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2일 새벽, 당신은 물을 마시러 거실로 나왔습니다. 당신의 발에 무엇인가 걸려 아래를 쳐다본 순간, 발에 걸린 것은 한 구의 시체였습니다. '난 어젯밤 사람을 죽였다.' 나의 이름은 >>2, 죽은 피해자의 이름은 >>6, 피해자와 나의 관계는 >>4, 다이스를 굴려주십시오. 1. 친구 2. 연인 3. 직장 동료 4. 가족 5. 초면이다. ⚠️ 개그 앵커 금지, 개연성을 지켜주십시오. 🎧 𝐵𝐺𝑀 : 𝑇𝑎𝑦𝑙𝑜𝑟 𝑆𝑤𝑖𝑓𝑡 - 𝑛𝑜 𝑏𝑜𝑑𝑦, 𝑛𝑜 𝑐𝑟𝑖𝑚𝑒 https://youtu.be/PEyg223ebd0

"혹시 그 휴대폰 어디 뒀는지 기억하시나요?" "잘 모르겠어요. >>403가 가져가서..." 1. 아바 2. 조카

조카의 집 주소를 물어본 뒤 전화를 끊고 실종자의 회사 및 집에 대한 추가 수색을 지시했다. '들릴 곳이 산더미네... 아, 피곤하다.'

*로저 시점 헤더와의 통화를 마지막으로 휴대폰의 전원을 껐다. 작업실에서 눈을 붙이다 짐 정리를 위해 집에 들렀다. 어디부터 정리할까? >>406 1. 거실 2. 침실 3. 다용도실 4. 화장실

우선 거실부터 살펴보기로 했다. 거실엔 내 물건이 적었기에 금방 정리를 끝냈다. 정리를 끝내고 식탁에 앉으니 >>408이 보였다. (중복 선택 가능) 1. 와인병 2. 헤더의 졸업 앨범 3. 통기타 4. 수면제 5. 사진 앨범 6. 냉장고 자석 7. 폴라로이드 사진 8. 기타

집을 비운 동안 술을 마셨는지 식탁 위엔 빈 와인병이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엔 수면제가 있었다. '......젠장. 무슨 일 없겠지?' 헤더에게 전화하기 위해 휴대폰의 전원을 켰다. 전원을 켜니 아버지, 헤더 어머니, 노아, 아바 어머니에게 수십통의 전화와 문자가 와있었다... 그리고 경찰에게도 부재중 전화와 문자가 와있었다.

헤더에게 전화를 하려던 순간, 전화가 왔다. 헤더였다. "여보세요, 헤더?!" "뭐야, 그 목소리는?" "아, 아무것도 아니야." "어른들 전화 좀 받아. 양심도 없니? 끊는다."

목소리를 들으니 아무 일도 없었던 거 같다. 그럼 저 수면제는 뭐지? 수면제를 자세히 살펴보니 이런... 비타민이었다. 정신차리자.

정수기에서 찬물을 받아 마시고 다시 주위를 둘러보니 헤더의 졸업 앨범이 눈에 띄었다. 한 장 두 장 넘기다 손이 멈췄다. '......' 아바 사진이 찢어져있었다. 앨범을 제자리에 놓고, 다시 주위를 둘러봤다.

거실 한 구석에 놓인 헤더의 통기타가 눈에 들어왔다. 먼지가 잔뜩 쌓여있었다. 기타 곳곳엔 낙서가 보였다. 노아, 아바, 나... 그리고 헤더. 우리 네 사람의 낙서였다. '......이미 다 끝났는데 뭔 추억 팔이야. 정리나 하자.' 어디로 갈까? >>414 1. 침실 2. 다용도실 3. 화장실

침실로 향하던 순간, >>417에게 전화가 왔다. 1. 아버지 2. 아바의 어머니 3. 헤더의 어머니 4. 경찰 5. 기타

전화를 받을까 말까? >>418 1. 받는다. 2. 무시한다. 3. 무시하고 휴대폰을 끈다.

"**경찰서 형사 레아입니다. 참고인 조사 차 연락드립니다. 지금 통화 가능하신가요?" "아, 아뇨. 지금은 어려울 것 같네요." "아, 그럼 시간 날 때 서로 방문 가능하신가요?" >>420 1. 가능하다. 2. 핑계를 대고 뒤로 미룬다. 3. 거절한다.

"아... 제가 요새 바빠서요." "네, 알겠습니다. 시간 나면 연락 주세요." 휴... 대충 둘러대긴 했는데 언제까지 미룰 수 있을진 모르겠다. 아무래도 경찰 조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 같다.

짐 정리, 파혼, 경찰 조사... 머리가 아프다. 우선 짐 정리부터 끝내자. 휴대폰을 끄고 침실로 향했다. 옷장 문을 열어 내 옷을 꺼내서 침대로 던지기 시작했다. 그 때, 옷 사이로 >>423이 떨어졌다. 1. 비상금 2. 쪽지 3. 사진 4. 영수증 5. 기타

옷 사이로 지폐가 우수수 떨어졌다. 비상금이었다. 카드 분실 후에 쓰려고 준비해뒀는데 요 며칠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해 까맣게 잊고 있었다. '...혹시 헤더가 보진 않았겠지?' 바닥에 떨어진 지폐들을 서둘러 챙긴 후 다시 정리를 시작했다.

옷장 정리를 모두 끝내고 거실로 나가 물을 마셨다. 시계를 보니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오후 2시 20분이었다. '...정리나 하자.' 침실로 돌아가 서랍 정리를 시작했다.

역시 카드 분실은 계획된 것이었나!!

첫 번째 칸에는 어떤 물건이 있었을까? (중복 선택 가능) >>431 1. 안경 2. 책 3. 에어팟 4. 결혼 반지 5. 기타

두 번째 칸에는 어떤 물건이 있었을까? (중복 선택 가능) >>432 1. 구급상자 2. 물티슈와 휴지 3. 기타

세 번째 칸에는 어떤 물건이 있었을까? (중복 선택 가능) >>433 1. 생리대 2. 사용하지 않은 임신 테스트기 3. 기타

Dice(1,3) value : 3 3이 나온다면 헤더와 찍었던 사진

dice(1,3) value : 2 3이 나온다면 경구피임약

첫 번째 칸 안에 있는 물건은 에어팟, 충전기 등이 전부였다. 첫 번째 칸을 닫고 두 번째 칸을 열었다. 두 번째 칸을 열자마자 사진 앨범이 눈에 들어왔다. '아, 이럴 때가 아닌데...' 하면서도 내 손은 사진 앨범을 넘기고 있었다.

#1990년 5월 29일, 내가 태어난 날. (중략) #1995년 11월 06일, 옆집에 누가 이사왔다. 옆집 친구랑 친해지고 싶다. #1995년 11월 08일, 옆집 친구의 이름을 알았다! 로저라고 했다. #1995년 11월 17일, 로저네 가족과 바비큐 파티를 했다. #1995년 12월 22일,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다. #1995년 12월 24일, 산타 할아버지는 사실 우리 아빠였다. 아빠 나빠. #1995년 12월 25일, 산타 할아버지가 아빠였다는 얘기를 로저에게 했더니 로저가 웃었다. 너도 나빠!! #1995년 12월 30일, 며칠 동안 로저를 봐도 모른척 했더니 로저가 우리집으로 찾아와서 선물을 주고 갔다. 선물 상자엔 사탕이 가득했다. '엄마 몰래 모은 거야, 너 먹어. 이거 먹으면 나 용서해주는거다?' 사탕을 먹었다.

#1996년 1월 4일, 눈이 와서 로저랑 눈사람을 만들었다. #1996년 3월 10일, 로저네 가족이랑 동물원에 갔다. 기린 목이 엄청 길어서 신기했다. #1996년 5월 29일, 내 생일이라서 오랜만에 바비큐 파티를 했다. #1996년 7월 10일, 부모님이 출장을 가서 3일 동안 로저 집에서 지내기로 했다. 로저 엄마가 케이크를 만들어 주셨다! 다 먹고 싶었는데 먹다가 배불러서 코에 생크림 묻히고 놀았는데 안 혼났다. 집에서 이러면 혼나는데! #1996년 8월 5일, 로저네 가족이랑 바닷가에 놀러갔다. #1996년 10월 15일, 나는 몰랐는데 오늘이 로저 생일이라고 했다. 로저 엄마가 만든 케이크는 여전히 맛있었다! #1996년 12월 23일, 이번에는 안 속을거다! 트리에 달린 양말에 '아빠 메롱😝'이라고 쓴 쪽지를 넣었다. #1996년 12월 24일, 아빠가 쪽지를 보고 선물 안 받을거냐고 놀렸다. 결국 선물은 받았지만... 아빠 미워!!! #1996년 12월 27일, 로저가 이 얘기를 듣고 또 웃었다. 흥, 왜 자꾸 웃어!

(중략) #1999년 8월 1일, 로저네 집에서 자는데 천둥번개가 쳤다. 무서워서 이불 안에 숨어있었더니 로저가 나를 안아줬다. 놀릴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로저가 안아주니까 덜 무서웠다. #1999년 9월 12일, 혼자 계란후라이에 도전했다가 다 태워버렸다! #1999년 10월 14일, 용돈을 모아 로저 생일 선물로 레고를 샀다. #1999년 10월 15일, 로저가 생일 선물을 받고 좋아했다. 나도 기분이 좋다. #1999년 11월 2일, 드디어 계란후라이에 성공했다! #1999년 11월 25일, 오늘은 추수감사절이다!!! 로저 집에서 다 같이 칠면조 구이를 먹었다. 로저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은 언제나 맛있다. #1999년 12월 20일, 로저네 가족이랑 스키장에 갔다.

(중략) #2001년 3월 13일, 동아리에서 새로운 친구랑 친해졌다. 앞으로 잘 부탁해, 아바! #2001년 4월 7일, 로저 가족이랑 피크닉을 갔다가 아바를 만났다. #2001년 5월 29일, 아빠가 생일 선물로 기타를 사주셨다. #2001년 8월 4일, 아바네 집에 놀러갔다. 젠가 게임을 했는데 나만 계속 졌다. 다음엔 꼭 이길거다! #2001년 8월 20일, 드디어 아바를 이겼다! #2001년 9월 27일, 아바의 생일 파티를 했다. #2001년 10월 15일, 로저의 생일 파티를 했다. #2001년 12월 23일, 산타 할아버지는 없다는 얘기를 하다가 아바가 울었다. 아직까지 믿을 줄은 몰랐는데! 아바 미안...

#2002년 1월 19일, 팔이 부러졌다. 당분간 기타 연습을 못하는 건 둘째 치고, 팔이 부러지니까 너무 심심하다!!!!! #2002년 1월 21일, 집엔 아무도 없고 심심해서 로저한테 전화했더니 로저가 우리 집으로 왔다. 밥도 먹여주고, 머리도 감겨줬다. 거실 소파에 앉아 영화를 보다가 잠들었다. 일어나니 로저는 집에 가고 없었다. #2002년 2월 5일, 오늘도 로저가 우리 집에 놀러왔다. 스케치북을 놔두고 가서 펼쳐봤는데 나, 로저, 아바 우리 셋을 그린 그림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2002년 3월 7일, 드디어 깁스에서 해방이다!!! #2002년 4월 14일, 로저 집에서 파자마 파티를 했다!

(중략) #2005년 5월 21일, 세 가족이 같이 디즈니랜드에 갔다. 피곤하지만 너무 재밌었다!! #2005년 7월 31일, 로저 집에서 자는데 천둥번개가 쳤다. 창밖을 바라보던 중 로저가 이젠 안 무섭냐고 물어서 그럼 이 나이까지 무서워하겠냐고 했더니 아쉬워했다. 왜 아쉬워하는 건데?! #2005년 12월 19일, 밤새 화분이 깨져 꽃이 얼어 죽었다. 설거지를 하다가 접시도 깨졌다.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 (이 땐 몰랐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밖으로 나가 담배에 불을 붙였다. '벌써 16년 전이네...'

2005년 12월 20일, 그 날은 부모님의 20번째 결혼 기념일이었다. 부모님은 20번째 결혼 기념일을 하루 앞둔 19일에 1박 2일로 온천 여행을 가셨다. 나도 따라갈까 했지만 부모님이 집을 비운 사이 이벤트를 준비하려고 따라가지 않았다.

집안 구석구석 꼼꼼히 청소하고, 결혼 사진 옆에 내가 그린 그림을 걸었다. 부모님의 연애 시절부터 현재까지를 그린 그림이었다. 마트에 가서 재료를 사와 비프 부르기뇽도 만들고, 케이크도 준비했다. 모든게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그 전화를 받기 전까진.

모든 준비를 마치고 부모님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병원이었다. 집에 가던 길에 교통사고가 나서 두 분 다 많이 다치셨다고 했다. 서둘러 병원에 갔다. 두 분 모두 수술실로 옮겨졌지만 어머니는 수술 중에 사망하셨다.

아버지는 수술 3일 후에 깨어나셨다. 아무도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알리지 않았지만 아버지는 어머니의 사망을 직감하고 하염없이 울기만 하셨다. 이후 아버지가 자살 시도를 하셨고, 헤더 부모님이 아버지를 구해주셨다.

헤더 부모님이 아버지를 구해주신 이후, 아버지는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재활 치료는 약 1년 정도 걸렸다. 아버지가 병원 치료 때문에 집을 비우는 날이면 헤더 집에서 지냈다. 재활이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했지만 아버지는 그 날 이후 운전대를 잡지 않으신다.

담배를 끄고,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세수를 한 뒤 침대에 앉아 앨범을 넘기기 시작했다.

와.......... 로저 10새끼

#2006년 10월 15일, 그 날 이후 처음 맞는 로저의 생일이었다. 빈자리를 대신해 내가 케이크를 만들었다. 케이크를 받은 로저는 한참을 울었다. 나도 울고, 아바도 울었다. #2006년 10월 28일, 단골 서점 알바생이랑 친해졌다. 이름은 노아, 나랑 같은 학교다! #2006년 12월 5일, 노아를 로저에게 소개했다. 로저의 눈빛이 이상했는데 기분 탓일까? #2006년 12월 20일, 납골당에 다녀왔다.

#2007년 1월 12일, 며칠 전 노아와 로저가 크게 싸워 한동안 서로 못 본척하고 지내서 둘 사이에서 굉장히 눈치 보였는데 대체 언제 화해한 건지 둘이 농구를 하고 있었다. 나한테는 말도 안 하고. 열받아서 두 사람 모두 한대씩 쥐어박았다. 괘씸죄다. #2007년 1월 23일, 로저가 요즘따라 날 피해 다닌다. 정확히는 노아랑만 다닌다. 너네 왜 그래? #2007년 2월 1일, 한동안 노아랑 붙어 다니더니 이제는 아바랑 붙어 다닌다. 짜증난다. 대체 왜 그러는 건데! #2007년 2월 14일, 로저한테 고백을 받았다. 난 바보다. 왜 몰랐지? #2007년 2월 28일, 그러니까... 로저랑 사귀기로 했다. #2007년 3월 17일, 키스하는 모습을 부모님에게 들켰다!!! #2007년 4월 5일, 마당에 민들레가 잔뜩 피었다. #2007년 4월 23일, 기타가 부러졌다. #2007년 5월 29일, 생일 선물로 기타를 받았다. 로저, 아바, 노아 세 사람이 선물해 준 기타다! 선물 기념으로 네 사람이 돌아가면서 기타에 낙서를 했다. 부러진 기타가 다시 돌아온 기념이라나? 근데... 너네 나 팔 부러졌을 때는 낙서 안 했잖아? #2007년 6월 13일, 로저와 노아가 졸업했다. 항상 함께일거라 생각했는데 졸업이라니... #2007년 7월 6일, 노아의 생일에 맞춰 넷이서 여행을 다녀왔다.

이런 거 보면 로저가 헤더를 좋아했던 건 맞는데.. 왜 아바랑 그랬을까. 아바가 진짜 무슨 약점이라도 잡았나? 의존성 성격장애? 무슨 혼자 두면 안되는 상태야? 아니 그러면 다른 애들이 몰랐을 리가 없었지 않나 삼인방이 같이 다녔었는데... ㅇㄴ 진짜 미스터리다..

>>452 레알 진짜 미스테리...

첫 번째 앨범은 여기서 끝이었다. 두 번째 앨범도 볼까? >>455 1. 본다. 2. 보지 않는다.

봐보자! 수수께끼가 풀릴지도..?

레주 아프지말고 힘내 ㅠㅠ!

앵커 사이에 발판 추가할까? 아니면 이대로 할까?

>>458 이대로 해도 괜찮을거 같아!

와 한번에 쭉 읽음... 너무 재밌다 진짜ㅠㅠㅠㅠㅠ

#2007년 7월 10일, 곧 로저가 떠날거라 생각하니 잠이 오질 않는다. 그 와중에 별은 더럽게 예쁘네. #2007년 7월 18일, 로저의 집에 모여 바비큐 파티 겸 송별회를 했다. #2007년 7월 20일, 로저가 떠났다. #2007년 8월 4일, 수도 공사 때문에 로저의 집에서 자게 됐다. 로저 방에 혼자 있으니 기분이 이상하다. #2007년 8월 5일, 눈을 뜨니 옆에 로저가 있었다. 너무 놀라서 침대 밑으로 굴러 떨어졌는데... 이마에 혹이 났다. #2007년 8월 6일, 아바와 노아를 만났는데 이마의 혹을 보더니 다들 웃었다. 이것들이 진짜!! #2007년 8월 31일, 아바가 사랑니를 뽑아서 볼이 부었다. 너도 웃고 나도 웃었으니까 1:1이다. #2007년 9월 27일, 아바의 집에서 놀다가 젠가를 발견했다. 어릴 때 아바 이기겠다고 매일 엄마랑 젠가했었는데. #2007년 11월 20일, 귀를 뚫었다. #2007년 12월 24일, 로저와 데이트를 하고 왔더니 아빠가 질투한다. #2007년 12월 25일, 질투할땐 언제고 로저가 차려준 요리를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2008년 1월 4일, 집에서 같이 영화를 보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침대 위였다. #2008년 1월 20일, 밤 사이 눈이 내렸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 길을 로저와 함께 걷고,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며 놀았다. #2008년 1월 21일, 너무 열심히 논 탓인지 둘 다 감기에 걸려서 혼났다. #2008년 2월 28일, 1주년 기념으로 커플링을 맞췄다. #2008년 3월 13일, 원하던 대학에 합격했다. #2008년 4월 5일, 친구들이랑 졸업 여행을 다녀왔다. #2008년 6월 9일, 드디어 졸업이다! 졸업 선물로 아이폰을 받았다.

ㄱㅅ 앗... ㅂㅍ... 미안 헷갈렸다

#2010년 10월 15일, 로저의 생일이라 오랜만에 집에 가서 책상 서랍을 열었다가 앨범이 보여서 가져왔다. 대학 간 뒤로는 잊고 있었네. #2010년 10월 25일, 얼마 전부터 학교에 고양이가 살기 시작했다. #2010년 10월 27일, 강의실에 고양이가 들어오더니 앉아서 칠판을 쳐다봤다. 너... 강의 듣니? #2010년 11월 2일, 최근 들어 고양이 얘기만 자주 했더니 로저가 고양이한테 질투하는 것 같다. #2010년 11월 4일, 커플링을 잃어버렸다. #2010년 11월 15일, 커플링 때문에 싸웠다. #2010년 11월 17일, 엄마한테 로저와 싸운 얘기를 했더니 꽃 선물은 어떠냐는 말을 해주셔서 인생 처음으로 꽃집에 갔다. #2010년 11월 18일, 다행히 로저가 꽃 선물을 굉장히 좋아했다. 화해도 했고, 꽃 선물도 성공적이었고, 다 좋았는데 문제 아닌 문제라면 내 허리가 아프다는거...? #2010년 11월 31일, 강의를 듣고 나오다가 익숙한 뒷모습이 보여서 쳐다보니 로저가 고양이와 놀고 있었다. 얼마나 귀엽길래 계속 고양이 얘기만 하는지 궁금해서 직접 보러 왔다나? #2010년 12월 24일, 올해 크리스마스는 가족끼리 호캉스!!

한창 추억팔이에 빠져있을 때,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누구일까? >>467 1. 우체국 집배원 2. 아버지 3. 헤더 4. 기타

발걸음 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열렸다. 급하게 앨범을 덮다가 방에 들어오던 헤더와 눈이 마주쳤다. "......" "......" 우리는 한동안 아무말도 하지 않고 서로를 쳐다보기만 했다. 헤더가 등을 돌려 방 밖으로 나간 뒤 그대로 집을 나섰고, 나는 다시 앨범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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