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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우리 엄마 어릴적 이야기 (4)
3.저승사자와 귀신을 실제로 본 썰 (39)
4.굳이 괴담 게시판에 꿈이야기 하는 이유?! (5)
5.구레딕때 자캐판이 왜 두개였는지 아는 사람? (4)
6.가로수길 가로등에서만 찍히는 얼굴없는 남자이야기 (2)
7.이상하게 감기걸려. (9)
8.나는 뚱뚱하다. (53)
9.우리 집앞 철봉 (20)
10.제일무서운 실화괴담알려줄께 (13)
11.나는 피곤하면 헛것을 본다 (13)
12.일상생활 속 금기에 대해 말해보자 (27)
13.회색도시 스레 아는 사람 있어? (2)
14.자기가 좋아했던 괴담 써보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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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오늘 시간이 너무안갔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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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내 기숙사 방이 좀 이상한거같다 (37)
제목 그대로임ㅇㅇ
해피투게더 추상훈 일화처럼 그냥 직감적으로 저건 사람이 아닌것같다고 느낀적 있냐는거.
난 딱히 귀신보거나 가위눌리거나 이유없이 몸 아픈적이 단한번도 없는 체질임.
일년에 감기 걸릴까말까한 복받은 몸이기도 해.
근데 딱 한번 사람이 아닌 거랑 마주친적이 있어.
중3땐데 아파트 근처 좁은길에 들어서있는 수학학원에 다녔을때거든.
계절이 쌀쌀해졌을때라 해가 짧아서 금방 어두워지는 시기였던거 같아.
학원 끝나고 버스비로 호떡사먹으려고 집까지 걸어갔음.
학원끝나고 어둑어둑하고 저만치 떨어져있는 가로등 빛에 의지한 채 좁은 인도위를 걸어가고 있었어.
어차피 옆에 2차선 도로도 있어서 차도 가끔씩 지나다니고 좀 만 걸어나가면 상가들도 많이 나오니까 별로 무서운 장소는 아니였거든? 이어폰끼고 자주 걸어다니던 곳이기도 했고.
그래도 꽤 어두웠던거 같음.. 잘 걸어가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저만치 흰색 원피스 입고 안그래도 키도큰데 굽높은 구두를 신고 걸어오는거야. 흰색이라 엄청 눈에 잘보였음.
거의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길이라서 날도 쌀쌀하고 해도 졌는데 저런걸 입고 다니는구나 싶었어.
걍 아무생각없이 계속 걸어나갔지.
내가 걸음이 엄청 빠른편이야. 친구가 너 좀 천천히 걸으라고 할정도임ㅇㅇ
그래서 반대편 저 여자와의 거리도 빨리 좁아지는줄 알았는데 희안하게 빨리 다가오더라고.
전동휠같은거 타고다닐정도의 속도였음.
뭔가 위화감같은게 느껴져서 여자 얼굴쪽을 봤는데 그 순간 자유로귀신있잖아. 진짜 갑자기 그게 생각이 나더라.
눈 파여가지고 머리는 검정색긴생머리.
눈 주변은 분명히 시커먼데 가로등불빛에 반사되서 살짝 반짝이는거봐선 눈이 없는건아닌것같았어.
얼굴 엄청 하얗고 입술은 굳게 닫혀있었어.
바로 눈 바닥으로 돌렸는데
진짜 개쫄리더라.
머리카락도 엄청길었는데 거의 배꼽까지 내려오는길이였음. 생머리는아니고 고데기로 지진듯한 부시시한 머리.
'사람이 아닌것같다' 라고 생각이 드니까 등에서 식은땀이 확 나더라. 주변소리도 아무것도 안들리고 저 여자한테만 신경이 쏠렸어
원래 사람은 걸을때 걸음걸이에서 그 무게가 느껴진다고해야하나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부위가 있잖아. 근데 그여자한텐 이상하게 그런게 안느껴지더라 수레에 마네킹 세워서 나한테 끌고오는 것 같았음.
뭔가 걷는속도 늦추면 왠지 내가 무서워하는게 들킬것같아서 고개만 숙이고 계속 걸었어.
가로등이 주황불빛이였는데 인도블록 보고 걸으니까 괜히 어지럽기까지 했음‥
근데 내가 인도가 좀 좁다고 했잖아. 가까워질때쯤엔 바깥쪽에서 걷던 내가 살짝 비껴서걸어가는게 맞겠지만 거기선 앞으로 똑바로 걷는것빼곤 눈에띄는 행동하기가 싫었어. 딱 봐도 서로 옷 스칠것같았는데도 말야.
그여자랑 코앞까지 가까워져서 쫄아있는상태로 계속 고개 숙이고 걷다가 너무 무서워서 눈 질끈 감고 걸었어.
이쯤 되면 지나갔겠지 싶었을즘에 갑자기 코에서 나무?는아닌것같았고 옷같은 섬유 탄 내가 확 나더라.
내옷에 불붙었나 싶을정도로 탄내가 나서 눈 떴는데
그냥 멀쩡했음.
겁먹은거에 비해서 별일은 없었지만 뒤는 돌아보지않았어. 거기서 더 겁먹을일을 만들고싶지않았거든
근데 그날 집에서 생각해보니까 그여자 구두신고 있었다고 했잖아?
굽소리가 한번도 안들렸어.
얼굴또생각나서 무섭다
많지..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많이 봐.
시골에서 보이지는 않고 소리만 들리던 경우도 있었고,
사람이 있을 수 없는 곳에 우뚝 서 있기도 하고.
어릴때는 잘 구분하지 못했었는데 커서 생각해보면 뭔가 인간이 아니고..
어릴때 심부름 가는데 웬 남자애가
옆을 보면서 혼잣말을 해서 슬쩍 보고 지나갔었어.
근데 그때 길에 사람 하나 없었거든.
안그래도 그게 이상해서 묘하다고 생각하면서
걷는데 그 남자애가 있던 거야.
지나서 돌아보니까 없더라고.
내가 본 그 남자애가 귀신인지,
그 남자애가 귀신을 보고 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커서도 하늘에 종종 봉지인간 같은게 있거나,
전봇대에 겹쳐서 잘 보면 인간형상 같은 거나,
어딘가에 불쑥 손만 걸쳐 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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