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2021/01/10 02:25:55 ID : rBvxA4ZinU0
이 이야기는 내가 3년전 직접 겪었던 이야기야. 혹시 지금 안자는 사람 있어?
2021/01/10 02:27:54 ID : ijipbBcKY2m
나 안자!!!
2021/01/10 02:33:13 ID : zcFdAZa3DxP
모야모야 풀어줘
2021/01/10 02:43:02 ID : rBvxA4ZinU0
지금 풀기 시작했어! 그날은 한창 단풍이 예쁘던 11월 중반이였어. 당시 초등학생이던 나는 친구와 같이 우리집에서 놀고 있었어. 엄마 아빠는 외출을 하러 나가시고 집에는 나와 친구, 그리고 우리집 강아지가 같이 있었어. 한참 재미있게 놀던 나와 친구는 슬슬 배가 고파서 엄마가 주신 돈을 가지고 집 근처 분식점으로 갔어. 우리가 영화를 보다가 나왔기 때문에 떡볶이를 포장해서 다시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그때 음료수를 빠트리고 온게 생각나서 다시 사러 가야할까? 생각하고 뒤를 봤는데 검은 바지, 검은 바람막이, 검은 마스크를 쓰고 은색 동그란 고리가 달린 검은 야구모자를 푹 늘러쓴 남자가 한손은 주머니에 찔러넣고, 한손으로는 휴대폰을 가로로 들고 서있었어 그냥 이웃 주민이라고 생각했지만 왠지모를 위압감이 들어서 난 친구에게 귓속말로 빨리 가자고 이야기 하고, 우리는 손을 잡고 빨리 집으로 뛰어갔어.
2021/01/10 02:44:17 ID : ijipbBcKY2m
동접인가! ㅂㄱㅇㅇ
2021/01/10 02:45:04 ID : rBvxA4ZinU0
올라가서 떡볶이를 접시에 옮겨 담고 다시 컴퓨터를 틀고 자리에 앉은지 얼마 지나지않아 졸고있던 강아지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현관문을 향해 큰소리로 짖기 시작했어. 나랑 친구는 잘 짖지 않던 우리집 강아지가 짖는게 이상해서 거실로 나가보니 잠시후 초인종이 울렸어. 밖에서 인기척이 들려서 강아지가 짖었다고 생각하고 엄마가 택배를 시켰었나? 싶어서 인터폰을 보니 아까 저희 뒤에서 본 그 사람이 서있었어.
2021/01/10 02:46:17 ID : rBvxA4ZinU0
그러게 동접인가봐
2021/01/10 02:46:42 ID : rBvxA4ZinU0
비록 하반신은 잘 보이지 않앗지만 분명히 아까 본 그 사람이 맞았거든. 검은색 모자에 달린 고리도 똑같았고, 바람막이 브랜드도 똑같았어. 정말 당황스러웠지만 애써 침착한 목소리로 수화기를 들어 누구세요? 라고 하니 잠시 정적이 흐르다 "교회에서 나왔어요.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고 있으니까 문좀 열어주세요" 라고 말하는데 우리는 그 말을 듣자마자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치더라.그날은 11월 25일 이였고, 그때는 크리스마스 시즌도 아니였고 저희집은 아파트 맨 꼭대기층인 25층 이였거든. 우리는 서둘러 인터폰을 끊고 숨을 죽이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았는대. 그런데 그때 현관문을 쾅 하고 치는 소리가 들리고 강아지가 다시 짖기 시작했어. 우리는 빨리 현관문으로 가서 강제잠금으로 하고 보조잠금까지 걸고나서 강아지를 안고 내방으로 들어와 문을 잠그고 커튼까지 전부 친 후 2시간쯤 지나서야 겨우 밖으로 나갈 수 있었어. 가끔 지금도 그때 생각이 들더라. 그 사람은 왜 굳이 25층 꼭대기층까지 올라왔는지, 어린이들이 그 집에 있다는걸 어떻게 알았는지, 그리고 그때 음로수를 잊어버리지 않아서 우리가 그냥 문을 열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레스 작성
22레스춤추는 깜둥이new 1282 Hit
괴담 이름 : ◆crhBs5XvzXs 22분 전
27레스스레딕에서 봤던 스레중에서 가장 무서웠던거 말하자new 1634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958레스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new 39029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8시간 전
1레스나 평소에 꿈잘안꾸는 편인데 오늘쫌 좆같았어.new 60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3시간 전
126레스시체를 처리하는 방법new 1440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3시간 전
102레스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new 7648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6시간 전
502레스소원 들어줄게new 22072 Hit
괴담 이름 : ◆dDy0nyFg7Bu 16시간 전
2레스굿판 본 적 있는데new 814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11레스왜 2024이야?new 764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9레스양밥 당해본 적 있어? 1032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4
47레스기도원의 진실 2791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3
614레스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18351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3
10레스오빠 죽이고 싶은데 방법 없나 862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3
2레스무속의 길 피해진다고 피해지는게 아니더라 285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18레스가위눌림중에 턱이 호두깎기 인형처럼 빠른속도로 움직이는 경험 있는 친구? 1049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504레스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12578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2레스귀문이랑 귀접이 연관있나? 272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86레스살면서 겪은 기묘한 일들 2004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418레스마법의 다이스 고동님 6122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19레스이거 무슨 증상인지 아시는분 83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