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어렸을 때 본거라 지금은 별로 무섭다고 느껴지진 않는데 그때 당시에는 너무 무서웠어
이름없음2021/07/29 17:05:52ID : 7vviknzWrxU
놀이터에서 나, 예나, 주은 이렇게 셋이서 놀고있었어 친구들 이름은 가명이야 이날은 주은이의 도플갱어를 본 날이야. 놀다가 저녁 시간이 다돼서 주은이는 먼저 집에 간다고 했어 얼마 안되서 나랑 예나도 집을 가려고 했지
이름없음2021/07/29 17:14:41ID : 7vviknzWrxU
근데 주은이네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 쪽에 주은이가 보이는거야 (놀이터 근처에 주은이네 집이 있었어) 나는 주은이한테 소리쳐서 인사하고 주은이도 인사를 받아줬어 그런데 예나가 나를 부르더라고. 놀이터에서 주은이랑 정말 똑같은 사람이 놀고 있대 난 당연히 놀리는건줄 알았지 방금 주은이랑 인사를 했었잖아
이름없음2021/07/29 17:15:34ID : JVfbA0la4JW
그치...?
이름없음2021/07/29 17:16:21ID : 7vviknzWrxU
근데 정말로 주은이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놀이터에서 놀고있었어 우리는 놀라서 주은이네 집쪽을 봤는데 이미 주은이는 집에 들어간 상태였어
이름없음2021/07/29 17:18:14ID : 7vviknzWrxU
내가 어렸을 때 겪은 일을 기억하면서 쓰는거라 약간 사건이 뒤죽박죽할 수도 있어
이름없음2021/07/29 17:25:46ID : 7vviknzWrxU
그당시에는 나랑 예나 둘 다 어려서 폰이 없는 상태라 연락을 할 수도 없었어 다음날 학교에서 만나서 어제 있었던 일을 얘기했지 일단 우리가 잘못 본걸수도 있으니까 주은이한테는 비밀로 하기로 했어 괜히 확실하지 않은걸로 주은이만 찝찝해질 수도 있어서
이름없음2021/07/29 17:26:26ID : 7vviknzWrxU
근데 내가 잘못본게 아니라는 확신이 든 일이 일어났어
이름없음2021/07/29 17:32:01ID : 7vviknzWrxU
주은이가 열감기때문에 학교에 못나온 날이었어(주은이랑은 다른반이고 예나랑은 같은반이었어)하필 이날은 예나도 방과후가 있어서 나혼자 하교를 해야했어 주은이네 반이 계단 쪽에 있는 반이었는데 내가 계단으로 내려가려고 주은이 반 앞을 지나가는데 주은이가 날 째려보면서 나랑 반대편으로 지나가는거야 순간 주은이가 학교에 안나왔던 걸 까먹고 주은이가 나한테 화난게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어
이름없음2021/07/29 17:39:16ID : 7vviknzWrxU
집에 가서 다시 생각해보니까 주은이는 학교에 안나왔었잖아 그래서 뭐지 하고 다른반이니까 내가 모르는 사이에 학교에 왔었나하고 생각했어
다음날 주은이는 학교에 왔고 나는 주은이한테 어제 학교에 왔었냐고 물어봤어 당연히 열감기때문에 안왔다고 했겠지.? 그래서 어제 너가 나를 째려보면서 갔었다고 얘기했어 이게 보통 사람들처럼 눈만 째려보는게 아니라 고개까지 약간 꺾으면서 째려봤었거든 물론 주은이는 전혀 모르겠다고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