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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
이름없음 2021/08/16 18:04:52 ID : r9fO5WlzS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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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8/25 07:42:05 ID : r9fO5WlzS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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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8/25 08:10:12 ID : r9fO5WlzSK1
대천사 흉내에, 마계의 아가씨 흉내라니... 아린은 갑자기 현타가 세게 왔다. "명을 받듭니다." 6m 마왕은 다시 상체를 숙여 아린에게 깍듯하게 인사했다. 그리고 손을 휘저어 시종을 물렸다. 다행히 낙타는 아린의 옆에 서있었고, - 저 마왕... 키만 멀대같이 커가지고! 내 본체였으면 까불지도 못했을 놈이! "으에에!" 많이 화난듯한 낙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세바스찬, 진정해요." 그리고 부드럽게 말하니 낙타가 아린을 힐끔 보고는 콧방구를 풍- 꼈다. "이 낙타가 아가씨의 생명의 은인이라니... 대체 어떤 일이 있으셨던건지 알려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아린의 등 뒤로 식음땀이 흘렀다. 어, 어떡하지... 어떡하지... ""
이름없음 2021/08/25 17:20:36 ID : JQmsqrs5V86
그건 알려줄 수 없을 것 같네요. 설마 제 치부를 들추어내고 싶으신 건 아니시겠죠?
이름없음 2021/08/25 18:55:05 ID : r9fO5WlzSK1
아린은 겨우 상황을 진정시키고 자리에 앉았다. 결국 양쪽에 거대한 뿔이 달린 거대한 의자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마왕은 신하들이나 앉을 법한 소탈한 의자에 앉아서 아린을 가만히 쳐다보다가(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런 느낌이었다.) 시종이 들어와 내미는 물건을 조심스럽게 받았다. 그리고 그걸 아린에게 내밀었다. "이게 없었다면 아가씨를 알아보지 못했을 겁니다..." 아린은 손을 위로 힘겹게 뻗어 그것을 받았다. (를)을 보니 왜 마왕이 자신을 그 공주로 확신했는지 알 것 같았다. "아가씨, 다른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는 (이)가 있었다.
이름없음 2021/08/25 19:12:52 ID : JQmsqrs5V86
앙마네 家 가족사진
이름없음 2021/08/25 19:20:44 ID : JQmsqrs5V86
진짜 공주의 어린시절 모습
이름없음 2021/08/25 20:15:31 ID : r9fO5WlzSK1
놀랍게도 사진 속 어린 공주의 모습과 아린이 마족으로 변한 모습은 아주 똑같았다. 심지어 머리에 달린 뿔의 마저도! 이렇게 닮은데다가 본인이 인정까지 해버렸으니... 아무래도 아린은 "이 날을 기다리며 부족하지만 마계를 이끌었습니다, 아가씨." 빼도박도 못하게 마왕이 될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저, 저는 모르는 것도 많고, 훨씬 부족한데요...? 그냥 지금 마왕님이 하시는게..." "아닙니다. 무조건 아가씨께서 하셔야합니다." 그로부터 아린의 고생 길이 열렸다. 아린의 마왕 수업이 시작된 것이다. 그 첫걸음은 였다.
이름없음 2021/08/25 21:22:25 ID : BwNxPg6lu2l
흉터
이름없음 2021/08/25 22:09:18 ID : E7bDwHCjbgZ
마계 세력 파악
이름없음 2021/08/26 01:46:41 ID : oJSGq3PeILd
- 소문대로의 맛이군! 아린과 낙타는 아린에게 주어진 방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메뉴는 얼큰달달마라탕이었고, 가장 좋아하는건 낙타였다. 낙타는 정말 좋은지 했다. 천계에 암행을 선전포고하고 마계로 넘어온지 어느 덧 일주일 정도가 지난 것 같다. 마계의 하늘은 늘 (이)라서 하루의 기준은 잘 모르지만 체감상 그 정도 지난 느낌이다. 그런데 아린은 본 목적인 영혼 이동에 대한 부분은 하나도 알아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이)가 되고 있어... 점점 완벽해지고있다...! "아가씨, 식사는 다 하셨나요?" 노크 소리와 함께 마왕이 들어왔다. 마왕은 아린의 고개가 꺾이기 전에 그녀의 고초를 알아차리고 인간의 평균 신장 비스무리하게 키를 바꿨다. 그러자 잘생긴 마왕의 얼굴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름없음 2021/08/26 03:01:52 ID : GmnwsrunCnQ
다섯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이름없음 2021/08/26 03:01:58 ID : GmnwsrunCnQ
보라색
이름없음 2021/08/26 03:05:25 ID : GmnwsrunCnQ
차기 마왕
이름없음 2021/08/26 08:01:41 ID : r9fO5WlzSK1
색의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찰랑이는데 반해 붉은색 눈빛은 꽤나 매서웠다(대상은 거의 낙타였다.). "맛있게 먹었어요, 마...가 아니라 오리젠트..!" "오리젠트가 아니라 오르센트입니다, 아가씨." 마왕은 아린에게 더 이상 자신을 마왕이라 부르지 말고 이름으로 부르라며 이름을 알려주었는데, 이름이 너무 어려워 아린은 외우지 못하고 있었다. 성이 오르센트고 이름이 라고 했던가...?
이름없음 2021/08/26 16:46:37 ID : uk09y3Ve46q
연분홍색
이름없음 2021/08/26 17:41:10 ID : JQmsqrs5V86
카르피니
이름없음 2021/08/26 18:27:50 ID : g5bAY2oMmJX
카르피니는 아린에게 다른 교사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마계의 세력구조를 알려주었다. 낙타는 그 모습이 굉장히 불쾌했다. - 마계 세력따위. 요즘따라 이상하리만큼 풍풍거리는 낙타였다. 아린은 자신에게 떽떽거리고 풍풍거리는 낙타보다 날카롭게 생겼지만 자신에게는 친절한 카르피니가 더 천사처럼 느껴질 지경이었다(물론 외관상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카르피니가 친절하게 대해주는 건 자신을 마족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레아르센느 앙마네 공주라고 오해하기 때문이다. 아린은 레아르센느 앙마네 공주가 아니다. 편의상(?) 숨기고 행세를 하고있기는 하지만 이는 엄연한 사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아가씨,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꼭 말씀해주세요." "아...네..." "제게는 말씀을 낮춰주세요." "아...그래..." 비버님, 천계에서 대천사인척 하는 걸로도 모자라서 마계에서도 이렇게 대대적인 사기를 치게될 줄 알았다면 마계 안 왔죠. 아니 그냥 이런 삶을 살게될 줄 알았다면 그냥 환생 안 했을거에요... "그럼, 식사하러 가시죠." 아린은 카르피니의 안내를 따라 식당으로 향했다. 그런데 뒤에서 갑자기 쿵!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닌가? 다급히 뒤를 돌아보니
이름없음 2021/08/27 19:29:36 ID : hf87fhy44Y1
또 누군가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온다. 그런데 아가씨라는 호칭이 아닌 이름을 부르고 있다
이름없음 2021/08/27 19:51:21 ID : r9fO5WlzSK1
"레아르센느 앙마네!" 분명 저 이름은 마계에서 아주 고귀한 순수혈통의 이름으로 아무나 부를 수 없다고 들었는데, 열심히 달리는 누군가는 막 불러재꼈다. 우다다 뛰어오는 형체에 아린이 당황스러운 나머지 굳어있을 때, 낙타가 아린의 앞에 나타나더니 했다. "세, 세바스찬!"
이름없음 2021/08/27 20:21:59 ID : hzdVfbyJTPa
뒷발차기!
이름없음 2021/08/27 21:51:11 ID : r9fO5WlzSK1
퍽! 굳뜨
이름없음 2021/08/27 21:55:50 ID : r9fO5WlzSK1
낙타의 뒷발에 차인 누군가는 현란하게도 우당탕 넘어졌다. 카르피니는 아린의 안전을 확인하고 물끄러미 누군가를 쳐다볼 뿐이었고, 낙타는 콧방구를 풍풍 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었다. - 저건 뭐지! "으에에!" "이리와요, 세바스찬." 흥분한 와중에도 낙타는 아린의 부름에 순순히 다가왔다. 그리고 이제는 아린의 손바닥에 자신의 머리를 들이댔다. - 절대 칭찬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단지 네 손길이 닿으면 진정이 되니 필요에 의한 것 뿐이다! "네, 네. 절 위해 나서주셔서 감사해요." 자, 그럼 이제 저 누군가가 누구인지를 알아야한다. 벽에 안쓰럽게도 나뒹군 누군가가 몸을 일으켰다. 몸은 꽤 튼튼한지 반듯하게 일어난 누군가는 (성별)였다. 그리고 색의 머리와, 빛깔의 커다란 눈이 보였다.
이름없음 2021/08/28 11:39:29 ID : glwnzQtupWi
남자
이름없음 2021/08/28 19:09:58 ID : r82pWi60nDw
붉은
이름없음 2021/08/28 23:22:13 ID : cE61A1u8jdv
노란
이름없음 2021/08/28 23:36:49 ID : r9fO5WlzS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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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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