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1.춤추는 깜둥이 (22)2.스레딕에서 봤던 스레중에서 가장 무서웠던거 말하자 (27)3.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 (958)4.나 평소에 꿈잘안꾸는 편인데 오늘쫌 좆같았어. (1)5.시체를 처리하는 방법 (126)6.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02)7.소원 들어줄게 (502)8.굿판 본 적 있는데 (2)9.왜 2024이야? (11)10.양밥 당해본 적 있어? (9)11.기도원의 진실 (47)12.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614)13.오빠 죽이고 싶은데 방법 없나 (10)14.무속의 길 피해진다고 피해지는게 아니더라 (2)15.가위눌림중에 턱이 호두깎기 인형처럼 빠른속도로 움직이는 경험 있는 친구? (18)16.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504)17.귀문이랑 귀접이 연관있나? (2)18.살면서 겪은 기묘한 일들 (86)19.마법의 다이스 고동님 (418)20.이거 무슨 증상인지 아시는분 (19)
안녕.
난 레전드 스레 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야.
솔직히 레전드 스레들 봐도
속으로는 주작이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였어.
그냥 흥미로운 영화 보는 정도?
그런데 다 주작일 거라는 그런 비슷한 일이
나한테도 이렇게 일어나서 글을 써보려 해.
이 글을 쓰기까지 굉장히 오래 고민했어.
1월달부터 지금까지 일어나고 있거든.
인터넷에 내 썰을 풀고 이런거 해본 적이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
그리고 인생의 많은 날 중에
그저 스쳐지나가는 이상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했어 처음엔.
그런데 몇 달을 이렇게 지내다 보니 나도 괴롭고,
그래서 하소연 할 데가 여기밖에 생각이 안들더라구.
아무도 안보고있어도 내가 조금이라도 숨을 쉬려면
이렇게 글로라도 써야할 거 같아.
그냥 써내려 갈게.
내가 스레를 쓰기 위해 그런 경험을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날짜는 몰라.
어쨌든 2020년이 시작한지 얼마 안됐었어.
1월 첫번째 목요일이었나 금요일이었어.
나는 혼자 살고 있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식탁 위에
빨대 꽂아서 마시는 두유가 빨대 꽂힌 채로 있더라구.
나는 먹으면 바로 쓰레기통이나 재활용 버리는 곳에 두거든.
근데 이때는 그냥 뭐지?하고 큰 관심은 두지 않았어
여기서부터 나는 위험하다고 감지했어.
그리고 만약에 한 번만 더 이런 일이 있으면
밤에 카메라를 켜놓고 자야겠다 생각했어.
그리고 아마 그 다음날 정도로 기억하는데
내 칫솔 말고, 여분으로 두고 있던 칫솔 포장이 뜯어져 있고,
거기 치약이 발라진 상태로 화장실 세면대에 있는거야.
일단 무서웠고,
처음엔 경찰에 전화할까 하다가 지금 사실 아무 증거가 없잖아.
그래서 밤에 카메라를 켜두기로 했어.
우리 집에 나 초등학교 때 쓰던 디카가 있거든.
우리집은 투룸이거든
하나는 침실, 하나는 서재 비슷하게 쓰고 있어.
내가 좀비처럼 투벅투벅 걸어가더니
서재로 가더라구.
엄청 느리게.
몇십초에 한 발 정도로
그랬더니 바닥에 주저앉아서 한참 있더니
각티슈를 한 손에 잡고 다른 한 손으로 한 장 한 장 뽑더라.
엄청 느리게. 그것도 몇 십 초 단위로 그러더라구.
근데 그 장면을 보고 있는데 소름이 확 돋더라구.
그 날 꾼 꿈이 확 생각이 났는데
어떤 여자가 머리 숙여서 펑펑 울고 있는데
내가 닦으라고 휴지를 줬었어.
나도 몽유병인가 생각이 들었어.
근데 아직 병원갈 생각까진 안하구
좀 더 지켜보다가 더 심하면 가봐야겠다 생각했어.
그 뒤로도 난 밤에 우리 집을 녹화했어.
집이 크지 않다보니까 주방 쪽에 카메라를 두면
침실, 서재, 화장실이 다 찍혀
아마 3일 4일 정도 지나서 또 찍혔는데
내가 일어나서 서재랑 침실 사이 벽에 턱 앉더니
손을 앞으로 나란히 처럼 하고 손을 잼잼하는거야.
그리고 몇 일 지났나.
꿈에서 내가 그 여자랑 같이 시리얼을 먹었어.
나는 아침에 항상 시리얼을 먹거든.
근데 그 꿈을 꾸고 바로 식탁에 가보니까
시리얼이 두 그릇 놓여있는거야
한 쪽은 다 먹어져 있고,
하나는 먹지 않고 우유에 퉁퉁불어있는 상태로
카메라를 돌려보니까
내가 또 좀비처럼 가서 시리얼을 두 그릇을 타더라고.
그리고 하나는 내 앞에,
또 하나는 아무도 앉아있지도 않은 자리에 두더라구.
아마 그때부터 이건 위험하다 판단한거 같아.
혹시나 칼 같은 거 들고 위험한 일을 할 수도 있고,
창문으로 뛰어내릴 수도 있고.
근데 의사선생님은 딱히 정확한 치료법은 없다면서
위험한 물건들은 미리 치우고,
창문도 잠그고 자라고 하셨어.
너무 심해지면 벤조무슨무슨 약을 처방해줄 수도 있다고 하셨어
그리고 거의 한 시간 20분쯤 있다가 나오는데,
바지가 다 젖어있었어.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고
내가 화장실에서 나와서 수건을 들고
누군가 머리를 말려주는 것처럼 허공에다대고 수건을 막 터는거야.
2월달에도 여전히 그랬어.
서재에 있는 베란다 문을 열더니
뭔가 허공에서 무슨 물건을 받는 듯한 행동을 하더니 세탁기에 넣고
그 집은 그냥 단독주택 가정집에 무당집을 해놓은건데
그 분이 나 보더니 점 보러왔냐는거야.
뭐 좀 물어보러 왔다 하니까
자기 이제 그런거 안한다고 가라는거야
그 분도 내 얼굴을 알거든.
내가 부탁하는 말투로
나한테 지금 너무 안좋은 일이 몇달동안 일어난다.
한 번만 봐주면 안되냐, 돈은 더 드리겠다 했는데도
자기는 이제 그런거 못 본다는거야
나는 지금 여기말고는 딱히 희망이 없어서 사정사정했어 안가고.
그랬더니 자기 신이 자기를 떠나서 이제 그런거 못한다는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그분이 좀 짜증났을 수도 있는데,
나는 그런 말을 듣고도 계속 물어봤어.
왜 떠났냐, 언제 떠났냐
왜 떠났는지는 자기도 모르고 올해 초에 떠났다는거야.
제사를 해도, 뭘 해도 영감이 안온다는거야.
혼자 쌩난리치는걸로만 보인다는거야 자기 모습이
그리고 내가 꿈에서 깼는데
난 침대 밑에서 무릎꿇고 침대를 바라보고 있고,
내 지갑에서 지폐가 다 끄내져서 침대위에 있었어.
그래서 그 날에 그 무당집에 갔는데
아무리 초인종 눌러도 반응이 없더라구.
그래서 다시 집에 왔어.
근데 칼이 방바닥에 그냥 놓여있는거야.
내가 무당을 못만나고 집에 왔는데
그 집에 어떤 여자가 칼을 들고 날 보면서
입을 뻥긋뻥긋했어.
목소리는 나지 않았어.
근데 나는 그걸 "날 보내면 넌 죽어"라고 알아들었어.
그렇게 한 달 넘게 꿈과 몽유병과 씨름하고,
무당은 일주일에 평균 두번 찾아가도 한번도 못만나고,
오늘까지 온거야.
근데 오늘에서야 조금 퍼즐이 맞춰진 거 같아서.
이렇게 스레를 쓰게 됐어.
내 생각에는 무당한테 머물던 귀신이 나한테 온 거 같애.
들어온건 아니고 곁에 맴도는 거 같애.
그 시기는 아마 내가 올해 1월 1일에 그 집에 갔을 때 같고,
내가 몇 달 동안 단순한 몽유병이 아니라
이 귀신이랑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같이 지내고 있던 거 같아.
그리고 이 알 수 없는 여자 귀신은 날 원하는 거 같고,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보내면 넌 죽는다고 말한 거 같애 그날 밤 꿈을 풀어보면
꿈에서 내가 덜덜 떨고 있는 모습이 나왔어.
내가 침대에서 그러고 있었는데
천장에서 그 여자가 혀를 낼름낼름 뱀처럼 하고 있었어.
나 이거 계속 써도 살아있을까 모르겠어.
다른 방법들이 있다면 한 번 제시해줄래?
다른 방법이 있다면 그만 써야할 것만 같아
그 어떤 존재가 금기하는 거 같은 기분이 들어
일단 이 여자가 원래 붙어있었을 거라고 생각되는 무당한테 가보려 해 한 번 더.(내가 1월1일에 점 봤던 무당)
만약에 이번에도 못 만나면 다른 집으로 가볼게
레스 작성
22레스춤추는 깜둥이
1290 Hit
괴담 이름 : ◆crhBs5XvzXs 46분 전
27레스스레딕에서 봤던 스레중에서 가장 무서웠던거 말하자
1637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958레스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
39031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8시간 전
1레스나 평소에 꿈잘안꾸는 편인데 오늘쫌 좆같았어.
61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4시간 전
126레스시체를 처리하는 방법
14405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4시간 전
102레스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7650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6시간 전
502레스소원 들어줄게
22074 Hit
괴담 이름 : ◆dDy0nyFg7Bu 16시간 전
2레스굿판 본 적 있는데
816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11레스왜 2024이야?
767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9시간 전
9레스양밥 당해본 적 있어?
1037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4
47레스기도원의 진실
2792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3
614레스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1835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3
10레스오빠 죽이고 싶은데 방법 없나
86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3
2레스무속의 길 피해진다고 피해지는게 아니더라
286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18레스가위눌림중에 턱이 호두깎기 인형처럼 빠른속도로 움직이는 경험 있는 친구?
1050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504레스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12581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2레스귀문이랑 귀접이 연관있나?
27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86레스살면서 겪은 기묘한 일들
2006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418레스마법의 다이스 고동님
612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19레스이거 무슨 증상인지 아시는분
834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