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12/14 01:33:57 ID : 9g6i1hdQleH 5
언젠가 내가 이기는 그날까지 스레주가 잠들기 전에 습관적으로 아무 문장이나 쓰는 스레 난입 환영
702 이름없음 2023/03/27 01:00:36 ID : 9g6i1hdQleH 0
처음에 본보기로 몇십명 정도 권능을 빼앗았다가 무력 시위로 번져서, 아마 곧 협상하러 올 것 같아. 공무원을 부려먹어도 정도가 있지.
703 이름없음 2023/03/27 01:01:26 ID : 9g6i1hdQleH 0
뭐야, 너도 시위 해?
704 이름없음 2023/03/27 01:02:48 ID : 9g6i1hdQleH 0
직접적으로 가두행진 같은 걸 하진 않고, 작은 도움만 주고 있어. 위에서 정말 마음 먹고 대거 숙청이라도 한다면 살아 남아야 하니까.
705 이름없음 2023/03/27 01:04:30 ID : 9g6i1hdQleH 0
죽은 사람을 어떻게 이기겠어요? 영원히 아름다울 텐데.
706 이름없음 2023/03/27 01:05:33 ID : 9g6i1hdQleH 0
당신이 원할 때, 그리고 내가 원할 때.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요...
707 이름없음 2023/03/27 01:05:51 ID : 9g6i1hdQleH 0
별 미친 인간이 다 있네.
708 이름없음 2023/03/27 01:07:58 ID : 9g6i1hdQleH 0
나는 네가 밉다. 얻어 맞고도 헤실거리며 웃는 얼굴이나 늘 보는 눈치 같은 것이 싫다.
709 이름없음 2023/03/27 01:08:48 ID : 9g6i1hdQleH 0
하지만 이젠 알아, 내게 다가오는 모든 마음들을.
710 이름없음 2023/03/27 01:11:04 ID : 9g6i1hdQleH 0
볼에 닿는 배갯잇이 부드러웠다. 익숙한 섬유유연제 향을 맡으며 눈을 꾹 감았다.
711 이름없음 2023/03/27 01:14:26 ID : 9g6i1hdQleH 0
믿습니다. 믿습니다. 믿어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712 이름없음 2023/03/27 01:15:18 ID : 9g6i1hdQleH 0
능숙하게 커터칼 날을 부러뜨려 입에 넣고 씹어 삼켰다. 이젠 익숙한 맛이었다.
713 이름없음 2023/03/27 01:16:23 ID : 9g6i1hdQleH 0
누가 의자에 압정을 잔뜩 깔아 놨다. 무시하고 그냥 앉았다. 지압 잘 되겠네.
714 이름없음 2023/03/27 01:17:20 ID : 9g6i1hdQleH 0
너 같은 건 그 누구도 좋아해 주지 않을 거야. 그렇게 살 바에는 차라리 나한테 장기나 주고 가는 게 어떠니.
715 이름없음 2023/03/27 01:17:38 ID : 9g6i1hdQleH 0
긴 망원경으로 네 눈동자를 보았다.
716 이름없음 2023/03/27 01:20:20 ID : 9g6i1hdQleH 0
이 개 병신 같은 회사를 다니는 것도 이젠 끝이다. 이 회사에 들어오기 위해 아등바등했던 5년 전의 나를 실컷 비웃었다.
717 이름없음 2023/03/27 01:21:39 ID : 9g6i1hdQleH 0
어차피 곧 죽을 건데, 직장이 무슨 소용이고 월급이 무슨 소용이었으며 앞으로의 인생이 무슨 소용인가? 내 거지 같은 삶은 이제 더 이상 알 바가 아니었다.
718 이름없음 2023/03/27 01:23:54 ID : 9g6i1hdQleH 0
샤덴프로이데.
719 이름없음 2023/03/27 01:24:27 ID : 9g6i1hdQleH 0
부디 실재하지 말아줘. 이대로 꿈에 있어줘.
720 이름없음 2023/03/27 01:26:32 ID : 9g6i1hdQleH 0
옥상 난간에 맨 발로 올라서려다 그만 유리 조각을 밟고 말았다. 핏방울이 장난감처럼 보이는 주차된 자동차들 사이로 낙하했다. 꼭 몇 분 뒤의 나 같았다.
721 이름없음 2023/03/27 01:27:29 ID : 9g6i1hdQleH 0
누가 여기서 소주병을 깼는지, 원망스럽다.
722 이름없음 2023/03/27 01:28:25 ID : 9g6i1hdQleH 0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다. 너에겐 네가 있으니까.
723 이름없음 2023/03/27 01:28:36 ID : 9g6i1hdQleH 0
그거 자아 분열 같은데요...
724 이름없음 2023/03/27 01:30:35 ID : 9g6i1hdQleH 0
길을 걸었지, 아무도 없는 캄캄한 숲 속.
725 이름없음 2023/03/27 01:32:51 ID : 9g6i1hdQleH 0
안 해주면 나는 죽을지도 몰라요...
726 이름없음 2023/04/24 04:54:30 ID : 9g6i1hdQleH 0
뭐랄까, 흥미로운 꼬라지구나.
727 이름없음 2023/04/24 04:59:17 ID : 9g6i1hdQleH 0
그 나태와 방종을 언제까지 가만 두어야 하니?
728 이름없음 2023/04/24 04:59:26 ID : 9g6i1hdQleH 0
아니 애초에, 아무 것도 없었다.
729 이름없음 2023/04/24 04:59:50 ID : 9g6i1hdQleH 0
네가 있어서 오늘 하루가 참 피곤했어. 언제 집에 갈 계획이니?
730 이름없음 2023/04/24 05:00:03 ID : 9g6i1hdQleH 0
와, 대통령 선거 나가시게요?
731 이름없음 2023/04/24 05:00:45 ID : 9g6i1hdQleH 0
아파요. 근데 당신에게 아프다 말하면 두 배로 아프게 되니까 말은 안 할게요.
732 이름없음 2023/04/24 05:02:01 ID : 9g6i1hdQleH 0
학교에서 맞고 왔다는 이유로 집에서 때리는 체벌을 당했다고요? 아 그러니까 애초에 맞은 게 잘못이다 이겁니까?
733 이름없음 2023/04/24 05:02:16 ID : 9g6i1hdQleH 0
널 내쫒지 말 걸 그랬다.
734 이름없음 2023/04/24 05:02:38 ID : 9g6i1hdQleH 0
너에게 맞은 날 식칼을 들고 잠든 너를 바라보던 기억이 꼭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735 이름없음 2023/04/24 05:03:27 ID : 9g6i1hdQleH 0
부러진 것 같아. 병원에 가야 할까?
736 이름없음 2023/04/24 05:04:27 ID : 9g6i1hdQleH 0
요즘 다시 환각이 보입니다. 벌레가 바삭거리는 환청이 들립니다.
737 이름없음 2023/04/24 05:04:49 ID : 9g6i1hdQleH 0
사실 다 실제로 존재하는데 제가 없다고 믿고 싶은 것 같아요.
738 이름없음 2023/04/24 05:05:18 ID : 9g6i1hdQleH 0
그는 두통을 느꼈다. 급하게 약을 꺼내들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739 이름없음 2023/04/24 05:05:37 ID : 9g6i1hdQleH 0
목줄 하나만 더 주실래요? 네, 마음에 들었거든요.
740 이름없음 2023/04/24 05:06:17 ID : 9g6i1hdQleH 0
다리 각질이 끝내주는구나.
741 이름없음 2023/04/24 05:06:30 ID : 9g6i1hdQleH 0
네가 닥치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닥치게 해 주지.
742 이름없음 2023/04/24 05:07:00 ID : 9g6i1hdQleH 0
너무 아픈데요.
743 이름없음 2023/04/24 05:07:27 ID : 9g6i1hdQleH 0
노란 벌레가 꾸물대며 기어갔다.
744 이름없음 2023/04/24 05:07:38 ID : 9g6i1hdQleH 0
네가 도서관에 불을 질렀구나.
745 이름없음 2023/04/24 05:08:12 ID : 9g6i1hdQleH 0
다시 태어난다면 꼭 달팽이로 태어나야지. 집이 가깝잖아.
746 이름없음 2023/04/24 05:08:33 ID : 9g6i1hdQleH 0
사실 슬슬 힘들어. 근데 잘 수가 없어.
747 이름없음 2023/04/24 05:08:49 ID : 9g6i1hdQleH 0
그만 맞고 싶어요...
748 이름없음 2023/04/24 05:09:25 ID : 9g6i1hdQleH 0
명품을 소비하고 그걸 부러워하는 문화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니, 이해할 기회조차 없었다.
749 이름없음 2023/04/24 05:09:44 ID : 9g6i1hdQleH 0
그래서 난 너를 이해할 수 없어. 너만 좋다면 된 거지만...
750 이름없음 2023/04/24 05:10:09 ID : 9g6i1hdQleH 0
엑스레이 찍으러 가야 할 것 같은데. 또 돈 나간다고 엄마가 화내겠다.
751 이름없음 2023/04/24 05:10:26 ID : 9g6i1hdQleH 0
난 왜 이렇게 별로일까?
752 이름없음 2023/04/24 05:10:35 ID : 9g6i1hdQleH 0
그게 네 죄다.
753 이름없음 2023/04/24 05:11:02 ID : 9g6i1hdQleH 0
티셔츠 좀 걸어 줘. 아니 코 말고 옷걸이에. 응, 고마워.
754 이름없음 2023/04/24 05:11:16 ID : 9g6i1hdQleH 0
네까짓 게 감히...
755 이름없음 2023/04/24 05:11:39 ID : 9g6i1hdQleH 0
대머리가 취향이라고? 그거 그냥 네 고객 유치잖아.
756 이름없음 2023/04/24 05:11:56 ID : 9g6i1hdQleH 0
이제 다시 지구과학 하러 가야겠다.
757 이름없음 2023/04/24 05:12:15 ID : 9g6i1hdQleH 0
다녀와서 또 얘기 들려줄게. 오늘은 얌전히 있어야 한다.
758 이름없음 2023/04/24 05:12:52 ID : 9g6i1hdQleH 0
네 인지 능력이 아주 끝내주는구나.
759 이름없음 2023/04/24 05:13:07 ID : 9g6i1hdQleH 0
끝내준다고. 끝.
760 이름없음 2023/04/24 05:13:26 ID : 9g6i1hdQleH 0
미로의 시작점에서 빨간 불꽂이 피어올랐다.
761 이름없음 2023/04/24 05:13:53 ID : 9g6i1hdQleH 0
그 모자 좀 미친 거 아니냐고. 애초에 누가 그딴 퀴퀴하고 오천년쯤 된 모자를 갖다가...
762 이름없음 2023/04/24 05:14:15 ID : 9g6i1hdQleH 0
야 씨발, 그거 우리 집이라고. 우리가 지었다고!
763 이름없음 2023/04/24 05:14:33 ID : 9g6i1hdQleH 0
돌아가시겠네. 아, 두 가지 뜻으로 사용한 게 맞습니다, 네.
764 이름없음 2023/04/24 05:14:58 ID : 9g6i1hdQleH 0
그냥 쳐 자라 미친 새끼야.
765 이름없음 2023/04/24 05:15:21 ID : 9g6i1hdQleH 0
시끄러워, 시끄럽다. 청각 기관을 가지고 태어난 게 후회스러울 정도로 시끄럽다.
766 이름없음 2023/04/24 05:15:40 ID : 9g6i1hdQleH 0
그냥 미친 척 하고 살지 그래요? 아, 이미 그렇게 살고 계시나?
767 이름없음 2023/04/24 05:15:56 ID : 9g6i1hdQleH 0
귀하는 보호감찰관리 대상자입니다.
768 이름없음 2023/04/24 05:16:38 ID : 9g6i1hdQleH 0
너 뭐...정신병 있어?
769 이름없음 2023/04/24 05:16:45 ID : 9g6i1hdQleH 0
개굴, 개굴아.
770 이름없음 2023/04/24 05:17:34 ID : 9g6i1hdQleH 0
아예 손도 안 댄 과목이 있다면, 믿겠습니까?
771 이름없음 2023/04/24 05:17:44 ID : 9g6i1hdQleH 0
시큼한 땀 냄새가 납니다.
772 이름없음 2023/04/24 05:18:29 ID : 9g6i1hdQleH 0
여자도 좋고 남자도 좋다. 굳이 따지자면 여자가 더.
773 이름없음 2023/04/24 05:19:08 ID : 9g6i1hdQleH 0
누구 뽑았냐고요? 아, 저는 무정부주의자 입니다.
774 이름없음 2023/04/24 05:19:30 ID : 9g6i1hdQleH 0
네 맞아요 무 정부주씨의 의자라구요.
775 이름없음 2023/04/24 05:19:57 ID : 9g6i1hdQleH 0
배고파, 제발 그만해. 얼른 두 번째 점심 갖다 줘...
776 이름없음 2023/04/24 05:20:19 ID : 9g6i1hdQleH 0
까만 가방이 인상적이었다. 아, 그러면 그렇지.
777 이름없음 2023/04/24 05:21:38 ID : 9g6i1hdQleH 0
아, 아가씨...
778 이름없음 2023/04/24 05:22:11 ID : 9g6i1hdQleH 0
너와 할 때는 주체할 수가 없다니까.
779 이름없음 2023/04/24 05:34:58 ID : 9g6i1hdQleH 0
수천번 질 수도 있어. 단 한 번, 이길 수만 있다면.
780 이름없음 2023/04/24 05:36:17 ID : 9g6i1hdQleH 0
무릎 꿇을 수 있습니다.
781 이름없음 2023/04/24 06:15:07 ID : 9g6i1hdQleH 0
감히 제발 용서해달라며 빌 생각은 하지도 못한 채, 나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782 이름없음 2023/04/24 06:21:10 ID : 9g6i1hdQleH 0
짓씹은 입술에 피가 맺혀 비린 맛이 났다.
783 이름없음 2023/04/24 06:24:59 ID : 9g6i1hdQleH 0
시체자루에 시체 넣는 게 뭐가 이상하다고...드럼통 레시피처럼 당연하고 일반적인 거잖아?
784 이름없음 2023/04/24 06:25:39 ID : 9g6i1hdQleH 0
드럼통 레시피가 뭐냐고? 드럼통에 사람이랑 시멘트 넣는 거! 너 혹시 간첩이니? 이걸 왜 모른담.
785 이름없음 2023/04/24 06:26:38 ID : 9g6i1hdQleH 0
인어의 목소리는 물 속에서는 아름답지만 물 밖에서는 끔찍하죠.
786 이름없음 2023/04/24 06:27:06 ID : 9g6i1hdQleH 0
와, 한 시간 자게 생겼네.
787 이름없음 2023/05/07 01:04:12 ID : 9g6i1hdQleH 0
누가 너를 원한다고 말하더냐?
788 이름없음 2023/05/07 01:05:31 ID : 9g6i1hdQleH 0
다 떠나고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내 마음 속에, 네가 아직 남아있었다.
789 이름없음 2023/05/07 01:06:16 ID : 9g6i1hdQleH 0
초목이 우거진 길을 따라 쭉 걸었다. 하얀 눈송이가 내리기 시작했다.
790 이름없음 2023/05/07 01:07:34 ID : 9g6i1hdQleH 0
엄마, 난 아직도 실망스럽나요? 당연하지, 얘야.
791 이름없음 2023/05/07 01:08:11 ID : 9g6i1hdQleH 0
눈물이 찔끔 났다. 하품을 하는 척을 하며 총을 다시 고쳐 쥐었다.
792 이름없음 2023/05/07 01:09:00 ID : 9g6i1hdQleH 0
추운 날엔 총이 자주 고장나잖아요. 미제 신식이라면 모를까, 그렇게 낡아빠진 총이 이 날씨에 제 기능을 할 줄 알았어요?
793 이름없음 2023/05/07 01:09:36 ID : 9g6i1hdQleH 0
할 말이 없습니다. 배신한 대가는 제대로 치르겠습니다.
794 이름없음 2023/05/07 01:09:55 ID : 9g6i1hdQleH 0
상처를 봉합할 병원이 거기밖에 없었어.
795 이름없음 2023/05/07 01:11:22 ID : 9g6i1hdQleH 0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비참한 생각의 증거가 보일 때마다 정말, 정말 죽고 싶어요.
796 이름없음 2023/05/07 01:11:42 ID : 9g6i1hdQleH 0
이제는 뭐가 옳고 그른지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797 이름없음 2023/05/07 01:12:52 ID : 9g6i1hdQleH 0
누가 총알 여섯개를 꽉 채워서 러시안 룰렛을 하냐? 하나만 넣는 거야 이 바보야.
798 이름없음 2023/05/07 01:13:09 ID : 9g6i1hdQleH 0
미안, 몰랐어...그래도 공평하게 둘 다 죽었네.
799 이름없음 2023/05/07 01:14:27 ID : 9g6i1hdQleH 0
책상 머리에 붙은 바다 그림 엽서가 눈에 띄었다. 이제는 볼 수 없는, 푸른 바다가 넘실대고 있었다.
800 이름없음 2023/05/07 01:14:37 ID : 9g6i1hdQleH 0
바다는 왜 파란가요?
801 이름없음 2023/05/07 01:14:44 ID : 9g6i1hdQleH 0
하늘에 비쳐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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