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Hwq5dU7y3T 2020/04/12 12:16:14 ID : BApcFcmpTQl 3
나는 갓 서품을 받은 사제, 이다. 나이는 음... 살이고, 성별은 . 신성마법도 그럭저럭 쓸 수 있는 정말 어디에서나 흔히 볼 법한 지극히 평범한 시골 사제이다. 수도원에서 서품을 받은 뒤 나는 노스페라 지방의 주교령에 위치한 마을 에 발령을 받았다. 여느 시골 마을이 그렇듯 끽해봐야 돼지 치고, 양 치고, 닭 치는 평범한 마을이겠지만... 최근 들어 주교님들이 줄줄이 사퇴하시거나 의문의 열병으로 돌아가시면서 최근에 임명받으신 주교님은 신변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 작은 마을에 머무르며 주교 업무를 보게 되었다. 즉, 나의 임무란 주교님의 보좌 업무 되시겠다. 대망의 주교님이 오시는 그날, 나는 아침 일찍부터 마을 입구에서 주교님을 기다렸다. 한참을 서서 기다리다, 주교의 로브를 입은 갈색머리의 젊은 여인이 당나귀를 타고 왔다. 작은 당나귀가 영 불편하여 표정은 썩 좋지 못하였지만, 확실히 특이한 사제였다. 대개 주교라 하면, 지긋한 노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저 분은 젊고 아름다우신 분이었다. "아, 당신이 의 사제 로군요. 저는 테오도라, 로덴트에서 갓 전근 발령을 받고 왔어요. 잘 부탁드려요." 우아하게 당나귀에서 내리고는 주교님께서는 나를 보고 생긋 웃었다. 하지만 왜 이렇게 불안할까? 괜찮아, 나는 >>n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까, 그분들 말씀을 듣고 이겨낼 수 있을 거야. #중세 대학 스레 시리즈 제3판! 2판의 멜라민 부부의 암울한 이야기를 두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미 망한 집안 이야기를 끌고온 무책임한 스레주! 어쩌면 잘만 하면 본편의 파국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점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요새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아서...(2020.04.19)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번 스레는 더더욱 장르가 모호한 듯하네요. (2020.04.22) 1판: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42443441 (~ 레스를 참조하시면 더더욱 좋습니다.) 2판: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47539815 (해당 스레의 시대에서 한참 먼 시대라서 상관은 없지만 참조하면 좋습니다)
502 ◆4Hwq5dU7y3T 2020/05/13 15:23:31 ID : BApcFcmpTQl 0
이전까지 이야기: 꿈속에서 테오도라 주교를 괴롭힌 것은 좋았는데, 뒷골목의 마족 카르도소에게 먹튀 시비 털린 우리의 주인공 루치아(구 비버엘). 현재 카르도소의 HP/MP: 394/402 전의: 183 현재 루치아의 HP/MP: 614/393 전의: 103 어떻게 할까? 1. 공격마법 2. 매혹마법 3. 흡혈 4. 패밀리어 소환 5. 기타, 자유
503 이름없음 2020/05/13 15:26:08 ID : eL85PbioZeG 0
흡혈
504 ◆4Hwq5dU7y3T 2020/05/13 15:32:58 ID : BApcFcmpTQl 0
현재 카르도소의 HP/MP: 394/402 전의: 183 현재 루치아의 HP/MP: 484/393 전의: 103 (이전 레스에서 200 버프를 맞았습니다) 독침의 약발이 떨어지고 나는 다시 그의 팔뚝을 물어 Dice(50,60) value : 50HP를 앗아갔다. 카르도소는 앞으로 2턴간 공격할 수 없다. 꾸준한 흡혈 덕분에 구속마법에서 풀려나게 되었다. 어떻게 할까? 1. 공격마법 2. 매혹마법 3. 흡혈 4. 마검을 사용 5. 패밀리어 소환 6. 기타, 자유
505 이름없음 2020/05/13 17:02:08 ID : bxyLcGmla4G 0
매혹마법이 잘 들어갈 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써보자
506 ◆4Hwq5dU7y3T 2020/05/13 17:30:08 ID : BApcFcmpTQl 0
현재 카르도소의 HP/MP: 344/402 전의: 183 현재 루치아의 HP/MP: 534/393 전의: 103 나는 한번 악마에게도 매혹마법이 통하는지 써보았다. 카르도소의 전의와 MP가 겨우 Dice(5,15) value : 15 밖에 빼앗았다. 카르도소는 다음 턴에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할까? 1. 공격마법 2. 매혹마법 3. 마검을 사용 4. 패밀리어 소환 5. 기타, 자유
507 이름없음 2020/05/13 17:36:48 ID : bxyLcGmla4G 0
마검을 사용
508 ◆4Hwq5dU7y3T 2020/05/13 17:44:58 ID : BApcFcmpTQl 0
현재 카르도소의 HP/MP: 344/387 전의: 168 현재 루치아의 HP/MP: 534/398 전의: 118 '이제 슬슬 지루해질 판인데. 다시 마검을 사용해야겠지? 성직자 시절에도 모닝스타는 아팠잖아.' 나는 다시 마검으로 카르도소를 공격했다. 데미지는 Dice(100,120) value : 101이 나오고 전의가 Dice(70,80) value : 77 떨어졌다. 또한 내 MP가 Dice(90,120) value : 106 소모되었다. 카르도소는 이때다 싶어 HP/MP: Dice(200,300) value : 274, Dice(180,210) value : 191 전의: Dice(90,150) value : 112의 레서 데몬을 소환했다. 둘이서 합동으로 유황불을 던졌다. 데미지는 Dice(100,150) value : 130이 나오고 전의가 Dice(70,80) value : 76 떨어졌다. 어떻게 할까? 1. 공격마법 2. 매혹마법 3. 마검을 사용 4. 패밀리어 소환 5. 기타, 자유
509 이름없음 2020/05/13 17:48:20 ID : 7feZeE9y6lD 0
패밀리어 소환
510 ◆4Hwq5dU7y3T 2020/05/13 18:18:08 ID : BApcFcmpTQl 0
현재 카르도소의 HP/MP: 243/377 전의: 91 현재 레서 데몬의 HP/MP: 274/181 전의: 112 현재 루치아의 HP/MP: 404/292 전의: 42 나도 질 수만은 없어서 까마귀 패밀리어를 소환하였다. 까마귀 패밀리어는 HP/MP: Dice(100,200) value : 104/ Dice(80,100) value : 92 전의: Dice(80,100) value : 83이다. 까마귀는 카르도소에게 빗자루로 때렸다. 데미지는 Dice(50,75) value : 71가 나오고 전의가 Dice(60,70) value : 61 떨어졌다. 카르도소와 레서 데몬은 까마귀에게 유황불을 던졌다. 데미지는 Dice(100,150) value : 121이 나오고 전의가 Dice(70,80) value : 72 떨어졌다. 어떻게 할까? 1. 공격마법 2. 매혹마법 3. 마검을 사용 4. 기타, 자유
511 이름없음 2020/05/13 18:40:37 ID : Xs7e4Y79eNy 0
마검
512 ◆4Hwq5dU7y3T 2020/05/13 19:45:25 ID : BApcFcmpTQl 0
현재 카르도소의 HP/MP: 172/367 전의: 30 현재 레서 데몬의 HP/MP: 274/171 전의: 112 현재 루치아의 HP/MP: 404/282 전의: 42 까마귀는 나름대로 잘 싸우고 성으로 떠나갔다. 나는 마지막 공격으로 카르도소에게 마검으로 공격하였다. 데미지는 Dice(100,120) value : 111 전의는 Dice(70,80) value : 72 하락하였다. 나의 승리다! 까마귀 태워먹은 건 어떻게든 되겠지 "요새 세력은 커녕 식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전력이 아니었다!" "구차하게 혀가 기네, 패자 주제에. 됐어." 승리의 댓가로 을 가져갔다. 63주자 목요일, 무엇을 할까? 1. 숲 산책 2. 주술 연구 3. 메피스토 공작과의 대화 4. 주인님과의 대화 5. 기타, 자유
513 이름없음 2020/05/14 07:57:22 ID : Xs7e4Y79eNy 0
마법의 힘이 깃든 채찍
514 이름없음 2020/05/14 10:08:56 ID : yNtiqrxSGmt 0
2+3
515 ◆4Hwq5dU7y3T 2020/05/14 11:44:14 ID : BApcFcmpTQl 0
63주차 목요일, 나는 어제 마족 카르도소에게서 뜯어낸 마력이 깃든 채찍을 주인님께 보여드렸다. 주인님은 채찍을 보시고는 나중에 야누스 백작을 괴롭힐 때 써먹어보겠다고 가져가셨다. 내가 힘들여서 가져온 것인데 주인님이 멋대로 가져가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 섭섭한 점을 떠올렸다간 이 성에 붙어있을 이유가 사라지므로 적당한 시점에서 그만두었다. 그러고 보니 주인님은 지난 번 하면 때 인형을 조종해 대상에게 고통을 주거나, 꿈으로 끌여들이는 등 여러 주술을 사용하셨다. 비자발적으로 부하가 된 나도 마법이나 주술이 부족해 주인님께 빌붙어 산다는 편견에서 벗어나고자 주술 연구에 힘쓰기로 했다. 나는 서재에서 주술과 관련된 책을 읽으며 간단해 보이는 주술부터 해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그 간단한 주술이라는 게 모기눈알 200개, 박쥐 똥 2온스, 코볼트의 꼬리털 1온스 등등 말도 안되는 재료들로 가득했다. 그나마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라면 박쥐 똥일 것 같아 숲속 깊이 있는 동굴로 채취하러 갔다. 이전과 같이 숲속은 매우 축축하고 어두워서 그렇게 기분이 좋은 곳은 아니었다. 그레모르 부인과 처음 만난 동굴에서 바닥이나 돌에 늘러붙은 박쥐 통을 살살 깨뜨려 시험관에 담고 성으로 돌아가려는데 발을 헛디뎌 동굴 속으로 굴러떨어졌다. 떨어지며 머리에 돌을 몇번이나 박았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머리가 얼얼하였다. 이미 마녀가 되어서 쉽게는 죽지 않겠지만 죽은 건가 싶었을 때 나는 그레모르 부인이 만든 사탕과 비슷한 향이 나는 과일이 나는 나무와 외설적인 모양의 꽃들이 나는 이상한 정원에 떨어지고 말았다. 굴러 떨어진 것 치고는 회복도 잘 되어서 주변을 탐색하는데에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이제 뭘 하면 좋을까? 1. 정원의 주인을 찾으러 간다 2. 과일을 서리한다 3. 침착하게 이곳이 어디인지 생각해본다. 4. 됐고 주인님 감시에서 벗어난 별세계니까 신나게 놀자 5. 기타, 자유
516 이름없음 2020/05/14 12:11:33 ID : eL85PbioZeG 0
침착하게 이곳이 어디인지 생각해보고는 이 정원의 주인을 찾으러 간다
517 ◆4Hwq5dU7y3T 2020/05/14 14:24:58 ID : 3XteIJO65bx 0
나는 자리에 앉아 이곳이 어떤 곳인지 생각해보았다. 명확한 점은 내가 굴러떨어진 동굴에서 처음 그레모르 부인과 만났고, 이 정원에서 내가 예전에 피험자로서 먹은 사탕과 비슷한 향이 나는 과실이 열리는 나무가 있다는 것이다. 혹시 이곳이 그레모르 부인이 드나드는 통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나는 이곳의 주인이 그레모르 부인 또는 메피스토 공작의 정원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더 이상 가만히 있다가는 기묘한 향취에 취해버릴 것 같아 주인 부부를 찾아 나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메피스토 공작을 찾았다. 공작은... 하고 있었다. 1. 열두 부인과 함께 술잔치 2. 남자 부하들과 폴로 3. 의외의 모습으로 독서 4. 요하킴과의 티타임 5. 기타, 자유
518 이름없음 2020/05/14 14:32:21 ID : bxyLcGmla4G 0
4
519 ◆4Hwq5dU7y3T 2020/05/14 15:53:50 ID : BApcFcmpTQl 0
메피스토 공작은 자신의 계약자인 요하킴을 불러 자신이 직접 만든 케이크를 먹이며 티타임을 가지고 있었다. 그 대화주제는 당연히도 테오도라였다. "다행히 테오도라가 얼마전 건강을 되찾아서 다행이긴 한데, 제 예상과는 다른 마력이 침투해 일종의 필터 역할을 하는 '하르모니아의 목걸이'가 완전히 그 기능을 상실하고 그저 평범한 목걸이가 되었더군요. 물론, 아름다움과 최적의 컨디션으로 만드는 기능도 엄연한 목걸이의 기능이긴 하나, 주기능은 대대로 전해져오는 가문의 증세를 완화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고... 메피스토 씨, 어떤 좋은 방법을 알고 있습니까?" 요하킴은 직접 개발한 목걸이의 기능을 성토하였다. 메피스토는 그의 말을 찬찬히 들어볼 뿐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그 마력의 출처가 테오도라의 사촌언니 카밀라더군. 카밀라의 주술 덕분에 테오도라의 정신이 많이 쇠약해졌다. 워낙에 강인한 여자이니 회복하는 속도도 빠를 터, 잽싸게 그녀를 취하고 육신의 즐거움을 찾으면 되지 않겠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건 안되겠습니다. 저와 그녀는 지적 흥미로 이루어진 관계이지 육신의 쾌락만으로 만나는 관계가 아니란 말입니다! 제 마력에 물들어 테오도라가 타락한다고 하면 메피스토 씨가 책임이라도 지겠습니까?" 둘의 테오도라의 행방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했다. 정작 당사자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관심이 없어보인다. "마침, 그 카밀라 백작의 똘마니 씨가 우리 정원으로 찾아왔군. 역시 여자는 강한 남자의 품에 얌전히 안기는 게 좋겠나? 아니면 저렇게 놔두어도 좋겠나?" 메피스토 공작은 나를 찾아내어 자존심이 걸린 남자들의 대결의 승자를 가려보기로 하였다. 나는... 1. 둘 다 아닌 것 같은데요 2. 공작 저하가 맞으시죠! 3. ...굳이 고르자면 요하킴 씨? 4. 기타, 자유
520 이름없음 2020/05/14 15:56:50 ID : Xs7e4Y79eNy 0
그게 누구인지에 따라 다르죠? 세상에 완벽한 정답은 없으니까요.
521 ◆4Hwq5dU7y3T 2020/05/14 16:38:41 ID : BApcFcmpTQl 0
"그게 누구인지에 따라 다르죠? 세상에 완벽한 정답은 없으니까요." 나는 그럴듯해보이는 대답만 하고 그 이상의 대답을 하지 않았다. 테오도라가 어떻게 되는 내가 알 바인가? "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제가 동굴에서 길을 잃다 보니 저하의 정원에 불시착하였는데 제가 살던 곳으로 보내주시면..." 또한 나는 공작을 찾아온 계기까지 설명하였다. "오, 그것 참 안 되었구만." 메피스토 공작은 나를 걱정하지 않고 빈말만 했다. 하긴, 저 멀리 보이는 미인들이 더 중한 남자니까. 케이크를 꾸역꾸역 다 먹던 요하킴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침 제가 백작 각하하고 나눌 이야기도 있어서 말이죠... 포털을 잘못 타고 오신 듯한데 제가 모셔다 드리죠." 정신세계가 그렇게 온전치 못한 마법사 요하킴과 함께 나는 페니시리아의 성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요하킴의 허리춤에는 은으로 도금한 단검도 달려있었다. "주인님, 테오도라의... 그러니까..." 나는 저 요하킴이라는 작자를 설명할 때 껄끄러웠다. 오늘은 평범하게 가면도 쓰지 않고 요란한 색의 망토만 아니라면 괜찮은 옷차림이었지만 어딜 내놓아도 부끄러운 아저씨였다. 내가 하지 못한 말을 요하킴이 낚아챘다. "애인되는 사람입니다. 각하, 역시 전설의 주술사 바리올라 님의 후손답게 아리따우시군요." 주인님은 요하킴의 얼굴을 보고시고는 표정관리에 실패해서 내내 일관적으로 고압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무너지기 시작했다. "." 1. 그 목걸이? 2. 미치광이 마법사, 당신이 왜? 3. 꺼져줘요. 4. 테오도라는 그러니까, 실수라고 해야 하나? 5. 기타, 자유
522 이름없음 2020/05/14 16:40:57 ID : eL85PbioZeG 0
그 목걸이? 미치광이 마법사, 당신이 왜? 테오도라는 그러니까, 실수라고 해야 하나?
523 ◆4Hwq5dU7y3T 2020/05/14 18:37:14 ID : BApcFcmpTQl 0
"그 목걸이? 미치광이 마법사, 당신이 왜? 테오도라는 그러니까, 실수라고 해야 하나?" 마계의 실력자 메피스토 공작을 봐도 당황을 하시지 않던 분이 이상하게도 괴상한 마법사 요하킴의 얼굴만 보고 당황하였다. "테오도라를 괴롭힌 건 사과할게! 하지만, 실험체로 삼을 거라면 이 앞의 나는 하지 말고 차라리 저 애로 해달라고!" "주인님, 제가 아무리 버리는 카드라도 그건 너무 심했어요!" 급기야는 주인님이 주체하지 못할 공포감에 휩싸여 나를 팔려고 하자 제지를 하였다. "뭐, 각하께서 제 연인에게 8개월 동안 깊은 잠을 선사하시긴 했죠. 그 일은 차차 괴롭힐테니 걱정은 마시고, 대대로 내려온 가문의 주술에 관해 조사하고 싶은데 그것을 알려줄 수 없습니까? 일설에는 수백년 전, 마왕으로 인해 절멸한 드루이드 일족의 전승에서 비롯된 주술이라는 말도 들어봤습니다만..." "!" 1. 차라리 나를 괴롭혀! 죽진 않으니까 2. 쟤보고 가르쳐 달라고 해 3. 수업비로 귀여운 소녀의 피 1갤런이 좋겠어 4. 근데 허리춤에 찬 은 단검은 뭐야? 5. 기타, 자유
524 이름없음 2020/05/14 20:14:57 ID : eL85PbioZeG 0
수업비로는 귀여운 소녀의 피 1갤런이 좋겠어! 근데 허리춤에 찬 은 단검은 뭐야?
525 ◆4Hwq5dU7y3T 2020/05/14 20:59:29 ID : BApcFcmpTQl 0
"수업비로는 귀여운 소녀의 피 1갤런이 좋겠어! 근데 허리춤에 찬 은단검은 뭐야?" 주인님께서는 소녀의 피 1갤런을 요구했다. 1갤런 정도면 충분히 우리 둘의 식사가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나도 신경쓰였던 것이었는데, 왜 하필이면 은단검을 차고 다니는 것이었을까? "이것이요? 제가 워낙에 대학도시에서 대마법사로 불리기도 해도, 정작 던전이나 숲에 가다보면 제 마법이 통하지 않는 몬스터도 많고 그게 아니더라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그 만약의 사태가 나 같은 마녀가 물까봐?" "피 1갤런이면 쉽게 구하죠. 이번주 토요일, 신선한 피로 준비해두겠습니다." 그런데 저 마법사 이상한데 그냥 받아줘도 될까? 대답도 회피하고, 금방 1갤런이나 구한다고 하고, 차차 주인님께 연인의 복수를 해줄 수 있는 사내를 성에 같이 살자니 불안했다. 요하킴이 성안을 둘러보는 동안, 주인님은 따로 나를 불러 대책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주술은 가르친다고 하자, 우리는 수컷이 성에 같이 사는 것만으로 거북한데 어떻게 할래?" 내 대답은 어떻게 할까? 1. 그 사람 대학교수라서 오래 못 있을 거예요. 2. 축사는 어때요? 3. 어차피 주교 애인인데 어떻게든 밑동네서 살겠죠 4. 그래도 손님인데 적당한 방을 내주죠! 5. 기타, 자유
526 이름없음 2020/05/14 21:44:21 ID : eL85PbioZeG 0
그래도 손님인데 적당한 방을 내주죠! 그 사람 대학교수라서 오래 못 있을 거예요.
527 ◆4Hwq5dU7y3T 2020/05/14 23:03:18 ID : BApcFcmpTQl 0
"그래도, 손님인데 적당한 방을 내줘야죠! 그 사람 대학교수라서 오래 못있을 거예요." 악마하고 계약한 몸이긴 한데 어디로 튈지 모를 그의 정신 상태를 보면 거짓말할 사람도 아닌 것 같으니 분명 대학에서 뭔갈 가르치고 있는 건 맞을 듯하다. "그러면... 예전에 아버지가 건재하시던 시절에 쓰던 손님방이 있어. 그걸 주지 뭐. 밥 같은 거야 패밀리어들이 알아서 주겠지." 주인님도 일용할 식량인 소녀의 피 1갤런을 주고 마음만 먹으면 우리 둘을 쓰러뜨릴 수 있는 인간을 함부로 대하긴 어려웠는지 이례적으로 친절히 대하기로 했다. "좋은 생각이에요, 주인님! 주말에는 간만에 포식하겠네요. 하면에서 깨어난 이후로 가짜 식사만 했는데 기대돼요." "귀찮은 떨거지 3명도 몰아냈고, 지아비인 요하킴도 잘 구스리면 성에서 단둘이 지내겠네. 이러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 루치아, 우리의 승리가 멀지 않았어. 법황도 사촌 테오도라가 꼴불견으로 주교 자리에 쫓겨난다면 이 지방을 영영 포기하겠지. 안 그래?" "...그러겠죠?" '만약에 법황이 포기하지 않고 아예 기사단과 원정군을 꾸리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 둘은...' "저는 말이죠, 주인님께서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그것 말곤 필요없어요." 테오도라도 육아를 병행하며 업무를 보는 등 아직 건재하니 법황이 최후의 수단을 쓸 시간은 충분히 남았다. 큰 마녀에게 빌붙어 사는 딸림 마녀인 나는 주인님을 만족시킬 말만 해야지. 63주차 금요일, 무엇을 할까? 1. 주술의 재료 탐색 2. 요하킴과 대화 3. 도시로 내려가기 4. 기타, 자유
528 이름없음 2020/05/14 23:13:29 ID : 7feZeE9y6lD 0
요하킴과 대화하면서 그 화제 속에서 주술의 재료를 탐색한다.
529 ◆4Hwq5dU7y3T 2020/05/15 00:21:42 ID : BApcFcmpTQl 0
63주차 금요일, 요하킴은 우리 주인님께 드루이드의 주술을 배우러 왔다고 한다. 주술이 꼭 주인님 가문의 주술만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되겠지. 차별화된 주술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 마력의 장벽을 뛰어넘어 요하킴의 방으로 찾아갔다. 요하킴은 여유롭게 가져온 책들을 읽고 있었다. 어깨너머로 읽는 책은 문자가 우리 쪽에서 쓰는 문자는 아닌 듯하였다. "루치아 양, 이 방에 무슨 일로 찾아오셨나요?" "그러니까... 그냥 대화 좀 나누어 보려고요. 그런데 혹시 제가 모시는 가문의 주술 이외에도 다양한 주술이 있는 건가요?" "네, 물론이죠. 세계 각지에는 여러 신들이 존재했었고, 수많은 주술사들은 입에서 입으로 어머니에서 딸에게로 대대손손 전해져 오는 주술을 사용하고 있어요." "이왕이면... 혈통이나 가문 그런 거 하고 관련되지 않는 주술 뭐 없을까요?" 하다 보니 노골적으로 주술을 가르쳐달라고 하는 것 같은데, 요하킴은 친절하게 주술을 알려주었다. "어디 보자... 우리가 아는 동방 저너머 제나두라는 나라에서는 샤만이라는 주술사 겸 사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샤만의 특징 중 하나가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신의 음성을 듣고 수련을 쌓으면 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신과 대화를 하기 위해 최대한 신과 닮아지도록 늑대가죽을 온몸에 두르거나 오색찬란한 옷을 입는다던지의 일을 한다더군요. ...그런데 루치아 양은 영매로서 자질이 없어보이니, 다른 주술사에 대해 알려드릴까요?" "...으윽, 네. 또 뭐가 있죠?" "북쪽 화산의 엘프족들의 주술사가 모험가들이나 선조들의 저서에 나온 바로는 화산 엘프들은 어린 주술사 후보에게 술을 먹이게 하고, 화산 분화구 위에 설치된 외나무 다리를 건너게 하는 의식을 치른다고 하더군요." 차라리 전에 언급한 제나두라는 나라의 주술사가 더 얌전했다. 역시 주술은 타고나야 될 일인가? "네, 참 도움이 되는 말씀이었습니다." "루치아 양의 표정을 보아하니 역시 주술이든 마법이든 신성이든 전부다 없어져야 좋을 듯 하군요. 순수한 이성에 의해 태어나 원죄없이 태어난 신인류..." 저 미친 마법사가 뭐라고 지껄이는 걸까? 불안한데 튈까? 1. 이야기를 더 듣는다 2. 아니다. 더 듣다간 미칠 수도 있다 3. 기타, 자유
530 이름없음 2020/05/15 01:14:14 ID : eL85PbioZeG 0
더 들어보고 싶어지는 말이네 역시 미치광이는 다르다 이 말인가
531 이름없음 2020/05/15 08:14:40 ID : Xs7e4Y79eNy 0
발판
532 이름없음 2020/05/15 11:04:22 ID : bxyLcGmla4G 0
1
533 ◆4Hwq5dU7y3T 2020/05/15 15:41:32 ID : mNxTXwK3TWk 0
"제가 비록 마법을 연구하는 학자이긴 하나, 우리는 신비주의로부터 벗어나 순수한 이성으로 세계를 바라봐야 합니다. 그 용사의 후손이라고 불리우는 황제도 결국에는 다 같은 인간일 뿐이고, 심지어는 12기사의 후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의 권위라는 것도 오직 법전의 신성함을 유지하기 위함일 뿐. 그런데도 한낱 혈연에 지탱하는 군주정이 과연 타당하다고 보십니까?" 요하킴은 말을 웅얼거리다가 갑자기 질문을 톡 던졌다. 광인의 말에 대꾸해도 불경죄가 성립될지 알 수 없었지만 대답은 하지 않았다. "...자칫하다간 불경죄이니 말을 삼가죠." "...그래서 제가 이 불완전한 인간들이 이끄는 세계를 보고 수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몇몇 철없는 학생들이 떠드는 공화주의도 황제를 모시지 않을 뿐이지 군주정을 답습해버릴 겁니다. 고대의 제국과 달라질 것이 없겠죠. 이는 어쩌면 인간이 가족을 이루고 살기 때문일 것이라고 봅니다. 가족은 일종의 담합이니까요. 이 가족이라는 모래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저는 하나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바로, 여인의 몸을 빌리지 않고 태어나는 인간을 만들어 보기로! 이제 걷기 시작한 제 아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이지만 자연교배로는 제가 원하는 수치만큼 마력을 타고나지 못해서..." 더 이상 들었다간 미칠 것 같아 달아났다. 신분제를 혁파하자는 장미당 놈들보다 저것이 더 위험할 것 같다. 방으로 돌아와서 생각해보았다. 만약 어머니의 따뜻한 품 없이 홀로 태어난 아이가 과연 행복할까? 그게 아니더라도 기존의 인간을 전부 죽이지 않는 이상 그 온전한 인간이 기존의 인간을 다스리게 할 텐데 사람들이 그의 말을 순순히 따라줄까? 더 이상 사고가 뻗어가면 내 밑천이 드러날까봐 그만두었다. 63주차 토요일, 무엇을 할까? 1. 수업 현장 엿보기 2. 낮잠 3. 도시로 내려간다 4. 기존의 주술의 재료를 찾으러 간다 5. 기타,자유
534 이름없음 2020/05/15 15:57:17 ID : eL85PbioZeG 0
수업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한번 엿보고 기존의 주술의 재료를 찾으러 간다
535 ◆4Hwq5dU7y3T 2020/05/15 18:00:56 ID : BApcFcmpTQl 0
63주차 토요일, 아침부터 주인님과 요하킴의 주술 수업이 절찬리에 진행되고 있었다. 주술이 궁금한 나는 엿보기로 하였다. "우선, 저희 쪽의 주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패밀리어와 친교를 쌓는 것이에요. 엘프 쪽도 비슷할려나? 아무튼, 늑대나 까마귀 쥐 등 좀 불결해보여도 좋은 친구들이니 한번 소통을 해보시는 게..." 주인님은 요하킴에게 각각 늑대와 까마귀, 쥐 한 마리씩 빌려주시고 소통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까마귀는 본래의 모습대로 부리로 쪼아대고, 늑대는 요하킴을 보고 짖고, 쥐는 손가락을 깨물고 있으니 완전히 나보다 못하였다. 대마법사라도 나보다 못한 면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나는 기존 책에서 본 주술의 재료를 찾으러 숲 속으로 다시 향했다. 이번에는 코볼트의 꼬리털을 얻으러 가는 중이다. 몬스터 도감에서는 코볼트라는 몬스터는 동굴의 깊은 곳에 사는 개 모양의 땅 정령이라고 한다. 동굴이라고 해봤자 메피스토 공작의 정원으로 가는 포털이 있는 동굴 밖에 없으니 그쪽으로 향했다. 어두컴컴한 동굴 속에서 박쥐가 사는 곳을 지나 깊이 들어왔다. 들고온 램프도 꺼지고, 한쪽에서는 여자들의 웃음소리가 어느 한쪽에는 개 짖는 소리가 난다. 어느쪽으로 가볼까? (다이스 필수) 1번 통로 2번 통로 3번 돌아간다
536 이름없음 2020/05/15 18:12:54 ID : 7feZeE9y6lD 0
Dice(1,3) value : 3
537 ◆4Hwq5dU7y3T 2020/05/15 21:29:24 ID : BApcFcmpTQl 0
코볼트가 사는 곳은 아마 저 어둠 속 어딘가일 것이다. 그러나 지난번에는 포털을 잘못 타고 가서 메피스토 공작의 정원에 불시착하였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동굴 속에서 이번에는 길을 잃으면 그나마 안전한 공작의 정원에 다다를지 않을 것 같은 막연한 불안감이 온몸을 휘감았다. "어딜 가도 모르겠으니까 그냥 돌아가야지." 나는 동굴 속에서 심연을 마주할지 몰라 다시 성으로 돌아갔다. 성으로 돌아오니 요하킴이 어느 사이에 약속한 따끈따끈한 피 1 갤런을 준비해두었다. 신선한 피를 우아하게 잔에 나누어 담고 마시려는 그때, 역한 기분에 귀한 피를 뱉고 말았다. "이봐, 도대체 피에 뭔 짓을 한거야?" 동시에 피를 내뱉은 주인님은 먹을 것에 장난친 요하킴의 멱살을 잡았다. "아아... 귀여운 소녀의 피라고 하길래 종족은 따로 지정하지 않으셔서 제가 잘아는 에게 부탁해서 얻었는데 별로였군요. 근데 제가 아무래도 대학 교수다 보니 인간이나 인간에 가까운 아이들은 구하기가 어렵고..." 이 남자, 계속 같이 있어도 될까? 의 피를 쉽게 구하는 인간이 어딨어? 이? 1. 유니콘 2. 피닉스 3. 인어 4. 드래곤 5. 기타, 자유
538 이름없음 2020/05/15 21:34:22 ID : 7feZeE9y6lD 0
유니콘과 인어의 교배종. 그렇다 상체가 말이고 하체가 물고기꼬리인 히프노스다! 이마에 뿔달렸겠지만.
539 ◆4Hwq5dU7y3T 2020/05/15 22:01:36 ID : BApcFcmpTQl 0
"일단 히프노스라고 명명된 신종 인어인데, mermare(mermaid와 암말을 뜻하는 mare의 합성어)이라고 하는 편이 좋으려나... 트와일
"일단 히프노스라고 명명된 신종 인어인데, mermare(mermaid와 암말을 뜻하는 mare의 합성어)이라고 하는 편이 좋으려나... 트와일라잇이라고 상냥한 친구입니다. 각하와 루치아 양도 한번 만나보시면 좋아하실 겁니다. 유니콘이기도 한데, 확실히 물에서 살아서 그런지 마력에 저항성이 강하더군요." 그리고 요하킴은 생긋 웃으며 피의 출처를 설명하였다. 대학 교수는 저 인간만 만났지만 교수들은 죄다 저렇게 설명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일까? "됐어! 물이라면 딱 질색이야!" 주인님은 싫어하는 물+신성함의 조화로 입맛을 버리셨는지 자리를 박차고 방으로 돌아가셨다. 나는 어떻게 할까? 1. 같이 주인님의 방으로 돌아가 달래기 2. 요하킴에게 대학에 관해 묻기 3. 코볼트 사냥 잘하는 방법 연구하러 가기 4. 기타, 자유 #이번에도 그냥 그려본 히피노스의 상상화
540 이름없음 2020/05/15 22:10:06 ID : eL85PbioZeG 0
요하킴에게 대학과 코볼트 사냥 잘하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자
541 ◆4Hwq5dU7y3T 2020/05/15 23:06:22 ID : BApcFcmpTQl 0
"요하킴 교수님, 대학이라는 곳은 어떤 곳인가요. 만인에게 열린 배움의 장이라지만 제가 천애고아에 그렇다고 공부도 잘하지 못해서 못 가봤거든요." "...다들 학생과 교수들 모두 학문에 열의는 있지만, 레이디에게는 지나치게 거친 장소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헛웃음을 지으며 요하킴은 더이상 대학에 관해 말을 꺼내지 않았다. 어딘가 상처라도 입은 듯 보였다. "그리고 또, 교직에 계신다면서 강의는 언제 하는 건가요?" "그건 올해 여름까지 안식년이거든요. 아들도 태어나서 육아에 전념할 겸 신청했는데 이이가 데려가서 키우고 있어서 조금은 난처한 상황입니다." 악마와 계약한 미치광이 마법사였지만 아주 부정 같은 인간으로서의 도리는 잊지 않은 해괴한 인물상이었다. 테오도라는 그레모르 부인의 사탕으로 꾀인 걸까. "그리고 주술의 재료를 모으신다면서요? 동굴에 박쥐나 코볼트가 사니까 드나드시는 것 같던데... 코볼트를 잘 사냥하는 법에 대해 한 수 알려주겠습니다." "오, 정말요? 뭔데요?" 코볼트 꼬리털 몇 온스에 목말랐던 나는 귀가 솔깃했다. 간만에 도움이 되는 말을 하는 듯하니까. "코볼트는 대체로 폐광이나 동굴과 같이 어두운 곳에 서식하기 때문에 청각이 매우 예민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채찍을 휘두르거니 쇠종을 울려서 놀래킨 다음 사냥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저는 교수로서 생태계 보전도 해야해서 보통 이 방울로 잠재우고 조용히 털을 채취하곤 합니다." "오오, 그렇군요!" "루치아 양, 이 방울의 가격은 대략 100골드인데, 생각이 있으신지요?" 그리고 장사속을 대놓고 보여주었다. 어떻게 할까? 1. 산다 2. 사지 않는다 3. 흥정한다 4. 기타, 자유
542 이름없음 2020/05/15 23:12:34 ID : 7feZeE9y6lD 0
흥정하자..
543 이름없음 2020/05/16 01:10:11 ID : eL85PbioZeG 0
흥정한다.... 너무 비싸
544 ◆4Hwq5dU7y3T 2020/05/16 11:05:20 ID : BApcFcmpTQl 0
100골드이면, 예전 교회 법무팀에서 쓰던 1년치 예산하고 엇비슷한 값이다. 고작 땅개 몇 마리 잡는 것으로 무지막지하게 큰 돈을 쓸 노릇이 아니다. 나는 곧바로 흥정에 들어갔다. "아니 무슨 100골드가 뉘 집 개 이름도 아니고... 50골드로 합시다." "아차... 그렇다면 60골드는 어떻겠습니까?" 40%나 깎아줬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쌌다. 아무래도 던전과 일상의 물가차이가 어마어마한 듯하다. "그래도 너무 비싼데... 55골드는 어때요?" 선심 쓰듯 5골드나 덧붙여 흥정했다. 요하킴은 팔을 괴고 고민하더니 내 손에 방울을 쥐여주었다. "네? 이걸 왜 저에게..." "우선 30골드는 선지불하시고 후일 70골드는 나누어서..." 할부로 팔려고 건내준 것이었다. 어떻게 할까? 1. 일단 그렇게 한다 2. 더러워서 안 사고 만다 3. 먹튀 4. 기타, 자유
545 이름없음 2020/05/16 13:21:19 ID : eL85PbioZeG 0
일단 그렇게 하자 먹튀하면 대마법사에 메피스토의 계약자인 만큼 그 이상으로 돌려받으려 할지도 모르니까
546 ◆4Hwq5dU7y3T 2020/05/16 17:02:46 ID : TRB9birs1ik 0
"네, 잠깐만 기다리세요. 방에서 돈 주머니 가지고 올게요!" 그러고는 방을 나오며 생각했다. 만약에 이 요상한 방울을 그대로 내가 꿀꺽 먹어치우고 입을 닦으면 어떻게 될까. 하지만 상대는 대마법사로 불리는 인물이고, 심지어 대악마 메피스토와 계약했다. 먹고 튀면 세상 끝까지 찾아가서 내 머리와 몸을 분리하고도 남겠지. 얌전히 나는 방에서 조금씩 사냥하면서 모아둔 금화를 요하킴에게 건내주었다. "솔직히 제가 루치아 양에게 드린 이유는 제가 썼을 때는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마력이 평범하거나 쓰는 방식이 다른 분이 쓰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어요." 굳이 그런 말은 안 해도 됐었다. 실험쥐가 된 기분이 들어서 미묘했다. 테오도라의 목걸이도 그렇고, 코볼트 몰이 방울도 그렇고 요하킴은 물건을 예쁘게 잘 만들었다. 어째 불안하지만. 63주차 일요일, 무엇을 할까? 1. 자기 2. 도시로 내려가기 3. 코볼트 사냥 4. 기타, 자유
547 이름없음 2020/05/16 17:47:34 ID : eL85PbioZeG 0
불안함 투성이인 대마법사 요하킴이라니 카밀라 백작이 두려워할 만하네
548 이름없음 2020/05/16 19:28:21 ID : e1yIMpe2MmK 0
새로 얻은 방울로 코볼트를 사냥해보자
549 ◆4Hwq5dU7y3T 2020/05/16 21:11:31 ID : BApcFcmpTQl 0
63주차 일요일, 나는 주술의 재료 중 하나인 코볼트 꼬리털을 얻으러 숲 속 동굴로 발걸음을 향했다. 성까지 교회의 성가신 종소리가 울려서 괴로웠는데 동굴까지는 울려퍼지지 않았다. 램프와 방울에 의지해 나는 동굴의 심연으로 들어갔다. 지난번과 달리 방울을 울려 조용해지는 구멍으로 들어갔다. 구멍 안에는 Dice(1,4) value : 1마리의 코볼트가 잠들고 있었다. 요하킴은 학자로서 양심(?)을 지키기 위해 죽이지 않고 잠재운 다음 털만 뽑아간다고 한다. 이깟 땅개들이 어떻게 되든 상관 없을 것 같은데 죽일까? 그러면 굳이 방울을 울릴 필요는 없어보였다. 어떻게 할까? 1. 죽인다 2. 살린다 3. 기타, 자유
550 이름없음 2020/05/16 21:35:18 ID : eL85PbioZeG 0
살린다
551 ◆4Hwq5dU7y3T 2020/05/16 21:51:29 ID : BApcFcmpTQl 0
거금을 들여 산 방울인 만큼, 코볼트를 죽이면 의미도 잃으니 죽이지 않고 꼬리털을 한 움큼 떼어갔다. 방울의 힘 덕분에 코볼트는 자신의 꼬리털이 벗겨지는 것을 모르고 잠에 빠졌다. 값어치는 하는 듯하지만 코볼트 이외의 몬스터에도 적용된다면 100골드라는 거금이 아깝지 않을 것 같다. 이로서 박쥐 똥과 코볼트 꼬리털까지 모두 채집하였다. 모기 눈알은 책의 다른 챕터를 읽어보니 굳이 넣을 필요가 없어보이는 재료이고 구하기도 어려워서 넣지 않았다. 그믐밤의 여신께서 땅을 내려보시는 밤의 자정, 순무를 우린 물 2갤런을 가마솥에 팔팔 끓이고 미리 준비한 재료 2가지와 동전 한 닢, 그리고 주술사의 머리카락을 넣어 만든 물약을 주술을 걸 대상이 사는 집문 앞에 뿌려두면 된다고 책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오늘이 그믐이어서 어찌어찌 완성한 물약을 누구의 문 앞에 뿌리면 좋을까? 1. 테오도라 주교 2. 요하킴이 사는 방 3. 동굴의 어딘가 포털 4. 주인님 5. 기타, 자유
552 이름없음 2020/05/16 21:53:33 ID : JVdRDuslBfc 0
테오도라 주교어때 나머지는 다 무서워 어려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553 이름없음 2020/05/16 23:39:34 ID : eL85PbioZeG 0
주술의 효과는 써주지 않는 거야? 테오도라 주교
554 ◆4Hwq5dU7y3T 2020/05/17 08:12:21 ID : BApcFcmpTQl 0
나는 그나마 만만해보이는 테오도라에게 실험해보기로 했다. 예전에 주인님께서 테오도라 주교를 꿈속에서 괴롭혔을 때 차차 갚아주겠다고 했지만 엉터리 주술이 통할리가 있겠어? 성공했는지 다이스로 정합시다. 0~6: 실패 7~9: 어려지긴 했는데 10살 정도 어려져서 20대로 돌아와 더 팔팔해짐 10~11: 어딘가의 명탐정처럼 몸은 어려졌어도 머리는 그대로! 12: 정신까지 전부 싸그리 리셋
555 이름없음 2020/05/17 09:11:46 ID : 7feZeE9y6lD 0
Dice(1,12) value : 10 제발! 제발 12!
556 이름없음 2020/05/17 09:18:02 ID : eL85PbioZeG 0
그래도 9이하가 아닌 게 어디야
557 ◆4Hwq5dU7y3T 2020/05/17 10:31:27 ID : BApcFcmpTQl 0
나는 주술의 작용이 잘 통하길 바라며, 다음날 아침까지 기다려 보았다. 주교의 비서로 보이는 젊은 사제가 테오도라의 방으로 들어왔다. "주교 각하, 좋은 아침입니다. 다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해보죠!" "우으으으... 어떡해..." 젊은 사제는 주교의 침대 이불 속에서 훌쩍이는 소녀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사제가 이불을 들추자 어젯밤 만난 주교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그와 똑 닮은 소녀가 흐느끼고 있었다. "아니, 당신은 누구이시기에 이 침대에 누워있습니까?" 당연히 사제는 주술로 어려진 주교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어린 주교는 답답해하며 가슴을 두드렸다. "갈라테아 사제님, 저를 못 알아보시겠냐고요. 저는 이 노스페라의 주교, 테오도라인데!" "...그걸 어떻게 믿죠?" 끝까지 의심한 갈라테아 사제 덕에 테오도라는 잠옷 차림으로 주교관에서 쫓겨났다. 테오도라는 자신도 어처구니없었던 탓이었는지 헛웃음을 지었다. 테오도라를 어떻게 할까? 1. 요하킴과 만나게 한다 2. 성으로 데려간다 3. 그냥 내버려둔다 4. 기타, 자유
558 이름없음 2020/05/17 11:04:45 ID : TO8jdvg0k4L 0
1번
559 ◆4Hwq5dU7y3T 2020/05/17 11:53:09 ID : BApcFcmpTQl 0
"루치아, 잘 만났네요! 당신이 마녀이니 절 다시 어린이로 만든 거겠죠?" 득달같이 달려온 테오도라가 내 머리를 쥐어뜯었다. 어린이가 손이 작아서 그런지 오히려 더 아귀힘이 더 좋은듯하다. "돌려내, 돌려달라고!" 주술을 담은 책에서는 다시 어른으로 되돌리는 방법이 나와있지 않았다. 아마 대마법사라고 불리는 요하킴은 풀 방법을 알고 있지 않을까? 패밀리어를 시켜 요하킴을 나와 테오도라가 있는 장소에 불러들였다. "요하킴! 이 주술 푸는 방법 알고 있죠, 네? 마리우스도 마리우스이고, 다들 주교가 사라져서 혼란을 빚을 텐데..." 테오도라는 몸도 작아졌겠다 칭얼거리며 지아비인 요하킴에게 안겼다. "그래도 원래 주술의 효능대로라면, 기억 모두를 잃고 어린 아이로 변한다고 하지만 다행히도 루치아 양이 제조 과정에서 실수를 한 덕분에 기억만은 온전히 남았군요. 어디 보자... 이 주술을 풀려면... 가 필요한데..." "? 정말이죠?" 저주가 풀릴 재료를 듣자마자 테오도라의 눈이 번쩍뜨였다. "이 그렇게 쉽게 구해지는 재료도 아니고 하니 우선 로 가서 지내는 게 어떻겠어요?" 을 구하기 전, 로 가서 지내자는 요하킴의 말에 테오도라는... 1. 좋아요! 2. 어쩔 수가 없네요 3. 죽어도 안 가요! 4. 기타, 자유
560 이름없음 2020/05/17 16:39:14 ID : eL85PbioZeG 0
듀라한의 피
561 이름없음 2020/05/17 18:58:56 ID : 8mFdxCkqY3D 0
제일 싫어할 만한 게 그거지 카밀라 백작의 성에 있는 요하킴의 방
562 이름없음 2020/05/17 20:46:29 ID : bxyLcGmla4G 0
죽어도 안 간다고 하다가 결국 갈 데가 없어서 마지못해 알았다고 했다
563 ◆4Hwq5dU7y3T 2020/05/17 21:58:00 ID : BApcFcmpTQl 0
"듀라한이 자주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갈 곳도 없으니 우선 내가 머무르는 거처로 가서 지내는 게 어떻겠어요?" 요하킴은 우리가 사는 성으로 어려진 테오도라를 데려가서 당분간 돌봐주기로 하였다. "지내는 곳이 혹시..." 테오도라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며 요하킴의 얼굴을 응시하였다. 그러나 테오도라의 나쁜 예상은 적중하고야 말았다. "당분간 사촌언니이기도 한 카밀라 각하의 성에서 지내고 있어요. 새 아이는 기필코 딸아이일 테니, 직접 드루이드 일족의 주술도 전수시키고 싶어서... 책에서도 드루이드 일족은 두세살 때부터 교육을 시켰다고 하니까" 테오도라는 요하킴의 품에 벗어나 정색하였다, "지금 나 보고 사람 잡아먹는 마녀의 성에서 지내라는 건가요? 안돼요, 그건 죽어서도 안된다고요!" 하지만 오랜시간 동안 잠옷 차림으로 쌀쌀한 봄 아침 공기를 마신 테오도라는 크게 재채기를 하고 말았다. "도라, 너무 무리하지 말아요. 오라버니의 성도 멀고, 교회에서도 믿질 않으니 그나마 카밀라 각하의 성이 괜찮을 거예요." "으으,, 알았어요. 따라갈게요. 업무공백에 마리우스 어쩌면 좋을까요?" 갈 곳도 없는 테오도라는 요하킴의 품에 안겨 가면서도 남겨진 업무와 아들 생각에 눈길을 떼지 못하였다. "나중에 차차 생각해보도록 하죠. 지난 몇 달 동안 사제 분들이 노력해 왔잖아요." 내내 자리를 뜨고 적의 본진으로 갈 수 밖에 없게된 테오도라를 요하킴이 달래주려고 하였다. "그래서 문제인 것이에요. 평사제일 시절에는 몰랐지만 주교는 이 지방 모두의 믿음을 대표하는 존재, 위기상황에서 최후의 보루는 신앙인데 주교인 제가 흔들린다면 지역 공동체는 흔들려 망하고 말겠죠. 더군다나 또다시 주술에 걸려, 마녀의 성에 살고 있다는 것이 만천하에 알려진다면 저는 사제로서 명을 잃고 말거예요." "주교를 납치하는 제가 더 죄가 크지, 도라 당신은 죄가 없어요. 주술을 건 저 마녀가 나쁘지 안 그래요?" 테오도라를 달래주다가 뜬금없이 나를 공격하였다. 하긴, 테오도라는 그냥 주술에 잘 걸리는 체질일 뿐 이번에는 순전히 내 호기심으로 벌어진 사태이니 요하킴의 말도 틀리진 않았다. 성으로 돌아와서 테오도라에게 이전에 자매였던 마야가 입고다녔던 봄옷을 입혔다. 테오도라는 쑥쓰러워 하다 이내 익숙해진 듯하였다. 요하킴이 머무르는 손님 방에 재우려고 했더니 기겁을 하고, 내 방과 주인님의 방도 싫어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매들의 방은 또 며칠 사람이 안 지내서 그런지 냉기가 방안을 감돌았다. 어느 방에 재우는 것이 좋을까? 1. (구) 자매들의 방 2. 요하킴의 방 3. 주인님의 방 4. 내 방 5. 기타, 자유
564 이름없음 2020/05/17 23:10:17 ID : bxyLcGmla4G 0
요하킴의 애인이기도 하니 이 정도 부탁은 들어주긴 해야겠지 과거 자매들이 살던 방에서 지내게 하자
565 ◆4Hwq5dU7y3T 2020/05/18 12:40:45 ID : 5Pjy1vhe0so 0
"...그래도 그 인간이랑 같이 자는 것보단 백배는 낫네." 테오도라가 죽어도 요하킴과 같은 방에서 지내는 것은 싫다고 해서 과거 자매들이 살던 방에서 지내게 했다. 몸이 작아져서 저항하기 어려워진 테오도라를 내 방 또는 아니면 주인님의 방에 가둘 수 있었지만 요하킴이 그것을 용납하기가 어려웠다. "후후후... 요하킴이 듀라한의 피를 구하기까지 테오도라는 독 안에 든 쥐. 어떻게 망가뜨릴까?" "주인님, 그렇게 설치다가 요하킴이 지난번 하면 때의 일과 같이 어떻게 앙갚음을 할지 모르는데 이번에는 그냥 얌전히 내버려두죠. 성에서 은단검 칼부림이 보고 싶지 않다면 더더욱." 요하킴에 그의 애인인 테오도라가 이 성에 들어와 지내게 되어 주객이 전도되었다. 어떻게 그들을 좋게좋게 쫓아낼 방법은 없을까? 64주차 화요일, 무엇을 할까? 1. 테오도라와 놀아주기 2. 듀라한에 대해 조사 3. 도시로 내려가기 4. 주인님과의 대화 5. 기타, 자유
566 이름없음 2020/05/18 13:12:41 ID : VdSE3yE8o1B 0
테오도라랑 놀아주자
567 ◆4Hwq5dU7y3T 2020/05/18 15:13:48 ID : BApcFcmpTQl 0
64주차 화요일, 테오도라가 몰래 아들의 유모와 휘하의 사제들에게 납치되었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내려다 들키고 말았다. "또 유훈통지를 하시려나 본데, 볼모면 볼모답게 처신하시는 게 낫지 않겠어요? 주교님?" 나는 혹시라도 테오도라가 밑으로 달아날까봐 성에 발을 묶어두려고 유치하게 놀아주기로 하였다. "자자, 도라 아기씨. 뭐하고 같이 놀까요? 인형놀이? 아니면, 소꿉놀이?" "내가 8살 어린애도 아닌데, 그런 시시한 장난감 말고 책이라도 줘! 농노계급의 형성이라도 달라고!" 당연히 몸은 작아졌어도 두뇌는 그대로였던 테오도라는 반발하였다. 그래봤자 몸이 예닐곱살 정도로 어려진 도라는 내가 번쩍 들어서 침대에 누일 수 있었다. "아기씨, 졸리나 보군요. 낮잠을 자야지 몸이 쑥쑥 자라난답니다. 혹시 옷이 불편하시다면 잠옷으로 갈아입혀드릴까요?" "아니야, 필요없거든? 우으으음... 하아아암..." 테오도라는 내내 심적인 부담감 탓에 잠이 부족했는지 부정하면서도 크게 하품을 하였다. "졸리신 거 맞네요. 따뜻하게 덥힌 우유하고 잠옷 가져다 드릴게요." 테오도라는 얌전히 침대에 누워 우유를 마시고 잠옷으로 순순히 갈아입혔다. 잠잘 때 만큼은 요정 같은데, 영영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 교회의 사람들은 주교가 사라진 것은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우두머리가 적장의 성에 어린이의 모습으로 붙잡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곧 그들은 군사와 용병을 추려서 주교를 구출하려고 하겠지. 또한 우리가 손님으로 두고 있는 요하킴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한다. 언제든 불리하다 싶으면 은단검으로 찔러 원래 살던 대학도시로 돌아가거나 마계로 가면 그만인 사람이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려면 역병 이외에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흩뿌릴 주술이 필요하다. 새로운 주술을 찾아보려고 나는 책을 펼쳐 샅샅이 읽어보았다. 이를 통해 나는 하는 주술을 발견하였다.
568 이름없음 2020/05/18 15:17:34 ID : Xs7e4Y79eNy 0
동물을 사람과 비슷한 모습으로 변하게 하는 주술(수인)
569 ◆4Hwq5dU7y3T 2020/05/18 15:34:45 ID : BApcFcmpTQl 0
동물을 사람과 비슷한 모습으로 변하게 하는 주술을 배웠다. 생각해보면 이미 우리 성에서 까마귀 패밀리어들에게 진작에 사용해 메이드로 써먹고 있었다. 주인님은 아마 책에 나온 주술을 거의 모두 익혔을 뿐 잘 사용하시지 않는 듯 하다. "하지만... 어쩌면 사람을 쥐나 새 같은 하찮은 동물로 변신시킬 수 있지 않을까? 아아, 하브넨에서 사냥한 아이들을 전부 교회 측에 포로로 넘겨주어서 따로 실험할 사람이 없네." 그리고 나는 침대에 고이 누워서 잠든 작은 테오도라를 지켜보았다. 하지만 또 요하킴이 문제였다. 64주차 수요일, 무엇을 할까? 1. 주술의 재료를 찾으러 간다 2. 도시로 내려간다 3. 요하킴과 함께 듀라한을 사냥하러 간다 4. 주인님과 대화 5. 테오도라 감시 6. 기타, 자유
570 이름없음 2020/05/18 16:33:22 ID : SHA7zanA5hB 0
주술의 재료를 찾으러 가는 김에 요하킴과 함께 듀라한을 사냥하러 간다
571 ◆4Hwq5dU7y3T 2020/05/18 19:40:42 ID : BApcFcmpTQl 0
64주차 수요일 자정, 듀라한을 사냥하러 요하킴이 채비를 하고 성을 뜨려고 하였다. 나도 수화 주술의 재료를 찾으러 갈 겸 함께 듀라한을 사냥하기로 하였다. "으으으음, 어디로 가나요?" 여태껏 잠에 들었던 테오도라가 내가 사냥을 나갈 채비를 하는 소리에 그만 깨고 말았다. 테오도라도 고사리 손으로 옷을 갈아입고 사냥에 같이 따라가려고 했다. "요하킴, 마녀의 성에 저와 그 마녀를 같이 둘 셈인가요? 저도 스스로가 신성마법이든 마법 모두 쓸 수 없는 몸이라는 건 알아요. 하지만... 저도 도움이될 수 있다면..." "테오도라, 어떤 마음인지 알겠는데 듀라한은 요정계 몬스터들 중에서도 강한 축에 속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성에 남는 편이 낫지 않겠어요?" 요하킴이 다시 테오도라를 달래주느라 진담을 뺐다. 자기 잘난 맛에 살았던공작가 출신의 아가씨와 본격적으로 연애했던 시절이 빤히 보였다. "데려가지 못한다면 잠시라도 로덴트의 집에서 지내게 해주세요." 생각해보니 테오도라는 오크의 족장과 싸울 만큼 검술이 나쁘지 않았다. 내가 전에 받은 마검을 던져주면 될까? 그래서 우리는 테오도라를... 1. 성에 둔다 2. 마검을 쥐여주고 성에 둔다 3. 요하킴이 어르고 달래며 로덴트의 집으로 데려간다 4. 마검을 쥐여주고 함께 간다 5. 기타, 자유
572 이름없음 2020/05/18 19:47:45 ID : eL85PbioZeG 0
마검을 주면 후일 위험해질 것 같으니 요하킴이 어르고 달래서 로덴트의 집으로 데려가는 걸로 하자
573 ◆4Hwq5dU7y3T 2020/05/18 20:54:32 ID : BApcFcmpTQl 0
"마검하고 체질에 맞지는 않을 테니 차라리 제가 로덴트로 데려다 주고 다녀오겠습니다." 요하킴이 칭얼거리는 테오도라를 안아 들고 텔레포트 마법으로 로덴트를 다녀왔다. 괜히 테오도라 때문에 요하킴의 진을 빼고 말았다. "저도 불안했는데 확실히 로덴트에선 제 집에는 익숙한 하인들도 있을 테니 그쪽이 더 편하겠죠. 자자, 갑시다." 요하킴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며 다시 흐트러진 옷차림을 정비하고 듀라한이 출몰한다는 길목으로 가보았다. 한참 동안, 요하킴의 점점 내려가는 눈꺼풀을 끌어올리며 듀라한을 기다리다 어스름한 해가 뜨기 전, 해가 뜨는 쪽으로부터 소리없이 쏜살같이 말을 탄 기사가 달려왔다. 그 기사는 검은 쇠붙이로 만든 사슬 갑옷을 입고 있었다. 충분히 쌀쌀함을 견디려 망토를 둘렀지만 기온이 싸늘하게 식고 말았다. 그 기사는 죽음의 요정 벤시족의 기사 듀라한이었다. 나는 어떻게 할까? 1. 싸운다 2. 대화한다 3. 도망간다 4. 기타, 자유
574 이름없음 2020/05/18 22:10:45 ID : eL85PbioZeG 0
대화부터 나눠보자 어쩌면 말이 통할지도 몰라
575 ◆4Hwq5dU7y3T 2020/05/18 22:25:08 ID : BApcFcmpTQl 0
"음... 저 안녕하십니까. 기사님. 저희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도 괜찮겠습니까?" 애초에 이미 혼을 주인님께 팔아버린 인생, 저런 죽음의 요정과 대화한다고 혼이 빨려들어가진 않을 것이다. "" 1. (침묵) 2. 이곳에 당도한 이여 무슨 일로 찾아왔는가? 3. 마녀와 대화는 하지 않아 4. 기타, 자유
576 이름없음 2020/05/18 23:34:45 ID : bxyLcGmla4G 0
2
577 ◆4Hwq5dU7y3T 2020/05/19 15:04:42 ID : BApcFcmpTQl 0
"이곳에 당도한 이여 어인 일로 찾아왔는가?" 의외로 듀라한은 우리를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곧바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피를 요구하였다. "좋다. 이 새벽까지 기다린 노력이 가상하고, 또한 인간의 주교가 편치 못하면 숲에 큰일이 날 수도 있으니 내어줄 수 있도다. 그러나, 를 다음날 같은 시간에 이곳에 전해주어야만 된다네." "네. 그렇게 하죠." 요하킴도 잘 모른다고 하지만 한시가 급하니 듀라한의 요구에 응할 수 밖에 없었다. 요하킴은 다시 성으로 돌아와서 에 관한 책도 찾아보고 테오도라도 데려올 겸 로덴트로 가버렸다. 낮에는 무엇을 할까? 1. 자기 2. 주인님과 대화 3. 에 대한 조사 4. 테오도라를 찾아온 경비병 쫒아내기 5. 기타, 자유 #백업을 자주자주 하는 착한 레스더가 됩시다
578 이름없음 2020/05/19 15:32:01 ID : bxyLcGmla4G 0
열심히 쓴 레스를 날렸나보구나 스레주 힘내
579 이름없음 2020/05/20 02:27:15 ID : oMlBe6runyE 0
얼어붙은 가지의 꽃
580 이름없음 2020/05/20 07:45:25 ID : eL85PbioZeG 0
에 대한 조사도 해보고 겸사겸사 주인님도 그에 대해 아시는지 여쭤보자
581 ◆4Hwq5dU7y3T 2020/05/20 10:57:50 ID : BApcFcmpTQl 0
얼어붙은 가지의 꽃은 여러 곳을 모험했을 요하킴도 잘 모르는 물건이었다. 낮에도 할일도 없는데다 한시라도 급한 일이니 서재의 여러 문헌에서 '얼어붙은 가지의 꽃'이 도대체 어디에 나는 것이 찾아보았다. 뒤져본 결과 아주 오래된 시집에서 동쪽 아미노페 산에서 한겨울에서 나는 꽃이라고 한다. 요하킴이 곁에 껴 있다면 텔레포트로 공간의 제약이 적었겠지만 이미 봄이라서 구하기도 어려운 물건이었다. 듀라한은 아예 피를 내어줄 생각이 없었던 것이었다. "주인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듀라한이 '얼어붙은 가지의 꽃'을 내일 새벽에 달라는데, 지금은 봄이라서 구할 수가 없어요..." 주인님이라면 방도를 알 수 있을 것 같아 여쭈어보았다. 사라진 테오도라를 찾던 주인님은 듀라한이 알려준 '얼어붙은 가지의 꽃'에 대해 내려져오는 전설을 나에게 알려주셨다. "어디보자... 얼어붙은 가지의 꽃이라면... 옛날옛적에 이 지역의 동쪽에 아미노페라는 님프가 살고 있었대. 님프답게 자신의 샘 근처에서 아픈 동물들이나 병자들을 치유하는 고운 마음씨를 가지고 있었다고 해. 이런 전설이 다 그렇겠지만 아미노페는 우연한 기회에 다친 사냥꾼을 발견해서 그의 상처를 고쳐주고 사랑에 빠졌다고 하는데 또 언제나 그렇듯 사냥꾼은 배은망덕하게도 다른 여자와 결혼해버리고 상심한 님프는 숲속으로 들어가 영영 인간들의 앞에 나서지 않게 되었대. 그 뒤로는 그 숲과 산을 아미노페라고 부르게 되었고 한겨울에만 오직 한 그루에서 피는 꽂에는 어떤 병이든 고치는 힘이 있다고 전해지긴 해." "오, 그렇군요. 하지만... 어떻게 구하죠?" "몰라. 테오도라가 어떻게 되든 내 알바야?" 주인님은 그리고는 미리 준비해두셨던 주교복을 입고 옷태를 맞추고 계셨다. 테오도라와 노는 시늉도 하고 새벽에 듀라한을 만나서 부족한 낮잠을 때우다가 오후 쯤에 요하킴이 홀로 성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요하킴이 내놓은 해법은? 1. 시간여행을 한다 2. 드워프에게 부탁해 만든 가짜 유리 꽃으로 속이자 3. 그레모르 부인 특제 사탕으로 어른으로 만들자 4. 노스페라의 주교이고 뭐고 테오도라는 나의 신부 5. 기타, 자유
582 이름없음 2020/05/20 11:11:45 ID : 2oJPdBcGpRD 0
주교고 뭐고 테오도라는 내 신부지만 그러다가 로리콘으로 찍힐수 있으니 시간여행을 해보고 안되면 사탕을 써보자
583 ◆4Hwq5dU7y3T 2020/05/20 11:40:33 ID : BApcFcmpTQl 0
"주교고 뭐고 테오도라는 제 신부이긴 하지만... 자칫하다간 제가 불에 타죽을 수도 있으니 한번 시간여행을 시도해보죠. 정 안 되면, 그레모르 부인에게서 받은 사탕도 있고..." "그 편한 방법은 왜 나중으로 미루는 거죠?" 진작에 그레모르 부인의 사탕으로 다시 어른으로 만들 방법이 있는데 굳이 쓰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았다. "마리우스를 낳을 때 마력이 소모한 줄 알았는데 그 사탕이 작용해서 그레모르 부인에게로 갔더군요. 물론 친절하신 계약자이어도 근본은 마족인지라..." "아. 그렇군요." 나도 마검을 최대한 쓰지 않는 방법을 배워야 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우리는 얼어붙은 가지의 꽃을 구하러 숲속으로 들어가 커다란 마법진을 그렸다. 대마법사인 요하킴도 긴가민가한 마법이라서 장담하지 못히ㅡ였다. "저도 시간이동 마법은 처음 써보는 거라서,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 그래서 성공했는가? (다이스 필수) 0~10: 실패 11: 듀라한과 만나야 하는 새벽이다! 12: 눈이 내리고 있는 겨울이다!
584 이름없음 2020/05/20 12:14:46 ID : 7feZeE9y6lD 0
Dice(0,12) value : 4
585 이름없음 2020/05/20 12:46:36 ID : eL85PbioZeG 0
ㅠㅠㅠ
586 ◆4Hwq5dU7y3T 2020/05/20 13:00:30 ID : BApcFcmpTQl 0
"역시 실패네요. 저도 안 되는 건 어쩔 수가 없죠!" 요하킴은 기합을 주고 주문을 외워봤지만 보기 좋게 실패하고 말았다. "그럼 그렇죠. 마지막으로 준비한 사탕을 먹여야... 아 그러면 또 상대하기가 어려워지는 게 아닐까?" 따지고 보면 내 의도로 테오도라를 어리게 만들었지만 테오도라가 다시 어른이 되면 칼을 내 쪽으로 겨눌 것이다. 주인님도 아마 그것을 준비하여 주교 행세를 하는 연습을 하고 계시는 거겠지. "실례하겠습니다. 선생님, 혹시 이 노스페라 지방의 주교님, 아니면 그 갈색머리를 지닌 귀부인이 지나가시는 것을 보신 적 있습니까?" 사탕을 전해주러 다시 요하킴이 로덴트로 가려고 했을 때, 테오도라를 찾는 경비병이 그를 붙잡고 심문을 걸었다. "아, 네. 무슨 일이시죠?" 요하킴은 정상적으로 대답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매 발언마다 듣는 사람 살 떨리게 하는데에 선수인 듯하다. "각하께서 최근 며칠간 실종되셨습니다. 일각에서는 마녀의 소행이라고 하는데 아시는 부분이라도 없습니까?" "...."(다이스 권장) 1. 한번 따라와보시죠.(같이 텔레포트) 2. 잘모르겠습니다. 3. 저 마녀가 저 아가씨입니다! 4. 기타, 자유
587 이름없음 2020/05/20 13:26:39 ID : eL85PbioZeG 0
심장 떨리겠네
588 이름없음 2020/05/20 14:58:27 ID : bxyLcGmla4G 0
Dice(1,4) value : 4 4일 경우 일이 많은 나머지 쉬고 싶어져서 갑자기 여행이라도 떠난 게 아닐까요?라고 답변
589 이름없음 2020/05/20 14:59:55 ID : bxyLcGmla4G 0
이게 걸리네
590 ◆4Hwq5dU7y3T 2020/05/20 16:42:50 ID : BApcFcmpTQl 0
"음...일이 많은 나머지 쉬고 싶어져서 갑자기 여행이라도 떠난 게 아닐까요?" 나름대로 거짓말을 지어낸답시고 이런 허무맹랑한 말을 내뱉어버렸다. 경비병은 우리 둘을 의심하며 구속하였다. 요하킴이 변호인이 올 때까지 입을 벙긋하지 않자 나는 담당 판관인 에쎄 판관과 마주하게 되었다. "그 마녀와 한패인 것인가요? 비버엘 양." "아, 네. 뭐 그런 셈이죠. 하지만 전 납치는 하지 않았답니다. 저 인간이 헛소리나 하는 미친 마법사인데 뭣하러 저 자의 말을 따르겠어요?" 나는 시치미를 뚝 떼고 하지 않은 일만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에쎄는 교회를 배신하고 마녀의 성에서 사는 나를 여전히 의심하였다. 내가 피가 마르도록 심문을 받는 동안에 요하킴은 새로 부임받은 이단심문관에게 물고문을 당하였다. 진즉에 입을 열 법도 하지만 끝내 말을 하지 않았다. 감옥에서 Dice(5,10) value : 6일이 지나고, 어린 테오도라를 업은 거무잡잡한 원숭이 비스무리한 청년이 요하킴의 변호인랍시고 나타났다. "오, 조나단! 올 줄 알고 있었네!" "요하킴, 저는 말이죠... 조나단이 아니라 타보아라고 늘 말씀드렸잖습니까? 이번에는 이 꼬맹이하고 무슨 일로 교회에 구속된 상태죠?"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는지 타보아라는 청년은 요하킴에게 화부터 내었다. "레이디, 어쩌다가 또 우리 선생님이 구속되었는지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타보아는 같이 구속된 나에게도 수감하게 된 배경을 물어보았다. 어떻게 말할까? 1. 저 선생이 멍청한 소리를 해서요 2. 댁이 업고있는 꼬마가 실은 테오도라 주교인데요 3. 모르겠고 고기반찬 먹고 싶다 4. (무대응) 5. 기타, 자유
591 이름없음 2020/05/20 17:10:46 ID : eL85PbioZeG 0
1
592 ◆4Hwq5dU7y3T 2020/05/20 20:18:34 ID : BApcFcmpTQl 0
"이유야 뻔하지 않겠어요? 저 선생님이 멍청한 소리를 해서요. 변호사 선생님, 저는 저희 주인님도 모셔야 하니 먼저 빼낼 수 있게 도움 주시면 안 될까요?" "루치아 양은 안타깝게도, 작년 봄 예언자를 사칭하여 어린이를 유괴한 죄가 있더라고요. ...제발 좀 안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타보아는 내 변호인이 아니라 요하킴의 변호인이었다. 자신의 일과는 무관한 나의 변호는 죽어라 맡지 않을 작정으로 대놓고 빈정거렸다. 감옥에서 나오면 한입거리일 텐데 내 목에는 성수 목걸이가 걸려서 힘을 전부 낼 수가 없었다. 흉악범인 나는 제치고 요하킴과 타보아는 둘만 대책을 세우느라 골머리를 썼다. 타보아에게 대롱대롱 업힌 테오도라는 아무것도 모르는 양 얌전하게 어린아이인 척 하였다. "역시 그냥 보석금을 내는 게 낫지 않을까." "또 보석금이요? 저야 요하킴 당신의 재정 상황에 훈수를 두지 않을 거지만 또 보석금으로 낸다면 교수회의에서 도덕성의 문제로 당신을 제명하거나 강의를 폐강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괜찮겠어요? 더군다나 다른 희귀종 수렵이 문제가 아니라 이 지방의 주교에 관한 문제라서 보석금도 만만찮을 거고..." "아참, 타보아. 네 등 뒤에 있는 애, 설마..." 그리고 뒤늦게서야 요하킴은 타보아의 등에 업힌 도라를 알아보게 되었다. "아, 이 아이요? 댁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어쩜 이렇게 애가 귀엽고 순한지... 다음 아이는 이런 딸로 낳아서 기르고 싶어질 만큼 사랑스러운 아이네요." "아저씨, 나 화장실~." "그래, 마리안. 사제님께 화장실 가고 싶다고 말하렴." 방실방실 웃으며 자신이 어린이로 변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타보아에게 어린아이인 척 애교를 부리며 테오도라는 자리에서 떴다. "잠깐만, 저 애 잠깐이라도 잡아 봐!" "네?!" 다급해진 요하킴은 타보아에게 윽박질러서 도라를 붙잡게 했다. 철창 앞에서 요하킴은 억지로라도 도라에게 어른으로 돌아가게 하는 사탕을 먹였다. 도라는 사탕을 뱉으려고 했으나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그리고 잠시 뒤, 테오도라는 구토와 함께 다시 어른으로 돌아왔다. 사탕의 부작용이 보통내기가 아니었는지 제법 지쳐보이는 눈치였다. 물론 몸이 커진다고 옷도 커지는 것은 아니라서 알몸에 가깝게 된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각하, 전 아무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정말 싫어요, 당신이라는 존재는." 어찌어찌 테오도라는 요하킴이 새로 마법으로 만들어준 구두를 신고 옷을 입은 채로 나는 빼고 요하킴은 죄가 없다며 교회로 올라갔다. "어서 마법사 요하킴을 풀어주세요. 그는 죄가 없어요!" 그러나, 잠깐의 해방도 잠시 테오도라는 도로 감옥으로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주인님이 나와 요하킴이 성에 없는 동안 도시로 내려와 주교 행세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오랜만이군요, 요하킴. 이 노스페라의 주교인 저를 교묘하게 베낀 가짜로 민중들을 우롱하려고 하다니 대마법사라고 하는 당신의 공훈은 별로 대단치가 않네요." 나는 어떤 주교의 편에 서는 게 좋을까? 1. 테오도라 2. 주인님 3. 동방을 공격한다 4. 기타, 자유
593 이름없음 2020/05/20 21:14:20 ID : twFio0moFcs 0
주인님
594 이름없음 2020/05/20 21:32:38 ID : go6ksjijcoI 0
테오도라
595 ◆4Hwq5dU7y3T 2020/05/20 21:54:15 ID : BApcFcmpTQl 0
이대로 가면 나는 그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판이었다. 살려면 그동안 먹여주고 입혀준 주인님보다 테오도라를 두둔하는 수 밖에 없었다. "잠깐!!! 각하, 각하가 어떻게 진짜 주교라고 단언하실 수 있죠?" "마녀 루치아,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가짜 주교인 것을 증명할 건가요?" "그건... !" 1. 제가 테오도라를 주술로 어리게 만들어 유괴했었기 때문이죠! 2. 지금 주교님에게서 젖 비린내가 나지 않아요. 3. 목걸이를 하고 있지 않았어요. 테오도라는 일족의 병 때문에 마력을 조절하는 목걸이를 늘 하고 있었습니다 4. 기타, 자유
596 이름없음 2020/05/20 22:30:25 ID : 7feZeE9y6lD 0
3.목걸이를 하고 있지 않았어요. 테오도라는 일족의 병 때문에 마력을 조절하는 목걸이를 늘 하고 있었습니다.
597 ◆4Hwq5dU7y3T 2020/05/20 23:13:21 ID : BApcFcmpTQl 0
"목걸이를 하고 있지 않았어요. 테오도라 주교는 바이올라 공작가의 병 때문에 마력을 조절하는 목걸이를 늘 하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최근의 마녀의 저주로 몸이 쇠약해져 몇 달 간 업무를 돌보지 못했던 주교가 목걸이를 빼고 마녀와 마법사와 접촉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기도 하죠. 그게 당신이 가짜 주교인 증거예요." 주인님을 배신한 건 잘못이긴 한데 나중에 마력이 담긴 채찍으로 후두려 맞고 얌전히 지내면 될 것이다. 우선 살고는 봐야 테오도라든 요하킴이든 연을 끊을 수 있을 것이다. "아하하하하! 참 당찬 소리도 할 줄 아는구나, 루치아. 하지만 이를 어째, 지금 이곳에는 나와 저 미치광이 마법사와 그의 아내, 너 그리고 저 사람 비슷한 꼴 가진 짐승 밖에 없는데 너와 마법사는 갇혀있고 테오도라는 이미 가짜로 낙인 찍혔지, 사람들이 짐승 말을 들어줄 것 같아?" "이봐요! 엄연한 제국의 신민에게 그런 모욕적인 말을 해도 됩니까?" 타보아는 주인님의 망언에 발끈했다. 그리고 그는 저돌적으로 주교복을 입은 주인님의 멱살을 잡았다. 대학도시의 사람들은 다 저렇게 전투적인 걸까. "마리우스, 내 아들 마리우스는 어떻게 되었지?" 며칠간 내버려둔 아기가 걱정되어 테오도라는 아기의 거취를 물어보았다. "그 애기? 애기는 말이야... ." 1. 내 뱃 속에 있어 2. 요람에서 잘 자고 있지. 걔도 내가 진짜 엄마일 줄 알걸? 3. 네 손으로 직접 죽이길 기다리고 있어. 어린 것이 저주를 버틸 힘이 없잖아? 4. (새끼 손가락을 던져준다) 5. 기타, 자유
598 이름없음 2020/05/20 23:38:40 ID : eL85PbioZeG 0
2
599 이름없음 2020/05/21 01:26:06 ID : bxyLcGmla4G 0
그런데 애들은 자기 엄마가 맞는지 아닌지 알아챌 수 있지 않던가?
600 ◆4Hwq5dU7y3T 2020/05/21 13:00:09 ID : s02nBe1DwHv 0
"요람에서 잘 자고 있지. 걔도 내가 진짜 엄마일 줄 알걸?" 사실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해도 마리우스는 무사한 듯하다. 주인님의 성격대로라면 겉에 드러나지 않게 무슨 술수를 썼을 것이다. 그래도 마리우스라면 말도 배우고, 걸음마도 익혀서 적어도 유모와 엄마가 아닌 사람은 인식할 텐데 거짓말이지 않을까. "어린 소녀의 혀를 뽑아 구워먹으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별미인데 미치광이 마법사가 훼방놓아서 아쉽단 말이야.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건 넙적다리이지, 아마. 다리가 없고 혀가 없어서 말도 못하고 도망도 못가는 성에 사는 여자아이를 누가 주교라고 생각할까? 다들 마녀로 생각하지 않을까?" 테오도라는 기가 죽은 듯 보였다. 그리고 타보아는 자신의 손으로 잡은 멱살을 놓고 말았다. 마녀의 악독함에 혀를 내두르며 말이다. "도라, 이제 네가 마녀이고 내가 주교야. 언니가 너를 위해 아주 좋은 선물을 준비했단다. 빨간 구두란다, 벌겋게 달군 쇠구두야. 모두에게 그간 단련해온 춤 실력을 보여줘야지. 우아한 레이디라면 그 정도는 필수겠지? 폐하께서도 좋아하실 거야." 그리고는 기력을 잃은 도라에게 조롱을 말을 퍼부었다. "기어코 황군을 불러들였군요, 마녀 카밀라여. 당신이 용사의 피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그 용사의 피가 뭐 그렇게 대단하다고. 다들 얌전히 있는 게 좋을 거야. 마녀와 그 수족들은." 웃음소리와 함께 가짜 주교는 위쪽으로 올라갔다. 테오도라는 힘을 잃고 풀썩 주저앉았다. 타보아는 애써 테오도라를 위로하려고 하였다. "각하, 각하는 아직 죄인이 아닙니다. 포기하시면 이대로 끝이에요."
601 ◆4Hwq5dU7y3T 2020/05/21 13:06:00 ID : s02nBe1DwHv 0
"하지만... 우리 어떡하면 좋을까요." 테오도라는 정신적 보루인 아들도 빼앗기고 무엇보다도 언제나 마음 한 켠에 사모하고 있던 황제 폐하에게 마녀로 기억되며 목숨을 잃으니 그 총명한 머리통도 먹통이 되고 말았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이겨낼 수 있을까? 타보아(남쪽 사막에서 온 변호인)의 의견 요하킴의 의견 테오도라의 의견 나(루치아 (구) 비버엘)의 의견 의견 총합은 이 내는 게 좋을 듯하다! #늘 그렇지만 스레주 단점인 급전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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