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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1)2.내가 이 사랑에 이름을 붙인다면 고마워 라고 (661)3.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249)4.明月犯凡日 (14)5.허수아비 F (부제: 그딴거 없음) (27)6.걍사는얘기 (383)7.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 (505)8.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408)9.사람살려 회사에 사람이 갇혓어요 (543)10.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185)11.온통 무채색인 너의 계절에 (519)12.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 (554)13.너의 눈동자☆⋆˚ (55)14.참고로 지금 한국 대통령은 샌즈입니다. (537)15.시험기간 생존 일기 (13)16.We can't be friends (71)17.산성을 잃은 카복실기 (56)18.해리포터와 대학 입시 (473)19.힐러는 귀엽기만 하면 돼 (428)20.🥝 (925)
어린 시절에는 내가 뭔가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을 줄 알았다. 내가 성인이 될 무렵에는 이미 대단한 일을 해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였다. 20살이 된 지금도 나는 여전히 상처받기 쉽고 말 잘 못하는, 내 감정을 정리하는 법조차 모르는 그냥 꼬맹이다.
여전히 게으르고 여전히 겁이 많다. 현실도피성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를 좋아한다. 여느 젊은이들과 같이 세상의 형태에 화를 내지만, 그것을 바꾸기 위해 뭘 어떻게 해야겠다고 결심하지는 않는다.
나는 내가 외국에 나가 일할 줄 알았다. 그리고 행복하고 멋지게 살 줄 알았다. 내가 동경했던 사람들을 보며 언젠가 저렇게 되겠노라 다짐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 사람들 역시도 결국에는 인간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와 함께 내가 결코 특별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 역시도 알게 되었다.
대학에 합격했다. 원하는 대학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서울 내 4년제, 그럭저럭 명문대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대학이다.
새로 산 옷을 입고 새로 산 가방을 매고 학교에 갔다. 그리고 이제는 뭔가 새로운 세상이 내 눈 앞에 펼쳐질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내가 그곳에서 알게 된 것은, 결국 그곳에서도 나는 '나'일 뿐이라는 사실이였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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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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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1분 전
661레스내가 이 사랑에 이름을 붙인다면 고마워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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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3분 전
249레스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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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산하엽 15분 전
14레스明月犯凡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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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43분 전
27레스허수아비 F (부제: 그딴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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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레스걍사는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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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도토리 1시간 전
505레스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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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kq59fRCkrgq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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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543레스사람살려 회사에 사람이 갇혓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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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185레스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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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산호 1시간 전
519레스온통 무채색인 너의 계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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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츄 2시간 전
554레스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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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55레스너의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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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강정 5시간 전
537레스참고로 지금 한국 대통령은 샌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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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Bs5O8kr9eGp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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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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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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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레스해리포터와 대학 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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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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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10시간 전
925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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