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기엔 내가 멀쩡할 지 몰라도 나는 아무것도 못 하겠는데 근데 내가 보기에도 난 별로 불행하지 않은거같아 나보다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래도 스트레스 받는 건 어떡해? 이제 와서 공부해봤자 대학은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작년까지만 해도 수능 기간에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내후년엔 내가 본다고 하니까 존나 현타와서 미칠거같아 2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난 그렇게 생각 못해.. 이미 내 인생은 망한거같아 사람들은 인서울, 그 안에서도 이름 있는 대학을 엄청 강조하잖아 인서울 대학 못 들어가면 인생 망할거같고 그래. 그런 사람 인생이 망했다는게 아니라 나 한정으로. 난 재능도 없고 공부도 못하고 의욕도 없어 내가 공부를 한다고 해서 그 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잘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이미 다른 친구들은 저 앞에 있는데 나만 혼자 우울하다는 핑계로 뒤쳐져있고 앞날이 깜깜해 그냥 적당히 엄마아빠 등골 빨아먹다가 20대 중반쯤 죽지 뭐.. 얘기가 왜 자꾸 딴길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는데 주절주절 쓰다보니까 감정에 몰입해서 저렇게 됐나봐..ㅋㅋ 우리 엄마가 보기에 나는 진짜 멀쩡하니까 실제로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나봐 내가 전부터 몇번이나 정신과 가보고싶다고 했는데 니가 무슨 정신병원이야 하면서 자꾸 무시해 이 상황이 몇번이 반복됐는지 모르겠어 그런 소리 계속 듣다보니까 내가 진짜 멀쩡한가? 그냥 혼자 쇼하는건가? 이런생각하게되는데 레더들이 봐도 내가 멀쩡한데 공부하기 싫어서 우울 코스프레 하는거같아?? 내가 말로만 듣던 패션우울증인가ㅋㅋ 살려줘 이러다가 진짜 잘하는것도 좋아하는것도 없고 공부도 못하고 우울증 핑계로 방구석에만 처박혀있다가 대학도 못가고 죽을거같아 내가 삼남매중에 첫째라 엄마 기대가 큰가봐 나 지금 이대로는 절대 공부 못해 아무나 살려줘

미안 다시 보니까 가독성 너무 떨어진다 지금 밤이라 그런가 이런 아기만 하면 글이 너무 길어져 ㅜ 평소에 이런 쓸데없는 얘기 아무한테도 안 하니까 너무 답답해서 한번에 이렇게 쏟아지네 그냥 지나가던 여고생1의 하소연이었어 다들 좋은 밤 돼

의외로 지방대를 가거나 대학을 안 간다고 해서 인생이 망하거나 하지는 않아 그런 사람들도 제 나름대로 살아갈 길을 잘 찾아가기에 실패해서 나락에 떨어질까봐 겁먹을 필요는 없어 정 학력이 맘에 안 든다면 편입과 반수의 기회를 잡아도 된다고? 졸업 후에 재입학하는 사람도 많거든? 그런 길을 택해도 돼 너는 네 생각보다 많은 기회를 갖고 있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

>>3 고마워... 내가 감정기복이 심해서 이제 보니까 마음이 좀 가벼워진거같아. 지방대를 가거나 아예 대학을 안 간다고 해서 인생이 망하는 게 아니긴 하지.. 근데 우리 엄마는 그렇게 생각 안 하나봐 우리 엄마가 대학을 안 나와서 은근한 학벌 콤플렉스가 있는 거 같더라고 사회생활 하면서 학벌로 무시 당한 일이 꽤 있나봐. 항상 나한테 대학은 무조건 가야 한다고 말해

진짜 한심하다 이런 얘기 하는데 계속 눈물이 나와 나도 왜 눈물나는진 모르겠어 내일 학교가야해서 눈 부으면 안되는데..ㅎ 공부하기 싫어서 떼 쓰는 거 같아 이정도면 정신 차릴때도 됐잖아 난 왜 공부를 안하는거야? 남들이 보기엔 진짜 한심하겠지 자기 의지 하나 제대로 컨트롤 못하고 이러는게 짜증나 머리론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하고있잖아 근데 왜 실천을 안하냐고 이러니까 성적이 그따위지

이제부터 하면 된다고 하는데 해도 안될거같아 공부할 마음이 없는데 공부를 어떻게 해 할거면 진작 했겠지 지금 해봤자 바닥에서 어떻게 올라가? 좆같은 우울증 핑계대지 말고 중학교때 공부를 놓지 말았어야했어 차라리 심해지기 전에 병원이라도 갔어야지 어중간한 상담이나 받고 좋아질 줄 알았어??

또 감정 몰입해버렸네 ㅅㅂ 내일 아침엔 화장하기 전에 붓기 열심히 빼야겠다

요즘 왜 또 이러지? 병원을 한번도 안 가봐서 우울증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우울증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거같아 시작은 거의 1년 전? 그때도 겨울이었어 방에만 틀어박혀서 히키코모리 생활을 했었지 밥도 잘 안 먹어서 몸무게가 45키로까지 빠졌었어(내 키 167!) 한동안 그러다가 일주일에 한번씩 상담을 다녔었는데 집에서도 말을 안하고 친구들도 안 만나서 상담하는 1시간이 유일하게 말할때였어. 상담은 2개월 정도로 짧게 끝났고. 점점 나아지다가 몇개월 뒤에 다시 짧게 우울했던 주기가 왔고 또 괜찮아졌다가 8월쯤에 다시 반복이었어 근데 이때는 상담도 안해서 진짜 며칠을 내리 누워만 있었어 살은 54까지 쪘다가 일주일을 거의 굶으니까 다시 47로 내려갔고... 또다시 괜찮아졌다가 이젠 일주일 주기로 기분이 오락가락해

아니 일주일도 아니야 몇분 단위로 짧게 왔다갔다하니까 이정도면 분조장이 아닐까 싶어 진짜 정신 나갈 거 같아 근데 이미 나갔을지도몰라 모든게 다 내 탓인 거 같은게 짜증나고 내 말투는 또 왜 이런지 모르겠고 그냥 내 모든 게 마음에 안 들고 한심해

남이 보기엔 얼마나 한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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