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이름없음 2024/05/31 22:40:59 ID : XyZhgo0oNur
자기가 아내한테 개못됐게 굴어놓고 자기연민 뭐야... 밥차려주고 청소 빨래해줄 공짜 가사도우미 사라져서 통곡하는 걸로 밖에 안 보여 이게 왜 한국 명작인지 이해가 안 가...
이름없음 2024/05/31 22:42:49 ID : XyZhgo0oNur
운수 좋은 날이 왜 노벨문학상을 못 받았나에 대해 고찰하는 글 보고 '저게 고찰까지 할 일인가' 싶어서 써본 레스
이름없음 2024/06/01 00:05:43 ID : Zbck642NAnO
스레주는 그냥 공감능력이 엄청 풍부한 편도 아니고 완전 이성적인 편도 아닌가봥
이름없음 2024/06/01 00:53:48 ID : 5Rxu2qZctzf
그 정도 까진 아니다; 그리고 가사도우미가 죽었다고 통곡하는 사람이 어디있냐, 소중한 사람이 죽었을때나 울지
이름없음 2024/06/01 01:31:43 ID : goY1irxSIE4
나도 처음에 읽고 엥 싶었음 술 취한 채로 아픈 아내 걷어차놓고 죽은 거 알고 나니 그제서야 울면서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이지랄 그래서 김첨지 ㅈㄴ 싫었어 아내 불쌍해 근데 그거랑 별개로 좋은 작품이라고는 생각해 읽고 여러 생각을 하게 해 줌 재미도 있고...
이름없음 2024/06/01 14:31:44 ID : XyZhgo0oNur
그런가... 난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어
이름없음 2024/06/01 14:38:47 ID : y3O9s8rxWjh
인간실격처럼 뭔가 찌질한 하남자/하녀자 주인공 자체는 별로인데 묘사라든가 빠져드는 맛은 있는 거 같음 근데 ~을 사왔는데 왜 ~를 못하니?같은 식으로 밈이 돌아다니고 밈화되는 게 진짜 너무 별로긴 하더라 주인공보다도 밈으로 써먹는 게 제일 싫었음
이름없음 2024/06/01 14:51:24 ID : vvhfgi1gZa1
나도 그랬는데 시간 지나니 그 현실적인 찌질한 부부의 감성을 잘녹여낸듯.. 근데 노벨문학상은 의아하긴 하네
이름없음 2024/06/01 15:20:12 ID : pgo5bDwLgo4
명작이 꼭 독자에게 감동을 줘야하거나 긍정적인 영향을 줘야만 명작인게 아니니까 난 명작일 수 있다고 봐. 그때에는 아내한테 험하게 굴어도 이상하지 않은 시대였지만 지금에서 보면 레주도 그러했듯 주인공의 태도에 불편함을 느끼지. 운수 좋은 날은 당시의 시대상을 통해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을 갖고 이에 대해 의논할 수 있게 해.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며 현재까지도 남아있는 가부장적인 분위기에 대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할 기회를 주고있어. 부분에서 충분히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해. 먼 미래에도 운수 좋은 날이 일종의 비판 자료로써 쓰일 수도 있는거지. 지금도 여기서 작긴 하지만 한 책에 대해 의견을 내놓음으로써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잖아.
이름없음 2024/06/01 15:31:22 ID : XyZhgo0oNur
물론 그런 부분에서 깊게 다룰 만한 가치를 지닌 작품인 건 사실이지만 단순히 가치 있는 작품이랑 명작은 다르다고 생각해. 예로 뮤지컬 디어에반핸슨도 주인공 에반의 끔찍한 거짓말로부터 극이 진행되지만 그에 대한 작가의 충분한 비판 의도가 담겨 있었기 때문에 명작으로 인정받는 거라고 봐. 근데 운수 좋은 날은 그저 아내를 잃은 김첨지의 안타까운 처지와 자기연민을 부각시키기 위해 쓰여졌다고 밖에 안 보여. 가부장제에 대한 비판 의식을 지니고 '읽을 수는' 있지만 작품 내에 담긴 의도는 전혀 정반대라는 거..?
이름없음 2024/06/01 21:52:12 ID : 6mK2L9ck8pc
충분히 논쟁의 여지가 있는 고전문학 하나 비판했다고 바로 인신공격 ㄷㄷ;;
이름없음 2024/06/02 18:21:06 ID : FeE3BfhuljB
3레스 쓴 레더는 나쁘게 말하려는 의도는 없었던것 같아 그리고 잘몰라서 하는 말인데 이런것도 인신공격인가?
이름없음 2024/06/04 20:59:54 ID : ZbgZbeNxPhc
엄청, 완전 붙여서 그렇지 그냥 공감능력도 없고 이성적이지도 않다고 비꼬는 레스지 ㅇㅇ 원색적인 욕이 없다고 해서 인신공격 아닌게 아님. 과격하긴 해도 해석의 여지가 있는 문학에서 그에대한 반론이 상대방 능력 꼬투리 잡기 뿐이면 더더욱
이름없음 2024/06/04 21:11:52 ID : FeE3BfhuljB
헐 그렇구나 내가 그동안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면서 살은 듯 알려줘서 고마워!
1레스청소년소설 책 제목! 간절히 찾아요! (2종)new 148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13시간 전
31레스읽는중인 책 제목 쓰고가기 19878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24.06.21
5레스추리소설 좋아하는 사람? 추리소설 스레 11098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24.06.15
6레스진짜 엄청 슬픈 소설 추천해주라.... 23455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24.06.14
4레스주로 책읽을때 어떤 점에 집중해서 읽어? 4671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24.06.14
21레스고전 소설 추천 스레 28742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24.06.14
3레스시 좋아하는 사람 있을까아...? 5695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24.06.12
14레스» 운수 좋은 날 나만 개별로야...? 6489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24.06.04
561레스가까이 있는 책의 120페이지 6번째 줄을 적어보자 48390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24.06.01
3레스나만 고전문학 별로야? 6192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24.06.01
558레스~도서판 잡담스레 ~ 51976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24.05.22
12레스ing 8868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24.05.22
9레스책 읽다가 다른 전개 생각해 본적 있어? 24069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24.05.22
1레스찌통 로맨스 소설 추천 쫌 9124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24.05.21
4레스국가별 혹은 문화권별 도서 특징 뭐라고 생각해 10372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24.05.20
8레스원래 읽는게 좀 힘든일이야? 22317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24.05.17
8레스진짜 진저리나는 소설 전개 12474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24.05.10
13레스다들 서점 뭐쓰냐 17562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24.05.07
4레스낙원의 이론 읽어본 사람! 15094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24.05.06
2레스자신이 생각하는 소설 첫 문장 원탑 적고 가기 17348 Hit
도서 이름 : 이름없음 24.04.30