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 “연말이고 추우니까 >>3 해야지!” (95)
2.그 아이의 인생은 어땠니. (8)
3.판타지 같은거 해보자 (16)
4.살인을 저질렀다. (26)
5.마피아 게임을 해보자! (24)
6.악마가 나의 조별과제를 가져갔다! (31)
7.꺄~!! 늦어버렸다~!! (187)
8.어떤 정보상씨와 1인칭 대모험! (30)
9.톡 보내는 스레 (13)
10.앵커로 BL소설을 써보자! (52)
11.>연애 시뮬레이션< (147)
12.대한민국이 해방됐다. (9)
13.일본인 친구 생겼다 앵커로 대화함 (7)
14.릴레이 (1)
15.눈을 떠보니 낯선 천장이다. (5)
16.주인공입니다만, 문제라도? (12)
17.D의 상담일지 (8)
18.드래곤 슬레이어라 불린 사나이 (901)
19.학원에서 하는 앵커 (39)
20.주인님 시뮬레이션! (296)
1
◆Pdu2q5cGla2
2018/04/14 18:41:56
ID : SMpffdU5hAq
23
[시작과 끝의 프롤로그]
숲 속의 어느 집, 한 할머니가 손자를 앉혀두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네 할아버지가 젊었을 때 말이야......"
"또 그 이야기!"
손자는 이미 많이 들어본 이야기라는 듯 할머니의 말을 끊는다. 옆에 있던 할아버지는 그런 손자를 보고 너털웃음을 짓는다.
"그래도 한 번 더 들어보렴. 더 듣는다고 해서 나빠질 것은 없잖니?"
"하지만 매일 똑같은 이야기잖아요. 드래곤을 때려잡았다. 그 이야기잖아요. 솔직히 저는 지금도 못 믿겠어요."
"그럼 이번엔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야겠구나. 잘 듣거라. 내 손자야."
그렇게 드래곤 슬레이어라고 불린 한 사나이의 대한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
가볍게 만들어본 스레.
앵커판 특성상 빠른 진행은 무리이고(내 손목도 약간 맛이 가 있기도 하고) 느긋하게, 그러나 마지막까지 가고 싶어!
다들 잘 부탁해.
그런데 이거 인코 같은 단어도 스레마다 판마다 다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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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이름없음
2018/05/20 22:07:15
ID : s1cmoE9xPg3
0
강제 팝핀 댄스!
703
이름없음
2018/05/21 10:49:50
ID : ze5bBdTWlzS
0
탭댄스를 춘다
704
◆Pdu2q5cGla2
2018/05/21 15:53:07
ID : SMpffdU5hAq
0
강제 팝핀 댄스빔을 맞은 곤잘례스는 그대로 탭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곤잘례스는 비통한 목소리로 애원하기 시작했다.
"스승님! 차라리 죽여주십시오! 이건....... 끔찍합니다!"
"내가 일을 마치고 올 때까지 거기서 춤이나 추고 있어라. 제자야. 죽이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해."
버질은 그렇게 쏘아붙인 후 신전의 문을 부숴버리고 신전 안으로 들어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멍한채로 바라보고 있는 다크엘프들 사이로 멈출 수 없는 탭댄스를 추게된 곤잘례스의 비통한 절규가 끝없이 들려왔다.
신전 안으로 들어간 버질을 맞이한 것은 (그냥저냥 적당한 몬스터,SCP류는 제외)였다.
705
이름없음
2018/05/21 17:10:07
ID : 9a1jvCi3DBx
0
자이언트 블랙 라이거
706
◆Pdu2q5cGla2
2018/05/21 17:22:51
ID : SMpffdU5hAq
0
자이언트 블랙 라이거를 본 버질은
1. 무궁한 지식의 건틀릿을 끼고 있는 오른손으로 후려쳐버렸다.
2. 무궁한 지식의 건틀릿의 즉사 저주를 사용했다.
3. 왼손으로 자이언트 블랙 라이거를 상대했다.
4. 무시해버리고 지나쳤다.
이 선택 또는 다이스.
707
이름없음
2018/05/21 20:15:27
ID : pgkrcK5801e
0
굴러라 Dice(1,4) value : 2
708
◆Pdu2q5cGla2
2018/05/21 20:23:01
ID : SMpffdU5hAq
0
"고작 이런 걸로 나를 막을 생각을 하다니 실망이군. 나는 이래뵈도 드래곤을 존중하고 있는데 대접이 이렇다니."
버질은 무궁한 지식의 건틀릿의 기능인 즉사 저주를 사용했다. 자이언트 블랙 라이거는 순식간에 시체가 되어버렸다. 버질은 블랙 라이거를 더 이상 보지 않고 신전 안 쪽으로 깊이 들어갔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상황에서, 버질은 다시 누군가와 대면했다. 아프리엔을 숨기고 버질을 막으러 나선 기둥의 사람들이었다. 버질은 그들이 인간임을 알아차리고는 부드럽게 말했다.
"쓸데없이 길을 막지 말고 물러들 나라. 내 목적은 이 신전의 주인인 아프리엔을 만나고 드래곤들을 부활시키는 것이다. 너희 인간들하고는 척을 짓고 싶진 않으니 물러나도록 해라."
기둥의 사람들은 대답대신, 무기로 사용할 를 꺼내들었다. 5명 모두가 를 꺼내들고 전투 자세를 취하자 버질의 눈빛이 냉혹하게 변했다.
"기껏 자비를 베풀어도 굳이 죽음을 재촉하겠다는건가? 그렇다면 소원대로 해주겠다!"
버질은 무궁한 지식의 건틀릿을 휘두르며 그들에게 덤볐다. 하지만 곧 버질은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왜냐하면 기둥의 사람들이
709
이름없음
2018/05/21 23:55:49
ID : nva8qoY01eF
0
한손검
710
이름없음
2018/05/22 01:33:25
ID : xU6pf9dzXvy
0
Jansang이었기 때문에
711
이름없음
2018/05/22 07:38:47
ID : 5Wpf89s8nXu
0
근데 아프리엔...그 메이플스토리에...
712
◆Pdu2q5cGla2
2018/05/22 16:07:02
ID : SMpffdU5hAq
0
? 스레주는 메이플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게 누군지는 모름.
----
버질이 공격한 것은 사실 Jansang, 그러니까 잔상이었다. 본인의 강함으로 인해 막상 적들의 능력을 모른 채로 덤빈 것이 실수였던 것이다. 그리고 버질이 잔상을 공격한 틈을 타 기둥의 사람들은 각자 버질의 몸에 한손검을 찔러넣었다. 5명이 한 몸같이 움직인데다 공격이 워낙 빨라서 버질은 꼼짝없이 공격을 당할 수 밖에 없었다. 5군데에 검이 박힌 버질은 잠시 신음소리를 내더니 돌연 웃기 시작했다.
"크흐흐, 한 수가 있었다는거군. 인정한다. 내가 너희를 얕보았군. 나도 제대로 싸워주겠다. 영광으로 기억하라."
버질은 입고있던 갑옷을 전부 벗어버리고, 박혀있던 검들도 모두 뽑아냈다. 검이 뽑힌 상처는 놀랍게도 빠르게 아물어갔다.
"그거 아나? 마족들은 웬만해선 죽일 수 없다는 것을...... 마정석을 박살내야지만 마족을 죽일 수 있다. 하지만 너희 실력으로 내 마정석을 찌르는건 무리야."
말을 마친 후, 버질이 기둥의 사람들을 다시 공격하기 시작했다.
713
◆Pdu2q5cGla2
2018/05/22 16:13:26
ID : SMpffdU5hAq
0
아까와 같은 방식의 공격에 기둥의 사람들은 같은 방식으로 대응했다. 하지만 이번엔 그 결과가 달랐다.
"같은 수가 또 통할 것 같나!"
버질은 잔상을 공격했고, 기둥의 사람들 또한 버질에게 검을 찔러넣었다. 하지만 이번엔 잔상을 공격한 버질도 마찬가지로 잔상이었다. 기둥의 사람들의 한손검이 서로 엇갈리는 사이, 버질은 위에서 그들을 덮쳐내려오고 있었다.
"깔끔하게 죽여주마!"
버질은 마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서 그 힘을 무궁한 지식의 건틀릿에 집중시켰고, 건틀릿은 집중된 마력을 일격에 방출해서 기둥의 사람들에게 날렸다. 기둥의 사람들은 꼼짝없이 그 공격을 받고 말았다.
신음소리나 고통스러운 절규는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기둥의 사람들은 썩은 짚단 넘어지듯이 풀썩 쓰러져버렸다.
"봐줄만은 했으나 상대가 안 좋았다. 인간들아. 왜 굳이 스스로 목숨을 버리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군. 헛되고 헛되도다."
그들을 뒤로하고 가려던 버질의 두 눈이 갑자기 커졌다. 죽은 줄 알았던 기둥의 사람들 중 한 명이 검으로 날카롭게 버질의 (적당한 신체부위. 겉에 드러난 곳으로.)를 찌른 것이다. 마정석이 박힌 곳을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갔지만, 만약 위력이 더 강했거나 정확한 위치를 찔렀다면 버질은 여기서 쓰러졌을지도 모른다. 버질은 순간적으로 죽음이 자신을 스쳐지나갔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대로 즉사저주를 사용해 기둥의 사람들을 남김없이 소멸시켜버렸다.
714
이름없음
2018/05/22 16:46:21
ID : s1cmoE9xPg3
0
아킬레스 건
715
◆Pdu2q5cGla2
2018/05/22 18:16:39
ID : SMpffdU5hAq
0
"별것도 아닌 것들에게......."
버질은 아킬레스 건에 위치한 자신의 마정석을 보호하기 위해 그곳에만 갑옷을 덧씌웠다. 괜히 어이없게 목숨을 잃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하지만 이렇게까지 해서 나를 막으려 한다는 것은 다시 말해 나를 극도로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군. 애석하군, 애석해. 나는 그저 드래곤 라이더가 되어보고 싶을 뿐인데....."
버질은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 방해자들은 제거하고 방해물은 모두 소멸시키면서 어느새 빛의 색이 변하는 곳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그곳에 라니오와 시걸, 바비가 서 있었다. 그리고 버질은 라니오가 후계자인 것을 보자마자 알 수 있었다.
"그 몸에 새겨진 ......네가 후계자로군."
"됐고, 그쪽이 버질?"
"내가 버질이다. 네가 대영주의 후계자이고, 나는 그 대영주의 사형이니 따지고보면 내가 너의 사숙이로군."
"댁같은 사숙 둔 적 없어. 애초에 난 마족도 아니라고."
"나도 너 같은 사질 둔 적 없다. 그래도 최소한의 자비는 베풀어주지."
"자비?"
"지금 내 앞에서 을 한다면 지금까지의 일은 모두 잊고 곱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 나쁘진 않은 제안같은데?"
716
이름없음
2018/05/22 18:36:25
ID : s1cmoE9xPg3
0
주문
717
이름없음
2018/05/23 07:34:39
ID : xU6pf9dzXvy
0
도게자
718
◆Pdu2q5cGla2
2018/05/23 14:05:09
ID : SMpffdU5hAq
0
알 수 없는 어지럼증에 시달리고 있는 관계로 오늘은 쉽니다...
719
이름없음
2018/05/23 15:30:50
ID : L83A6lBe7zf
0
푹 쉬고 와 스레주
720
◆Pdu2q5cGla2
2018/05/24 13:40:36
ID : SMpffdU5hAq
0
버질의 도게자 제안을 라니오는 단칼에 거절했다.
"내가 그쪽한테 뭘 잘못했다고 도게자를 해? 쓸데없는 소리 말고, 덤비기나 해."
"어리석은 놈.... 몸에 주문이 새겨졌다고 본인이 잘난 존재로 변한 줄 아나보지?"
버질은 그러나 무궁한 지식의 건틀릿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을 잡았다.
"네까짓 놈한테 건틀릿을 사용하는 건 내 수치다. 너한테는 이걸로도 충분해."
721
이름없음
2018/05/24 17:28:23
ID : umldCnVcIJV
0
장창
722
◆Pdu2q5cGla2
2018/05/24 17:47:51
ID : SMpffdU5hAq
0
장창을 꼬나잡은 채로 버질은 라니오를 도발했다. 그리고 라니오는 그에 응했다.
"아다만티움 도끼는 폼으로 있는게 아니야!"
대지도 가를만한 기세의 공격, 그러나 버질은 옆으로 두발짝 움직이는 것으로 그 가공할 기세의 공격을 피하고 꼬나잡은 창을 재빠르게 라니오에게 찔러들어갔다. 라니오는 창을 피해 공중에서 몸을 틀었지만, 완벽하게 피하지 못하고 옆구리에서부터 척추부근까지 창에 스치듯 찔렸다. 그나마 스치듯이 찔린거라 흔적만 남긴 것이 다행이었다.
"별거 아니군. 고작 찌르기 한 번에 쩔쩔매다니 말이야."
"그럼 이건 어때!"
라니오는 이번엔 도끼를 가로로 베며 들어왔다. 하지만 버질은 코웃음을 칠뿐이었다.
"네놈은 세로 아니면 가로 둘 중 하나밖에 없는거냐? 대체 왜 이런 놈을 후계자로 세운건지........"
버질은 이번에도 가볍게 라니오의 공격을 피하고 다시 창을 찔러들어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갑자기 도끼에서 용의 형상이 튀어나와 버질에게 달려든 것이다.
'이건 대체 뭐야!'
버질은 이 갑작스런 공격에 잠깐 당황했지만, 곧바로 들고 있던 장창을 수십번 앞으로 내지르는 것으로 그 타격을 막았다. 하지만 라니오의 공격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어느샌가 라니오는
723
이름없음
2018/05/24 20:27:18
ID : eK5gqpcE7f8
0
초사이언인으로 각☆성
724
◆Pdu2q5cGla2
2018/05/24 20:44:29
ID : SMpffdU5hAq
0
라니오의 머리는 금빛으로 변해있었다. 그리고 그 주변에서 스파크가 튀기고 있었다. 그리고 라니오의 뒤에 파괴신 시바의 모습이 흐릿하게 일렁이다가 사라지기는 반복하고 있었다.
"뭐라고! 초사이언인으로 각성했다고? 이 타이밍에? 일반인들은 불가능할텐데! 드래곤이나 하프드래곤들만 가능......"
거기까지 말했을 때 버질은 깨달았다. 일반인들이 초사이언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그런가, 네놈........ 용혈이 몸에 흐르고 있군........ 그것도 최소한 하프드래곤 이상의 용혈이......."
"됐고, 입으로 떠드는 것으로 싸우자는 건 아니겠지?"
"건방진 놈....... 네놈이 초사이언인이라 할지라도 나를 이기진 못한다!"
버질은 창으로 호선을 그리며 베어들어오다가 갑자기 매섭게 찌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라니오는 버질의 창을 잡아버리더니 그대로 창과 함께 버질까지 들어올려서 바닥에 내리꽂아버렸다. 그 후 창을 빼앗은 후 한쪽 벽에 던져버렸다. 어찌나 세게 던졌는지 벽에 박힌 창이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자, 이제 그 잘난 건틀릿을 꺼내드셔야되지 않겠어?"
라니오의 도발에 버질은 몸을 세운 후, 건틀릿을 낀 오른손을 들어올렸다.
"예상이 번번이 빗나가는군........ 하지만 상관없다. 네놈은 내게 죽을테니!"
버질은 건틀릿으로 땅을 쳤다. 땅이 흔들리면서 신전 전체가 우르르 울리기 시작했다.
725
◆Pdu2q5cGla2
2018/05/24 20:46:33
ID : SMpffdU5hAq
0
땅이 울리자 라니오는 가볍게 점프하면서 버질에게 도끼를 휘둘렀다. 하지만 버질은 건틀릿으로 도끼의 날 옆면을 세게 쳐버렸다. 그 때문에 오히려 공격을 먼저 시도했던 라니오가 충격을 받고 한쪽 벽으로 날아갔다.
"네놈이 힘이 있어봤자, 싸우는 기술이나 스피드는 나를 못 이긴다. 애송이!"
버질은 멈추지 않고 날아간 라니오를 향해 날아들었다. 건틀릿이 빛나더니 라니오를 향해
726
이름없음
2018/05/24 22:39:05
ID : xU6pf9dzXvy
0
흡수되었다
727
◆Pdu2q5cGla2
2018/05/25 15:02:12
ID : SMpffdU5hAq
0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무궁한 지식의 건틀릿이 그대로 빛으로 변하더니 라니오에게 흡수된 것이다. 하지만 버질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있었다. 아니 오히려 즐거워하는 표정이었다.
"왜 웃어? 당신은 지금 건틀릿을 잃었는데?"
"흥, 설마 내가 멋모르고 건틀릿을 네놈에게 넘겼다고 생각했나?"
"그게 무슨....... 크윽!"
복부에서 밀려오는, 내장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에 라니오는 주저앉아버렸다. 주저앉은 라니오에게 버질이 한걸음씩 다가오며 입을 열었다.
"네놈의 현재 피부는 용의 그것과 같다. 그러니 일반적인 타격으로는 피만 조금 내고 그치겠지. 하지만 속에서부터 네놈을 파괴한다면...... 그 때도 네놈이 버틸 수 있을까? 후계자?"
라니오의 바로 앞까지 다가온 버질은
728
이름없음
2018/05/25 22:09:26
ID : pRxxyNBwIMj
0
악당처럼 웃기
729
이름없음
2018/05/25 22:31:21
ID : xUZh9cnAZa3
0
킼키키킼키키키키킼
730
◆Pdu2q5cGla2
2018/05/26 09:27:37
ID : SMpffdU5hAq
0
뭔가 무섭잖아 그거..
---
버질은 악당처럼 웃기 시작했다. 어딘가의 박쥐모습의 히어로의 아치 에너미인 광대가 웃는 웃음과 비슷하다고도 보이는 그런 웃음이었다.
"킼키키킼키키키키킼킼키키킼키키키키킼, 너무 웃어서 배가 다 아플 지경이군. 넌 지금 내 앞에 무릎을 꿇고 고통스러워하고 있고, 나는 이렇게 네놈이 비참한 모습을 두발로 서서 지켜보고 있다. 이게 네놈의 말로인 것이다."
버질은 오른손을 치켜들었다. 건틀릿은 없지만, 오른손만으로도 라니오의 목숨을 충분히 거둬갈수 있었다. 버질의 오른손이 라니오의 머리를 으깨려는 그 시점에 천장에서 우렁찬 기합과 함께 누군가가 떨어져내렸다.
"우랴아아압!"
"뭐냐, 이 잔챙이는!"
버질은 천장에서 떨어져내려오면서 자신을 공격한 시걸의 공격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오른손을 그쪽으로 움직여야만 했다. 버질이 시걸에게 시선이 옮겨진 사이, 바비와 라미엘과 프레이가 라니오를 한쪽 벽으로 옮겨놓았다. 라니오는 여전히 고통으로 몸부림 치고 있었다.
"라니오, 괜찮은거야?"
"내장이 모두 찢어질........것 같아......."
"무궁한 지식의 건틀릿의 힘으로 인해서 고통스러운 거에요. 어마어마한 위력의 힘이 라니오님 안에 들어가서 그 힘을 폭주시키고 있으니..... 하지만 반대로 생각한다면...... 역으로 이 위기야말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요."
"그 말인즉슨...... 라미엘, 당신의 말대로라면 라니오가 건틀릿의 힘을 봉인할 그릇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까?"
프레이의 반문에 라미엘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731
◆Pdu2q5cGla2
2018/05/26 09:33:16
ID : SMpffdU5hAq
0
"하지만 라니오는 평범한 인간입니다. 아무리 후계자라고 해도...... 건틀릿의 힘을 온전히 버텨낼 수 있겠습니까?"
"원래라면 그렇겠죠. 하지만 라니오님은 용혈이 몸에 흐르고 있는 상태인데다......."
"아니, 라니오는 용혈만 몸에 흐르고 있는게 아니야."
바비가 라미엘의 말을 잘랐다. 뭔가 확신에 찬 눈빛이었다.
"가능할거야. 라니오라면. 내가 믿는 라니오니까. 라미엘, 봉인할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봉인그릇의 역할을 할 사람을 제외하고 세 사람이 필요한데, 마침 딱 세명이네요. 필요한 시간은 5분."
"그 때까지 시걸이 잘 버텨줘야겠네. 시걸! 버틸 수 있겠어?"
바비의 외침에 연신 를 가지고 버질과 전투중이던 시걸이 툴툴거렸다.
"버티라고? 지금 당장 죽게 생겼는데? 얼마나?"
"5분!"
"해보지 뭐!"
시걸과 버질이 맹렬하게 맞붙는 사이, 라미엘과 바비와 프레이는 라니오를 중심으로 삼각형 모양으로 섰다. 그리고 라미엘이 어떤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고
동시에
바비가 하고 있는 행동(이동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가능한 행동으로 제약)
프레이가 하고 있는 행동(위와 같은 제약)
732
이름없음
2018/05/26 10:58:14
ID : xU6pf9dzXvy
0
황금메이스
733
이름없음
2018/05/26 14:39:12
ID : e0oFdCnXy3P
0
정령을 소환해 라니오와 시걸을 보조했다
734
이름없음
2018/05/26 20:21:27
ID : Wry59dveGtu
0
북북춤으로 용기를 북돋는다
735
◆Pdu2q5cGla2
2018/05/26 20:28:55
ID : SMpffdU5hAq
0
라미엘이 주문을 외우고, 바비가 정령을 소환해 라니오와 시걸을 보조하고, 동시에 프레이가 북북춤을 추고 있는 기묘한 상황이 벌어졌다. 프레이는 부끄러운지 벌개진 얼굴이었지만, 춤을 멈추진 않았다.
"이러면 정말 도움이 되는겁니까? 라미엘?"
"네...... 북북춤은 이 술법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니까........지금!"
라미엘이 소리를 지르고는 라니오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라니오가 기침을 몇 번 하더니 시꺼멓게 변한 피를 몇번 내뱉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후우....... 개운해진 느낌이야......"
"괜찮은겁니까? 라니오?"
"뭔가....... 기묘하네요. 힘은 약해진 느낌이지만 고통은 사라졌어."
"봉인이 제대로 먹힌 모양입니다. 건틀릿은 봉인되었어요. 라니오님의 몸 속에."
"뭐라고!"
시걸의 황금메이스 내려찍기를 피하는 와중에 용케도 라미엘의 말을 들은 버질이 그쪽으로 달려왔다. 그는 시걸은 신경쓰지도 않고, 라니오를 공격하려 했다.
"봉인? 웃기지 마라! 그것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데! 봉인이라면 다시 풀어버리면 그만이야!"
"나 무시하지 마! 이 망할 마족놈아!"
시걸의 메이스가 그대로 버질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누가봐도 클린히트였다.
736
◆Pdu2q5cGla2
2018/05/26 20:36:48
ID : SMpffdU5hAq
0
"자식아, 적을 등 뒤에 놓는 건 어제 막 징집된 병사들도 안하는 짓거리야!"
시걸이 메이스를 놓고 버질을 걷어찼다. 하지만 무언가 이상했다. 뒤통수를 그렇게 세게 가격당했는데도 버질은 쓰러지거나 하지 않고 그 자세 그대로였다.
"이 놈 왜 이래?"
"후우......."
한숨을 갑자기 내쉰 버질은
737
이름없음
2018/05/26 21:00:24
ID : Wry59dveGtu
0
펀치 한방을 먹였다
738
◆Pdu2q5cGla2
2018/05/26 21:09:16
ID : SMpffdU5hAq
0
그대로 펀치 한 방을 먹였다. 자기 자신에게. 그것도 얼굴에 정통으로!
"무......무슨 짓을 한거야?"
"......후우....... 지금의 공격은 나의 방심이 빚어낸 어처구니 없는 실수였다. 그것을 반성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내 자신에게 벌을 준거다...... 건틀릿이 봉인되었다고? 그래, 분명 건틀릿이 없으면 나는 약해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네놈들을 이기지 못할 정도로 약해지는 건 아니야...... 사자가 토끼를 잡을 때 전력을 다하듯....... 나도 내 전력을 다해보이마......"
버질이 눈을 감았다. 시걸이 다시 황금메이스를 잡고 그 뒤를 노렸다.
"갈(喝)!"
버질의 고함은 단순한 고함이 아니었다. 주변에 있던 모든 이들이 비틀거리면서 버질에게서 멀어져버렸다. 그리고 버질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뽀뽀나를 쓰러트렸다면 본 적 있겠지. 용이 내가 되고, 내가 용이 된다!"
그 말을 마친 직후, 거대한 용으로 변한 버질이 날개를 퍼덕였다. 그 크기때문에 잊혀진 드래곤의 신전의 윗부분이 전부 파괴되었다. 그리고 버질은 라니오 일행을 내려다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네놈이 후계자여도, 이런 나를 쓰러트릴 수 있을것 같으냐. 어림없다!"
버질은 라니오를 향해
739
이름없음
2018/05/26 21:49:08
ID : pSHDzhAlyGp
0
앞발을 휘둘러 공격했다.
740
◆Pdu2q5cGla2
2018/05/26 22:00:19
ID : SMpffdU5hAq
0
거대한 앞발이 라니오에게 휘둘러왔다. 라니오는 꼼짝없이 그 공격에 당하는 듯 보였다.
"라니오!"
"별거 아니네. 난 또 몸이 다섯갈래로 찢어지는 줄 알았잖아."
놀랍게도 라니오는 그 공격을 버텨냈다. 피한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버텨낸 것이다. 모두 놀랐으나 제일 놀란 건 라미엘이었다.
"대체....... 건틀릿 봉인에 용혈의 힘이 전부 소모되어서 평범한 인간수준의 맷집일텐데......."
"이번엔 내 차례야!"
라니오는 얌전히 놓여있던 아다만티움 도끼를 다시 잡고 그대로 올려치기를 가했다. 버질은 콧김을 내뿜고 화염 브레스로 대답했다.
"아나, 치사하게 브레스야?"
말과는 다르게 라니오는 여유롭게 브레스를 도끼로 막아내면서 버질의 턱을 베어버렸다. 버질은 날개를 몇 번 퍼덕이더니, 공중에 마법진을 만들어냈다.
"용언 마법, 봉쇄, 속박, 결박, 고통!"
마법진에서 가시 달린 사슬들이 나타나 라니오에게 날아들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막상 그 사슬이 라니오에게 붙기 직전에 사슬들이 마나로 돌아가버려 사라져버렸다.
"무슨 짓을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안 통하는데? 어쩔래? 버질?"
"그렇다면.......!"
버질은 다시 브레스를 내뿜었다. 하지만 이번엔 그 브레스가 조금 달랐다.
741
◆Pdu2q5cGla2
2018/05/26 22:11:43
ID : SMpffdU5hAq
0
아오, 쓰던 거 또 다날아갔어. 이 망할 자모분리도 짜증나는데 꼭 길게 쓸 때 렉쳐먹더라. 고맙다 빌어먹을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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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놈한테 용언마법이 듣지 않을 줄은 몰랐다. 하지만 포이즌 브레스는 어떻게 못할거다. 포이즌 브레스는 같은 용이 아니면 버틸 수 없을 정도의 맹독이니까!"
버질의 포이즌 브레스가 주변을 덮었다. 라니오와 버질이 막아보려 했지만, 돌도 녹이는 맹독인지라 둘 모두 피하는데 급급했다. 브레스의 독기가 주변으로 퍼지면서 바비와 라미엘도 연신 기침을 하면서 독기가 없는 곳으로 피해야만 했다. 안 그래도 병약한 프레이는 더욱 그 상황이 안 좋아서 얼굴색이 시퍼렇게 변할지경이었다.
"그만두지 못해!"
라니오가 도끼를 들고 다시 버질을 공격하려 했지만 버질의 포이즌 브레스에 다시 한 번 몸을 피해야만 했다. 이대로 있다간 독기에 모두 쓰러지는 건 시간문제였다. 시걸마저 얼굴색이 창백하게 변하고 있었던 것이다.
"제기랄, 독기만 없다면......."
"정말이지 여전히 바보같으시네요.주인님."
라니오를 힐난하는 목소리. 그리고 이어지는 술식.
"G.L.A-A.P & P.S"
순식간에 독기가 사라졌다. 아울러 일행들에게 보호막까지 씌워졌다. 라니오는 놀란 눈으로 그 모든 것을 행한 존재를 바라보고 있었다.
"루드미드......"
"눈은 멀쩡하시네요. 주인님."
루드미드가 다크엘프 레가, 그리고 을 대동해 이곳에 나타난 것이다.
742
◆Pdu2q5cGla2
2018/05/26 22:12:25
ID : SMpffdU5hAq
0
오늘은 여기까지.
자모분리 문제가 여전히 해결이 안 되어서 매우 짜증!
대체 뭐가 문제인거냐 이 빌어먹을 빌아!!!!!
후우......
모두 좋은 밤 보내길.
743
이름없음
2018/05/26 22:14:38
ID : Wry59dveGtu
0
기술자 빌
744
이름없음
2018/05/27 03:49:16
ID : xU6pf9dzXvy
0
고양이는 어디로 간게야ㅠ
745
◆Pdu2q5cGla2
2018/05/27 18:32:27
ID : SMpffdU5hAq
0
"오, 저 용은 우리 회사의 로고로 쓰일만하군요! 저 용을......"
기술자 빌은 말을 잇지 못했다. 포이즌 브레스에 그대로 녹아버렸기 때문이었다. 그거 참 고소하다.
"지멋대로 따라오더니 왜 나대다가 죽는건지 원......"
"루드미드..... 어떻게..... 너 죽은거 아니었어?"
"흠, 죽음을 각오하긴 했습니다. 다만 마법생명체 특성상 존재의 근원이자 힘인 마나가 남아있다면 살아날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자폭하기 직전에 뜻밖의 일로 인해서 마나를 얻었고, 덕분에 이렇게 화려하게 귀환한것입니다. 그래서, 주인님. 어떻게 할건가요?"
"저 용을 베어버린다."
"그래야 주인님답네요. 그럼 어디....... 해볼까요? 아,참. 레가. 당신은 저기 무녀랑 정령사 보이죠? 저쪽에 가 있어요. 위험하니까."
말을 마친 루드미드는 곧바로 을 소환해냈다.
"그건 뭐야?"
"용을 잡으려면 이 정도는 있어야 폼나지 않겠어요? 멋지게 보여주시길."
746
이름없음
2018/05/27 18:37:08
ID : xU6pf9dzXvy
0
레드드래곤
747
◆Pdu2q5cGla2
2018/05/27 18:41:33
ID : SMpffdU5hAq
0
"너 어떻게 드래곤을......"
"조세프를 해치우고 흡수한 마력덕분에 가능한 마법이에요. 다시 말하면 마법으로 만든 인공적인 드래곤이라는 거죠. 그리 오래 지속하진 못해요. 하지만 적어도 폼은 나잖아요?"
라니오는 레드 드래곤에 올라탔다. 그것을 본 버질의 두 눈이 흉폭하게 빛났다.
"네놈...... 감히 드래곤 라이더가 되어서 나와 맞서겠다는거냐!"
"할 수 있는거라면 뭐든지!"
레드 드래곤을 탄 라니오와 드래곤으로 변한 버질이 동시에 날아올랐다. 부서진 천장을 통해 하늘로 날아오른 두 드래곤은 서로를 노리며 맴돌다가 격렬하게 부딪치기 시작했다. 버질도 버질이었지만, 루드미드가 소환한 레드 드래곤도 단순한 마법생명체라고 보기엔 예상을 뛰어넘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 때문에 서로 몇 번이나 부딪치고 공격을 주고받았음에도 이렇다 할 유효타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748
◆Pdu2q5cGla2
2018/05/27 18:42:53
ID : SMpffdU5hAq
0
"저 높이라면 여기서 총을.......쏴도 맞지 않겠군요......."
다 죽어가는 표정으로 프레이가 중얼거렸다. 시걸 또한 황금메이스를 내려놓은채 멍하니 하늘만 보고 있었다.
"이래서야...... 우리는 대체 뭘 할 수 있지?"
시걸의 중얼거림을 들은 바비의 대답은
749
이름없음
2018/05/27 18:46:15
ID : e6lvbbcmpPh
0
오징어 버터구이라도 해먹자
750
이름없음
2018/05/27 19:02:06
ID : xUZh9cnAZa3
0
그래, 이럴 땐 팝콘이나 뜯으며 구경하는 거지.
751
◆Pdu2q5cGla2
2018/05/27 19:06:53
ID : SMpffdU5hAq
0
"오징어 버터구이라도 해먹자."
"응?"
"어차피 우리는 지금 아무것도 할게 없잖아? 배라도 채우자는거지. 아, 거기 다크엘프? 그쪽도 같이 먹자."
바비가 어느새 식재료들을 꺼내들며 요리 준비를 했다. 시걸이 바비에게 물었다.
"바비, 너는 어떻게 그리 태평해? 라니오가 저 위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그게 뭐? 라니오는 이길거야. 나는 그렇게 믿고 있어. 그리고 사실 라니오말인데..... 라니오는 현재 용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해."
"그게 무슨 말인가요? 바비?"
라미엘이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바비는 말을 이었다.
"옛날에, 드래곤에게 도움받은 적이 있었어. 그 드래곤에게서 만병통치약을 받았지. 그 만병통치약의 재료는 용의 힘의 절반. 그리고 현재 라니오의 몸에는 용혈도 흐르고 있지. 건틀릿의 힘을 봉인하느라 그 위력이 100%나오지는 못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라니오는 현재 매우 강해."
"그건...... 설마 바비, 당신 그것을 노리고......."
라미엘을 바라보며 바비는 씩 웃었다.
"처음에는 대영주가 정말로 드래곤 슬레이어라 믿었고, 그래서 대영주를 죽이려고 했지. 하지만 무언가 이상했어. 대영주가 말해준 꿈의 내용, 아무리 드래곤 슬레이어라 해도 한순간에 드래곤들을 전멸시킬 수는 없어. 드래곤 하나 잡기도 힘든 마당에. 뭔가 숨기는 것이 있다고 느꼈어. 그리고 여기까지 오면서 점점 확신이 생겼어. 우리가 계속 여행을 해왔지만, 정작 드래곤을 상대한 적은 없었잖아? 명색이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사람들이. 오히려 마족을 쳐내고, 저 버질의 제자들을 하나둘 꺾으면서 저자의 계획을 막아왔지. 어쩌면 대영주 손에서 놀아난 걸지도 몰라. 사실 우리는 드래곤 슬레이어가 아니라, 저 버질을 잡기 위해 모인 것이라는 것을."
바비의 말이 끝나자 라미엘은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다.
"정말 놀라운 말씀이네요. 그럼...... 저는 지금까지 바보짓을 한걸까요?"
"아니야. 오히려 나는 더 잘된거라 생각해. 왜냐하면, 저 버질을 잡으면 라니오는 드래곤 슬레이어가 될거고, 드래곤이 존재하면서 번영하면 나도 어느정도 만족할 수 있고, 라미엘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거야. 그리고 시걸도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겠지."
752
◆Pdu2q5cGla2
2018/05/27 19:10:49
ID : SMpffdU5hAq
0
바비의 말에 프레이는 싱긋 미소를 지었다.
"그거 듣기엔 좋은 말이네요....... 저는 평화로운 세상이 찾아오면 좋겠습니다만........"
"그거는 잘 모르겠네요."
"그런가요......"
일행들이 그런 대화를 나누는 동안 라니오와 버질의 대결은 종막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참다못한 버질이 라니오의 주변에 마법진을 소환해 마법진만으로 포위해버린 것이다.
"나한테는 용언 마법 안 통한다며?"
"너한테는 안 통하겠지. 하지만 그 가짜 레드 드래곤은 과연 멀쩡할까?"
마법진에서 화염,번개,얼음 기둥 등이 튀어나와서 레드드래곤을 향해 날아왔다. 그 모든 마법을 얻어맞은 레드 드래곤이 몸부림치다가 사라졌다. 그대로 라니오는
753
이름없음
2018/05/27 20:41:44
ID : XzhunA5anwo
0
회전 낙법으로 스무스하게 착지
754
◆Pdu2q5cGla2
2018/05/27 20:53:26
ID : SMpffdU5hAq
0
라니오는 회전 낙법으로 스무스하게 착지했다. 하지만 그 표정은 좋지 않았다.
"이거 이러면 저놈하고 싸울 수가 없잖아...... 어떻게 하지?"
"도와줄게! 라니오! 일단 이거부터 먹어!"
"오징어 버터구이? 그건 또 언제 만들었냐......"
버질이 브레스를 쏘든말든 일단 오징어버터구이를 먹은 라니오 일행은 깔끔히 뒷정리까지 한 후 버질을 공격할 방법을 찾았다.
"라니오가 중심이 되어야해. 그러기 위해서는 각자 맡은 역할이 잘 해야될 필요성이 있어."
"라니오가 저기까지 닿게 해야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바람의 정령으로 가능한 최대 높이까지 떠오르게 한 후에, 라미엘이 보조술식으로 그것을 뒷받침해주고, 시걸은 , 프레이님은 을 하면 어떻게 될지도 몰라.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라니오. 라니오가 일격에 끝내야해. 그렇지 않으면 저 버질이란 자한테 끝장이 나거나, 그렇지 않는다하더라도 저자가 도망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어."
"일격필살......을 노리라는거야? 그거 어려운데. 그래도 해볼게."
라니오가 도끼를 움켜잡았다.
755
이름없음
2018/05/27 23:03:58
ID : xU6pf9dzXvy
0
버질의 등에 올라타서 역린을 찾는다
756
이름없음
2018/05/27 23:48:55
ID : CpcLgmE2pQs
0
미인계
757
◆Pdu2q5cGla2
2018/05/28 13:54:20
ID : SMpffdU5hAq
0
공중에서 호시탐탐 라니오를 죽이기 위해 기회를 엿보던 버질의 눈에 정령의 힘을 빌어서 도끼를 잡고 공중으로 도약중인 라니오의 모습이 들어왔다.
"어리석은 짓을!"
버질이 강하게 날갯짓을 하자 거센 폭풍이 라니오를 향해 몰아쳤다. 하지만 라니오는 오히려 얼굴을 들어보이며 버질을 노려보았다. 그 얼굴을 본 버질은 당황했다. 그 얼굴은 라니오가 아닌 한껏 치장한 프레이였다. 프레이는 이를 악물고 웃어보이고 있었다.
"네놈은 후계자가 아니로군, 그럼 진짜는......"
버질이 뒤로 돌아보자 과연 진짜 라니오가 그곳에 있었다. 맨손으로 버질을 향해 도약중인 라니오의 모습은 무모해보였고, 그건 버질의 생각과 일치했다.
"성동격서를 생각한 모양이지만, 아쉽게도 타이밍이 어설프군. 애송이들!"
버질은 라니오를 향해 날아들었다. 무기도 없이 맨손인 라니오는 그것을 막을 수 없었다. 그대로 라니오는 공격을 받고 추락하고 말았다.
"어리석군, 애송이들. 고작 이런 얕은 수로 나를 이길거라 생각했나?"
"그래서 한 번 더 꼬았지."
뒤쪽에서 들린 목소리에 버질은 깜짝 놀랐다. 시걸이 피식 웃으면서 버질의 어느 한 곳을 만지고 있었다. 그것은 드래곤이 된 버질의 몸을 덮고 있는 비늘 중에서 유일하게 혼자만 역방향으로 나있는 비늘이었다.
"어떻게 네놈이?"
"말했잖아. 한 번 더 꼬았다고. 첫번째로 화려하게 치장한 프레이님을 보내어 눈을 속이고, 둘째로 라니오를 보낸다. 뭐 이건 예상가능하겠지. 하지만 진짜 목적은 세번째인 내가 역린을 찾아내는거였지. 프레이님과 라니오가 시간을 버는 동안 나는 몰래 올라온거라고. 몸이 거대해지니까 사각지대도 많이 생겨난 모양이지? 내가 올라오는 건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던데. 아울러 몸도 둔해진건지 자기 몸위에서 이렇게 걸어다니는데도 알지 못하고 말야. 실망인걸, 드래곤? 큭큭."
시걸의 말에 버질은 이것이 어떻게 된 상황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애초에 프레이도, 그리고 후계자인 라니오도 모두 속임수였던 것이다. 시걸의 말은 계속 이어졌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역린이란 말이지. 솔직히 나는 역린이란게 좀 숨기기 좋은 곳에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드래곤의 신체부위)에 있을 줄은 몰랐네?"
"네 이놈! 그건 건들지 마라!"
"건들지 말라고 하면 더 건드리고 싶어지는게 사람인지라!"
버질이 미처 뭔가를 해보기 전에 시걸이 황금메이스로 버질의 역린을 가격했다. 그러자 버질이
758
이름없음
2018/05/28 18:04:25
ID : iknu7e0ttij
0
꼬리
759
이름없음
2018/05/28 20:55:51
ID : XzhunA5anwo
0
발판
760
이름없음
2018/05/28 22:44:21
ID : xU6pf9dzXvy
0
울부짖으며 땅으로 떨어졌다.
761
◆Pdu2q5cGla2
2018/05/29 13:24:31
ID : SMpffdU5hAq
0
꼬리에 있던 역린을 가격당한 버질은 울부짖으며 땅으로 떨어졌다. 날개짓도 못하고 곤두박질 칠 정도로 버질이 받은 충격은 컸다. 그 위에 올라가 있던 시걸 또한 마찬가지로 추락당할 위기였으나, 바비가 불러낸 바람의 정령의 도움으로 무사히 지상에 안착할 수 있었다.
"크으윽........"
땅으로 추락한 버질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땅으로 추락한 고통도 고통이었거니와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자들에게 이토록 무참히 타격을 받아서 추락했다는 점이 그를 괴롭혔다. 그것은 자존심을 중요하게 여기는 버질에게는 크나큰 치욕이었다.
"어떻게 먹히긴 한 모양이네. 그래도 안심할 수는 없어."
라니오가 도끼를 들고 버질에게로 다가갔다. 버질은 꼼짝도 않고 죽은 듯이 가만히 있었다.
"원한은 없......진 않지만, 깔끔하게 한방으로 보내주겠어. 잘 가라고."
"누가? 네놈이?"
"뭣......."
언제 숨긴건지 버질이 입안에서 (적당한 물건)을 라니오에게 날렸다. 지근거리라 라니오는 그것을 피하지 못했고 그대로 나가떨어졌다. 라니오가 나가 떨어진 것을 본 버질이 몸을 일으켜세웠다.
"서 있을 수 있을정도인거야? 아직도?"
"드래곤의 육체, 괜히 드래곤이 강한 것이 아니지........ 덕분에 원래의 몸 상태라면 제아무리 나라도 치명상을 피하지 못했겠지만, 간신히 치명상은 피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의 공격은 무의미해보이는군....."
그 말이 끝나고 버질의 등 뒤에서 마법진이 등장했다. 그 마법진에서 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혹시나해서 준비한 비장의 수..... 정말로 꺼내게 될 줄은 몰랐지. 하지만 이걸로 모두 끝장내주마......"
762
이름없음
2018/05/29 14:54:46
ID : Ci2soY03vjt
0
독침
763
이름없음
2018/05/29 17:10:38
ID : a4IE2oIILam
0
고양이 군단
764
이름없음
2018/05/29 17:12:54
ID : XzhunA5anwo
0
꺆 떼껄룩 군단 무지무지 귀엽겠다
765
◆Pdu2q5cGla2
2018/05/29 17:29:22
ID : SMpffdU5hAq
0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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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법진에서 고양이들이 끝도없이 몰려나오기 시작했다.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들부터 시작해서 무장을 한 고양이, 갈고리를 한 고양이, 후드를 뒤집어 쓴 고양이, 사람인지 고양이인지 구별이 안 가는 고양이들 등 그 종류도 다양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같이 라니오 일행을 향해 적의를 표하고 있었다. 그것을 본 라니오 일행의 표정에 흑구름이 드리워졌다. 도저히 지금 상황을 타개할만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제기랄, 저 귀여운 것들 상대로 메이스 휘두르는 건 둘째치고 휘두를 힘도 거의 없는데..... 바비, 정령으로는 어떻게 안 되냐? 역린 치기에 올인해서 더는 기력이 없어......"
"미안해...... 나도.. 지금 정령들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한계야......"
"죄송하지만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나가 모이지 않아요....."
라니오는 독침을 맞고 날아가버렸고,바비와 라미엘마저 무력해진 상황인데다, 프레이는 아까전 역린을 노린 작전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손끝조차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루드미드 또한 곤란하다는 눈치였다.
"이거야 원, 고양이들 상대로는 폭력을 휘두르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었는데....."
"저기, 한두마리라면 모를까 저렇게 많으면 나도 힘들어......"
"기대 안 하고 있었으니 괜찮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건....... 아."
레가의 말을 듣고 대답하던 루드미드의 눈이 스핑크스에게로 향했다. 스핑크스, 그리고 그 머리위에 있는 고양이를 본 순간 루드미드는 활짝 미소를 지었다.
"이것도 예측하셨던건가. 아무래도 끝까지 놀아난 모양이로군요. 그 결과가 좋아서 참 다행입니다. 정말로."
"무슨 말이야?"
"이 모든 것을 예측하신 대영주와 그분께 감사를!"
루드미드는 재빨리 스핑크스와 고양이에게 다가가 그들을 고양이 군단앞으로 이끌었다. 그러자 범의 기상을 가진 고양이가 스핑크스위에 올라가있는 상태로 고양이 군단을 향해
766
이름없음
2018/05/29 18:29:20
ID : xU6pf9dzXvy
0
울부지저따
767
◆Pdu2q5cGla2
2018/05/29 19:20:51
ID : SMpffdU5hAq
0
"크아옹!"
고양이가 울부짖었다. 그리고 그 울부짖음은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냈다. 고양이 군단이 일제히 스핑크스 밑으로 집결하더니 몸을 180도로 돌린 것이다. 라니오 일행에게서 몸을 180도로 돌렸으니 그 방향은 버질이 있는 방향이 되었다.
"역시나 보통 고양이가 아니었어."
"뭐가 어떻게 된거지......."
라니오 일행과 버질이 고양이 군단의 태도 변화에 당황하는 사이, 범의 기상을 가진 고양이가 다시 울부짖었다. 그러자 고양이 군단이 일제히 버질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버질은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어떻게든 도망치려고 버둥거리는 버질이었지만, 이럴 때는 오히려 드래곤의 육체가 방해가 되었다. 고양이들이 달라 붙을 곳이 매우 많았던 것이다. 삽시간에 고양이들에게 둘러쌓인 버질은 기묘한 비명을 질렀다.
"끼야아아앙오오오앙악!"
버질의 비명과 함께 그 몸 주위에서 빛이 번쩍이기 시작했다. 루드미드의 도움을 받아 겨우 독침의 영향에서 벗어난 라니오가 이를 갈았다.
"놈의 발악인가?"
"아니지. 저건 놈의 발악이 아니라 패배야."
언제 온 건지 아프리엔이 그 옆에 서 있었다. 라니오가 물었다.
"몸 숨긴다더니 여긴 왜 온건가요?"
"위협이 사라졌으니 굳이 몸을 숨길 필요는 없지."
"됐고, 설명이나 좀 해줘요."
"저 빛은 놈이 가지고 있던 마력. 그 마력이 멋대로 방출되고 있어. 그리고 저 자가 소환한 고양이 군단은 하나같이 마나를 먹고 사는 종족이야. 저렇게 많은 고양이 군단에게 당했으니 마력 유지가 힘들수밖에. 이제 곧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겠지."
얼마 후, 고양이 군단은 범의 기상을 가진 고양이의 울부짖음을 듣고는 스스로 마법진을 열어 그 안으로 들어가 사라졌다. 그리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버질이 그곳에 있었다.
768
◆Pdu2q5cGla2
2018/05/29 19:30:59
ID : SMpffdU5hAq
0
라니오가 도끼를 버질에게 다가가자, 버질은 라니오를 보더니 오른손을 꽉 쥐었다.
"나를 내려다보지 마라! 후계자!"
"됐고, 얌전히 죽기나 해."
라니오가 도끼를 내려치고, 버질은 오른손을 빠르게 내찔렀다. 도끼가 버질에게 닿기 전에 , 버질의 오른손이 라니오의 배에 먼저 닿고 있다.
"너를 죽이고 건틀릿을 되찾으면 다시 내 소망을 이룰 수 있다! 돌아와라! 무궁한 지식의 건틀릿이여!"
"....... 결국 너는 건틀릿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놈에 불과했던거야."
라니오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도끼를 내려치던 힘을 이용해 몸을 굴렸다. 그 때문에 버질의 공격은 약간의 고통만 라니오에게 안겨주고 빗나갔고 대신 라니오의 공격이 버질의 다리를 강타했다. 하지만 버질 또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왜냐하면
769
이름없음
2018/05/29 21:43:15
ID : GlfQmr9fTQp
0
겁나 짱 세니까
770
이름없음
2018/05/29 21:49:54
ID : pgkrcK5801e
0
하긴 성공적이고 유능한 드래곤 라이더가 되기 위해 수련을 많이 했겠지.. 강할만 해.
771
◆Pdu2q5cGla2
2018/05/29 22:12:05
ID : SMpffdU5hAq
0
앵커는 접수.
진행은 내일.
다들 좋은 밤.
곧 끝을 낼 수 있겠네.
본편 끝나면 추가로 자잘한 이야기까지 쓰고 마무리할 예정.
772
이름없음
2018/05/29 22:30:16
ID : pgkrcK5801e
0
스레주도 좋은 밤!
773
◆Pdu2q5cGla2
2018/05/30 14:56:10
ID : SMpffdU5hAq
0
"아니......?"
"드래곤 라이더가 되기 위해서 매일같이 몸을 단련했던 나다. 날때부터 마족은 인간보다 강하거니와, 이렇게 단련했다면 그 차이는 극명하게 벌어지지."
버질은 라니오의 멱살을 잡아올렸다. 그러고는 왼손을 연신 라니오의 복부에 꽂아댔다. 몸상태가 정상이었어도 고통스러울텐데 하물며 독침의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던 라니오라 그 고통은 더욱 컸다.
"크아아악!"
"그래, 그거다. 네놈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래야 이 분이 조금이라도 풀릴 것 같으니 말이다!"
그렇게 라니오를 몇 번이나 두들겨 팬 버질이 라니오의 멱살을 놓았다. 그러고는 아다만티움 도끼를 들어올렸다.
"이걸로 끝내주마. 사제, 보고 있느냐! 네놈의 후계자가 내 손에 죽는 것을! 이놈도 곧 네 곁으로 보내주마!"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라니오는 죽음을 직감했다. 그래서였을까, 라니오는 무의식 중에 옆에 굴러다니던 자그마한 를 붙잡았다.
774
이름없음
2018/05/30 15:21:44
ID : L83A6lBe7zf
0
유리병
775
◆Pdu2q5cGla2
2018/05/30 16:30:16
ID : SMpffdU5hAq
0
라니오는 유리병을 붙잡고 그것을 내밀었다. 아다만티움 도끼를 막기엔 너무나도 갸날프고 약해보이는 유리병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버질과 라니오의 생사를 갈랐다. 라니오가 든 유리병 때문에 버질의 도끼가 라니오의 얼굴을 바로 가르지 못하고 유리병을 깨트리고 왼손을 피투성이로 만드는데서 그쳤다. 그리고 그 때문에 틈이 생겼다.
"유리병따위로 나를 막을........?"
버질의 표정이 이상해졌다. 그는 도끼로 라니오를 마무리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자신의 발, 정확히는 아킬레스건에 이 박혀있었다. 그것을 발사한 장본인은 다름아닌 프레이였다. 그리고 에 의해 버질의 마정석은 완벽하게 박살난 상태로 버질의 발 아래 흩뿌려져 있었다.
"어떻게....... 내....... 마정석의 위치.......를......."
"......처음 봤을 때 발목만 가리고 있어서....... 의심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저 다크엘프.....가 말하더군요..... 자신이 모시는 마족의 스승에게는 단 하나......의 약점밖에 없다는 이야기........"
프레이는 창백한 안색으로 힘없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버질은
1.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2. 을 뽑아 프레이에게 날리고 쓰러졌다.
3. 이렇게 된 이상 자폭을 시도한다.
이 다이스.
776
이름없음
2018/05/30 16:58:36
ID : xWmINwKZfXB
0
유리 쪼가리
777
이름없음
2018/05/30 17:04:41
ID : 9tharapVasj
0
다이스시여 좋은 결과를...
Dice(1,3) value : 2
778
이름없음
2018/05/30 17:05:02
ID : 9tharapVasj
0
끄앆!!!
779
◆Pdu2q5cGla2
2018/05/30 18:51:14
ID : SMpffdU5hAq
0
버질이 아킬레스건에서 유리 조각을 뽑아 프레이에게 던졌다. 프레이는 그것을 피하지 못하고 정통으로 맞고 말았다.
"컥!"
프레이는 외마디 비명을 외치고 피를 토했다. 그리고 버질 또한 마찬가지로 단말마의 고통에 부들부들 몸을 떨고 있었다.
"이게 아냐...... 이게 아니라고! 드래곤 라이더가 되고 싶었을 뿐인데! 나는 아직 죽을 수 없어, 죽을 수 없단......"
버질의 말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 라니오가 도끼로 버질의 목을 베어버렸기 때문이었다. 마정석이 빠진 버질의 몸은 이전처럼 그렇게 단단하지 않았고, 덕분에 도끼는 버질의 머리와 몸을 깔끔하게 양단해버렸다.
"끝났다....... 하지만......"
라니오는 도끼를 놓고 프레이에게 다가갔다. 프레이의 안색을 본 라니오는 속으로 탄식했다. 얼굴이 이미 시퍼렇게 변해있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이제는 어떤 방법을 써도 프레이를 살릴 수 없는 지경에 처한 것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프레이는 라니오를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확실히...... 드래곤 슬레이어.......라고......불려......도 되겠군.....요......."
"프레이님......."
"마지막까지...... 민폐만...... 끼치......는...... 것......같아......서...... 죄송.....합니.....다...."
프레이는 연신 피를 울컥 토해내면서도 말을 이어갔다. 라니오는 그저 프레이의 손을 꽉 잡아주는 것 말고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웃으.....세요...... 라니오......당신은.....영웅......으로......불릴......테니까......"
"이 상황에서도 제 얘기만 하십니까......."
"부디..... 황......황제께......이......걸......"
프레이가 라니오의 손에 을 올려놓았다. 그것을 라니오가 받는 순간, 프레이의 손에서 힘이 빠지더니 그대로 땅으로 향했다.
"라니오....... 설마......"
"....... 죽었어......"
그렇게 네고 제국의 황자이자 백성을 사랑하고 모두를 생각했던 네고 아이즈 프레이는 잊혀진 드래곤의 신전에서 숨을 거뒀다.
780
이름없음
2018/05/30 19:20:45
ID : h865byLfcHA
0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그림
781
◆Pdu2q5cGla2
2018/05/30 19:34:58
ID : SMpffdU5hAq
0
그렇게 프레이가 세상을 떠나고, 슬픔속에서 일행은 차후 대책을 논의했다. 내려진 결론은 다음과 같았다.
1. 프레이의 시신을 네고 제국으로 옮긴다.
2. 프레이가 남긴 그림(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그림)을 제국 황실에 보낸다.
3. 위 2개를 모두 실행한 이후, 일행은 해산한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 라니오 일행은 출발 준비를 마쳤다. 루드미드가 평소답지 않게 근심스런 표정을 지었다.
"정말 이걸로 괜찮겠습니까? 주인님?"
"됐어. 이거면 돼. 가자. 배를 타러 가야지."
라니오는 무뚝뚝하게 대답하고는 길을 나섰다. 그리고 라니오 일행 옆에는 김곤잘례스와 다크엘프 일행이 같이 길을 걷고 있었다.
"어이, 후계자. 정말 이걸로 된거냐?"
"그래. 그러니 서로 얼굴 붉히지 말고 각자 갈길 가자고."
버질에게 당해서 끝없이 탭댄스를 추던 곤잘례스 일행은 그 뒤에 나타난 루드미드와 레가 덕분에 간신히 저주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하지만 버질이 신전에 이미 들어간 상황이라서 신전에 들어갈 엄두는 내지 못하고 그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다 라니오가 신전에서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크게 놀랐다. 라니오가 신전에서 나왔다는 것은 버질이 라니오에게 패했다는 것을 의미했으니까.
그래서 곤잘례스는 더 이상 라니오를 쫓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애초의 목적이던 드래곤 부활도 이미 대영주의 안배에 의해 시간이 흐르면 자연적으로 해결될 문제들이었고, 버질을 이긴 라니오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없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라니오가 라미엘을 통해 보낸 때문에 곤잘례스는 라니오와 아예 척을 지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782
이름없음
2018/05/30 21:36:05
ID : pRxxyNBwIMj
0
낡은 편지
783
◆Pdu2q5cGla2
2018/05/30 21:51:41
ID : SMpffdU5hAq
0
라니오가 보낸 낡은 편지는 대영주가 쓴 편지였다. 아프리엔이 라니오에게 넘겨준 그 편지는 드래곤들을 쫓지 말라는 내용의 편지였다. 그것을 받아본 곤잘례스는 대영주가 사실 드래곤들을 지키기 위했던 사람인것을 깨닫고 더 이상 라니오와 싸울 이유가 없어졌기에 라니오를 대적하는 것을 중지한 것이다.
하루를 쉬고 출발하는 거라 어느정도 체력은 회복했지만, 프레이를 잃었다는 슬픔이 일행의 분위기를 우울하게 만들었다. 그나마 스핑크스 덕분에 돌아가는 길이 매우 수월하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해안가로 도착하니 춘자가 투덜거리면서 배 위에 있었다. 라니오 일행을 본 춘자는 궁시렁거리며 그들을 반겼다.
"그쪽 간 다음에 마족놈들 와서 난리치더니 사라졌는데 안 만났어?"
"만났지..... 일단 좀 배에......"
" 에헤이, 계산은 해야지. 내가 그랬잖아. 돌아갈 때는 돈 받는다고."
"...... 그랬지..... 이걸로 대신하지."
라니오는 돈 대신 를 내밀었다. 춘자의 눈이 휘둥그레 떠졌다.
784
이름없음
2018/05/30 21:52:43
ID : xWmINwKZfXB
0
다크 엘프 그라비아
785
이름없음
2018/05/30 22:01:29
ID : SMpffdU5hAq
0
"우와! 이건 다크엘프 그라비아 올드 에디션이잖아! 이건 초 희귀본인데! 어디서 난거야?"
"잊혀진 드래곤의 신전에 별게 다 있어서, 그 중 이것저것 받아온 것들 중에 있었어. 그리고 이 관도 실어야하고."
"관? 누구......아......."
춘자는 입을 다물고는 묵묵히 관을 싣는 것을 도왔다. 아무리 돈 좋아하고 욕심 많은 춘자라도 이런 상황에서까지 눈치없이 굴 사람은 아니었다.
" 그럼 출항한다! 모두 편히들 쉬라고."
그렇게 춘자의 거북선은 잊혀진 드래곤의 신전을 완전히 떠나갔다.
며칠 후, 헤링턴 마을에서 곤잘례스와 다크엘프들은 헤어졌다. 다크엘프들은 을 얻었고, 곤잘례스도 을 얻었기에 서로 만족한 상황에서 헤어진 것이다. 몇몇 다크엘프들은 다시 추방자의 숲으로 돌아가 족장에게 용서를 빌 생각이었고, 몇몇은 북쪽이나 남쪽으로 이동할 생각이었다. 레가는 둘 다 아니었다.
"아저씨...... 고마웠어. 이건 아저씨 것이었으니까 돌려줄게......"
파라오의 황금마스크를 둘이 처음만난 그곳에 묻은 레가는 무작정 서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새로운 목표는 이었다.
786
이름없음
2018/05/31 09:16:42
ID : xWmINwKZfXB
0
헤링턴 마을의 장승
787
이름없음
2018/05/31 22:11:07
ID : xU6pf9dzXvy
0
많은 인증샷
788
이름없음
2018/05/31 22:30:36
ID : pcJTTXBBxWn
0
남친 1000명 사귀기
789
◆Pdu2q5cGla2
2018/05/31 22:36:25
ID : SMpffdU5hAq
0
라니오 일행은 다 빈치를 만나 프레이의 죽음을 알리고, 공국에도 그 사실을 알렸다. 그 소식을 들은 공국이 애도를 표하면서 지원을 해준 덕분에 네고 제국까지 가는 길은 매우 편안했다. 대신 마음은 더욱 무거워져만갔다.
그리고 네고 10세를 다시 만나게 된 그 날, 라니오는 네고 10세에게 프레이가 준 그림을 주었다. 그것은 이 그려진 그림이었다.
"이게 프레이가 남긴 거라고?"
네고 10세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그림을 보았다. 그림을 보던 네고 10세는
790
이름없음
2018/05/31 23:14:51
ID : pRxxyNBwIMj
0
프레이와 똑닮은 여자의 초상
791
이름없음
2018/06/01 02:55:05
ID : tfQq6o6rwIK
0
그만 오줌을 지려버리고 말았다.
792
◆Pdu2q5cGla2
2018/06/01 12:51:43
ID : SMpffdU5hAq
0
"윽!"
네고 10세는 그런 소리를 내고는 그 자리에 덜덜 떨며 주저앉아버렸다. 오줌까지 지리면서 주저앉은걸 보아 큰 충격을 받은 듯 했다.
"이 여자는......... 프레이는 대체......."
"나는 모르는 일. 어쨌든 그림은 전달했고, 나는 가볼테니 프레이님의 시신이나 잘 묻어주쇼."
라니오는 퉁명스럽게 대꾸하고는 그 앞에서 물러났다.
라니오 일행도 참석한 가운데 프레이의 장례식은 성대하게 치러졌다. 네고 10세는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그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네고 10세는 자신의 후계자를 정했다. 황족들 중 프레이 다음으로 황위 계승권이 있던 프레이의 배다른 동생인 네고 베이즈 클레이가 바로 그였다. 그 소식을 들은 바비는 대수롭지 않게 툭 말을 꺼냈다.
"얼마 못 살겠네. 황제."
"무슨 말이야? 바비?"
"그 그림말야. 프레이님의 마지막 복수라고 해야하나, 뭐 그렇게 생각해. 지난번 황궁에서 초상화들을 보다가 알게된건데, 프레이님이 마지막으로 남긴 그 그림의 주인공은 바로 이었어."
"그 그림과 황제가 무슨 상관인건데?"
"아이참, 당연히 지! 황제가 괜히 충격을 받았겠어?"
바비의 설명을 들은 라니오는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였다.
793
이름없음
2018/06/01 15:27:53
ID : amljvDAqnO7
0
숨겨진 프레이의 쌍둥이 여동생
794
이름없음
2018/06/01 18:22:08
ID : aoE09tgY640
0
돌연변이
795
◆Pdu2q5cGla2
2018/06/01 20:07:37
ID : SMpffdU5hAq
0
"원래라면 저렇게 똑닮은 쌍둥이 여동생은 있을 수가 없어. 그건 돌연변이라고밖에 설명이 안되니까. 그리고 그런 소문이 퍼지면 황실의 명예가 추락하니까 최대한 감추려고 했겠지, 그래서 프레이님에게까지 여동생의 존재를 숨겼겠지만, 알고 계셨던거야. 쌍둥이 여동생의 존재를. 그리고 그 그림을 황제에게 보낸 것은, 이미 다 알고 있었다라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었겠지."
바비는 세세하게 추가 설명을 덧붙이는 것으로 라니오를 완벽하게 이해시켜주었다.
"그런데 이제....... 장례식도 끝났으니 우리도 같이 다니는 의미가 없네."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예감은 했지만 막상 말이 나오니 아쉽습니다."
라미엘이 그렇게 대답하자, 라니오는 오히려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덕분에 일생에 한두번 겪을만한 일들을 겪었으니까요. 그리고 덤으로 이렇게 도끼도 생겼고."
라니오가 도끼를 들어보였다. 그 때 루드미드가 끼어들었다.
"주인님. 저도 이제 주인님 곁을 떠나겠습니다."
"어? 아....... 너도 가는거냐......"
"모든 일이 끝났으니까요. 하지만 한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주인님은 바보였고 덕분에 즐거웠다는 정도입니다."
"마지막까지 독설이네. 그래. 고마웠다. 루드미드. 막상 간다하니 섭섭하네."
"그럼 퇴직금이라도 주시든지요?"
"하여간...... 자."
라니오는 을 루드미드에게 내밀었다.
796
이름없음
2018/06/01 22:44:04
ID : xU6pf9dzXvy
0
용으로 변했던 버질의 비늘
797
◆Pdu2q5cGla2
2018/06/01 22:56:22
ID : SMpffdU5hAq
0
"이런건 또 언제 챙긴겁니까? 도벽도 있으셨나요?"
"쓸데없는 소리말고. 받기나 해라."
루드미드는 버질의 비늘을 고이 챙기더니 고개를 꾸벅 숙였다. 그러고는 한순간에 사라져버렸다.
라니오의 드래곤 슬레이어가 되기 위한 모험은 사실상 여기서 종료되었다. 루드미드가 간 것을 기점으로 시걸은 도박으로 한탕 해보겠다면서 라스베가스 시로 떠났고, 라미엘도 작별인사를 건네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래도 출발할 때보다는 시끌벅적 했는데 범의 기상을 가진 고양이와 스핑크스가 같이 대동한 덕분이었다.
"돌아왔네..... 내 집."
얼마 후, 집으로 돌아온 라니오의 감상이었다. 옆에서 바비가 쿡쿡 웃더니 스핑크스와 고양이를 가리켰다.
"왜?"
"쟤네는 어떻게 하게? 라니오?"
"그야......"
라니오가 뭐라 말하기 전에 고양이가 야옹하고 울더니 라니오의 바지깃을 물었다. 그러더니 자꾸 어딘가로 끌려고 했다. 고양이가 워낙 강하게 끌어당기는터라 고양이가 이끄는대로 따라가보니 그곳에는
---
오늘은 여기까지.
다들 좋은 밤.
고향으로 귀환시켰으니 이제 마무리만 쓰면 되겠다. 부수적인 이야기하고.
798
이름없음
2018/06/02 12:35:00
ID : xUZh9cnAZa3
0
가속
799
이름없음
2018/06/02 12:40:31
ID : 66ja7dPeK2L
0
새로운 모험을 예견하는 내용의 낡은 양피지가 있었다
800
◆Pdu2q5cGla2
2018/06/02 19:02:27
ID : SMpffdU5hAq
0
낡은 양피지 하나. 그 양피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쓰여있었다.
'북쪽, 그 숲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될지니.'
"이게 무슨 말일까? 바비?"
"음, 가자. 라니오."
"여보쇼?"
바비의 막무가내식의 이끌음에 라니오는 어쩔수 없다는 듯 길을 나섰다. 북쪽으로 무작정 올라가서 블로드 왕국 수도인 쿠라를 지나 숲이란 숲은 다 찾고 다녔다. 스핑크스가 있어서 이동 자체에는 오랜 시간을 소모하진 않았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그리고 결국 숲을 찾아냈다. 그 숲에 들어간 순간, 라니오와 바비는 모두 복통을 느끼며 쓰러졌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라니오는 여성으로, 바비는 남성으로 변해있었다.
"뭐야! 이 숲은 뭔데!"
"흠, 이 숲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는 건...... 이 숲에서 살라는 이야기 아닐까?"
바비의 말에 대답이라도 하듯 고양이가 야옹하고 울더니
801
이름없음
2018/06/02 19:03:49
ID : pRxxyNBwIMj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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