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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2 17:12:33 ID : 0q0mmlilCqk
미치겠다 나 친구랑 같이 사는데 친구가 얼마전붇저 힘들다고 막 하길래 얘기 몇번 들어주다가 너무 상담회수가 늘어나서 최근엔 친극 얘기 마ㄱ 씹고 그랬는데 친구가 어제밤에 개가 밖으로 나가길래 이상해서 몰ㄹ래 따라갔더니 옥상에서 떨어지ㅣ려고 하는걸 옷 끌어서 막고 막 굴렀는데 언제자해 했는지 팔목이 피투성이ㅣ고 정신못차리길래 급하게 구급차 불러서 응급실가서 오늘 새벽에 깼늘데 막 나한테 왜 살렸냐고 막 울면서 때리더라 근데ㅣ 냬가 잘못한거ㅓㅌ아서 맞고 있었는데 진짜 죄책김 때문어 미치겠어 낵가 걔 얘기 들어줬으며ㆍ 자살시토 안하지않았을까 왜 살렸냐고 그러는데 그릠 내가 그때 가만히 있어야했어? 진치ㅡ 너무 미안한데 내가 그따 얻ㅈ덯게 했어야했는지 모르겠ㄱㆍㅈ 지금 너무 힘드ㄹ어
2019/02/22 22:14:36 ID : K0pTVhxU0sr
스레주 죽을려는 사람을 살린건 잘못한게 아니야 근데 친구한테는 그게 오히려 더 힘들게 했을꺼야 그니까 스레주가 항상 친구옆에 있어주고 같이 울어주고 진심으로 이야기를 들어줘 친구한테는 아마 스레주가 유일한 버팀목이었는데 그 버팀목마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이들어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꺼야 스레주가 다시한번 친구의 버팀목이 되어줘 그리고 이건 혹시나 해서 말해두는건데 힘들어하던 사람이 갑자기 행복해보이고 괜찮은것처럼보인다면 죽으려고 하는 거일수도 있데 급하게 막 쓴거라서 순서가뒤죽박죽이야 미안해 스레주랑 친구랑 앞으로 꽃길만 걷기를 바랄께
2019/02/23 01:23:03 ID : 807cNvu7eY6
근데 나는 스레주가 힘들었을만 하다고 생각해... 우울은 전염된다잖아 스레주도 친구가 하는말 들어주는거 힘들었을꺼야 친구가 진짜로 힘들었다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는게 옳았다고 생각해 스레주가 버팀목이 되어주는건 친구의 힘듦을 덜어주기도 하겠지만 스레주한테 쉬우기만 한 일은 아닐테니까... 나도 우울증때문에 힘들어하던 친구 곁에 둔 적 있어서 공감하는데 누가 나빴다고 말 할 수 는 없지만 스레주도 정말 고생했을것 같다 아무튼 친구도 스레주도 다 잘 풀렸으면 좋겠어! 오타는 미안 ㅜㅜ
2019/02/23 02:00:59 ID : NxTQsi9wE7e
한 생명을 살리는게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지 아직 모르지? 스레주, 너가 한 행동은 정말 잘한 일이야. 죽어가던 한 생명을 외면하지 않고 살려준거잖아.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그 친구의 말동무가 되어보는건 어때?
2019/02/23 06:23:49 ID : ck8kk2pPjs5
나 너 힘든 거 이해해 정말이야 위로와 공감도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한 일이거든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친구보단 일단 네 정신건강부터 추스려 잘못한 거 아니야 내가 이 상황을 겪어봐서 그 친구만큼 스레주도 힘들것 같아 넌 정말 멋진 일을 했고 혹시 부담된다면 쉬어도 될 만큼 멋진 일이었어 수고했어
2019/02/23 07:56:26 ID : haranzPgY8i
솔직히 이건 친구 잘못도 좀 있는듯 아프면 병원에 가야지 사람을 낙원으로 삼는건 못할 짓이지 스레주 그동안 잘 해 왔어 고생 많았겠네
2019/02/23 17:44:41 ID : Bglwtuq2Glj
죽음 속으로 스스로 걸어가려는 사람을 붙잡을 때에는 .. 네 모든 것을 포기할 각오가 되어있지않으면 손 대지않는게 좋아 그렇다고 해서 들어주다가 들어주지않은 너를 그 친구는 미워하지않을거야. 나는 이렇게 되었어도 너희는 아니길 바라니까. 선택해야해, 깔끔하게 돌아서던가 힘들어도 끝까지 네 마음 가듯이 도와주던가. 하지만 무엇을 한다고 한들 너의 잘못은 없단다.
2019/02/24 03:35:05 ID : 0q0mmlilCqk
내가 잘못한 거였나봐 어제부터 걔가 말을안해 아무하고도 소통을 안하려고해 걔 부모님이 나한테 고맙다는데 자기 딸 살려줘서 고맙다는데 걔는 날 원망하잖아 미안해 너무 미안하고 그런데 솔직히 걔가 많이 원망스러워 나 미쳤나보다. 얘기 들어주는것도 지쳤었고 걔 끌어당겨서 구르것때문에 발목 삐어가지고 아픈데 짜증나고 화나고 아니 근데 내가 짜증내면 안되는거잖아 미치겠다 나 지금 무슨소리하는지 모르겠어 사실 여기다 쓰는것도 보는사람한테 미안해 내가 걔 얘기 들어주느라 지쳤으니까 너네도 지치겠지? 진짜 미안해 근데 안털어놓면 나도 자살할꺼같아 아니 나 너무 이기적이다 내가 역겨워서 토할거같아
2019/02/24 05:42:31 ID : gkmoMlA2Fjs
우리 중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러 오는 사람은 그냥 짬을 내서 들어오는 거니까, 네가 친구에게 들인 것보다는 힘들지 않아. 그런 사람은 그냥 조용히 이 스레를 나갔을 거야. 결국 이렇게 글을 남기는 사람들은 그러고 싶어서 하는 거고. 그러니 우리에게 부담이 될까 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 그리고 이건 네 스레잖아. 네가 쓰고 싶은 대로 써.
2019/02/24 23:59:11 ID : 0q0mmlilCqk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오늘 걔가 나한테 말을 했어. 내가 힘들게한게 있으면 미안하다하면서 얘기했어 웃기도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좀 밝아지니까 불안해 가 말한게 밝아보이거나 그럼 죽으려는걸수도 있대잖아 무서워 만약에 또 시도하면 어쩌지 나 그때도 막을수있을까 아니 근데 막아도되는거야 이번에? 막아야겠지? 아 젠장 돌겠다
2019/02/25 00:05:30 ID : Bglwtuq2Glj
모든 사람, 모든 상황에 해당되는 말은 아닌데 상당히 많은 경우 이승을 등지기 직전에 미안하다 고맙다 등 속내를 털어놓고는 해. 홀가분하게 작별할 준비를 하는거지. 나도 그랬었고. 자살과는 완전 무관했던 사람이라면 모를 수도 있겠지만 그러려고 했던 적이 있는 친구니 유심히 관찰하는게 좋을 것 같아. 말리라고, 말리지말라고 말을 못하겠다. 자살하려는 친구만큼이나 바로 옆에서 모든 상황을 겪고, 혼란스러워하는 너도 아주 많이 힘들겠지. 고집을 피워야할까? 친구는 힘들어서 죽겠다지만, 너는 '아니야 그래도 사는게 사는거야 무조건 살아야돼' 아니면 그렇게 힘들어하고 원망하는 모습에 더 마음이 아파 원하는대로 하게 나둬야할까. 나는 나를 내버려두기를 바랬었기는 해. 많이 힘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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