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한 2년 전부터 과호흡 있었거든. 근데 이게 스트레스 많이 받는 시기나 그럴 때만 몰아서 와. 그 시기에는 언제든 상관 없이 갑자기 자다가 올 때도 있고 친구랑 놀다가 올 때도 있고 공부하다 올 때도 있고 밥 먹다 올 때도 있고.. 그냥 그렇게 아무때나 갑자기 와서 너무 힘들어. 다들 약 뭐 먹어? 병원을 굳이 안 가고 그냥 속으로 '숨이 절대 안 쉬어지는게 아니다 그냥 그렇게 느껴지는거다' 하면서 버티고 있거든..
증상은 어떻냐면 오면 갑자기 숨을 쉬는데 공기가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느낌이고 머리로는 쉬려 하는데 몸이 안 따라주는 느낌. 숨을 입으로 크게 들이쉬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멈추지 못하고 한동안 계속 헉헉 대면서 쉬어야해서 너무 힘들어.. 그래서 오면 최대한 차분히 있으려 하고 숨 조절하면서 입으로도 작게 작게 쉬려 노력해. 안 그러면 과호흡 심해져서 너무 많이 쉬게되서..
다들 과호흡 오면 어떻게 해? 그리고 혹시 어디 병원 가서 무슨 약 받아와야 할지 추천해줄 수 있을까..? 진짜 꽤나 고민 중이라..
정신적인게 확실해서 정신과를 가야하는건지 참..
이름없음2021/07/23 00:02:20ID : Mkq6koGlbg2
당연히 정신과지
이름없음2021/07/23 00:02:28ID : PfVglu67xSJ
2년되긴 했지만 작년에는 정말 꽤나 괜찮았거든. 1년동안 한 5-6번밖에 안 왔었는데 요즘 학업적으로 일도 많고 공부할거리가 넘쳐흘러서 스트레스를 알게 모르게 좀 받았었나봐.. 한달 정도 전부터 이틀에 한번꼴로 하루에 두세번씩도 오고 해서 이제 진짜 병원 가야하나 싶네. 가기 전에 조언 좀 구하고 싶어서 적어봤어 :-)
이름없음2021/07/23 00:04:44ID : PfVglu67xSJ
맞겠지..? 정신과 가는건 무섭지 않은데 그냥 가기 전에 확실히 하고 싶어서. 엄마 아빠가 나 신경 많이 쓰시고 걱정 많이 하시는거 알아서 괜히 이런 질문 막 하고 싶지 않아서. 이야기 나누기 전에 여기 먼저 와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