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7/28 01:19:03 ID : UZbdCo1A7yY 3
곤충 채집과 낚시를 즐겼던 할아버지의 영향이였을까 나는 어릴적부터 도시의 삭막한 풍경보다는 산과 강의 푸르른 모습과 풀벌레 소리를 좋아했다 내 또래의 아이들이 집에서 TV를 보고나 PC방에서 옹기종기 모여 게임을 하고있을때 나는 할아버지와 함께 강에서 낚시를 하고 산나물을 따며 놀았고 그 덕택에 나는 다른 아이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조금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2 이름없음 2021/07/28 01:21:56 ID : UZbdCo1A7yY 0
할아버지는 트럭을 몰고 나와 함께 전국 여기저기를 돌아다니셨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곳은 할아버지 집의 뒷산이였다 근처에 제대로된 집조차 없었던지라 할아버지 집의 뒷산에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않아 일반적인 산에서 보지 못하는 희귀한 곤충이나 애벌레, 식물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3 이름없음 2021/07/28 01:23:11 ID : UZbdCo1A7yY 0
나 혼자 뒷산을 오르는 일도 적지 않았는데 할아버지가 바쁘시거나 피곤하셔서 일찍 잠드는 날에는 혼자 채집망을 챙겨들고 뒷산으로 가곤했다
4 이름없음 2021/07/28 01:25:33 ID : UZbdCo1A7yY 0
그날도 평소처럼 이장님을 만나고 오신뒤 골아떨어진 할아버지를 두고 혼자서 뒷산을 오르던 중이였다 한창 산을 오르다가 숨이 차 잠깐 발걸음을 멈추고 숨을 고르고 있었는데 저기 도랑 너머 부러진 통나무 사이로 왠 돌로 지어진 사당이 하나 보였다
5 이름없음 2021/07/28 01:27:15 ID : UZbdCo1A7yY 0
사당의 크기는 아이의 유모차 정도의 크기로 상당히 작았고 목재로 된 지붕과 기둥, 그리고 돌로된 바닥과 탁자가 놓여있었다 안쪽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니 돌로된 탁자 안쪽에 왠 고양이 석상이 하나 있는것이 보였다 처음엔 복고양이리고 생각했지만 자세히 보아하니 팔이 올라가있지 않았다
6 이름없음 2021/07/28 01:28:32 ID : UZbdCo1A7yY 0
고양이를 좀 더 관찰하기 위해 나는 사당안의 고양이를 끄집어냈다 상당히 오랜시간 공을 들여 만든듯한 모습이였고 평범한 돌로 만든 고양이임에도 불과하고 마치 살아있는듯 보였다
7 이름없음 2021/07/28 01:29:58 ID : UZbdCo1A7yY 0
특별한 점은 고양이의 눈이 마치 곧 울것같은 표정이였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슬픈일은 자기가 다 겪었다는듯한 그 얼굴에 나는 아주 잠깐동안 고양이의 두 눈을 제대로 응시하지 못했다
8 이름없음 2021/07/28 01:30:19 ID : UZbdCo1A7yY 0
잠 온다 내일 마저씀
9 이름없음 2021/07/29 00:05:57 ID : zPck7glyHA6 0
오면 나 언급해줭
10 이름없음 2021/07/29 00:09:03 ID : 6o5glvjzgjg 0
ㅂㄱㅇㅇ 재밌넹
11 이름없음 2021/07/29 02:20:29 ID : i2nzU6qo7By 0
스크랩하면 알림 떠! 그래도 오면 불러줄겡!!
12 이름없음 2021/07/29 10:43:15 ID : kpVf9ii9wK0 0
오 몰랐서!!! 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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