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humnyLgmNy 2023/06/05 12:02:40 ID : 2E9tdBasrxV 1
언젠가 네가 이기는 그날까지 1.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9987345 스레주가 아무 문장이나 쓰는 스레 난입 자유
502 이름없음 2023/08/27 01:43:36 ID : 2E9tdBasrxV 0
장래 희망이 로어라구요?
503 이름없음 2023/08/27 01:43:54 ID : 2E9tdBasrxV 0
거의 다 끝났어. 조금만, 조금만 더 먹게 해줘...
504 이름없음 2023/08/27 01:44:56 ID : 2E9tdBasrxV 0
선풍기에 목이 잘려 죽어 버렸다.
505 이름없음 2023/08/27 01:45:22 ID : 2E9tdBasrxV 0
방 안에 깔린 작은 원형의 카펫이 눈에 들어왔다.
506 이름없음 2023/08/27 01:46:59 ID : 2E9tdBasrxV 0
목에 칼이 들어와도 그건 말 못 해줘.
507 이름없음 2023/08/27 01:47:42 ID : 2E9tdBasrxV 0
그래요? 어디, 넣은 뒤에는 어떨지 볼까요?
508 이름없음 2023/08/27 01:48:53 ID : 2E9tdBasrxV 0
머리가 울렸다. 욱신거리는 관자놀이를 짚으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509 이름없음 2023/08/27 01:49:34 ID : 2E9tdBasrxV 0
그는 늘 그랬다. 보통의 사람들과는 관점 자체가 다른 사람이었다.
510 이름없음 2023/08/27 01:50:36 ID : 2E9tdBasrxV 0
믹서기에 엄지 손가락 좀 갈아서 주겠니? 이따 부침개에 넣을 거거든.
511 이름없음 2023/08/27 01:51:10 ID : 2E9tdBasrxV 0
컴퓨터가 번쩍이는 빛을 내며 불탔다.
512 이름없음 2023/08/27 01:51:46 ID : 2E9tdBasrxV 0
그만해요, 제발, 제발...
513 이름없음 2023/08/27 01:53:24 ID : 2E9tdBasrxV 0
불면증에 좋은 향초를 추천받고 싶으시다구요? 저희 회사에서 꾸준히 자신 있게 추천하고 있는 연탄은 어떠세요?
514 이름없음 2023/08/27 01:54:31 ID : 2E9tdBasrxV 0
효과는 확실하답니다! 고객님께서 지금껏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하셨을 질 좋은 잠을 주무실 수 있어요.
515 이름없음 2023/08/27 01:55:31 ID : 2E9tdBasrxV 0
우리들은 계속 미래로 나아가면서도 유구하게 과거를 그리워한다.
516 이름없음 2023/08/27 01:55:48 ID : 2E9tdBasrxV 0
하지만 가장 귀여운 건, 가장 사랑스러운 건 너야.
517 이름없음 2023/08/27 01:59:44 ID : 2E9tdBasrxV 0
심호흡 한 번 하세요. 당신은 살아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518 이름없음 2023/08/27 02:00:03 ID : 2E9tdBasrxV 0
아, 목 말라. 거기 시안화칼륨 좀 줄래? 고마워. 오늘따라 맛이 별론데. 락스 섞었지? 그럴 줄 알았어.
519 이름없음 2023/08/27 02:00:21 ID : 2E9tdBasrxV 0
그냥 얌전히, 조용히 있다가 떠나기로 했어.
520 이름없음 2023/08/27 02:00:33 ID : 2E9tdBasrxV 0
죽고 나서 좀 억울할 것 같기는 한데...얘는 자살할 애가 아니었어요 같은 소리 들을까 봐.
521 이름없음 2023/08/27 02:00:52 ID : 2E9tdBasrxV 0
다시 설쳐 볼까요...
522 이름없음 2023/08/27 02:01:48 ID : 2E9tdBasrxV 0
이, 이 미친 새끼야...
523 이름없음 2023/08/27 02:03:10 ID : 2E9tdBasrxV 0
죽음 앞에 마지막 도리라는 건 없더라. 이리 죽든 저리 죽든, 이미 죽었는걸.
524 이름없음 2023/08/27 02:06:47 ID : 2E9tdBasrxV 0
그래, 착하지...이 뒤부터는 내가 알아서 해줄 수 있어...
525 이름없음 2023/08/27 02:07:38 ID : 2E9tdBasrxV 0
이걸로 사람들이 당신을 더욱 좋아하게 될 텐데, 나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떡해요?
526 이름없음 2023/08/27 02:08:29 ID : 2E9tdBasrxV 0
오늘 너무 예쁘다는 말도 한 번 들을 땐 좋을지 몰라.
527 이름없음 2023/08/27 02:08:38 ID : 2E9tdBasrxV 0
두 번째도 달콤하게 들리겠죠.
528 이름없음 2023/08/27 02:08:49 ID : 2E9tdBasrxV 0
하지만 오천번이 넘어가면 슬슬 그게 애정의 언어인지 저주의 주문 첫머리인지 분간이 안 될 거요.
529 이름없음 2023/08/27 02:09:18 ID : 2E9tdBasrxV 0
전쟁에서는 모두가 패자라는 말 못 들어봤어?
530 이름없음 2023/08/27 02:09:50 ID : 2E9tdBasrxV 0
오, 지랄 말라 그래. 너희는 승리했고 우리는 패배했다. 그건 변하지 않아.
531 이름없음 2023/08/27 02:10:27 ID : 2E9tdBasrxV 0
벽에 매달린 희생자는 이미 모든 희망을 잃은 듯, 비명조차 지르지 않았다.
532 이름없음 2023/08/27 02:10:44 ID : 2E9tdBasrxV 0
힘없이 벌어진 입에서 피가 방울져 떨어져 내릴 뿐이었다.
533 이름없음 2023/08/27 02:11:16 ID : 2E9tdBasrxV 0
칼이 그의 목을 가르고 생명이 빠져나갈 때에도, 피가 바위에 붉은 무늬를 그릴 때에도 그는 조용히 눈감을 뿐이었다.
534 이름없음 2023/08/27 02:12:49 ID : 2E9tdBasrxV 0
엉엉 울고 있자니 뺨이 터지도록 손바닥이 날아왔다.
535 이름없음 2023/08/27 02:13:30 ID : 2E9tdBasrxV 0
세상이 그래서 좋지. 내 마음대로 안 바뀌니까.
536 이름없음 2023/08/27 02:13:48 ID : 2E9tdBasrxV 0
이게 현실이니까 그냥 받아들이고 조금이라도 편해져.
537 이름없음 2023/08/27 02:14:18 ID : 2E9tdBasrxV 0
사랑에라도 빠진 것 같은 얼굴인걸.
538 이름없음 2023/08/27 02:57:57 ID : 2E9tdBasrxV 0
일상의 평화롭고 진부한 소리들이 선 채로도 깜빡 졸게 만들어.
539 이름없음 2023/08/27 03:00:54 ID : 2E9tdBasrxV 0
살아 있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어!
540 이름없음 2023/08/27 03:01:25 ID : 2E9tdBasrxV 0
너와 있을 때에만 유일하게 공감되는 말이군.
541 이름없음 2023/08/27 03:04:41 ID : 2E9tdBasrxV 0
돌겠네, 좋아해.
542 이름없음 2023/08/27 03:05:08 ID : 2E9tdBasrxV 0
잘못, 잘못했습니다...
543 이름없음 2023/08/27 03:06:54 ID : 2E9tdBasrxV 0
안됐네, 그는 안 와. 그는 날 싫어하거든.
544 이름없음 2023/08/27 03:07:35 ID : 2E9tdBasrxV 0
그러게 인질로 삼을 사람을 잘 골랐어야지. 죽어도 상관 없는 사람을 골랐잖아.
545 이름없음 2023/08/27 03:09:56 ID : 2E9tdBasrxV 0
날 그냥 내버려 둬요, 제발...
546 이름없음 2023/08/27 03:11:05 ID : 2E9tdBasrxV 0
아, 아아...
547 이름없음 2023/08/27 03:11:19 ID : 2E9tdBasrxV 0
그게 뭐야, 너 완전 웃긴다!
548 이름없음 2023/08/27 03:11:33 ID : 2E9tdBasrxV 0
네 얼굴에 당황이 어렸다.
549 이름없음 2023/08/27 03:12:07 ID : 2E9tdBasrxV 0
눈이 점점 감기며 그만 까무룩 잠들어 버렸다.
550 이름없음 2023/08/27 03:12:18 ID : 2E9tdBasrxV 0
까치는 늘 둘이 함께 다니지.
551 이름없음 2023/08/27 13:02:40 ID : 2E9tdBasrxV 0
꿇는 것으로는 부족한가? 구두라도 핥아줄까?
552 이름없음 2023/08/27 16:11:51 ID : 2E9tdBasrxV 0
소등 시간입니다. 다들 자리 정리하고, 잠자리 들 준비 하도록.
553 이름없음 2023/08/27 16:46:23 ID : 2E9tdBasrxV 0
검사를 명목으로 사심 채우는 건 그만둬 주시지 않겠습니까?
554 이름없음 2023/08/27 16:47:12 ID : 2E9tdBasrxV 0
아무 것도 안 하면서 사랑 받길 원하니 답이 없지.
555 이름없음 2023/08/27 16:48:12 ID : 2E9tdBasrxV 0
난 귀신이 되면 꼭 영화관에 붙을 거야. 제일 좋은 자리에 표도 없이 앉아서 보고 싶은 영화들을 마음껏 볼 거야.
556 이름없음 2023/08/27 16:57:56 ID : 2E9tdBasrxV 0
이상하지 않아? 유령들이 사라졌어.
557 이름없음 2023/08/27 16:58:14 ID : 2E9tdBasrxV 0
나는 네 칼이자 방패이니, 부디 좋을 대로.
558 이름없음 2023/08/27 17:17:23 ID : 2E9tdBasrxV 0
신발 밑창까지 핥아 주지.
559 이름없음 2023/08/27 17:17:52 ID : 2E9tdBasrxV 0
함께 있어 주실 건가요?
560 이름없음 2023/08/27 17:17:59 ID : 2E9tdBasrxV 0
끝의 끝까지.
561 이름없음 2023/08/27 17:18:36 ID : 2E9tdBasrxV 0
...얘야, 난 위로에는 소질이 없어. 내가 널 치료해 주는 이유는 네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 두려움이 아니기 때문일 뿐이야.
562 이름없음 2023/08/27 17:29:42 ID : 2E9tdBasrxV 0
필요한 만큼 썼잖아. 또 이용할 데가 남았어?
563 이름없음 2023/08/27 17:29:59 ID : 2E9tdBasrxV 0
자기가 만든 음식을 먹고 죽는 건 비참하잖아?
564 이름없음 2023/08/27 17:30:23 ID : 2E9tdBasrxV 0
요즘은 모두가 죽음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같다.
565 이름없음 2023/08/27 20:48:40 ID : 2E9tdBasrxV 0
저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인간적인 표현으로 말입니다.
566 이름없음 2023/08/27 20:54:30 ID : 2E9tdBasrxV 0
그는 이제 그만 살고 싶은데...
567 이름없음 2023/08/27 20:57:35 ID : 2E9tdBasrxV 0
...실은 계속 추웠거든요. 그 날 이후로요.
568 이름없음 2023/08/27 21:01:48 ID : 2E9tdBasrxV 0
제가 잠자리 상대로서 그 정도로 별로에요?
569 이름없음 2023/08/27 21:09:20 ID : 2E9tdBasrxV 0
돈은 생각보다 많은 걸 해결해 주더라.
570 이름없음 2023/08/27 21:11:21 ID : 2E9tdBasrxV 0
여기 구석에 뭐가 떨어져 있는데.
571 이름없음 2023/08/27 21:11:37 ID : 2E9tdBasrxV 0
뭔데, 너의 개념과 예의?
572 이름없음 2023/08/27 21:14:40 ID : 2E9tdBasrxV 0
저 걸어 다니는 냉장고가 도움이 될 때도 있군.
573 이름없음 2023/08/27 21:16:45 ID : 2E9tdBasrxV 0
그럼, 너무 예뻐서 누가 확 데려가 버릴까 무섭네.
574 이름없음 2023/08/27 21:25:02 ID : 2E9tdBasrxV 0
신에게 사랑 받는 기분은, 죽어도 좋을 만큼 황홀했으니까.
575 이름없음 2023/08/27 21:44:24 ID : 2E9tdBasrxV 0
온 세상이 옆으로 기우는 흥미로운 광경을 흐릿하게나마 바라볼 수 있었다.
576 이름없음 2023/08/27 21:44:47 ID : 2E9tdBasrxV 0
새벽 공기에 차가워진 두 손이 잠깐의 접촉으로 체온을 주고받는다.
577 이름없음 2023/08/27 21:45:17 ID : 2E9tdBasrxV 0
첫 칼질이 오간 이후로 세 차례를 더 찔렸고, 뜨겁게 젖어가는 배에 더불어 뼈에 사무치는 한기를 체감했다.
578 이름없음 2023/08/27 21:46:13 ID : 2E9tdBasrxV 0
팔이 손바닥 사이로 미끄러져 복부를 깊이 찌르고 들어왔으나, 나는 옅은 숨을 내쉬며 그를 끌어안을 뿐이다.
579 이름없음 2023/08/27 21:46:50 ID : 2E9tdBasrxV 0
간당간당하게 붙어있는 살점 너머로 난장판이 된 내장이 쏟아질 듯 말 듯 걸쳐 있었다.
580 이름없음 2023/08/27 21:47:40 ID : 2E9tdBasrxV 0
이 남아있는 몸으로 제 모든 걸 앗아간 남자를 자신과 똑같이 만들어 줘야 했다.
581 이름없음 2023/08/27 21:48:45 ID : 2E9tdBasrxV 0
의수를 빼앗긴 팔에서 허전함을 느끼며 그는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았다.
582 이름없음 2023/08/27 21:49:17 ID : 2E9tdBasrxV 0
네 나이대의 아이에게 내가 보이다니 참 드문 일인데.
583 이름없음 2023/08/27 21:49:39 ID : 2E9tdBasrxV 0
다음번엔 내가 친히 직접 찾아와 줄 테니 머리맡에 그 망할 드림캐쳐 좀 떼어 놓고 있으라고.
584 이름없음 2023/08/27 21:50:04 ID : 2E9tdBasrxV 0
걱정 마, 그냥 잠드는 모래일 뿐이니까. 그래, 착하지...
585 이름없음 2023/08/27 21:50:25 ID : 2E9tdBasrxV 0
너에게 딱 맞는 악몽을 선사할 생각이었는데, 그건 다음으로 미뤄야겠군.
586 이름없음 2023/08/27 21:52:02 ID : 2E9tdBasrxV 0
겨울이 끝나는 게 아쉽다고? 네가 원한다면 영원히 겨울만 오게 만들어 줄 수도 있어!
587 이름없음 2023/08/27 21:53:51 ID : 2E9tdBasrxV 0
나와 같이 가자. 우린 이렇게 살아갈 필요가 없어, 내가 널 믿어...
588 이름없음 2023/08/27 21:54:10 ID : 2E9tdBasrxV 0
아이들이 지나치게 겁을 상실했으니까.
589 이름없음 2023/08/27 21:55:41 ID : 2E9tdBasrxV 0
겁먹었구나, 확실히 느껴져.
590 이름없음 2023/08/27 21:56:38 ID : 2E9tdBasrxV 0
말할 죄가 없는데, 어떻게 입을 열겠습니까?
591 이름없음 2023/08/27 21:56:55 ID : 2E9tdBasrxV 0
나는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할 뿐이다. 네게 죄가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592 이름없음 2023/08/27 21:57:10 ID : 2E9tdBasrxV 0
그러시겠죠. 그렇다면 결과는 같겠지만요. 제가 지겹다면 차라리 죽이는 게 어떻습니까?
593 이름없음 2023/08/27 21:58:35 ID : 2E9tdBasrxV 0
그가 누워 있던 자리가 식은땀으로 흥건했다. 커튼 새로 햇빛이 새어나와 그의 침대에 드리워졌다.
594 이름없음 2023/08/27 21:59:31 ID : 2E9tdBasrxV 0
어제 널 봤다는 조직원이 있었거든. 한 달 만인가?
595 이름없음 2023/08/27 22:32:44 ID : 2E9tdBasrxV 0
당신 가슴 속에 손을 넣고 심장을 쥐었을 때, 어찌나 따뜻하고 기분 좋았던지.
596 이름없음 2023/08/27 22:33:38 ID : 2E9tdBasrxV 0
저항하는 편이 더 귀여워 보이긴 하거든...
597 이름없음 2023/08/28 00:31:07 ID : 2E9tdBasrxV 0
가난으로 얼룩진 그의 얼굴이 안쓰러웠다.
598 이름없음 2023/08/28 00:31:19 ID : 2E9tdBasrxV 0
속이 타들어갔다.
599 이름없음 2023/08/28 00:31:42 ID : 2E9tdBasrxV 0
눈물만 뚝 뚝 흘리는 아이를 구둣발로 걷어찼다.
600 이름없음 2023/08/28 00:31:56 ID : 2E9tdBasrxV 0
보통 저녁을 세 번 드십니까?
601 이름없음 2023/08/28 00:32:08 ID : 2E9tdBasrxV 0
아, 좋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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