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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1 21:29:31 ID : rwHu9zats8k
나 한 3년전에 분신사바 했을 때 이야기가 생각났어... 그때 내가 엄청나게 오컬트마니아 같았거든 그래서 취향 잘 맞는 애들하고 항상 같이 심령술이나 하고 놀았었어 그때도 같이 노는 애들이 나 제외하고 3명 있었거든? 그날은 심심해서 분신사바를 하려고 했어
2018/08/01 21:33:31 ID : crfdVglvfWn
궁금행!
2018/08/01 21:37:46 ID : rwHu9zats8k
네명이서 같이 분신사바를 하려는데 그쪽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애가 있었어 그런데 걔가 '분신사바 할 때 귀신은 펜의 가장 아래쪽을 잡고 있는 사람의 어깨에 매달려서 펜을 움직인다' 라고 하는거야 내가 맨 아래쪽이었거든? 그래도 그냥 신경 안쓰고 쭉 하다가 잘 끝냈어
2018/08/01 21:39:45 ID : rwHu9zats8k
아 물론 분신사바 하는 방법이 좀 달랐던 것 같아 인터넷 찾아보다가 알아낸 걸로 했거든 여튼 그렇게 잘 마무리 했는데 또 그 잘 아는 애가 나한테 '잘못하면 너 어깨에 계속 매달릴 수도 있다?' 라는거야 나는 농담으로 받아들이고 그냥 웃고 넘어갔지
2018/08/01 21:40:03 ID : crfdVglvfWn
듣고있어!
2018/08/01 21:40:42 ID : rwHu9zats8k
그날이 금요일이었는데, 그 다음날이랑 다다음날인 주말에 엄청 어깨가 아팠어
2018/08/01 21:42:15 ID : rwHu9zats8k
그래서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아픈가보다' 하고 있었어 그렇게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내가 그 애한테 어깨가 엄청 아팠다고 얘기를 하니까 걔가 '진짜 매달려있었나보네' 라고 말하면서 안아프게 해주겠대
2018/08/01 21:43:49 ID : rwHu9zats8k
그래서 알겠다고 하니까 걔가 내 양손목을 한 손으로 잡더니 내 어깨 위를 보면서 이제 가라고 하는거야 어깨도 뭐랄까 약간 토닥토닥 해주면서. 그래서 이런다고 될까 생각 했는데 정말 안아프더라고..
2018/08/01 21:44:14 ID : crfdVglvfWn
와 짱신기해!
2018/08/01 22:29:54 ID : yLcJXBzgqkm
오호..나도 전에 그런 분신사바나 그런거하고 서로 어깨 털어주고했는데
2018/08/02 11:54:46 ID : rwHu9zats8k
나도 그땐 당황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뭐랄까 재밌었어ㅋㅋ 정말 어깨 관련된 게 있긴 한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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