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zU1yE09tg1A 2021/05/14 02:14:30 ID : nBffgjeE5RA 16
이 지하철을 멈춘 자살자에게는 혀를 차는가 고3 ESTP 유료 1판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9613084
102 ◆zU1yE09tg1A 2021/05/30 23:38:45 ID : nBffgjeE5RA 0
여러분, 고졸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게 아닌가요?
103 ◆zU1yE09tg1A 2021/05/30 23:41:17 ID : nBffgjeE5RA 0
ㅅㅇㅅㅇㅂㅈㅈㄷ 꼭 들어가고 싶었는데, 자기야, 왜 상반기야.... 왜... 나한테 정말 말도 안되는 항목을 요구해...? 우리... 그만하자... 헤어져...!
104 ◆zU1yE09tg1A 2021/05/30 23:41:51 ID : nBffgjeE5RA 0
는 개소리죠 이미 추천장 받았는데 울면서 자소서 써야죠 암 그렇고 말고요
105 ◆zU1yE09tg1A 2021/05/30 23:47:51 ID : nBffgjeE5RA 0
내 18년 인생을 다 돌아봤는데도 직업윤리 항목에 쓸 경험이 없으면 죽고 환생하는 게 더 빠른 거지?
106 ◆zU1yE09tg1A 2021/05/31 01:21:54 ID : nBffgjeE5RA 0
정말 자소서 한 번 쓸 때마다 울고 싶다 내 인생은 왜이렇게 해놓은 게 없지
107 ◆zU1yE09tg1A 2021/05/31 01:23:50 ID : nBffgjeE5RA 0
제가 그렇게 기업분석을 잘 했으면 이미 어느 좋은 기업에서 절 주숴가지 않았을까요
108 ◆zU1yE09tg1A 2021/05/31 01:48:08 ID : nBffgjeE5RA 0
갈등해결 문항이 제일 싫다ㅜㅜㅜ 그 갈등의 중심에 있던 게 항상 나고 해결도 맨날 나 혼자 개처럼 뛰어다녀서 한 사람은 취업하지 말라는 거죠 응 그죠
109 ◆zU1yE09tg1A 2021/05/31 02:31:33 ID : nBffgjeE5RA 0
진짜 인생 포기하고 싶게 만드네
110 ◆zU1yE09tg1A 2021/05/31 16:45:30 ID : Bgi01fQlbhe 0
고3은 원래 이렇게 뇌가 매일매일 3%씩 증발하는 기분인 거야?
111 ◆zU1yE09tg1A 2021/05/31 16:56:35 ID : e3Wrs8o2JVb 0
이딴 거에 죄책감 느끼는 나도 좀 웃김
112 ◆zU1yE09tg1A 2021/05/31 16:57:31 ID : e3Wrs8o2JVb 0
아니지 다들 연세 많은 분이 버스 탔는데 아무도 자리를 안 비켜주는 상황이라면 죄책감 씨게 느끼지 않냐??
113 ◆zU1yE09tg1A 2021/05/31 16:57:44 ID : e3Wrs8o2JVb 0
그래서 내가 일어났음 가방은 존나 무겁지만...
114 ◆zU1yE09tg1A 2021/06/01 02:13:19 ID : nBffgjeE5RA 0
. 《2021.06.01.화.》 나도 내가 나태하고 멍청한 걸 안다.
115 ◆zU1yE09tg1A 2021/06/01 02:36:38 ID : GnzO2sjjxVg 0
꿈을 가지고 도망쳤다. 그땐 그런 줄로 알았다. 내가 멀리 돌아가더라도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 멋대로. 나는 나의 소중한 꿈을 버리고 도망쳤다. 이제 와 돌이켜보면 나는 꿈만 버리고 도망친 게 아니라, 그 시절 나까지 버리고 도망쳤다. 중학교 3학년 3월. 진로를 정했다. 아주 명확하게. 처음으로 웃으면서 말 할 수 있는 꿈이었다. 다른 누구의 기대는 전혀 없이 오직 나 하나만의 기대를 얹은 그런 꿈이었다. 그 단어 하나만으로 가슴이 두근대던 꿈이었다. 내 미래를 그려낼 수 있는 꿈이었다.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가게 해준 꿈이었다. 그런 줄 알았다. 영원히 그럴 줄 알았다. 중학교 3학년 11월. 고입 성적 통지표를 받았다. 8.9%. 나보다 더 잘 할 것이라 생각했던 몇 친구들보다도 높은 성적이었다. 그래서 생각했다. 내 꿈은 헛된 게 아니라고. 그리고 꾸준히 꿈꿨다. 그런 줄 알았다. 나는 계속 그럴 줄 알았다. 중학교 3학년 12월. 현실을 마주했다. 5년 동안 애써 외면했던 것과 똑바로 마주하는 때가 온 것이었다. 우리 집은 가난했다. 겨우 가는 영어학원 하나, 겨우 늘린 수학학원 하나. 그 둘 없이는 고등학교에 진학해 성적 향상은 커녕 유지조차 어렵다는 사실을. 꽤 어린 나이에도 나는 똑똑히 알고 있었다. 고등학교를 잘 넘겨도 대학에 갈 돈은 한 푼도 없다는 사실을. 빚으로 시작하는 삶이 얼마나 비참한지를. 그 어린 나이에 나는 뼈저리게 알고 있었다. 16년 짧은 인생 경험으로 고민한 결과는 취업이었다. 머리는 좋으니까 취업이나 하자고. 이왕 가는 거 취업 잘 되는 상경 계열로 가자고. 돈 벌어 나 하나 먹여살리는 게 급하다는 사실을. 그 어린 나이에 어떻게 알았을까. 그렇게 나는 도망쳤다. 노력하는 게 두려워서 결국 모든 걸 버리고 도망쳤다. 처음으로 가슴 뛰게 한 꿈도, 그 꿈을 위해 노력한 나도, 그 꿈을 이뤘을 내 미래도. 모두 버리고 나는 도망쳤다.
116 ◆zU1yE09tg1A 2021/06/01 02:49:52 ID : GnzO2sjjxVg 0
고등학교 1학년. 꽤 괜찮았다. 내가 버린 꿈을 듣기만 해도 눈물이 비집고 나온다는 사실만 빼면. 나름 열심히 살았다. 고등학교 2학년. 내 삶에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마냥 노는 게 좋았고, 대충 해도 남들보다 잘 나오는 성적을 보며, 나는 스스로 우물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내가 우물 안 개구리라는 걸 몇 번이고 자각했음에도 나는 바뀌려 노력하지 않았다. 안일한 삶이 편하다는 사실은 내겐 너무나도 달콤하게 다가왔다. 고등학교 3학년. 내 삶에 책임을 지지 않기 시작했다. 입학할 때 가졌던 것 같은 목표도 계획도 모두 잃어버렸다. 숨을 들이쉬고, 숨을 뱉는다. 호흡하고 눈을 깜빡이고. 그러다 하품을 하고. 고작 그게 전부인 무의미한 날들을 흘려보낸다. 그리고 스스로를 갉아먹기 시작했다. 내 나태한 모습을 나의 자아만이 받아들일 수 없었나보다. 처음에는 작은 불신이었다. 그 다음엔 자학이었다. 나는 나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렸다. 나 스스로를 쓸모없는 사람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내가 뭘 해야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태한 나 자신으로 남아있길 선택한다. 언제나. 언제나. 몇 번이고. 언제나.
117 ◆zU1yE09tg1A 2021/06/01 02:57:20 ID : GnzO2sjjxVg 0
다시 손 댄 커터칼은 나에게 쥐어주는 면죄부 같은 것이었다. 그렇게 그으면 내가 이 상황을 인식은 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보이지 않을 곳에 오래가지 않을 만큼. 무뎌진 칼날은 아프기만 할 뿐 정작 원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나는 그만둘 수 없었다. 그럼에도 나는 공부하지 않았다. 죄책감을 풀어내는 방법조차 더 편하고 잘못된 길을 선택했다.
118 ◆zU1yE09tg1A 2021/06/01 03:02:00 ID : GnzO2sjjxVg 0
죄책감은 자연스럽게 내 일상에 스며들었다. 가장 큰 부분은 먹는 것이었다. 집에서 저녁을 먹을 때마다 짙은 죄책감이 스몃다. 내가 뭔라고 밥을 먹을까. 공부도 안하는 주제에. 식충이. 식충이놈. 밥과 돈만 축내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식충이. 밥을 넘기면 넘길수록 속은 더부룩했지만 나는 평소보다 더 먹었다. 아니. 평소보단 덜 먹었다. 하지만 평소보다 더 배부를 때까지 음식을 밀어넣었다. 다행이 나는 겁쟁이라 먹토는 하지 못했다. 하지 않은 것이라면 좋겠지만, 어찌됐든 하지 못했다. 먹고 싶은 건 많았다. 그래서 먹었다. 죄책감과 함께. 먹고 자책하고 더부룩해서 널부러지고. 숨쉬는 쓰레기로. 그렇게 지금까지 약 4개월을 살았다.
119 ◆zU1yE09tg1A 2021/06/01 03:09:49 ID : GnzO2sjjxVg 0
물론 중간에 공부를 제외한 무언가를 하기는 했다. 교통안전공단에 서류를 넣고 도로교통공사에 서류를 넣고 교통안전공단에 서류를 붙고 도로교통공사에 서류를 붙고 교통안전공단에 필기를 붙고 비록 면접은 보지 못했지만 도로교통공사에 필기를 떨어지고. 이제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서류를 넣겠다고 학교장 추천을 받았는데 포기하고 싶다. 나는 여기 들어갈 역량이 안된다. 자소서 항목 고작 5개도 못 채워서 쩔쩔매고 손목이나 그어대는 사람이 대체 들어가서 뭘 하겠다고. 나는 자기객관화가 잘 되는 사람이라. 지금 당장 깔끔하게 포기하고 적어도 6월 한 달은 필기에 매진해도, 하반기조차 어렵다는 사실을 나는 안다. 근데 어쩌다 나는 타인의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안위를 더 챙기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날 계속 좋아하는 일에 매달리는 사람이 되어버렸더라. 그래서 한 달은 더 필기 공부 해야겠다고, 이번 추천장을 포기하고 싶다고 말 할 수가 없다. 나는 또 도망치는 거니까. 나 자신에게도 떳떳할 수가 없다. 결국 내릴 수 없는 결론은 없이 속으로만 곪아간다. 곪고 곪다가 더 썩을 것도 없어서 무너져 내릴 그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120 ◆zU1yE09tg1A 2021/06/01 03:13:32 ID : GnzO2sjjxVg 0
어떡하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어떡해야 그때처럼 스스로 극복해낼 수 있을까. 나는 감도 꽤 좋은 편이라, 지금이 그때보다 더 위험한 상태라는 것도 안다. 그냥 어렵다. 사는 건 어렵다. 나 하나 살리는 게 죽도록 어렵다. 이제 살려내고자 하는 의지도 놓고 있다. 누가 날 여기서 구해주면 좋겠다.
121 ◆zU1yE09tg1A 2021/06/01 03:28:56 ID : nBffgjeE5RA 0
살려달라고 도움을 청할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게 지금은 가장 슬프다.
122 ◆zU1yE09tg1A 2021/06/01 07:55:19 ID : teL807huqZe 0
.
123 ◆zU1yE09tg1A 2021/06/01 18:34:06 ID : zRyE8rzalir 0
우울하지도, 그렇다고 그닥 무기력하지도 않다. 아침에 눈 뜨는 것을 두려워하는 일도 저녁에 잠드는 것을 기다리는 일도 없다. 그래서 그저 텅 비어있는 것이다.
124 ◆zU1yE09tg1A 2021/06/02 02:20:31 ID : nBffgjeE5RA 0
. 《2021.06.02.수.》 색 바랜 사과 보라색 잉크 검은 종이 위 떨어지는 것은 나의 거짓된 인생담
125 ◆zU1yE09tg1A 2021/06/02 02:22:12 ID : nBffgjeE5RA 0
번지지 못하는 종이와 찢어지지 못하는 잉크를 붙잡고 목 놓아 울고있는 나는, 나는 정말 헛된 삶을 살아온 걸까
126 ◆zU1yE09tg1A 2021/06/02 02:23:39 ID : nBffgjeE5RA 0
자소서 쓰고 있는 거 맞아요
127 ◆zU1yE09tg1A 2021/06/04 09:57:45 ID : A3XyY7e0ljA 0
. 《2021.06.04.금》 아니 무슨 이런 날에 졸사를 찍어요 나한테 왜그래요 진짜
128 ◆zU1yE09tg1A 2021/06/04 16:45:38 ID : A3XyY7e0ljA 0
ㅅㅇㅅㅇㅂㅈㅈㄷ 지원 완료............. 이번주 겨우 버텼다... 마라탕 먹으러 가는 중...희...희....
129 ◆zU1yE09tg1A 2021/06/04 17:17:16 ID : DAlBaq3Vbwm 0
마라~탕~~~~
마라~탕~~~~
130 ◆zU1yE09tg1A 2021/06/05 12:48:42 ID : 2L9eMkpUY4F 0
. 《2021.06.05.토.》 심심해
131 이름없음 2021/06/05 14:08:52 ID : 8nO9zbB81im 0
엥 레주 이름 있는줄 알았는데 아니네
132 이름없음 2021/06/05 14:18:12 ID : oLhwLdXs1a3 0
그래도 끊이지 않는 노래에 해는 들지 않더라도
133 ◆zU1yE09tg1A 2021/06/05 15:01:35 ID : 2L9eMkpUY4F 0
엥 먼말이야 나 여따 내 이름 써놨어??
134 이름없음 2021/06/05 16:20:04 ID : 8nO9zbB81im 0
아니 이름??같은거 짓고 쓰는 줄 알았어
135 ◆zU1yE09tg1A 2021/06/06 00:45:07 ID : K6jdyHvclg3 0
아 그거 아마 다른 스레일 거야!!
136 ◆zU1yE09tg1A 2021/06/06 10:07:50 ID : nBffgjeE5RA 0
. 《2021.06.06.일.》 오늘은 현충일이야. 네이버에 들어가서야 알았어. 다시는 잊지 말자.
137 ◆zU1yE09tg1A 2021/06/06 11:35:41 ID : nBffgjeE5RA 0
2021.06.06 Q. 레더들 일주일 통으로 빨간날이면 뭐할거야? A. 그 때에 돈이 있다면 터키로 여행을 갈래. 돈이 없다면 바다를 보러 갈래.
138 ◆zU1yE09tg1A 2021/06/06 14:52:57 ID : GmpTXwK2JWk 0
신발이랑 옷이랑 가방 샀는데 자랑할 데도, 입고 나갈 데도 없다 왜 샀지
139 이름없음 2021/06/06 15:01:02 ID : E61xCo2Nuk5 0
꼭 자랑하지 않더라도 마음에 들면 되지 않을까? (●'◡'●)
140 ◆zU1yE09tg1A 2021/06/06 20:57:27 ID : nBffgjeE5RA 0
ㅜㅜㅜ그래도 삼천년만에 쇼핑한 거라... 뭔가... 예쁜 내새끼좀 보세요 하는 모먼트로 동네방네 떠들고 더니고 시퍼...ㅜㅜ
141 ◆zU1yE09tg1A 2021/06/06 20:58:40 ID : nBffgjeE5RA 0
여기다 자랑해야지.....ㅎ....ㅎ..... 신발이랑 바지...! 옷은 입고 찍은 게 없다 그래도 그건 다담주에 입고 나가니까 내일 빠르게 지울 거야
142 이름없음 2021/06/06 20:58:37 ID : E61xCo2Nuk5 0
나나나 볼래 보여줘🙂😁
143 ◆zU1yE09tg1A 2021/06/06 20:58:53 ID : nBffgjeE5RA 0
헉 방금 막 올렸다!!!
144 이름없음 2021/06/06 21:01:03 ID : E61xCo2Nuk5 0
뭐야 통했네!! 이쁘다 바지 벌어지는 것도 예쁘고 왜 자랑하고 싶었는지 알겠어
145 ◆zU1yE09tg1A 2021/06/06 21:45:48 ID : nBffgjeE5RA 0
그치ㅠㅠㅠㅠㅠㅠ 나 신발이 넘 맘에 들어 진짜ㅜㅜ 굽 낮은 게 좀 아쉽지만 ㄱㅡ래도....
146 ◆zU1yE09tg1A 2021/06/07 08:40:44 ID : du8lDs4IFdy 0
. 《2021.06.07.월.》 ㅋㅋㅋㅋㅋㅋ아 씨발 어캄 오늘 발표 수행인데 우리조 하나 안 옴 이럴 줄 알았다 내가...ㅋㅋㅋㅋ
147 ◆zU1yE09tg1A 2021/06/07 08:41:55 ID : du8lDs4IFdy 0
진짜 시발련 그냥 처 나오질 말지 그러면 차라리 다른 애들이랑 걔 파트 나눠서 하면 되는데 걔 지각해버리면 맞춰보지도 못하고 수행 들어가야 되는 거임ㅋㅋㅋㅋㅋㅋ
148 ◆zU1yE09tg1A 2021/06/07 08:42:24 ID : du8lDs4IFdy 0
하.... 어차피 걘 외우지도 못했을텐데...ㅋ....
149 ◆zU1yE09tg1A 2021/06/07 21:55:18 ID : upTQskoFbhb 0
나는 이제 정말 말하는 감자다
150 ◆zU1yE09tg1A 2021/06/07 22:36:41 ID : upTQskoFbhb 0
아니다 감자는 속이 단단하기라도 하지 그럼 나는 말하는 가지인가?
151 ◆zU1yE09tg1A 2021/06/07 22:37:18 ID : upTQskoFbhb 0
그래도 맛대가리 없는 가지는 싫다 말하는 찐감자로 협의 보기로 하였다.
152 ◆zU1yE09tg1A 2021/06/08 12:19:13 ID : 9bh85XBtbeG 0
. 《2021.06.08.화.》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나타난 말하는 찐감자입니다.
153 이름없음 2021/06/08 12:36:38 ID : B83zQq0k2q1 0
배고픈데 조금만 떼어서 주시겠어요?
154 ◆zU1yE09tg1A 2021/06/08 15:59:02 ID : 9bh85XBtbeG 0
싫어욧 안돼욧 하지마세 욧
155 ◆zU1yE09tg1A 2021/06/08 15:59:31 ID : 9bh85XBtbeG 0
난 공기업 못 가 그냥 날 좀 놔줘 나 중견 갈래
156 ◆zU1yE09tg1A 2021/06/09 06:41:04 ID : 9bh85XBtbeG 0
. 《2021.06.09.수.》 미치겠다 이젠 12시간 자는 게 디폴트가 돼버렸나 봐
157 ◆zU1yE09tg1A 2021/06/09 17:31:24 ID : 9bh85XBtbeG 0
선언합니다 인생 포기
158 ◆zU1yE09tg1A 2021/06/09 19:24:26 ID : nBffgjeE5RA 0
야 한 끼에 11,200원 어때 배달비 포함 내가 미쳤지...
159 ◆zU1yE09tg1A 2021/06/09 19:36:51 ID : nBffgjeE5RA 0
총 4000원 할인받을 수 있던 걸 이 멍청이는 1000원만 할인받아서 배달을 시켜버렸읍니다... 배달 시켰으니까 존나 열심히 공부해야지
160 ◆zU1yE09tg1A 2021/06/09 21:02:05 ID : nBffgjeE5RA 0
코난 볼 때 꿀팁! 1. 존나 싸가지가 없다 -> 조금 이따 죽음 2. 뭔가 승승장구한다 -> 조금 이따 죽음 3. 혼자 어딜 잠시 들린다 -> 조금 이따 죽음 4. 노크 한 번에 안 나온다 -> 이미 죽음 5. 벨 띵동 한 번에 안 나온다 -> 이미 죽음 6. 이름만 언급되고 등장이 늦는다 -> 이미 죽음 7. 하이바라 -> 내 여친
161 ◆zU1yE09tg1A 2021/06/09 21:23:41 ID : nBffgjeE5RA 0
고등학교 3학년. 나이로 열아홉. 살아온 햇수는 열여덟. 취업이 현실로 다가오니 덜컥 겁이 난다.
162 ◆zU1yE09tg1A 2021/06/09 21:29:35 ID : nBffgjeE5RA 0
어제 취업 공고 스무개 정도가 재학생들에게 풀렸다. 세전 연봉 평균 2천 중반대. 세후 월급으로는 170~180 언저리. 물론 세후 200 언저리인 회사도 있다. 성적컷 15%. 전산세무, 전산회계 자격증 있을 것. 물론 나는 5% 언저리고, 자격증도 있을 건 다 있으니까. 나는 괜찮아. 공기업 못 가더라도 웬만한 회사는 다 갈 수 있어. 그래도. 다른 애들은? 세전 200에 훨 못 미치게 받는 현실에 그게 당연한 거 아닌가, 우린 고작 고졸이니까. 그래도 나는 아니라며 안주하는 내 모습이 사실 끔찍하게 느껴진 건 외면할 수가 없었다.
163 ◆zU1yE09tg1A 2021/06/09 21:33:13 ID : nBffgjeE5RA 0
만약 취업에 성공해도, 내가 일에 적응을 못하면 어떡하지. 사람들하고 안 맞으면 또 어떡하지. 비즈니스 관계를 못 맺으면 어떡하지. 그러다 퇴사하게 되면 어떡하지. 내가 고작 나 하나 책임지지 못하는 사람이면 어떡하지.
164 ◆zU1yE09tg1A 2021/06/09 21:34:07 ID : nBffgjeE5RA 0
남들 다 즐겁고 행복하게 놀러다닐 때 나는 죽어라 돈 모으고 있을 텐데 그래도 독립하지 못하면 나는 어떡하지
165 ◆zU1yE09tg1A 2021/06/09 21:34:33 ID : nBffgjeE5RA 0
내가 생각보다도 더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면 어떡하지.
166 ◆zU1yE09tg1A 2021/06/10 01:10:52 ID : nBffgjeE5RA 0
. 《2021.06.10.목.》 맞아요. 노력하긴 싫고 좋은 데는 가고 싶어요. 이기적이에요. 또 뭘 했다고 벌써 6월이 두자릿수가 된 거죠.
167 ◆zU1yE09tg1A 2021/06/10 01:15:12 ID : nBffgjeE5RA 0
나는 결국 나를 포기했다
168 ◆zU1yE09tg1A 2021/06/10 01:17:32 ID : nBffgjeE5RA 0
나보고 뭘 좋아하냐고 물으면 그저 자는 것이고 뭘 잘하냐고 물으면 그저 자학하는 거더라 나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자신이 없어서 나의 가능성은 모두 2018년에 내려놓고 드디어 나는 나를 포기하고야 말았다 나는 결국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포기하고야 만다
169 ◆zU1yE09tg1A 2021/06/10 01:20:06 ID : nBffgjeE5RA 0
불안과 불안과 불안 그리고 또 불안 모든 사람이 이런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면 그것 역시 나는 더이상 살 자격이 없는 사람이란 증거가 아닐까 모두가 그저 끌어안고 살아가는 불안에 난 이렇게나 슬퍼하고 죽음을 염원한다면 말이다
170 ◆zU1yE09tg1A 2021/06/10 01:21:37 ID : nBffgjeE5RA 0
부모는 나와의 대화를 포기했다. 그래서 나도 내 부모를 포기했다. 나는 부모가 없다. 어쩌다 혼자서 커버렸다. 아직도 불안한 내 정신은.
171 ◆zU1yE09tg1A 2021/06/10 01:24:50 ID : nBffgjeE5RA 0
어쩌다 우리 셋의 염원이 나의 독립이 된 걸까. 어쩌다 나는 스물이 되자마자 경제적 독립을해야 하는 걸까. 어쩌다 정신적으로는 아주 오래 전에 독립해버린 걸까. 어쩌다 나는 부모에게 기대조차 하지 않게 된 걸까. 어쩌다 우리가 남들과는 많이 다른 가족이 됐을까. 어쩌다 나는 부모란 사람들에게 애정이 없어졌을까. 어쩌다 나는 이것들 때문에 패륜이 된 걸까. 어쩌다 아무에게도 이해받지 못 할 패륜아가 되어버렸을까.
172 ◆zU1yE09tg1A 2021/06/10 01:28:54 ID : nBffgjeE5RA 0
나도 부모와 고민을 얘기 해보고 싶다. 그냥 그게 가능한 집이 신기한 거지. 나는 일찍이 우리 부모는 글렀단 걸 알아서, 고민을 내비치는 일이 죽는 것보다 더 어려워졌어. 세상에 내 고민을 아는 사람이라곤 나밖에 없으니 어떻게 내가 나를 미워할 수 있겠니. 내게 답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 죽도록 나만을 사랑하고 믿어버리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해줘.
173 ◆zU1yE09tg1A 2021/06/10 01:31:13 ID : nBffgjeE5RA 0
죽고 싶은 게 아니라 이렇게 살기 싫다는 말이 맞다 그렇지만 어떡해도 이딴 삶을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럴 바에야 차라리 죽는 게 속 시원하다며 그래서 결국 돌고 돌아 죽음을 바라는 삶으로 들어가는 이런 나도 누군가 구원해줄 수 있을까
174 ◆zU1yE09tg1A 2021/06/10 01:32:45 ID : nBffgjeE5RA 0
여기는 결국 감정 쓰레기통 그 누구에게도 뱉어 본 적 없고 앞으로도 뱉을 일 없는 그런 시커먼 이야기만 주구장창 늘여놓는
175 ◆zU1yE09tg1A 2021/06/10 01:33:30 ID : nBffgjeE5RA 0
있지, 나도 위로받을 줄 알아.
176 ◆zU1yE09tg1A 2021/06/10 01:35:30 ID : nBffgjeE5RA 0
그 누구도 내가 이렇게나 불안정한 사람이란 건 모르겠지.
177 ◆zU1yE09tg1A 2021/06/10 01:37:45 ID : nBffgjeE5RA 0
앞으로 어떻게 살지 미래가 너무 막연하다
178 ◆zU1yE09tg1A 2021/06/10 01:38:18 ID : nBffgjeE5RA 0
취업은 언제 되고 대학은 언제 가고 독립은 또 언제 할까 그럼 대출은 또 언제 갚고 살기 싫다
179 ◆zU1yE09tg1A 2021/06/10 01:39:18 ID : nBffgjeE5RA 0
예전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란 믿음이라도 있었는데 이젠 지나갈 시간이 쓰리도록 두렵다
180 ◆zU1yE09tg1A 2021/06/10 01:40:04 ID : nBffgjeE5RA 0
곧 잠들고 몇 시간 뒤에 다시 학교를 가겠지만 정말로 다시는 눈 뜨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181 ◆zU1yE09tg1A 2021/06/10 01:40:59 ID : nBffgjeE5RA 0
난 대체 어디에 살고 있는 거지
182 ◆zU1yE09tg1A 2021/06/10 01:41:54 ID : nBffgjeE5RA 0
이렇게 매일 흔들릴 바에야 그냥 처음부터 없는 사람이었던 것도 좋을 것 같아.
183 ◆zU1yE09tg1A 2021/06/10 01:42:50 ID : nBffgjeE5RA 0
살려주세요라고 소리치기엔 너무나도 멀리 돌아왔다. 이젠 정말 의지를 잃어버렸기에.
184 ◆zU1yE09tg1A 2021/06/10 01:43:22 ID : nBffgjeE5RA 0
잃을 건 잃을대로 잃고 잊을 건 잊을대로 잊었는데 텅텅 비어버린 나는 왜 아무도 죽여주지 않죠
185 ◆zU1yE09tg1A 2021/06/10 01:45:39 ID : nBffgjeE5RA 0
돈만 축내는 식충이. 그게 나야. 돈만 축내는 식충이. 하는 일은 없이 게걸스레 처먹는 것뿐이 없는. 돈만 축내는 끔찍한 식충이. 식충이. 식충이. 죽는다면 좋을 텐데.
186 ◆zU1yE09tg1A 2021/06/10 01:47:53 ID : nBffgjeE5RA 0
내가 살아야 하는 삶이 버겁다.
187 ◆zU1yE09tg1A 2021/06/10 01:50:37 ID : nBffgjeE5RA 0
오늘 아침이 나에게만 찾아오지 못한다면 좋겠다. 그런다면 모두가 행복할텐데.
188 ◆zU1yE09tg1A 2021/06/10 01:58:16 ID : nBffgjeE5RA 0
삶을 살아갈 의지가 없는 거지 딱히 우울한 건 아냐 해야 할 일은 다 하고 성과가 나쁘지도 않아 날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닌데 그렇다고 증오하지 않는 것도 아냐 그럼 나는 어떤 상태인 걸까
189 ◆zU1yE09tg1A 2021/06/10 01:59:17 ID : nBffgjeE5RA 0
숨만 쉬고 내 감정만 풀어놓는데 한시간이 사라진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살고 싶겠니.
190 ◆zU1yE09tg1A 2021/06/10 02:00:22 ID : nBffgjeE5RA 0
그러게 나는 우습게도 감정은 잠잠한 거 같은데 머리에는 죽음만 가득하네 이성이 가장 감정적인가 봐
191 ◆zU1yE09tg1A 2021/06/10 02:02:08 ID : nBffgjeE5RA 0
발악할 만큼 발악하면서 살았는데 이제 그만 죽으면 안될까 정말
192 ◆zU1yE09tg1A 2021/06/10 07:53:53 ID : 7bu9BwJSFij 0
아니 씨발ㅋㅋㅋㅋㅋㅋㅋ 버스에서 뭐 확인하려고 가방 앞으로 메고 있다가 확인 하자마자 다시 등으로 돌려 메는 거 실화냐?? 앞으로 들라고 개병신새끼들아 대가리 존나 깨고싶게
193 ◆zU1yE09tg1A 2021/06/10 17:16:41 ID : e6lA6p82sjf 0
.
194 ◆zU1yE09tg1A 2021/06/10 21:50:26 ID : nDBs1ilCqlD 0
부모라는 사람들이 나한테 이렇게나 막 대하는데 인간관계를 보고 배울 사람이라곤 부모 뿐이 없는 내가 어릴적 친구를 제대로 사귀지 못하는 건 당연한 게 아닌가 이정도로 사회화 한 것도 기적 중의 기적인 건데 너희 부모라는 사람들은 그걸 모른다
195 ◆zU1yE09tg1A 2021/06/10 21:52:42 ID : nDBs1ilCqlD 0
언제나 자기들 기분대로 자식을 휘둘러놓고 내 성격이 모나서 사람들이 날 좋아하지 않은 거라니 그럼 나는 뭘 보고 정상적인 대인관계를 배울까
196 ◆zU1yE09tg1A 2021/06/10 21:55:23 ID : nBffgjeE5RA 0
그래서 나는 너희 부모라는 인간들에게 애정 따위를 느낄 수가 없어 너희가 내게 갈구하는 것조차 애정이 아니라 부양이지 내가 충분한 경제적 능력을 길렀을 때 너희가 죽어버린다면 좋겠다
197 ◆zU1yE09tg1A 2021/06/10 21:56:04 ID : nBffgjeE5RA 0
.
198 ◆zU1yE09tg1A 2021/06/10 21:57:01 ID : nBffgjeE5RA 0
그냥 옛날에 주워들은 게 생각나서 다이소에 간 김에 비타민을 샀어 밤이 덜 깊어 아직 뜯진 않았지만 언젠가 저걸 쓰게 되는 날이 올까
199 ◆zU1yE09tg1A 2021/06/10 21:57:33 ID : nBffgjeE5RA 0
나는 왜 행복할 수가 없지
200 ◆zU1yE09tg1A 2021/06/10 22:02:44 ID : nBffgjeE5RA 0
그냥 요즘 조금 그래. 그냥 조금 더 죽고싶은 마음이 드는 것 뿐이야. 내가 기대했던 나와 현재의 내가 너무 먼 탓이고, 스스로 해결하자니 그 차이를 인식한 일 자체만으로 벌써 자괴감에 빠져버린 탓이고, 부모라는 사람들은 여태껏 그래왔듯 날 그저 한심한 놈으로 보는 탓이고, 그런 사람들에게 고민 좀 털어놓아 보려다가 예상한 반응이 돌아와서 나도 내가 한심해진 탓이고, 어찌저찌 발버둥 쳐봤자 결국 나는 혼자라는 사실만 끔찍하게 체감하는 탓이야.
201 ◆zU1yE09tg1A 2021/06/10 22:04:32 ID : nBffgjeE5RA 0
옛날엔 혼자인 게 다행이고 좋았는데 이젠 아무도 없다는 사실에 온 몸이 시리다 남들은 친구 선생 부모 등등 진지하게 얘기할 사람이 있는데 내가 의지할 건 짧은 내 인생담과 얇은 칼날 하나 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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