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묘사 있음 오컬트물 스레주 필력상승용 계획 없음 숨이 막혀온다. 흐릿한 시야 사이로 눈을 겨우 떴다. 이게 무슨 일이지? 무언가를 이해할 새도 없이 누군가 내 목을 조른다는 사실만이 내 뇌를 지배했다. 이거 놔! 내 생각과는 달리 목구멍에서는 신음소리도, 우는 소리도 아닌 이상한 소리만이 흘러나왔다. 칫. 검은 인영은 내가 정신을 차렸다는 것을 눈치라도 챈 것처럼 나를 내팽겨치고 도망치듯 나갔다. 나는 컥컥이며 숨을 몰아 쉬었다. 눈에서 눈물이 방울지어 떨어졌다. 여긴 어디지? ...나는 왜 여기에 있지? 나는 방금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지? >>4 여기는 어디일까 (단, 학교 내부 한정) >>5 나는 방금까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로그 모음 → https://www.evernote.com/shard/s694/sh/aa929504-aa91-4012-9bc9-f30def64ed5d/eb768d56b7571a62fd9b6afa0bfd4109 학교 내부 및 그 외 (힌트) → https://www.evernote.com/shard/s694/sh/c55fe5ee-3456-4c90-9d80-ac6535c0628e/00499856eec441b60d7a7304f5b05172

jj1nW.jpg분위기에는 안 맞지만 이 짤을 쓰고 싶었다..!

나는 문이 닫히는 소리에 놀라 문을 바라보았다. 문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언제 교장실이 있었냐는 듯이 그 곳에는 벽만 있었을 뿐이다. 온 몸의 털이 곤두서는 기분을 느끼며 나는 뒷걸음질 쳤다. 때문에 내가 의자를 넘어뜨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의자는 큰 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바닥에는 꽃병이 있었다. 깨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깨진 꽃병 조각 안 쪽면은 붉은 무언가로 물들어 있다. 저건... 나는 생각하기를 그만두었다. 더 이상 판단하고 싶지 않았다. 한 손을 들어 손으로 눈을 가렸다. 피곤하기 짝이 없었다.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지? 한숨이 흘러나왔다. 그러다 반짝이는 조각을 본 것은 우연이었다. 아마 꽃병 속에 들어있었을 그것은 보석처럼 반짝였다. 챙겨야 할까? >>206 챙길까? (현재 물품 : 꽃병, 공용책상, 개인 컴퓨터와 개인 책상과 의자, 나가는 문, 교장실로 이어지는 문) 현재 소지 물품 : 4차원 주머니, 폴더폰, 열쇠 (대), 정체 모를 학급 문집, 생리대, 각종 연고와 붕대 한 뭉치, 밴드가 들어있는 구급 상자, 주인 모를 쪽지, 10424가 쓰인 메모지, 시집, P선생님의 수첩 (>>1의 로그 모음과 힌트에 추가 및 수정이 있습니다 확인해주세요!)

>>202 ㅋㅋㅋㅋㅋㅋㅋㅋ 4월 1일까지 이 스레가 있으면 한번 깨창창 엔딩 내보자 재밌겠다

나는 조심스레 손을 뻗어 그것을 주워들었다. 반짝이는 그것은 보석을 닮기도 했고, 무언가의 결정체 같기도 했다. 나는 그것을 주머니에 챙겼다. 그 순간 스산한 한기가 몸을 덮었다. 오싹이는 기운에 나는 어깨를 떨었다. 때마침 한 번도 열린 모습을 보지 못한 창문은 덜컹이는 소리를 내며 열리고 찬 바람이 교무실을 휩쓸었다. 교무실 문 근처에서 꿈틀이는 검은 그림자를 본 것도 같았다. 방금 뭐가 지나간거지? 나는 흩트러진 머리를 한 손으로 쓸며 생각했다. 뭐가 지나갔지? >>209 무엇을 할까 (현재 물품 : 공용책상, 개인 컴퓨터와 개인 책상과 의자, 나가는 문, 교장실로 이어지는 문) 현재 소지 물품 : 4차원 주머니, 폴더폰, 열쇠 (대), 정체 모를 학급 문집, 생리대, 각종 연고와 붕대 한 뭉치, 밴드가 들어있는 구급 상자, 주인 모를 쪽지, 10424가 쓰인 메모지, 시집, P선생님의 수첩, 무언가의 결정체

공용책상을 확인해보자

나는 홀린 듯이 일어나 공용 책상으로 걸어갔다. 교무실 문에서 제일 가까웠기 때문이다. 한 발 한 발 다가설 때마다 책상이 덜컹이며 움직였다. 그러나 공포는 없었다. 나 스스로도 물러서지 않는 내가 신기하게 느껴졌다. 분명 이쯤에서 검은 그림자를 보았는데... 나는 책상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 붉은 눈과 눈이 마주쳤다. 갑자기 뛰쳐나온 그 것은 나를 밀치고 교무실 문을 열고 뛰쳐나갔다. 미처 방어하지 못했기에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었다. 꼬리뼈 부근이 아파왔다. 아직도 기분이 얼떨떨했다. 주머니 속의 그 결정체부터, 지금 내 속에서 올라오는 설명할 수 없는 감정까지. 이제야 내가 환상 속에서 길을 잃은 미아라는 것이 이해가 되는 기분이었다. 나는 붉은 눈 귀신의 행적을 눈으로 더듬었다. 그것은 교무실 문 근처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내 시선이 닿을라 치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했다. >>212 무엇을 할까 (현재 물품 : 공용책상, 개인 컴퓨터와 개인 책상과 의자, 나가는 문) 현재 소지 물품 : 4차원 주머니, 폴더폰, 열쇠 (대), 정체 모를 학급 문집, 생리대, 각종 연고와 붕대 한 뭉치, 밴드가 들어있는 구급 상자, 주인 모를 쪽지, 10424가 쓰인 메모지, 시집, P선생님의 수첩, 무언가의 결정체

>>210 인코 잊었다 스레주야...^-^

공용책상을 마저 조사하자

나 이제 알게됐는데 놔 줘야하는 스레야..?

스레주가 돌아왔으면 좋겠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스레주입니다... 스레주는 지금 고3이야... 수능을 2주 남겨두었지. 솔직히 까맣게 잊고 있었어. 얼마전에 에버노트 정리하다가 생각나서 허겁지겁 달려왔는데 혹시 수능 끝나고 이으면 참가할 사람 있을까?

헉 스레주!!!! 반가워반가워!!!!!!! 수능까지 2주 남았구나 수능까지 힘내고! 난 참여할 의사 만땅! 완전 만땅!!

수능이 끝났어. 스레주?

스레주 수능도 끝나고 새로운 해가 시작됐어..ㅠ

엥 이것도 아니면 뭐였지???

나는 수능 끝났고 대학도 입학했어!! 솔직히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소수라도 기억해주는 레더가 있어서 돌아왔어

···해칠 생각은 없는걸까? 나는 붉은 눈 귀신에 대해서 관심을 끄고 마저 공용책상을 면밀히 살폈다. 20■■ 수업시간표. 내년인데 왜 벌써. 나는 머리를 손가락으로 짚었다. 어지럽다. 이외에는 특이한 점은 없는 것 같다. >>235 무엇을 할까 (현재 물품 : 개인 컴퓨터와 개인 책상과 의자, 나가는 문) 현재 소지 물품 : 4차원 주머니, 폴더폰, 열쇠 (대), 정체 모를 학급 문집, 생리대, 각종 연고와 붕대 한 뭉치, 밴드가 들어있는 구급 상자, 주인 모를 쪽지, 10424가 쓰인 메모지, 시집, P선생님의 수첩, 무언가의 결정체

컴퓨터로 검색해도 안 나오겠지

와.. 이 스레 스레딕 첨 시작할 때 봤는데 돌아왔구나 레주!

나가는 문을 조사한다.

오랜만에 들어와서 안좋은 소식을 전해서 미안해. 그동안 일이 좀 많았어. 스레딕도 자연스레 멀어질 수 밖에 없었고 가끔 생각날때마다 들어와서 꼭 이어야지 이어야지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즐길려고 시작한게 의무가 되어버린 것 같아. 여기까지 읽었다면 짐작이 가니? 연중 공지를 하려고 해... 사실 이대로 아무말도 안하고 모른척 하고 싶었는데 레더들이 올때마다 반겨주니까 미안해서 견딜 수 없었어. 이 이후로 내가 이 스레를 더 이을 일은 없을 것 같아. 이제 막 삼분의 일까지 왔는데. 고2시절 겨울방학때 꼭 끝내야지 하고 올린게 어느새 대학생이 되어 종강을 앞두고 있네···. 만약 너희들이 궁금해한다면 정리했던 떡밥이랑 생각해둔 진엔딩, 노멀엔딩을 풀까해... 있을까? 있으면 말해줘. 무책임하게 스레를 접고 떠나게 되어서 정말 미안해.

>>237 헉 지금 봤더.. 혹시라도 엔딩이랑 떡밥 풀어줄 수 있니..? 스레 너무 재밌게 봐서 보고싶어..

이렇게라도 말해줘서 고맙네ㅠㅠ 학교에는 왜 갇히게 된거야?

학생 A의 학교탈출 기록 속에 등장하는 메인 등장인물은 총 세명으로 이지민, 김세영, 최진이야. 학생 A의 정체도 이 셋 중 하나일 예정이었고 이건 차차 뿌릴 떡밥이었어! 실제로 중간에 A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고의적으로 넣지 않고 생략했지. 또한 귀신 셋의 정체도 이 셋이야. A가 살아있는데도 귀신일 수 있었던 이야기는 차차하고 우선 시간 순부터 사건을 정리해볼게. 이야기의 시작은 1학년 4반 김세영과 최진이 사귀다 둘이 동시에 큰 사고를 겪고 살아남은게 김세영 뿐이면서 시작돼. 세영이는 혼자 살아남으며 큰 죄책감과 우울증, 그리고 학교폭력이 노출되고 이때 4반의 문집이 쓰여. 여기에는 최진의 사촌 3학년 4반 이지민의 역할도 한몫해. 수능을 앞두고 친한 사촌 동생의 죽음을 견딜 수 없던 이지민은 원망을 김세영에게 쏟으며 가해 및 방관자 역할을 했어. 그러던 어느날 김세영은 사람을 살리는 저주를 발견하게 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저주는 사람을 살리는 게 아니라 누구를 대가로 시간을 돌리는 저주였는데, 실패했어. 결국 시도한 김세영, 불러들이려한 최진, 희생양으로 쓰인 이지민 모두 특정 시간대 학교에 갖히게 돼. 학생 A는 김세영이 돌아가려고 했던 시간대의 이지민이야. 그럼 처음부터 정리해볼게. 학생 A는 도서실에서 어떤 귀신에게 목이 졸리며 눈이 뜨여. 여기서 어떤 귀신=복도에서 움직였던 귀신=김세영이야. 학생 A를 제물로 마저 성공시키려고 했던거지. 김세영은 계속해서 학생 A를 쫓아오며 탈출을 방해하고 죽이려하는 최종보스일 예정이었어. 그리고 양호실에서 나타났던 머리카락의 주인은 이지민이야. 그때 나타나 학생 A를 죽이려한 귀신도 이지민이야. 이지민은 학생 A의 몸을 빼앗고 대신해서 세상으로 돌아가려고하는 존재야. 마지막으로 붉은 눈 귀신은 최진이야. 자기가 원인인 걸 알고 있고 어떻게해서든 학생 A의 탈출을 도우려는 존재이기도 해. 하지만 최진도 너무 오래 이 공간에 있으면 서서히 미쳐가기 때문에 최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때 최대한 많이 받아 탈출하는게 학생 A가 할 일이야. 선생님들의 문자는 큰 내용은 아니었고, 그냥 그쪽으로 가면 김세영, 이지민, 최진을 성불 시킬 수 있는 물건을 얻을 수 있었어. 이상적인 성불 순서는 이지민→최진→김세영이었고 김세영은 제일 마지막 4층 체육관에서 만나 성불시킬 수 있어. 양호실에서 발견한 쪽지는 김세영과 최진이 썸 탈 시절 쪽지야. 5반에서 발견한 10424는 최진의 학번이었고, 1학년 4반에 들어가 사물함을 조사하면 최진과 김세영이 연인 사이였다는 걸 알 수 있었어. 그리고 머리카락의 옳바른 공략방법은 과학실에서 토치를 얻어서 태우는거야. 결말은 총 세가지로 진엔딩, 해피엔딩, 굿엔딩이야. 굿엔딩 학생은 다시 학교로 돌아온다 : 김세영을 정화함. 이때 학생 A는 정화 직후 눈 앞이 흐릿해지는 걸 느끼며 정신을 잃어. 그리고 다시 흐릿한 시야로 목이 졸리면서 시작하는 루프물 엔딩이야. 해피엔딩 그림자 너머로 보이는 것은 : 김세영과 이지민/최진을 정화함. 학생 A는 학교에서 눈을 떠. 잠시 졸은 사이에 친구가 와서 깨워준거지. 뭔가 꿈을 꾼 것 같은데 알 수 없는 기분을 느끼며 학생 A는 점심을 먹으러 가. 그리고 그런 학생 A의 그림자가 꿈틀거리며 붉은 눈을 희번뜩거려. 진엔딩 미래는 너 하기 나름? : 김세영, 최진, 이지민을 정화함. 학생 A는 카페에서 친구가 부르는 소리를 들으며 눈을 떠. 아무일도 없었어. 무언가 무서운 꿈을 꾼 것 같지만 꿈은 꿈일 뿐이야. 이미 다 식은 음료를 내버려 두고 친구와 함께 음료수를 한잔 더 시켜. 그리고 이듬해 이지민은 사촌동생 최진이 애인 김세영과 함께 같은 학교에 입학했음을 알게 돼. 기본적으로 학탈기록은 루프물이야. 학생 A가 배드엔딩을 볼때마다 시간이 돌아가는 것도 사실은 루프물이기 때문이라는 뒷설정···이 있었어 ㅎㅎ. 그동안 나랑 함께 해줘서 고마웠어. 사실 아직 풀 떡밥도 내용도 한참 남았는데 이렇게 마무리하게되어서 아쉬운 부분도 많아. 그동안 너희랑 함께해서 즐거웠어.

>>239 저주가 실패하며 갖혔어. 학생 A는 돌아가려는 과거 시간대의 희생양이었기 때문애 휘말렸다에 가까워. 올바르게 저주가 행해졌다면 시간이 돌아가서 기억을 가진 사람은 최진(불러들이려한 대상), 김세영(저주를 실행한 주체), 이지민(희생양) 딱 셋 뿐이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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