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 아이의 인생은 어땠니. (8)
2.판타지 같은거 해보자 (16)
3.살인을 저질렀다. (26)
4.마피아 게임을 해보자! (24)
5.악마가 나의 조별과제를 가져갔다! (31)
6.꺄~!! 늦어버렸다~!! (187)
7.어떤 정보상씨와 1인칭 대모험! (30)
8.톡 보내는 스레 (13)
9.앵커로 BL소설을 써보자! (52)
10.>연애 시뮬레이션< (147)
11.대한민국이 해방됐다. (9)
12.일본인 친구 생겼다 앵커로 대화함 (7)
13.릴레이 (1)
14.눈을 떠보니 낯선 천장이다. (5)
15.주인공입니다만, 문제라도? (12)
16.D의 상담일지 (8)
17.드래곤 슬레이어라 불린 사나이 (901)
18.학원에서 하는 앵커 (39)
19.주인님 시뮬레이션! (296)
20.★☆★☆★무언가를 시켜줘☆★☆★☆ (32)
1
◆Pdu2q5cGla2
2018/04/14 18:41:56
ID : SMpffdU5hAq
23
[시작과 끝의 프롤로그]
숲 속의 어느 집, 한 할머니가 손자를 앉혀두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네 할아버지가 젊었을 때 말이야......"
"또 그 이야기!"
손자는 이미 많이 들어본 이야기라는 듯 할머니의 말을 끊는다. 옆에 있던 할아버지는 그런 손자를 보고 너털웃음을 짓는다.
"그래도 한 번 더 들어보렴. 더 듣는다고 해서 나빠질 것은 없잖니?"
"하지만 매일 똑같은 이야기잖아요. 드래곤을 때려잡았다. 그 이야기잖아요. 솔직히 저는 지금도 못 믿겠어요."
"그럼 이번엔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야겠구나. 잘 듣거라. 내 손자야."
그렇게 드래곤 슬레이어라고 불린 한 사나이의 대한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
가볍게 만들어본 스레.
앵커판 특성상 빠른 진행은 무리이고(내 손목도 약간 맛이 가 있기도 하고) 느긋하게, 그러나 마지막까지 가고 싶어!
다들 잘 부탁해.
그런데 이거 인코 같은 단어도 스레마다 판마다 다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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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이름없음
2018/04/18 13:53:39
ID : h865byLfcHA
0
발판입니다 비켜가세요
203
이름없음
2018/04/18 13:59:09
ID : L9jtg1u789t
0
둠~ 해머!!
204
◆Pdu2q5cGla2
2018/04/18 14:08:43
ID : SMpffdU5hAq
0
뭔가 예상범위를 현저하게 벗어난 전혀 뜬금없이 나온 앵커라 마음에 안드는 앵커이긴 한데 그래도 진행은 해야지.
---
둠~ 해머는 도박장 주인에게 날아갔다. 도박장 주인은 가볍게 그것을 쳐냈다. 그 때문에 둠해머는 천장 일부룰 부수고 오락기 몇대를 파손시켜버렸다.
"애송이가 어디서 감히!"
"흥, 아직도 모르나? 여기는 지금 물로 축축한데다, 당신은 사이보그. 거기에 방금 그 둠해머를 쳐준 덕분에 고맙게도 당신을 쓰러트릴 비책을 완성시켰지!"
라니오는 전선을 잡고 있었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을 깨달은 주인이 소리쳤다.
"애송이! 그걸 쓰면 나도 감전되지만 너도 감전될거다!"
".......준비는?"
"완벽합니다. 주인님."
루드미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라니오는 도박장 주인에게 전선을 꽂아버렸다.
"끄아아아아아악!"
도박장 주인의 단말마가 울렸다. 라니오는 손을 탁탁 털고 여전히 나자빠져있는 시걸을 부축했다.
"루드미드."
"네?"
"수고했다."
"별말씀을. 마침 이동방향이 겹쳤을 뿐입니다."
루드미드가 고개를 숙였다. 라니오는 그런 루드미드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은 후, 바비를 쳐다보았다.
"바비, 나이스 타이밍."
"엣헴! 역시 나는 최고 정령사라니까!"
"아니, 그건 아니지. 너 견습이잖아."
일행이 그렇게 있을 무렵, 누군가가 그들을 지켜보다가 어딘가로 사라졌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잠시 후 에게 자신이 본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
오늘은 여기까지.
1판으로 끝내고 싶은데 잘 되겠지?
205
이름없음
2018/04/18 14:26:40
ID : uoL863TQq2N
0
잠깐만 스레주, 너무 민감한 거 아냐?
첫 레스에 가벼운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진지하게 가고 싶다는 말을 붙였던 것도 아니잖아.
애초에 자기가 원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으면 앵커판에 오면 안되지, 각자의 기호에 따른 레더들의 앵커를 모아서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 의의가 있는데, 내가 미리 그러라고 얘기한 건 아니지만 뭐는 싫고 뭐는 좋으니 가려서 쓰라고?
강아지 도배때문에 짜증난 건 알겠는데 이건 뭐 어쩌라는 건지...
206
◆Pdu2q5cGla2
2018/04/18 14:58:47
ID : SMpffdU5hAq
0
아아, 그건 내가 민감했다.
그런데 레스 수정하게 만드는 앵커가 너무 많아.
솔직히 내가 예민했던건 인정해. 그런데 내가 레스를 거부한건 아니잖아? 그리고 정 뭣하면 난 재앵커를 걸어. 그리고 재앵커 걸 때는 그만한 사유가 있어. 나는 가볍게 쓰고 싶은데 최소한의 결말은 잡아놓거든. 최소한 이야기로 구성될 수는 있게.
미안. 반성한다. 정 싫으면 싫다고 말해줘. 스레 접을테니까.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굴었나보다. 어제 일 때문에 좀 날카로워져서.
근데 원하는 이야기 쓰고 싶은게 잘못된건 아니잖아. 표현이 거칠긴 했는데 저건 예상범위를 벗어난 앵커라서 그런거지 레스 자체를 거부한건 아니야. 그리고 어쨌거나 잡아놓은 스토리라인에서 벗어나지도 않았고.
207
◆Pdu2q5cGla2
2018/04/18 15:03:14
ID : SMpffdU5hAq
0
ㅅㄹㄷㅈ에서 스레 진행할때도 최소한의 스토리는 잡고 진행했었어. 가볍게 만들었다는건 그런 스토리 뒷 설정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해. 그리고 나는 앵커 자체는 가리지 않아. 단, 도배 및 저격은 무조건 재앵커 거는 편이고. 이것도 예민하게 군다고 생각한하면 뭐 내잘못이겠지.
좋게 끝내고 싶었는데 반응보니 내가 잘못했다. 미안해. 접기 원하면 접으라고 해줘. 괜히 앵커판 분란만 만들것 같다. 오면 안되는 사람이 와버린 셈이니..
208
이름없음
2018/04/19 00:40:59
ID : L83A6lBe7zf
0
아니아니아니 그렇다고 해서 스레를 접을 필요까진 없다고 왜 그렇게 극단적이야 말은 스레주가 뜬금없는 앵커들에 너무 예민한 것 같아서 좀 그렇다는 거지 왜 거기까지 나가는 건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어!라고 나는 생각해!
209
이름없음
2018/04/19 01:04:30
ID : dDAi060r9jx
0
뭐래 그냥 스레주가 예민보스인거임 그리고 말같지도 않은 스토리타령이나 하고 있고 존나 웃기네 앵커판 다른 스레들이 스토리 세우고 그래보임? 라디오스레는 스레지기가 뭐 스토리 세우고 진행했음? 레스들한테 아무 앵커나 다 받고 그걸로 즉흥적으로 진행했음 그게 앵커스레인거야 이 스레주는 그냥 지 필력 안되니까 앵커핑계대면서 짜증내는 놈일뿐임
210
이름없음
2018/04/19 03:19:02
ID : SMqnTTWnPio
0
애초에 스토리 라인에서 벗어나는게 싫었으면 앵커라는 형식이 적합하지 않았던거야. 적당히 범위를 제한시켜서 앵커를 걸던가. 레스를 누가 뭐라고 달지 모르건데 예상범위에서 벗어나는건 늘 있는 일이지.
211
◆Pdu2q5cGla2
2018/04/19 03:45:53
ID : SMpffdU5hAq
0
그래, 전부 내 잘못이다. 레스 도배 때문에 짜증냈던 것도 내 잘못이고, 범위 안 건 것도 내 잘못이고, 에 가볍게 간다고 쓴 것도 내 잘못이고, 저 짜증나는거 그대로 스레에다 적은 것도 내 잘못이야. 스토리 라인 짠 것도 내 잘못이고, 레스는 수용하되 그거 가지고 뭐라한 것도 내 잘못이다.
근데 다른 건 몰라도 , 너는 뭔데 다른 스레 걸고 넘어지냐? 내가 예민보스이고 이런 건 다 인정하겠는데, 왜 다른 스레 언급하고 그래? 라디오 스레?
참나, 야, 네가 무슨 생각으로 라디오 스레 언급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거 말해줄까? 라디오 스레, 내가 진행했다. 그리고 그 때 즉흥적으로 진행? 내가 그 이야기들 쓸 때 설마 단어 3개가지고 막 썼을거라 생각했냐? 최소한 그 단어 3개를 어떻게 조합해서 어떤 이야기로 쓸지는 생각하고 진행했어. 그리고 그 때도 앵커 웬만한 건 다 받았지만 몇몇 앵커들은 걸렀었다. 이 스레는 라디오 스레랑 다르다고 말할텐데, 그럼 애초에 다른 스레하고 이 스레하고 비교질을 말든가. 네가 뭔데 라디오스레까지 들고와서 걸고 넘어지냐? 어이가 없네.
다들 스레 진행하는 거 원치 않는 것 같으니 접어야겠네. 다 내잘못이라니 뭐 더 할 말은 없다..
212
이름없음
2018/04/19 03:53:15
ID : 1fWqo2FeE1j
0
아니야 왜 그래 난 이 이야기의 끝을 보고 싶다고 가지 마 엉엉ㅠㅠㅠ
213
이름없음
2018/04/19 04:05:37
ID : L83A6lBe7zf
0
앵커판에 스토리 세운 게 없다고? 아 그럼 마법소녀 스레는 그냥 만들어지는 줄 아냐? 당신은 스레도 스토리 없어보이냐? 말 같은 소리 좀 해라.
앵커판에는 앵커 받은 대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스레들도, 앵커만으로 이루어진 스레도 있긴 하지만 스토리를 짜놓고 앵커 받은 걸 거기에 적당히 조합해가며 전개를 펼치는 스레도 있다. 스레주 스레도 그중 하나일 뿐인데 왜 그렇게 말을 해? 내가 언급한 스레들 인기 없다고 무시하냐?
그리고 라디오 스레 말이 나와서 하는 건데, 이리저리 튀는 키워드들 가지고 그 재밌는 단편 글 하나 만드는 게 얼마나 힘든지는 아냐? 무난한 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각기 다른 사람들이 자기가 생각한 걸 자유롭게 제시한 거라 그렇게 조합해내기도 힘들었을 텐데 그걸 어떻게 대충했다고 말할 수가 있어?
자기가 생각해내지도 않은 주제 가지고 그렇게 재밌게 써내는 것도 하나의 재능이야. 즉흥 좋아하시네. 난 그 핵심어들이 그렇게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214
◆ulhf85U47y5
2018/04/19 11:19:25
ID : SMpffdU5hAq
0
아무리 생각해도 때문에 빡치네.
오히려 빡쳐서 나는 끝을 봐야겠다. 접는다니 뭐니 해놓고 번복해서 추해보이겠지만, 이미 추해진 마당에 더 추해져도 상관없음. 내가 감수해야되는거지. 그건. 일단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해.
대신 레스더들, 약속할게. 앞으로 어떤 레스가 달리던(단 노골적인 19금/정치/논란거리등이나 레스 도배는 자제바람) 불평하지 않고 어떻게든 소화해낼게. 내가 필력이 딸리고 스토리따위 없는게 앵커스레라고? 어디 이 스레 끝나고 나서도 그런 말 나오나 보자. 너. 아니 그 때는 그냥 잠적하려나.
그러니까 앵커 건다. 야, , 어디 나와서 또 레스 달아봐. 뭐라 하나 한 번 보자. 난 너때문에라도 이 스레 어떻게든 결말 보고 끝낼거다.
215
◆Pdu2q5cGla2
2018/04/19 11:19:42
ID : SMpffdU5hAq
0
아씨, 인코 오류 났네.
216
이름없음
2018/04/19 12:37:34
ID : pgkrcK5801e
0
살쾡이 털모자를 손에 쥔 마족
분위기가 험악하길래 가만히 있었는데,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될 줄이야.. 그래 뭐 이렇게 된 거 끝까지 달려나가 보자 스레주.
나도 처럼 앵커판에 스토리 스레 없다면서 막말한 가 짜증나니까.
217
◆Pdu2q5cGla2
2018/04/19 13:36:52
ID : SMpffdU5hAq
0
살쾡이 털모자를 손에 쥔 마족은 이야기를 듣고는 벌컥 화를 냈다.
"대체 네놈들은 뭐하는 놈들이냐! 기껏 세워준 도박장은 다 태워먹고 뭐? 드래곤 슬레이어놈은 죽이지도 못해? 기가 막히는구나!"
마족은 그렇게 소리치고는 이야기를 전달한 자를 노려보았다. 눈빛만으로도 그 자를 죽일 기세였다.
"당장 놈들을 처단해라. 드래곤 슬레이어든 그 후계자놈이든 절대로 가만둘 수 없다...... 대영주를 죽인 것 처럼, 그 후계자놈도 죽여버리겠다. 이걸 가져가거라!"
마족은 을 그 자에게 던졌다. 그 자는 조심스럽게 그것을 가지고 모습을 숨겼다.
"제기랄, 후계자놈이 있었을 줄이야..... 변수는 많을 필요가 없다. 그것이 내가 만든 변수가 아니라면 더더욱!"
---------
그 시각,마왕성에서는.......
"오늘도 허탕이네. 아아, 운명의 상대는 언제쯤 나타날까........"
전대 마왕이었던 '그란디아 올리비아 시온 오리진 클라인'의 자리를 물려받은 그녀의 딸, '그란디아 앨리스 샤르테리아 오블리언 쿠르트제'. 통칭 가속은 마력 구슬을 통해 풍경을 보며 한숨을 쉬고 있었다. 그 때 문을 열고 누군가 들어왔다. 가속의 오랜 친구이자 수하하는 부하 1호인 이온이었다.
"오늘도 허탕이신가요?"
"응. 아직 더 기다려야되나봐........ 벌써 20년이나 지났는데."
그 기다림이 결실을 맺기 까지 65년이 더 필요했다는 것은 가속은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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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이름없음
2018/04/19 13:45:35
ID : VdRA2JXwGmn
0
마도공학 권총 (권총이라기엔 구경과 크기가 좀 많이 크다.)
219
◆Pdu2q5cGla2
2018/04/19 13:50:47
ID : SMpffdU5hAq
0
마도공학 권총. 권총이라기엔 구경과 크기가 좀 많이 크지만 일단은 권총이다. 그것을 챙긴 그 자는 즉시 자기 밑의 수하들을 불러들였다. 휘파람 한 번에 50명정도가 그 앞에 모여서 부복했다. 그가 손짓하자, 수하들은 즉시 사라졌다. 그리고 20분 후, 다시 수하들이 모여들었다. 그 중 한 명이 그 자에게 다가갔다.
"그 후계자 일행은 현재 술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성기사인 시걸과 함께 퍼마시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 그럼 목표는 술집이로군. 취한 놈 목 베는 것보다 어려운 건 없으니."
마도공학 권총을 손에 쥔 그 (이름을 정해줘)은 수하들에게 다시 명령했다.
"모두 그곳으로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로 주의를 빼앗은 후, 단번에 암살, 처리하겠다."
"명령 이행!"
그 자를 포함한 모든이들이 그곳에서 사라졌다. 황량한 빈공간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220
이름없음
2018/04/19 14:01:28
ID : pgkrcK5801e
0
카일리스
221
이름없음
2018/04/19 14:18:09
ID : si3A4Za8qpg
0
미인계
222
◆Pdu2q5cGla2
2018/04/19 14:29:27
ID : SMpffdU5hAq
0
얼마 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배상을 마친 라미엘이 일행이 머무르고 있는 술집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한창 일행이 술을 퍼마시고 있는 상황이었다. 시걸과 라니오는 아예 어깨동무까지 하고 있는데로 술을 들이붓고 있었다.
"으하하하, 눈 떠보니 도박장이 펑!하고 터져있지 뭐야? 대단해!"
"그런 (히끅)말 마쇼! 성기사 양반. 다 이게 서로 좋고 좋은거지!"
그런 말을 주고 받으면서 킬킬거리는 둘, 그리고 한쪽에서 얌전히 앉아서 배시시 웃고 있는 바비, 그리고 그런 꼴을 한심하다는 듯이 보고 있는 루드미드. 라미엘은 루드미드에게 물었다.
"대체 이게?"
"주인님을 노리는 적과 싸워서 이겼는데 저 성기사란 사람이 그 보답으로 술을 산다고 해서 주인님이 그에 응했고 그 결과가 저래요. 뭐 저는 술은 안 좋아해서 안 마셨지만."
"너무 번잡하네요. 그런데........"
라미엘은 뒤따라 들어온 50여명의 사람들을 보았다. 하나같이 괴상한 분장을 하고 있었다.
"....... 아무래도 적이겠죠? 루드미드?"
"응. 주인님. 앞에 좀."
"으응? 뭐....... 흐억!"
라니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옆에 세워둔 도끼를 잡고 그들을 노려보았다.
"야, 루드미드. 술을 이런식으로 깨우기냐?"
"제가 한 건 아닙니다만 참고는 해두죠."
"됐다. 아무튼 너희들! 도박장과 관련있는 놈들이냐?"
그러자 그들이 웅성대기 시작했다.
"어떻게 알았지? 우리의 분장은 완벽했는데! 어째서 미인계가 안 통하는거야? 그 흔한 '아가씨, 같이 한잔?'같은 말도 안 나왔어!"
"너 같은 여자가 어디있어! 길가에 서 있는 가로수를 꾸며도 너희보단 예쁘겠다!"
"저 자식이 감히 우리를 가로수에 비교해? 편하게 보내주진 않겠다!"
223
◆Pdu2q5cGla2
2018/04/19 14:36:19
ID : SMpffdU5hAq
0
그들이 달려들었다. 라니오도 도끼를 잡고, 라미엘과 루드미드도 준비를 했다. 그런데 그 순간, 총소리와 함께 술집 내 전등이 나가버렸다. 술집은 암흑으로 뒤덮여버렸다.
"시야 차단이 목적적이에요! 섣불리 움직이지 마세요!"
"루드미드!"
"술식 G.L.A-P AND G.L.A-LB"
루드미드가 술식을 외우자 다시 밝아졌다. 하지만 달라진 것이 있었다. 라미엘이 다리를 감싸듯 주저앉아 있었다는 점과, 바비가 누군가에게 잡혀있다는 것이 그것이었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바비의 머리에 총을 대고 있었다.
"바비!"
"섣불리 움직이면 이 여자는 죽는다."
"네놈은 누구냐?"
"내 이름은 카일리스. 위대한 드래곤을을 추종하는 사람 중 한 명이자, 미래를 바꿀 사람이다."
카일리스는 그렇게 말한 후, 라니오를 보며 말을 이어갔다.
"이 여자는 인질이다. 이 여자를 살리고 싶거든, 로 와라. 거기서 기다리지. 그 무녀에게는 경고표시로 총을 쐈다. 허튼짓 하지 말라는 의미지. 30분 내로 오도록. 그렇지 않으면 이 여자는 죽는다."
카일리스는 그 수하들과 함께 바비를 데리고 모습을 감췄다. 라니오는 뭘 하지 못하고 그들을 보내주어야 했다.
"거......걱정마세요. 라니오님. 놈들이 바비님에게 해를 끼치진 않을거에요...... 해를 끼치면 인질의 의미가 사라지니까....."
다리에 총을 맞아서 비틀대는 그녀를 루드미드가 부축했다. 시걸의 회복 마법을 포함해 가벼운 마법으로 상처를 지혈시켰으나, 카일리스의 총이 마도공학 권총인 탓에 상처 회복은 쉽지 않았다.
"젠장, 이렇게 갑자기......"
"주인님이 술퍼마시고 방심한 탓이죠. 아무튼 바비님이 죽으면 드래곤이 부활할 일은 없어지니 좋은 일이네요."
"너 이 자식, 그게 할 소리냐?"
"그럼 어떻게 할건가요? 제 방어막을 뚫는 무기를 가진 자를 상대로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하시나요?"
루드미드가 냉철하게 말하자 라니오는 루드미드를 노려보았다. 하지만 일단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방법은 있어요. 라니오님, 제 짐에서 를......."
라미엘의 요청에 시걸이 몸을 움직여서 를 가져왔다.
224
이름없음
2018/04/19 15:24:34
ID : pgkrcK5801e
0
외곽에 있는 폐저택
225
이름없음
2018/04/20 00:56:43
ID : 9zfdU6o0oJS
0
함정형 촉수식물의 씨앗 과 안티 마도공학 부적
226
◆Pdu2q5cGla2
2018/04/20 02:30:30
ID : SMpffdU5hAq
0
30분 후, 외곽에 있는 폐저택. 카일리스와 50명의 부하들, 그리고 묶여있는 바비. 그것을 보고 있는 라니오 일행. 라미엘은 다리에 입은 총상 때문에 오지 못했고 그런 라미엘을 지키기 위해 루드미드(+고양이)도 오지 못했다. 온 것은 라니오와 시걸 단 둘뿐.
"늦진 않았군. 조금만 늦었으면 저 여자의 머리에 한 방 날리려고 했거든."
"됐고, 얼른 바비 풀어줘."
"하, 풀어주긴 할거다. 다만, 뭔가를 얻으려면 뭔가를 잃어야되는게 당연한 거래 아니겠나?"
"무슨 말이지?"
라니오의 질문에 카일리스는 피식 웃었다.
"정말 몰라서 하는 말인가, 아니면 알면서도 해보는 질문인가? 당연히 네놈의 목숨이지. 괜히 일 크게 만들지 말라는 명령만 없었더라면 네놈들은 거기서 모두 죽였을 것이다. 그나마 이 일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인질을 잡고 네놈들을 이곳으로 부른거야."
카일리스의 말에 라니오는 오른손을 꼭 쥐었다. 카일리스는 마도공학 권총을 라니오에게 겨누었다.
"그럼 잘 가라. 후계자. 드래곤은 영원불멸할것이고, 만세(萬世)를 넘어 억세까지 번영할 것이다."
"하지만 네놈에겐 해당되지 않겠지!"
카일리스가 총을 발사함과 거의 동시에 라니오가 오른손을 쭉 내밀었다. 무모해보이는 그 동작은 그러나 놀랍게도 카일리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약간의 따끔거림만 남기고.
"앗 따가! 그래도 상처는 없네. 효과가 좋아!"
"마도공학 권총의 총탄을 오른손으로 막았다고? 그것도 상처없이?"
카일리스는 다시 총을 쐈다. 하지만 그것들도 허무하게 라니오에게 아무런 해를 입히지 못했다. 라니오는 오른손에 쥐고 있는 안티 마도공학 부적을 믿고 카일리스에게 달려들었다. 라니오를 막기 위해 카일리스 앞에 50명의 수하들이 그 앞길을 막았다. 그러나.......
"으아아아악!"
"애송이들은 꺼져라!"
시걸의 외침과 동시에 쏟아지는 강한 빛. 그리고 수하들의 발이 닿는 순간 반응해 상대를 포획하는 함정형 촉수식물들. 촉수식물들이 그들의 발목을 붙잡고 완벽하게 포박해버린 덕분에 숫자의 이점도 사라져버렸다. 남은 건 카일리스 혼자뿐. 카일리스는 상황을 눈치채고 바비를 붙잡았다. 바비의 머리에 권총을 겨누고 카일리스는 일행에게 소리쳤다.
"가까이 오지 마라! 가까이 오면 이 여자는 죽어!"
"난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엥?"
카일리스에게 잡혀있던 바비가 로 카일리스의 명치를 때려버렸다. 그걸 맞은 카일리스는 그대로 기절해버리고 말았다.
227
이름없음
2018/04/20 02:53:13
ID : go6koFhaoMi
0
발판
228
이름없음
2018/04/20 02:56:28
ID : lDxPfQpU2Hu
0
부정하고 음산하며 이 세상에 절대 존재해서는 안되는 끔찍한 에너지의 발산
229
이름없음
2018/04/20 03:30:52
ID : 45cLdVgji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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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습 정령사에 점술사에... 또 뭐더라 여튼 그거라고 했으니까 어둠의 힘은 껌이겠지? 정령 중에는 어둠의 정령도 존재할 수 있으니까.
230
◆Pdu2q5cGla2
2018/04/20 04:49:09
ID : SMpffdU5h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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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바비."
"왜?"
카일리스를 제압하고 난 이후, 라니오는 바비에게서 뭔가 섬뜩한 기운을 느꼈다. 그래서 바비에게 그것에 관해 물었다.
"대체 뭘로 저 놈을 제압한거야?"
"아까 킬제덴 동상에서 얻은 악의 정수야. 부정적이면서 음산하고 또 절대 존재해서는 안되는 끔찍해보이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어둠의 정령의 근원이기도 해. 덕분에 나는 최고 정령사 자리에서 한단계 더 위로 올라갔다는 거야!"
"너 견습이잖아. 그리고 최고에서 한단계 위로 어떻게 올라가. 올라가도 어차피 최고 아냐?"
"아! 그렇구나! 그럼 최최고다!"
"됐다. 이 견습아."
그렇게 라니오와 바비가 이야기를 하는동안, 시걸은 카일리스의 품속을 뒤지다가 을 발견하고는 표정이 굳었다.
"이건......"
"그게 뭔데 그래?"
자연스럽게 말을 놓는 라니오의 질문에 시걸은 굳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이건 만 가질 수 있는 징표...... 이게 왜 이 사람에게 있는거지? 설마..... 아니, 아닐거야. 그래야만 해."
시걸은 자신의 생각을 부정하듯 고개를 도리질 하고는 일행을 재촉해 그곳에서 빠져나갔다.
231
이름없음
2018/04/20 05:07:34
ID : BffcFfPii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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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양이 새겨진 은패
232
이름없음
2018/04/20 06:49:43
ID : GnyNxU0oI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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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정예 기사
233
◆Pdu2q5cGla2
2018/04/20 06:57:50
ID : SMpffdU5h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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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스레주가 개인 사정이 생겨서 오늘은 오후 5시까지만 진행 가능할 듯.
---
다음날, 다리를 다친 라미엘을 루드미드가 부축하고, 바비가 후방, 라니오와 시걸이 전방을 맡아서 일행은 제국의 수도인 그레베로 향했다. 그레베에서 며칠 머문 후, 동쪽인 난디 공국으로 이동해서 동쪽 끝에 위치한 잃혀진 드래곤의 신전으로 향할 계획이었다.
그렇게 이동하는 가운데, 시걸의 머릿속은 여전히 복잡했다. 카일리스의 품에서 나온 은패. 그것은 제국의 문양이 새겨져 있는 은패였다. 그리고 그것은 오직 네고제국의 정예 기사들만이 가질 수 있는 은패였다.
'대체 어째서 제국의 정예기사들이 이들을 노린단 말인가. 드래곤 슬레이어라서? 하지만 라니오는 아직 정식 드래곤 슬레이어도 아니고 그 후계자일뿐이야. 대체 왜......'
그 때 그들 앞으로 병사 여럿이 허둥지둥 달려가는 모습이 보였다. 무언가 급한일이 생긴 듯 했다. 그것이 한두번이 아니라 몇 분 간격으로 계속 그런 모습의 병사들이 나타났다. 병사들의 표정들은 하나같이 좋아보이지 않았다.
"대체 무슨 일들이기에......?"
그 말에 대답이라도 하듯, 말발굽 소리가 들려오더니 여러 마리의 말과 그 위에 올라앉은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뒤에는 가 있었다. 는 라니오와 그 일행을 보더니 다짜고짜 하기 시작했다.
234
이름없음
2018/04/20 12:35:03
ID : mrarbzO5XBu
0
난장이
235
이름없음
2018/04/20 13:06:48
ID : xUZh9cnAZa3
0
자기소개
대화의 시작은 자기소개부터니까.
236
◆Pdu2q5cGla2
2018/04/20 15:03:48
ID : SMpffdU5h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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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하나만 진행하고 자러 가야지!
---
여러 사람의 호위를 받으며 나온 이는 놀랍게도 난장이였다. 난장이는 잔뜩 거드름을 피우더니 라니오를 보고 다짜고짜 자기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이 몸은 이다난장! 수도에 머무르고 있고, 현재 의 일을 하고 있다난장! 당신들을 보니 하나같이 풍채가 좋고 얼굴이 반반하니 를 시키고 싶다난장! 그러니 나를 따라와라난장! 거부하면 강제로 끌고가겠다난장!"
자기소개 이후 난데없는 반 강제 캐스팅. 이를 들은 라니오의 대답은
1. 아이구, 가야되굽쇼. 따라가구말구요.
2. 끌고 가보시든가.
3. 뭐 일단은 따라가드리죠.
4. 그 외
이 선택 or 다이스.
237
이름없음
2018/04/20 15:41:51
ID : go6koFhaoMi
0
난장판의 난장이가 아닌 퓨어 하이 판타지에 등장하는 드워프를 의미하는 난장이
238
이름없음
2018/04/20 15:45:15
ID : pSHDzhAlyGp
0
제국 황실 소속 세공사
239
이름없음
2018/04/20 15:47:02
ID : xUZh9cnAZa3
0
영감을 떠올리기 위한 모델
240
이름없음
2018/04/20 15:51:29
ID : 1DAnSHvfO78
0
3333
함부로 싸웠다간 오히려 손실로 돌아올 수 있어
241
◆Pdu2q5cGla2
2018/04/21 01:13:45
ID : SMpffdU5h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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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단은 따라가드리죠."
라니오는 약간 떨떠름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자신이 드워프이면서 동시에 제국의 황실 소속 세공사라고 주장하는 난장이의 말을 믿는 건 아니었다. 단지 함부로 싸웠다가 그로 인해 발생할 여파가 걱정되었다. 부상중인 라미엘도 있는데다 일단은 제국 소속인 시걸의 신변도 덩달아 위험해질 수 있었다.
"잘 생각했다난장! 그러면 우리와 함께 수도로 이동하면 된다난장! 뭣들하냐난장! 이들을 호위해라난장!"
"대체 그 난장이란 단어는 왜 붙이는겁니까?"
"이래야 사람들이 오래 기억한다난장!"
"......기믹이군."
라니오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하지만 덕분에 편해진 것도 있었는데, 호위를 위해 4륜 마차에 타게 되면서 다리 부상중인 라미엘은 무리하게 걷지 않아도 되었다. 그리고 이동비용도 절로 절약되었다. 하지만 이런 호의가 계속 될 거라고는 라니오는 물론 다른 사람들도 믿지 않았다.
"시걸. 저 사람 정말 황실 소속 세공사가 맞나?"
"잘 모르겠군. 뭐라 할 말이 없어. 황실 소속인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 정체가 쉽게 알려지지 않거든. 저 난장이가 정말 드워프고, 황실 소속이라면 우리는 대단한 영광을 누리고 있는거지만, 만약 다른 목적이 있는거라면 지금 우리는 대단한 위험속에 있는거겠지."
"조사할 방법같은게 있으면 좋겠는데......"
라니오의 걱정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마차는 계속해서 움직일 뿐이었다.
몇 시간 후, 마차가 멈췄다. 그리고 난장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늘은 여기서 머무를거다난장! 모두 하차해라난장!"
"우리를 완전히 아래로 보고 명령하고 있군."
라니오는 투덜거리면서 마차에서 내렸다. 마차에서 내린 그의 눈에 들어온 광경은 였다.
242
이름없음
2018/04/21 03:40:05
ID : 4HyK5gkla5R
0
황실의 정원
243
이름없음
2018/04/21 05:22:59
ID : vwnzTU582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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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게이트라도 통과했나...? 아니면 쓸데없이 넓은 거...??
244
이름없음
2018/04/21 06:29:36
ID : WnU7BvxA3U3
0
어마어마하게 넓은거 아닐까ㅋㅋ 아니면 황실과 떨어져 있지만 황실에서 직속 관리하는 정원이라던가..?
245
◆Pdu2q5cGla2
2018/04/21 09:27:44
ID : SMpffdU5h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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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피어있는 수많은 꽃들. 그 꽃들을 관리하는 정원사들. 그들은 하나같이 제국을 나타내는 문양이 그려진 옷을 입고 있었다.
"여기가 어디입니까?"
"보고도 모르냐난장? 여기는 바로 황실의 정원인거다난장!"
"네? 벌써 수도인 그레베까지 온겁니까?"
"멍청이냐난장? 여기는 황실 제 1정원이다난장! 황실 정원은 무려 16개나 된다 난장! 그 중 제일 관리가 잘 되고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곳이 여기인것이다난장!"
라니오는 기분이 나빴지만 일단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다. 시걸도 이 정원에 온 것은 처음이었는지 눈을 휘둥그레하게 뜨며 경치를 감상했다.
"놀랍군...내가 여기를 다 들어올줄이야....."
"시걸, 자네도 처음 들어와보는 곳인가?"
"그래. 애초에 황실의 정원은 황족들과 황족들에게 허가받은 이들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이니......"
바비는 주변을 쳐다보더니 빙긋 미소를 지었다.
"여기 되게 멋지네! 땅과 바람, 물과 불까지! 기본적인 원소들의 배합이 잘 되어있어! 여기서 한달정도 머무르면 나는 최최최고 정령사가 될 수 있을거야!"
"아니다 이 견습아. 그나저나 라미엘? 괜찮아요?"
"견딜만 합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표정이 좋지 않은 루드미드. 루드미드는 오히려 표정이 굳어져 있었다. 라니오가 루드미드에게 말을 걸려던 찰나, 난장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떠들 시간 없다난장! 이제 너희는 여기서 을 해야한다난장! 당장 준비해라난장!"
246
이름없음
2018/04/21 09:41:53
ID : VcLe46rtg40
0
관상용 초거대 호박석의 핵이 될 준비
247
◆Pdu2q5cGla2
2018/04/21 10:09:28
ID : SMpffdU5h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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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관상용 초거대 호박석의 핵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죠?"
"말 그대로다난장! 황제폐하께서는 호박석을 좋아하신다난장! 지금까지 다양한 호박석을 보여드렸지만 사람이 들어간 호박석은 만든 적이 없었다난장! 그러니 이제 너희로 호박석을 만들어 보여드리겠다난장! 너희는 황제폐하를 감동시킬 최고의 작품이 되는것이다난장!"
그 말을 들은 라니오는 한숨을 내쉬고는 도끼를 꺼내들었다. 시걸도 검과 방패를 꺼냈고, 바비는 빙긋 웃으면서 스태프를 잡았다.
"뭐냐? 무슨 짓을 하려는거냐?"
"순순히 죽으라면 우리가 죽을 줄 알았냐? 작품같은 소리하네, 호박석 만드는데 사람 목숨을 써야한다니, 나는 반대다!"
라니오는 다짜고짜 도끼를 휘둘렀다. 하지만 난장이에게 닿기 전에 뭔가 보이지 않는 것에 도끼가 막혀버렸다.
"흥, 설마 그리 순순히 당할거라 생각했냐난장? 그리고 너희가 나를 공격한다면 제국에 선전포고를 한것이된다난장! 그래도 해보겠냐난장?"
그 말을 들은 시걸의 낯빛이 굳었다. 성기사도 엄연히 제국 소속의 기사. 기사가 자신을 임명한 나라를 상대로 검을 휘두른다는 것은 반역이자,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라니오의 말에 시걸은 마음을 다잡았다.
"선전포고? 그래, 어디 한 판 해보자. 제국이고 뭐고 나를 죽이려는데 내가 가만히 앉아서 목을 내줄까봐? 어디 한 번 해보자고. 이 이상한 기믹의 난장이놈아."
"흥, 어차피 호박석에 죽은 사람이 들어가도 상관없다난장! 저놈들을 죽여라난장!"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것처럼 창칼을 든 병사들, 그리고 과 마법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은 라니오 일행을 완벽하게 포위한 상태로 조금씩 거리를 좁히고 있었다.
"루드미드, 싸우면 이길 수 있을까?"
"글쎄요? 보아하니 꽤 실력있는 자들도 많아서. 그냥 항복하시죠?"
"이기는 방법이나 말해."
"흠, 그게 싫으시다면야, 바비님이 뭔가 한 건 해주는 걸 바라는 수밖에요. 지금 상황에서 제 마법은 의외로 잘 먹히지 않아요. 하지만 정령사의 힘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죠. 아울러 무녀의 술식도 더해진다면."
그 말을 뒷받침하듯, 바비는 스태프를 한차례 휘둘렀다. 그러자
248
이름없음
2018/04/21 11:19:38
ID : qlCi01bimK4
0
사나운 맹견들
249
이름없음
2018/04/21 11:38:21
ID : jxO7dTTR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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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정령의 힘으로 라니오의 배를 뚫어버린다.
250
◆Pdu2q5cGla2
2018/04/21 11:45:21
ID : SMpffdU5h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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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억......"
라니오의 배가 뚫려버렸다. 바비가 라니오를 공격해버린 것이다. 시걸은 대경실색하며 바비에게 소리쳤다.
"무슨 짓이오! 라니오! 괜찮나?"
라니오는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피냄새를 맡은 맹견들이 으르렁대더니 라니오 일행에게 달려들었다. 난장이는 그것을 보며 킬킬거렸다.
"자중지란인거냐난장? 거기 여자! 너는 내가 특별히 잘 봐주겠다난장! 그 외 나머지는 모두 죽어라난장!"
시걸은 맹견들을 상대하느라 정신없었고, 바비는 갑작스럽게 배신, 라미엘은 다리부상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했기에 오직 루드미드만이 남은 상황이었다. 루드미드는 어깨를 으쓱했다.
"왜 주인님은 꼭 내 말을 안들으시는지 원. 이래서야 상황만 더 악화될텐데."
"뭐라 중얼거리는거냐난장! 너희는 이미 끝이다난장! 버섯의 신에게 고통없는 죽음이라 바라고 있어라난장!"
"소레와 도우까나?"
"저기, 라니오. 사투리로 말하면 못알아들을걸?"
"아, 실수. 과연 그럴까?"
놀랍게도 라니오는 멀쩡한 상태로 일어섰다. 그러더니 그대로 도끼로 맹견들을 전부 베어버렸다.
"뭐, 뭐인거냐! 어떻게 네놈이 살아있을 수 있지? 배가 뚫렸을텐데!"
어찌나 놀란건지, 난장이가 말끝에 난장이라고 붙이는 것도 잊고 그렇게 소리쳤다. 라니오는 씩 웃으며 라미엘을 가리켰다. 라미엘은
251
이름없음
2018/04/21 11:56:31
ID : go6koFhaoMi
0
뒷치기로 바비의 생명력을 흡수해 라니오에게 전달해 주었다.
252
◆Pdu2q5cGla2
2018/04/21 12:09:47
ID : SMpffdU5h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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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치기. 그러니까 몽둥이로 뒤통수를 갈기는 것이 아니라, 라미아족 특유의 술법으로 바비의 생명력을 흡수해 라니오에게 전달한 것이다. 덕분에 라니오는 무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라니오를 공격했던 바비나 라미엘, 그리고 라니오는 별 일 없었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여간 꼭 그렇게 누구 하나 피를 보는 방법으로 해야되나요? 주인님 머릿속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됐어. 결국 나는 멀쩡하잖아. 그리고 덕분에 시간도 벌고 저 난장이놈의 방어를 뚫을 방도도 찾았고."
라니오는 그렇게 말한 후, 여전히 싱긋 웃고 있는 바비에게 물었다.
"바비. 몸은 어때?"
"으응, 생명력이 빨리는 느낌은 약간 서늘하네. 온기를 잃어가는 느낌? 두 번 다시 하기는 싫어. 그래도 이곳이 정령의 힘을 많이 끌어모을 수 있는 곳이라 다행이야. 덕분에 진 정령들을 소환할 수 있으니 말이야!"
바비가 스태프를 휘두르자 불꽃으로 뒤덮인 정령, 바람으로 몸을 감싼 정령, 흙과 바위를 흘리는 정령, 안개처럼 보이는 정령이 나타났다. 이것이 바비가 말한 진(眞) 정령들이었다.
"정령사 바비가 명한다. 적들을 모두 제압해!"
그와 동시에 라미엘도 술식을 사용했다.
"라미아족 술식 - 아호진!"
라미엘의 외침이 끝남과 동시에 푸른막이 그들 주변에 펼쳐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루드미드의 주문.
"술식 G.L.A-A.M.S"
라미엘이 생성한 푸른 막에 루드미드가 생성한 연분홍 막이 덧씌워졌다. 물론 난장이가 부른 병력들 또한 바보들은 아닌지라 루드미드의 주문이 끝남과 동시에 각종 마법 공격이 퍼부어졌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들의 주문은 루드미드의 방어막에 힘없이 사라졌다. 창칼을 든 병사들의 공격은 라미엘이 불러낸 방어막을 뚫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난장이! 네놈만 남았다! 너는 이제 '그래봤자 너희는 내 으로 만든 투명 방어막을 뚫지 못해!'라고 말한다."
"그래봤자 너희는 내 으로 만든 투명 방어막을 뚫지 못해!....헉!"
"미안하지만 이미 방법은 찾았거든."
라니오는 정원에 깔려있던 를 찾아내어 난장이를 둘러싸고 있던 투명 방어막에
253
이름없음
2018/04/21 12:25:37
ID : xUZh9cnAZ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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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족 비술
254
이름없음
2018/04/22 00:55:04
ID : skk2oE4Mq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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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버섯
255
이름없음
2018/04/22 05:45:13
ID : 7xU45bCmL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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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이 두른 후 건드려서 웃게 했다. 그러자 방어막의 고유 진동수 영역에 도달한 웃음버섯들의 웃음소리의 진동이 점점 커졌고 결국 방어막을 깨뜨렸다.
256
◆Pdu2q5cGla2
2018/04/22 06:16:21
ID : SMpffdU5h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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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들은 버섯에 대해서 매우 해박하다. 그리고 그것이 제국 황실의 정원을 마음대로 들락날락할 수 있는 난장이라면, 정원에 버섯을 키우는 건 당연하다. 그 중 웃음 버섯은 깔깔거리며 웃는 희귀한 버섯들인데 라니오는 싸우기 직전 그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무턱대고 그것을 집으려다간 난장이가 눈치챌게 뻔했다. 그래서 바비에게 일격을 맞고 엎어지면서 상대를 방심시켰고, 엎어져있는 동안 라미엘을 통해 생명력을 지원받으면서 버섯들을 챙긴 것이다. 그리고 그 웃음 버섯을 질긴 줄을 통해서 난장이가 친 방어막에 둘렀다. 난장이족 비술로 만든 방어막이라해도, 깨지는 방법은 있기 마련. 라니오는 웃음버섯들을 웃게하고, 그 웃음소리를 통해 방어막의 고유진동수 영역에 도달했다. 그리고 공명이 생기더니 방어막이 깨져버렸다.
"말도 안 돼! 비술의 방어막을 이렇게 깨다니......."
망연자실한 난장이에게 라니오는 한순간 다리에 힘을 모아서 강하게 점프했다. 난장이와 그 부하들이 반응하기 전에, 라니오는 이미 도끼를 난장이의 목에 가져다 대고 있었다.
"승부는 난 듯 하군. 망할 난장이. 저들이 나를 공격한다고 해도, 내가 당신 목 날리는게 더 빠를 것 같은데."
"이렇게 질 수 없다난장! 너! 난장이가 되어라!"
난장이가 라니오를 향해 뭔가를 뿌렸다. 그러자 라니오는
1.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2. 키가 줄어들었지만 그 외엔 별 일 없었다.
3. 키가 매우 많이 줄어들었다.
4. 난장이가 되진 않았지만 다른 일이 발생했다.
이 선택 or 다이스.
257
이름없음
2018/04/22 06:29:15
ID : 7xU45bCmLfd
0
111
258
◆Pdu2q5cGla2
2018/04/22 07:10:11
ID : SMpffdU5h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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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만약 라니오가 매우 급한 성격이었다면, 난장이가 뭘 던짐과 동시에 난장이의 목은 날아갔을 것이다. 하지만 라니오는 그 정도까지 급한 성격은 아니었기에, 도끼가 피부를 약간 가르는 수준에서 멈췄다. 물론 피는 흐르기 시작했지만.
"피, 피다! 피가! 네놈!"
"허튼 짓 좀 하지마. 깜짝 놀라서 정말로 날이 들어갔다고."
라니오는 무심하게 대답했다. 부하들이 많아도 그 수장이 제압된 상황이라 맹견이고 마법사들이고 병사들이고 모두 어찌할 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시걸 역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네......네 놈들이 한 짓은 제.......제국에 대한 반역이다! 그것도 황실의 정원에서! 그러고도 네놈들이......."
"아까부터 계속 같은 말만 하고 있네. 헛소리 더 하면 목을 정말 벨거야."
잔혹하게 느껴질 정도로 라니오는 난장이의 말을 무시했다. 하지만 시걸은 그렇지 않았다.
"이건 큰일이야. 라니오. 나는 제국 소속의 성기사...... 그럼 나는....."
"버려. 그냥."
"뭐?"
"됐고, 기사직 버리라고. 제국에 얽매여 있을거야? 그리고 여차하면 다른 곳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단 말이지."
라니오가 그렇게 씩 웃어보이며 말하자, 시걸의 대답은
259
이름없음
2018/04/22 07:31:25
ID : h865byLf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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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판 지나갑니다 조심하세요
260
이름없음
2018/04/22 09:29:59
ID : SFinWlDyY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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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니 이미 제국에서 반역죄라고 추궁할 만할 일들을 저지르고도 남았으니 그냥 편히 벗어던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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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u2q5cGla2
2018/04/22 10:54:12
ID : SMpffdU5h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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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자네 말이 맞아. 돌이켜보니 이미 제국에서 반역죄라고 추궁할 만할 일들을 저지르고도 남았어. 어차피 이왕 이렇게 된거, 기사직 따위 내려놓도록 하지."
시걸은 입고 있던 갑옷을 벗었다. 갑옷에 감추어져있던 우락부락한 몸매가 모습을 드러냈다. 시걸은 맨주먹을 휘둘러 자신을 물려던 맹견 몇 마리를 그대로 후려쳐버렸다.
"솔직히 성기사 노릇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 갑갑하고 맨날 이상한데만 불려다니고."
그렇게 말하며 시걸은 병사들도 그대로 맨주먹으로 쓰러트렸다. 우락부락한 덩치의 그가 보여주는 모습에 병사들은 이미 겁을 집어먹은 모습이었다. 시걸은 몇 명 더 날려버린 후 소리쳤다.
"모두 꺼져라! 그리고 황제에게 전해! 이 개같은 성기사 때려칠거라고!"
시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병사들과 마법사들, 그리고 맹견들은 모두 도망치기 시작했다. 서로 밟고 밟히면서도 도망가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남은 건 난장이 하나.
"이제 너 혼자만 남았군."
"요, 용서해줘! 더 이상 이런 짓 안할테니까!"
"흐음.......? 야, 루드미드."
"네. 주인님. 뭔가 귀찮은 일을 떠넘기시려는 건가요?"
"선택지 좀 제시해줄래?"
"무슨 선택지요?"
"이 녀석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귀찮은 일 맞네요. 하지만 주인님의 말씀이시니까."
루드미드가 제시한 선택지는 총 3개로 각각 ,,이었다. 그리고 라니오가 고른건 (가 저 3개 중에 정하면 돼.)였다.
262
이름없음
2018/04/22 15:05:14
ID : pgkrcK5801e
0
제국 최고의 세공사의 목숨을 인질로 잡고 제국을 무사히 지나가는 것
263
이름없음
2018/04/23 19:16:01
ID : fbCrvBglzO7
0
거북이처럼 머리와 두 손만 밖에 내놓는 형태로 땅에 묻는다
264
이름없음
2018/04/23 19:23:41
ID : o40lhe6pbCq
0
온몸의 털을 박박 밀고 그 자리에 숯칠하기
265
이름없음
2018/04/23 22:28:47
ID : By43QpTO1hc
0
이럴 때는 다이스다!
dice(262,264) value : 262
266
◆ulhf85U47y5
2018/04/23 22:34:41
ID : SMpffdU5hAq
0
"제국 최고의 세공사라고 말했던 저 난장이를 인질로 잡고 제국을 무사히 지나가는 것, 거북이처럼 머리와 두 손만 밖에 내놓는 형태로 땅에 묻어버리는 것, 온몸의 털을 박박 밀고 그 자리에 숯칠해버리는 것을 추천드리죠."
"그럼 뻔하지. 저 놈을 인질로 잡는다."
"뭐? 뭐라고? 나를? 그냥 풀어주면 안되겠니?"
"안 돼."
"제발!"
"싫다고."
라니오는 난장이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묵살해버렸다. 그리고 라미엘의 술식을 통해 그의 사지를 구속했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했으니......
"그런데 여기서 어디로 나가야 돼?"
바깥을 보지 못하는 상태로 마차를 타고 와버려서, 현재 자신들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막연하게 수도의 서쪽에 있겠구나라고만 생각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제국 기사 소속이었던 시걸 또한 황실의 정원에 온 것 자체가 처음이었던지라 당연히 길을 알 리 없었다.
"여기서 괜히 시간 끌리면 또다시 제국에서 병력이 올거야. 그러면 골치 아파지는데."
"에이, 라니오는 바보야. 그치? 루드미드?"
"인정합니다. 주인님은 바보에요."
"놀리는 건 됐고, 방법이 있어?"
"간단해! 이 있잖아."
바비의 대답에 라니오는 벙찐 표정으로 "아......"라고 대답했다.
267
◆Pdu2q5cGla2
2018/04/23 22:35:24
ID : SMpffdU5hAq
0
인코를 오류내버렸네...
오늘은 이것만 쓰고 자러가야겠다. ㅎㅎ
268
이름없음
2018/04/23 22:36:33
ID : pRxxyNBwIMj
0
난장이로 변장하는 방법
269
◆Pdu2q5cGla2
2018/04/23 22:45:39
ID : SMpffdU5hAq
0
다음날 새벽, 급히 황실의 정원으로 온 제국의 구원병력들은 나부라져 있는 병력들과 난장판이 된 정원을 보고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그 때, 그들의 눈에 수상한 누군가가 포착되었다. 그들은 그 수상한 자들을 금방 잡아냈다. 그들은 겁먹은 표정이었다.
"너희는 누구냐? 여기서 뭘했지?"
"아이구, 저희는 난장이들이라 아무것도 몰라요. 아픈 아버지를 모시고 의사를 만나러 하는 참에...... 웬 이상한 놈들이 저희를 인질로 삼겠다고 하면서 난장판을 벌이는 통에 거기에 휘말렸고....... 방금 전에 정신차려서 모셔가려는데 선생님들이 오신거에요......"
확실히 그들 중 한 명은 의식이 없어보였다. 그들의 행색도 남루해서 그 말을 충분히 믿을만했다. 그래서 병사들은 나가는 길을 알려주고 그들을 보내주었다.
"......저기, 나는 이게 정말로 먹힐 줄 몰랐어. 바비."
"새벽이라 어두웠고, 약간의 진실과 거짓을 섞었잖아. 물론 저 병사들이 바보인거지. 라니오나 시걸 같이 그렇게 큰 난장이가 어디있어! 아하하하하."
바비의 경쾌한 웃음소리와 함께 그들은 황실의 정원에서 탈출했다. 이제 남은 건 제국을 빨리 탈출하는 것뿐이었다.
"그건 그건데 제국의 수도까지 오지도 못했으니 아무리 빨리 이동한다해도 15일은 잡아야될 것 같은데."
"거기에 부상자도 있는마당이니 거기에 10일정도 추가해."
"거진 한달인가."
"말타고 가기엔 너무 눈에 띄고......."
"순간이동 주문은 가보지 못한 장소로는 사용이 불가능해."
"마차를 빌려야되나?"
그렇게 의논하는 가운데, 그들은 적당히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고 한 식당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바비는 벽에 있는 을 보고는 소리쳤다.
"라니오! 시걸! 이거야!"
"뭘 본거냐? 너?"
바비가 가리킨 을 본 라니오와 시걸의 표정이 확 변했다.
270
이름없음
2018/04/23 22:49:36
ID : pRxxyNBwIMj
0
유명 화가의 싸인이 적힌 풍경화
271
◆Pdu2q5cGla2
2018/04/24 13:22:59
ID : SMpffdU5hAq
0
그들이 본 것은 유명 화가의 싸인이 적힌 풍경화였다. 보는 이들을 매혹시킬만한 그런 풍경화. 하지만 이들의 표정이 변한 것은 단순히 풍경화가 매혹적이어서가 아니었다.
"이거 그린 사람이...... 네고 아이즈 프레이......."
"이름에 네고가 들어갔다는 건 네고 제국의 황실의 핏줄이 이어졌다는거잖아?"
"그래! 그리고 이 그림은 여기 걸린지 얼마 되지 않았어! 다시 말해 그 사람은 이 근방에 산다는거지!"
바비가 신나게 설명했지만, 라니오도, 시걸도, 그리고 라미엘과 루드미드도 바비가 뭘 말하고 싶은건지 도통 이해할 수 없었다.
"바비, 그래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건데?"
"아이 참, 아직도 모르겠어? 그 사람을 만나자는거야. 그리고 라면 그 사람을 이용해 제국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다고! 엄연히 황족이니까!"
272
이름없음
2018/04/24 16:26:15
ID : NupU3O4HwpS
0
이 그림이
273
◆Pdu2q5cGla2
2018/04/24 16:33:21
ID : SMpffdU5hAq
0
바비의 계획을 그대로 따르기엔 너무 많은 변수가 있었지만, 지금 딱히 뭔 방도가 있는 건 아니어서 일행은 그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일단 네고 아이즈 프레이를 만나기 위해 그림을 가져가야만 했다. 그래서 바비가 직접 식당 주인과 협상에 들어갔다.
식당주인은 를 원했고, 바비는 그것을
는 식당주인이 원하는 돈의 액수를.(단, 단위는 골드로. ex: 10골드/ 임의의 범위를 가지는 다이스를 굴려도 됨)
는 승낙/거부 중 하나를 선택. 거부를 선택할 경우엔 바비가 역제시한 협상액수를 적을 것.
274
이름없음
2018/04/24 16:36:07
ID : y3U4ZbdwpXB
0
27골드
275
이름없음
2018/04/24 16:43:55
ID : 1fPirApcNxR
0
승낙하기
276
◆Pdu2q5cGla2
2018/04/24 16:50:08
ID : SMpffdU5hAq
0
식당주인과 바비의 협상 테이블.
"이 그림, 얼마면 줄건가요?"
"27골드."
"승낙."
"무슨 협상이 그래?!"
라니오가 경악하거나 말거나, 무사히 그림을 입수한 일행은 식당을 나섰다. 이제 해야할 일은 네고 아이즈 프레이를 찾는 것.
"이 동네라고는 들었지만, 동네에서 사람 찾는 것도 쉬운게 아니잖아?"
"주인님, 바보인가요?"
"넌 왜 조용하다가 갑자기 나를 매도하냐?"
"황족이니까 제일 좋은 저택에 머물고 있지 않겠어요? 화가로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능력이 뒷받침 된다면 더더욱."
"그.......그런가?"
루드미드의 의견을 참고해서 일행은 그 동네에서 가장 좋은 저택을 찾았다. 그리고 1시간 만에 그들은 네고 아이즈 프레이를 찾아냈다. 단, 가장 좋은 저택이 아닌 예상치 못했던 그 동네의 에서.
277
이름없음
2018/04/24 16:57:48
ID : 1fPirApcNxR
0
탁 트인 하늘이 보이는 산의 입구
278
◆Pdu2q5cGla2
2018/04/24 17:02:44
ID : SMpffdU5hAq
0
탁 트인 하늘이 보이는 산의 입구. 그 곳에 모자를 쓰고 산과 하늘을 바라보며 구도를 잡고 있는 한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네고 아이즈 프레이였다.
"저 사람이.......네고 아이즈 프레이......힘들군."
"가장 좋은 저택이라더니 아니잖아! 이 루드미드야!"
"어이쿠, 실례했네요. 하지만 덕분에 운동하시고 좋잖아요?"
"됐다. 이 얄미운 놈아."
라니오는 그렇게 루드미드를 한차례 쏘아붙이고 네고 아이즈 프레이에게 다가갔다. 일행은 가장 좋은 저택을 찾았으나, 그 저택은 그 동네 졸부가 살고 있는 곳이었다. 그래서 거기서부터 다시 수소문 끝에 네고 아이즈 프레이를 아는 사람을 만나서 겨우 이곳까지 오게 된 것이었다.
"흠, 누구신지?"
네고 아이즈 프레이가 그들을 발견하고는 다가왔다.
"저기, 혹시 네고 아이즈 프레이님이 맞으신가요?"
"흐음? 그렇습니다만."
네고 아이즈 프레이는 그렇게 대답하면서 모자를 벗었다.
--
네고 아이즈 프레이
성별 : (남/여 중 선택)
나이 :
외형 :
성격 :
279
이름없음
2018/04/24 17:03:48
ID : 1fPirApcNxR
0
남
280
이름없음
2018/04/24 17:09:53
ID : dA7s3vjupO4
0
22
281
이름없음
2018/04/24 17:18:09
ID : dDBxU0oE9us
0
황금색 눈동자에 긴 흑발의 창백한 남자(미남)
282
이름없음
2018/04/24 17:31:40
ID : 87e0lbjy0pU
0
호탕함
283
이름없음
2018/04/24 18:09:32
ID : pgkrcK5801e
0
드디어 남자가 나타났어...쭉빵 미인이 아니야....흐흐흑
284
◆Pdu2q5cGla2
2018/04/24 18:34:30
ID : SMpffdU5hAq
0
네고 아이즈 프레이. 네고 제국의 황실의 피를 이어받은 22살의 젊은 청년이다. 호탕한 성격, 그리고 황금색 눈동자에 긴 흑발을 가지고 있는 미남이라 처음 봐도 호감이 가는 얼굴이다. 거기에 창백하다는 표현이 절로 나오는 피부색이 묘하게 어우러져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그 인기는 매우 높았다.
"무슨 일로 찾아온겁니까? 설마 황실의 일 때문입니까? 만약 그런거라면 사양하고 싶습니다만."
프레이의 말에 라니오의 대답은
1. 그런 것이 아니라 저희가 제국을 나가는데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2. 황실과 관련된 일은 아닙니다만 프레이님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3. 그림이 아주 멋지네요. 배우고 싶네요.
가 다이스.
285
이름없음
2018/04/24 18:39:25
ID : dPdBgpak7at
0
Dice(1,3) value : 3
286
◆Pdu2q5cGla2
2018/04/24 18:45:01
ID : SMpffdU5hAq
0
"그림이 아주 멋지네요. 배우고 싶네요."
라니오의 말에 프레이는 의외란 표정을 지었다.
"어....... 황실에서 오신게 아닙니까?"
"황실? 그게 뭔가요?"
"아, 아니. 알겠습니다. 황실에서 오신 분이 아니라면야 진심으로 환영할 수 있죠. 그래 그림을 배우고 싶으신겁니까?"
프레이의 말에 라니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뒤에 서 있던 시걸이 바비에게 물었다.
"라니오가 대체 왜 저러는 거지? 그림을 왜 배워! 탈출하기도 바쁜 마당에."
"바보야, 네고 아이즈 프레이는 네고 제국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고. 그런 사람과 친해지면 나중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조커카드로 사용할 수 있어!"
시걸과 바비가 그렇게 다투는 동안, 라미엘은 조용히 탐지 술식으로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 다행히 라미엘의 탐지에 걸리는 적은 없었다.
"적어도 한동안은 안심할 수 있어요. 시간은 어느정도 있습니다."
"그렇다면야...... 그나저나 그 다리는 언제쯤 낫는건가?"
"빨리 나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건 마지막까지 미뤄놓겠습니다. 여러모로 위험해서."
시걸의 질문에 라미엘은 그렇게 말하고 입을 다물었다.
287
◆Pdu2q5cGla2
2018/04/24 18:45:57
ID : SMpffdU5hAq
0
그들은 프레이와 같이 프레이의 집으로 향했다. 프레이의 집은 산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누추하지만 안으로 들어오셔서 말씀 나누죠."
프레이의 집을 본 라니오의 감상은
288
이름없음
2018/04/24 18:49:36
ID : pgkrcK5801e
0
소박하지만 아늑하고 자연친화적이게 생겼다고 생각했다
289
◆Pdu2q5cGla2
2018/04/24 18:52:14
ID : SMpffdU5hAq
0
"집이 아늑하네요. 그리고 자연친화적이게 생겼네요."
라니오는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다. 프레이는 씩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무튼 그림을 배우고 싶으시다니...... 미숙한 실력이지만 최대한 열심을 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아......아하하하하......."
라니오는 식은 땀을 흘리며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몇 시간 후, 라니오의 그림을 본 프레이는
290
이름없음
2018/04/24 19:06:05
ID : pgkrcK5801e
0
둠칫둠칫 춤을 추는 발판
291
이름없음
2018/04/24 19:16:51
ID : 1yJXzhy3O08
0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292
◆Pdu2q5cGla2
2018/04/24 19:27:33
ID : SMpffdU5hAq
0
프레이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다가 조심스럽게 라니오의 그림을 내려놓고 입을 열었다.
"어...... 라니오 씨.....? 이런 말을 꺼내서 죄송하지만 그림보다는 다른 쪽이 더......."
"역시 그렇죠? 하하, 유명한 실력자분에게 배우면 금방 늘거라고 생각했던 제가 바보였어요."
라니오는 그렇게 대답했다. 프레이는 멋쩍게 웃었다.
"시간도 이렇게 되었으니 같이 늦은 점심식사라도 하시겠습니까?"
어느새 시간은 그렇게 흘러 있었다. 새벽에 황실의 정원을 탈출해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한 후 프레이를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프레이를 만나서 지금까지 그림을 그렸던 것이다. 매우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해는 이제서야 정남방향에서 약간 서쪽으로 움직인 상태였다. 당연히 라니오 일행도 배고팠고, 별말없이 프레이의 식사 권유를 승낙했다.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하죠. 아, 그러고보니 가져오신 그림이 걸려져 있던 식당으로 갈까요? 이 동네에선 그곳이 제일 음식을 잘 한답니다."
"그러시죠."
하지만 라니오 일행이 간과한 것이 있었다. 황실의 정원에 온 지원군들이 뭔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그들을 잡기 위해 천라지망을 펼치기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그들이 인질로 삼았던 난장이가 그들 몰래 탈출했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 을 그들은 전혀 알지 못했다.
293
이름없음
2018/04/24 19:57:39
ID : o6i8ry46nVb
0
식당 주인의 가벼운 입
294
◆Pdu2q5cGla2
2018/04/24 20:03:29
ID : SMpffdU5hAq
0
천라지망을 펼치면서 수색하던 이들이 식당을 찾아왔을 때, 식당 주인은 그들에게 손님들에 대한 정보를 별 생각없이 말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라니오 일행이 그 동네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병사들이 알게 되었고, 때마침 탈출한 난장이가 그들과 만나면서 그 추론은 확정사실로 변했다. 그런 상황에서 라니오 일행은 그 식당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라미엘이 있었다. 라미엘은 탐지 술식으로 어느 순간부터 적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해냈다. 식당에 도착하기 전에 그것을 라니오에게 말한 것은 다행이었으나, 문제는 점점 포위망이 좁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빨리 결단을 내리셔야됩니다. 라니오님. 이대로라면........"
"병사들에게 잡힌다 이거군. 하지만 문제는 프레이 님인데......"
라니오는 잠시 프레이를 보다가 마음을 굳혔다.
라니오의 결심은.......
1. 프레이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도움을 청한다.
2. 프레이를 인질로 잡고 식당으로 향한다.
3. 프레이를 버리고 반대방향으로 탈출한다.
가 선택 또는 다이스.
295
이름없음
2018/04/24 20:12:07
ID : pRxxyNBwIMj
0
1번
296
◆Pdu2q5cGla2
2018/04/24 20:17:59
ID : SMpffdU5hAq
0
"저기 프레이님."
"무슨 할 말이 있으신겁니까?"
"사실 저희는....... 그림을 배우러 온 것이 아니라 프레이님의 도움을 받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라니오의 말에 프레이는 인자하게 웃었다.
"역시 그랬군요. 하긴 그림 실력이 좋진 않으시더군요."
"하하..... 사실 저희는 황실의 정원에서 탈출해서 도망치는 중입니다. 저희가 이 나라를 빠져나가려면 프레이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황실의 정원? 거긴 황족들과 허가받은 자들만 갈 수 있는 곳일텐데 어떻게 해서 그곳에 들어간겁니까?"
라니오는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프레이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
"알겠습니다. 도와드리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무슨........."
"사람을 달라거나 물건을 훔쳐오라거나 죽이라거나 그런 건 아니고 단지 "
297
이름없음
2018/04/24 20:20:06
ID : o6i8ry46nVb
0
가지고 계신 제 그림을 잘 보관해주세요.
298
◆Pdu2q5cGla2
2018/04/24 20:25:36
ID : SMpffdU5hAq
0
"네.......?"
전혀 예상치 못한 조건에 라니오는 당황했다. 프레이는 미소를 지으면서 설명했다.
"저한테는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제 그림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잘 보관해달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야 오래 기억될테니."
프레이는 그렇게 말하더니 입을 막고 기침을 몇 번 했다. 그러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
"제가 함께 있다면 그들은 여러분들을 해치지 못할겁니다. 제가 보장하겠습니다. 일단 배가 고프니 식당으로 가죠."
20분 후, 라니오가 식당에 발을 들이는 순간
"걸렸구나! 저 놈이다! 저 놈이 정원을 망치고 나를 이 모양으로 만들었다! 잡아라!"
하지만 프레이가 라니오 뒤에 따라 들어오며 한 발언인 에 모두가 행동을 멈추고 말았다.
299
이름없음
2018/04/24 20:42:05
ID : B808qmL82rc
0
발판!
300
이름없음
2018/04/24 21:09:19
ID : TRvfRu3CmFj
0
"모두 식사는 했나? 출출할테니 얼른 먹자고."
301
◆Pdu2q5cGla2
2018/04/24 21:17:36
ID : SMpffdU5hAq
0
"모두 식사는 했나? 출출할테니 얼른 먹자고."
프레이는 그렇게 말하며 라니오 일행과 함께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프레이는 엄연한 네고 제국의 황족이고, 그가 보여주는 행동으로 보아 라니오 일행은 그의 친구임이 분명해보이는 상황에서 병사들은 라니오 일행에게 손을 댈 수 없었다. 병사들 및 난장이가 우물쭈물 하고 있자 프레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불편한가? 마음 편하게 하고 식사들 하지. 듣자하니 새벽부터 움직였다고 들었는데, 식당에 와서도 열일하면 힘들지 않겠나. 돈은 내가 내줄테니 안심하고 편히들 먹게나. 나는 친구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좀 할테니 그것만 방해하지 말아주게."
프레이가 그렇게까지 말했으니 병사들은 더는 뭘 할 수 없었다. 못 이기는 척하며 그들도 각자 음식을 주문해서 먹기 시작했고, 덕분에 입 가벼운 식당 주인 및 종업원들만 바빠졌다.
"일단 감사드립니다. 프레이님."
"별말씀을. 그나저나 제국을 빠져나가려면 험로를 골라서 다니거나 수도를 지나는 방법 밖에 없을텐데, 이왕이면 마음 편하고 몸도 편하게 수도로 지나가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네? 하지만 그랬다간 저희는........"
"물론 그냥 가면 잡힐테지만, 제가 대동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테죠."
프레이의 합류 선언에 라니오는 잠시 생각하다가 바비에게 물었다.
"바비. 너는 어떻게 생각해?"
"찬성."
"너 아무 생각 안 했지?"
"어허, 누굴 바보로 알고. 라니오, 나는 이럴 때 일수록 냉철해."
바비는 생글생글 웃으며 대답했다. 라니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다만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상관없습니다. 마침 황궁에 갈 일도 생겼고 말이죠."
프레이는 그렇게 말하면서 를 꺼내들었다.
"이것을 황궁에 가지고 들어오라는데...... 이 참에 아예 한판 하고 올 생각입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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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오타쿠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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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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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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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니 낯선 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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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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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입니다만, 문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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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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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의 상담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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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Ci1eK1xDu
1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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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 슬레이어라 불린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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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u2q5cGla2
1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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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 하는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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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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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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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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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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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시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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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여
1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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