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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9 11:04:39 ID : gY8qoZg6pgn
엄빠 사이가 안 좋은데 우리 엄빠 나이 차이가 좀 나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반대하셨었는데 속도위반으로 결혼한거거든.....내가 첫째고.... 근데 엄마가 자꾸 요즘 막 삶의 의욕이 없다 속이 허하다 그러면서 막 대학교 이후로 행복하게 웃어본 적이 없다 하고 그래 이런 말 들을 때마다 진짜 다 나 때문인 것같고 죽고싶다 ㄹㅇ...... 엄마 이런 말 듣기 싫으면 내가 못된거지......나 어떡해야돼 진짜 울고싶다
2020/11/29 11:30:07 ID : fU43PcsjfPb
뭐 자식된 도리로서 엄마는 나 키우시느라 평생 희생하셨으니까 그 정도는 들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도리랑 별개로 듣기 싫은건 듣기 싫은거지 어쩌겠어.. 우리 엄마가 맨날 ‘듣기 좋은 꽃노래도 삼세번이다’ 하시는데 그 말이 진짜 맞아 좋은 소리도 자꾸 하면 지겨운데 우울한 소리를 자꾸 하면 듣기 싫은건 당연한거야 싫어도 낳아 주시고 키워 주신 엄마니까 그냥 들어 드리는거지 그리고 어머님이 평생 행복하지 않으셨던거는 레주가 속 썩여서 그런게 아닌 이상 레주 탓 아니니까 자책할 필요 없어 본인 스스로 선택하신 인생이야 물론 자식 낳아 놓고 제대로 안 키우거나 갖다 버리는 부모들도 있지만 대부분 낳았으면 책임을 지잖아 그게 당연하기도 하고 자의로 자식 낳아 놓고 ‘너 때문에 내 인생이 날아갔다’ 하는 것만큼 말이 안 되는게 없고 어머님께서도 그게 레주 탓이라고 생각하시진 않을테니까 그런걸로 자책하지 마
2020/11/29 11:32:27 ID : 2mtvA6nVgi0
나쁜거 아님. 걍 기운 차리시라고 옆에서 사근사근하게 대하고 그래봐
2020/11/29 13:33:27 ID : rta1jwL9ham
아니 아니 스레주가 잘못된건아니고ㅡ...삶의 의지가 없다는거 우울증일수있으니까 힘낼수이ㅆ게 집안일을 도우거나 여러가지가 있잖아!
2020/11/29 19:09:33 ID : 3wrglvdwtBA
나도 엄마 하소연듣기가 너무 힘들어....
2020/11/29 19:10:35 ID : 3wrglvdwtBA
우리 아빠는 좋은 대학나와서 한 10년쯤 전에 나 유치원다닐때는 조금 힘들다가 나 초등학교 고학년쯤부터 괜찮아졌거든??
2020/11/29 19:11:22 ID : 3wrglvdwtBA
그래서 나름 잘 살고 있어,,,근데 우리 엄마는 일은 안하고 20대 중반에 결혼하고 후반에 나를 낳으셨고 외동이거든...
2020/11/29 19:12:23 ID : 3wrglvdwtBA
그래서 맨날 나한테는 나밖에 없다..우리집의 유일한 희망이다...너는 예쁜거도 아니고 날씬하지도 않고 공부 잘하는 것도 아니고 크게 잘하는 것도 없으니까 공부 열심히 해라...
2020/11/29 19:12:48 ID : 3wrglvdwtBA
그런 말씀하시는데 내가 글을 못써서 이해가 잘 안될 수도 있는데
2020/11/29 19:14:21 ID : 3wrglvdwtBA
나 진짜 초등학교 중반??까지는 진짜 2년씩 선행나가고,,,5학년때 중학교꺼 하고 6학년들어가면서 중2꺼 시작했어,,,빠른 거는 아니지만 우리동네에서는 공부 열심히하는 애들이 없었거든...그래서 나는 내가 잘하는지 알았고,,,,우물안 개구리였어
2020/11/29 19:15:04 ID : 3wrglvdwtBA
그런데 중학교 가서부터 이 근처 초등학교 7개가 중학교 4개로 모인거지..그래서 다양한 애들을 만났어
2020/11/29 19:16:59 ID : 3wrglvdwtBA
그러다보니 초등학교때 있었던 자만심으로 대충하다보니 성적도 안좋아지는거야.. 이제 본론인데 그래서 엄마가 잘하는 것도 없는데---그런식으로 맨날 잔소리하고 술마시면 하소연하고 중1 1학기에는 아예 나는 자살한다고하고 엄마는 해보라고 하고 엄청 싸우고난 뒤로 부터 전에는 했던 하소연은 안하더라고....
2020/11/29 19:17:34 ID : 3wrglvdwtBA
뭐..딱히 해결책은 아니지만 엄마한테 강하게 말해보는건 어떨까????
2020/11/29 20:04:01 ID : Rwk05U3Qlim
나도 우리 엄마가 나한테 맨날 힘들다 하소연 했는데 그거 들으면서 내가 점점 피폐해지더라. 솔직히 난 그거 자식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취급하는거라고 생각함 세게 표현하자면 정서적 학대까지도 가능하다고 보고. 힘들다는 하소연 몇번쯤은 들어줄 수 있지. 근데 그게 내 가장 가까운 사람의 이야기이고, 나랑 관련된 이야기인데 자꾸 그 얘길 나한테 한다는거 자체가 나한테 모든 감정적인 짐을 지우는거 아닌가? 나 어릴때부터 엄마한테 그런 소리 들은 후로 내 속 얘기는 어디에도 얘기 못하는 처지가 됐어. 레주는 나같은 상황까지 치닫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아무리 가깝고 편한 사이라 할지라도 내 힘듦과 고통을 전부 다 털어놓을 수는 없는거고 듣는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그래서는 안되는거야
2020/11/29 20:46:03 ID : dRCkpVe1A4Y
고정닉 쓰는 거야?
2020/11/30 21:51:53 ID : 3wrglvdwtBA
웅 그때는 그랬었으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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