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zU1yE09tg1A 2021/05/14 02:14:30 ID : nBffgjeE5RA 16
이 지하철을 멈춘 자살자에게는 혀를 차는가 고3 ESTP 유료 1판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9613084
202 ◆zU1yE09tg1A 2021/06/11 07:15:03 ID : nBffgjeE5RA 0
. 《2021.06.11.금.》 나는 뭘 하고 있는 걸까
203 ◆zU1yE09tg1A 2021/06/11 13:04:28 ID : Ny3Rxu3BdO4 0
우리학교 올해 조리사분들 싹 갈아엎고서 초반은 진짜 별로였는데 점점 합 맞춰지시나 봐 오늘 순대국 너무 맛있었다... 다대기는 직접 만드시는지 그동안 나왔던 다대기는 국물만 오지게 빨개지고 그냥 짜지는 게 다였는데 오늘은 다대기 한숟갈 넣으니까 완전 얼큰하니 밥이 술술 넘어가더라... 갈릭고구마파이도 나왔는데... 사실 그제부터 저거 이름으로 조지게 놀려댔거든;;; 무슨 영어를 할 거면 영어를 하고 한글로 쓸 거면 한글로 쓰지 갈릭스윗포테토파이도 아니고 마늘고구마파이도 아니고 이조차도 파이는 외래어라고 낄낄댔는데 맛있더라....
204 ◆zU1yE09tg1A 2021/06/11 20:17:23 ID : dSNxU1Ds9xQ 0
부모가 원하는 삶이랑 내가 원하는 삶이 너무 달라서 힘들어. 자기들은 밑바닥 인생 기고 있는 주제에 나는 최소한 중산층의 삶을 살길 바라나 봐. 나는 부모보단 잘 살면 된 거라 생각하고, 지금 성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솔직히 더 노력하기 싫은데. 나 나름 성적 4~6%에 자격증도 13개에다 활동 꽤 했고 말도 이래저래 능숙하게 잘하는 편이라 중소중견까지는 수월하게 가는 스펙이란 말야... 내가 그냥 내멋대로 도와주고 싶은 친구 있어서 내 시간 할애해갖고 공부 좀 도와주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잘못된 일이야? 담배를 피는 것도 술을 마시는 것도, 약을 하거나 남을 패고 다니는 것도, 누굴 괴롭히거나 학교를 안 가는 것도 아닌데? 그냥 공기업 되면 좋고 안되면 만다는 생각으로 적당히 공부하는 건데 그러면 안돼? 공기업 다닌다고 성공한 인생 아니고 중소중견 다닌다고 실패한 인생 아니잖아. 왜 그렇게까지 회사 네임밸류에 집착해? 내 가치관엔 타인의 시선은 전혀 포함되지 않는 걸. 나한테 해준 건 우울증을 안겨준 것밖에 없는 주제에 내 인생을 휘두르려고 해 대체 왜
205 ◆zU1yE09tg1A 2021/06/11 20:19:27 ID : gi1g7s03xzX 0
어차피 당신들 내가 여자친구 데려가면 연 끊을 거잖아. 내 모든 취향이 맘에 안드는 주제에 무슨 가족을 한다고 해.
206 ◆zU1yE09tg1A 2021/06/11 20:23:09 ID : nBffgjeE5RA 0
내 지향성도 맘에 안 들고, 내 사고방식도 맘에 안 들고, 내가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도 맘에 안 들고, 내가 삶을 살아가는 태도도 맘에 안 들고, 내 모든 걸 고치고 싶어하는데 왜 자꾸 가족타령이야. 미안한데 난 가족 같은 거 없어. 단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어.
207 ◆zU1yE09tg1A 2021/06/11 21:46:57 ID : nBffgjeE5RA 0
맞다 나 얼마 전에 엠비티아이 정식 검사지(약식 말고 ㄹㅇ 찐 유료정식 검사지)로 해봤는데 바꼈드라... 근데 이것저것 자료 읽다 보니까 이번에 나온 유형이 맞는 듯ㅋㅋㅋㅋ 대충 맞춰볼 사람 있냐는 레스 맞아...ㅎ...ㅎ...
208 이름없음 2021/06/11 21:54:56 ID : B83zQq0k2q1 0
잇티제???
209 ◆zU1yE09tg1A 2021/06/11 22:13:50 ID : nBffgjeE5RA 0
놉! 나 완전 찐외향이야....ㅋㅋㅋㅋㅋㅋ 내향같아 보이나...?? 하루라도 광합성 못하거나 사람 못 만나면 대박 우울해함...
210 이름없음 2021/06/11 22:33:42 ID : B83zQq0k2q1 0
아 맞다... 응 내향처럼 보였어 엣팁?
211 ◆zU1yE09tg1A 2021/06/11 22:41:45 ID : nBffgjeE5RA 0
헐 맞아..!!! 생각보다 빨리 맞췄네엥🤔🤔 나 어디서 내향처럼 보여?? 실제로 나 아는 사람들은 날 E성향 100%로 보거든...ㅋㅋㅋㅋㅋ 궁그매...
212 이름없음 2021/06/11 22:43:29 ID : B83zQq0k2q1 0
글 대부분이 차분한 느낌이길래... 맞췄으니까 선물?
213 ◆zU1yE09tg1A 2021/06/11 22:48:25 ID : nBffgjeE5RA 0
헐... 그런가... 내 글이... 차분하다...!...ㅎ......ㅎ......죠아 선물 뭐 받고 싶어?
214 이름없음 2021/06/11 22:52:18 ID : B83zQq0k2q1 0
근데 이럴 때 보면 아닌 것 같아 귀여워 선물... 기프티콘이 좋은데 아니면 시?
215 ◆zU1yE09tg1A 2021/06/11 23:01:33 ID : nBffgjeE5RA 0
헐... 시... 시라니.... 골라왔어...!!!!!!...ㅎ...ㅎ..... 중3때 백일장에 냈던 거야...ㅎ....ㅎ... 크진 않지만 수상도 해서 되게 애정있는 작품이야...(,,> <,,) 맘에 들면 좋겠다... 별로면... 다른 거 다시 골라올게....!! 긴 겨울을 보내어 공허한 마음을 부여잡고 터덜터덜, 봄의 거리를 걸었습니다 취하지는 않았지만 쨍한 녹색으로 뒤덮인 나무를 안주삼아 취한 것 마냥 비틀대며 걸었습니다 겨우내 텅텅 비어버린 내가 껍데기마저 사라지면 어떡하나 봄날에 피어오르는 풀내음과 함께 스멀스멀 날아가버리면 어떡하나 내가 걷는 이 거리는 누구도 말을 하지 않습니다 내가 아무리 크게 외쳐도 누구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모두가 사랑하는 사람과 푸른 계절에 정말로 취해 더 이상 날 보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지요 이젠 막을 내릴 시간이 온 것입니다 그만 나 하날 다 바쳐 이 계절의 마지막을 장식하려 합니다 나는 외로움입니다
216 이름없음 2021/06/11 23:37:09 ID : B83zQq0k2q1 0
수상까지 했는데 어떻게 큰 작품이 아닐 수 있어. 정말 좋고 마음에 드는데 다른 시도 보고 싶다😶 근데 이런 시를 그냥 보는 건 미안하니까 지금처럼 퀴즈 맞출 때마다 보여줄 수 있어?
217 ◆zU1yE09tg1A 2021/06/11 23:58:31 ID : nBffgjeE5RA 0
헐 그냥 보여줘두 괜찮은데... 어차피 혼자 끄적이는 거라 그동안 보여줄 사람두 없었구...ㅎㅎㅜㅜ... 죠아 퀴즈 대박 많이 낼게! 이거 선물이야... 스탑 걸긴 했는데 누가 가져갈 수 있으니까 언넝 주숴가...! 사진 저장하면 스탑 걸고 말해줘 바로 내릴게
218 이름없음 2021/06/12 01:08:29 ID : B83zQq0k2q1 0
?????????????????? 아냐 기프티콘 달라는 말은 농담이었어... 미안 너무 늦게 봤다 고마운데 너 써 진짜 농담이었어!!!!!
219 ◆zU1yE09tg1A 2021/06/12 01:11:59 ID : nBffgjeE5RA 0
아냐아냐 그냥 너레더가 내 스레 자주 난입하기도 하구 사실 내 시 보여준 사람도 한 손에 꼽는데다가 좋다고 말해준 건 또 오랜만이라...ㅎ.....ㅎ..... 고마워서 주는 거야...ㅎㅎ 아직 안 썼다고 나오니까 언넝 가져가 아침 되기 전에 사진 내려버리게!
220 이름없음 2021/06/12 01:24:18 ID : B83zQq0k2q1 0
헐 나 기억해????? 감동이야ㅜㅜㅜ 아이디 기억해 준 거지? 나 너처럼 맞춤법 잘 지키고 시 잘 쓰는 사람 처음이거든 나야말로 네가 일기 2판까지 써주는 것도 고맙고 시 보여주는 거랑 난입 잘 받아주는 거 고마운데 아무것도 안 해줬잖아 ㄹㅇ받아도 되는 거???
221 ◆zU1yE09tg1A 2021/06/12 01:39:03 ID : du5Wp801ioY 0
당연하지 자주 보이는 아이디는 기억하고 있는 걸!! 그나저나 맞춤법까지 보고 있었다니 나 너무 감동이자너........ㅜ....ㅜ...... 이렇게 자주 난입해주고 내 시 좋아해주는 것만으로도 난 넘 죠아.... 천성이 관종이라서.....ㅎ...ㅎ.... 그니까 빨리 받아조 나 현기증 나~~
222 이름없음 2021/06/12 02:35:15 ID : B83zQq0k2q1 0
하......ㅜㅜ 덕분에 자기 전에 감동 듬뿍 받고 간다😸 바코드 부분 캡쳐했어 진짜 너무 고맙고 이 스레가 다 채워지기 전에 꼭 보답하게 됐으면 좋겠다 좋은 새벽 돼!!!!!
223 ◆zU1yE09tg1A 2021/06/12 11:05:36 ID : 863RzXAknDt 0
👉🏼👈🏼🥰🥰
224 ◆zU1yE09tg1A 2021/06/12 12:15:09 ID : nBffgjeE5RA 0
. 《2021.06.12.토.》 오늘 점심 뭐 먹지?
225 이름없음 2021/06/12 14:59:39 ID : B83zQq0k2q1 0
뭐 먹었어?
226 ◆zU1yE09tg1A 2021/06/12 22:22:47 ID : nBffgjeE5RA 0
점심엔 돈가스 먹고 저녁으로는 찜닭 먹었어! 오늘 완전 폭식 오졌다....ㅎㅎ
227 ◆zU1yE09tg1A 2021/06/12 22:23:25 ID : nBffgjeE5RA 0
생각해보니 오늘 광합성 한번도 못했네... 내일은 자전거나 타야겠다...oO
228 이름없음 2021/06/12 22:23:52 ID : K7wFdA7tfTV 0
근데 레주 너무 귀엽다 사랑해!
229 이름없음 2021/06/12 22:24:30 ID : NxPhdRzO02o 0
잘했어! 잘 먹는 건 좋은 거야!
230 ◆zU1yE09tg1A 2021/06/12 22:32:28 ID : nBffgjeE5RA 0
갑작스런 고백 상당히 당황스럽지만... 나두....💝
231 ◆zU1yE09tg1A 2021/06/12 22:32:52 ID : nBffgjeE5RA 0
그치...?ㅎ...ㅎ.... 내일에야말로 공부해야겠다...
232 이름없음 2021/06/12 22:36:04 ID : vipcK0pVhzg 0
응 밥 맛있게 먹으면서 해!
233 ◆zU1yE09tg1A 2021/06/12 22:37:19 ID : nBffgjeE5RA 0
응응! 고마워😘
234 ◆zU1yE09tg1A 2021/06/12 22:48:08 ID : nBffgjeE5RA 0
며칠 전에 울학교 이쪽애들 7명이랑 검은 반지 맞췄는데 굉장히 유감스럽게도 단독으로 끼면 실버로 보임.....ㅋㅋㅋㅋ 색이 약한데다 얇기까지 해
며칠 전에 울학교 이쪽애들 7명이랑 검은 반지 맞췄는데 굉장히 유감스럽게도 단독으로 끼면 실버로 보임.....ㅋㅋㅋㅋ 색이 약한데다 얇기까지 해서 그런듯....¿ㅜㅜ 나야 뭐 맨날 실버반지 끼고 다니니까 비교돼서 블랙으로 보이긴 하는데 다른 애들한텐 조금 미안할 따름...(내가 공구 주도꾼...ㅋ...ㅋ....)
235 이름없음 2021/06/12 22:42:00 ID : vipcK0pVhzg 0
좋은 밤 돼! 사랑해🧡
236 ◆zU1yE09tg1A 2021/06/12 22:49:17 ID : nBffgjeE5RA 0
너두!🌙 나두!💝
237 이름없음 2021/06/12 22:49:25 ID : vipcK0pVhzg 0
레주 손톱 모양 예쁘다 탐나네
238 ◆zU1yE09tg1A 2021/06/12 22:50:08 ID : nBffgjeE5RA 0
헉 그런가... 뜯어갈래...?
239 이름없음 2021/06/12 22:52:49 ID : vipcK0pVhzg 0
엌 아니???? 그럼 레주 아프잖아 대신 손톱 사진 자주 올려줘! 진짜 내 워너비 손톱모양이야
240 ◆zU1yE09tg1A 2021/06/13 00:00:11 ID : nBffgjeE5RA 0
헐 죠아 앞으로 많이 올려볼게~!
241 ◆zU1yE09tg1A 2021/06/13 00:10:51 ID : nBffgjeE5RA 0
우리나라 노래 잘 안 듣는 이유가 죄다 사랑~~~ 워~~ 우어워~~~ 이래서 별로임.......ㅎ....ㅎ...... 그 사랑에 대한 고찰이나 이해 이런 것도 아니고 그냥 사랑~~~ 워~~ 우어워~~~ 이게 다라서 듣기 싫음... 난 노래나 가사에 스토리 있는 게 좋아ㅜㅜ 그러다보니까 오히려 밝은 노래보다 어두운 노래를 듣게 되는 거 같긴 한데 암튼 k팝 못알이 말합니다... k팝 싫어...
242 ◆zU1yE09tg1A 2021/06/13 00:13:51 ID : nBffgjeE5RA 0
그리고 난 내 맘에 드는 멜로디를 되게 좋아해서 특정 뮤지션을 좋아하진 않음... 다른 애들 보면 누구한테 빠질 때 막 모든 노래 다 찾아듣고 그러던데 난 거를 거 다 걸러서 들어ㅋㅋㅋㅋ 취향 한 번 참... 까다로워서... 그나마 노래 자주 듣는 건 알렉 벤자민이랑 아마자라시인데 그마저도 좋아하는 노래만 들음
243 ◆zU1yE09tg1A 2021/06/13 00:23:50 ID : nBffgjeE5RA 0
갑자기 이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바로 영업을 하기 위해서...ㅎ......ㅎ.... 다들 알렉 벤자민 노래 듣자... I'm not a cynic (최근에 빠진 노래) Outrunning Karma Death of a hero If I kill someone for you 1994 Jesus in L.A. Must have been the wind 등등... 알렉은 매우 좋은 노래를 많이 부른다구...?
244 ◆zU1yE09tg1A 2021/06/13 00:36:29 ID : nBffgjeE5RA 0
. 《2021.06.13.일.》 오늘은 일요일인 기념으로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에 대해 말해보려고 해. 그냥 내맘이야. 내맘.
245 이름없음 2021/06/13 00:58:32 ID : NteLbvcoE06 0
지나가던 알렉 팬입니다...저희 알렉이 영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내가 좋아하는 탑쓰리 저기 다있네 레주 안목 최고 그래서 본론은 레주한테 영업하고 싶은 건 알렉 데모곡 Worst day of my life At the bottom 같이 음원 존버하자는 악마의 속삭임이라구...?
246 ◆zU1yE09tg1A 2021/06/13 19:42:38 ID : GnzO2sjjxVg 0
먼저 요즘 빠졌다는 노래부터 해볼까. 가사는 안 겹치는 것들만 써서 왔어. 내 취향 대로인 의역 많음. 알렉의 I'm not a cynic이야.
먼저 요즘 빠졌다는 노래부터 해볼까. 가사는 안 겹치는 것들만 써서 왔어. 내 취향 대로인 의역 많음. 알렉의 I'm not a cynic이야. 두 번째 문단이 후렴구인데 처음엔 잔잔하게 말하다가 후렴구에서 훅 치고 들어오는 게 좋아. 약간 '밝게 살기 위해 노력하기를 포기해봤어.'라고 한탄을 늘여놓듯이 말하다가 '근데 이게 왜? 나한테 문제있는 게 아니잖아.' 이런 식으로 따져 묻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 나도 천성이 낙천적인 사람은 아닌지라 가사 내용이 더 인상깊게 다가온 것 같아. 어릴 때도 그렇고 지금도 꽤나 자주 듣는 말이 비관적이라는 말이거든. 의도하지 않아도 수지타산이 눈에 보여버리는 편이라. 빈말도 잘 못해서 말야. 예전엔 그런 걸 고쳐보려고 많이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종종 그런 말을 듣는 걸 보면 달라지지 않은 거지. 그래서 작년부터였나? 그냥 되는 대로 살기로 했어. 세상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는 거잖아. 내가 그냥 그런 생각이 들고 손익이 눈에 보이는 사람인 걸 어떡해. 적당히 좋은 사람인 척 하면 적당히 섞여서 살아갈 수 있어서. 그냥 딱 그 정도까지만 하기로 했었어. 그러다보니 이 노래 처음 봤을 때 되게 반가웠던 것 같아. 내 마음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기도 하고 멜로디 자체도 내 취향이다 보니까 요즘 맨날 듣고 있어.
247 ◆zU1yE09tg1A 2021/06/13 20:16:14 ID : GnzO2sjjxVg 0
이번 노래는 알렉의 Death of a hero야. 이건 누구나 갖고 있는 경험일 것 같아. 어릴 적 선망의 대상이었던 사람의 도덕적 부재나 가
이번 노래는 알렉의 Death of a hero야. 이건 누구나 갖고 있는 경험일 것 같아. 어릴 적 선망의 대상이었던 사람의 도덕적 부재나 가치관 차이 등으로 그 사람을 더이상 선망하지 못했던, 그런 경험 말이야. 나는 그게 내 부모였어. 어릴 땐 정말 멋진 사람들이었거든. 근데 내 머리가 굵어질수록 날 낳은 사람들 만큼 한심한 인간들도 없더라. 자기 맘에 안 든다는 이유로 욕짓거리나 해대고. 본인들도 타인에 대한 배려라곤 전혀 없는 주제에 나보고 왜 배려심이 없냐고 질책하고. 지나가는 모든 사람의 외적인 부분을 평가하고.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인간성은 한참 부족한 그런 사람들. 하루 종일 그들의 문제를 말해도 다 말하지 못 할 만큼 인간으로서 부족한 사람들. 그렇게 내 영웅은 죽었어. 지금도 조금씩 더욱 죽어가고 있어. 그들의 죽음을 아는 건 나밖에 없으니까 나라도 그들의 무덤을 만들어야 하지. 나라도 그들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해. 두 번째와 세 번째 문단이 후렴구야. 마지막 문장은 'Now I'm a witness to the death of a hero.'인데 왠지 '유일한'을 붙이고 싶었어. 첫 가사를 보면 내가 그의 죽음을 목격한 건 밀실이거든. 목격자 앞에 붙는 관사도 the가 아니라 a인 점도 뭔가 나만이 발견한 느낌을 주기도 했고. 무엇보다 저 사람은 '나의 영웅'이잖아. 남들한테는 아니니까. 나만이 내 영웅의 죽음을 목격한 거지. 나도 누군가의 영웅이 될 수도 있는 일이지 않을까? 그래서 더 조심하려고. 적어도 내가 정한 도덕적 잣대를 벗어나는 짓은 하지 않으려고. 이제 내 영웅은 나 자신이니까 내가 나를 묻어버리지 않게 조심해야겠더라.
248 ◆zU1yE09tg1A 2021/06/13 21:21:11 ID : GnzO2sjjxVg 0
아마자라시 노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피아노 도둑'이야. 가사가 워낙 길어서 1절만 가져왔어. 사람마다 가사 속 '피아노'를 해석하는 게
아마자라시 노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피아노 도둑'이야. 가사가 워낙 길어서 1절만 가져왔어. 사람마다 가사 속 '피아노'를 해석하는 게 조금씩 다르지만, 나는 사람의 인생 그 자체라고 생각해. 화자가 훔치고 싶은 피아노는 피아노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경할 피아노야. 결국 화자가 훔치고 싶어하는 삶은 누구나 살고 싶어할 만한 삶이지. 재산이 넘쳐나거나, 좋은 부모를 뒀거나, 더 좋은 환경, 더 좋은 자신 등등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담은 삶 말이야. 화자는 저 거대한 걸 훔칠 수는 없다며 몰래 연주하게 돼. 난 그 부분이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점을 숨기고 살아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해. 화자가 연주하는 '자신있는 클래식 발라드'는 자신이 좋은 환경을 가졌더라면 살고 있었을 방식이지 않을까. "내 인생 참 초라하지 않냐. 나도 더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다면, 더 좋은 조건을 가졌더라면, 정말 멋지게 살고 있었을 텐데 말야. 들어봐. 내가 저런 사람들이 가진 인생을 가졌더라면 나는 이렇게 살았을 거야. 나 진짜 저 사람들보다 더 멋지게 살 수 있어. 이런 것도 하고 저런 것도 할 거야. 이야. 정말 근사하다, 그치? 웃지 마. 이렇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재밌잖아." 이런 식으로 말하고 있는 것 같아. 아마자라시 특유의 울부짖는 창법도 이 노래에 만큼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피아노를 훔치고 싶은 마음이 진심이 아닌 척 하지만, 목소리에서 정말 단 한 번만이라도 연주해본다면 소원이 없겠다는 마음이 묻어나오는 것 같거든. 그게 이 노래가 더 씁쓸하게 다가오도록 만들어. 사실 이 노래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울었어...ㅎ...ㅎ... 나 그런 생각 진짜 자주 하거든. 남들보다 못 가진 게 많아서 말야. 가난한 데다 부모는 꼴사납지, 내 성격도 고운 편이 아니라 친구라곤 손에 꼽고. 그마저도 진짜 친구라고 느끼는 애는 없어. 죽은 물고기처럼 물살에 흘러가는 매일에 질릴대로 질려버려서, 엠비티아이는 언제나 S가 나오는 주제에 다른 삶을 사는 망상을 자주 해. 아니, 매일매일 그런 망상을 하면서 잠들어. 일상에서도 그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 할 정도로 푹 빠져있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매일매일. 그래서 감정이입도 정말 많이 되고 어느것보다도 가장 애정하는 노래야. +) 아마자라시는 밴드 이름인 거 나도 알아... 보컬은 아키타씨인 거 나도 알아... 그냥 귀찮아서 아마자라시로 퉁쳐서 말하는 거야... 혹시나 싶어서...
249 ◆zU1yE09tg1A 2021/06/13 21:40:42 ID : GnzO2sjjxVg 0
와 이거 생각보다 힘들다. 되게 기 빨리는 느낌... 아무도 볼 수 없는 감정을 누구든 알 수 있는 문장으로 풀어내는 건 이렇게나 힘들구나. 특히 나는 감정에 무감각해서 더 그런 거 같아. 정보는 정보로만 받아들이고 감정까지 가져가질 못하니까. 그래서 저렇게 감정이나 생각을 잘 풀어내는 사람들이 정말 부럽다.
250 ◆zU1yE09tg1A 2021/06/13 21:47:34 ID : GnzO2sjjxVg 0
이거 말했었나? 나 뼛속까지 완벽한 T거든. 그래서 특히 어릴 때 진짜 친구 없었다? 주변에 사람이 없는데 또 외향기능은 고장나지도 않고 너무 잘 작동돼서 사람이 너무 그리운 거야ㅋㅋㅋㅋ 그래서 서서히 고치기 시작했어. 그게 아마 중학교 때부터일 거야. 솔직히 초등학교 때는 잘 몰랐지. 그때는 진짜 나 꼴리는 대로 살아서...ㅋㅋㅋ 중학교 때 이래저래 나 때문에 사건 많이 일어났고 그러다보니 친구라곤 하나도 없어져서 중학교 2학년 때인가 그때 가장 많이 변한 것 같아. 그러니까 중3 때 친구가 생기더라. 그게 너무 좋아서 좀 들떠있는 채로 고등학교에 갔어. 고등학교 때는 막 역변까진 아니긴 해도 서서히 다듬어진 느낌? 고1, 고2 살아오면서는 잘 못 느꼈는데 확실히 중3 때보단 많이 성숙해졌지.
251 ◆zU1yE09tg1A 2021/06/13 22:02:29 ID : GnzO2sjjxVg 0
천천히 성숙해지는 데엔 타인의 영향이 정말 컸던 것 같아. 위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타고나기를 T로 타고나서 솔직히 나 혼자 사회화 하는 건 진짜 무리라...ㅋㅋㅋㅋ 내가 보기에 좋은 사람, 멋진 사람, 뭐 그런 사람들 따라하려고 많이 노력했어. 인격적으로 성숙하거나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 내가 너무 못났다고 생각해서 배울 점은 악착같이 배우려고 했던 것 같아.
252 ◆zU1yE09tg1A 2021/06/13 22:52:50 ID : nBffgjeE5RA 0
.
253 ◆zU1yE09tg1A 2021/06/13 23:22:44 ID : nBffgjeE5RA 0
내 애착유형 검사 결과... 진짜 어느정도 느끼고는 있었지만 회피점수가 도라방스네...ㅋㅋㅋ 나 진짜 어쩌다 회피형 됐지... 생각해보면 부모
내 애착유형 검사 결과... 진짜 어느정도 느끼고는 있었지만 회피점수가 도라방스네...ㅋㅋㅋ 나 진짜 어쩌다 회피형 됐지... 생각해보면 부모 탓이 제일 큰 듯.. 나랑 대화도 안하고 대화 할 의지도 없고 그냥 내가 문제라고 단정짓고 그렇게 대해버리니까... 나도 거기서 의지를 잃어버리고야 만다... 살면서 단 한 번도 대화를 통해서 대인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해 본 적이 없음ㅋㅋㅋ 그냥 내가 맞추거나 정 불편하면 말 없이 멀어지는 편. 흔히 말하는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 어느날 손절 당해 있었다"를 만드는 사람이 나야 나...~~ 그러다 보니까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싸운 적이 딱 한 번 있음 한 번ㅋㅋㅋㅋㅋ 그마저도 이미 손절한 상태에서 걍 욕짓거리 몇 번 주고받은 게 끝. 내가 불편한 거 말 해본 적 없음... 손절 당할까 봐 무서워...
254 ◆zU1yE09tg1A 2021/06/13 23:27:15 ID : nBffgjeE5RA 0
.
255 ◆zU1yE09tg1A 2021/06/13 23:37:02 ID : nBffgjeE5RA 0
그냥... 하소연 좀 해봤어... 요즘 저거 더 심해져서... 나 이제 진짜 고3이잖아...? 곧 졸업인데... 졸업하면 고등학교에서 사귄 사람들하고 연 다 끊길까 봐 그게 너무 두려워... 나한테는 정말 소중한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한테 나는 그저 스쳐가는 인연 중 하나라는 사실이 너무 쓰리다... 그러다 보니까 친구 중 어느 하나도 제대로 못 붙잡고 여러명이랑 얕게 친해지는 것밖에 못 하겠어. 더 친해지려고 하면 자꾸 집착으로 변해서 일정 선 이상 못 들어가겠는데, 그 일정 선이 비즈니스관계라 진짜 그냥 다 이도저도 아닌 사이로 남아있네... 그래서 되게 좀 나쁜 짓도 함...ㅋ 그... 흘리고 다닌다 해야되나? 괜히 막 친절하게 대해주는 척 걔 생각해주는 척...ㅋㅋ 이쪽인 거 아는 애들한테도 그러고 그냥 친구들한테도 그러고 그냥 내 눈 밖에 난 사람 이외의 모든 사람한테 그래...ㅋㅋㅋㅋㅋ 어떡하냐 나... 나도 진짜 찐친 사귈 수 있을까... 인간관계에 집착 안 하는 날이 올까... 나도 행복하게 연애하는 날이 올까...
256 ◆zU1yE09tg1A 2021/06/14 00:02:00 ID : va1a4HDta8q 0
. 《202?.??.??.?.》 그냥 다 내려놓고 다 포기하고 언어나 배우고 싶다
257 ◆zU1yE09tg1A 2021/06/14 00:03:08 ID : va1a4HDta8q 0
.
258 ◆zU1yE09tg1A 2021/06/14 00:04:23 ID : va1a4HDta8q 0
자가진단은 12시 조금 지나서 하는 게 국룰이죠
259 ◆zU1yE09tg1A 2021/06/14 00:14:42 ID : va1a4HDta8q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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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zU1yE09tg1A 2021/06/14 00:19:04 ID : va1a4HDta8q 0
너네는 내가 이렇게 인간관계에 매달리고 있는지 모르지 아무도 내가 이렇게 인간관계에 목매고 있는지 모르지
261 ◆zU1yE09tg1A 2021/06/14 00:22:18 ID : nBffgjeE5RA 0
.
262 ◆zU1yE09tg1A 2021/06/14 00:31:35 ID : nBffgjeE5R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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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이름없음 2021/06/14 00:33:30 ID : 47vwqY4ILcF 0
화이팅!!! 사랑해!!!
264 ◆zU1yE09tg1A 2021/06/14 00:36:26 ID : nBffgjeE5RA 0
나도 사랑해
265 ◆zU1yE09tg1A 2021/06/14 00:40:10 ID : nBffgjeE5RA 0
.
266 이름없음 2021/06/14 00:41:12 ID : 47vwqY4ILcF 0
고마워! 좋은 새벽 보내길 바라!
267 ◆zU1yE09tg1A 2021/06/14 00:50:17 ID : s5VbzTXtdyE 0
.
268 ◆zU1yE09tg1A 2021/06/14 00:52:38 ID : nBffgjeE5R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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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zU1yE09tg1A 2021/06/14 01:12:50 ID : nBffgjeE5R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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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이름없음 2021/06/14 01:13:43 ID : Dzhs2q3QrcL 0
❤가 감성이야?
271 ◆zU1yE09tg1A 2021/06/14 01:16:01 ID : nBffgjeE5RA 0
.
272 이름없음 2021/06/14 01:18:05 ID : Dzhs2q3QrcL 0
레주의 감성이는 밥말아먹을 눈치도 없구나... 스레주가 얼마나 멋있는데 그걸 모르다니 멍청한놈
273 ◆zU1yE09tg1A 2021/06/14 01:21:21 ID : nBffgjeE5RA 0
.
274 이름없음 2021/06/14 01:25:20 ID : Dzhs2q3QrcL 0
이성이는 왜 감성이한테 져주는 거야
275 ◆zU1yE09tg1A 2021/06/14 01:28:47 ID : nBffgjeE5RA 0
.
276 ◆zU1yE09tg1A 2021/06/14 01:30:06 ID : nBffgjeE5RA 0
.
277 이름없음 2021/06/14 01:30:39 ID : Dzhs2q3QrcL 0
아이고...... 그냥 무시하면 안 된대?
278 ◆zU1yE09tg1A 2021/06/14 01:32:21 ID : nBffgjeE5RA 0
.
279 ◆zU1yE09tg1A 2021/06/14 08:03:15 ID : wrar9hcMmLa 0
. 《2021.06.14.월.》 현대인들은 대중교통에서 가방을 앞으로 메면 죽는 병을 앓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280 ◆zU1yE09tg1A 2021/06/14 09:01:45 ID : du8lDs4IFdy 0
내가 드디어 미친 것에 틀림없다. 목표였던 것은 마음 속에선 일찍이 포기했고 아침부터 긋고 싶다는 생각이나 하질 않나 이젠 공기가 무겁고 머리는 텅 비어 가벼워 볼펜의 잉크는 바닥을 드러낸 채 3일을 분명히 나는 나를 과시하기 위해 살았는데 이제 내보일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음을 알아 나는 이제 무엇을 위해 이 삶을 영위하나 헛된 고민은 더운 여름 쓸모없는 수업 소리에 묻힌다 드디어 모든 것을 잃어버린 껍데기 다시 채울 마음은 있어도 다시 채울 물질은 어디에 찾아 나서는 길은 불쾌한 시선을 동반한다 무엇도 잃기엔 싫고 얻기만을 바라는 자의 발버둥 이기적인 생각이 교실 안을 난잡하게 뛰어다닌다
281 ◆zU1yE09tg1A 2021/06/14 15:47:04 ID : 4440mnDutta 0
졸업하면 20살 3년 근무 채우면 22살 대학에 간다면 23살 안 쉬고 졸업한다면 26살 그 때까지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282 ◆zU1yE09tg1A 2021/06/14 20:21:05 ID : 4440mnDutta 0
난 진짜 부모 없는 걸로 하고 싶다 아무리 학력 개박살에 생각도 전혀 안 하고 산다지만 그럼에도 저렇게까지 뇌가 깨끗할 수가... 핀트 못 잡는 게 나란다 병신 간단한 문장 몇 개 읽고 문맥파악도 못하는 병신한테 내가 들을 말인가 나 뼈문과인데...ㅋ
283 ◆zU1yE09tg1A 2021/06/14 20:35:42 ID : 4440mnDutta 0
난 어디서 살아가야 하지 지금 이게 무기력한 걸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느껴진다 이 작은 존재가 꾸역꾸역 살아내는 그 처량한 시간들이 느껴진다
284 ◆zU1yE09tg1A 2021/06/15 07:03:44 ID : nBffgjeE5RA 0
. 《2021.06.15.화.》 안녕하세요 어제 비타민커터의 위력을 알게 된 스레주 임
285 ◆zU1yE09tg1A 2021/06/15 07:05:36 ID : nBffgjeE5RA 0
거시기 뭐지 오늘 아마 수행 하나 있는데 공부를 전혀 안 해서요 어제 그냥 바로 자느라 암튼 학교 가자마자 교무실에 들이누워서 떼쓰기
286 ◆zU1yE09tg1A 2021/06/15 07:33:01 ID : nBffgjeE5RA 0
오늘의 개소리는 회계사가 되어보고 싶다는 말
287 ◆zU1yE09tg1A 2021/06/15 07:44:47 ID : Mi05PeFfSLd 0
아싸 이거 금요일로 밀림 지난주 목금에 수업 했어야 했는데 쌤 출장으로 못했거든 그리고 뒷반은 다음주에 본다길래 우리도 미뤄줌 ㅋㅋ루삥뽕 그래도 공부는 안하죠?
288 ◆zU1yE09tg1A 2021/06/15 10:07:40 ID : Mi05PeFfSLd 0
나 공기업반 나가기로 했어 말했나? 그냥 중소중견 준비하는 게 맞는 거 같아서 그래서 그런데 이제 회계 관련 시험은 8월이 막차거든 컴활 1급이랑 같이 뭘 준비하면 좋을까 금융권은 그닥 생각 없어서 회계 쪽으로 전산세무 1급 한 달만에 가능하려나 아니면 운용사 1급? 컴활만 하기엔 내가 너무 느근해질 거 같아서 새로운 길을 찾아도 방향은 잃은 그대로네
289 ◆zU1yE09tg1A 2021/06/15 10:14:31 ID : Mi05PeFfSLd 0
아니, 아니, 아니, 이게 정말 맞는 걸까? 입학 때부터 준비했던 걸 이렇게 포기하는 게 이게 정말로 맞는 걸까. 결심한 척 당당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 그렇게 너희에게 말했지만 나는 아직도 확신이 없어. 나 진짜 지금 이렇게 중소중견으로 바꾸는 게 내 인생에 후회하지 않을 결심이 될까.
290 ◆zU1yE09tg1A 2021/06/15 11:05:05 ID : Mi05PeFfSLd 0
아니 즈기여,, 저도 행복할 줄 아는데 그냥 갑자기 tmi 탈탈 털고 싶다 아무거나 물어봐 주실래요 난입을 기다리는ing
291 ◆zU1yE09tg1A 2021/06/15 11:19:12 ID : Mi05PeFfSLd 0
3학년 되니까 이제서야 느끼는 건데 성인이 되기도 전에 사회로 나간다는 게 상당히 서러운 일인 것 같다. 물론 100% 자의인 애들도 있긴 한데 나처럼 타의가 더 많은 애들은 지금 다들 나 같은 기분일까 서럽다. 나라고 캠퍼스 생활에 로망이 없는 게 아니니까.
292 ◆zU1yE09tg1A 2021/06/15 12:35:07 ID : Mi05PeFfSLd 0
세상에 어떻게 되어먹은 몸뚱이면 3시간 잔 어제보다 8시간 잔 오늘이 더 피곤하니
293 이름없음 2021/06/15 12:36:31 ID : js4E2rglBal 0
아마도 오늘의 피로는 3시간 잔 어제의 반동이겠지
294 ◆zU1yE09tg1A 2021/06/15 12:50:26 ID : Mi05PeFfSLd 0
그러려나...
295 ◆zU1yE09tg1A 2021/06/15 13:52:48 ID : Mi05PeFfSLd 0
성인까지는 200일 새롭게 시작한 지가 하루 드디어 두려움을 체감한다
성인까지는 200일 새롭게 시작한 지가 하루 드디어 두려움을 체감한다
296 ◆zU1yE09tg1A 2021/06/15 15:03:57 ID : du8lDs4IFdy 0
나는 아직 어리다. 여태껏 살아 온 세월이라곤 이제야 17년하고도 11개월을 채웠을 뿐이다. 아직 많이 미숙한데, 이런 내가 멋대로 내린 결정이 근사한 결과를 가져올 리 없다. 그럼에도 꽤 그럴싸 한 생각이라고 해 볼 만하다고 독려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그게 다시 꽤 그럴싸 한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다. 오늘 종례 후에 담임선생님께만 말씀드리기로 했다. 아직 공기업반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릴 용기는 없다. 그 선생님이랑 얼굴 붉히며 이야기할 용기는 없다. 그 선생님들과 어색해질 용기는 없다. 그러니까 꽤 그럴싸 한 결과를 만들기로 했다. 꽤 그럴싸 한 결과를 들고 졸업 후에 찾아오면 그때는 다시 모두가 나를 반겨주지 않을까 그러니까 더 열심히 살기로 했다. 불쌍한 나를 불쌍한 인생에서 꺼내주기로 했다.
297 ◆zU1yE09tg1A 2021/06/15 15:48:45 ID : du8lDs4IFdy 0
전산과목 실습실의 내 파일 상태. 방명록 그 자체.
전산과목 실습실의 내 파일 상태. 방명록 그 자체.
298 이름없음 2021/06/15 15:53:31 ID : 8nO9zbB81im 0
톔아!
299 ◆zU1yE09tg1A 2021/06/15 15:59:21 ID : du8lDs4IFdy 0
난 입 고마워 어떤 거 풀까
300 이름없음 2021/06/15 16:00:25 ID : 8nO9zbB81im 0
음... 시 소개해줘!!
301 ◆zU1yE09tg1A 2021/06/16 03:48:00 ID : GnzO2sjjxVg 0
음... 시 소개라... 어떤 걸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 원래 글 쓰는 걸 되게 싫어했어. 어떤 종류의 글이든 말이야. 그중에서도 문학을 유독 싫어했지. 그러다 중학교 1학년 때 국어 문법을 배웠는데, 그냥 그게 너무 재밌고 좋았어서 글쓰기까지 좋아하게 된 것 같아. 문학도 같이. 그 뒤로 그냥저냥 겉멋만 들어서 아무렇게나 글을 쓴 게 2년 정도고 시를 쓰고 싶다고 인식하면서 시를 쓴 건 중학교 3학년 때부터였던 것 같네. 내 삶을 담아내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서인지 사랑에 관련된 시는 되게 적은 편이야. 원체 시를 많이 쓰는 건 아니지만 걔중에서도 사랑시는 10개도 안 되는 것 같다. 나머지는 다 다른 감정인데 주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시를 많이 썼어. 그냥 감정이 울렁일 때마다 썼던 게 대다수라 우울이나 무기력, 무망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담은 게 거의 전부지. 시를 쓸 때는 시구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으려고 해. MBTI에서도 S성향이 T성향 못지않게 강해서 추상적인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거든. 그러니 내가 생산하는 글에도 추상적인 개념은 잘 못 넣겠더라. 일부러 직설적으로 내용을 담아내는 것도 있고 그냥 쓰고 보니까 너무 직설적인 시도 있고 억지로 상징적인 시어를 구사해 낸 시도 있어. 세번째 경우가 아마 가장 많을 거야. 나한테 시는 그런 의미라서. 상징적인 시구들이 전체적으로 하나의 뜻을 갖는 마치 문학 교과서에 나오는 그런 작품들 처럼 말야. 내가 내 작품에 당당해질 수 없는 것도 시가 내 안에서 그런 의미를 가졌기 때문일 거야. 책에 실려 나오는 문호들처럼 그런 문장과 시를 숨 쉬듯 구사하고 싶은데 나는 꾸역꾸역 우겨넣어도 그들의 발끝에도 못 미치니까.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잘 못 보는 것도 그런 이유야. 가끔 정말 재능있는 사람과 작품을 만나게 되는데 나도 모르게 눈을 돌려버리게 돼. 그런 걸 보고 있자면 내게 시를 쓸 명분이 사라지는 것 같거든. 음... 진짜 완전 tmi가 되어버렸네... 시에 대한 소개는 아닌 거 같긴 한데... 사실 시를 소개해달라 해도 정말 꼴도 보기 싫은 열 몇개를 제외하고도 사십여 개 정도라 뭘 소개해야 될지 잘 모르겠어서... 다른 방향으로 물어본 거였다면 말해줘... 머...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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