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있던 일은 아니고 몇주전인데
독서실 갔다가 오는 길에 우리집 앞에 하얀 색이었나 검은 색이었나..봉고차가 세워져 있는거야
영화에 나오는 그런 봉고차였어
우리집은 상가 복합형 작은 아파트고 동네가 치안이 좋지는 않아 노숙자로 보이는 사람들도 꽤 되고 범죄율도 높음
근데 신호등 건너자마자 그런 봉고차가 집앞에 딱 있으니까 와 진짜 식겁하더라
살면서 그런 기분 별로 못느껴 봤었는데 진짜 와 나 ㅈ되면 어카지 하면서 봉고차랑 최대한 떨어져 걸었어
다행히 나한테 별일은 없었음...엄마한테 말씀드려봤는데 완전 태평하게 '건달인갑다~'이러고 마시는거야
아니 내가 예민한건가...??? 내 망상인건가 너네는 어떻게 생각해
상식적으로 새벽에 사람없는 야심한 4시에 그렇게 봉고차가 세워져 있을 일이 없지 않나??? 선텐이 많이 되어있었는지 차 안은 보이지도 않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