘 봐."
바비는 침들 중 하나를 가리켰다. 은색으로 빛나는 그것은 뭉툭한 부분이 동쪽으로 향해 있었다.
"이게 왜?"
"뾰족한 부분이 동쪽으로 향해있었다면 말 그대로 변수는 없었을거야. 하지만 뭉툭한 부분이 동쪽이야. 그것도 하나같이 전부. 이건....... 수많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해."
바비는 꽤 심각한 표정이었다. 그녀답지 않은 표정에 라니오는 오히려 평온함을 느꼈다.
"뭘 걱정이야. 언제는 뭐 그런 거 걱정하면서 살았었나? 치매도 나았겠다, 가보자고. 나도 멀리 가보고 싶어졌어."
"그럼 다행이지만."
바비는 가져온 배낭을 메고, 라니오도 짐을 꾸렸다. 고양이는 어느새 눈을 뜨고는 라니오를 졸졸 따라왔다. 루드미드는 라니오의 모습을 보더니 빙긋 미소를 지었다.
"다른 건 몰라도 저런 모습은 마음에 드네요. 아무래도 선택이 틀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대영주님."
루드미드는 잠시 주위를 둘러보더니 아무도 듣지 못하게 중얼거렸다.
"다만..... 제 존재가 그것들을 망칠지도 모르겠군요."
몇시간 후, 두 사람과 한 마리와 한 마법생명체로 구성된 일행이 길을 나서고 있었다. 몇 시간 정도 걸었지만 그들은 힘들어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바비가 불러낸 정령들 덕분이었다.
"확실히 편하네. 몸이 가볍고, 짐도 가볍게 느껴지고."
"이게 최고 정령사의 힘! 좀 더 칭찬해줘!"
"너 견습이잖아."
그렇게 중얼거리던 라니오의 눈에 가 들어왔다.
65
이름없음
2018/04/16 19:45:04
ID : go6koFhaoMi
0
섹시한 여자 무녀
66
◆Pdu2q5cGla2
2018/04/16 19:53:11
ID : SMpffdU5hAq
0
혼자 서 있는 무녀. 나이는 라니오,바비와 비슷해보였다. 그 모습을 본 라니오는 얼굴을 붉혔다. 보통 무녀가 아닌, 아슬아슬하게 비치는 복장에 라니오를 응시하면서 고혹적인 분위기를 흘리는 무녀의 모습때문이었다. 참고로 바비는 의외로 밝은 표정이었다.
무녀는 라니오를 바라보고는
67
이름없음
2018/04/16 19:56:05
ID : go6koFhaoMi
0
드래곤 슬레이어의 후계자를 기다렸다며 힘을 주입해준다.
68
이름없음
2018/04/16 19:56:34
ID : VdRA2JXwGmn
0
오우 당쉰이 크 유명환 대영주카 고른 새로운 드뢔곤 슬레히어!
69
이름없음
2018/04/16 20:02:32
ID : 2K3WqqlDAmN
0
크대를 만놔기뫈을 키다렸어요우!
70
◆Pdu2q5cGla2
2018/04/16 20:05:25
ID : SMpffdU5hAq
0
"기다렸습니다. 당신이 그 후계자로군요."
무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대뜸 라니오의 가슴에 손을 댔다. 순간 무녀의 손에서 마법진이 생겨나더니 그대로 라니오의 가슴으로 날아들었다. 라니오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그것이 고통스럽지 않았다. 오히려......
"힘이...... 넘치는 기분이야!"
"아주 좋군요. 잘 된 것 같습니다."
무녀는 그렇게 말하고 라니오에게서 손을 뗐다. 바비는 무녀에게 말을 걸었다.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만날거라고는 생각 안했는데. 당신은 협력자 중 한 명인거지?"
"네. 그렇습니다. 제 예상보다도 훨씬 빠르게 오셔서 덕분에 야영해야하는 걱정은 덜었습니다."
무녀는 그렇게 말했다. 바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잘 된거네. 아, 그러고보니 이 정도 능력이면 같이 가도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할래?"
"저 말씀인가요? 흐음......."
무녀의 대답은
1. 찬성
2. 거절
이 다이스.
71
이름없음
2018/04/16 20:06:36
ID : INxPio1vfV8
0
Dice(0,1) value : 0
72
◆Pdu2q5cGla2
2018/04/16 20:08:05
ID : SMpffdU5hAq
0
이 재다이스.
범위는 1과 2로.
73
이름없음
2018/04/16 20:09:45
ID : go6koFhaoMi
0
Dice(1,2) value : 1
74
이름없음
2018/04/16 20:10:45
ID : VdRA2JXwGmn
0
오옷 파티에 (섹시한)무녀가!
75
◆Pdu2q5cGla2
2018/04/16 20:12:51
ID : SMpffdU5hAq
0
"그렇게 하도록 하죠. 혼자 돌아가기는 좀 심심하니까. 그리고 후계자님을 도울 수 있다니 그것도 영광이고."
무녀의 말에 라니오는 헛기침을 하며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무녀는 속으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뭔가가 이상하다. 내가 전해준 힘은 역대 용살자들의 힘의 일부. 하지만 그 힘이 전부 전해질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절반만 흡수되어도 성공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전부 다 흡수했어. 대체......'
"그럼 이름을 알려줘!"
"이름......말인가요?"
"이름을 알아야 앞으로 편하게 부르니까."
"제 이름은...... 입니다."
76
이름없음
2018/04/16 20:14:31
ID : VdRA2JXwGmn
0
라미엘
77
◆Pdu2q5cGla2
2018/04/16 20:24:04
ID : SMpffdU5hAq
0
"라미엘......? 잠깐만. 라미라는 문자가 들어간다면 당신은....."
바비의 말에 라미엘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저는 7대 마수 중 하나인 라미아를 부모로 둔 무녀입니다. 정확하게는 어머니만 라미아. 제 자신은 라미아가 아닙니다만."
"하지만 라미아는 선천적으로 꽤 강한 마력을 가지고 있어. 방금의 그 마법도?"
"네. 무녀로 일하면서 배운 여러 술법에 마력을 주입해서 발동한 것입니다. 다행히 후계자님께는 잘 먹힌 듯 합니다."
라미엘의 대답에 지금까지 헛기침하며 먼산만 바라보던 라니오가 입을 열었다.
"그보다 라미엘......씨? 정말로 괜찮겠어요? 힘들지도 모르는데?"
"괜찮습니다. 이것이 저의 일. 그리고......."
라미엘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슬슬 어두워지는 하늘을 잠시 응시한 라미엘은 말을 이었다.
"그것이 라미아들의 염원이기도 하니까."
그날 밤 늦게 마을에 도착한 일행은 숙박을 위해 숙소를 찾았다. 그런데 마을이 뭔가 이상했다.
"여기 마을이 왜 이래? 마을에 가 있질 않나, 한명도 빠짐없이 다 잠든건지 불빛 하나 없고."
"그러게? 여관이나 술집이 있으면 불빛이 있을텐데? 그런게 없는 마을인가?"
바비 또한 궁금하다는 표정이었다. 라미엘 역시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이상하네요. 며칠 전 제가 여기 왔을 때는 이상할 것이 없었는데....."
일행이 그렇게 의문을 가지고 있던 무렵, 어둠속에서 은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후후후, 걸려들었구나. 남자 하나에 여자 둘! 아주 좋아........"
78
이름없음
2018/04/16 20:33:01
ID : h865byLfcHA
0
스피드한 갱신
79
이름없음
2018/04/16 20:34:07
ID : VdRA2JXwGmn
0
거대한 야포
80
이름없음
2018/04/16 20:35:20
ID : 9xTTQpPhak5
0
지나가던 오크
81
이름없음
2018/04/16 20:41:20
ID : pgkrcK5801e
0
싹 다 잡아먹은 거냐?!
82
◆Pdu2q5cGla2
2018/04/16 20:43:08
ID : SMpffdU5hAq
0
"대체 이 마을은 뭐냐고?"
라니오가 투덜거리는 그 때, 거친 목소리가 들려왔다.
"쏴라!"
그리고 들려오는 폭음소리. 아무래도 입구에 있던 거대한 야포에서 발생한 소리 같았다. 그리고 그것이 의미하는건......
"포탄? 흩어져!"
그들이 흩어지고 5초후에 포탄이 떨어졌다. 그나마 위력이 크지 않아서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크지 않은게 다행이었다. 하지만 후폭풍까진 피할 수 없었고, 그래서 셋은 뒹굴어야했다. 무사한 건 루드미드와 루드미드가 보호막을 쳐준 고양이뿐.
"......루드미드?"
"부르셨나요?"
"너 치사하게 고양이만 지키기냐?"
"말을 안하시기에. 고양이는 말을 못하니까 알아서 지켜줘야했지만 말이죠."
"하여간 너란 놈은......"
라니오가 투덜거리던 그 때, 어둠 속에서 오크들이 몰려나왔다. 그 수는 대략 50. 라니오는 짜증을 냈다.
"대체 뭐냐? 마을에다 포탄쏘고 습격하는게 너희 취미냐?"
"시끄럽다! 인간! 가진 것을 다 내놔라! 돈도, 먹을 것도, 그리고 네놈의 목숨도!"
"아아, 잠깐만. 싸우기 전에 하나만 묻자. 여기 마을 사람들은 다 어떻게 했냐?"
"다 했다."
83
이름없음
2018/04/16 20:52:15
ID : VdRA2JXwGmn
0
포탄으로 변형
84
◆Pdu2q5cGla2
2018/04/16 20:58:36
ID : SMpffdU5hAq
0
"다 포탄으로 만들었지. 인간포탄으로!"
오크는 킬킬거리더니, 아까 포탄이 떨어진 곳을 가리켰다. 그곳엔 말 그대로 피떡이 되어버린 시체 한구가 놓여있었다.
"우리는 떠돌이 오크들이다. 고향에서 쫓겨난 우리들은 우리가 머무를만한 곳을 찾고 있었다. 쉽지 않았지. 그러다 우연히 여기를 지나가는데 저 야포를 발견한거다. 저런 거대한 야포, 그것도 마력포를 발견했을 때 우리가 얼마나 기뻤는지 아나? 저 마력포만 있으면 이 지역은 우리가 평정할 수 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포탄으로 쓸게 없었지. 하는 수 없이 그냥 가려던 찰나에 이걸 발견한 거다! 인간 포탄 제조법을! 마력포의 마법진과 연동시켜서 말이지!"
라니오는 말없이 그것을 듣고 있었다. 오크들은 계속해서 키득거렸다.
"그리고 이 마을의 마을 사람들을 전부 포탄으로 만들었다. 이제 이 땅은 우리것이다! 그리고 네놈도 죽여주지! 아, 안심해라. 여자 둘은 내가 잘 챙길테니까!"
"........ 말 다했냐? 그럼 내가 말할 차례군. 루드미드."
"부르셨나요?"
"너, 마법 사용가능하지?"
"그럼요."
"지금 이 상황에서 제일 적합한 마법을 시전해줬으면 하는데?"
"부탁인가요, 명령인가요? 부탁이라면 거절할거에요. 바쁘거든요."
"명령이다."
"어쩔 수 없네요. 명령이라면 따르는 수 밖에."
루드미드가 공중에 마법진을 불러냈다. 그러자 마법진에서
85
이름없음
2018/04/16 20:59:13
ID : go6koFhaoMi
0
루드미드가 무한정 복제되기 시작
86
이름없음
2018/04/16 21:00:07
ID : VdRA2JXwGmn
0
진짜 고폭탄이 비처럼 떨어졌다.
87
이름없음
2018/04/16 21:06:24
ID : pgkrcK5801e
0
와우...
88
◆Pdu2q5cGla2
2018/04/16 21:17:07
ID : SMpffdU5hAq
0
마법진에서 루드미드가 무한정으로 복제되어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 수는 순식간에 오크의 숫자를 넘어섰고, 어느새 오크들은 루드미드들에게 포위당했다.
"주인님? 명령을."
"전부 쓸어버려."
"알겠습니다. 바비님? 도와주시겠어요?"
"응!"
멀리서 바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털끝하나 다치지 않고 해실해실 웃고 있던 그녀의 표정이 진지하게 변했다.
"멈추지 않는다. 머무르지 않는다. 돌아가지 않는다. 그대의 힘은 대지를 흔들고, 그대의 모습은 작은 나비. 나를 도와 대지에 몰아쳐라. 윈드 스피릿!"
그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거센 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동시에 라미엘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라미아족 소환 비기 - 염사수 네이킷! 적을 불태워라!"
거대한 뱀 형상의 불꽃이 바람을 타고 오크들에게 덮쳐왔다. 그리고 이어지는 루드미드의 목소리.
"그럼 이제, 마무리. 술식 G.L.A.-P. & S-D."
그 순간 보이지 않는 거대한 막이 루드미드들과 오크들을 둘러쌌다. 그 안에 불꽃과 거센 바람이 같이 몰아치는 광경은 지옥도를 보는 듯 했다. 그 막은 서서히 줄어들었다. 마치...... 오크들의 남은 생명을 쥐어짜듯이. 그리고...... 그 막 안에서 불타는 뱀과 거센 바람, 그리고 루드미드들이 한번에 터져버렸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었다.
"후우, 명령 이행했습니다."
"....... 강하네. 너."
"별말씀을."
루드미드는 고개를 숙였다.
한시간 후, 라미엘의 주도하에 죽은 이들의 명복을 빈 일행은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있었다.
"저 포탄으로 변한 사람들은 못 구할까? 바비, 정령이나 점술로 어떻게......"
"될리가 없잖아. 점술은 애초에 논외고, 정령들의 힘은 마법과는 약간 달라. 이미 변한 존재를 원래대로 돌리는 것은 정령의 힘으로는 불가능해."
"그럼...... 라미엘?"
"애석하게도 저 역시 마찬가지. 제가 아는 마법들과 가전 술법중에 저렇게 변한 이들을 되돌리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면.......저들은 다 죽어야되는거야?"
"아마도........"
라니오는 루드미드에게 고개를 돌렸다. 루드미드는 찡긋 윙크를 했다.
"어울리지 않게 윙크하지 말고, 해결법 없어?"
"글쎄요? 저도 저런 마법은 처음이라. 하지만....... 시간을 되돌린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시간을?"
"어떻게 시간을? 시간 마법은 쓰기도 어려울 뿐더러....... 시전자의 목숨이 걸릴텐데?"
"그렇긴 하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자연적인 시간을 되돌릴때에 해당되죠. 저렇게 마법으로 인해 변한 존재들에게 적용되는 시간마법은 그 리스크가 크지 않아요. 최소한의 섭리인거죠."
"되돌릴 수 있다는거야?"
"확률은 반반.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매개채가 될 이 필요해요. 시간을 되돌리려면, 그만큼의 대가를 치러야되니까."
89
이름없음
2018/04/16 21:20:19
ID : pgkrcK5801e
0
발판
90
이름없음
2018/04/16 21:21:06
ID : VcMqkr9jze1
0
라니오의 드래곤 슬레이어의 힘
91
이름없음
2018/04/16 21:21:43
ID : DAlDBvyK0oE
0
이 근방 숲에서 사는 생물들 중 상위 계층으로 군림한다는 웨어울프 중에서도 은빛 갈기를 지닌 실버울프
92
◆Pdu2q5cGla2
2018/04/16 21:29:36
ID : SMpffdU5hAq
0
"드래곤 슬레이어의 힘? 하지만 그건....... 내가 그걸 가지고 있을리가."
"다른 분들의 힘이라도 상관없지만, 가능성이 제일 높은 건 주인님의 힘이에요."
".......알았어."
라니오는 곧바로 결심했다. 루드미드는 일전에 라니오가 받은 도끼를 꺼내서 그것을 땅에 박았다. 도끼가 어찌나 큰지, 그것을 땅에다 박았음에도 바비보다도 큰 키를 자랑하고 있었다.
"도끼를 잡으세요. 그리고 절대로 입을 열지 마세요. 술식 - G.L.A-T-R."
라니오가 도끼를 잡고, 루드미드가 주문을 외웠다. 동시에 라니오는 탈력감을 느꼈다. 힘이 빠지는 느낌. 라니오의 몸이 휘청였다. 하지만 라니오는 주저앉거나 쓰러지지 않았다. 그대로 라니오는 도끼를 잡고 버텼다. 도끼에서 빛이 나더니 그 빛이 포탄들에게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빛이 닿은 포탄은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성공이네요. 주인님. 이제 손을 놓으셔도 됩니다."
루드미드의 말에 라니오는 손을 놓았고...... 그대로 쓰러져버렸다.
"라니오!"
바비가 라니오의 몸을 붙잡아서 라니오가 땅바닥에 쳐박히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루드미드가 가볍게 손짓하자 라니오의 몸이 둥둥 떴다. 라미엘이 손가락을 대서 라니오가 여전히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지쳐서 잠드신것뿐이네요. 하지만 루드미드. 너무한 거 아닌가요? 아무리 사람들을 구하려해도 그렇지, 한 사람의 희생을 강요하다니."
"저는 선택지만 제시했을 뿐이니 제게 뭐라하지 마세요. 라미엘. 그리고 덕분에 저는 깨달았어요. 주인님의 가능성, 그리고 을."
루드미드가 활짝 웃었다. 이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그런 싱그러운 웃음이었다.
93
이름없음
2018/04/16 21:32:38
ID : 7ak9BwFfU1v
0
라니오 안의 모든 힘을 이번 여정에서 전부 사용해 텅 비웠을 때야말로, 진정한 드래곤 슬레이어의 권능에 도달할 수 있음
94
◆Pdu2q5cGla2
2018/04/16 22:18:10
ID : SMpffdU5hAq
0
"그게 무슨 말이야? 루드미드?"
"말 그대로입니다. 주인님 안의 모든 힘을 이번 여정에서 전부 사용해 텅 비웠을 때야말로, 진정한 드래곤 슬레이어의 권능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얻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비워야하는 거죠. 그리고 주인님은 그것을 받을만한 그릇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셨습니다. 제가 허무하게 사라지는 일은 없겠네요. 다행이에요. 정말로."
루드미드의 말에 바비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가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라미엘은 미소를 짓더니 바비에게 모포를 덮어주고, 라니오에게도 모포를 덮어주었다. 그녀 옆에서 루드미드가 물었다.
"라미엘? 당신은 대체 누가 보낸건가요? 나는 당신을 알지 못해요. 그리고 7대 마수 중 하나인 라미아의 피를 이어받은 무녀라니...... 그 중에서도 라미아는 대요괴, 대요마라고도 불리는 존재. 하늘엔 드래곤, 바다엔 샤크래돈, 그리고 땅과 숲에는 라미아라고 불릴 정도니. 이 파티 자체가 목적이 다 가지각색인데, 당신은 그 중에서 유독 튀어보여요. 단순히 후계자를 돕는다? 말이 되지 않아요. 대체 당신은 원하는 것이 무언가요? 라미아 일족이 부흥해서 세상을 지배하는건가요?"
"알고싶나요?"
"네. 알고 싶어요. 만약 허튼짓을 하려는거라면 이쪽도 그 허튼 짓으로 대응할테니 그렇게 아세요."
"걱정마세요. 허튼 짓 같은 건 안해요. 단지...... 단지......."
라미엘의 눈빛이 반짝였다.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약간 들뜬 표정을 짓고 있었다.
"라는 목적이 있다고 할까? 그렇게 알고 있으세요. 루드미드. 하지만 말했듯이 저는 이 파티에 해를 끼칠 생각은 절대 없어요."
그렇게 말하고 라미엘은 그대로 눈을 감았고, 잠들었다. 루드미드는 홀로 깨어서, 라미엘의 말을 곱씹으면서 그렇게 불침번을 섰다.
95
이름없음
2018/04/16 22:20:57
ID : RDxQleJU0rh
0
최후의 드래곤이 다시 나타나면 라미아도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다.
96
◆Pdu2q5cGla2
2018/04/17 10:06:12
ID : SMpffdU5hAq
0
최후의 드래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파멸. 라미아들은 그렇게 믿고 있다.
라미엘 또한 어머니가 라미아인지라 그 이야기를 알고 있다.
그래서, 라미아 일족은 드래곤 슬레이어를 암암리에 지원해왔다.
하지만 라미엘은 계속해서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일이 너무 잘 풀려서 오히려 의심이 가는 그런 느낌을.
다음날, 간단히 아침식사를 먹고 일행들은 그 마을을 떠났다. 포탄으로 변했다가 사람으로 돌아온 마을 주민들은 그간의 기억이 없는 듯 했다. 일행 또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조용히 마을을 빠져나갔다. 단, 라니오는 매우 힘들어하고 있었다.
"안 죽은게 용하네요. 주인님. 그냥 안식을 취하실래요?"
"네가 제공하는 안식이란게 설마 영원한 안식을 의미하는건 아니겠지?"
"흠, 애석하게도 저는 충성을 맹세한 주인을 죽인다는 명령은 시행하지 못해서요."
"하여간 뭐 이딴것을 주고 난리야. 그 대영주란 작자는."
라니오는 가다가 주운 긴 나무막대기 하나를 의지해 간신히 걷고 있었다. 바비가 불러낸 정령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 나무막대기에 의지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정말 힘들어...... 언제쯤 기운이 날지 모르겠네."
라니오가 그렇게 중얼거리자, 바비가 을 꺼내들었다. 그것으로 뭘 하려고 하는지 라니오는 짐작하지 못했다. 바비가 로 하기 전까지는.
97
이름없음
2018/04/17 14:06:06
ID : L83A6lBe7zf
0
빨간약
98
이름없음
2018/04/17 14:12:42
ID : go6koFhaoMi
0
고양이를 새끼용으로 변신시키기
99
이름없음
2018/04/17 14:25:07
ID : L83A6lBe7zf
0
?!?!?!?!?
100
◆Pdu2q5cGla2
2018/04/17 15:10:13
ID : SMpffdU5hAq
0
점점 앵커들이 양심이 없어지는군. 어디까지 양심이 없어지려나.
---
빨간약을 고양이에게 바르자, 고양이가 새끼용으로 변신했다.
"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이거? 이것도 그 드래곤의 유품 중 하나야. 자, 라니오. 이제 이 새끼용에게 손을 대봐."
라니오가 새끼용으로 변한 고양이에게 손을 대자, 고양이의 변신이 풀림과 동시에 라니오는 몸에 힘이 나는 것을 느꼈다.
"이건.....?"
"이름하야 슈퍼 맥시멈 체력 증강제! 간단하게 이라고 불리는 약이야!"
바비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101
이름없음
2018/04/17 15:37:43
ID : L83A6lBe7zf
0
스피어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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