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tbhdSIJUY8 2021/05/18 20:38:06 ID : hzdSE5Qty5c 11
- "이런 스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외치는 스레"의 67레스를 보고 시작한 스레 - 주로 다이스를 굴려서 전투를 진행하는 턴제 RPG 비스무리한 무언가... - 진행은 주로 저녁 시간대에 할 계획입니다. - 연속 앵커는 웬만하면 지양해주셨으면 합니다. 단, 2시간이 지나도 앵커가 채워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연속 앵커도 가능합니다. - 가볍게 진행하지만,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지나친 개그성 레스는 자제해주세요. (ex. 등장인물의 이름, 공격 행위, ...) - 그런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불미스러운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스레에서 다이스를 굴릴 때는 소문자를 사용해주세요. (ex. dice(숫자,숫자)) 딜러: , 탱커: , 버퍼: , 힐러: 전투 시스템:
베스트 레스 1
이름없음 2021/07/04 23:50:37 ID : 2nA2GnCkldu 1
ㅋㅋㅋㅋㅋㅋㅋ? 죄다. 난 우리 애들 이대로 못 돌려보내. 추석에 할머니네 집 온 것처럼 다들 풍성하게 바리바리 싸들고 가야지 일단 플라스크는 자기 몸을 수복할 금속과 희귀금속을 왕창 달라고하자. 포실아는 그, 세 종족이 합쳐져있는거잖아? 아무리 동물을 움직인다해도 속도가 느리니 종족 자체의 속도를 빠르게 해달라고하자. 드라이어드는 디노크와 마하바치를 살려달라고 해보고, 빌트레드는 자신 포함 모두를 원래 상태로 되돌려달라고 하는거야. 사우르스는 목소리의 정체에 대해 물어보자! 지금 잠자고 잇는 아이젠하워도 뭔가를 요구할 수 있다면, 세계가 멸망할 위기가 다시 ㅇ하도 그땐 목소리가 알아서 처리하라고 시키자. 이정도면 되나...? 추가했지...!
102 ◆htbhdSIJUY8 2021/05/30 10:58:13 ID : hzdSE5Qty5c 0
접혔으니까 지금까지 뽑힌 용사들 스펙을 올려놔야겠네 <용사 1> 종족: 인간 출신지: 검과 마법과 모험의 차원 (중세풍 판타지) 이름: 아일린 아이젠하워 성별: 여 나이: 29세 외모: 하늘빛의 긴 생머리, 파랑 눈 클래스: 딜러 직업: 검사 체력: 900 정신력: 1100 행운의 숫자: 10 기술: 혼신의 베기. 한 개체의 적에게 모든 기운을 담은 일격을 날려 일반 적은 즉사, 정예 적에게는 최대 체력에 비례한 피해를 준다. 단, 성공하였을 때도, 일정 시간 동안 기를 모두 사용한 반동으로 탈진 상태가 되고, 실패할 시에는 즉사에 가까운 피해를 입는다. 단, 실패할 시에도 일반 공격의 배의 피해를 적에게 준다. <용사 2> 종족: 정령 출신지: 자연과 정체의 차원 (정령계) 이름: 드라이어드 성별: 무 나이: 1111세 색: 초록빛 클래스: 힐러 직업: 정령 체력: 700 정신력: 1100 행운의 숫자: 61 기술: 존재하는 것 만으로 근처에 있는 상처입은 자들의 상처 회복력이 빨라진다. 회복력이 빨라지는 것 뿐임으로 너무 큰 치명상을 입은 사람을 살리는 건 어렵다. 살아있는 생물의 회복력이 빨라지는 것 임으로 언데드, 기계 등 무생물로 분류되는 존재에게는 아무 효과가 없다. <용사 3> 종족: 천사 출신지: 믿음과 질서의 차원 (천계) 이름: 디노크 성별: 남 나이: 5000세 외모: 길게 내려오는 흰머리에 푸른 눈 클래스: 버퍼 직업: 사제 체력: 700 정신력: 700 행운의 숫자: 37 기술: 부활 특정 범위 내에 있는 사망하고 특정 시간이 지나지 않는 존재 하나를 죽음으로부터 다시 소생시킨다. 그 대상은 죽음으로 인한 그 어떤 대가를 치르지 않고 완전한 상태로 부활한다 (부활했는데 상처가 심해서 다시 죽는다 같은 상황 없음) <용사 4> 종족: 기계생명체 출신지: 금속과 이성의 차원 이름: 플라스크 성별: 무 나이: 2466세 외모: 인간형 기계 클래스: 탱커 직업: 종교 지도자 체력: 800 정신력: 1000 행운의 숫자: 67 기술: 더미 더미를 만들어 공격을 대신 받게 할 수 있다. 더미는 플라스크의 조종에 따라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공격 능력은 전무하다. 더미의 크기나 수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크기를 키우면 조종할 수 있는 더미의 수가 줄어들고 반대로 수를 늘리면 조종할 수 있는 더미의 크기는 작아지게 된다. 더미를 만들어내면 다시 만들어내기까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무한정 만들어낼 수는 없다.
103 ◆htbhdSIJUY8 2021/05/30 10:58:37 ID : hzdSE5Qty5c 0
일단 4종류의 클래스에 골고루 하나씩 뽑혔네. 근데 나도 각 클래스당 2명씩 있는 게 좋은지, 어느 한쪽에 올인하는 게 좋은지는 모르겠어. 전투 시스템을 굴려본적이 없어서..... 아, 여기서 버퍼는 아군 버프도 가능하지만 적 디버프도 가능해. 적 공격력을 깎는다거나 방어력을 깎는다거나 등등. 그리고 행운의 숫자라는 건 전투할 때 필요한 숫자인데, 자기 턴에서 다이스를 굴렸을 때 행운의 숫자가 나오면 크리티컬이야. 만약 플라스크 턴에서 다이스가 67이 나오면 크리티컬이 터지고 그에 따른 뭔가 좋은 상황이 나오는 시스템. 물론 차원 포식자에게도 적용되는 시스템이야. 그리고 인간계면... 이번 인간계의 키워드는? 1. 초능력 2. 게임
104 이름없음 2021/05/30 11:10:44 ID : Fcts8p82q47 0
dice(1,2) value : 2
105 이름없음 2021/05/30 13:21:31 ID : 4LbDuq7xO06 0
본 게임이 엄청 기대된다!!
106 ◆htbhdSIJUY8 2021/05/30 14:28:29 ID : hzdSE5Qty5c 0
차원의 네트워크에 접속이 차단당해 기계생명체들이 불안에 떠는 동안 저 멀리 어딘가의 차원, 고층 빌딩이 빽빽이 솟은 거대한 도시 중심에서는 화상 회의를 준비한다고 사람들이 바쁘게 뛰어다녔다. "쯧, 다들 자기 좋을 대로 떠들어대는군." "뭘 새삼스럽게 그러세요. 거기다 보통 일도 아니고, 모든 사람이 같은 목소리를 들은 건데요. 안 떠들면 그게 도리어 이상한 겁니다." "그래도 마음에 안 드는 건 안 드는 거야." 네, 네, 물론입죠. 대강 대꾸하며 남자는 몇 겹이나 되는 보안 절차를 차근차근 밟았다. 인터넷은 온통 목소리와 목소리가 전한 말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했다. 대부분은 불가능한 일이 벌어진 데에 대한 놀라움이었고, 논리적인 척하며 늘어놓는 허무맹랑한 말이 그다음, 이때다 싶어서 밀어붙이는 음모론이 뒤를 이었다. 짧게 말해, 난장판이나 다름없었다. 이 차원의 환경은? 1. 현실에서 게임처럼 상태창을 열람할 수 있다. 2. 대부분의 시간을 가상현실 게임 안에서 보낸다.
107 이름없음 2021/05/30 14:58:57 ID : Fcts8p82q47 0
1번이 낫겠지
108 ◆htbhdSIJUY8 2021/05/30 15:34:27 ID : hzdSE5Qty5c 0
"1분 후면 연결되니까 표정 관리하시고 이쪽에 앉으세요." "자료는?" "분석할 게 없는데 자료는 무슨 자료예요." 이 빌딩의 주인은 구겨지는 미간을 애써 피고는 넥타이의 위치를 다시 점검했다. 아무것도 없는데 쏟아지는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니, 최악이었다. 1분이 지나고, 대통령의 심각한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화면 너머이긴 하지만 대통령을 독대하면 일반적으로는 안부도 주고받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한두 마디는 했겠으나, 초유의 사태에 그런 사담은 깔끔하게 생략되었다. 남자가 예상한 것처럼 대통령은 목소리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떠오르는 모든 의문을 풀어냈다. 하지만 남자가 할 수 있는 대답이라고는 "불가능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정도가 전부였다. 말끝마다 내뱉는 한숨이 대통령의 답답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아는 게 생기는 대로 즉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네. 도움이 되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화면이 꺼지자 남자는 목을 조이는 넥타이를 풀어서 내던졌다. 곧 죽어도 탁 트인 풍경을 봐야겠다면서 고집한 사무실이건만 막막한 마음은 가시지 않았다. 상태창에 표시되는 레벨은 1. 변하지 않는다. (태어나면서부터 수치가 고정되어 있음) 2. 변한다. (경험치 획득이나 능력치의 증감에 의해 수치가 변동됨) 상태창의 레벨이 가리키는 건? 1. 개인의 모든 능력치의 총합 (종류는 상관없이 무언가 남들보다 뛰어난 게 있으면 레벨도 높음) 2. 무력 (오직 무력에 의해서만 레벨이 결정됨)
109 이름없음 2021/05/30 16:02:56 ID : wNxVfgi9vyK 0
Dice(1,2) value : 1
110 이름없음 2021/05/30 16:06:06 ID : vdxBglxBbyL 0
dice(1,2) value : 1
111 ◆htbhdSIJUY8 2021/05/30 18:19:09 ID : hzdSE5Qty5c 0
흔히 선진국이라 일컬어지는 나라의 수장들이 모인 회의가 열렸다. 물론 그들이 갑자기 한자리에 모일 수는 없었으니 화상 회의였다. 회의가 시작되기 직전, 어떤 종교 단체의 이름을 내건 해커가 악마의 도래라며 잠깐 소동이 있었지만, 회의는 강행되었다. 불가사의한 상황에서도 회의는 늘 그랬던 것처럼 중심으로부터 멀어지기 일쑤였다. 분명 회의의 목적은 용사를 선정하기 위함이었는데, 어느새 '목소리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동시에 말을 전한 건 어떻게 가능했나'가 토론의 주제가 되고 말았다. 인터넷에서 봤다면서 헛소리를 주장하는 사람과 진지하게 마법을 입에 올리는 사람을 한심하다는 눈으로 쳐다보던 여자가 책상을 세게 내리쳤다. 여자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쏘아보며 말을 꺼냈다. "그런 건 아무래도 좋습니다. 공사다망하신 분들께서 이렇게 화면으로나마 모인 건 용사를 선정하기 위해서가 아닙니까?" "그래도 뭐가 어떻게 된 건지는 따져봐야." "그건 용사를 보내놓고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아니, 용사를 보낸 다음에는 만에 하나를 대비해서 우리 세계를 지킬 방법을 강구해야겠군요. 목소리가 어디서 왔고 어떻게 말을 전했는지는 생존과는 하등 상관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그런 획기적인 기술은 잘만 이용해 먹으면, 따위의 미련 가득한 말은 자연스럽게 무시당했다. 그 뒤로 회의는 빠르게 진행되어서 '레벨이 높은 자를 용사로 선정한다'는 중간 결론까지 금세 도달했다. 개인의 능력이 수치화되고 또 그걸 모두가 확인 가능한 이곳, 계급과 태만의 차원에서는 당연한 귀결이었다. 계급과 태만의 차원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다섯 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날부터 자신의 상태창을 열람할 수 있었다. 상태창에서는 레벨과 체력, 지력, 행운 등등의 능력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상태창은 그 단순함과는 달리 사람들의 인생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다섯 살이 될 때, 아니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그 숫자들은 무슨 짓을 하더라도 늘리거나 줄이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계급에서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아갈지, 탄생과 동시에 인생이 정해지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일정 수치 이상의 레벨인 사람들은 알아서 관리하고 계시겠죠? 그럼 일단 각국에서 레벨이 높은 사람의 정보를 공유하고, 그중 제일 높은 사람을 용사로 임명하면 되겠네요." "단순히 레벨로만 비교하면 안 됩니다. 세부적인 능력치를 확인해야죠. 가령 전 세계에서 가장 레벨이 높은 사람이 예술에 특화된 자라면, 차원 포식자인지 뭔지를 물리치는 데에는 쓸모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전투에 특화된, 예를 들면 공격력이나 힘, 민첩 같은 능력치가 높은 사람들 위주로 확인해야겠군요." "이렇게 문명화된 사회를 살고 계신 분들께서 그런 야만적인 기준을 제시하신다니, 통탄할 일이로군요. 목소리가 굳이 가장 강한 존재라 칭하지 않고 정점에 선 자라고 말한 것을 떠올려보세요. 적을 물리친다는 게 꼭 무력으로 제압한다는 의미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정신적으로 감화시킨다거나." "하지만 용사라는 단어가 풍기는 뉘앙스를 고려해보면." 자기 말이 옳다며 중구난방으로 떠들던 사람들은 한참이 지나서야 지쳐서 입을 다물었다. 이런 식으로는 오늘 안에 회의가 끝나지 않겠다는 생각이 모두의 머릿속을 스쳤다. 결국 그들은 오랜 조상의 지혜,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기준이 될 능력치를 정하기로 했다. 계급과 태만의 차원에서 용사를 선정하는 기준은? (높은 레벨 + 알파에서, 알파에 해당하는 능력치)
112 이름없음 2021/05/30 18:46:29 ID : u3veE1dxwk2 0
가속
113 ◆02rfasknBhw 2021/05/30 18:53:40 ID : s60q6qi2tti 0
높은 레벨 + 설득하는 능력!
114 ◆htbhdSIJUY8 2021/05/30 19:04:26 ID : hzdSE5Qty5c 0
"설득하는 능력을 기준으로 용사를 뽑겠다니, 부디 적이 우리와 말이 통하는 존재이길 바라야겠습니다." "결과에 불복하시는 겁니까?" "그럴 리가요. 그래서, 레벨이 높으면서 화술도 높은 사람은 어디의 누구랍니까?" 용사 후보의 성별은? (남자와 여자 중 선택) 용사 후보의 이름은? 용사 후보의 나이는? 용사 후보의 직업은?
115 이름없음 2021/05/30 19:20:27 ID : Fcts8p82q47 0
인간 남자 한명 넣자
116 이름없음 2021/05/30 19:29:22 ID : s60q6qi2tti 0
한율 외자 이름임!
117 이름없음 2021/05/30 19:30:50 ID : 9iqnVbveIJT 0
dice(20,40) value : 32
118 이름없음 2021/05/30 19:36:19 ID : VatxXAnPfV8 0
설득력이 강한 화술 높은 고레벨의 직업 변호사!
119 ◆htbhdSIJUY8 2021/05/30 21:35:59 ID : hzdSE5Qty5c 0
전 세계 사람들의 머릿속에 같은 말이 울리든 말든 한율, 변호사로서 한참 이름을 떨치는 중인 남자는 그날 하루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냈다. 다섯 번째 생일을 맞이하던 날, 그의 상태창을 확인한 부모님은 얼마나 기뻐했던가. 그리고 그에게는 다행스럽게도 만사는 순리대로 흘러, 한율은 화술에 특화된 자신의 능력을 살려 변호사가 되었다. 국가에서 직접 관리하는 리스트에 오를 정도로 높은 레벨에 뛰어난 화술. 한율이 변호사로서 승승장구하는 건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당연한 일이었다. "한율 씨, 대통령께서 찾으십니다. 동행해주셔야겠습니다." "네? 대통령? 갑자기 그게 무슨......." 야근 중인 사무실에 들이닥친 남자들은 상태창을 확인하지 않아도 무력에 특화된 사람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한율은 저항 한 번 하지 않고 순순히 남자들을 따라 사무실을 나섰다. 변호사답게 영장을 내놓으라며 따질 수도 있었겠지만, 상대는 피곤에 찌든 30대 변호사 제압하는 것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해낼 사람들이었다. 어느 때나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운 법이었다. 안대를 쓴 채 짙게 썬팅된 차에 올라 방향과 거리를 가늠하지 못하도록 빙빙 돌고 도는, 영화에서 흔히 보는 그런 일은 없었다. 한율은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조금은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아무튼 그렇게 도착한 곳은 뉴스의 배경으로 자주 쓰이는,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있는 곳이었다. 상태창 확인과 철저한 몸수색을 거치고도 소지품을 다 제출하고 나서야 한율은 대통령과 직접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다. "한율 씨, 이런 식으로 급하게 모시게 되어 정말 유감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네? 아, 네, 당연하죠. 그런데 어떤 상황인지 설명해주시면 제가 더 제대로 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입니다. 따라오세요." 한율은 급한 걸음걸이로 서두르는 대통령의 뒤를 쫓았다. 도착한 곳은 벽 한 면 전체에 대형 모니터가 자리한 회의실이었다. 한율은 모니터에 가득한 국가 수장들의 얼굴을 발견하고는 그대로 뒤돌아 나가려고 했으나, 대통령이 보기보다 억센 손으로 붙잡는 바람에 회의실 중앙으로 끌려가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듣게 된 건 자신이 용사로 임명되었으니 차원 포식자를 무찔러서 전 세계를 구하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이었다. "네? 아니, 그러니까 잠시만요. 제가 용사요? 그, 제가 레벨이 높긴 하지만, 전 그냥 변호사인데요?" 평소의 유려한 언변은 내다 버린 듯 한율이 버벅대는 데도 각국의 수장들은 가만히 바라보기만 했다. 아, 일생일대의 위기란 게 이런 거구나. 한율은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걸 느꼈다. 한율의 결정은? 1. 용사로 선정된 것을 받아들인다. 2. 용사는 될 수 없다고 거절한다.
120 이름없음 2021/05/31 21:30:08 ID : VatxXAnPfV8 0
뭔가 대가를 받을 수 있을까
121 이름없음 2021/05/31 21:33:10 ID : s60q6qi2tti 0
2 거절한다. 용사....라기엔 너무 약해보이는데? 도움이 될까? ㅋㅋㅋㅋ걱정...
122 ◆htbhdSIJUY8 2021/05/31 22:48:57 ID : hzdSE5Qty5c 0
예의 경호원들의 차에 타고 사무실에 도착한 한율은 문이 단단히 잠긴 걸 여러 차례 확인하고서 소파에 드러누웠다. 온몸에 힘이 한 줌도 남아있지 않았다. 기분 나쁘게 들러붙는 축축한 셔츠의 감촉이 조금 전 상황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정말로 거절하시겠습니까? 무사히 일을 마치고 돌아오기만 하신다면 한율 씨께서 원하시는 건 무엇이든 얻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한율 씨를 귀빈으로 대우할 겁니다. 만화나 영화 속에서나 보던 슈퍼 히어로가 되시는 거니까요." 한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들의 간절한 눈빛, 한 사람을 회유하기 위해 남발하는 공수표. 현실적인 성향의 한율은 꿈꿔 본 적도 없는 달콤한 유혹이었다. 그리고 한율은 현실적이었기에, 저 모든 약속은 자신이 듣도 보도 못한 적을 물리치고 살아서 돌아와야만 받을 수 있는 보상이라는 것도 끝까지 잊지 않을 수 있었다. 앞으로 어떤 대단한 사건을 맡게 되더라도 오늘 나 자신을 구했던 것만큼의 변호는 할 수 없겠지. 긴장이 풀린 한율은 가물거리는 눈을 감으며 그렇게 생각했다.
123 ◆htbhdSIJUY8 2021/05/31 22:49:15 ID : hzdSE5Qty5c 0
"이거야 원. 본인이 저렇게 극도로 거부해서야 어쩔 도리가 없군요." "빨리 다음 사람을 찾아야겠습니다. 그러는 김에 후보도 두어 명 더 생각해놓고요." "그럼 이번에도 기준은 같습니까?" 용사를 선정하는 기준은? 1. 전과 같다. (설득하는 능력/화술이 높은 사람) 2. 전과 다르다. (해당하는 능력이 무엇인지도 같이 기재)
124 이름없음 2021/05/31 22:53:28 ID : s60q6qi2tti 0
다르게 가자. 한율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ㅋㅋㅋ
125 이름없음 2021/05/31 23:06:19 ID : VatxXAnPfV8 0
지능이 높은 사람으로 하자
126 ◆htbhdSIJUY8 2021/05/31 23:50:04 ID : hzdSE5Qty5c 0
설득하는 능력, 즉 화술이 높은 사람을 용사로 정하는 데에 불만을 가진 수장들은 이때다 싶어서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당연하게도 그들이 주장하는 기준은 여전히 제각각이라서, 또 지지부진한 토론이 이어졌다. 그래도 같은 과정을 한 번 거친 뒤 얻은 지혜 덕분에 결론은 비교적 빨리 내려졌다. "지능이라."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자고로 똑똑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내니까요."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자들이 어떤 표정이든, 수장들은 자기 나라에서 레벨과 지능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이 누구인지 후보를 추려냈다. 용사 후보의 성별은? (남자와 여자 중 선택) 용사 후보의 이름은? 용사 후보의 나이는? 용사 후보의 직업은?
127 이름없음 2021/06/01 00:07:29 ID : XwGnDtjwK1D 0
1남자 2여자 dice(1,2) value : 1
128 이름없음 2021/06/01 00:16:08 ID : Fcts8p82q47 0
빌트레드 폰 브누아
129 이름없음 2021/06/01 01:39:58 ID : utze3PimFim 0
27
130 이름없음 2021/06/01 16:43:20 ID : 2nA2GnCkldu 0
수도사
131 ◆htbhdSIJUY8 2021/06/01 18:41:55 ID : hzdSE5Qty5c 0
아침보다는 새벽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시각. 깊은 산속, 주변 숲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낡은 건물, 소박하지만 잘 관리된 정원을 산책하는 한 남자가 있었다. 긴 소맷자락에 특정 종교를 상징하는 표식이 새겨진 옷을 걸친 그는 빌트레드 폰 브누아, 신에게 일생을 바치기로 서약한 수도사였다. 20대의 청년 빌트레드가 종교에 귀의하기까지는 꽤나 많은 반대를 물리쳐야만 했다. 요즘 시대에는 드문 화려한 이름이 드러내는 그의 고귀한 핏줄이라든지, 높은 레벨과 지능 수치를 그대로 썩히는 거냐며 끈질기게 설득하는 국가라든지, 가문의 명예 운운하는 가족이라든지, 그런 세속적인 것들. 다섯 살이 되던 날부터 끊임없이 시달리던 빌트레드는 그 모든 것들로부터 도망치고자 했고, 자비로우신 신께선 그런 그에게 너른 품 한편을 내어주었다. 새가 지저귀는 소리만이 울리던 고즈넉한 숲에 사람들의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빌트레드는 잡초를 뽑던 손을 그대로 멈추었다. 잠깐 생각하던 그는 깊은 한숨과 함께 손을 털고 일어났다. 복장을 다시 점검하고 빌트레드는 점점 가까워지는 발소리를 향해 다가갔다. "빌트레드 폰 브누아 님, 연락도 없이 이렇게 이른 시각에 찾아뵙는 무례를 용서해 주십시오. 국왕 전하께서 브누아 님의 고견을 청하고자 급히 찾으십니다." "지금 바로 출발해야 합니까?" "예, 한시가 급한 상황입니다." 빌트레드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분명 정체불명의 목소리 때문이겠지. 차창 밖으로 흘러가는 풍경을 눈으로 좇으며 빌트레드는 생각했다. 그런데 왜 하필 나를 찾는 걸까. 높은 레벨과 지능 수치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영재 교육이라 할만한 것들을 받기는 했지만, 어쨌든 지금 자신은 일개 수도사일 뿐인데. 의문은 장엄한 궁의 회의실에 들어선 후에야 풀렸다. 용사로 임명되었다는 말을 들은 빌트레드는 침착하게 회의실을 둘러보았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타국의 수장들로 가득한 모니터, 트레이드마크인 자비로운 미소를 힘겹게 유지하는 왕. 목소리가 들렸던 때로부터 지금까지 흐른 시간을 따져보면, 회의가 아무리 길어졌다고 하더라도 나 이전에 제안을 받은 사람이 있었을 거야. 한 명? 두 명? 확실한 건 적어도 세 명 이상은 아니라는 점이었다. 자신을 데려올 때의 정중한 대우와 지금, 온갖 보상을 남발하는 수장들의 태도를 고려하면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만약 여기서 제안을 거절한다면, 나 다음의 사람은 모셔오는 게 아니라 끌려오는 거겠지. "브누아 가문은 유구한 세월, 나라에 위기가 닥쳤을 때 기꺼이 왕실의 든든한 조력자를 자처했답니다. 크나큰 위험에 존속이 위태로운 지금, 다시 한번 브누아의 힘을 빌려주세요. 왕실은 모든 정성을 다해 이 은혜에 보답할 겁니다." 빌트레드 폰 브누아의 결정은? 1. 용사로 선정된 것을 받아들인다. 2. 용사는 될 수 없다고 거절한다.
132 이름없음 2021/06/02 09:56:38 ID : 2nA2GnCkldu 0
여기서도 거절하면 계속 사람 찾아서 물어보는거지?
133 ◆htbhdSIJUY8 2021/06/02 11:55:40 ID : re4ZdCo1B87 0
다음 사람이 마지막이고, 그 사람은 거절을 하든 말든 무조건 용사로 내보내질 거야 그리고 앵커는
134 이름없음 2021/06/02 12:05:26 ID : Fcts8p82q47 0
현자 포지션도 나쁘지 않지 받아들이자
135 ◆htbhdSIJUY8 2021/06/02 16:57:31 ID : hzdSE5Qty5c 0
빌트레드는 회의실 벽에 걸린 평화로운 풍경화를 바라보았다. 검소하게 생활하는 수도사라고는 하지만 태생부터 고귀하고 부유한 빌트레드에게 수장들이 제시한 보상은 그다지 매혹적이지 않았다. 왕실과 가문을 언급한 왕의 요청도 가문과의 연을 끊은 그의 마음을 움직일 수는 없었다. 삶에 집착이 심한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명예욕에 몸을 던질 만큼 어리석은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빌트레드는 소맷자락에 새겨진 표식을 가만히 손으로 쓸었다. 시작은 도피였을지 몰라도 빌트레드는 정식으로 인정받은 수도사였다. 종교 경전 특유의 모호한 모순을 파헤치면서 느꼈던 괴로움과 타협할 정도의 신앙심은 있었다. 그리고 지금 빌트레드에게는 그 작은 신앙심만이 삶의 이유였고 목적이었다. "저 같은 수도사가 맡기에는 과분한 일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저에게 이런 사명이 주어진 데에는 헤아릴 수 없는 신의 안배가 깃들어 있는 거겠죠. 기꺼이 그 사명을 짊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빌트레드가 제안을 수락하자 호화로운 의자에 앉아있던 왕이 우아하게 일어나 박수를 쳤다. 각국의 수장들도 빌트레드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빌트레드는 고개를 숙여 화답하고는 회의실을 나갔다. "일단 제일 시급한 문제는 해결되었군요." "그러게나 말입니다. 역시 종교인은 다루기 쉬워서 좋아요." 계급과 태만의 차원은 빌트레드 폰 브누아, 세상으로부터 도망친 수도사가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136 ◆htbhdSIJUY8 2021/06/02 16:57:36 ID : hzdSE5Qty5c 0
용사 5 이름: 빌트레드 폰 브누아 성별: 남 나이: 27세 외모: (정하기 어려우면 머리색과 눈색 정도만이라도) 클래스: (딜러, 탱커, 버퍼, 힐러 중 선택) 직업: 수도사 체력: *100 (7~13 다이스) 정신력: *100 (7~13 다이스) 행운의 숫자: (1~100 다이스) 기술: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지 상세히 설명) 다음 차원은? - 마계(가칭), 인간계(초능력), 인간 이외의 종족으로 이루어진 차원 중 선택 빌트레드가 사는 곳은 현대+상태창 열람 가능이라는 설정이긴 한데.... 클래스나 기술 같은 건 수도사가 가질 법한 것 중에서 마음대로 정해줘. 뭐, 목소리가 어떻게든 해결해주겠지
137 이름없음 2021/06/02 17:32:08 ID : 3A2GrbxA5hz 0
흰색 녹안!
138 이름없음 2021/06/02 18:04:17 ID : Fcts8p82q47 0
dice(1,2) value : 1 1이면 힐러, 2면 버퍼
139 이름없음 2021/06/02 18:24:19 ID : VatxXAnPfV8 0
dice(7,13) value : 12
140 이름없음 2021/06/02 18:24:56 ID : CjjurhusnO6 0
dice(7,13) value : 11
141 이름없음 2021/06/02 18:39:08 ID : VatxXAnPfV8 0
dice(1,100) value : 16
142 이름없음 2021/06/03 00:01:11 ID : 2nA2GnCkldu 0
세뇌나 공포, 환각과 정신조종 등 정신적 디버프로부터 자신과 아군 모두를 지켜낼 수 있으며, 물리적 상처로 인한 통증을 억제해줄 수도 있다. 일단 또렷한 정신력 하나만큼은 빌트로드가 살아있는 한 언제까지고 유지할 수 있는 셈. 드라이어드가 물리적 힐이니 이 친구는 정신적 힐, 그러니까 테라피 같은 그런 걸로...?
143 ◆htbhdSIJUY8 2021/06/04 10:13:37 ID : hzdSE5Qty5c 0
웬만해서는 내가 앵커를 채우진 않으려고 했는데, 질질 끌고 싶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네.... 다음 차원은 마계(가칭)
144 ◆htbhdSIJUY8 2021/06/04 10:14:08 ID : hzdSE5Qty5c 0
천사들이 불안함에 깃털을 흩뿌릴 무렵, 차원의 관점에서 보자면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들도 당황스러워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마지막 한 방만 남겨놓은 결투자도, 환호와 야유를 보내던 관중도, 승리를 알리려던 증인도 모두 멍청히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차원의 중심에 자리 잡은 거대한 신전. 화려한 복장을 걸친 사람이 다급한 걸음걸이로 신전 가장 안쪽을 향해 나아갔다. 한순간의 예외도 없이 엄중한 경계로 지켜지는 비밀스러운 방, 정적이 감도는 그곳에는 온갖 진귀한 것들로 장식된 제단과 그 위에 죽은 듯이 잠들어있는 사람이 존재했다. 깨지 않으셨나. 그럼 조금 전의 그 목소리도 못 들으신 걸까. 식은땀을 훔쳐낸 여자는 잠시 숨을 골랐다. 꿈을 걷는 자의 꿈에 들어가는 건 정신적으로 부담스러운 일이라 어지간해서는 시도하지 않았지만, 지금이 바로 그 어지간하지 않은 때였다. 심호흡을 깊게 하고서 눈을 감은 여자는 제단 위에 모셔진 꿈을 걷는 자에게 손을 가져다 대었다. 제발 빨리 그분을 찾을 수 있어야 할 텐데. 마계(가칭)의 환경은? 1. 지하에 위치해서 햇빛이 들지 않는 세계 2. 대지 위에 존재하는 세계
145 이름없음 2021/06/04 10:23:16 ID : Fcts8p82q47 0
2가 나으려나
146 ◆htbhdSIJUY8 2021/06/04 11:10:24 ID : hzdSE5Qty5c 0
의식이 끊겼다가 이어지는 느낌과 함께 눈을 뜨자 무기질적인 회색빛이 가득했다. 예전, 꿈을 걷는 자의 꿈에 들어왔을 때는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이라서 눈 둘 데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간이었다. 그때와는 다른 의미로 당황스러운 마음에 여자가 무작정 발을 떼려는 순간 발밑에서 사람이 한 명 솟아올랐다. 꿈을 걷는 자의 성별은? 꿈을 걷는 자의 이름은? 꿈을 걷는 자의 외모는? (어느 정도의 나이로 보이는지, 머리색과 눈색이 어떤지, 날개가 달렸는지, 등등)
147 이름없음 2021/06/04 11:20:26 ID : O7hwNBthdTX 0
dice(1,3) value : 3 1.여 2.남 3.무성
148 이름없음 2021/06/04 11:42:53 ID : y7s7e7xU6nT 0
꿈을 걷는 자
149 이름없음 2021/06/04 11:54:24 ID : Fcts8p82q47 0
겉으로의 외모는 10살 정도의 아이로 보인다. 백발적안이고, 어두운 보라빛이 나는 거대한 날개가 돋아나 있다. 정장을 입고 있으며, 머리에는 하얗고 거대한 2개의 뿔이 돋아나 있다.
150 ◆htbhdSIJUY8 2021/06/04 13:36:25 ID : hzdSE5Qty5c 0
레더들은 백발을 좋아하는구나 그리고 꿈을 걷는 자라는 건 호칭이니까 이름이 될 수는 없는데.....이름을 짓기 싫었나? 어쨌든 너무 오래 살아온 존재라서 꿈을 걷는 자의 원래 이름은 본인도 잊었다는 설정으로 처리하고 넘어가자
151 ◆htbhdSIJUY8 2021/06/04 13:36:51 ID : hzdSE5Qty5c 0
"안녕, 오랜만이네." "고귀하신 꿈을 걷는 자를 이렇게 뵙게 되어 영광......." 꿈을 걷는 자는 코웃음 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10살 정도의 어린아이로 보이는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냉소적인 태도였다. 하지만 그가 보기와는 달리 자기 이름마저 잊을 정도로 셀 수 없는 세월을 살았다는 걸 고려하면 받아들이지 못할 것도 아니었다. "영광은 무슨. 내 앞에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는 그만두려무나. 어차피 무슨 일이 일어날 때만 찾으면서 말이야. 그래, 목소리 때문에 온 거지?" "들으셨습니까?" "꿈을 온통 휘저어놓아서 참으로 불쾌하던 차였지. 그런데 나한테 와봤자 헛수고일 텐데." 황망한 표정을 숨기지도 못하는 여자의 얼굴을 바라보며 꿈을 걷는 자는 싱글거렸다. 꿈은 자신의 공간. 여기에 들어온 이는 누구라도 제 생각을 숨길 수 없었다. 마음속 깊숙이 숨겨진 비밀까지 전부 알아낼 수 있으니, 기실 자신을 찾아온 목적을 물을 필요도 없는 일이기는 했다. 하지만 자신을 단순히 꿈속 상상의 존재라 치부하지 않는 이와의 대화는 무척 드문 경우였기 때문에 꿈을 걷는 자는 이런 쓸데없는 대화가 기꺼웠다. 그래도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긴 하지. 꿈을 걷는 자는 어두운 보랏빛을 띠는, 자신의 자그마한 체구를 덮고도 남는 거대한 날개를 펄럭였다. "어떤 이를 용사, 참으로 우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긴 하지만, 어찌 되었든 용사로 보낼지는 너희끼리 열심히 상의해서 알아서 정해. 누구를 선택하든 상관없어.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할 테니까." "그 말씀은, 갓 태어난 아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나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을 뜻합니까?" "저런, 융통성 없기는. 각 차원의 정점에 선 자를 보내라고 했잖니? 나는 그걸 가를 기준에 대해 말한 거란다." 꿈을 걷는 자는 여자의 머릿속을 순식간에 스쳐 가는 감정의 조각들을 즐겁게 들여다보았다. "목소리는 거짓을 말하지는 않으니, 전 차원이 위기에 처했다는 말을 의심하는 건 쓸모없는 시간 낭비야." 물론 모든 진실을 친절히 알려주지는 않지만. 꿈을 걷는 자는 뒷말을 삼켰다. "그렇지. 용사를 정하면 이 말은 잊지 말고 꼭 전하도록 해. '목소리의 심기를 거스르지 말 것'. 목소리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차원 하나 지우는 일쯤은 예사로 벌이니까 말이야. 차원 포식자와 싸우기도 전에 죽을지도 모를 일이지. 아무튼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 명쾌한 조언을 얻지 못한 여자는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꿈을 빠져나갔다. 꿈을 걷는 자는 여자가 서 있던 자리를 한동안 응시했다. 누군가 자신의 꿈을 방문하는 건 또 언제일까. 아니, 이 사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자신도 죽는 걸까? 꿈을 걷는 자의 머리에 돋아난 하얗고 거대한 뿔이 붉게 물들며 텅 빈 회색 공간의 풍경이 변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나쁘진 않을 거야. 꿈을 걷는 자는 높은 건물과 사람으로 가득한 도시로 걸어 들어갔다. 투쟁과 혼돈의 차원에서 용사를 정하는 기준은?
152 이름없음 2021/06/04 13:54:11 ID : Fcts8p82q47 0
마계라서 헬테이커가 떠올랐을 뿐이야 거기 악마들은 다 정장에 백발이더라
153 이름없음 2021/06/04 19:18:28 ID : hy0leE3u4Gs 0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어야 하며 그것을 위해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있어야함.
154 이름없음 2021/06/04 19:23:09 ID : VatxXAnPfV8 0
의지와 열정인가?
155 ◆htbhdSIJUY8 2021/06/04 21:08:28 ID : hzdSE5Qty5c 0
꿈을 걷는 자의 조언 아닌 조언을 전해 들은 사람들은 각각의 방식으로 실망을 표했다. 목소리에 대해 뭔가 더 자세히 알고는 있는 것 같은데 고작 저런 말이라니. 몇몇은 꿈을 걷는 자의 말을 전한 여자를 추궁했지만. "그렇게 의심스러우면 직접 만나 뵈러 가시겠습니까?" 여자의 한 마디에 꼬리를 말고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자기 머릿속이 낱낱이 읽히는 경험은 결코 유쾌하다고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꿈을 걷는 자의 조언만 기다리던 사람들은 뒤늦게 회의를 시작했다. 회의를 미루던 것치고 의견은 금방 하나로 모였다. "정체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싸워서 상대를 쓰러트려야 한다는 거잖아? 우리가 또 그런 거 전문이지. 어쨌든 제일 강한 놈을 보내면 되는 거 아니겠어?" 다른 사람과, 상대가 마땅치 않으면 자기 자신과도 싸우며 사는 걸 일생의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낼 법한 결론이었다. 그렇게 회의가 끝나기 직전, 말석에 앉아있던 사람이 입을 열었다. "무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여러분도 익히 아시겠지만, 아무도 이길 거라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이 예상 밖의 결과를 내는 일이 간혹 일어나곤 하죠. 그런 기적이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간단합니다. 간절함, 자기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간절함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기 모인 자들은 투쟁과 혼돈의 차원에서 강한 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사람들이었기에 그다지 공감이 가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 말을 꺼낸 사람이 바로 그런 기적의 예시라는 점이 말에 힘을 더해주었다. 잠깐의 수군거림이 지나간 후,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간절한 소망을 가진 자를 용사로 보내자는 쪽으로 결론을 바꾸었다. "뭐, 누굴 보내도 다른 차원에서 온 사람들보다는 강하겠지. 그야 우리 차원 출신인걸." 낙관적인 건지 싸우는 것 말고는 아무런 관심도 없는 건지. 회의를 지켜보던 여자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한 사람들을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았다. 투쟁과 혼돈의 차원의 용사가 이루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은? 1. 차원 정복 2. 금은보화 3. 사랑 4. 그 외 (소망이 무엇인지도 같이 기재) 이건 딴소리지만, 만약 마계가 지하에 위치한다는 설정이었으면 차원 이름은 투쟁과 갈망의 차원으로 하려고 했었는데, 이게 이런 식으로 튀어나오네
156 이름없음 2021/06/04 21:17:42 ID : VatxXAnPfV8 0
수라도 같은 느낌의 마계인가 3번 좋은데 1번이 더 좋다. 각 차원의 용사들이 다들 모여서 큐베를 처치하고 난 이후에, "너희들이 각 차원 속에서 가장 강한 녀석이란거지? 너희들을 죽이면 이제 나는 전차원 최강이 되고 나를 막을 자는 아무도 없다는 뜻이겠지?" 하고 용사들을 공격해 세계를 위협하는 또 다른 존재가 되는 그런 거 좋아
157 이름없음 2021/06/04 22:26:37 ID : ak2k5U3U3Rz 0
의견 괜찮은 것 같아 그러니 적당히 살을 붙여서 '모든 차원의 정점에 서는 것' 정도로 하자.
158 ◆htbhdSIJUY8 2021/06/04 23:24:12 ID : hzdSE5Qty5c 0
투쟁과 혼돈의 차원 전역에 용사에 지원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말이 퍼졌다. 단순히 싸우는 게 좋은 사람, 아무도 약속하지 않은 보상을 노리는 사람, 주변 분위기에 휩쓸린 사람, 징그러울 정도로 많은 사람이 용사가 되겠다며 나섰다. 당연히 결투로 용사를 뽑을 거라는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지원자들은 간절히 이루고 싶은 소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을 뿐이었다. 대답은 작게는 결투에서의 승리부터 크게는 세상을 정복하는 것까지 종류도 다양했지만, 대부분은 재고의 기회도 없이 탈락했다. 그렇게 거르고 걸러 추려낸 서너 명의 용사 후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건 꿈을 걷는 자의 몫이었다. 긴장한 채 주르륵 선 사람들을 하나하나 지나치던 꿈을 걷는 자는 한 사람 앞에서 발을 멈추었다. 꿈을 걷는 자의 붉은 눈이 번뜩였다. "잘도 이런 애를 찾았네. 모든 차원의 정점에 서는 게 소망이라, 우스울 만큼 터무니없어. 하지만 그만큼이나 강렬하구나. 그래, 그렇단 말이지. 그럼 네 소망이 이끄는 대로 가도록 해." 투쟁과 혼돈의 차원은 , 모든 차원의 정점에 서길 소망하는 악마가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159 ◆htbhdSIJUY8 2021/06/04 23:24:19 ID : hzdSE5Qty5c 0
용사 6 이름: 성별: 나이: 외모: (정하기 어려우면 머리색과 눈색 정도만이라도) 클래스: (딜러, 탱커, 버퍼, 힐러 중 선택) 직업: 체력: *100 (7~13 다이스) 정신력: *100 (7~13 다이스) 행운의 숫자: (1~100 다이스) 기술: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지 상세히 설명) 다음 차원은? - 인간계(초능력), 인간 이외의 종족으로 이루어진 차원 중 선택
160 이름없음 2021/06/04 23:32:12 ID : VatxXAnPfV8 0
마하바치
161 이름없음 2021/06/04 23:32:47 ID : 2nA2GnCkldu 0
여자
162 이름없음 2021/06/04 23:37:42 ID : Fcts8p82q47 0
2100세 디노크 나이보고 적당히 맞췄는데......인간의 나이로 21세 정도로 하면 될까
163 이름없음 2021/06/05 00:02:06 ID : 4LbDuq7xO06 0
타오르는듯한 붉은 머리카락! 그리고 흑안!
164 이름없음 2021/06/05 00:17:08 ID : iqkpRDvCkmt 0
믈론 딜러지
165 이름없음 2021/06/05 00:33:36 ID : oHDvxxwrgmJ 0
쌍검사
166 이름없음 2021/06/05 02:42:02 ID : B87gi9ta8jc 0
dice(7,13) value : 7
167 이름없음 2021/06/05 09:27:06 ID : Fcts8p82q47 0
dice(7,13) value : 8
168 이름없음 2021/06/05 11:13:38 ID : VatxXAnPfV8 0
dice(1,100) value : 49
169 이름없음 2021/06/05 22:06:10 ID : 2nA2GnCkldu 0
쌍검을 욘두의 화살처럼 조종하며 적들을 벤다. 한 번 쓸 떄 그다지 체력이나 마나 등등이 소모되지 않지만 범위가 그리 크진 않음. 약 본인 기준 10m정도.
170 이름없음 2021/06/05 22:07:41 ID : jyY7gpfbwnD 0
인간은 2명 있으니 인간 이외의 종족으로 하자
171 ◆htbhdSIJUY8 2021/06/05 23:22:36 ID : hzdSE5Qty5c 0
음, 이쪽은 정말 하나도 생각해놓지 않아서 조금 막막하니 설정을 더 받아야겠다 먼저 이 차원을 이루는 종족은 1. 동물 2. 인간처럼 생김 (엘프나 드워프 같은 거) 3. 그 외 그리고 위에 레더 말 보니까 생각났는데, 디노크가 겉보기에 몇 살처럼 보이는지도 이 정해줘 아, 앵커 거는 김에 이것도. 마하바치는 평범한 인간처럼 생겼는지 아니면 꿈을 걷는 자처럼 날개나 뿔이 달렸는지는 가 알려줘
172 이름없음 2021/06/05 23:42:32 ID : Fcts8p82q47 0
dice(1,3) value : 2 3일 경우 둘 다
173 이름없음 2021/06/06 00:20:46 ID : VatxXAnPfV8 0
33세로 하자
174 ◆htbhdSIJUY8 2021/06/06 13:57:01 ID : hzdSE5Qty5c 0
아무도 알려주고 싶지 않았나보네 그럼 dice(1,2) value : 2 1. 그냥 평범한 인간 2. 날개랑 뿔 있음
175 ◆htbhdSIJUY8 2021/06/06 13:58:18 ID : hzdSE5Qty5c 0
마하바치는 전형적인 악마처럼 생겼다고 치자 그럼 인간처럼 생긴 종족으로 이루어졌다는 건데 dice(1,3) value : 2 1. 한 종족이 우세 2. 여러 종족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다투는 중 3. 여러 종족이 평화롭게 공존
176 ◆htbhdSIJUY8 2021/06/06 14:05:16 ID : hzdSE5Qty5c 0
여기도 혼란스럽구나 그럼 간단한 시대적 배경 dice(1,2) value : 2 1. 중세~근세 2. 현대
177 ◆htbhdSIJUY8 2021/06/06 14:53:07 ID : hzdSE5Qty5c 0
소리 없이 문이 열리고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드워프가 한 명 들어왔다. 어떤 체구를 가진 종족이라도 불편하지 않도록 설계된 널찍한 출입구 앞에 선 작달막한 드워프는 얼핏 우스워 보였지만, 접수처에 앉아있는 엘프들의 미소는 싱그럽기만 했다. " 님께선 위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고개를 까딱인 드워프는 짧은 보폭으로 성큼성큼 걸어 승강기에 올랐다. 꼭대기 층을 가리키는 버튼을 누르자 승강기는 빠르게 위로 솟구쳤다. 하여간 엘프란 족속은 쓸데없이 높은 곳을 좋아해서 문제라니까. 땅에 발을 디디며 살아야 하거늘. 드워프는 가벼운 현기증을 느끼며 항상 하는 불평을 웅얼거렸다. " 님,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갑작스러운 소집에도 이렇게 한달음에 달려와 주시니 불안한 마음이 한결 가라앉는 듯합니다. 제가 직접 내려가려 했지만, 조금 전까지도 계속 본국과 통신을 하던 중이어서 미처 신경 쓰지 못했습니다."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길게 늘어놓기는. 드워프, 은 그럴 필요 없다면서 짧게 손을 휘저었다. 길쭉한 귀를 쫑긋거리며 엘프, 은 드워프에게 악수를 청했다. 이 친구들은 언제 봐도 자기 키만큼이나 말이 짧단 말이야. 입 밖으로 내지 않아도 서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훤히 짐작 가능했기에 둘은 의미 없는 미소만 주고받았다. "안녕들하십니까! 이거, 오랜만에 다 같이 모이는군요!" 거칠게 문이 열리며 거대한 체구의 이 들어왔다. 활기찬 목소리가 방 안을 흐르던 정적을 깨트렸다. 은 넉살 좋게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다소 억센 의 힘에 엘프와 드워프는 슬쩍 미간을 찌푸렸다. 엘프의 이름은? 드워프의 이름은?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의 이름은? 의 종족은?
178 이름없음 2021/06/06 15:17:04 ID : Fcts8p82q47 0
엘레시아르 아르니엘
179 이름없음 2021/06/06 15:39:29 ID : VatxXAnPfV8 0
크루드먼드
180 이름없음 2021/06/06 16:03:55 ID : mFjzbxvfSNt 0
테일런
181 이름없음 2021/06/06 18:50:33 ID : Mo0mk1g1Bfg 0
타우렌
182 ◆htbhdSIJUY8 2021/06/06 21:02:34 ID : hzdSE5Qty5c 0
창문을 통해 날아 들어온 조인족을 마지막으로 각국의 대사들이 모두 모였다. 미리 약속한 것도 아니었지만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목소리가 사람들의 머릿속에 동시에 울려 퍼지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모든 나라가 심각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 "자, 그럼 사담은 나중으로 미루고 회의를 시작해볼까요." 엘레사르가 자연스럽게 회의를 이끌었다. 엘프의 국력이 특별히 강해서 그런 건 아니었고 먼 옛날, 제일 먼저 중립 지대를 제안한 종족이 엘프였기 때문이었다.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아주 간단하기 그지없는 제안이지만, 다른 종족을 짓밟고 올라서기 위해 눈이 뒤집혀있던 그 시절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기념비적이라 할 수 있었다.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이것부터 확실히 합시다. 정체불명의 목소리는 어떤 나라에서 개발한 정신 공격의 일종인 건 아닌 거죠?" 오크가 던진 질문에 작은 웅성거림이 일었다. 물론 그들과 그들 나라의 지도자도 그 점을 우려하고는 있었지만, 저런 식으로 말을 꺼내는 건 적절하지 않았다. 각국을 대표해 중립 지대에서 머무르는 외교관이자 인질인 그들이라면 조금 더 세련되면서도 우회적인 화법을 사용해야 했다. 오크 놈들은 언제쯤에야 그걸 깨달을는지, 타우렌은 속으로 혀를 찼다. 엘레사르는 못마땅한 기색을 능숙하게 숨기고 오크의 의문을 불식시켰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종족을 막론하고 모두에게 목소리가 들렸다는 건데, 그렇게 광범위한 정신 공격은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만약 그런 게 가능해졌다면 극비로 취급하지, 이런 식으로 모두에게 밝히진 않았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한 오크가 헛기침하며 말을 덧붙였다. "엘레사르 님의 설명 덕분에 한 점 의심도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그럼 회의를 진행하시죠." 대사들은 목소리가 말한 내용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용사를 보내는 것에는 일차적으로 동의했다. 그리고 여기, 다양과 분열의 차원에서도 문제가 되는 건 역시 용사를 선정하는 기준이었다. 문제는 한층 더 복잡했는데, 각국의 지도자들은 이 상황을 자신의 종족이 우위에 설 기회로 이용할 수 있을 거라 여겼기 때문이었다. 문명이 발달하고 예전과 같은 무력 충돌이 극단적으로 줄어든 시대에서 한 종족이 다른 종족보다 우세하기란 지난한 일이었다. 그렇다고 먼저 분쟁을 일으켰다가는 이때만 기다렸다는 듯 다른 나라들이 연합할 게 뻔했다. 하지만 차원 포식자를 물리치고 돌아온 용사가 자기 종족 출신이라면? 젠체하며 펜대나 굴리는 사람들이지만, 그 내면에 잠들어있는 타 종족을 짓밟으려는 욕망을 일깨우는 건 어렵지 않았다. 그래, 이건 어쩌면 자기 종족이 차원의 정점에 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랐다. 지도자로부터 그런 속내를 전해 들은 대사들은, 따라서 어떻게든 자기 종족 출신인 사람이 용사로 선정될 수 있는 기준을 정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다양과 분열의 차원에서 용사를 선정하는 기준은?
183 이름없음 2021/06/06 21:09:32 ID : jijjta5SLan 0
발판
184 이름없음 2021/06/06 21:23:08 ID : iqkpRDvCkmt 0
dice(1,5) value : 5 1:엘프-민첩함과 마법 2:드워프-손재주와 무기 사용 능력 3:타우렌-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힘(ex:정령, 자연계 마법) 4:오크-무력 5.협의가 되지 않아 나온 결론-용사 대표간의 토너먼트
185 ◆htbhdSIJUY8 2021/06/06 22:51:35 ID : hzdSE5Qty5c 0
"이러다가는 차원 포식자에게 잡아먹히기 전에 우리끼리 싸우겠군요. 어쩔 수 없습니다.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방법, 토너먼트로 정하도록 하죠." "토너먼트라니, 결국 무력이 제일 높은 사람이 뽑히는 거 아닙니까!" "어쨌든 싸우러 가는 거니 잘 싸우는 사람을 선출하는 건 당연하죠. 어떤 방법으로든 상대를 이기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회의는 그렇게 끝났다. 각국 대사들은 자기 나라 지도자에게 토너먼트를 통해 용사를 선정하기로 했다는 결론을 전했다. 각 나라는 각자의 기준에 맞춰 종족을 대표하는 용사 후보를 골랐다. 그렇게 정해진 용사 후보들은 중립 지대에 모였고 용사를 결정하기 위한 토너먼트가 전 세계에 중계되었다. 토너먼트 진행을 할까 아니면 스킵하고 용사를 정할까? 토너먼트를 진행한다면 복잡하게는 안 할거고, 그냥 종족만 정하고 다이스를 굴려서 승패를 결정하는 식으로 할 것 같아. 세 명 정도 의견을 묻고는 싶지만....안 될 것 같으니까 이 정해줘
186 이름없음 2021/06/06 22:54:09 ID : 2nA2GnCkldu 0
진행을 해도 세 명 중에 한 명 뽑는 식으로 간략하게 가자!
187 이름없음 2021/06/06 22:55:12 ID : VatxXAnPfV8 0
우선 토너먼트 참가자들의 간단한 프로필을 쓰고 토너먼트를 진행한 뒤 최종 승리자의 프로필을 더 상세하게 쓰는 건 어때? 어 뭐야 나네. 저렇게 하자.
188 이름없음 2021/06/06 23:02:02 ID : Fcts8p82q47 0
이름, 나이, 특기 정도만 쓰면 되려나, 그리고 실수로 깜빡했는데 조인족까지 총 5종족이네
189 ◆htbhdSIJUY8 2021/06/06 23:02:24 ID : hzdSE5Qty5c 0
용사 후보자들 간단한 프로필 작성->토너먼트 진행->최종 승리자(용사) 프로필 작성 맞지? 근데 약간 문제라면 문제인 건 이 차원의 종족이 위에 언급된 다섯 종족만 있는 건 아니었는데.....음, 너무 많아봤자 힘들기만 할테니까 엘프/드워프/오크/타우렌/조인족 다섯에다가 하나만 더 추가할까 아니다, 타우렌이랑 조인족을 묶어서 수인족으로 처리하고 넷으로 하면 간단하겠구나
190 ◆htbhdSIJUY8 2021/06/06 23:08:21 ID : hzdSE5Qty5c 0
"자, 이제 두 차례의 준결승전과 결승전만 거치면, 차원 포식자를 무찌르기 위한 용사가 정해집니다! 그렇다면 지금, 첫 번째 준결승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양측, 선수 입장!"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환호성과 함께 양 끝 통로에서 두 사람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일단, 종족은 내가 굴릴게 용사 후보 1: dice(1,4) value : 4 용사 후보 2: dice(1,4) value : 3 1.엘프 / 2.드워프 / 3.오크 / 4.수인족
191 ◆htbhdSIJUY8 2021/06/06 23:09:23 ID : hzdSE5Qty5c 0
용사 후보 1 종족: 수인족 (어떤 동물의 수인인지, ) 이름: 나이: 직업: 용사 후보 2 종족: 오크 이름: 나이: 직업:
192 이름없음 2021/06/06 23:10:52 ID : 2nA2GnCkldu 0
공룡!!!!
193 이름없음 2021/06/06 23:11:46 ID : VatxXAnPfV8 0
우와! 공룡수인!!!! 좋아! 이름은 사우루스!
194 이름없음 2021/06/06 23:14:35 ID : iqkpRDvCkmt 0
공룡수인은 이런 느낌일까 21세
공룡수인은 이런 느낌일까 21세
195 이름없음 2021/06/06 23:18:06 ID : 2nA2GnCkldu 0
앗 다들 미안해 내가 이름을 안 써서 앵커가 밀려버렸네... 일단 오크족의 팔리두스! 나이랑 직업도 내가 해야하나 앗 걍 지를걸ㅋㅋㅋㅋ
196 ◆htbhdSIJUY8 2021/06/06 23:19:08 ID : hzdSE5Qty5c 0
흥미로운 설정 많이 고마운데....빨리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앵커를 2개씩 걸었는데..... 일단 용사 후보 1의 직업을 이 정해주고, 용사 후보 2의 나이와 직업을 이 정해주면 많이 고마울거야
197 이름없음 2021/06/06 23:20:02 ID : 9s8jbdwk79c 0
직업이라.... [알 지키미]! 알을 지키는 공룡이 가장 강한 공룡이겠지!
198 이름없음 2021/06/06 23:22:28 ID : 2nA2GnCkldu 0
나이는 41세 직업은 오크 지배자의 경호원!
199 이름없음 2021/06/06 23:22:54 ID : Fcts8p82q47 0
록타르 오가르!
200 ◆htbhdSIJUY8 2021/06/06 23:24:30 ID : hzdSE5Qty5c 0
그리고 토너먼트 결과는 다이스로 결정 사우루스가 입힌 피해량 (1~100 다이스) 팔리두스가 입힌 피해량 (1~100 다이스) 숫자가 더 크게 나온 사람이 승리
201 이름없음 2021/06/06 23:25:36 ID : 9s8jbdwk79c 0
dice(1,100) value :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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